가수 원호(WONHO)가 사자보이즈(Saja Boys) 커버가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소속사 하이라인엔터테인먼트는 지난 9일 오후 10시 30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원호가 커버한 넷플릭스 화제작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 속 사자보이즈의 '소다 팝(SODA POP)'과 '유어 아이돌(Your Idol)'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원호는 노란 비니 모자에 꽃무늬 셔츠와 청바지까지, 사자보이즈의 애비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똑같이 재현한 스타일링으로 등장부터 놀라움을 자아냈다. 원호 특유의 감미로운 보이스로 재탄생한 '소다 팝'은 원곡과 또 다른 무드로 고막을 자극했다. 또한 원호는 '소다 팝'의 섬세하면서도 파워풀한 안무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우월한 댄스 실력을 아낌없이 뽐냈다. 원호는 곡 중간에 애비의 셔츠 단추가 뜯어지면서 근육질 몸매가 드러나는 장면도 똑같이 재현했다. 풀어헤친 셔츠 속에 감춰져 있던 원호의 선명한 초콜릿 복근이 화면을 가득 채우며 글로벌 팬심을 설레게 했다. 이어 순식간에 화면이 전환되고, 어두운 공간 속 저승사자 복장을 한 원호의 모습이 등장해 또 한 번 글로벌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원호가 부른 '유어 아이돌'이 흘러나오고, 붉은 조명 아래 매혹적인 댄스를 선보이는 그의 모습이 눈과 귀를 동시에 압도했다. 검은 도포를 흩날리며 '유어 아이돌'의 안무를 완벽하게 재현하는 원호의 모습은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자아냈다. '소다 팝'과 '유어 아이돌'의 상반된 콘셉트를 완벽하게 흡수한 그는 가요계 대표 '퍼포먼스 대가'임을 재차 확인시켰다. 한편, 원호는 오는 12일 칠레 산티아고, 15일 브라질 상파울루, 18일 멕시코 몬테레이, 20일 멕시코시티까지 총 4개 도시에서 2025 남미 투어 '스테이 어웨이크(STAY AWAKE)'를 개최하고 글로벌 팬들과 만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하이라인엔터테인먼트
2025-07-10 11:53:18[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6·25전쟁 당시 연합항공력의 활약상을 생생하게 재현한 '6·25전쟁의 감춰진 주역' 영상이 공개됐다. 25일 공군에 따르면 이번 영상은 관련 논문과 군사 자료,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의 6·25전쟁 주요무기 연감 등을 기반으로 AI에 학습시켜 역사적 사실성을 높였다. 영상은 AI 기술로 고증 장면 일부를 재현하면서도, 공군사관학교 교수진의 감수를 통해 전장 고증의 정확성을 최대한 반영했다. 공군이 콘텐츠 전편을 생성형 AI로 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상은 최용덕 장군의 "하늘을 지배하는 자 전국을 지배한다"는 취임사로 시작해, 소련군 보고서와 김일성·박헌영 서한 등을 바탕으로 항공력이 전쟁 향방에 미친 영향을 집중 조명했다. 특히, 전시 항공작전과 주요 인사 증언을 영상화해 사실감과 몰입도를 강화했다. 공군본부 미디어콘텐츠과장 김세현 중령은 "텍스트로만 남아 있던 역사를 AI 기술로 생생히 구현했다"며 "앞으로도 서울 AI허브 입주 기업 등과 협력해 항공독립운동사, 공군창군사 관련 콘텐츠도 지속 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6-25 11:01:4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극지연구소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극지환경재현실용화센터에 입주할 기업이나 단체를 공개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극지환경재현실용화센터는 산·학·연 협동연구를 위한 플랫폼으로 2023년 11월 문을 열었다. 현재 극지 기술의 실용화와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 극지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의 목적으로 운영 중이다. 이번 모집은 극지 관련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 창업자, 창업기업, 극지 시료 또는 데이터를 활용한 사업계획을 가진 중소기업, 극지 연구 활동을 지원하는 법인·단체 등을 대상으로 한다. 모집 기간은 12일부터 7월 11일까지이다. 입주 대상은 사업계획 발표 평가를 거쳐 정해지고 선정 시 3년간 실용화센터에 입주할 수 있다. 입주 기간은 최장 4년 더 연장 가능하다. 선정된 기업이나 단체에는 사무공간 이외에도 기온을 영하 80℃까지 낮출 수 있는 달환경모사초저온실을 비롯해 극지생물배양실, 바이오생산분석실 등 첨단 연구시설의 활용 기회가 제공된다. 극지연구소와 협업하거나 연구소가 보유한 시료, 데이터 등도 활용할 수 있다. 현재 실용화센터에는 지난해 입주 공모에서 선정된 1개의 기업과 1개의 단체가 입주해 연구활동 등을 수행 중이며 극지연구소 보유 시료 활용과 연구진 협력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신형철 극지연구소 소장은 “극지환경재현실용화센터는 실제 극지에 가지 않고도 극지 연구에 참여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으로 극지 관련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유망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6-12 08:49:44[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 산하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지난 19일 ‘성년의 날’을 맞아 충청남도 부여 한국전통문화대 안국동 별궁에서 올해 성년이 되는 재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전통 ‘성년례’를 재현하는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성년을 맞이하는 학생들을 축하하고 격려하며, 성년으로서의 자부심과 책임감을 심어주기 위해 기획한 행사다. 삼가례(관례 때 세 번 관(冠)을 갈아 씌우던 의식), 초례(성인이 되었음을 인정하여 술잔을 내려주고 술을 마시도록 허락하는 의식), 수훈례(평생 지녀야 할 삶의 가르침을 받는 의식) 등 전통 의식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식순에 따라 진행됐다. 국가유산청 측은 “올해 행사에서는 성년을 맞이한 재학생들이 전통 복식의 착용법과 의미에 대한 사전 교육을 이수한 뒤, 전통미술공예학과 학생들이 참여해 학교 특성을 살려 제작한 ‘성년의 날’ 복식을 직접 착용했다"며 "선후배 간의 우애를 다지고 더욱 뜻깊은 의미를 더했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5-20 09:40:30[파이낸셜뉴스] 빠르게 뛰는 신생아의 심장 박동이나, 심근경색으로 인한 급격한 혈압 변화 등을 재현할 수 있는 심혈관 시뮬레이터가 개발됐다. 심장의 판막 구조를 모사한 정밀한 재현으로 심혈관 질환 연구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는 기대다. 한국연구재단은 경희대학교 박윤석 교수 연구팀이 인간의 대동맥 판막 구조를 모사한 생체모사형 소프트 심장 밸브와 정밀한 자기장 제어로 복잡한 맥압 파형 구현이 가능한 고정밀 심혈관 시뮬레이터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소프트 밸브는 유연한 고분자 구조체로 외부적 요인에 따라 개폐 동작을 부드럽게 구현하는 밸브다. 심혈관 시뮬레이터는 심장과 혈관 내 혈류의 압력 변화와 맥압 파형을 인공적으로 구현하는 장치로, 인체 내 혈압 반응을 모사해 의료기기 검증, 약물 테스트, 생리학 연구 등에 활용된다. 연구팀은 사람의 대동맥 판막 구조에서 착안한 소프트 자성 밸브와 자성 심장판막을 핵심기술로 하는 심혈관 시뮬레이터를 개발했다. 심장의 대동맥 판막은 3개의 판막엽으로 돼있어 수축·이완기 심장 박동에 따라 혈액을 한 방향으로 흐르게 한다. 이 3엽 구조를 닮은 자성 심장판막과 소프트 자성 밸브가 외부 자기장의 세기·방향에 따라 마치 대동맥 판막처럼 자연스럽게 개폐 동작이 유도되는 시스템이다. 자성 심장판막 및 소프트 자성 밸브는 유연성과 복원력이 우수한 탄성 고분자에 네오디뮴 자기입자를 균일하게 혼합한 복합체로 제작, 외부 자기장에 따라 형태가 변하며 밸브의 개폐 동작을 실시간으로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게 구현했다. 인공혈관 실험에서 불과 수 밀리미터의 자기장 변화만으로도 개폐 동작을 수행하는 높은 반응성을 보였고, 밸브 응답 시간은 최대 150ms로 기존 유연 밸브보다 매우 신속한 전환 성능을 달성했다. 이 같은 성능은 심박수 300bpm의 극단적 조건에서도 안정적으로 동작할 수 있는 수준으로, 유아부터 성인의 혈압 파형을 정밀하게 재현 가능하다. 박윤석 교수는 “자기장을 통해 실시간으로 유체의 흐름과 압력을 제어할 수 있는 이번 심혈관 시뮬레이터는 비정상적 맥압 파형까지도 세밀하게 모사할 수 있다”며, “생체모사 시스템과 의료용 시뮬레이터, 휴머노이드 로봇 심장 개발 등으로 확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우수신진연구사업 지원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의 성과는 재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어드밴스드 머터리얼즈(Advanced Materials)’에 4월 24일 게재됐으며, 저널의 속 뒷표지(Inside Back Cover) 논문으로 선정됐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5-19 09:54:10감성 R&B 혼성 듀오 이모셔널 오렌지스가 색다른 음악을 들고 찾아왔다. 이모셔널 오렌지스(Emotional Oranges)는 16일(한국시간) 자정 각종 글로벌 음원 사이트에 정규 앨범 'Orenjii'를 발매했다. 'Orenjii'는 한국어와 일본어로 모두 '오렌지'를 의미하며, 서로 다른 문화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음악적 색깔을 추구하는 이모셔널 오렌지스의 방향성을 담았다. 한국과 일본의 사운드 및 미학적 요소를 반영한 앨범으로, R&B까지 절묘하게 담아 몽환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이번 앨범에는 선공개 곡 'Call It Off(ft. JAEHYUN)'(콜 잇 오프) 뿐만 아니라 'BLINK'(블링크), 'That Girl'(댓 걸), 'Candy Gum(ft. Jessie Reyez & Becky G)'(캔디 검), 'Main Squeeze'(메인 스퀴즈), 'Flagrant AF'(플래그란트 에이에프), 'Talk About Us(ft. Isaiah Falls)'(토크 어바웃 어스)가 수록됐다. 여기에 'HOT OUTSIDE(ft. Anycia)'(핫 아웃사이드), 'Only A Friend'(온리 어 프렌드), 'Private Dancer Freestyle'(프라이빗 댄서 프리스타일), 'Out The Blue'(아웃 더 블루)까지 총 11개의 다채로운 음원이 담겼다. 특히 NCT 재현 이외에도 Jessie Reyez, Becky G, Anycia, Isaiah Falls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참여로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앞선 선공개곡 'Call It Off(ft. JAEHYUN)'는 한국과 일본의 감성을 녹여낸 트랙이다. 감미로운 보컬과 그루비한 사운드로 정평 난 이모셔널 오렌지스 특유 스타일에 NCT 재현의 부드럽고 세련된 음색이 어우러져 독특한 매력을 자아냈다. 발매 며칠 만에 160만 스트리밍을 돌파했고, 미국 경제지 포브스에 소개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모셔널 오렌지스는 Azad Naficy와 Vali Porter로 구성된 LA 기반의 혼성 R&B, 팝 듀오다. 2019년 데뷔해 'Motion'과 'Personal' 등을 발매한 뒤, 매번 실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사운드를 보여줬다. 또한 'The Juice' 3부작 시리즈로 화제를 모았다. 현재까지 누적 스트리밍 6억 7천만 회 이상을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이모셔널 오렌지스는 'Lollapalooza', 'Coachella', 'Something In The Water' 등 세계적 페스티벌에 잇따라 출연하며 입지를 넓혀왔다. 국내에선 'Haus of Wonder' 공연 역시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모셔널 오렌지스는 "서울과 도쿄 활동이 이번 앨범 콘셉트에 영감을 줬다"며 "'Orenjii'는 본인과 타인을 향한 사랑의 이야기다. 우리에게 희망을 전해줄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 싶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모셔널 오렌지스의 정규 앨범 'Orenjii'는 16일 자정 각종 글로벌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 가능하다. 이들은 오는 5월 말 일본의 'Greenroom Festival'과 한국의 'Seoul Jazz Festival'에 출연해 'Orenjii'의 수록곡들을 라이브로 선보일 전망이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오차드
2025-05-16 09:32:17[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사망한 한 피해자의 모습을 인공지능(AI) 기술로 영상 재현, 재판 진술에서 사용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최근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열린 한 형사 재판에서 AI를 이용해 재현한 피해자의 영상이 진술에 사용됐다. 이는 AI기술로 영상을 재현해 재판 진술에 사용한 최초의 사례다. 해당 사건은 지난 2021년 11일 애리조나주의 한 도로에서 발생했다. 당시 도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었던 크리스토퍼 펠키 차량 뒤에 가브리엘 호르카시타스의 차가 멈춰 섰다. 호르카시타스가 계속해서 경적을 울리자 펠키는 차량에서 내려 항의하는 몸짓을 취했고, 호르카시타스는 펠키를 향해 총을 발사했다. 가슴에 총상을 입은 펠키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유족들은 펠키를 대신해 법정에 섰다. 펠키의 여동생 제니퍼 웨일즈는 2년간 피해자 진술서를 준비하다 "오빠가 법정에서 직접 발언한다면 뭐라고 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고, AI 기술을 활용해 펠키의 모습을 재현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웨일즈는 AI로 고인의 영상을 제작한 경험이 있는 전문가와 남편의 도움을 받아 이를 진행했으며, 펠키의 음성은 그가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치료 후 연설하는 장면이 담긴 유튜브 동영상에서, 얼굴과 몸은 장례식 포스터를 참고해 AI 영상을 만들었다고 한다. 웨일즈는 "AI가 악의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누군가는 불편해할 수도 있다"면서도 "이것은 펠키의 이야기를 전할 수 있는 하나의 수단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대본은 웨일즈가 직접 작성했으며, AI로 재현한 펠키 영상은 애리조나주 마리코파 카운티 법정의 TV 화면에 등장했다. 영상은 AI로 제작된 것임을 밝히는 자막과 함께 시작됐다. 영상 속 펠키는 "그날 우리가 그런 상황에서 마주친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다른 삶이었다면 우리는 아마 친구가 될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나는 용서와 용서하시는 하나님을 믿는다. 항상 그랬고 지금도 그러하다"고 진술했다. 마리코파 카운티 고등법원의 토드 랭 판사는 "영상이 정말 인상 깊고 마음에 들었다"면서 "펠키를 잃은 것에 대한 가족의 분노가 컸겠지만, 나는 영상 속 펠키에게서 용서의 말을 들었다"고 했다. 피고인 호르카시타스의 변호인 측은 "일반적으로 선고 절차에서 피해자 측의 발언은 폭넓게 허용되기 때문에 영상 상영을 막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면서도 "이번 사례는 지나치게 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AI 영상이 선고에 영향을 줬다면 항소심에서는 이를 재판 절차상의 오류로 간주할 여지도 있다"며 항소 의사를 밝혔다. 한편 해당 영상을 두고 법정 밖에서도 논쟁이 이어졌다. 브루클린 로스쿨 교수 신시아 갓소는 "선고 과정에서의 AI 허용 여부를 두고 골머리를 썩고 있다"며 "AI 영상은 사진보다 감정을 더 자극할 것이 분명하기에 법원이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미국 연방 법원의 규칙 제정 위원회는 재판 당사자 간 동의가 있을 경우 AI로 제작한 자료에 대한 증거 기준을 확립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5-14 10:42:25[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12일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저는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지방선거에서 이재명이라는 사람에게 패배를 안겨줬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그가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무엇을 잘 못하는지 잘 알고 있다"며 "그들에게는 바로 이준석이 트라우마"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당 선대위 출정식에 나서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을) 막아낼 수 있는 유일한 마지막 카드는 저 이준석과 함께 시민들의 단결된 힘으로 하는 방법밖에 없다"며 이처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지난해 총선 동탄(경기 화성을) 지역에서 거대양당 후보를 꺾고 당선된 '동탄 모델'을 다시 한 번 언급하면서 "동탄의 기적을 재현할 수 있다"고 유세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오늘 이재명 후보가 첫 유세지로 동탄을 골랐다고 한다. 언제부터 그들이 그렇게 동탄에 관심이 많았나"라며 "그저 잡아놓은 고기처럼 동탄이 그들에게는 너무 잔혹한 트라우마로 남아 있기 때문에 첫날부터 두려움에 떤 선택을 한 것이 아니겠나"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동탄은 이재명의 정치를 반대하는 시민들이 만들어 낸 하나의 지향점"이라며 "전국에 대한민국을 걱정하는 모든 시민들이 동탄이 돼서 등불 같이 일어난다면 우리는 다시 한 번 이재명 후보와 그를 따르는 무리들에게 트라우마를 안겨줄 수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후보의 정치 행보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면서 날을 세우기도 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구태를 청산하는 것에 더해서 우리가 청산해야 하는 것은 흡사 본인이 벌써 권력을 취득한양 무자비한 전체주의·일방주의의 길로 빠져들고 있는 이재명 후보도 마찬가지 아니겠나"라며 "벌써 권력을 획득한양 본인이 장악한 입법부에 더해서 사법부까지 장악하려 드는 저 행태는 독재자에게서 봤던 그런 모습"이라고 질타했다. 이재명 후보의 정책을 겨냥해 이 후보는 "그의 대한민국은 전혀 미래를 고려하지 않은 포퓰리즘에 찌든 그런 미래"라며 "이제 포퓰리즘의 고리를 끊고 우리 미래세대가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호소했다. 이재명 후보의 과거사도 저격한 이 후보는 "만약 거짓말 하고 음주운전 하고 자격을 사칭하고 이런 것에 연루된 사람이 대한민국이 대통령이 된다? 그것은 우리가 우리 아이들에게 손자·손녀들에게 잘못된 미래를 가르쳐주는 것"이라며 "목적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라는 저급한 비전을 보여줘선 대한민국은 혼란에 빠진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기초 정당민주주의도 지키지 못하는 세력에게 골리앗과도 같은 이재명 후보를 상대하는 역할을 맡길 수 없다"며 "또 다시 나가서 이재명에게 패배 당할 것이고, 이재명에게 승리의 영광을 안겨줄 것이다. 이제는 우리가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5-05-12 21:42:22[파이낸셜뉴스] 조선통신사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조선통신사 퍼레이드’가 부산 광복로에서 상설 재현된다. 부산문화재단은 4~6월, 9~11월까지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중구 광복로 차 없는 거리 일원에서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행사를 펼치기로 했다. 부산문화재단은 국가유산청의 2025 세계기록유산 활용 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돼 국비를 확보함에 따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조선통신사를 주제로 ‘부산에서 세계로’행사를 열 수 있게 됐다. 이번 행사의 핵심은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 프로그램을 약식·상설 콘텐츠로 운영한다는 점이다. 그동안 조선통신사 축제에서 시민들이 전통 복장을 입고 퍼레이드에 참여하는 행사는 있었지만 이번에는 이를 상시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시민들이 부산의 세계기록유산인 조선통신사 기록물의 가치를 보다 더 자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특히 연령과 국적을 불문하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들을 다채롭게 마련해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친구, 연인, 국내외 관광객에게도 특별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문화재단 오재환 대표는 “원도심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멋진 볼거리가 될 것”이라며, “일회성 축제가 아닌 상설 재현행사를 통해 조선통신사 콘텐츠를 더욱 홍보하고 부산 문화의 깊이를 널리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행사 일정과 프로그램은 조선통신사역사관 누리집 및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5-12 18:00:26[파이낸셜뉴스] 스테이블코인은 디지털 자산 시대를 대표하는 통화 실험이자,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을 잇는 핵심 매개체다. 특히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송금, 결제, 디파이(DeFi) 등에서 실사용을 빠르게 확장하며, 디지털 결제 인프라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25년 현재 시가총액은 약 2430억달러로, 이는 미국 M2 통화 공급의 1.1%를 넘는다. USDT(테더)와 USDC(써클) 등 주요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예치금과 90일 이내 단기국채(T-Bills)를 준비자산으로 발행되며, 이러한 구조는 확장성과 안정성을 함께 뒷받침한다. 미국 상원에서 논의 중인 지니어스 법안(GENIUS Act)은 스테이블코인을 연준의 통화 관리 체계에 편입하고, 준비자산으로 미국 국채와 달러 표시 안전자산의 보유를 의무화한다. 이는 디지털 결제 수요를 국채 수요로 전환하는 메커니즘으로 작동하며, 안정적 수요는 국채 금리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연방정부의 조달 비용과 재정 운용의 불확실성을 낮추는 데 기여한다. 스테이블코인은 기존 결제망보다 빠르게 작동하며, 동일한 준비금으로 더 많은 거래를 처리해 결제 효율성과 통화 유통 속도를 높인다. 이는 통화 공급을 확대하지 않고도 달러의 순환 속도와 결제 범위를 확장시키는 효과를 낳는다. 그 결과, 글로벌 결제 인프라에서 달러 의존이 구조화되고, 준비자산이 미국 국채에 집중되면서 유동성은 ‘미국 재정’이라는 저수지에 갇히는 구조가 형성된다. 이러한 강달러 환경은 외화 의존도가 높은 신흥국일수록 환율 불안과 자본 유출에 취약하게 만들며, 글로벌 통화질서의 불균형을 더욱 심화시킨다. 이는 결국 트리핀 딜레마라는 기축통화 체계의 구조적 역설을 반복한다. 미국은 글로벌 유동성 제공자로서 달러를 지속적으로 해외에 공급해야 하며, 그 대가로 경상수지 적자와 제조업 경쟁력의 지속적 약세를 감수해야 한다. 특히 강달러가 장기화되면 수출 경쟁력 하락으로 무역수지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이에 대응해 보호무역이 강화되면, 글로벌 무역 질서는 더욱 불안정해지고 디지털 유동성의 흐름도 위축될 수 있다. 결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기술적으로는 탈중앙화되어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미국 통화정책에 귀속된 중앙집중형 질서를 재현한다. 블록체인이 약속한 탈중앙화는 왜 현실에서는 IMF의 특별인출권(SDR)보다도 더 단일 통화 중심의 구조로 회귀하고 있는가. 스테이블코인이 통화 질서의 대안으로 작동하려면, 자기주권성을 기반으로 기존 통화 권력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어야 한다. 이제 그 실험은 기술의 차원을 넘어, 새로운 질서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글로벌 통화 체계의 재편은 특정 국가의 정책에 좌우되지 않는 무역 불균형 조정 메커니즘, 다자간 준비자산, 그리고 탈중앙화된 합의 기반 청산 시스템을 핵심 인프라로 포함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 스테이블코인을 ‘디지털 달러’가 아닌 ‘디지털 방코르’로 재구성하려는 이 시도야말로, 우리가 다시 상상해야 할 통화 질서의 출발점이다. 김종승 엑스크립톤 대표(블록체인법학회 부회장) ■다음 편에서는 디지털 방코르 모델이 제안하는 글로벌 통화의 구조와 작동 방식, 그리고 탈달러화 시대에 요구되는 분산형 거버넌스 구조를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2025-05-12 10:3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