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생명은 서울 마포구 우리마포종합복지관에서 마포구 장애인들의 직업재활 활동을 돕는 포장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봉사에 참여한 미래에셋생명 임직원 봉사자들은 성인 발달장애인에게 직업훈련 및 고용의 기회를 제공해 사회적,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관내 보호작업장에서 일손을 거들며 양말 포장 작업을 함께 진행했다. 황병욱 미래에셋생명 홍보실장은 "미래에셋생명은 장애인들의 직업 재활 활동에 동참하며 이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3-24 15:08:36참여 인원 2581명, 이산화탄소 절감 8만3033㎏, 물 절약 4076만1900L. 한화생명이 지난해 친환경 기부 캠페인 ‘리바이브(REVIBE)’를 통해 이뤄낸 성과다. 리바이브는 의류·잡화·도서·가전 등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기증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지난 2021년부터 이어오고 있다. 특히 임직원과 일반인 모두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한 결과 지난해 참가 인원이 총 2581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년(764명)과 비교하면 약 2.5배 늘어난 수치다. 한화생명은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굿윌스토어'에 기부물품 약 1만6000여점을 전달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2억5000만원에 이른다. 기부물품은 새활용(재활용 물품에 디자인이나 활용성을 더해 가치를 높이는 일) 과정을 거쳐 굿윌스토어 매장에서 판매됐다. 수익금 전액은 '굿윌스토어' 장애인 직원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쓰였다.이 같은 기부활동을 친환경 측면에서 보면 이산화탄소 8만3033㎏을 절감한 셈이다. 소나무 1만2580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티셔츠 한 장 제작에 2700L의 물이 필요한 점을 감안하면 4076만1900L의 물 절약 효과라 할 수 있다. 한화생명은 친환경에 관심이 많은 2030 세대의 동참을 끌어내기 위해 지난 2023년부터 친환경 디지털 커뮤니티 '킵어스(Keepearth)'도 운영하고 있다. 환경 이슈와 이를 해결하는 데 동참할 수 있는 일상 속 친환경 생활정보를 킵어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소셜아이어워드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아울러 한화생명은 생태정원 보전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기업활동과 연계해 생물다양성 영향력 산출에 대한 국제·사회적 요구가 증대되고, 날로 강화되는 생물다양성 보호 법규 및 정책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한화생명은 지난 2023년부터 생태정원 사업을 시작했다. 한반도 자생식물과 멸종위기식물을 식재하고 교육하는 활동을 진행한다. 지난해부터는 임직원 봉사활동도 시작했다. 한화생명 봉사단은 일회성 기부나 행사에 그치지 않고, 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이웃들의 삶에 직접 도움을 주는 참여형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임직원 대상 연간 근무시간의 1% 봉사활동에 투자하는 것을 권장해 사회공헌 참여도를 높이고 있다. 한화생명은 "사회적 가치와 비즈니스를 연계한 다양한 분야의 프로보노형(숙련된 지식이나 기술을 활용한 활동) 재능기부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며 "임직원들의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자원봉사활동을 지원해 봉사를 일상의 습관으로, 나눔을 기업의 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전했다. 예병정 기자
2025-03-17 18:19:40[파이낸셜뉴스] 불의의 사고나 질병 등으로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시민을 지원하는 '돌봄 SOS'가 업그레이드 됐다. 일시재가, 단기시설 입소 등 5대 서비스에 올해부터는 방문 재활치료, 복지 용구 대여, 방문목욕 및 이미용, 환자용 영양식·특수식 지원가 추가된다. 서울시는 지난 2월 실시한 '2025년 자치구 특화 돌봄SOS 서비스 공모' 심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에는 총 18개 자치구가 신청했고 선정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16개 자치구가 제안한 돌봄서비스가 선정됐다. 먼저 은평구, 강동구, 금천구 등 14개 자치구는 수술 후 퇴원했거나 질환·장애 등으로 재활이 필요한 시민을 직접 찾아가 재활치료·운동처방 등을 하는 ‘방문 재활 관련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한다. 강서구, 관악구 등 4개 자치구는 질환이나 거동 불편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지만 장기요양등급 판정 전이거나 등급이 없어 복지 용구 대여 지원을 못 받는 시민에게 수동 휠체어, 전동침대 등을 대여해준다. 청결 유지를 위한 방문 목욕 및 방문 이미용 서비스(노원구)와 환자용 영양식·특수식지원(서대문구 등) 서비스 등도 진행된다. 시는 총 11억 6700만원을 지원하며 16개 자치구는 12월까지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내년 2월에는 16개 자치구로부터 사업수행 결과를 제출받아, 우수사례는 향후 돌봄SOS 서비스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돌봄SOS는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동주민센터 또는 다산콜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2019년 시작한 돌봄 SOS는 현재까지 총 15만643명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했다. 5대 돌봄서비스 이용건수는 24만 9150건이며 이용금액은 약 780억원에 달한다. 총 상담건수는 21만3386건이다. 서비스 이용은 식사배달이 44%로 가장 많았고, 일시재가 23%, 주거편의 18%, 동행지원 15%이 뒤를 이었다. 서비스 만족도도 매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돌봄SOS 이용자 1만35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종합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94.18점으로 전년 93.98점 대비 증가했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긴급한 돌봄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신속하고 적절한 도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변화하는 환경을 반영한 서비스를 추가하고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돌봄 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5-03-16 11:11:04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는 장애인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오는 14~15일 재활승마 강습생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재활승마는 한국마사회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 중 하나로, 신체적·정신적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말과 함께 활동하며 회복을 도모하는 재활 치료 방법 중 하나다. 말 위에서의 움직임이 평지에서의 걸음걸이와 상당히 유사하기 때문에 걷는 것과 비슷한 신체적 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재활승마를 통해 말의 비언어적 행동을 이해하고 말과 교감하기에 심리적 안정에도 도움이 된다. 재활승마 모집대상은 만 6세에서 18세 이하의 장애인등록증 보유자(신장 180㎝ 이하, 체중 70㎏ 미만)다. 재활승마 활동에 문제가 없다는 의사소견서 등 제출서류를 구비해 오는 14일 오후 3시부터 다음날 오후 3시까지 이메일로 강습 신청을 하면 된다. 강습 대상자 발표는 15일 오후 6시 말산업 종합포털 호스피아 홈페이지에 공지될 예정이다. 이번 강습은 1차와 2차로 나눠 진행된다. 1차는 3월 말에서 4월 말까지, 2차는 5월 말에서 6월 말까지다. 강습은 매주 토요일, 주 1회씩 6주 동안 진행되며, 승마를 활용한 말 교감과 신체 운동 프로그램이 주요 내용이다. 수업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승마랜드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권병석 기자
2025-03-06 18:27:28[파이낸셜뉴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는 장애인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오는 14~15일 재활승마 강습생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재활승마는 한국마사회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 중 하나로, 신체적·정신적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말과 함께 활동하며 회복을 도모하는 재활 치료 방법 중 하나다. 말 위에서의 움직임이 평지에서의 걸음걸이와 상당히 유사하기 때문에 걷는 것과 비슷한 신체적 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재활승마를 통해 말의 비언어적 행동을 이해하고 말과 교감하기에 심리적 안정에도 도움이 된다. 재활승마 모집대상은 만 6세에서 18세 이하의 장애인등록증 보유자(신장 180㎝ 이하, 체중 70㎏ 미만)다. 재활승마 활동에 문제가 없다는 의사소견서 등 제출서류를 구비해 오는 14일 오후 3시부터 다음날 오후 3시까지 이메일로 강습 신청을 하면 된다. 강습 대상자 발표는 15일 오후 6시 말산업 종합포털 호스피아 홈페이지에 공지될 예정이다. 이번 강습은 1차와 2차로 나눠 진행된다. 1차는 3월 말에서 4월 말까지, 2차는 5월 말에서 6월 말까지다. 강습은 매주 토요일, 주 1회씩 6주 동안 진행되며, 승마를 활용한 말 교감과 신체 운동 프로그램이 주요 내용이다. 수업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승마랜드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3-06 10:44:31"우리 팀이 충분히 역전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마운드에서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 경남고가 '2025 롯데자이언츠·파이낸셜뉴스배 명문고 야구열전' 예선전에서 공주고를 상대로 4시간에 가까운 혈투 끝에 역전승을 거두며 소중한 1승을 챙겼다. 25일 열린 예선전에서 경남고는 6회까지 3-1로 끌려가던 흐름을 경기 후반에 따라가며 승부치기 끝에 8-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의 중심에는 호투로 팀의 위기를 막은 우투우타의 18번 조지훈(3학년·사진)이 있었다. 조지훈은 이날 마운드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는 팀이 3-0으로 뒤진 2회 2사 상황에서 급하게 올라와 2⅓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공주고의 중심 타선을 상대로 33개의 공을 던져 3개의 삼진과 범타를 유도하며 이닝을 깔끔하게 정리했다. 경기 후 수훈선수로 뽑힌 조지훈은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등판했기 때문에 타자와의 일대일 승부에만 집중했다"고 말했다. 그는 원래 투수로서 기대를 받았지만, 부상 재활로 인해 3학년이 돼서야 본격적으로 주전 기회를 얻었다. 조지훈은 "재활 기간 힘들었지만, 결국 이렇게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력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경기에서 경남고는 경기 후반 집중력을 잃지 않고 역전승을 거두며 강팀다운 모습을 보였다. 안정적인 투구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조지훈과 타선의 응집력이 빛났고, 특히 9회말 기회를 살려 동점을 만든 것이 승리의 결정적 요인이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5-02-25 18:26:46[파이낸셜뉴스] 마약류를 투약하지 않고 매매·수수만 했다면, 마약류관리법상 '마약류사범'에 해당하지 않아 약물중독재활교육 프로그램 이수 대상이 아니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약물중독재활교육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한 원심 판결 중 이수 명령 부분을 파기했다. A씨는 지난 2023년 1월 필로폰 약 0.14g을 매매하고, 같은 해 2월 필로폰 약 5g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이미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수차례 징역형을 선고받은 전과가 있었다. 1심은 A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했다. 아울러 40시간의 약물중독 재활교육 프로그램 이수와 29만8000의 추징도 명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마약 범죄로 징역형의 실형을 받아 형의 집행을 마치고 누범 기간에 재차 범행을 저질렀다"며 "이종범죄로도 수차례 형사처벌 받은 전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2심은 "양형이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났다고 보이지 않는다"며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대법원은 원심과 마찬가지로 A씨의 혐의에 대해 유죄로 판단하면서도, 이수 명령 부분은 파기했다. 마약류관리법에 따르면 법원은 '마약류사범'에 대해 선고유예를 제외한 유죄판결을 선고하는 경우,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재범 예방에 필요한 교육의 수강명령이나 재활교육 프로그램의 이수명령을 병과해야 한다. 여기서 '마약류사범'은 마약류를 투약, 흡연 또는 섭취한 사람으로 규정하고 있다. 대법원은 "피고인의 범죄 사실은 마약류를 매매 및 수수했다는 것이어서, 마약류사범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그런데도 피고인에게 이수 명령을 병과한 원심 판단에는 마약류사범의 의미를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있다"고 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5-02-19 10:40:42하나금융그룹이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통합 지원사업을 전개한다. 18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서 '장애아동·청소년을 위한 재활 및 학습 보조기구 전달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함 회장은 "장애를 극복하고자 노력하는 아동·청소년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해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며 "장애인들의 권익 증진 및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고, 장애·비장애인이 어우러져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하나금융그룹이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하나금융은 '재활→교육→취업→주거 복지' 4단계로 이어지ㅁ는 장애인 생애주기별 맞춤형 통합 지원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먼저 장애 유형과 성장 과정에 따라 보조기구를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하는 점에 착안했다. 경제적 부담 등을 이유로 제때 보조기구를 이용하지 못하는 장애청소년에게 재활 및 학습을 위한 맞춤형 보조기구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기립훈련기와 보행훈련워커, 자세유지의자 등 재활 보조기구를 총 270명에 지원카로 했다. 시각장애인용 점자 입출력기와 립스틱 마우스 같은 학습 보조기구도 총 50명에 제공한다. 발달·청각장애인을 위한 취업 지원사업도 마련했다. 취업 의지가 있는 발달·청각장애인 50명을 대상으로 파티시에, 디자이너, 전산사무, 바리스타 등의 맞춤형 직무교육을 실시한다. 또 이력서 작성법, 모의면접, 스피치 등 사회성 교육으로 채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사회 진출이 필요한 나이임에도 보호자의 돌봄이 필요한 발달장애인 및 경계성지능인 총 20명을 대상으로 부모 동반 인턴십 사업을 전개한다. 부모와 자녀가 취업 관련 교육을 이수한 후 같은 사업장에 취업해 함께 근무하는 방식이다. 전국의 노후화된 장애인 거주시설 15곳을 선정해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시행키로 했다. 장애인들이 더 쾌적환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방수, 도배, 난방, 욕조 등 건축 및 설비 개·보수할 계획이다. 이 밖에 전기차 3대와 경차 7대를 기부해 장애인의 이동할 권리를 지원하기로 했다. 하나금융은 장애 정도, 소득 수준, 가족사항 등에 따라 시급성과 효과성을 면밀히 검토해 지원대상을 선정할 방침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2-18 18:40:38【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 건강생활지원센터는 뇌병변·지체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재활운동교실 '내 몸 리턴즈'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오는 11월까지 매주 화요일 30회에 걸쳐 전문 재활 강사가 △신체 협응력·균형 조절 능력 향상 △근력강화 △자세교정에 중점을 두고 진행한다. 뇌병변·지체 장애인을 소그룹으로 나눠 짐볼과 세라밴드 등 소도구를 이용한 활동을 진행한다. 관절 구축과 2차 장애 예방이 필요한 장애인들에게 자가 운동 교육법 등을 안내해 자택에서도 재활이 이어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장애인을 위한 신체적, 정서적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삶에 활력을 더하고 재활 의지를 북돋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2-18 15:40:53[파이낸셜뉴스] 하나금융그룹이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통합 지원사업을 전개한다. 18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서 '장애아동·청소년을 위한 재활 및 학습 보조기구 전달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함 회장은 "장애를 극복하고자 노력하는 아동·청소년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해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며 "장애인들의 권익 증진 및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고, 장애·비장애인이 어우러져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하나금융그룹이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하나금융은 '재활→교육→취업→주거 복지' 4단계로 이어지는 장애인 생애주기별 맞춤형 통합 지원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먼저 장애 유형과 성장 과정에 따라 보조기구를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하는 점에 착안했다. 경제적 부담 등을 이유로 제때 보조기구를 이용하지 못하는 장애청소년에게 재활 및 학습을 위한 맞춤형 보조기구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기립훈련기와 보행훈련워커, 자세유지의자 등 재활 보조기구를 총 270명에 지원카로 했다. 시각장애인용 점자 입출력기와 립스틱 마우스 같은 학습 보조기구도 총 50명에 제공한다. 발달·청각장애인을 위한 취업 지원사업도 마련했다. 취업 의지가 있는 발달·청각장애인 50명을 대상으로 파티시에, 디자이너, 전산사무, 바리스타 등의 맞춤형 직무교육을 실시한다. 또 이력서 작성법, 모의면접, 스피치 등 사회성 교육으로 채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사회 진출이 필요한 나이임에도 보호자의 돌봄이 필요한 발달장애인 및 경계성지능인 총 20명을 대상으로 부모 동반 인턴십 사업을 전개한다. 부모와 자녀가 취업 관련 교육을 이수한 후 같은 사업장에 취업해 함께 근무하는 방식이다. 전국의 노후화된 장애인 거주시설 15곳을 선정해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시행키로 했다. 장애인들이 더 쾌적환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방수, 도배, 난방, 욕조 등 건축 및 설비 개·보수할 계획이다. 이 밖에 전기차 3대와 경차 7대를 기부해 장애인의 이동할 권리를 지원하기로 했다. 하나금융은 장애 정도, 소득 수준, 가족사항 등에 따라 시급성과 효과성을 면밀히 검토해 지원대상을 선정할 방침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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