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7월부터 거리에서 폐지를 줍는 어르신과 장애인 등 시내 재활용품 수집인 947명에게 재활용 소재로 제작된 안전용품을 무상으로 지급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재활용품 수집인들의 야간·장마철 교통사고와 수작업 때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매년 안전용품 수요를 조사해 안전용품을 만들어 무상으로 지급하고 있다. 올해는 안전용품으로 여름용 안전조끼(야광·망사) 232벌, 야광모자 123개, 반코팅 작업장갑 1만6685켤레, 안전우의 380벌을 지급한다. 이달부터 구·군을 통해 배부될 예정이다. 이번에 지급하는 안전용품 중 안전조끼, 야광모자, 작업장갑은 시민들이 분리배출한 투명페트병을 재활용해 생산된 소재로 만들어졌다. 이병석 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이번 안전용품이 재활용품 수집인들의 교통사고와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면서 “아울러 시는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등 다양한 재활용가능 자원 회수와 회수된 자원을 활용한 소재나 제품을 구매하거나 판로를 확대하는 데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7-03 10:04:11[파이낸셜뉴스] GS칼텍스가 재활용 플라스틱 비중을 확대한 신규 윤활유 용기를 개발했다. GS칼텍스는 세 겹 윤활유 용기를 개발해 자사 제품에 적용하기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세 겹 디자인 용기는 국내 윤활유 시장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한 겹의 용기 디자인과 달리 일반 플라스틱 원료에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 30%를 혼용, 세 겹의 디자인으로 구성된 디자인을 말한다. GS칼텍스는 이번 개발로 윤활유 용기에 사용되는 총 플라스틱 양을 약 15% 절감했다고 소개했다. 재활용 플라스틱 비중은 기존 20%에서 30%로 높아졌다. 파손과 기름 유출 위험성도 낮아졌다. 신규 용기는 6L용 제품 절반에 적용됐다. 향후 1L, 4L 크기 용기 등에 확대 적용하여 재활용 플라스틱 활용을 늘려 나갈 예정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신규 용기를 선도적으로 개발해 일반 플라스틱의 사용량을 줄이고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량을 증대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에도 탄소 저감 제품의 활용성을 높여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6-27 08:59:18[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수산물 포획·가공 과정에서 발생한 껍질이나 뼈를 재활용하는 기업의 창업을 지원한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25일 대전 KW컨벤션센터에서 수산부산물 창업 기업 및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수산부산물, 똑똑한 창업 톡톡' 행사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정부는 이 자리에서 수산부산물 창업 기업들과 아이디어를 교류하고 이를 산업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창업 기업 대상 지원 사업을 소개하고 정부와 민간 전문가, 수산부산물 재활용 업체가 참여하는 간담회를 열어 재활용 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행사는 수산부산물 재활용 분야가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민·관이 지혜와 힘을 모으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행사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창업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6-24 11:48:42[파이낸셜뉴스] SK엔무브 소속 여자 핸드볼구단 SK슈가글라이더즈가 선수 유니폼을 재활용해 스포츠백으로 제작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선수들이 이전 시즌에 입었던 유니폼을 활용해 스포츠백, 신발 주머니, 파우치, 머리 끈 등 업사이클링 굿즈(기념품)로 제작했다. 행사에는 SK슈가글라이더즈 선수단을 비롯해 광명시자원봉사센터, 맘(Mam)편한 봉사단, 업사이클링 은행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한편 SK슈가글라이더즈는 지난 4월 2023-20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초대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6-24 09:11:41[파이낸셜뉴스] 포털 사이트 평점 4점대의 유명 고깃집에서 음식을 재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소고기, 육회 등 주로 고기를 판매하는 유명 식당에서 일했던 전 직원 A씨는 "사람이 입으로 씹어서 먹을 수 없는 그릇, 젓가락 외에는 나갔다 들어온 건 다 재활용한다고 보면 된다"고 주장했다. 줄서서 먹는 고깃집.. 먹던 선짓국 다시 끓여 재사용 광주광역시 북구 위치한 이 식당은 30년 된 유명 맛집으로, 포털 사이트 평점도 5점 만점에 4.3점으로 높은 편이었다. 후기에도 ‘현지인이 인정하는 맛집’ ‘재료가 신선하고 맛있다’ ‘양이 푸짐하다’ ‘밑반찬 하나하나가 다 맛있다’ 등의 호평 일색이었다. 다른 지역 손님들까지 찾아와서 줄을 서서 먹을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 하지만 위생 상태는 손님들의 호평이 무색할 정도로 엉망이었다. A씨는 "손님이 남긴 선짓국을 다시 끓여 재사용하거나, 남은 부추겉절이를 다음 날에 재사용하기 위해 물로 씻어 둔 적도 있다"고 말했다. 또 서비스로 제공하는 소 부속물 역시 남으면 다시 재사용했다고. 이뿐만이 아니다. 그는 "고기를 찍어 먹는 기름장은 남으면 거름망 바구니에 받혀 기름을 모아 놓는 식으로 재사용했다"며 "고추장 양념은 물론이고, 서비스로 나가는 간 밑에 깔리는 상추는 물에 담갔다 씻어서 10번 이상 재사용했다"고 폭로했다. 한 입 먹다 남은 고추는 잘게 썰어 멸치젓갈에 다시 넣는다고도 했다. A씨는 "하루에 기본 700만원씩 파는 고깃집에서 1일 음식물 쓰레기가 15ℓ밖에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장 지시로 재사용.. 사장은 "직원들이 아까워서 그런 듯" 이러한 음식물 재사용은 사장의 지시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재사용한 음식을 아이들이 먹는 모습을 보고 '더 이상 이 일을 못 하겠다'는 생각에 직장을 그만뒀다. 그는 "음식 재사용한 행동에 대해서 손님들에게 (여전히) 죄책감 느낀다"면서 "많은 손님에게 알려 피해를 막고 싶다"고 제보 이유를 밝혔다. 이러한 폭로에 고깃집 사장은 재사용 사실이 있었던 점을 인정하면서도 본인이 지시한 일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사장은 "주방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음식이 아까워 그런 행동을 한 거 같다"라며 "선짓국을 재사용한 건 맞지만 (손님이) 손대지 않은 것들을 다시 재사용한 것이다. 주의 조치하도록 하겠다"라고 해명했다. 잔반 재활용은 위생뿐만 아니라 법적으로도 문제가 된다. 박지훈 변호사는 “식품위생법은 음식물 재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1회일 땐 영업정지 15일, 2회는 2개월, 3회는 3개월의 행정 처분을 받는다”면서 “형사 처벌도 가능하다.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더 나아가 민사적 책임을 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6-21 06:41:00[파이낸셜뉴스] 아이에스동서는 지난해 인수한 유럽 폐기물 재활용 전문기업 BTS 테크놀로지의 폴란드 오스와 공장이 종합재활용업 및 폐기물 가공 판매가 가능한 라이선스를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 폐기물처리 라이선스 취득은 유럽내에서도 환경영향평가, 시설안전 및 지역사회 기여 등 그 기준과 절차가 매우 까다로워 해외시장 진출에 있어 최대의 진입장벽으로 꼽힌다. BTS 테크놀로지는 지난 5일 종합 재활용업에 필요한 모든 인허가 절차를 완료하고 오는 7월부터 공장을 정식 가동한다. 이번에 라이선스를 확보한 공장은 독일국경에 인접한 폴란드 오스와 지역에 인허가가 완료된 총 대지면적 5만㎡에 건설 규모 1만㎡의 폐배터리 셀·모듈 전처리 전용 공장이다. 이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1만2000t(최대 2만4000t), 전기차 약 5만대(최대 10만대) 분량의 폐배터리 처리가 가능하다. 지난 2016년 설립한 BTS테크놀로지는 슬로바키아, 폴란드, 헝가리 등에 4개 법인을 보유하고 있는 환경사업 분야의 재활용 전문기업으로, 현지 재활용 업체들과 튼튼한 전략적 협업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배터리 사업 글로벌 진출에 역량을 집중해 헝가리 및 슬로바키아, 독일 등 유럽 외에도 북미 및 동남아 시장에 재활용 시설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6-19 09:41:03[파이낸셜뉴스] 부산시 남구는 지난 9일 행정안전부의 폐현수막 재활용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2년 치 사업비 총 5500만 원을 지원받았다고 18일 밝혔다. 폐현수막 재활용 사업은 선거 현수막, 불법 현수막 등 수거 후 폐기되던 기존 현수막을 홍수를 방지하는 수방자재와 생활용품으로 재활용하는 사업이다. 구는 인생후반전지원센터와 협력해 수거된 현수막으로 모래주머니와 마대자루로 제작했다. 구는 제작된 모래주머니는 저지대 주택과 상가, 공동주택 등에 수방자재로 배부해 여름 집중 호우 기간을 대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는 지난 14일 '우리 동네 알림판'과 전신주, 통신주에 남아 있는 현수막 노끈 등 광고물 잔재물을 일제 정비했다. 우선적으로 주민 이용이 잦고 정비가 필요한 알림판 38곳의 광고판을 교체하고 도색했으며 전신주 25개와 통신주의 현수막 노끈 잔재물을 제거했다. 구는 하반기에도 잔재물 제거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6-18 16:02:03[파이낸셜뉴스] bhc그룹이 친 환경 패키지를 도입하며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경영 강화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bhc치킨은 치킨 박스와 사이드 메뉴 포장 박스, 트레이까지 모두 친환경 종이 포장재 ‘그린실드’로 교체한다. 매장 별 순차 도입을 통해 이달 말까지 전국 모든 매장 내 전환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bhc치킨은 한국제지와 협업해 포장재 기획 단계부터 직접 참여, 친환경적 가치를 반영한 치킨 박스를 제작했다. 이번에 bhc치킨이 도입한 ‘그린실드’는 국내 제지 전문기업 ‘한국제지’가 개발한 친환경 종이 포장재로, 플라스틱 코팅을 하지 않아 땅 속에서 3개월 안에 94.9% 생분해되며, 재활용이 가능하다. 환경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지닌 미국과 유럽에서 재활용 인증 및 생분해성 인증도 획득했다. 국내에서는 국제산림관리협회(FSC), 친환경표지인증(EL606) 등을 취득해 자연 친화적이고 인체에 무해하며 안전한 식품 포장재로 검증받았다. bhc 친환경 치킨 박스는 별도의 화학물질 코팅 없이도 쉽게 눅눅해지지 않고, 박스 표면에 공기 구멍을 뚫어 치킨의 바삭함을 오랜 시간 유지할 수 있도록 고안했다. bhc 관계자는 “최근 기후 위기와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의 환경 친화적인 가치 소비 니즈에 맞춰 내구성과 내유∙내수성을 모두 겸비한 친환경 포장재를 도입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외식업계를 이끄는 선두기업으로서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6-10 11:15:31【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우리나라 최고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인 성일하이택이 다국적 기업으로 발돋움할 발판을 마련했다. 새만금 2공구에 제3공장 건립을 마치면서 이차전지 원소재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전진기지를 마련하면서다. 4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2공구에서 성일하이텍 및 에스이머티리얼즈 새만금 제3공장 준공식이 열렸다. 성일하이텍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2공구 7만600여㎡ 부지에 1300억원을 투입해 제3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성일하이텍 자회사인 에스이머티리얼즈(한중합작사)도 제3공장 인근 2만3000여㎡ 부지에 450억원을 들여 공장을 짓는다. 성일하이텍은 기존 1·2공장과 이번 준공한 3공장 생산량을 모두 합산하면 전기차 40만대 생산이 가능한 원료를 공급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에 완공된 제3공장(하이드로센터)은 배터리를 생산할 때 발생하는 스크랩과 폐배터리를 분리·분쇄해 만든 가루형태 블랙매스를 원료로 습식제련을 통해 니켈, 코발트, 리튬 등 고순도의 배터리 소재를 생산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이차전지 한중협력 결실인 에스이머티리얼즈는 배터리 제조용 리튬화합물을 생산해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이차전지 원소재를 안정적인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새만금에 이차전지 한중합작 기업 투자 이행과 신규 투자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성일하이텍은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증설 투자를 결정하고, 중국 칭다오민근야금기계와 합작해 자회사 에스이머티리얼즈를 지난 2022년 설립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친환경 모빌리티산업이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전기차에 사용되는 배터리의 재활용이 중요한 과제”라며 “국내 최고의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을 가지고 있는 성일하이텍이 글로벌 ESG기업으로 더욱 성장해 전북자치도 함께 성공을 이루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6-04 14:50:24에코프로와 현대글로비스는 지난달 30일 '전기차(EV)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전후방 사업 및 제조물류 자동화 솔루션 사업' 업무협약(MOU)를 맺고 폐배터리 재활용 관련 기술과 사업 체계 구축 확대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에코프로 가족사인 에코프로씨엔지는 폐배터리 및 배터리 스크랩을 통해 차별화된 전처리 및 후처리 공정을 거쳐 유가금속을 회수해 환경 보전과 자원 순환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에코프로와 현대글로비스는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홍요은 기자
2024-06-03 19:5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