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한갑수 기자】 재활용폐기물을 수작업으로 종류별로 골라내야 하는 재활용 선별장에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자원순환 선별시스템(선별로봇)이 도입됐다. 인천환경공단은 남부권 광역 생활자원회수센터(송도생활자원회수센터)에서 AI 기반 선별로봇 제작·설치 사업 완료에 따른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재활용 사업장 대부분이 인력을 투입해 수작업으로 선별하는 방식으로 재활용품을 분류하고 있으나 사고 발생 위험과 먼지·악취, 소음 등 열악한 환경으로 늘어나는 재활용폐기물을 제대로 선별하기 어려운 상태다. 인천시는 지난해부터 이 사업을 국고보조사업으로 추진해 지난 7월 본격 사업에 들어가 11월 선별로봇 도입 및 부대시설 공사를 마치고 시운전을 실시했다. 공단은 재활용 선별장의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과 운영 효율성 향상을 위해 국·시비 5억8200만원을 투입해 선별로봇 2대를 인천시 남부권 광역 생활자원회수센터에 설치했다. 선별로봇은 AI 기반의 로봇 제어방식 분류시스템을 적용해 재활용(플라스틱 5종, 캔, 유리)품을 선별하는 설비다. 송도자원회수센터는 선별로봇을 플라스틱 선별공정에 투입해 운영한다. 1분당 플라스틱을 최대 85개, 1시간당 5100개를 선별할 수 있으며 분류 정확도는 99.4%에 달한다. 이 선별로봇은 현재 경기도 고양시 민간선별장에서도 운영 중이다. 공단은 선별로봇 설치로 생긴 잉여 인력을 다른 공정에 투입하거나 신규 공정을 추가 설치해 성상에 따른 선별품 품목을 다변화(알루미늄캔, 유리병 등)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날 시연회에는 최계운 인천환경공단 이사장과 인천시 자원순환과 직원, 연수구·중구 재활용 관련 직원 등 관계 기관 임직원들이 참석해 선별로봇의 폐기물 재활용 선별과정을 살펴봤다. 송도자원회수센터의 2023년 선별품 회수율은 73.7%였으며 공단은 이번 선별로봇 도입으로 회수율이 2023년 기준 2.6%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플라스틱 선별량도 2023년 기준 1066t에서 1364t으로 295t 증가하고 판매수익도 7억3000만원으로 1억6000만원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송도자원회수센터는 인천시 연수구·중구 단독주택과 상가에서 발생하는 재활용폐기물 처리 시설로 2017년 1월 운영을 시작해 연평균 1만t의 재활용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다. 16종의 재활용품을 선별해 연간 10억원 이상의 수익을 내고 있다. 최계운 이사장은 "열악한 근무환경에서 먼지와 악취, 소음 등으로 고생하는 근무자의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앞으로 선별로봇을 확대 설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4-12-30 18:10:5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재활용폐기물을 수작업으로 종류별로 골라내야 하는 재활용 선별장에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자원순환 선별시스템(선별로봇)이 도입됐다. 인천환경공단은 남부권 광역 생활자원회수센터(송도생활자원회수센터)에서 AI 기반 선별로봇 제작·설치 사업 완료에 따른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재활용 사업장 대부분이 인력을 투입해 수작업으로 선별하는 방식으로 재활용품을 분류하고 있으나 사고 발생 위험과 먼지·악취, 소음 등 열악한 환경으로 늘어나는 재활용폐기물을 제대로 선별하기 어려운 상태다. 인천시는 지난해부터 이 사업을 국고보조사업으로 추진해 지난 7월 본격 사업에 들어가 11월 선별로봇 도입 및 부대시설 공사를 마치고 시운전을 실시했다. 공단은 재활용 선별장의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과 운영 효율성 향상을 위해 국·시비 5억8200만원을 투입해 선별로봇 2대를 인천시 남부권 광역 생활자원회수센터에 설치했다. 선별로봇은 AI 기반의 로봇 제어방식 분류시스템을 적용해 재활용(플라스틱 5종, 캔, 유리)품을 선별하는 설비다. 송도자원회수센터는 선별로봇을 플라스틱 선별공정에 투입해 운영한다. 1분당 플라스틱을 최대 85개, 1시간당 5100개를 선별할 수 있으며 분류 정확도는 99.4%에 달한다. 이 선별로봇은 현재 경기도 고양시 민간선별장에서도 운영 중이다. 공단은 선별로봇 설치로 생긴 잉여 인력을 다른 공정에 투입하거나 신규 공정을 추가 설치해 성상에 따른 선별품 품목을 다변화(알루미늄캔, 유리병 등)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날 시연회에는 최계운 인천환경공단 이사장과 인천시 자원순환과 직원, 연수구·중구 재활용 관련 직원 등 관계 기관 임직원들이 참석해 선별로봇의 폐기물 재활용 선별과정을 살펴봤다. 송도자원회수센터의 2023년 선별품 회수율은 73.7%였으며 공단은 이번 선별로봇 도입으로 회수율이 2023년 기준 2.6%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플라스틱 선별량도 2023년 기준 1066t에서 1364t으로 295t 증가하고 판매수익도 7억3000만원으로 1억6000만원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송도자원회수센터는 인천시 연수구·중구 단독주택과 상가에서 발생하는 재활용폐기물 처리 시설로 2017년 1월 운영을 시작해 연평균 1만t의 재활용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다. 16종의 재활용품을 선별해 연간 10억원 이상의 수익을 내고 있다. 최계운 이사장은 "열악한 근무환경에서 먼지와 악취, 소음 등으로 고생하는 근무자의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앞으로 선별로봇을 확대 설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2-30 13:53:14【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는 재활용품 선별·회수율을 높이고 자원순환에 대한 시민의식 개선 및 교육을 위해 5일부터 전남지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재활용도움센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재활용도움센터는 일상 생활에서 다량 발생되는 투명페트병, 캔 등을 모아 배출 시 현금 포인트, 종량제 봉투 등 다양한 인센티브 시민에게 제공한다. 이를 위해 순환자원 회수로봇 2대, 종이팩 및 건전지 수거 보상사업, 주방·세탁세제 리필샵 등을 운영한다. 순환자원 회수로봇은 투명페트병과 캔을 투입하면 자동으로 선별·압축해 보관했다가 가득 찰 경우 사물인터넷을 통해 곧바로 관리 업체에 의해 최종 수거 처리되며, 개당 10원이 지급돼 2000원 이상 적립하면 개인 계좌로 송금이 가능하다. 종이팩 및 건전지 수거 보상사업은 종이팩은 1kg 이상, 건전지는 0.5kg 이상 배출 시 무게를 측정해 종량제봉투(20ℓ) 또는 화장지(1롤)로 교환해주고, 1회용 용기 재사용을 위해 빈 용기를 가져오면 주방·세탁세제 등으로 담아 갈 수 있도록 리필샵도 별도로 운영한다. 순천시 재활용도움센터는 농협 파머스마켓 건물 도로변 매장에 위치해 있으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순천시 관계자는 "재활용도움센터가 향후 생활 속 재활용 문화 확산 및 교육을 위한 거점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많은 시민들이 이용해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가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10-05 12:50:21[파이낸셜뉴스] SK가스가 LPG충전소에서 재활용품 회수로봇을 운영한다. 고객이 재활용품을 넣으면 AI가 선별 회수한 뒤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SK가스는 3월부터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충전소 3곳에서 인공지능기반의 순환자원 회수로봇 '네프론'을 설치,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네프론'은 소셜벤처기업인 '수퍼빈'에서 개발한 재활용품 회수 자판기다. 페트병이나 캔(알루미늄, 철)을 넣으면 AI가 선별해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은 회수한 뒤 현금화가 가능한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재활용이 불가능하면 되돌려 보낸다. △SK행복충전 동부LPG충전소 △SK행복충전 공항LPG충전소 △SK행복충전 광주개인택시조합LPG충전소 등 3곳에 총 5대의 네프론이 설치됐다. 적립된 포인트를 현금화하려면 수퍼빈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된다. 2000점 이상이면 현금화 할 수 있다. 연말까지 개인택시기사에게 추가 포인트도 지급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감소한 매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운영된다. SK가스 박찬일 에코에너지 본부장은 "SK가스의 LPG 충전소를 활용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대해 고민하던 중 수퍼빈과의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광주광역시에서 네프론을 이용한 올바른 재활용 문화를 정착시키고, 향후 전국의 SK가스 LPG충전소로 확산 가능한 모델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21-03-10 09:26:29【삼척=서정욱 기자】삼척시는 재활용 가능자원의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 캔·페트병 회수 로봇 설치를 추진한다. 14일 삼척시에 따르면 인공지능(AI) 캔·페트병 회수 로봇은 빈 캔이나 페트병을 투입구에 넣으면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선별한 후 압축하여 보관하게 된다. 현재 재활용품 수거 체계에 따르면 캔은 고철과 함께, 페트병은 타 플라스틱과 함께 배출·운반되어 여러 공정을 거쳐 분류·재활용되는데, 이 과정에서 약품에 의한 훼손 등 오염으로 인해 재활용되는 비율과 품질이 낮다. 그러나 ‘인공지능 자원회수 로봇‘은 이러한 과정들을 축소함으로써 자원의 순도를 높여 고품질 재활용이 가능하다 고 밝혔다. 특히 “시민들이 ’인공지능 자원회수 로봇’에 빈 캔과 라벨 및 뚜껑을 제거한 페트병을 투입구에 넣고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개수에 따라 포인트가 적립되고 향후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해 손쉽게 자원순환에 동참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삼척시는 ‘인공지능 자원회수 로봇’을 오는 4월부터 시운전을 거친 후, 7월부터 8개소 내외로 시범운영한후, , 1년간의 운영 성과를 평가해 위치 및 대수를 조절할 계획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배출 방법 정착과 시민의 자원순환에 대한 관심 증대를 위해 시범운영을 계획 중이며, 재활용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0-02-14 08:40:10【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시장 권오봉)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빅데이터를 활용해 재활용품 분리수거에 나선다. 13일 시에 따르면 오는 15일 여수시청, 거북선공원, 여문공원, 이순신광장, 해양공원, 여수세계박람회장 등 6곳에 인공지능 캔·페트병 자동수거기를 설치·운영한다. 자동수거기는 투입된 캔과 페트병을 자동 선별해 압착하고 그 외 품목을 투입하면 수거를 거부하는 자판기 형태의 로봇이다. 사용 방법은 먼저 회수 로봇 화면에서 시작하기 버튼을 누르고 투입함에 캔과 페트병을 넣는다. 로봇이 폐기물을 인식하고 분류하면 핸드폰 번호를 입력한다. 이후 '수퍼빈' 홈페이지에 가입 후 포인트 전환을 신청한다. 캔은 한 개당 15포인트, 페트병은 10포인트가 쌓이며, 2000포인트(2000원) 이상이면 현금으로 전환해 개인 계좌로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캔·페트병 자동수거기 설치로 쓰레기 감량·재활용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시민의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15일 오전 10시부터 자동수거기 오픈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장에 캔·페트병을 가져온 시민 100명에게는 선착순으로 장바구니를 증정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9-05-13 13:19:46[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내 근로현장에서 컨베이어 벨트 끼임 사망사고가 잇달아 발생했는데도 지자체들이 법에 의한 정기 검사마저 외면한 것으로 나타나 안전 불감증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15일 제주시 회천동 봉개 쓰레기매립장에서 근무하던 공무직 근로자 양모(50·여)씨가 재활용품을 종류별로 선별해주는 컨베이어 벨트에 끼여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조사 결과, 해당 기계는 2017년 산업보건안전법이 개정되면서 지난달 31일까지 안전검사를 받아야 했다. 그러나 제주시는 법 개정 사실을 모른 채 보름이 넘도록 정기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안전검사 주기는 2년이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이에 따라 해당 기계가 있는 리사이클센터에 대해 안전검사 합격 판정을 받을 때까지 사용중지 명령을 내린 상태다. 이곳에선 1일 40톤 가량의 재활용품 선별작업을 해왔는데, 제주 전통 이사철인 신구간(新舊間, 대한 후 5일부터 입춘 전 3일)을 앞두고 재활용품 처리난이 우려되고 있다. 이는 서귀포시도 마찬가지. 관련 법 개정과 함께 지난해 말까지 컨베이어 벨트와 산업용 로봇에 대한 안전검사를 받아야 하는 데도, 이를 인지 못한 채 봉개 쓰레기매립장에서 끼임사고가 난 후에야 검사를 신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지난해 11월 20일 지방공기업인 제주도개발공사가 운영하는 제주삼다수공장에서 30대 노동자가 멈춰선 기계를 수리하던 중 몸이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017년 11월에도 제주시 구좌읍 용암해수산업단지 내 음료 제조회사인 ㈜제이크리에이션에서 현장 실습을 하던 특성화고 학생이 제품 적재기 벨트에 목이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편 원희룡 지사는 지난 22일 주간정책 조정회의에서 최근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컨베이어벨트 끼임사고에 대해 “지적된 문제점들에 대한 조치가 잘 이행되지 않고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안전 불감증을 질타했다. 원 지사는 "사후약방문도 문제지만 사고가 나고도 고쳐지지 않는 게 더 큰 문제”라며 안전수칙준수 여부와 설비 개선 등 작업현장에 대한 긴밀한 점검을 강력 주문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9-01-23 18: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