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해 12월 기자회견을 통해 설립을 예고했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 재단 '저스피스 재단(JusPeace Foundation)'이 오늘(5일) 창립 행사를 개최한다. 5일 지드래곤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이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지난 1월부터 자문회의와 전문가 면담, 분야별 대담, 사업 준비 등을 거쳤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재단의 공익사업과 기부 모금, 대외홍보 등에 동행해나갈 각계의 전문가들 50여 명이 자리할 예정이다. 행사는 재단 이사장이자 지드래곤 소속사인 갤럭시코퍼레이션 최용호 대표의 개회사로 시작해 △ 오희영 저스피스 재단 대표이사의 재단 사업 소개 △ 재단 감사 겸 법무법인 디엘지 대표 조원희 변호사가 '창작자와 지적재산권 선용' 발표 △ 생명다양성재단 이사장 최재천 이화여대 명예교수 '저스피스가 나아갈 길, 어떤 평화인가' 발표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재단의 명예이사장을 맡는 지드래곤은 "아티스트는 단순히 예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행복도 주고 평화도 주는 삶을 살 수 있다. 그리고 음악으로 세상에 사랑과 평화를 주는 것을 넘어, 실제로 사회봉사를 하거나 공익재단을 만들어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면 더 많은 사람을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해왔다"라며 재단 설립 계기를 전했다. 재단 이사장 겸 갤럭시코퍼레이션 최용호 CHO(최고행복책임자)는 "아티스트답게 청년들의 마음건강 문제를 표현하고 예술로 치유의 힘을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지드래곤이 밝힌 뜻에 따라, 저작권과 그 수익의 기부를 시작으로 누구보다 독창적인 방식의 사회공헌을 펼치겠다"라고 재단 사업 방향을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8-05 08:35:04[파이낸셜뉴스] 가수 지드래곤이 경상도, 울산 등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3억원을 기부한다. 28일 소속사 갤러시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오는 29~30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지드래곤 2025 월드투어 [위버멘쉬]' 콘서트 수익금 중 3억원을 내놓기로 했다. 콘서트가 팬들의 응원으로 진행되는 만큼, 팬들과 함께 ‘기부’를 한다는 취지로 이같이 결정했다. 지드래곤은 소속사를 통해 “예기치 못한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모든 분들께 치유의 손길이 함께하길 바라며, 회복을 진심으로 소망한다”며 “지금도 고군분투하고 있는 소방관, 진화 대원 등 재난 현장과 피해 지역 복구에 힘쓰는 모든 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지드래곤은 지난 2024년 8월 8일 직접 출연으로 저스피스재단을 설립했다. 저스피스재단은 소방관 출신 넷플릭스 '피지컬: 100' 시즌2 준우승자 홍범석과 함께 소방관, 구조 요원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위해 현장을 찾아 파악하고, 적극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3-28 11:27:49"올해로 6회를 맞이한 파이낸셜뉴스 사회공헌대상은 역대 최대 규모의 기업들이 참여하면서 심사위원들에게 기쁜 고민을 안겨줬다." 파이낸셜뉴스 주최로 1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된 2024 사회공헌대상의 심사평을 맡은 조영준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장(사진)은 "5명의 심사위원들이 지난 3개월간 평가 기준을 다듬고, 독립적인 평가를 거쳐 6개 수상 기업을 선정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 원장은 "올해 평가 기준은 지향성, 지속성, 체계성, 확장성 등 4개 평가항목과 16개 세부항목을 정했다"라며 "대부분 평가항목은 지난해와 같았으나 올해는 얼마나 지속적으로 해왔는지, 지역사회 등 관련 단체와 잘 연대해 추진하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조 원장은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한 KB금융지주에 대해 '희망의 다른 이름은 국민'이라는 메시지 아래 돌봄과 상생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사회공헌을 실천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온종일 돌봄학교 지원사업에 2018년부터 1250억원을 투입했고, 2027년까지 전국에 48개 늘봄센터를 개소한다는 점 등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서울특별시장상을 수상한 법무법인 화우는 공익재단을 통해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위한 법률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 전문성을 활용한 독보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았다.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상을 수상한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지식재산권을 활용해 공익적 가치를 실현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조 원장은 "저스피스재단을 통해 연예인과 팬들의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했다"며 "예산과 인력의 한계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한 중소기업의 사례는 진정한 사회공헌의 의미를 일깨워 줬다"고 전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상을 수상한 현대자동차는 그룹 차원이 아닌, 개별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아동학대 예방과 인식 개선을 위한 아이케어 프로젝트는 처음 추진된 2014년 대비 올해 예산을 5배 증액하며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초록우산 회장상을 수상한 제주항공은 중견항공사로서 일회성이 아닌 중장기적인 사회공헌 체계를 구축한 점을 인정받았다. 서울시복지재단 대표이사상을 수상한 교보생명은 보호아동과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는 꿈도깨비와 교보드림메이커스 프로그램으로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철학을 실천했다는 점을 높게 인정받았다. 조 원장은 "정부와 사회단체가 주로 담당하던 사회문제들이 이제는 기업의 경영환경과 국민 개인의 삶에 깊이 스며들었다"라며 "특히 기업들이 단발적 활동이 아닌 지속 가능하고 체계적인 사회공헌 전략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는 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2-11 18:25:32"아티스트의 재능과 탤런트를 팬들과 청소년들에게 나눌 수 있다면, 케이팝의 지속 가능한 성장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파이낸셜뉴스가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11일 개최한 2024 사회공헌대상에서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상을 수상한 갤럭시코퍼레이션 최용호 대표이사·최고행복책임자(CHO·사진)는 "아티스트와 함께 지속적인 기부를 실천해보자는 목표로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갤럭시코퍼레이션의 사회공헌 활동을 소개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공익적 가치 창출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 공로를 높게 인정받아 중기중앙회장상을 수상했다. 조영준 사회공헌대상 심사위원(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장)은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저작권 기부를 통해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며 "연예인과 팬들의 기부문화를 확산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모범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IP를 기반으로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비전 아래, 저작권 기부를 통해 창작자 지원과 문화예술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소속 아티스트인 지드래곤의 저작권 수익으로 설립된 저스피스재단은 △창작자 지원 △청년 인재 양성 △문화예술 나눔이라는 3대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올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모델을 제시했다. 내년에는 고립 청년을 위한 마음건강 캠페인, 저작권 인식 개선 세미나 등으로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용호 대표는 "지난 9월에는 미국 팝스타 퍼렐 윌리엄스를 초대해 기부 행사와 작품 전시를 진행했다"며 "올해 지드래곤의 'POWER'가 발매된 만큼 내년부터는 음악을 통한 저작권 수익으로 기부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4-12-11 18:25:28[파이낸셜뉴스] 가수 지드래곤(36·본명 권지용)이 방송에서 탄 상금을 모두 자신이 설립한 마약 퇴치 재단에 기부했다. 30일 지드래곤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컴백을 앞둔 심경을 밝혔다. 2012년 SBS 예능 '힐링캠프' 이후 12년 만에 토크쇼에 출연한 지드래곤은 "6살 때부터 연습생 생활을 하고 19살 때 데뷔했다. 연습생 11년, 데뷔 후 활동해 15년 하다 보니 권지용으로 산 게 4, 5년이더라. 20년 넘게 연습생 아니면 지드래곤, GD로 산 거다. 제가 누군지 모르겠더라"고 토로했다. 지드래곤은 자신을 둘러싼 각종 논란과 루머 등에 대한 심경을 간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앞서 지드래곤은 지난해 마약 투약 혐의를 받았다가 무혐의 확정을 받았다. 그는 "반평생 넘도록 화려하게 살다 보니까 저의 문제가 아닌 상황들이 벌어지더라"며 "할 수 있는 선에서는 어떻게든 해보려는데 답을 못 찾은 상태에서 코너로 계속 몰려드는 느낌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코너가 아니라 뒤에 공간이 있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그때는 궁지에 몰리는 느낌이었다"며 "정신적으로 피폐해지면 위험한 일들을 생각할 것 같았다. 억지로라도 오로지 내 중심을 잡으려 했다"고 덧붙였다. 유퀴즈 출연진들은 모두 토크를 마친 뒤 간단한 퀴즈를 풀어야 한다. 정답을 맞히면 100만원의 상금을 타는데, 개인이 가지거나 원하는 곳에 기부할 수 있다. 이날 지드래곤은 문제를 맞혀 받은 상금 100만원을 자신이 설립한 마약 퇴치 재단 저스피스(JUSPEACE Foundation)에 기부했다. 앞서 지드래곤은 지난해 12월 마약 투약 의혹 무혐의 처분을 받은 뒤 '저스피스 재단'을 설립했다. 당시 지드래곤은 재단 설립 목적에 대해 "이번 사태를 지나며 지금까지 제가 보지 못했던 곳을 보게 됐다"며 "무방비로 노출된 청소년들, 무섭고, 잘못된 길인지 모르고 가는 사람들을 위해 마약을 퇴치, 근절하기 위한 일들을 적극적으로 해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상의 편견과 불공정으로 피해를 보는 사람들의 편에 서서 모든 사람이 동등하고 공정하게 존중받으며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드래곤은 31일 신곡 '파워(Power)'를 발표하고 7년 만에 가요계에 컴백한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0-31 09:4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