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부산광역시와 오는 28일부터 12월 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국내 최초로 열리는 '2024 부산국제아동도서전'을 지원해 한국 아동도서 수출을 돕는다고 27일 밝혔다. 용호성 문체부 제1차관은 28일 열리는 개막식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한국 아동도서는 해외에서 인정받는 대표 콘텐츠로 해외 위상과 수출 경쟁력이 가장 높은 분야다. 그동안 '안데르센상', '린드그렌상', '볼로냐 라가치상' 등 해외의 권위 있는 아동 문학상을 잇달아 수상했다. 저작권 수출에서도 단연 선두를 차지해 최근 3년간(2020~2022년) 총 수출건수(4167건) 중 아동 분야 도서가 1204건(28.9%)으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아동도서 중 그림책은 어른, 아이의 경계 없이 모든 세대가 함께 소통하는 분야로 애니메이션, 웹툰, 상품(굿즈) 등 다양한 사업군으로 확장이 가능한 잠재력 높은 콘텐츠다. 이에 대한출판문화협회는 아동도서 교류와 사업 마케팅을 전담할 플랫폼으로 이번 도서전을 마련했다. 올해 도서전에서는 16개국 193개 출판사 및 단체(국내 136개사, 해외 57개사), 작가와 연사 118명(국내 107명, 해외 11명)이 참가한 가운데 '라퓨타'를 주제로 전시와 강연, 세미나, 연수회 등 158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라퓨타'는 '걸리버 여행기'에서 걸리버가 세번째로 여행한 하늘에 떠 있는 상상의 나라다. 전시 주제인 '라퓨타-한다, 어린이'에 맞춰 도서 400권을 전시하고, 김연수 소설가와 강혜숙 그림책 작가를 비롯해 이수지, 백희나, 정진호, 황선미 작가 등과 스위스 아동문학가 다비드 칼리, 이탈리아의 줄리아 파스토리노 등 해외 그림책 작가들이 강연을 통해 독자와 만난다. 이외에도 국내외 아동 전문 출판사와 기관들은 저자 사인회와 어린이 대상 연수회, 책이야기마당(북토크) 등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용호성 차관은 "이번 도서전으로 다양한 아동도서 콘텐츠를 활용한 국내외 교류와 기업 간 거래를 강화해 문화적, 산업적 성과가 달성되길 기대한다"며 "문체부는 '부산국제아동도서전'이 아시아의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1-27 04:30:15[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보호원은 27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2024년 대한민국 저작권 보호 대상 및 저작권 발전 유공 시상식’을 열어 유공자·단체 39명(개)에게 문체부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저작권 보호와 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 중인 ‘11월 저작권 축제의 달’을 맞아 올해는 ‘제1회 대한민국 저작권 보호 대상’과 ‘2024년 저작권 발전 유공 포상’ 시상식을 통합 개최한다. 유인촌 장관은 시상식에 참석해 모든 유공자와 단체 관계자에게 표창을 수여하며 격려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저작권 보호에 대한 대국민 인식을 높이고 민간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 ‘대한민국 저작권 보호 대상’을 신설했다. 8월부터 9월까지 대국민 공모를 통해 후보자를 추천받은 뒤 저작권 보호 기여도와 콘텐츠 산업발전 기여도, 국가 경쟁력 강화 기여도, 사회적 영향력 등을 면밀히 평가해 음악·영상·출판·소프트웨어·웹툰·만화 등 케이-콘텐츠 저작권 보호에 힘쓴 개인과 단체 8명(개)을 선정했다. 그 결과 △국제 공조 수사에 큰 성과를 거둔 홍성진 인터폴 특별관(경찰청) △불법 웹툰 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제도를 개선하고 저작권 보호 인식을 높이는데 기여한 한국만화가협회 △자체 개발 기술 ‘툰레이더’를 통해 국내외 불법복제 웹툰 유통을 차단하고 창작자의 저작권을 보호한 네이버웹툰 △문체부 특별사법경찰관·인터폴과 공조해 해외 현지 저작권 침해에 적극 대응한 SLL(에스엘엘중앙) 등이 첫번째 ‘대한민국 저작권 보호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올해 ‘저작권 발전 유공 포상’ 부문에는 저작권 정책, 저작권 수사 단속·보호, 저작권 산업·통상 분야에 기여한 유공자 총 31명을 선정했다. 주요 수상자로는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 환경에서의 저작물 이용 안내서와 건축저작물 안내서 마련 등으로 저작권 정책 수립과 발전에 힘쓴 최진원 대구대학교 교수를 비롯해 구성희 저작권 교육 강사, 김민정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 이종원 미국토안보수사국 수사관, 박희경 문화방송(MBC) 차장 등이 있다. 문체부는 앞으로도 해외 저작권 침해 대응 강화를 위한 국제 협력, 저작권보호기술 개발 지원, 창작자 권익 보호를 위한 법·제도 정비 등을 통해 건강한 저작권 생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유인촌 장관은 “저작권 보호와 발전을 위한 수상자들의 노력과 성과가 저작권 보호와 발전의 모범 사례가 되길 바란다”며 “문체부는 창작자와 콘텐츠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정책적·기술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1-27 04:00:07안랩이 최근 다양한 업무 관련 메일로 위장해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사례를 잇따라 발견하고 사용자 주의를 당부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례에서 공격자는 많은 조직에서 사용 중인 클라우드 기반 그룹웨어의 ‘대용량 첨부파일’ URL을 이용해 사용자를 속이거나 웹사이트의 저작권 위반 사항을 안내하는 가짜 메일로 악성코드를 유포했다. 사용자에게 익숙한 그룹웨어 기능을 활용하거나 업무 관련 긴급성을 강조해 사용자의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안랩은 현재 V3 제품군과 샌드박스 기반 지능형 위협 (APT) 대응 솔루션 ‘안랩 MDS’에서 해당 메일로 유포 중인 악성 파일과 URL에 대한 탐지 및 실행 차단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이번 사례를 포함해 피싱 메일 공격과 연관된 IoC(침해지표), 피싱 동향 등 전문적인 최신 위협 정보를 자사의 차세대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안랩 TIP’로 제공 중이다. 먼저 안랩은 클라우드 기반 그룹웨어 메일의 ‘대용량 파일 첨부 기능’을 악용한 악성코드 유포 사례를 발견했다. 최근 많은 조직에서 협업을 위해 클라우드 기반 그룹웨어를 이용하고 있는 가운데, 다수의 클라우드 그룹웨어에서는 특정 용량이 넘어가는 대용량 첨부파일은 해당 파일을 클라우드 공간에 업로드한 뒤 수신자에게는 다운로드 URL만 발송하고 있다. 공격자는 이 점을 노려 ‘견적 요청/프로젝트 순서’라는 제목의 메일에 특정 클라우드 그룹웨어가 제공하는 대용량 첨부파일 URL을 포함해 불특정 다수 사용자에게 발송했다. 메일 본문에는 ‘이상 없으면 서명 후 회신해달라’는 내용을 적어 대용량 첨부파일의 URL 클릭을 유도했다. 사용자가 평소 익숙한 업무환경에 의심 없이 해당 URL을 클릭하면 정보탈취형(인포스틸러) 악성코드가 함께 다운로드 된다. 이 악성코드는 사용자 PC 내 다양한 정보를 수집해 공격자 서버로 전송한다. 유명 기업을 사칭한 저작권 위반 안내 메일로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사례도 연이어 발견됐다. 메일 본문에는 “(사용자가 소속된)조직의 웹사이트가 저작권을 침해하는 콘텐츠를 포함하고 있어 즉시 조치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와 함께 ‘저작권 침해 콘텐츠를 확인하십시오’라는 문구에 URL을 삽입해 사용자 클릭을 유도했다. 이번 위장 공격 사례에서 사용자가 메일 내 URL이 삽입된 문구를 클릭하면 실행파일(.exe)과 DLL(*) 파일 등이 포함된 압축파일이 다운로드 된다. 특히 실행파일의 경우 파일명에 ‘.pdf’를 삽입한 뒤 공백을 길게 입력해 사용자가 해당 파일의 실제 확장자인 ‘.exe’를 인식하지 못하게 제작했다. 사용자가 pdf로 위장한 exe 파일을 무심코 실행하면 악성 DLL 파일이 자동으로 실행돼 악성코드를 내려받게 된다. 공격자는 감염 PC에서 시스템 및 계정 정보 탈취, 키보드 입력값 모니터링, 웹캠 접근 등과 같은 다양한 악성 행위를 수행할 수 있다. 피해 예방을 위해 조직 내 개인은 △출처가 불분명한 메일 속 URL 및 첨부파일 실행 금지 △오피스 SW, OS 및 인터넷 브라우저 등 프로그램 최신 보안 패치 적용 △백신 최신 버전 유지 및 실시간 감시 기능 실행 등 기본 보안 수칙을 지켜야 한다. 또한 조직 차원에서 △조직 내 PC, OS(운영체제), SW, 웹사이트 등에 대한 수시 보안 점검 및 패치 적용 △보안 솔루션 활용 및 내부 임직원 보안교육 실시 △위협 인텔리전스 서비스 활용으로 최신 보안 위협 파악 등 예방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이번 사례를 분석한 안랩 분석팀 장서준 선임은 “다양한 업무 환경 및 상황을 노린 사이버 공격은 꾸준히 있어 왔지만, 최근 그 방식이 더욱 교묘하고 정교해지고 있다”며 “조직의 계정 정보가 유출될 경우 또 다른 경로에서 유출된 조직 관련 정보와 결합돼 추가 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개인과 조직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21 09:34:50[파이낸셜뉴스] 1990년대 인기 만화를 그린 고(故) 이우영 작가 유가족이 고인의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형설출판사를 고소했다. 이우영작가사건대책위원회(대책위)는 20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이런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대책위는 지난 2001년 이 작가가 그림을 그리고 배우자 이지현 작가가 글을 쓴 만화책 '검정고무신의 실수특급'을 형설출판사가 2015년 무단으로 재발간했다고 주장했다. 고소는 유가족 측이 출판사를 상대로 제출한 첫 저작권 침해 소송이다. 앞서 출판사는 이 작가가 계약 위반과 저작권 침해 행위를 했다며 유가족 측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양측은 2년여간 소송전을 벌였다. 대책위는 "출판사 측이 제기한 이 작가의 저작권 침해 고소와 소송에 방어적으로만 대응했던 것과 달리, 유가족 측이 먼저 형설출판사에 제기하는 첫 번째 대응"이라며 "유가족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검정고무신'에 대한 사회와 대중들의 관심이 멀어져가는 현실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는 '검정고무신' 저작권 계약이 불공정한 계약임을 인정했음에도 출판사는 사회와 정부, 법원의 모든 판단과 결정을 무시했다"며 "이 작가 생전에는 80세가 넘은 노부모가 출판사의 형사 고소에 당했는데, 이번에는 초등학생인 막내딸이 6400만원 규모의 민사 소송에 휘말렸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작가와 유가족들의 삶을 파괴하는 잔인한 소송전은 끝이 보이지 않았다"며 "지난 시간 동안 형설출판사의 악랄한 행태는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 작가의 아내인 이지현 작가는 "이번에 고소하려는 책은 저희와 협의 없이 출판됐다"며 "책의 저자가 저와 남편이었기 때문에 그냥 지나갈 수 없었다. 더 이상 침묵하면 안될 것 같아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법원은 출판사가 먼저 제기한 소송에서 양측 간 사업권 계약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형설출판사의 캐릭터 업체인 형설앤 측이 '검정고무신' 캐릭터의 창작물과 광고물을 생산하거나 판매해선 안 된다고 판결했다. 다만 재판부는 특정 시점까지 사업권 계약이 유효했기에 이 작가 측이 계약 위반과 저작권 침해에 따른 손해배상금 7400여만원을 지급하라는 명령도 같이 했다. 양측은 이에 반발해 각각 항소한 상태로, 오는 21일 2심 2차 공판이 열릴 예정이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11-20 11:40:5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가수와 개그맨 등 유명 연예인의 저작권 신탁수익금을 압류해 체납 세금을 징수했다. 인천시는 지방세 체납액 징수를 위해 전국 최초로 저작권 신탁수익금 일제조사를 실시해 47명으로부터 총 4100만원의 체납액을 징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약 5개월간 진행됐으며 문화체육관광부에 등록된 신탁기관 11곳을 대상으로 체납자의 저작권(저작인접권) 수익을 전수조사했다. 이를 통해 체납자의 숨겨진 자산을 확인하고 징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저작권(저작인접권) 신탁수익금은 특정 신탁기관을 통해 관리·분배되는 특성으로 인해 기존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과 달리 확인이 어려웠다. 특히 일부 체납자는 이를 악용해 소득을 은닉하거나 다른 자산으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아 지방세 징수의 사각지대로 남아 있었다. 시는 이번 조사를 통해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체납 징수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했다. 조사 대상은 지방세 50만원 이상 체납자였으며 체납자들에게 자진 납부 기회를 제공한 후 납부하지 않을 경우 저작권(저작인접권) 신탁수익금을 압류 및 추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체납자가 보유한 신탁수익금 수령 계좌를 특정함으로써 1000만원 미만 체납자도 계좌 압류가 가능해졌으며 총 34건의 계좌를 압류해 징수 범위를 확대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연예인과 방송인 등 4명을 비롯 고소득 창작자의 소득원도 포함돼 주목받았다. 유명 개그맨 A씨는 2년간 지방소득세 200만원을 체납했으나 소속사 정산금 압류를 통해 체납액 전액을 징수했다. 또 유명 가수 B씨는 3년간 지방소득세 150만원을 체납했으나 저작인접권 압류를 통해 체납액 전액을 징수하는 성과를 냈다. 김상길 시 재정기획관은 “앞으로도 저작권 신탁수익금 일제조사와 같은 창의적 기법을 활용해 악의적 체납자의 자산을 끝까지 추적하고 성실 납세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1-19 10:07:06【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오픈AI가 일부 매체와의 소송에서 승소 판결을 받았다. 다수의 언론 매체가 챗GPT 훈련 과정에서 저작권을 침해당했다며 오픈AI에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서다. 8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은 뉴욕 남부 연방법원 콜린 맥마흔 판사가 지난 7일 뉴스사이트 로스토리(Raw Story)와 알터넷(AlterNet)이 오픈AI를 상대로 낸 소송을 기각했다고 전했다. 이들 매체는 지난 2월 오픈AI가 챗GPT의 학습 자료로 자사 뉴스 기사를 사용하기 전 기사의 저작권 관리 정보를 제거, 콘텐츠 생성시 원 출처나 저작권 정보가 표시되지 않고 내용이 재생산될 가능성이 있다며 소송을 냈다. 이에 대해 맥마흔 판사는 "소송을 제기할 법적 자격이 부족하다"며 "원고들이 실제 피해를 봤다는 점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판결했다. 또 그는 "챗GPT 초기 버전은 저작권 침해에 해당할 수 있는 콘텐츠를 생산했을 수 있지만, 방대한 양의 오픈AI의 데이터 저장소를 고려하면 최근 버전이 피고들의 기사 내용만을 특정해 생산할 가능성은 극히 낮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맥마흔 판사는 이들 매체의 소송을 기각했지만 저작권 침해와 관련한 법적 다툼은 계속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소송의 핵심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핵심은 오픈AI가 저작권 관리 정보를 삭제한 것이 아니라 피고들에게 보상하지 않고 그들의 기사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맥마흔 판사는 "이런 유형의 피해를 더 의미 있게 다룰 수 있는 다른 법률이나 법적 이론에 대한 여지는 남아 있다"고 말했다. 오픈AI는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을 보유한 세계 최대 미디어그룹인 뉴스코퍼레이션을 비롯해 독일 미디어그룹 악셀 스프링거, 통신사 AP, 프랑스 르몽드, 파이낸셜타임스(FT) 등과 콘텐츠 사용 협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저작권 침해를 주장하는 뉴욕타임스(NYT) 등 일부 언론은 오픈AI에 소송을 제기했고 이 소송건은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11-09 05:15:09문화체육관광부는 브라질 문화부와 양국 저작권 분야 협력을 위한 장관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문체부는 브라질과 저작권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올해 초부터 브라질 문화부 측과 협의를 시작했다. 지난 4월에는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저작권상설위원회(SCCR)를 계기로 국장급 회의를 열고 저작권 분야 업무협약 체결에 합의했다. 양국은 이번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저작권 법제·집행 관련 정보교류 △저작권 인식 제고 협력 △저작권 신탁관리단체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후속 협력을 진행한다. 또한 업무협약을 효율적으로 이행하고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담당자 지정, 세부 협력 프로그램 작성, 정기회의 개최 등을 업무협약 문안에 명시했다. 문체부는 "브라질과의 저작권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중남미 최대 콘텐츠 시장인 브라질은 물론 중남미 현지에서 케이-콘텐츠와 우리 저작권자의 권리를 제대로 보호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의장국인 브라질은 G20 문화장관회의(11월 8일)의 의제 중 하나로 '문화, 디지털 환경과 저작권'을 설정하고, 디지털 환경 속 창작자에 대한 공정한 보상체계 구축에 대해 회원국들과 실무 논의를 이어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1-08 09:23:31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저작권위원회, 한국저작권보호원과 오는 6일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2024 국제 저작권기술 콘퍼런스(ICOTEC)'를 개최한다. 5일 문체부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충남대 원유재 교수가 '사이버보안 관점에서 바라본 초연결 시대의 저작권 기술'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또 유럽연합 지식재산청(EUIPO) 해리 테밍크 서비스 총괄이 '저작권 인프라 강화:유럽연합 지식재산청의 새로운 저작권 계획 사례'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첫번째 '디지털 혁신 속 저작권 보호 기술' 분과에서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의 확산과 콘텐츠 이용 환경 변화에 따른 저작권 보호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두번째 '콘텐츠 창작의 토대, 저작권 보호 기술' 분과에서는 실제 디지털 콘텐츠 산업에서의 저작권 보호 기술을 살펴본다. 아울러 일반 대중들이 저작권 보호 기술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성균관대 우 사이먼 성일 교수가 '최신 AI 기반 기술을 활용한 저작권 침해와 보호 사례 및 AI 보안과 보호 이슈'를 주제로 온라인 강좌를 진행한다. 또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저작권 보호・기술 발전 등에 기여한 공로자 5명을 시상한다. 문체부 장관상은 게임 콘텐츠 저작권을 보호하는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한 김혜영 홍익대 교수가 받는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으로도 생중계하며, 영문 통역도 제공한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위원회와 행사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향미 문체부 저작권국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국내외 최신 저작권 보호 기술 동향과 쟁점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효과적인 저작권 보호 정책을 수립하는 데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1-05 06:54:41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는 오는 12월 6일까지 인공지능 저작권 제도 개선에 대한 국민 의견을 수렴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디지털 심화대응 실태진단' 조사 결과, 국민은 우려되는 디지털 쟁점 분야(복수 응답)로 '인공지능 저작물 이용범위'(39.7%)와 '인공지능 생성물의 저작권 인정 여부'(37.9%)를 2위와 3위로 꼽았다. 이에 문체부와 위원회는 인공지능 저작권 제도 개선안 마련에 앞서 일반 국민과 권리자, 인공지능 사업자 등의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듣기 위해 대국민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기로 했다. 문체부는 △인공지능 학습용 저작물에 대한 적법한 이용 권한 확보 방안 △인공지능 학습데이터 목록 공개 여부 △인공지능 산출물의 보호 여부 △인공지능 산출물 표시 △인공지능 산출물의 저작권 등록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개인이나 단체 누구나 분량 제한 없이 위원회 누리집 '참여-설문조사' 공간에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문체부는 협의체 성과 및 연구 결과, 대국민 의견수렴 결과, 산업계, 권리자 단체 간담회 결과 등을 참고해 올해 연말에 '인공지능 저작권 정책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향미 문체부 저작권국장은 "인공지능 기술이 문화예술 창작과 향유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국민의 일상에 녹아든 만큼 문체부는 국민 의견을 경청해 저작권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1-04 13:26:10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저작권위원회, 한국저작권보호원과 11월을 '저작권 축제의 달'로 정하고 저작권 존중과 보호 문화 정착을 위한 행사를 집중적으로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축제 기간 저작권 기술, 공유·공공저작물 관련 각종 학술대회부터 저작권 보호 및 발전 유공 포상, 국립저작권박물관 1주년 기념행사, 저작권 토크콘서트, 저작권 보호 응원 댓글 달기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국민 참여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인공지능 시대, 저작권 관련 국내외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국제 학술대회와 세미나 등 3건의 행사를 연이어 개최한다. 먼저 11월 6일에는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국가지식재산위원회와 협력해 '저작권 보호 기술, 초연결 디지털 전환 시대의 창의성 수호'를 주제로 '국제저작권 기술 콘퍼런스'를 연다. 이어 13일에는 '공유로 더해가는 창작의 즐거움'을 표어로 내걸고 '2024 공유·공공저작물 및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또 15일에는 '지스타(G-STAR) 2024'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물관리위원회, 한국게임산업협회 등과 '게임 저작권 보호 유관 기관 공동 세미나'를 진행한다. 세미나를 통해 게임 저작권 분쟁 사례와 보호 방안을 논의하고, 게임 저작권 보호를 위한 실천 의지를 높일 계획이다. 지난해 저작권 특화 도시로 선포된 진주시에서도 저작권 문화 행사가 다양하게 펼쳐진다. 세계 최초 저작권 체험 공간인 국립저작권박물관은 올해 개관 1주년을 기념해 22일부터 '창작과 공유 그리고 확장'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고 국립저작권박물관의 성과와 과제를 집중 조명한다. 이와 함께 1주년 기획전시와 기증자 행사, 저작권 체험 행사도 진행한다. 29일에는 '저작권 축제의 달' 특별 행사로 지역 청소년과 독립유공자 유족 등 200여명을 초청해 김영하 작가와 함께하는 '저작권 토크콘서트'를 연다. 지역문화예술인의 공연과 저작권 인식을 높이는 퀴즈 맞히기 행사 등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문체부는 '저작권 축제의 달'을 맞아 15일 '제20회 청소년 저작권 글짓기 대회' 시상식을 열어 입상자 46명에게 국무총리상 1점, 문체부 장관상 4점 등을 시상한다. 이어 27일에는 케이 콘텐츠 저작권 보호와 발전에 기여한 39명(개)의 개인·단체에 문체부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문체부 정향미 저작권국장은 "케이-콘텐츠가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고 이를 든든하게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전 국민이 저작권을 소중히 여기고 함께 지켜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11월 저작권 축제의 달 행사를 통해 저작권의 중요성과 인식을 높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0-31 09:3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