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애큐온저축은행이 최대 연 3.8% 금리를 제공하는 간편결제 거래 우대 입출금상품 ‘간편페이통장’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애큐온저축은행은 간편결제를 자주 이용하는 고객들의 편의를 강화하기 위해 간편페이통장을 기획했다.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페이코 등 4대 페이사에 애큐온저축은행 간편페이통장을 결제·충전 계좌로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 가입과 불입금액에 제한이 없는 자유입출금상품인 간편페이통장은 애큐온저축은행 앱에서 비대면으로 1인당 1계좌만 만들 수 있다. 기본금리는 연 3.0%로 우대금리는 최대 0.8%포인트가 적용된다. 우대조건은 간편결제 거래 실적이 10만원 이상일 경우 0.5%포인트, 간편페이통장의 월 평균잔액이 30만원 이상일 경우 0.3%포인트를 제공한다. 단, 우대금리는 예금 잔액 500만원까지 적용되며 초과분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다음달 8일까지 출시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참여 방법은 애큐온저축은행 모바일뱅킹 앱에 접속해 이벤트 페이지에서 원하는 경품을 선택한 뒤 참여하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추첨을 통해 총 330명에게 배달의민족 모바일 상품권 3만원(5명)과 파리바게트 교환권 1만원(25명), 네이버페이 금액권 2000원(300명)을 증정한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9-20 08:32:04[파이낸셜뉴스] IBK기업은행은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은행회관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는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의 일환으로 마련된 정책금융상품으로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재직자의 장기재직 유도와 자산형성 지원을 위한 'IBK중소기업재직자우대저축'을 오는 10월 출시할 예정이다. 근로자가 'IBK중소기업재직자우대저축'에 가입하는 경우 근로자저축액(월 10~50만원)에 기업지원금(매월 근로자저축액의 20%)과 금리우대(최대 5%)가 더해져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또 기업지원금에 부과되는 소득세의 50%(청년은 90%)를 감면해준다. 기업지원금을 납입한 중소기업은 손비인정 등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기업별로 최대 50만 금융포인트를 제공받아 대출이자, 수수료, 카드 이용대금 등을 납부할 수 있다. 김성태 행장은 "이번 상생금융 사업은 중소기업 근로자의 자산형성 지원과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도움을 주는 매우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자체적인 중기 근로자 우대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고 중소기업과 근로자와의 실질적 동반성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9-19 17:40:19[파이낸셜뉴스]하나은행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정책금융상품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1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는 중소기업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정책사업 일환으로, 중소기업 재직자 공제사업을 담당하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의 민관협력을 통해 내달 출시 예정인 정책금융상품이다. 하나은행은 중소기업 근로자의 안정적인 자산 형성 및 장기 재직을 유도해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사업에 참여했다. 특히 하나은행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ESG경영 및 수출 지원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상생금융을 실천해 온 점을 인정받아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 운영 금융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의 가입금액은 10만원 이상 50만원 이하까지 가능하며, 가입기간은 5년이다. 금리는 기본금리 3.0%에 최대 연 2.0%의 우대금리를 더해 최대 연 5.0%까지 적용된다. 매달 근로자가 재직 중인 중소기업이 본인 납입액의 20%를 기업지원금으로 추가 적립해 준다. 또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은 기업 지원금에 대한 법인세 감면 혜택이 적용된다. 여기에 하나은행은 참여기업 앞 수수료 및 환율우대, 금리감면, 단체 상해보험 등 다양한 우대 혜택과 금융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 재직자의 직장 만족도를 높이고, 기업이 우수한 인재들과 장기간 함께 일할 수 있도록 근로환경을 개선하면서 직원과 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이번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 사업 참여를 통해 중소기업 근로자의 복지증진을 위한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어 의미가 깊다”며 “중소기업과 근로자 모두에게 최고의 금융서비스와 다양한 혜택 제공을 통해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그룹의 미션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9-19 15:28:48[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IBK기업은행, 하나은행과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9일 중기부에 따르면 우대 저축공제는 중소기업 재직자의 장기재직 유도 및 자산 형성 지원을 통한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중기부와 중진공, 기업은행, 하나은행이 의기 투합해 도입하는 정책금융상품이다. 해당 상품은 오는 10월 중 출시 예정이다. 중기부는 지난 2014년부터 내일채움공제를 운영해왔으나 기업 부담이 높아 폭넓은 지원에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우대 저축공제는 중소기업 재직자 누구나 납입금액(최대 월 50만원)에 기업지원금(재직자 납입금액의 20%), 협약은행의 금리우대(1~ 2%)까지 더해져 일반 저축상품에 비해 높은 수익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기업 납입금에 대해 소득세 및 법인세를 감면하고, 협약은행은 참여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금리 인하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해당 상품에 가입하기 위해선 근로자와 기업주가 사전에 월 납입금액 등에 대한 협의 후 중진공에 해당 사실을 통보하고 협약은행에 방문해 저축상품에 가입하면 된다. 이날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는 와일리, 에이알, 오토시그마 등 중소기업 3개사에서 청년 재직자 중심으로 34명을 선정해 우대 저축공제 사전청약을 진행했다. 박수인 와일리 대표는 "재직자는 회사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고 자산관리에 도움이 되는 동시에, 기업은 우수한 인재와 장기적으로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이 서로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가치있는 제도인 것 같다"며 "재직자와 기업 모두를 만족시키는 정책인만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중소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열정적이고 우수한 인재가 함께할 때 가능하다"며 "중소기업과 재직자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적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9-19 10:35:30저축은행중앙회는 소상공인연합회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고 '사회공헌사업 발굴 및 상생협력사업 추진'을 함께한다고 12일 밝혔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이번 협약으로 서민경제의 버팀목인 국내 734만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맞춤형 사업을 위한 환경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소상공인과의 상생발전을 위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9-12 18:01:57[파이낸셜뉴스] 카카오페이가 신한은행과 함께 금리 최고 6.0%까지 제공하는 적금상품 '쓸수록 모이는 소비적금 시즌2'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카카오페이와 신한은행의 제휴 적금상품으로, 사용자가 카카오페이로 소비할 때마다 사용자가 설정한 일정한 비율만큼의 금액이 적금계좌에 자동저축되는 상품이다. 지난해 12월 첫 출시 이후 소비와 저축이 함께 이뤄지는 색다른 방식으로 사용자들의 성원을 받아 금리를 기존 최대 연 4.5%에서 6.0%로 늘려 두 번째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 해당 상품은 6개월 만기 상품으로, 일 최대 10만 원(월 최대 50만 원)한도로 저축할 수 있다. 최고금리 연 6.0%는 기본금리 1.8%에 우대금리 최고 4.2%를 가산해 적용한다. 또 이 상품은 사용자가 카카오페이 결제한 금액에 따라 저축 금액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는 결제 금액의 10~200%까지 설정할 수 있고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때마다 설정한 비율만큼의 금액이 적금계좌로 입금된다. 예를 들어 적립률을 50%로 설정하고 카카오페이를 통해 1만원 결제한다면 카카오페이머니 5000원이 적금계좌로 자동이체된다. 소비와 상관없이 매일 일정 금액을 저축하거나, 결제가 없는 날에도 원하는 금액만큼 정액으로 저축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상품은 만 17세 이상인 내국인이면 1인 당 1개의 계좌 개설이 가능하며, 12개월 간 총 7만좌 한정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상품은 카카오페이앱 및 카카오톡의 카카오페이 홈에서 '전체-예적금-적금 추천'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이번 '쓸수록 모이는 소비적금 시즌2' 출시에 맞춰 카카오페이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상품을 신규 개설하고 적금을 유지하면 익월 말일 카카오페이포인트 1000원을 받을 수 있다. 친구에게 소비적금을 알리고 친구가 내용을 확인한 선착순 2만명에게는 1회에 100원, 최대 500원까지 제공된다. 카카오페이는 "적금의 부담을 낮춘 '쓸수록 모이는 소비적금'을 통해 건강한 금융 생활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12 15:11:56[파이낸셜뉴스] 저축은행중앙회는 소상공인연합회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고 '사회공헌사업 발굴 및 상생협력사업 추진'을 함께한다고 12일 밝혔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이번 협약으로 서민경제의 버팀목인 국내 734만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맞춤형 사업을 위한 환경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저축은행업계와 저축은행중앙회는 2022년 시작한 '저축은행 사회공헌활동의 날(9월 11일)'을 맞아 자영업자·소상공인 및 주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전국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중앙회 임직원 30여명은 소상공인연합회 소속 샛강두리상인회(서울 신길동)를 방문해 지원물품과 후원금을 전달하고,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일손돕기, 플로깅 활동을 펼쳤다. 특히 금융지원이 필요로 하는 자영업자를 위해 햇살론 등 서민정책금융상품을 비롯해 중앙회와 서민금융진흥원이 함께하는 '자영업자 컨설팅 및 사업장 업그레이드 무상 지원(100만원)' 프로그램도 알렸다.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소상공인과의 상생발전을 위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9-12 10:10:58저축은행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채권 정리 과정에서 PF 정상화 펀드를 이용해 '꼼수 매각'을 하고, 이를 통해 건전성을 제고한 것과 같은 착시 효과를 일으킨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자산운용사가 저축은행의 확인을 받아 이른바 'OEM 펀드'를 운용한 사례도 확인됐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부실 PF 대출채권 매각이 많았던 A저축은행과 관련 펀드 운용사에 대해 수시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A저축은행은 올해 6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B자산운용의 '저축은행 PF 정상화 펀드'에 각각 908억원(외부투자 제외시 펀드 총설정액의 46.7%), 585억원(33.3%)을 투자했다. 계열사를 포함하면 투자 규모는 1차 펀드 1945억원(총설정액의 90.9%), 2차 펀드 1017억원(49.5%)에 이른다. A저축은행은 이후 해당 펀드에 각각 955억원, 646억원의 부실채권을 매각해 투자비율과 일치하는 비율로 자신의 PF 대출채권을 매각했다. 이에 따라 PF 대출채권이 펀드 수익증권으로 대체돼 매각 시점에서는 사실상 PF 대출채권을 보유한 것과 동일한 효과가 났다. A저축은행은 이 과정에서 PF 대출채권을 장부가액(대출원금-충당금)보다 높은 금액에 매각해 충당금 총 129억원을 환입했고, 이를 통해 당기 순이익을 과다 인식했다. 여기에 부실 PF 대출채권을 매각하면서 6월 말 연체율이 2.6%포인트 하락해 건전성이 양호해지는 효과도 누렸다. 해당 펀드를 운용한 B운용사는 저축은행의 개별 확인을 받아 투자대상 PF 대출채권을 최종적으로 확정하는 등 일명 'OEM펀드'를 운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OEM 펀드'는 투자자와의 이면계약에 따라 투자자로부터 일상적으로 명령·지시·요청 등을 받아 집합투자재산을 운용하는 것으로 자본시장법상 금지돼 있다. B운용은 별도의 실사 없이 대출취급 시점(최대 4년 전)의 감정평가금액을 사용해 산정한 외부평가 결과를 그대로 적용, 해당 펀드가 PF 대출채권을 고가에 매입토록 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감원은 A저축은행의 매각이익 인식분에 대해 유가증권 손상차손을 인식하도록 지도하고, 매각자산을 저축은행 장부에 재계상하는 방식 등을 통해 편법 매각으로 인한 연체율·고정이하여신비율 착시 효과도 제거할 예정이다. 또 B운용의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관련 법규 및 절차에 따라 향후 제재를 통해 엄정히 조치할 계획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9-09 18:33:28[파이낸셜뉴스] 상상인저축은행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채권 정리 과정에서 PF 정상화 펀드를 이용해 '꼼수 매각'을 하고, 이를 통해 건전성을 제고한 것과 같은 착시 효과를 일으킨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오하자산운용이 저축은행의 확인을 받아 이른바 'OEM 펀드'를 운용한 사례도 확인됐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부실 PF 대출채권 매각이 많았던 상상인저축은행과 관련 펀드 운용사인 오하자산운용에 대해 수시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상상인저축은행은 올해 6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오하자산운용의 '저축은행 PF 정상화 펀드'에 각각 908억원(외부투자 제외시 펀드 총설정액의 46.7%), 585억원(33.3%)을 투자했다. 계열사를 포함하면 투자 규모는 1차 펀드 1945억원(총설정액의 90.9%), 2차 펀드 1017억원(49.5%)에 이른다. 상상인저축은행은 이후 해당 펀드에 각각 955억원, 646억원의 부실채권을 매각해 투자비율과 일치하는 비율로 자신의 PF 대출채권을 매각했다. 이에 따라 PF 대출채권이 펀드 수익증권으로 대체돼 매각 시점에서는 사실상 PF 대출채권을 보유한 것과 동일한 효과가 났다. 상상인저축은행은 이 과정에서 PF 대출채권을 장부가액(대출원금-충당금)보다 높은 금액에 매각해 충당금 총 129억원을 환입했고, 이를 통해 당기 순이익을 과다 인식했다. 여기에 부실 PF 대출채권을 매각하면서 6월 말 연체율이 2.6%포인트 하락해 건전성이 양호해지는 효과도 누렸다. 해당 펀드를 운용한 오하자산운용은 저축은행의 개별 확인을 받아 투자대상 PF 대출채권을 최종적으로 확정하는 등 일명 'OEM펀드'를 운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OEM 펀드'는 투자자와의 이면계약에 따라 투자자로부터 일상적으로 명령·지시·요청 등을 받아 집합투자재산을 운용하는 것으로 자본시장법상 금지돼 있다. 오하자산운용은 별도의 실사 없이 대출취급 시점(최대 4년 전)의 감정평가금액을 사용해 산정한 외부평가 결과를 그대로 적용, 해당 펀드가 PF 대출채권을 고가에 매입토록 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감원은 상상인저축은행의 매각이익 인식분에 대해 유가증권 손상차손을 인식하도록 지도하고, 매각자산을 저축은행 장부에 재계상하는 방식 등을 통해 편법 매각으로 인한 연체율·고정이하여신비율 착시 효과도 제거할 예정이다. 또 오하자산운용의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관련 법규 및 절차에 따라 향후 제재를 통해 엄정히 조치할 계획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9-09 14:12:30이달 말 적립분부터 최대 50% 상향 예정이었던 다중채무자의 가계대출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기준이 향후 1년 반 동안 단계적으로 높아진다. 이달부터 내년 6월까지 최대 15%, 내년 12월까지 최대 30%, 이후 최대 50%로 적립기준을 점차 올리기로 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건전성 관리 강화 등으로 저축은행의 대손충당금 부담이 커진 가운데 서민금융 공급이 추가 위축될 것을 우려해서다. 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저축은행이 다중채무자 가계대출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기준 상향을 단계적으로 적용하도록 하는 '상호저축은행업감독규정' 개정안에 대해 규정변경예고를 9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다중채무자는 5개 이상 금융회사로부터 돈을 빌린 이를 뜻한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해 9월 다중채무자 가계대출에 대한 저축은행의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다중채무자의 금융회사 이용 수에 따라 대손충당금 적립기준을 차등해 상향 적용키로 했었다.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대손충당금 적립기준은 △정상 1% △요주의 10% △고정 20% △회수의문 55% △추정손실 100% 등이다. 당초 이달 말 대손충당금 적립부터 5~6개 금융회사 대출을 이용하는 차주의 가계대출에 대해서는 적립기준을 30%, 7개 이상은 50% 각각 상향키로 한 바 있다. 그러나 저축은행의 리스크 관리 강화, PF 대출 건전성 관리 노력에 따른 대손충당금 부담 등으로 서민금융 공급이 위축되고 있는 점을 반영해 적립기준을 1년 반에 걸쳐 3단계로 나눠 상향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5~6개 금융회사 대출 이용시 2025년 6월까지 10%, 7개 이상은 15%로 높인다. 이어 △2025년 12월까지 5~6개 금융회사 대출 이용시 20%, 7개 이상은 30%로 △2026년 1월 이후에는 각각 30%, 50%로 올린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개정안은 오는 19일까지 규정변경예고를 실시하고, 금융위원회 의결 등을 거쳐 이달 중 시행된다. 서혜진 기자
2024-09-08 18:1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