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빅테크 최고경영자(CEO)들이 일제히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했다. 이들은 트럼프 2기 정부와 협력을 희망하는 메시지를 공통적으로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관계가 원만하지 않았던 세계적 상거래기업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와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는 당선 메시지에 더 힘을 줬다. 6일(현지시간) 아마존의 창업자 겸 회장인 베이조스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미국보다 더 나은 기회를 가진 나라는 없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을 치켜세웠다. 베이조스는 트럼프 1기 집권 당시 트럼프 정부와 껄끄러운 관계였는데 이번 대선을 앞두고 그와의 관계를 개선하려 애쓴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대립했던 대표적인 실리콘밸리 인사인 저커버그 CEO는 "미국 앞에 큰 기회가 있다"면서 "새로운 트럼프 정부와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SNS) 쓰레드를 통해 밝혔다. 지난 2021년 페이스북은 의회 폭동을 사실상 묵인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페이스북 계정을 2년간 정지시켰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저커버그를 '주커버그'라고 부르며 메타의 페이스북을 "미국민의 진정한 적"이라고 부른 악연이 있다. 애플 최고경영자(CEO) 팀 쿡도 이날 엑스에서 트럼프 2기 정부와 협력하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 쿡 CEO는 "우리는 미국이 계속해서 독창성과 혁신, 창의성을 주도하고 그 원동력이 되기를 원한다"고 썼다. 오픈AI CEO 샘 올트먼은 "미국이 민주적 가치를 지닌 AI 개발에서 주도권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트럼프의 백악관 복귀를 환영했다. 이밖에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의 CEO 순다르 피차이도 트럼프의 승리를 축하하며 트럼프 2기 정부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MS) CEO 사티아 나델라 역시 "미국과 전 세계에 새로운 성장과 기회를 창출하는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트럼프와 트럼프 행정부와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11-07 08:58:16[파이낸셜뉴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를 제치고 세계에서 두번째 부자가 됐다. 한때 세계 갑부 순위 1위를 오래 지켰던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는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3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는 블룸버그억만장자지수를 인용해 올해 저커버그의 순자산이 780억달러(약 104조원) 더 증가하면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약 500억달러)에 이어 2위로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메타 지분의 13%를 보유하고 있는 저커버그는 베이조스를 3위로 밀어냈다. 머스크의 순자산은 2560억달러(약 341조원), 저커버그는 2060억달러(약 275조원)로 집계됐다. 올해 메타는 분기별 실적이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를 상회하면서 월스트리트로부터 환영을 받아왔다. 한때 세계 갑부 1위였던 게이츠는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세계 갑부 순위에서 12위로 밀려났다. 포브스에 따르면 게이츠의 순자산은 1070억달러(약 143조원)로 이혼과 자선재단기부 등으로 감소했다. 게이츠는 전 부인인 멜린다와 세웠던 재단에 최근 수년간 590억달러(약 79조원)를 기부했다. 게이츠는 블룸버그억만장자지수에서는 순자산 1610억달러(약 215조원)로 6위에 올랐다. 게이츠는 자신이 출연하는 넷플릭스 프로그램에서 수십억에서 많게는 수천억달러를 보유하는 것은 이상하다며 "억만장자들이 자진해서 돈을 내놓을 경우 세계가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10-04 14:21:19소셜미디어 왕국 메타플랫폼스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사진)가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순 보유 자산 2000억달러(약 262조원)를 돌파한 부자가 됐다. 저커버그는 인공지능(AI) 붐 속에 메타 주가가 올해 60% 폭등한 덕에 세계 4위 부자 자리를 꿰차고, 순자산은 2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명품재벌 모에헤네시 루이뷔통(LVMH) CEO 베르나르 아르노에 이어 네 번째로 2000억달러 순자산을 보유한 부자가 됐다. CNN비즈니스는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를 인용해 저커버그가 보유한 순자산이 올해에만 734억달러(약 96조원) 불어나 2010억달러(약 263조원)로 치솟았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2720억달러(약 356조원), 베이조스는 2110억달러(약 276조원), 그리고 아르노는 2070억달러(약 271조원)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9-29 18:35:22[파이낸셜뉴스] 소셜미디어 왕국 메타플랫폼스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가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순 보유 자산 2000억달러(약 262조원)를 돌파한 부자가 됐다. 저커버그는 인공지능(AI) 붐 속에 메타 주가가 올해 60% 폭등한 덕에 세계 4위 부자 자리를 꿰차고, 순자산은 2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명품재벌 모에헤네시 루이뷔통(LVMH) CEO 베르나르 아르노에 이어 네 번째로 2000억달러 순자산을 보유한 부자가 됐다. CNN비즈니스는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를 인용해 저커버그가 보유한 순자산이 올해에만 734억달러(약 96조원) 불어나 2010억달러(약 263조원)로 치솟았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2720억달러(약 356조원), 베이조스는 2110억달러(약 276조원), 그리고 아르노는 2070억달러(약 271조원)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스레드, 메신저 왓츠앱 등 소셜미디어 왕국인 메타 주가가 올해 60% 폭등한 것이 저커버그를 ‘2000억달러 자산가 클럽’ 멤버로 앉혔다. 저커버그는 ‘약관(20세)’에 페이스북을 창업해 ‘불혹(40세)’인 올해 순자산 2000억달러 이상 자산가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메타는 2022년 말 오픈AI가 제대로 된 최초의 AI인 챗GPT-3를 공개하면서 시작된 AI 붐의 최대 수혜주 가운데 하나다. 소스를 공개하지 않는 오픈AI,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과 달리 메타는 소스를 공개해 누구나 AI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오픈소스 방식의 AI를 들고나왔다. AI의 승자가 결국 오픈소스 방식의 메타가 될 것이란 일부의 분석이 나올 정도로 강력한 AI를 구현하고 있다. 덕분에 메타 주가는 26일 장중 577.40달러까지 올랐고, 하루 전인 25일에는 568.31달러로 마감해 각각 장중,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저커버그는 메타 주가가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를 찍은 25일 ‘메타 커넥트 2024’ 행사에서 메타 AI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AI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AI는 저커버그만 부자로 만들어 준 것이 아니다. AI 반도체 주력인 고성능 그래픽반도체(GPU) 시장을 장악한 엔비디아의 젠슨 황 창업자 겸 CEO도 올해 순 보유 자산 가치가 622억달러(약 81조원) 불어났다. 포브스에 따르면 황 CEO는 28일 현재 보유 순자산 가치가 1061억달러(약 139조원)로 세계 13위 부자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9-29 04:45:28[파이낸셜뉴스] 한때 미국 진보주의의 강력한 후원자였던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점차 정치와 멀리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저커버그의 나이가 40대를 접어들면서 정치에 회의감을 느끼고 있으며 친지와 동료, 고문들과 대화를 통해 최근 수년간 달라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저커버그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의 모기업 메타의 고위 임원들은 정치에 개입하면 할수록 회사가 더 많은 주목을 받는다는 것을 깨닫고 점차 손을 떼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저커버그는 페이스북 브랜드가 손상된 것은 자신의 책임으로 완전히 회복되는데 10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저커버그는 지난 5월 ‘억만장자들의 여름 캠프’로 불리는 미 아이다호주 선밸리의 앨런 앤드 컴퍼니 컨퍼런스에 참석해 사석에서 좌편향적인 직원들을 자신의 자선재단에 채용한 것을 후회했다고 발언했다. NYT는 이 같은 저커버그의 발언은 자신이 워싱턴 정치에 최대한 관심을 두지 않으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편파적인 것으로 오해받을 수 있는 자선 프로그램 지원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또 직원들의 사회 행동주의 활동에도 제동을 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커버그는 지난달 미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2021년 페이스북에 올려지는 코로나19 관련 내용을 검열하도록 압박했다고 폭로하면서 이번 미국 대선에는 2020년과 달리 자신은 중립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진보성향을 보이던 저커버그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도 가까워지려 해 지난 여름 두 차례 통화를 가지면서 손상됐던 두 사람간 관계 회복에도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NYT는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 CEO들이 사회적 문제 논쟁에 회의를 느끼면서 거리를 두려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저커버그의 변화는 정치 개입으로 생길 수 있는 리스크의 위험을 인지하고 선거가 끝날 때까지는 안전한 길을 가려는 것으로 분석했다. 저커버그는 이제 자신의 정치 취향을 진보보다는 고전적 진보주의나 자유의지론으로 여기면서 기업에 대한 규제 반대, 자유시장과 세계화 수용, 사회정의를 위한 개혁 지지를 표방하되 좌편향 진보주의가 되는 것에는 제동을 걸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저커버그는 빌 게이츠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부인 프리실리 챈과 함께 자선재단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CZI)를 설립해 마약 합법화와 재소자 줄이기 같은 문제에 막대한 돈을 기부하기도 했다. 저커버그는 지난 2020년 CZI 회의 도중 한 직원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하지 않는다며 페이스북이나 CZI에서 사임할 것을 요구받은 것에 분개해 진보적 정치와 손을 떼기 시작했다고 측근들은 전했다. 그러면서 2021년 저커버그 부부는 CZI의 정치 관련 활동 중단을 중단했으며 정치에 초점을 맞춰온 직원들은 사직하거나 재배치됐다. 또 2022년 미국 대법원이 낙태권을 무효화시킨 것에 일부 CZI 직원들이 낙태를 할 수 있는 권리를 지키는데 초점을 맞추려 하자 부인 프리실라는 과학과 교육, 지역 봉사활동에 더 집중하겠다고 맞섰다. 저커버그 부부는 2020년 대선때 일부 고문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로 인한 봉쇄령으로부터 투표소가 안전하게 운영되는데 4억달러를 기부했다가 트럼프 등 공화당으로부터 민주당 강세 지역의 투표를 늘리려 한다는 의심과 비난을 받았다. 그후 저커버그 부부는 정치헌금에 대한 후회를 하기 시작했으며 메타 경영진은 사내에서 정치 색채를 드러내는 것을 제어하기 시작했다. 낙태와 인종, 전쟁 관련 문제를 직원들이 거론하지 못하도록 내부 방침을 사내에 내렸으며 저커버그도 환영했다. 저커버그는 정치권과 우익 성향 미국 언론과 손상된 관계 회복에도 노력해 미국 공화당 전략가 브라이언 베이커를 영입했으며 올해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측근에게 이번에는 어떠한 정치헌금은 없을 것이라고 전달했다. 저커버그는 지난 여름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퇴임 이후 처음으로 전화 통화를 두차례 가졌으며 특히 암살 미수가 발생하자 트럼프의 안전을 기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저커버그는 아직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는 별다른 접촉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저커버그는 지난 23일 자산이 2000억달러(악 266조원)를 넘으면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와 함께 '2000억클럽' 대열에 합류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9-26 14:43:01[파이낸셜뉴스] 메타플랫폼의 마크 저커버그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의 순자산이 2000억 달러(약 266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폭스 비즈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를 인용해 23일(현지시간) 현재 저커버그의 순자산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10억 6000만 달러, 연초 대비 722억 달러 증가한 2000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24일 보도했다. 앞서 '순자산 2000억 달러' 고지에 오른 인물로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와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있다. 머스크의 순자산은 같은 날 기준 2650억 달러(약 352조원), 베이조스는 2160억 달러(약 287조원)다. 저커버그의 개인 자산 대부분은 메타 지분 가치에서 나왔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 스레드의 모기업인 메타의 주가는 올해 들어 62.5% 가까이 상승, 24일 현재 시가총액이 1조4200억 달러(약 1888조원)에 달한다. 영국의 자산 분석 및 마케팅 컨설팅 업체 '인포마 커넥트 아카데미'는 최근 보고서에서 저커버그 순자산의 연평균 성장률을 감안하면 2030년대 초반 그의 자산이 1조 달러(약 1천33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4-09-25 16:39:02【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가 오픈소스 웹 플랫폼 운영체제(OS)에 올인하겠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저커버그는 폐쇄된 플랫폼 생태계는 건강하지 못하다며 애플을 저격하는 듯 한 발언도 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저커버그 CEO는 한 팟캐스트 라이브 쇼에서 메타의 웹 플랫폼 지향점은 오픈소스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애플이 항상 해왔던 폐쇄형 모델보다 여러 가지 좋은 방법이 있다"고 전했다. 지난 7월 젠슨 황 CEO와 인공지능(AI)에 대한 대담을 했을 때 주장했던 것처럼 다시 한번 폐쇄형 플랫폼 모델을 비난한 것이다. 폐쇄형 플랫폼 모델은 소프트웨어의 소스 코드가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 안전한 경우가 많다. 반대로 오픈 소스 모델은 모두가 소스 코드를 수정하고 재배포할 수 있기 때문에 리스크가 크다. 악의적인 마음을 먹는 해커들이 오픈소스 모델을 악용할 수 있다. 실제로 메타가 내놨던 AI 모델 라마(Llmma)2는 사용자에게 탄저균을 만드는 방법을 자세하게 설명해 큰 비난을 받았다. 이 때문에 저커버그 CEO는 미 의회에 불려가 혼쭐이 나기도 했다. 그럼에도 저커버그 CEO는 오픈소스 모델이 AI 기술을 더 빨리, 민주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입장이다. 저커버그 CEO의 말처럼 이미 메타는 그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 지난해 메타는 대부분 오픈소스로 구성된 라마2를 출시했다. 라마2는 오픈소스라는 장점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또 메타가 올해 4월과 7월에 각각 출시한 라마3와 라마3.1도 대부분 무료 오픈 소스로 제공, 다른 AI 기업들과 차별화했다. 이와 관련, 저커버그 CEO는 "앞으로 10년에서 15년 동안 우리는 차세대 플랫폼을 구축함에 있어서 오픈 플랫폼이 대세로 자리잡을 수 있게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오픈 플랫폼이 테크 산업을 훨씬 더 활기차게 만드는 것은 물론, 그런 활기참을 지속하게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AI모델을 오픈소스로 제공하는 기업은 메타와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AI 기업 xAI다. xAI도 AI 챗봇 '그록'을 오픈소스로 제공하고 있다. 반대로 오픈AI는 과거에 GPT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다가 GPT-3, GPT-4에서는 오픈소스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9-24 12:16:49【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플랫폼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대선 때 자신의 패배를 이끄는 음모를 꾸몄다고 주장했다. 29일(현지시간)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내달 3일 발간하는 책 '세이브 아메리카'에서 이같은 음모론을 적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만찬 자리에 그의 참 훌륭한 아내를 데려오고 매우 친절했는데 그러면서도 늘 대통령에 맞서 진정한 음모를 꾸미며 수치스러운 '락 박스'(lock box)를 설치하려고 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저커버그와 그의 아내 프리실라 챈이 지난 2020년 대선을 앞두고 코로나19 상황에서 투표가 제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선거 관련 시설 투자를 위해 비영리 단체에 4억2000만달러를 기부한 것을 두고 한 말이다. 그동안 공화당은 이 지원이 민주당을 돕기 위한 불공정 행위라고 주장해왔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책에서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에 트럼프만 한 사람이 없다고 나에게 말했다"면서 "하지만 동시에 어떤 이유에서든 그는 페이스북을 나에게 불리하게 운영했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는 그를 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그가 이번에 어떤 불법을 저지르면 그는 남은 인생을 감옥에서 보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4 대선에서 속임수를 쓰는 다른 이들도 그렇게 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미국 공화당은 2020년 대선 당시 페이스북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헌터 관련 의혹 등 민주당에 불리한 콘텐츠를 차단했다고 비판해왔다. 이와 관련 저커버그는 지난 26일 연방 하원의 짐 조던 법사위원장(공화당·오하이오)에게 보낸 서한에서 2020년 대선 당시 헌터의 '우크라이나 스캔들' 관련 정보들을 페이스북에서 삭제한 것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헌터가 우크라이나 에너지 회사 간부를 부통령이었던 아버지에게 소개했다는 의혹은 러시아의 정보공작이라는 민주당의 주장을 받아들여 정보를 삭제했지만 이후 러시아와 관계가 없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는 이유에서다. 또 저커버그는 4년 전과 같은 선거 관련 기부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8-30 06:26:06[파이낸셜뉴스]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플랫폼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가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치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미국 연방하원의 짐 조던 법사위원장(공화당·오하이오)에게 보낸 서한에서 "내 목표는 정치적으로 중립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저커버그는 부인 프리실라 챈과 함께 지난 2020년 대선을 앞두고 4억 달러(약 5316억원) 이상의 자금을 선거 관련 비영리 단체에 기부했다. 당시 저커버그 부부는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따른 투표 파행 사태나 선거 공정성이 훼손되는 사태를 막는다는 취지에서 기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기부금은 사회적 거리 두기 속에서 투표를 진행하는 데 있어 예산이 부족한 지방 도시 선거 당국에 지원됐다. 그러나 당시 공화당 측은 저커버그의 지원이 민주당을 돕기 위한 불공정 행위라는 의혹을 제기했으며, 이후 주 정부들은 개인이 지원한 돈으로 선거를 치를 수 없도록 법 개정에 나서기도 했다. 이에 저커버그는 "어떠한 역할을 하거나, 남들에게 역할을 한다는 인상을 주고 싶지도 않다"면서 "이번 선거에선 지난 선거 때와 비슷한 기부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조던 위원장에게 말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4-08-27 13:26:33【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최고경영자(CEO)가 메타의 인공지능(AI) 경쟁력을 낙관했다. 메타가 AI와 메타버스를 뒷받침하는 데 필요한 가상 현실(XR)과 증강 현실(AR)기술에 막대한 비용을 투자하고 있는 가운데서다. 저커버그 CEO는 7월31일(현지시간) 메타 2·4분기 실적 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메타 AI는 연말까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AI 비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최신 오픈 소스 AI모델을 출시했다"며 메타 AI의 성공을 확신했다. 메타는 지난주 새로운 대규모언어모델(LLM) 라마3.1을 출시했다. 메타는 자사의 LLM 라마3.1이 '대규모 다중작업 언어 이해(MMLU)'에서 오픈AI의 GPT-4o(오) 등을 능가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저커버그 CEO는 "스마트 안경 '레이밴 메타 AI 글래스'도 계속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메신져, 왓츠앱 등 메타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앱도 좋은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 앱들의 일일 활성 사용자 수는 32억 7000만 명을 돌파했다. 일론 머스크의 엑스(X·옛 트위터)와 경쟁하는 스레드의 일일 활성 사용자수도 1억 5000만 명을 넘어 곧 2억 명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메타의 AI 부문 전망이 마냥 밝지만은 않다. 메타의 리얼리티 랩 본부의 영업 손실은 메타가 AI 관련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계속 구축하면서 손실이 계속 커지고 있다. 리얼리티 랩 본부는 저커버그가 특별히 관심이 있는 분야다. 리얼리티 랩 본부의 영업손실은 45억 달러다. 그렇지만 메타는 AI 경쟁에서 앞서나가기 위해 조금 더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메타는 올해 AI 인프라 투자비용이 최대 100억 달러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메타는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올해 2·4분기 실적을 내놨는데 이를 유지하기 위해서다. 메타의 올 2·4분기 매출을 비롯한 순이익, 주당순이익(EPS) 모두 월가의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이었다. 지난 분기 메타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390억 7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4분기 연속 20%가 넘는 매출 성장률이다. 순이익도 전년 대비 73% 급증한 134억 7000만 달러였다. EPS는 5.16달러였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8-01 10:3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