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에이치엠넥스가 미세조류를 활용한 아스타잔틴 추출 기술을 기반으로 저탄소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11일 에이치엠넥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020년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이산화탄소 배출을 활용한 아스타잔틴 고속 전환 기술을 이전 받았다. 관련 기술은 헤마토코쿠스 미세조류를 활용한 아스타잔틴 추출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아스타잔틴은 고부가가치 항산화 생리 활성 물질로 자연에서 나오는 가장 강력한 항산화제로 알려져 있다. 특히 미세조류를 활용한 강점은 옥수수 8배 이상의 바이오 연료를 생산하는 높은 성장성과 별도의 전처리 없이 자기 몸무게의 2배 규모의 CO2 흡수가 가능하다. 에이치엠넥스는 향후 미세조류를 활용해 CO2와 폐수, 대기오염 물질 등 환경분야와 바이오플라스틱과 플라스틱 충전제 등 소재 분야, 수소와 바이오 가스 등 에너지 분야 등으로 영역을 확대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차기 정부가 탄소포집기술을 핵심 정책 과제로 삼고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에 한국의 협력을 요청한 가운데, 해당 프로젝트에서 에이치엠넥스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도 나온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11 09:04:10[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3월 '기후클럽(Climate Club)'에서 논의 예정인 '저탄소 철강 표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 철강 업계와 민관합동 국내 작업반 회의를 철강협회에서 27일 개최했다. 그동안 산업부는 탄소중립과 산업경쟁력을 동시에 달성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왔다. 글로벌 산업부문의 탈탄소화를 주도하는 다자 협의체인 기후클럽에 적극 참여해 우리 업계의 이해관계 반영을 위한 노력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국내 철강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저탄소 철강 표준에 대한 협상 전략이 중점 논의됐다. 특히 저탄소 철강 생산 기준, 우리 제품의 수출 경쟁력 강화 방안, 국내 제도와 국제 기준간 정합성 등을 집중 논의했다. 기후클럽이 국제에너지기구(IEA)와 공동으로 준비중인 '철강·시멘트의 저탄소 전환을 위한 정책 보고서'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최근 미국의 파리협정 탈퇴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기업들이 자사의 공급망에 저탄소 철강 구매 요건을 설정하는 등 민간 차원의 산업부문 탈탄소화 노력은 지속 강화되고 있다. 이에 국내 철강 기업이 글로벌 저탄소 철강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정책 지원과 투자 확대가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산업부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국내 철강 기업이 국제 저탄소 철강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3월 기후클럽 전체회의(27일 베를린) 등 향후 논의 과정에 적극 참여하여 국제 표준 형성에 국내 산업의 입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5-02-27 13:44:45[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단지 내 기업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저탄소·고효율 설비를 도입하는 중소·중견기업에 총 28억원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산업단지는 집약적인 공간에 다수의 기업이 밀집돼 있는 만큼, 여러 기업이 협력하기에 유리한 요건을 가지고 있다. 개별 기업이 각각 운영하던 노후 설비를, 공동 활용이 가능한 최신 설비로 바꾸게 되면 투자 비용도 절약하고 탄소배출도 줄일 수 있다. 실제 산업단지는 국내 산업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의 80.7%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공동 활용 시에는 탄소중립 달성에도 보탬이 된다. 산업부는 2018년부터 '산단 친환경 설비 인프라 지원 사업'을 통해 폐열 회수 시스템, 절삭유 정제기, 에너지 저감 레이저 절단기 등 기업의 다양한 저탄소 설비 및 시스템 도입을 지원해 오고 있다.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기관)은 2개 이상의 수요기업과 함께 컨소시엄 형태로 신청해야 한다. 선정된 수행기관은 설비교체, 온실가스 감축 성과 산정 등 산업공정 그린 전환에 필요한 자금을 사업별 총사업비의 60% 내에서 최대 4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생태산업단지에 입주한 수요기업이 참여하거나, 다수의 수요기업이 공동 활용하는 설비일수록 선정평가 시 가점이 부여된다. 공고의 자세한 내용은 산업부 홈페이지와 한국산업단지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보조금통합포털 e나라도움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5-02-19 12:37:14[파이낸셜뉴스] 정부가 탄소 다배출 노후설비 교체를 희망하는 섬유 기업에 최대 1억원의 전환자금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6일부터 국내 섬유업계의 저탄소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2025년도 섬유소재 공정 저탄소화 기반조성사업'의 참여기업 모집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섬유산업은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등과 함께 탄소 배출이 많은 업종으로 원단제조 및 염색 과정에서 전체 공정의 절반 이상 탄소가 배출된다. 특히 국내 섬유업계는 10인 미만 영세기업 비중(88.6%)이 높아 저탄소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산업부는 지난해부터 저전력모터, 폐수열교환기 등 저탄소설비 교체를 지원하고 있다. 산업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은 70%, 대기업은 50%까지 설치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업체는 탄소감축 전문가 컨설팅을 받을 수 있고, 탄소감축효과가 상위 30%에 해당하는 경우 탄소감축 확인서도 발급한다. 한편 유럽연합(EU)은 섬유제품에 대해 2027년부터 디지털제품여권(DigitalProduct Passport) 규제를 도입한다. 글로벌 섬유·패션 바이어들도 공급망 기업에 대한 탄소 산정·감축 요구를 강화하고 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5-02-05 15:19:21[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단지의 디지털 전환(DX) 및 저탄소 전환(GX)을 위한 스마트그린산단 촉진사업 통합 공모를 오는 5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산업부는 산업단지 내 디지털 인프라 확대, 저탄소·고효율 혁신단지 구현을 위해 2019년 이후 21개 산업단지를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지정하고 공통기본사업, 산단별특성화사업 등 스마트그린산단 촉진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공모는 2024년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신규 지정된 3곳의 산업단지(강원 후평, 경남 사천, 전북 전주)를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저탄소 전환 4개 공통기본사업과 전체 스마트그린산단을 대상으로 하는 1개의 경쟁공모사업으로 진행한다.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는 스마트물류플랫폼,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 등 2개 사업(330억원)이 진행될 예정이다. 스마트물류플랫폼사업은 산단 내 물류센터에 자율이동장비 등을 도입하고물류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플랫폼 구축한다.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에는 인공지능(AI), 로봇 등 디지털 교육과정과 관련 자격증 과정(빅데이터 분석기사 등)을 추가해 제조혁신 분야의 고급인력 양성을 추진한다. 저탄소 전환 분야에서는 공통기본사업인 스마트에너지플랫폼 FEMS사업 및 통합운영센터(TOC+)사업과 경쟁공모사업인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사업 등 3개 사업(410억원)을 지원한다. 스마트에너지플랫폼 FEMS 및 TOC+사업은 기존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을 넘어 다양한 센서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할 실증사업장을 선정하고, 탄소배출정보를 측정·기록·검증하는 TOC+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사업(분산에너지 촉진사업)은 대상 산단 내의 공장 지붕 등에 태양광 20㎿ 이상을 구축하고, 폐열과 소형풍력 등 분산에너지원도 추가 설치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입주기업 맞춤형으로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여 첨단 신산업 기업을 유치하고, 산단 내 분산에너지 활성화 및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을 위한 기반 조성으로 입주기업의 저탄소 전환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5-02-04 14:10:12[파이낸셜뉴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8일 서울 콘퍼런스 하우스 달개비에서 '제3차 불금 간담회'를 열고 철강 업계 관계자들과 산업 주요 현안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방 장관은 지난 9월 취임 후 기계로봇 등 주요 산업 분야별로 '경제 성장의 불씨를 살리는 금요 조찬 간담회'를 뜻하는 '불금 간담회'를 열고 업계 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날 철강 간담회에는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 최삼영 동국제강 부사장, 이휘령 세아제강 부회장, 변영만 철강협회 부회장 등 철강 기업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기업인들은 대내외 탄소 감축 요구와 글로벌 수요 부진에 대응하기 위해 수소 환원 제철과 같은 탄소중립 기술 도입, 적극적인 투자·세제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방 장관은 "우리 철강 산업은 글로벌 탄소 규제 강화, 수요 산업 변화 등 다양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철강 산업이 저탄소·고부가 첨단 소재 산업으로서 더욱 도약하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12-08 09:25:09【파이낸셜뉴스 동해=서백 기자】 동해 북평산업단지가 환경부 주관 ‘저탄소 그린산업단지 조성사업’공모에 선정, 국비 약 35억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7일 강원도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 의무(2006)이전에 착공된 노후 산업단지에서 자주 발생하는 환경적 문제인 비점오염발생, 불투수율 증가, 물순환 왜곡, 열섬현상 등의 문제를 개선을 위한 사업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빗물이용 연계 공원조성, 식물재배화분, 식생체류지, 투수포장 등의 저영향개발기법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 등의 사업을 추진하여 빗물로 발생하는 비점오염물질 유출 저감, 물순환 회복, 녹지면적 증대 및 탄소중립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사업을 공동 기획한 동해시 산업정책과는 시설 이용의 주요 대상은 단지 내 입주 기업으로 사업 추진과정에서 입주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사항을 적극 반영하는 등 수요자 중심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 관련, 강원도는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 의무가 없는 노후된 산업단지에 대하여 비점오염저감, 물순환 개선 및 녹지공간 확보를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산업단지가 탄소중립시대 부응의 선도적거점 공간이 되도록 적극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syi23@fnnews.com 서백 기자
2022-09-07 14:15:272022 APEC 중소벤처기업 저탄소 산업 생태계 조성 포럼이 23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렸다. 사진=서동일 기자 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22-06-23 11:21:07[파이낸셜뉴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용인시가 저탄소 식생활 확산 및 화훼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식생활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 확산, 로컬푸드 공급·소비 기반 강화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화훼농가 소득증대와 화훼산업 활성화 등에 협력키로 했다. 23일 용인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aT 김춘진 사장(왼쪽 세번째)과 백군기 용인시장(왼쪽 네번째)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T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2-02-23 17:31:55[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가 대표적인 탄소 다량 배출 업종인 금속·화학산업의 ‘저탄소 전환’에 나선다. 충남도의 ‘2045 탄소중립’ 정책에 발맞춰 앞으로 5년 동안 2600억여 원을 투입, 지속가능한 금속·화학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충남도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충남 금속·화학산업 육성 기본계획(2022∼2026년)’을 수립,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금속·화학산업 분야 전문가로 구성한 자문위원회 회의와 포럼, 금속·화학 관련 업체가 밀집한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입주 기업 간담회 등을 통해 마련했다. 기본계획을 구체적으로 보면, 비전은 ‘금속·화학산업 탄소중립 선도 지역으로 도약’으로 잡았다. 목표는 ‘지속가능한 금속·화학산업 생태계 완성’으로 설정했다. 세부 목표는 △중견기업 7개사 육성 △고용 창출 7000명 △해외 수출 10조 원 증가 △지식재산 500건 확보 등이다. 4대 추진 전략으로는 △탄소중립 대응 첨단 소재 성장 기반 구축 △소재·부품 자립도 향상을 위한 기술 개발 기반 조성 △신산업 대응 첨단 소재 기술 개발 지원 △보건·안전에 대한 사회적 요구 증대에 따른 대응책 마련 등을 내놨다. 추진 과제는 △탄소 저감형 첨단금속 소개부품 △플라스틱 자원화 △탄소자원화 소재 고도화 △전략 희소금속 △유연 뿌리기술 △항균 및 항바이러스 제품 상용화 지원 등 14개다. 투입 예산은 국비와 지방비, 민자 등 총 2677억 7000만 원이다. 각 과제 실현을 위해 도는 연차별로 국비를 확보하고, 산업부 공모에 참여 할 방침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고탄소 업종인 금속·화학산업은 2045 탄소중립 실현을 뒷받침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저탄소 전환이 우선 필요하다”며 “공모 참여를 위한 기획 작업 등에 본격 착수해 추진과제를 사업화 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2-01-03 08: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