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시설분야 담당 공무원과 공사 관계자들을 위한 ‘상수도 시설공사 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했다고 20일 밝혔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해 5월 발생한 수돗물 적수(붉은 물) 사고의 후속 대책으로 배수지 등 상수도시설물 확충, 노후관로 교체 등 대규모 시설공사를 계획하고 있어 사전에 시설분야 담당공무원들과 공사 관계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매뉴얼을 제작했다. 이번 매뉴얼은 시설공사의 계획단계부터 설계, 시공 및 유지관리단계까지 총 망라해 담아냈으며 시설공사 업무흐름도, 단계별 중점 관리사항, 행정절차 및 용어 해설, 행정적·법률적 기준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박영길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상수도 시설공사 매뉴얼이 우리본부 뿐 아니라 인천시 시설분야 담당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0-04-20 13:56:22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가 시민이 사용하는 고품질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올해 5개 역점사업을 펼친다. 지난해 5월 인천시에서 발생한 붉은 수돗물 사태가 부산에도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5개 역점사업은 수돗물 적수사태 예방을 위한 관리체계 구축과 낙동강 수질개선, 청정원수 확보, 정수장 개선 등이다. ■올해 노후 상수도관 교체 마무리먼저 상수도본부는 올해 노후 상수도관 교체사업을 마무리한다. 이를 체계적으로 유지·관리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과 결합한 원격 관리망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현재 부산 상수도본부는 안정적 공급체계를 위한 소블록(350㎜ 이하, 급수전 500~1500전)을 484개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더 안정적인 급수공급 인프라 구축을 위해 올해는 배수지와 가압장 중심의 중(中)블록(400~700㎜, 소블록 5~10개를 1개의 블록) 체계로 구축하기 위한 기본계획용역을 추진 중이다. 또 덕산정수장과 화명정수장의 관로를 연결하는 대(大)블록(800㎜ 이상) 사업은 정수장 간 비상사태에 대비해서 2023년까지 추진한다. 이와 함께 중블록, 대블록을 ICT와 접목한 관망스마트관리시스템을 2025년까지 구축한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중요지점별 수질과 수량, 수압을 실시간 원격으로 측정할 수 있어 관로내 물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얻을 수 있게 된다.■전국 첫 자산관리시스템 도입상수도본부는 부산의 3개 대형 정수장 중 하나인 명장정수장의 노후화된 시설을 2023년까지 현대식 정수처리로 개량한다. 낙동강 원수를 100% 사용하는 덕산과 화명정수장은 조류와 미량유해화학물질 등의 유입에 대비해 공기용존부상법(DAF)을 시범 도입한다. 또 올해부터 고도정수처리에 이용되는 입상활성탄 교체주기를 3년(BAC)에서 1년(GAC)으로 줄이고, 활성탄 재생설비도 추가로 설치한다.장기적으로 화명정수장은 계속 낙동강 물을 원수로 이용한다는 전제 아래 최첨단 정수공정인 막여과 공법(NF 혹은 저압RO)을 도입, 수질을 높일 계획이다. 덕산정수장도 기존 정수공정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정수장 시설 개선과 함께 시설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비용절감에도 나선다. 시 인구 감소로 수돗물 사용량과 상수도 요금 수입은 줄어드는 반면 노후화된 상수도 시설로 유지 비용은 증하고 있기 대문이다. 비용절감의 핵심은 자산관리시스템 도입이다. 자산관리시스템은 시설물을 효율적으로 유지·관리해 내용연수를 훨씬 초과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상수도본부는 2017년부터 자산관리시스템 도입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상수도자산관리시스템 도입 시범도시'로 선정돼 국비 31억원을 받아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다. 검침원이 가정에 방문해 계량기를 검침하는 방식도 앞으로는 사라진다. 상수도본부는 10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35만개의 기계식 수도계량기를 오는 2030년까지 디지털계량기로 교체한다. 이를 ICT와 접목해 지능형 원격검침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조직개편으로 인력 혁신역량 강화이 같은 운영시스템을 전문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조직도 개편했다.상수도본부는 지난 2월 '부산상수도 인력·조직 혁신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전문성 강화를 위해 상수도 전문직렬 인력을 부활시켰다. 또 자격증을 가진 직원에게 인센티브 부여, 신규 전입직원의 전보 제한, 현장 기술인력 충원을 위한 고졸 출신 우선채용 등으로 적재적소에 인력을 배치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이근희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돗물은 우리 세대는 물론 미래세대도 마셔야 하기 때문에 장기적 계획과 투자가 필요하다"면서 "고품질 수질과 안정적 공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0-03-31 18:25:1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상수도 수계전환 시 작업자의 실수로 적수(붉은 물)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계전환 매뉴얼을 마련했다. 인천시는 정수장 가동중단 시 수계전환에 대한 체계적인 업무수행과 홍보 강화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계전환 매뉴얼’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수계전환이란 상수도시설물 정비 시 정수장 가동을 중단, 단수로 인한 시민불편 없이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정수권역을 조정하는 작업이다. 시는 수계전환을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5회를 실시했다. 시는 지난해 5월 성산가압장 전기설비 점검으로 인한 공촌정수장 가동중단 계획에 따라 수계전환을 시행한 바 있으며, 이 과정에서 적수가 발생해 서구, 영종, 강화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겪은 바 있다. 시는 적수 근절 후속 대책 수립과정에서 홍보 부족과 업무수행 미흡 등이 계속해서 지적돼 체계적인 수계전환 업무수행을 위해 매뉴얼을 마련하게 됐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매뉴얼 작성을 위한 TF팀을 운영했으며, 상수도 분야 전문 용역사가 제작에 참여해 혁신위원회 자문 및 교수, 한국수자원공사, 퇴직공무원 등 관계 전문가 자문을 거쳐 이번에 매뉴얼을 최종 완성했다. 시는 업무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흐름을 차트화(Flow Chart) 하고 수계전환 15일 전부터 시민 홍보 시작 및 수질(탁도) 모니터링을 통해 4단계의 위기 상황별 대응 기준을 마련했다. 또 상수도본부와 산하 사업소 간 업무분담을 통해 역할을 명확히 구분해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시는 앞으로 매뉴얼에 대한 담당자 교육 및 가상훈련을 실시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수계전환 작업 후 추진 과정 전반을 피드백해 미비한 점을 계속해서 보완할 계획이다. 박영길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수계전환 매뉴얼 제정을 통해 업무를 체계적으로 수행해 지난해 수돗물사고와 같은 뼈아픈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0-03-30 11:40:34【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상수도 누수로 인한 세금 낭비를 예방하기 위해 '상수도 선진 블록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상수도 선진 블록시스템'은 수도관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하에 선형으로 매설된 수도관을 망의 형태로 재구성하는 것이다.블록이 완성되면 각 구역별로 공급량, 소비량, 누수량 파악이 가능해 구역 내 발생하는 누수를 신속히 탐사할 수 있고, 수도관에 작용하는 수압이 적정하게 유지돼 누수로 인한 세금 낭비를 막을 수 있다.붉은 물 출수 같은 비상사태 발생 시 현장 파악 및 흐린 물 배수, 밸브 조절 등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해 피해 구역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게 시의 설명이다.특히 시는 블록 단위 수도관의 고립 확인 과정에서 타 특·광역시와는 달리 수도관 내 물을 전량 배출하는 방법을 고수하고 있다. 이러한 완전 고립 방법은 인력투입이 많고 하룻밤 단수로 민원이 발생할 수 있지만 블록 고립 여부를 확실히 확인할 수 있고, 블록 내 수돗물을 전량 배출함으로써 관에 낀 물 때(적수, 스케일)를 제거하는 효과가 탁월하다. hwangtae@fnnews.com
2019-09-30 18:43:3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상수도 누수로 인한 세금 낭비를 예방하기 위해 '상수도 선진 블록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상수도 선진 블록시스템'은 수도관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하에 선형으로 매설된 수도관을 망의 형태로 재구성하는 것이다. 블록이 완성되면 각 구역별로 공급량, 소비량, 누수량 파악이 가능해 구역 내 발생하는 누수를 신속히 탐사할 수 있고, 수도관에 작용하는 수압이 적정하게 유지돼 누수로 인한 세금 낭비를 막을 수 있다. 붉은 물 출수 같은 비상사태 발생 시 현장 파악 및 흐린 물 배수, 밸브 조절 등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해 피해 구역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게 시의 설명이다. 특히 시는 블록 단위 수도관의 고립 확인 과정에서 타 특·광역시와는 달리 수도관 내 물을 전량 배출하는 방법을 고수하고 있다. 이러한 완전 고립 방법은 인력투입이 많고 하룻밤 단수로 민원이 발생할 수 있지만 블록 고립 여부를 확실히 확인할 수 있고, 블록 내 수돗물을 전량 배출함으로써 관에 낀 물 때(적수, 스케일)를 제거하는 효과가 탁월하다. 시는 시 전역을 총 150개의 블록으로 나누고 현재까지 96개의 블록을 구축했고, 연말까지 13개의 블록 구축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으로 민선 7기 내에 시 전역 수도관에 대한 블록 구축을 완료할 방침이다.황봉주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단수 시간은 수돗물 사용이 가장 적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며, 단수 후 수돗물 재 급수 시 약간의 흐린물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며 "수도꼭지를 틀 때 잠시라도 반드시 수돗물 상태를 확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9-09-30 10:34:49【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수돗물 적수(붉은 물) 발생 2개월 만에 주민들에게 피해 보상을 진행한다. 인천시는 수돗물의 수질이 정상 수치로 회복됨에 따라 주민들에 대한 피해보상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우선 상·하수도 요금 2개월분(6∼7월)을 일괄 면제하고, 시에서 일괄 처리하는 저수조 청소비를 제외한 4개 항목에 대해 피해 주민들 신청에 따라 보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4개 보상 항목은 생수구입비, 필터교체비, 의료비, 수질 검사비다. 피해 주민들은 보상기간(5월 30일~8월 4일) 중 피해를 증명할 수 있는 영수증을 첨부한 보상신청서로 개별 신청해야 한다. 시는 영수증 등 증빙자료가 없어 신청을 하지 못하거나 피해금액이 경미해 신청을 하지 않은 시민들에게도 장기간 불편을 겪은 점 등을 고려해 8월분을 추가 면제한다. 보상은 앞으로 구성될 피해보상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금액을 산정·지급하게 된다. 다만 사회통념에 반하는 과다한 피해신청 금액에 대해서는 위원회에서 재산정할 계획이다. 보상 신청기간은 12일∼30일까지이고, 주민들은 인터넷, 우편, 현장방문해 인천시 안전정책과로 접수하면 된다. 시는 우선 12일부터 인천시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으로 24시간 신청 접수를 받고, 오는 19일부터는 우편 및 주민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거주지와 가까운 피해 접수처(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시청, 300세대 이상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에서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시는 소상공인 영업보상의 경우 영업피해와 관련된 직·간접적인 제반비용에 대해 보상 처리할 예정이며 보상신청 기간, 장소, 방법 등은 일반 주민세대와 동일하다. 다만 사업자 등록증 사본과 최근 3년간 매출 증빙자료 등을 추가로 첨부해 신청해야 한다. kapsoo@fnnews.com
2019-08-11 18:04:42【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수돗물 적수(붉은 물) 발생 2개월 만에 주민들에게 피해 보상을 진행한다. 인천시는 수돗물의 수질이 정상 수치로 회복됨에 따라 주민들에 대한 피해보상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우선 상·하수도 요금 2개월분(6∼7월)을 일괄 면제하고, 시에서 일괄 처리하는 저수조 청소비를 제외한 4개 항목에 대해 피해 주민들 신청에 따라 보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4개 보상 항목은 생수구입비, 필터교체비, 의료비, 수질 검사비다. 피해 주민들은 보상기간(5월 30일~8월 4일) 중 피해를 증명할 수 있는 영수증을 첨부한 보상신청서로 개별 신청해야 한다. 시는 영수증 등 증빙자료가 없어 신청을 하지 못하거나 피해금액이 경미해 신청을 하지 않은 시민들에게도 장기간 불편을 겪은 점 등을 고려해 8월분을 추가 면제한다. 보상은 앞으로 구성될 피해보상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금액을 산정·지급하게 된다. 다만 사회통념에 반하는 과다한 피해신청 금액에 대해서는 위원회에서 재산정할 계획이다. 보상 신청기간은 12일∼30일까지이고, 주민들은 인터넷, 우편, 현장방문해 인천시 안전정책과로 접수하면 된다. 시는 우선 12일부터 인천시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으로 24시간 신청 접수를 받고, 오는 19일부터는 우편 및 주민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거주지와 가까운 피해 접수처(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시청, 300세대 이상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에서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시는 소상공인 영업보상의 경우 영업피해와 관련된 직·간접적인 제반비용에 대해 보상 처리할 예정이며 보상신청 기간, 장소, 방법 등은 일반 주민세대와 동일하다. 다만 사업자 등록증 사본과 최근 3년간 매출 증빙자료 등을 추가로 첨부해 신청해야 한다. kapsoo@fnnews.com
2019-08-09 09:15:09【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2개월 넘게 끌어온 상수도 적수(붉은 물) 피해에 대한 상수도 정상화를 공식 선언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5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수돗물 수질이 피해 이전 상태로 회복됐다며 상수도 정상화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수돗물 피해 기간은 5월 30일부터 8월 4일까지 67일간으로 피해 규모는 서구·강화·영종 지역 주민 등 67만명으로 추산된다. 박 시장은"정부 안심지원단과 주민대책위에서 각자 시행한 주요 지점 수질 검사 결과 모두 기준치 이내, 정상 수치로 측정되고 수질 민원도 사고 이전 수준인 하루 10여건으로 줄었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앞으로 피해 보상 협의와 근본적인 수질개선을 위한 단기·중장기 상수도 혁신 과제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러나 인천시의 상수도 정상화 선언에 영종 주민들은 공식적으로 동의했으나 서구와 강화 주민들은 동의하지 않았다. 시는 단기적인 수질 개선방안으로 이달 말까지 공촌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배수지 등 2차 수질 안정 장치 확대, 학교 직수배관과 고도정수장비 설치를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상수도 정상화 선언에 따라 앞으로 상수도 피해 주민 보상기준을 마련하고 주민 보상 요구 시 심의할 보상 심의기구를 구성할 예정이다. 시는 피해 지역 가정의 상하수도 요금을 최대 3개월치 면제해주고 생수 구매비, 필터 교체비, 치료비 등은 증빙 서류를 확인한 뒤 실비 보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한편 피해지역 노후관을 교체하는 환경부 추경 321억원은 특·광역시 지원 전례가 없다는 이유로 국회에서 전액 삭감됐다. kapsoo@fnnews.com
2019-08-05 17:28:05【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2개월 넘게 끌어온 상수도 적수(붉은 물) 피해에 대한 상수도 정상화를 공식 선언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5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수돗물 수질이 피해 이전 상태로 회복됐다며 상수도 정상화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수돗물 피해 기간은 5월 30일부터 8월 4일까지 67일간으로 피해 규모는 서구·강화·영종 지역 주민 등 67만명으로 추산된다. 박 시장은"정부 안심지원단과 주민대책위에서 각자 시행한 주요 지점 수질 검사 결과 모두 기준치 이내, 정상 수치로 측정되고 수질 민원도 사고 이전 수준인 하루 10여건으로 줄었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앞으로 피해 보상 협의와 근본적인 수질개선을 위한 단기·중장기 상수도 혁신 과제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러나 인천시의 상수도 정상화 선언에 영종 주민들은 공식적으로 동의했으나 서구와 강화 주민들은 동의하지 않았다. 시는 단기적인 수질 개선방안으로 이달 말까지 공촌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배수지 등 2차 수질 안정 장치 확대, 학교 직수배관과 고도정수장비 설치를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상수도 정상화 선언에 따라 앞으로 상수도 피해 주민 보상기준을 마련하고 주민 보상 요구 시 심의할 보상 심의기구를 구성할 예정이다. 시는 피해 지역 가정의 상하수도 요금을 최대 3개월치 면제해주고 생수 구매비, 필터 교체비, 치료비 등은 증빙 서류를 확인한 뒤 실비 보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한편 피해지역 노후관을 교체하는 환경부 추경 321억원은 특·광역시 지원 전례가 없다는 이유로 국회에서 전액 삭감됐다. kapsoo@fnnews.com
2019-08-05 11:28:12【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수돗물 적수(붉은 물) 사태와 관련해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피해 보상의 일환으로 6월 사용분 상·하수도 요금을 면제한다.인천시는 선제적 주민 지원 차원에서 이번 6월분 상.하수도요금 감면부터 우선 시행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시는 7월 요금(6월 사용분)의 경우 수질 피해지역(서구, 영종, 강화)에 대해 전액 면제하고, 8월 이후 요금은 수돗물 정상화 시기까지 사용량에 대해 지원대책피해보상협의회 등의 의견과 여론을 수렴해 추가 감면을 검토키로 했다. 이번에 피해를 입은 서구·영종·강화지역의 7월 고지분 수도요금 면제액은 약 100억원에 달한다. 시는 수도 요금 외 보상과 관련해 각계 전문가와 시민대표들이 참가하는 공동보상협의회 등을 통해 합리적인 기준과 방안이 마련되는 대로 최대한 신속히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kapsoo@fnnews.com
2019-07-11 17:1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