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야간에 스쿠버 다이빙 장비를 이용해 벌이는 불법 해루질은 어민들이 가꾸는 마을 어장을 황폐화 시키는 주범이다. 울산 울주군 연안에서 운영 중인 적외선 투시가 가능한 드론은 이 같은 범죄를 예방하는 데 효과를 거두고 있다. 7일 울주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7시 26분께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 송정공원 앞바다에서 야간 스쿠버다이빙을 하던 3명이 감시 드론에 포착됐다. 울주군은 불법 해루질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지역 어촌계와 울산해양경찰서에 신고한 뒤 드론을 활용해 계속 현장을 모니터링하고 촬영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불법 행위가 없었다고 판단해 계도 후 귀가하도록 조치했다. 이에 대해 한 어민은 "야간에 몰래 하는 스쿠버다이빙은 레저 활동이라기보다는 거의 불법 해루질이 목적이다"라며 "야간 감시 드론이 촬영을 하니 해루질로 훔친 전복이나 해삼을 버렸을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말했다. 이번 사례로 지역 어촌계 어민들은 불법 해루질 여부를 현장에서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고, 불시에 단속이 이뤄지는 만큼 감시 드론의 더 큰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울주군은 불법 해루질 감시 드론 운영은 '2024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의 일환이다. 송정항·대송항·평동항 등 마을어장이 있는 서생 해안 일대에서 오후 8시~ 다음 날 오전 6시 예고 없이 진행된다. 감시에 투입된 특수 드론은 야간 촬영이 가능한 적외선 카메라, 경고 방송을 위한 스피커, 현장에 조명을 비추는 서치라이트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감시 과정에서 촬영된 영상은 울주군 서버로 자동 저장된다. 울주군은 "야간 해루질은 마을어장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불법일 경우가 많다"라며 "지역 어민의 생존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드론을 활용한 불법 해루질 감시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1-07 15:50:32[파이낸셜뉴스] 쿠쿠홈시스가 내구성과 안전성을 강화한 'DC 카본 전기 온열매트'를 선보였다. 24일 쿠쿠홈시스에 따르면 온열매트는 원적외선을 방출해 체온은 유지하면서 혈액순환과 숙면에 도움을 준다. 실처럼 얇은 2.3㎜ 특수 합금 발열선을 2중 안전 구조로 감싸 내구성은 높이고 단선이나 화재 걱정은 줄였다. 고탄성 카본으로 만들어 전자파 우려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작동 12시간 후 전원이 꺼지는 자동 전원 모드와 아이와 노약자가 잘못 누르지 않도록 버튼을 잠그는 잠금 모드로 안전한 사용도 가능하다. 오코텍스 인증을 받은 솜과 함께 모달 혼방 원단을 사용해 알레르기 유발 물질과 진드기를 방지할 수 있다. 무봉제 퀼팅 방식으로 내부 항균 솜이 뭉치지 않아 오랜 시간 누워있어도 배기지 않는다. 청결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내구성이 강한 발열체로 제작했다. 편의성도 강화했다. 직관적인 컨트롤러로 25~45℃까지 0.5℃씩 세밀한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 퀸사이즈는 좌우 분리 난방도 할 수 있어 컨디션에 맞춘 수면 조건을 설정할 수 있다. 원터치로 누르고 있으면 원하는 온도까지 빠르게 도달하고 직전 설정 온도를 기억하는 메모리 기능으로 원하는 온도를 바로 맞출 수 있다. 컨트롤러에 조명 밝기 조절 기능을 더해 어두운 밤에도 편안한 조작이 가능하다. 또한 어댑터와 분리해 소음 없이 조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전원 버튼이 부착된 분리형 이지 커넥터로 사용하지 않을 때 전원을 차단해 불필요한 전력 소모와 유해 전자파를 방지할 수 있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개인에 가장 적합한 온도에 맞춰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온열매트를 선보였다"며 "특수 합금 발열선과 고탄성 카본 등으로 내구성과 안전성을, 소비자 맞춤형 기능으로 편의성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0-24 09:36:03[파이낸셜뉴스] 방위사업청은 삼양화학공업과 75억 원 규모의 지상·수상용 적외선 차폐 연막통 양산 계약을 체결해 최초 생산품 검사와 야전 운용 시험 등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전력화가 시작된다고 14일 밝혔다. 방사청에 따르면 적외선 차폐 연막통은 적의 관측 및 표적 확인을 막아주는 연막을 터뜨려 적외선을 통한 적의 조준 사격, 감시장비 운용, 유도무기 유도 등을 차단함으로써 우리 군 생존력을 높이고 작전 기밀성을 유지하는 장비다. 군은 1980년대 초부터 백색 연막통을 사용해왔으나 가시광선만 차폐해 적외선 대응에는 한계가 있었다. 방사청은 지난 2020년 국내 개발이 완료된 이번 신형 연막통은 비발암성과 저독성이 입증됐고, 기존 대비 무게가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0-14 11:32:26[파이낸셜뉴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무단비행, 테러, 사생활 침해 등 범죄를 일으키는 불법 비행 드론을 탐지하고 추적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삼정솔루션에 기술이전해 실용화에 성공했고, 현장 활용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기술이 앞으로 주요 인사와 행사장, 공공시설, 스포츠 경기장 등의 불법드론 감시, 국경선 및 해안선에서의 드론 침투 감시, 드론 교통 관제 시 신고된 경로 이탈 비행 드론 감시, UTM 기반 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ETRI에 따르면, 이 기술로 올해 을지훈련 기간에 불법드론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연구진은 이날 ETRI 본원에서 기관을 향해 침투하는 드론을 원격으로 탐지하고 추적한 후, 가시권 내의 드론을 확인하고 재밍해 무력화시키는 훈련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번 훈련을 통해 불법드론 탐지 및 추적 기술이 실제 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 기술은 레이다 서브시스템과 전자광학(EO)·적외선(IR) 서브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ETRI가 개발한 전자광학(EO)·적외선(IR) 연동 레이다 불법드론 탐지 및 추적 기술은 레이다가 탐지한 표적 방향으로 EO·IR을 자동 지향시켜 드론을 탐지, 추적, 인식한다. 또 레이다 서브시스템은 ETRI와 한화시스템이 공동개발했다. 군용으로 많이 활용되는 엑스 대역(X band)를 피하고자 케이유 대역(Ku band)을 사용해 5㎞에서 소형드론을 탐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EO·IR 서브시스템은 레이다가 확보한 표적 정보를 전달받아 EO·IR 카메라를 이용해 표적 영상을 획득한 후, 이를 기반으로 드론 탐지, 추적, 인식을 수행한다. 최대 3㎞의 원거리 표적에 대한 탐지 및 추적이 가능하고, 2㎞ 이내의 비행 표적에 대해서는 드론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 ETRI 차지훈 자율비행연구실장은 "이 기술은 불법드론으로 인한 위협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이라며, "국가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ETRI는 이 기술을 ㈜삼정솔루션에 2022년 기술이전했고, ㈜삼정솔루션은 저고도 무인기 대응 통합 솔루션 개발에 성공, 지난 7월 18일 개발된 차량형 통합 솔루션 시스템은 조달청 나라장터에 혁신제품으로 등록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8-20 13:14:15지향성적외선방해장비(DIRCM: Directional InfraRed CounterMeasures)는 아군 항공기를 공격하는 적의 휴대용 대공방어체계(Portable Air Defense System)의 위협에 대응하는 첨단 방어 시스템이다. 항공기에 장착돼 적의 미사일 위협 신호가 탐지되면 고출력 중적외선 레이저 기만 광원을 발사해 미사일과 지상 레이더를 교란시켜 아군 항공기의 생존성을 향상시킨다. 17일 군 당국에 따르면,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개발을 주도한 DIRCM은 한화시스템이 2014년부터 참여해 5년 만인 2018년 시험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이는 미국·영국·이스라엘 등에 이어 세계 6번째로 성공한 쾌거다. 전문가 일각에선 미국도 대외수출 금지품목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일본과 중국도 개발하지 못한 이 기술 개발의 성공에 대해 일명 국뽕에 취해도 될 정도란 평가를 할 정도다. 2021년 운용시험평가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올해부터 공군 수송기 C-130H에 DIRCM을 처음으로 탑재하는 약 737억원 규모의 성능개량(2차) 사업 계약을 체결, 본격적인 전력화에 돌입했다. 공중전이 나오는 영화에선 미사일들이 날아들면 전투기들은 묘기에 가까운 회피 기동과 함께 열추적 미사일을 피하기 위해 열과 적외선을 뿜는 빛나는 플레어(Flares)를 발사하거나 유도 미사일을 피하기 위해 미세한 금속성의 체프(chaff)를 하늘에 뿌려 하얀 먼지나 구름 형태를 형성한다. 하지만 1950년대부터 70년 이상 사용되어 오던 플레어와 체프의 기만율은 크게 저하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사일에 우수한 적외선 이중 탐색 기술이 탑재되고, 움직이는 물체를 탐지하는 도플러 레이더 기술도 발달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상에 근접해 작전을 벌이는 기동헬기나 공격헬기, 이착륙 시 지상에 근접하는 전투기와 군용기의 경우 보병 휴대용 대공방어체계의 위협에 취약하다. 이러한 위험을 극복하고 생존능력 높이기 위해 국내 기술로 개발한 DIRCM는 수송기뿐 아니라 한국형 기동헬기(KUH, 수리온) 중형기동헬기(UH-60, 블랙호크) 대통령 전용헬기(VH-92) 등 우리 군에서 운용 중인 여러 항공기에 적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DIRCM은 기본적으로 미사일접근경보장비(MAWS)가 장착되어 있어야 운영이 가능한 장비다. 한화시스템은 자체 개발한 DIRCM과 생존관리 컴퓨터(EWC)에 해외 협력사가 제공하는 MAWS를 체계 종합해 단순한 생존장비 탑재가 아닌 항공생존체계 통합솔루션을 적용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향후 고출력·소형화·경량화할 수 있는 기만 광원 기술을 추가로 확보한다면 한국형 전투기에까지 적용할 수 있는 전력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종윤 기자
2023-09-17 18:37:43[파이낸셜뉴스] 지향성적외선방해장비(DIRCM: Directional InfraRed CounterMeasures)는 아군 항공기를 공격하는 적의 휴대용 대공방어체계(Portable Air Defense System)의 위협에 대응하는 첨단 방어 시스템이다. 항공기에 장착돼 적의 미사일 위협 신호가 탐지되면 고출력 중적외선 레이저 기만 광원을 발사해 미사일과 지상 레이더를 교란시켜 아군 항공기의 생존성을 향상시킨다. 17일 군 당국에 따르면,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개발을 주도한 DIRCM은 한화시스템이 2014년부터 참여해 5년 만인 2018년 시험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이는 미국∙영국∙이스라엘 등에 이어 세계 6번째로 성공한 쾌거다. 전문가 일각에선 미국도 대외수출 금지품목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일본과 중국도 개발하지 못한 이 기술 개발의 성공에 대해 국뽕에 취해도 될 정도란 평가를 할 정도다. 2021년 운용시험평가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올해부터 공군 수송기 C-130H에 DIRCM을 처음으로 탑재하는 약 737억원 규모의 성능개량(2차) 사업 계약을 체결, 본격적인 전력화에 돌입했다. 공중전이 나오는 영화에선 미사일들이 날아들면 전투기들은 묘기에 가까운 회피 기동과 함께 열추적 미사일을 피하기 위해 열과 적외선을 뿜는 빛나는 플레어(Flares)를 발사하거나 유도 미사일을 피하기 위해 미세한 금속성의 체프(chaff)를 하늘에 뿌려 하얀 먼지나 구름 형태를 형성한다. 하지만 1950년대부터 70년 이상 사용되어 오던 플레어와 체프의 기만율은 크게 저하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사일에 우수한 적외선 이중 탐색 기술이 탑재되고, 움직이는 물체를 탐지하는 도플러 레이더 기술도 발달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상에 근접해 작전을 벌이는 기동헬기나 공격헬기, 이착륙 시 지상에 근접하는 전투기와 군용기의 경우 보병 휴대용 대공방어체계의 위협에 취약하다. 이러한 위험을 극복하고 생존능력 높이기 위해 국내 기술로 개발한 DIRCM는 수송기뿐 아니라 한국형 기동헬기(KUH, 수리온) 중형기동헬기(UH-60, 블랙호크) 대통령 전용헬기(VH-92) 등 우리 군에서 운용 중인 여러 항공기에 적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DIRCM은 기본적으로 미사일접근경보장비(MAWS)가 장착되어 있어야 운영이 가능한 장비다. 한화시스템은 자체 개발한 DIRCM과 생존관리 컴퓨터(EWC)에 해외 협력사가 제공하는 MAWS를 체계 종합해 단순한 생존장비 탑재가 아닌 항공생존체계 통합솔루션을 적용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향후 고출력∙소형화∙경량화할 수 있는 기만 광원 기술을 추가로 확보한다면 한국형 전투기에까지 적용할 수 있는 전력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9-17 15:54:05[파이낸셜뉴스] 미국 중부에 위치한 거대 콩밭에서 실종된 4세 아이가 현지 구조 당국의 적외선 카메라에 발견돼 구조됐다. 미국 현지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그린 카운티의 한 가정집에서 4세 아이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아이는 보모가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 뒷마당을 통해 집 밖으로 걸어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실종 신고 접수 후 현지 구조당국은 아이를 추적하기 위해 헬기를 띄웠고, 공중에서 적외선 카메라를 사용해 콩밭 안을 헤집고 다니던 아이를 찾아냈다. 이후 미국 오하이오주 고속도로 순찰대는 21일 공식 트위터에 헬기를 이용해 실종된 아이를 찾는 영상을 게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헬기에 탑승한 구조대원이 “아이를 발견했다”며 “아이가 콩밭 모서리 방향으로 걸어가고 있다”고 무전기에 말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헬기에 탑승한 구조대원은 지상에 있는 동료들과 아이의 가족들에게 아이가 이동하는 방향을 자세히 이야기해주고, 결국 아이는 가족들의 품에 무사히 돌아왔다. 이후 아이를 발견한 가족은 머리 위에 뜬 헬기를 향해 엄지 손가락을 추켜세우며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현지 경찰은 아이가 집에서 약 457m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7-25 10:02:56[파이낸셜뉴스] 한화시스템이 적외선 유도미사일 공격에 대응하는 국산 첨단방어 시스템을 공군 수송기에 탑재한다. 19일 한화시스템은 방위사업청과 공군 수송기 C-130H 성능개량(2차)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공군에서 운용하는 C-130H 수송기 성능을 개량하는 2차 사업이다. 성능 개량은 지향성 적외선방해장비(DIRCM)·미사일접근경보장비(MAWS)·생존관리컴퓨터(EWC) 등 자체 보호장비를 탑재해 적의 적외선 유도미사일 공격에 대한 생존능력을 높이는 것이다. 한화시스템은 세계 여섯번째이자 국내 최초로 DIRCM를 국산화했다. 2021년 최초 운용시험평가를 성공적으로 완료, 전력화 가능성을 검증받았다. 한화시스템은 이번에 DIRCM을 전력화할 예정이다. DIRCM과 EWC에 해외 협력사가 제공하는 MAWS를 체계 종합해 단순한 생존장비 탑재가 아닌 항공생존체계 통합솔루션을 적용할 계획이다. 그간 해외 장비를 탑재해온 DIRCM은 항공기의 필수 생존장비다. 아군 항공기를 공격하는 휴대용 대공 미사일과 같은 적외선 유도미사일 위협에 대응한다. 항공기에 장착돼 적의 미사일 위협 신호가 탐지되면 고출력 적외선 레이저(기만 광원)를 발사해 미사일을 교란해 아군 항공기의 생존성을 획기적으로 향상하는 첨단 방어 시스템이다. 또 한화시스템은 수리온 및 소형무장헬기 체계개발 사업으로 EWC 국산화 성공 및 생존체계 통합기술을 확보했다. 피아식별장비(IFF Mode-5) 성능개량사업으로 항공기 성능개량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함정용 전자광학 방어 기술 △지상용 지향성 방해 기술에 이어 이번 사업까지 수주하며 육·해·공에 이르는 지향성 능동형 방해 장비 및 항공기 성능개량 분야의 전문업체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김정호 한화시스템 항공·우주사업부문 사업대표는 "향후 우리 군이 운용 중인 다양한 항공기에 생존체계 통합솔루션을 적용할 기회가 본격적으로 열리길 기대한다"며 "수출 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 방산 시장 진출도 적극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3-06-19 13:47:01[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19일 아이쓰리시스템에 대해 국내 유일의 적외선 센서기업으로 자율주행에 이어 우주항공용으로 사용이 가능해 현재 인공위성 개발에 따른 적외선 센서의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실적이 기대된다고 봤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동 사는 국가 방위 산업에 적외선 센서를 공급하며 매년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고 있다“며 "전세계 방산 규모 확대로 비냉각식 적외선 센서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이고, 신사업인 우주항공용 적외선 센서의 공급 증가로 1분기보다 높은 매출액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이쓰리시스템은 국내 유일 적외선 영상센서 전문업체로 1998년에 설립되었고, 2015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적외선 센서는 야간이나 빛이 적은 곳에서 온도 정보 획득을 통해 영상화가 가능한 기술로써 국방, 차량, 의료용으로 사용된다. 2022년 예상 매출액 기준 매출구성은 적외선 영상센서 86%, X-RAY 영상센서 7%, 기타(우주위성) 7% 이다. 나이트비전은 야간이나 육안 식별이 어려운 상황일 때 적외선 센서를 사용해 피사체를 탐지해주는자율주행용 안전센서이다. 아이쓰리시스템은 자율주행 관련 AEB용(자동긴급제동용) MEMS칩 센서(기계 및 전기기계 소자와 관련된 구조물들을 초소형화하는 엔지니어링 기술) 개발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해당 기술을 비냉각형 적외선 센서에도 적용하고 있다. 현재 나이트비전은 유럽에서 프리미엄급 차종(BMW 7시리즈, 벤츠 S클래스, 아우디 A8, 캐딜락 CT6 등)에 적용 중이고 중저가형 모델(시트로엥 DS7, 푸조 등)까지 확장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 연구원은 “동사의 기술력은 세계 선도 업체(FLIR 등)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나 현재까지 본격적인 수요는 없다”며 “향후 자율주행 발전단계가 3,4단계(현대차, 기아는 2023년부터 레벨3 기술 적용 차량 양산 목표)로 높아짐에 따라, 나이트 비전이 국내 완성차 업체에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정부는 자율주행 레벨3 이상 자율주행차 판매량이 2030년 81만대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자율주행용 적외선 센서의 시장 확대에 따른 동사의 매출도 함께 성장할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최근 아이쓰리시스템이 인공위성용 적외선 센서를 개발했고 2013년 나로호 3차에 적용된 점도 호재로 꼽았다. 실제 우주, 항공 관련 개발과제(2021년 대비 약 18.9% 증가한 7340억원 규모의 우주개발 계획 확정)가 늘어나면서 적외선 센서 수주가 늘어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인공위성용 가시광 카메라 관측 모듈과 적외선 관측용 모듈 모두 개발 과제로 진행되면서 발주처(항공우주연구원,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등 관련 기관)와 추가 계약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작년 매출 약 50 억원에서 올해 매출은 약 8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판단되며, 또한 올해 8월 발사될 것으로 예상되는 다누리호(달탐사선) 카메라 개발 사업에도 참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인 국내 우주, 항공 연구 개발 증가 및 정부의 소형발사체 개발역량 지원사업 등에 따라 수요처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되므로 인공위성용 적외선 센서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7-19 10:34:45[파이낸셜뉴스]시스템 반도체 기업 트루윈이 미래 먹거리 제조업 기술 사업 확대에 나선다. 트루윈은 나노종합기술원과의 산학 협력을 통해 적외선 열영상 센서와 카메라 관련 원천기술을 본격 확대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나노종합기술원은 2004년 설립돼 시설과 장비의 공동 활용을 통한 연구개발지원, 연구성과의 실용화 등을 추진하는 카이스트(KAIST) 부설 기관이다. 지난달 ‘국가 나노반도체 종합연구원’설립 및 ‘나노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으로 윤석열 당선인이 방문한 바 있다. 트루윈이 49% 지분을 보유한 한화시스템과 합작법인인 한화인텔리전스는 현재 대량 생산 체제 구축을 완료했다. 응용 제품 사례로는 해외업체가 선점 중인 나이트비전 관련 원천기술 확보 및 국산화 추진, 고령화 및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독거노인의 헬스케어를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이 있다. 새 정부는 대한민국의 ‘6대 산업’을 선포하며 인공지능(AI) 분야 중 도심항공교통(UAM)과 자율주행차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을 강조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포츈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2019년 47억 달러(약 6조 원) 규모였던 글로벌 나이트비전 시장 규모만 해도 오는 2027년 90억 달러(약 11조 원)까지 2배 가까이 성장할 전망이다. 트루윈 관계자는 “회사는 한화인텔리전스와 연계해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모빌리티)사업 추진 및 방산/자율주행차 시장 공략,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파운드리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차세대 먹거리 사업인 열화상 제품용 적외선(IR)센서, 차량용 시스템 반도체 등 분야에 적극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5-02 13:3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