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19일 아이쓰리시스템에 대해 국내 유일의 적외선 센서기업으로 자율주행에 이어 우주항공용으로 사용이 가능해 현재 인공위성 개발에 따른 적외선 센서의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실적이 기대된다고 봤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동 사는 국가 방위 산업에 적외선 센서를 공급하며 매년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고 있다“며 "전세계 방산 규모 확대로 비냉각식 적외선 센서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이고, 신사업인 우주항공용 적외선 센서의 공급 증가로 1분기보다 높은 매출액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이쓰리시스템은 국내 유일 적외선 영상센서 전문업체로 1998년에 설립되었고, 2015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적외선 센서는 야간이나 빛이 적은 곳에서 온도 정보 획득을 통해 영상화가 가능한 기술로써 국방, 차량, 의료용으로 사용된다. 2022년 예상 매출액 기준 매출구성은 적외선 영상센서 86%, X-RAY 영상센서 7%, 기타(우주위성) 7% 이다. 나이트비전은 야간이나 육안 식별이 어려운 상황일 때 적외선 센서를 사용해 피사체를 탐지해주는자율주행용 안전센서이다. 아이쓰리시스템은 자율주행 관련 AEB용(자동긴급제동용) MEMS칩 센서(기계 및 전기기계 소자와 관련된 구조물들을 초소형화하는 엔지니어링 기술) 개발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해당 기술을 비냉각형 적외선 센서에도 적용하고 있다. 현재 나이트비전은 유럽에서 프리미엄급 차종(BMW 7시리즈, 벤츠 S클래스, 아우디 A8, 캐딜락 CT6 등)에 적용 중이고 중저가형 모델(시트로엥 DS7, 푸조 등)까지 확장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 연구원은 “동사의 기술력은 세계 선도 업체(FLIR 등)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나 현재까지 본격적인 수요는 없다”며 “향후 자율주행 발전단계가 3,4단계(현대차, 기아는 2023년부터 레벨3 기술 적용 차량 양산 목표)로 높아짐에 따라, 나이트 비전이 국내 완성차 업체에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정부는 자율주행 레벨3 이상 자율주행차 판매량이 2030년 81만대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자율주행용 적외선 센서의 시장 확대에 따른 동사의 매출도 함께 성장할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최근 아이쓰리시스템이 인공위성용 적외선 센서를 개발했고 2013년 나로호 3차에 적용된 점도 호재로 꼽았다. 실제 우주, 항공 관련 개발과제(2021년 대비 약 18.9% 증가한 7340억원 규모의 우주개발 계획 확정)가 늘어나면서 적외선 센서 수주가 늘어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인공위성용 가시광 카메라 관측 모듈과 적외선 관측용 모듈 모두 개발 과제로 진행되면서 발주처(항공우주연구원,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등 관련 기관)와 추가 계약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작년 매출 약 50 억원에서 올해 매출은 약 8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판단되며, 또한 올해 8월 발사될 것으로 예상되는 다누리호(달탐사선) 카메라 개발 사업에도 참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인 국내 우주, 항공 연구 개발 증가 및 정부의 소형발사체 개발역량 지원사업 등에 따라 수요처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되므로 인공위성용 적외선 센서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7-19 10:34:45[파이낸셜뉴스]시스템 반도체 기업 트루윈이 미래 먹거리 제조업 기술 사업 확대에 나선다. 트루윈은 나노종합기술원과의 산학 협력을 통해 적외선 열영상 센서와 카메라 관련 원천기술을 본격 확대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나노종합기술원은 2004년 설립돼 시설과 장비의 공동 활용을 통한 연구개발지원, 연구성과의 실용화 등을 추진하는 카이스트(KAIST) 부설 기관이다. 지난달 ‘국가 나노반도체 종합연구원’설립 및 ‘나노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으로 윤석열 당선인이 방문한 바 있다. 트루윈이 49% 지분을 보유한 한화시스템과 합작법인인 한화인텔리전스는 현재 대량 생산 체제 구축을 완료했다. 응용 제품 사례로는 해외업체가 선점 중인 나이트비전 관련 원천기술 확보 및 국산화 추진, 고령화 및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독거노인의 헬스케어를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이 있다. 새 정부는 대한민국의 ‘6대 산업’을 선포하며 인공지능(AI) 분야 중 도심항공교통(UAM)과 자율주행차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을 강조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포츈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2019년 47억 달러(약 6조 원) 규모였던 글로벌 나이트비전 시장 규모만 해도 오는 2027년 90억 달러(약 11조 원)까지 2배 가까이 성장할 전망이다. 트루윈 관계자는 “회사는 한화인텔리전스와 연계해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모빌리티)사업 추진 및 방산/자율주행차 시장 공략,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파운드리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차세대 먹거리 사업인 열화상 제품용 적외선(IR)센서, 차량용 시스템 반도체 등 분야에 적극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5-02 13:39:43[파이낸셜뉴스] 코스피 상장기업 비케이탑스의 자회사인 LED 조명용 렌즈 전문 제조업체 참테크가 IR 센서용 렌즈(적외선 센서용 렌즈)를 9월부터 월 300만개 규모로 대량 생산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IR 센서용 렌즈는 이어폰 착용 상태를 감지할 수 있도록 적외선 센서와 접목시킨 렌즈다. 참테크는 기존 PC 렌즈를 IR 센서칩 위에 붙이는 방식 대신 IR 센서칩을 금형에 넣어 그 위에 에폭시 렌즈를 생산과 동시에 붙이는 방식을 최초로 개발, 공정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방수 성능까지 향상시켰다. 특히 참테크의 IR 센서용 렌즈는 갤럭시 버즈 후속 모델 채택과 렌즈 포함 PCB 일체형 패키지 납품 등이 예정돼 있어 내년도에 IR 센서용 렌즈 제품군에서만 100억원대 가량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와 함께 참테크는 지난 8월 새로 개발한 USB 방수링도 오는 11월 부터 월 500만개 규모로 양산에 들어간다. 참테크의 USB 방수링은 갤럭시A 시리즈 모델에 적용이 확정됐으며, 화웨이와 샤오미 등 해외 휴대폰 업체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인천 남동공단에 소재한 참테크는 2000년에 설립됐으며, LED 렌즈 성형 관련 6개를 포함 모두 11개의 기술 특허를 보유한 LED 조명용 렌즈 전문기업이다. 비케이탑스는 지난해 7월 참테크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1-09-24 14:22:16[파이낸셜뉴스] 폴라리스웍스(구 아이에이네트웍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모한 지역특화산업육성사업화 지원 사업에서 '모바일 및 웨어러블(Mobile&Wearable) 기기 장착을 위한 온도센서패키지 개발' 과제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과제를 통해 폴라리스웍스는 국내 최초로 모바일 및 웨어러블 기기에 탑재할 수 있는 초박형 사이즈(2.0mmx2.0mm)의 온도센서패키지를 개발한다. 온도센서칩(Thermopile chip)과 콘트롤러칩(ROIC Chip)을 하나의 패키지에 구현한 일체형 패키지 구조다. 코로나19 상황에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비접촉식 체온 측정을 더욱 정밀하고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시장의 요구를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기존 온도센서패키지 대비 감도를 향상시키고 온도 편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온도를 감지하는 열전대(Thermocouple) 영역에 국내 최초 진공밀폐기술(Vacuum Hermetic seal) 기능을 제공하는 패키지 구조를 개발할 계획이다. 현재 폴라리스웍스는 온도센서칩 디자인 및 생산업체 템퍼스(TEMPUS)와 초소형 적외선 온도센서를 공동 개발 중이다. 소형 모바일, 웨어러블 기기를 비롯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비접촉식 온도 측정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2022년까지 초박형 온도센서패키지 개발 및 양산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사는 기술개발 협력을 위해 2020년 9월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폴라리스웍스 관계자는 “기존 국내외 온도센서 패키지 업체에서 사용되는 기술 패키지와는 비교가 안되는 초박형 사이즈와 고성능 기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모바일, 태블릿PC 및 각종 웨어러블 기기에 실장이 가능한 패키지를 개발, 제공함에 따라 계속되는 코로나19 상황 속 보다 편리한 체온 측정과 손쉬운 데이터 관리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기술개발을 통해 포토센서 패키지 외 온도센서 패키지 분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독보적인 시장 선점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테크 리서치 기업 가트너(Gartner)에 따르면 현재 급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웨어러블 기기 시장은 오는 2024년 총 9억3150만대의 출하량을 기록하며 1091억7400만달러(약 123조6000억원) 규모를 형성할 전망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1-05-28 13:38:39[파이낸셜뉴스] 이미지센서 패키징 전문기업 아이에이네트웍스가 마이크로 적외선 센서 전문기업 템퍼스와 초소형 적외선 온도센서 공동 개발에 나섰다. 초소형 온도센서의 스마트기기 탑재를 통해 글로벌 스마트 기기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11일 아이에이네트웍스는 초소형 비접촉식 적외선 온도센서 신제품(모델명 ‘TUS9S’)의 첫 샘플을 템퍼스에 공급했다고 밝혔다. 아이에이네트웍스는 템퍼스와 초소형 비접촉식 적외선 온도센서 공급개발을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소형 웨어러블 기기를 비롯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비접촉식 온도 측정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기술협력을 구체화한다. 아이에이네트웍스의 초소형 패키징 특허기술을 적용해 현존 가장 작은 크기의 고성능 적외선 온도센서 패키지를 개발할 계획이다. 템퍼스는 지난 6월 나노종합기술원과 비접촉식 체온계용 적외선 온도센서를 공동 개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공식 승인을 받았다. 템퍼스의 적외선 온도센서는 경쟁사의 기존 실리콘 적외선 센서 대비 측정 감도가 4~5배 수준으로 높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필수적인 비접촉식 체온계의 수요가 폭증함에 따라 국내 공급 증가에 이어 아시아, 미국, 유럽 등지의 해외 구매 문의가 크게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이에이네트웍스 관계자는 “아이에이네트웍스의 초소형 칩 패키징 특허기술을 응용한 ‘Shrinkage Stacked-CSP’ 기술을 템퍼스의 적외선 온도센서에 적용하여 현존 가장 작은 크기(2.0㎜ⅹ2.0㎜)의 고성능 적외선 온도센서를 양산할 계획”이라며 “비접촉식 체온계를 비롯해 모바일 및 각종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체온 측정, 가스 측정 센서 등 다양한 분야에 기술을 상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얼라이드마켓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센서 시장은 2017년 1389억6500만달러(약 155조원)에서 2025년 2870억달러(약 320조원)로 연평균 성장률이 9.5%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웨어러블 기기의 채택 급증, 바이오 메디컬 분야의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 자동차 분야의 발전은 센서 시장에 수익성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관측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0-11-11 14:27:42[파이낸셜뉴스] 센서 전문 기업 트루윈이 7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트루윈은 늘어나는 적외선 열영상 센서 부품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전날 공시했다. 대상자는 지성네트워크이다. 회사는 조달된 자금을 적외선 열영상 센서 사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자금 일부는 만기전 사채취득으로 활용된다. 트루윈 적외선 열영상 센서는 열영상 카메라에 삽입돼 중국 공공기관 시설 납품 업체에 공급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 19'로 인해 화상감시카메라의 설치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어 공급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일반 사용자가 특별한 장비 없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까지 개발 및 적용이 완료돼 중국과 국내의 공공 기관이나 민간 업체, 일반 기업 등에서도 사용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트루윈 관계자는 "신규 사업을 보다 전략적으로 전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투자 유치를 결정했다"며 "단계적 성장 전략에 따라 확보한 자금으로 늘어나고 있는 수요에 대응하여 기존 자동차용 뿐만 아니라 일반 산업용 센서 부품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공격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2020-03-04 08:23:25쿠첸이 기존 밥솥 제품군을 줄이고, 적외선(IR) 센서 밥솥은 강화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전기밥솥시장의 블루오션을 만들어가겠다고 선언했다. 이대희 쿠첸 대표는 6일 "IR미작((味作)은 기존 유도가열(IH)밥솥이나 열판밥솥으로 구현하기 어려웠던 가마솥밥, 돌솥밥, 뚝배기밥 등을 간편하게 완성시켜주는 제품"이라며 "2020년까지 IR 센서 밥솥 매출 1500억원 달성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IR 미작 밥솥' 출시 간담회에서 "한국인이 밥솥을 고를때 가장 중시하는 것은 밥맛"이라며 "현재 전체 밥솥시장의 70%를 차지하는 IH밥솥 소비자를 IR밥솥으로 끌어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이렇게 되면 현재 IR센서 밥솥을 취급하지 않은 경쟁사들도 이 시장에 뛰어들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쿠첸이 선보인 IR 센서 적용 미작 밥솥은 기본형 10인용과 음성인식기능형 10인용으로 구분했다. 비접촉식 적외선 온도제어 방식을 적용했다. 이 대표가 IR 센서를 적용한 프리미엄 전기밥솥 신제품 출시회를 여는 것은 지난해 '명품철정 미작' 공개 이후 두번째다.전기밥솥업체가 제품군 라인업 완성과 관련, 간담회를 여는 것은 이례적이다.대부분 자체 기술로 개발하지만 IT기기와 달리 혁신적인 기능 변화를 내세우기 어려워서다. IR밥솥에 거는 쿠첸의 기대감이 크다는 것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지난 2014년 이후로 전기밥솥시장은 성장 동력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업계 1위인 쿠쿠전자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4.6% 감소했고 중국향 수출은 57.4%나 줄었다. 쿠첸의 올 상반기 매출액도 전년보다 11.5% 줄어든 1179억원을 기록했다. 이 대표는 "상반기에 대대적인 밥솥 제품 라인업 축소를 진행했고, IR밥솥 라인업도 완성한 만큼 하반기 매출 목표인 1400억원 달성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 사업과 신규 사업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쿠첸은 지난해 중국 가전업체 메이디와 합자회사(JV)를 세웠다. 하지만 지난해 12월부터 사드 여파를 체감하고 있다. 이 대표는 "점차 상황이 나아진다고 해도 중국 상황이 갑자기 바뀔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베트남 러시아, 미국 등 시장 다변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이와 함께 이르면 오는 11월 소형가전과 프리미엄 쿠커류를 출시하며 제품군을 다각화에 나선다. 쿠첸은 오는 2020년까지 전기밥솥과 전기레인지 등 전체 매출 목표로 5000억원으로 잡았다. 이중 전기밥솥 매출은 3000억원이다. 이 대표는 "IR밥솥 라인업으로 국내 차세대 밥솥 시장을 선도해나가겠다"며 "기존 영역에서 싸우지 않고 저희만의 길을 걷겠다"고 강조했다. 이보미 기자
2017-09-06 19:19:30스타트업(신생벤처) 전문투자사인 케이큐브벤처스는 이미지센서 개발업체 스트라티오에 1억원을 투자했다고 15일 밝혔다. 스트라티오는 근적외선(SWIR) 이미지센서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미국 스탠퍼드대 전기공학전공 석.박사를 주축으로 근적외선 센서 연구와 관련한 높은 수준의 연구개발(R&D)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5월에는 혁신기술 기업에 주어지는 미국 국립과학재단(NSF) 주최 대표적 기술사업화 프로그램인 중소기업혁신연구(SBIR)에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스트라티오는 새로운 형태의 근적외선 이미지센서 제작에 성공, 근적외선 센서의 대중화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근적외선 이미지센서는 어두운 곳에서 빛을 감지하거나 물체의 보이지 않는 부분을 감지하는 데 쓰여 다양한 산업에 활용 가능하다. 김학재 기자
2014-10-15 08:53:49#1. 맞벌이 주부인 K씨는 독감에 걸린 아이를 간호하느라 지난밤 잠을 설쳤다. 아이가 해열제를 먹어도 고열이 지속된 탓이다. 아침에 열이 내려 아이를 학교에 보냈다. 걱정이 됐다. K씨는 스마트폰에 장착된 비접촉 체온감지 기능을 이용해보기로 했다. 그 결과, 학교에 있는 아이의 스마트폰이 수시로 아이의 체온을 감지해 K씨의 스마트폰에 알려줘 안심하고 일을 할 수 있었다. #2. 덤프트럭 운전사인 L씨는 정해진 시간 안에 물건을 배달하기 위해 밤낮 없이 운전을 하기 일쑤다. 문제는 야간 운전이다. 가로등 시설이 취약한 지방도로를 주행하다 보면 아찔한 순간이 많다. 그러던 차에 L씨는 지인의 권유로 덤프트럭에 블랙박스 크기의 차량용 열영상 장치를 장착했다. 이 장치는 어두운 밤 도로나 사각지대에서 사물을 감지해 운전석 화면으로 실시간 알려줘 안전 운전에 크게 기여했다. 사물에서 발생하는 열을 감지해 대상물의 비접촉 온도 측정이나 열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소형·고효율·저비용의 '적외선 감지 센서 시리즈'(비냉각 볼로미터 방식)가 순수 국내 벤처기업인 유우일렉트로닉스에 의해 개발됐다. 특히 비냉각 볼로미터 방식의 적외선 센서를 고진공 웨이퍼 패키지를 이용해 초소형·고효율 제품으로 개발·상용화하기는 이번이 세계 처음이다. '볼로미터'란 적외선이 입사되면 전기저항이 변화되는 성질을 이용한 감지소자다. 이번에 개발된 적외선 센서 시리즈는 손톱보다 크기가 작으며 인체감지센서(UE1020), 조명·화재 감지용 적외선 센서(UE2010), 열영상 카메라용 적외선 센서(UE3220) 등이 있다. 특히 이 제품은 종전 단소자 형태의 서모파일(Thermopile·열전 소자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다수의 소자를 직렬로 접속한 것) 방식의 적외선 센서에 비해 크기는 훨씬 작으면서도 열 감지 능력은 1000∼1만배 이상인 게 장점이다. 이들 적외선 센서는 우리 정부가 올해부터 창조경제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육성키로 결정한 '사물인터넷(IoT)'분야의 핵심 부품이라는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같은 적외선 감지 센서기술은 해외에서도 극소수 기업만이 독점적으로 생산해 국방·감시·보안분야 핵심 부품으로 사용될 만큼 진입 장벽이 높다. 해외 선진국들은 이런 적외선 센서 감지 기술을 국가 핵심 전략 기술로 정해 해외 기술이전이나 활용에 엄격히 제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에 선보인 적외선 센서 시리즈는 지난 2011년 유우일렉트로닉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진공 웨이퍼 패키지 기술이 적용됐다. 이 패키지 기술은 볼로미터 방식 적외선 센서의 한계로 여겨지던 대량 양산 문제를 해결해주는 역할을 했다. 이는 적외선 센서의 소형화, 저비용 생산, 저가 판매, 제조시간 단축 등 장점으로 연계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게 했다. 한용희 유우일렉트로닉스 대표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진공 웨이퍼 패키지 방식의 적외선 센서를 초소형이면서 초고율로 상용화해 국내외에서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국내외 기업들의 구매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올해 안에 이 적외선 센서를 적용한 응용 제품들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또한 "이 센서는 절전용 스마트 인체 감지, 침입자 감시 보안, 화재 예방 탐지, 비접촉 체온 측정, 자동차 주행 시 사각지역 위험 인식, 열영상 카메라 등 다양하게 응용될 수 있어 블루오션으로 여겨지고 있다"며 "특히 센서기술이 취약한 우리나라가 오는 2020년 300억개의 센서가 필요할 전망인 IoT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센서의 핵심 원천기술을 독자적으로 확보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hwyang@fnnews.com 양형욱 기자
2014-05-18 17:03:57동부하이텍과 클레어픽셀은 적외선 카메라용 이미지 센서를 공동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공동 개발한 이미지 센서는 자동차 앞 유리 상단에 설치되는 적외선 카메라에 장착돼 야간에 자동차의 전조등이 미치지 않는 거리에 있는 물체나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물체를 촬영해 운전석의 모니터로 전달함으로써 운전자가 전방 상황을 사전에 감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야간에 가로등이 없는 도로를 주행할 때 자주 사용하는 상향 전조등이 반대편에서 달려오는 자동차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해 대형 사고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에 장착되는 전자부품은 생명과 직접 연관돼 일반 소비가전에 사용되는 반도체보다 더 엄격한 테스트를 거치게 된다. 이번에 개발한 이미지 센서는 엄격하기로 유명한 미국 자동차 전자부품협회(AEC)의 품질 기준인 ‘AEC-Q100’의 신뢰성 테스트를 통과했다. 이번 제품은 영하 40도부터 영상 125도의 극한 온도 상황에서 42일(1,008시간) 동안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신뢰성 테스트를 거쳤다. 통상적으로 휴대전화나 TV 등의 일반 소비가전에 쓰이는 반도체의 경우, 0~40도의 상온에서 신뢰성 테스트를 거친다. 동부하이텍은 “이번 제품의 AEC-Q100의 품질 기준 통과로 고객으로부터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에 필요한 설계 수준과 생산공정 및 품질 시스템에 대해 신뢰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제품은 내년 초부터 양산에 들어가 국내 완성차 업체에 장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동차용 반도체는 일반 소비가전용 반도체보다 약 30~40% 정도 비싼 고수익 제품이며,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241억달러에서 연평균 7.6%씩 성장해 2015년 322억달러의 대형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hwyang@fnnews.com 양형욱기자
2011-11-21 10:2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