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해군 미국 해군 로스엔젤레스급 원자력추진잠수함(SSN) 컬럼비아함이 18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해군에 따르면 컬럼비아함은 군수적재와 승조원 휴식을 위해 이날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해군은 "컬럼비아함 입항을 계기로 한미 해군 간 함정 방문 등 교류협력을 통해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9월에도 미국 버지니아급 원자력추진 잠수함 버몬트함이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 바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1-18 10:34:08[파이낸셜뉴스] 화물차에서 적재품이 떨어져 전봇대가 꺾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31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0분께 경기 이천시 장호원읍 진암리 진암삼거리에서 서울 방향으로 좌회전하던 화물차가 적재품이던 길이 20m짜리 타워크레인 부품을 떨어뜨리는 사고를 일으켰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전봇대가 꺾이는 피해가 발생했다. 다만 전선이 끊어지지 않아 정전 등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2개 차로 가운데 2차선을 통제하고, 타워크레인 부품을 옮기는 등 사고를 수습하고 있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를 상대로 적재물을 제대로 고정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 중이며 위법 사항이 발견되면 형사 입건하겠다는 방침이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8-31 15:27:18【베이징=이석우 특파원】중국이 개발한 상용 적재량 2t급 쌍발 엔진 무인 수송기가 시험 비행을 마쳤다. 12일 중국중앙TV(CCTV) 등에 따르면 전날 해당 중국 무인 수송기는 남부 쓰촨성 쯔궁펑밍공항에서 20분간의 첫 비행 시험을 성공했다. 이 무인기(드론)는 한쪽 날개 끝에서 다른 쪽 끝까지의 직선거리인 윙스팬이 16.1m에 전고 4.6m 크기다. 적재 공간은 12㎥로 2t급 상용 적재 능력을 갖췄다. CCTV는 "중국 시장 수요에 맞춰 개발된 최대 규모의 전체 국산화 대형 무인 수송기"라며 "쉬운 적재와 높은 신뢰성, 지능 등 특징을 갖추고 있어 저고도 경제(유·무인항공기를 활용한 경제활동)와 스마트 물류 등 신산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이번 비행이 1일 양쯔강에서 이뤄진 1t급 전기 수직이착륙기 시험에 이어 이뤄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중국 관영매체들에 따르면 작년 중국의 저고도 경제 규모는 33.8% 성장한 5059억5000만위안(약 96조원)이었다. 신화통신은 올해 상반기 무인기 약 60만8000대가 신규 등록됐다고 전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달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20기 3중전회) 후 기자회견에서 "최근 수년 동안 첨단 장비와 신에너지차(전기·수소·하이브리드차), 태양광 등 우위 산업을 만들었다"면서 "정보기술(IT), 신재료, 저고도경제, 신형 에너지 저장 등 다음 신흥 산업이 발전해 전문 중소기업이 14만 곳을 넘어섰다"라고 밝힌 바 있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08-12 12:30:43[파이낸셜뉴스] 해군은 "미 해군 강습상륙함 '복서함'(USS BOXER, LHD-4)이 군수적재 및 승조원 휴식을 위해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고 9일 밝혔다. USS 복서함은 상륙 모함으로 공기부양정을 통해 장비와 인원을 신속하게 육지로 수송하는 등 상륙 지원 임무를 수행한다. 헬리콥터와 도크를 갖춘 길이 257m, 배수량이 4만532t급으로 중형 항모급 함정이다. 복서함은 2000여 명의 전투병력과 전차, 장갑차, 견인포, 트럭 등 100여 대의 차량 등을 수용하고, 수직 이착륙을 하는 VTOL(Vertical Take-off and Landing) F-35B 스텔스 전투기 20여 대를 탑재할 수 있다. 해군 관계자는 "복서함 입항을 계기로 한미 해군 간 상호방문 등 교류협력을 증진하고,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8-09 16:15:39[파이낸셜뉴스] 북한이 21일 대남 오물 풍선을 또 다시 살포했다. 북한이 남쪽을 향해 오물 풍선을 살포한 것은 지난 18일 이후 3일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9시 15분쯤 "북한이 대남 오물 풍선을 부양했으며, 오물 풍선은 경기북부 지역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도 북한이 오물 풍선을 부양한 만큼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도 계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합참은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우리 군은 지난 18일부터 북한이 8번째 대남 오물풍선을 살포하자 전방 지역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 가동을 재개해, 20일까지 사흘 연속으로 북한을 향해 방송했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20일엔 오전 6시부터 밤 10시까지 16시간 동안 대북 확성기 방송을 가동했다. 앞서 우리 군은 지난 18일 오후부터 19일 새벽에 걸쳐 10시간 동안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 살포에 대응해 서부전선에 배치된 고정식 대북 확성기 중 일부를 가동했다. 이어 북한의 추가 대남 쓰레기 풍선 도발 준비 정황이 식별됨에 따라 19일 오후 4시부터 밤 10시까지 6시간 동안 방송이 이뤄졌다. 이번 대북 확성기 방송에선 최근 북한 외교관의 탈북 소식을 전하면서 연일 비무장지대(DMZ) 북측 지역에서 지뢰매설 등의 작업을 하는 전방 지역 북한군을 향해 "지옥과 같은 노예의 삶에서 탈출하라"는 내용의 메시지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북 확성기 방송은 뉴스와 K-팝 등의 콘텐츠가 담긴 대북 심리전 방송인 '자유의 소리'를 확성기로 재송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고출력 스피커를 이용한 대북 확성기 방송은 장비와 시간대에 따라 청취 거리가 10∼3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북한이 대남 오물 풍선 살포를 중단할 때까지 당분간 매일 대북 확성기를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7-21 10:33:50[파이낸셜뉴스] 북한이 다시 '오물풍선'을 띄워 살포 공세에 나섰다. 합동참모본부는 1일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다시 부양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오물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 것과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북한은 한국의 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에 맞대응 차원이라며 지난달 26일 대남 풍선 살포를 예고했다. 이후 28일 밤부터 오물풍선 260여 개를 남쪽으로 날렸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달 29일 담화에서 오물풍선은 "우리 인민의 표현의 자유"라며 "성의의 선물로 여기고 계속계속 주워 담아야 할 것"이라고 추가 살포를 예고했다. 이에 우리 군은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도 지난달 31일 '최근 북한 도발 관련 정부 입장'을 발표하고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와 정찰위성 발사 등과 관련해 "북한이 이를 멈추지 않는다면 감내하기 힘든 모든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은 지난달 27일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 이후 우리나라로 260여 개의 오물풍선을 날려보낸 데 이어, 지난달 30일엔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600㎜ 초대형 방사포 이동식 발사대(TEL) 18대를 통원해 각기 1발씩 쏘아 올리는 도발을 감행한 바 있다. 북한은 또 지난달 29일부터 나흘 째 서북도서를 향해 GPS 전파 교란을 시도하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6-01 21:22:15두산로보틱스는 9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오토메이트(Automate) 2024'에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오토메이트는 북미 최대의 자동화 기술·로봇 전시회로 자동화시스템, 로봇, 모션제어 등과 관련된 세계적 기업들이 제품, 기술, 솔루션 등을 선보이는 자리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협동로봇 라인업 P시리즈(P3020, 가반하중 30㎏, 작업반경 2030㎜)를 처음 선보였다. P시리즈는 물류 및 운송 과정에서 물건을 팔레트에 정렬하거나 적재하는 팔레타이징에 특화된 협동로봇으로, 가반하중과 작업반경이 업계 최고 수준이다. 특히 중력보상기술을 적용해 경쟁사 동급 사양 대비 상대적으로 제품 무게가 가볍고, 소비전력도 낮다. 또 보조 리프트 장비 없이 2m 높이까지 팔레타이징 작업이 가능하며, 함께 일하는 작업자의 안전을 고려해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등급(PLe, Cat4)도 확보했다. 팔레타이징 솔루션은 제조, 물류, 식음료(F&B)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최근 국내 뿐만 아니라 북미, 유럽에서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5-07 18:14:23[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2024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OF)의 '파크콘서트'를 오는 6월 9일 오후 6시 30분 북구 화명생태공원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파크콘서트'는 모든 세대가 함께 돗자리에 앉아 편안하게 자연과 음악에서 힐링할 수 있는 야외 나들이형 음악 축제로, 무료 관람이다. 이번 콘서트는 멜로망스, 폴킴, 적재, 임한별 등 '4인 4색 보컬' 음악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첫번째 주자는 달콤한 노래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멜로망스(김민석, 정동환)로 '선물' '사랑인가봐' 등으로 뛰어난 라이브 실력과 작사, 작곡 능력을 겸비한 실력과 대중성을 함께 갖춘 감성 듀오다. 두 번째 주자 폴킴은 '너를 만나' '모든날 모든순간' 등을 부른 음원 강자이자 음악가로, 이번 공연에서 감미로운 목소리로 관객과 호흡하며 소중한 추억을 선물한다. 이어 '별 보러 가자'로 단숨에 감성 싱어송라이터로 떠오른 적재가 무대에 올라 현란한 기타 연주와 함께 관객들을 몰입시킬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먼데이키즈 출신의 가수 임한별이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 OST로 존재감을 증명한다. 그 외에도 싱어송라이터 ‘픽보이’와 지역 음악가도 참여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심재민 시 문화체육국장은 "낙조가 아름다운 낙동강 풍광을 배경으로 가족, 친구들과 함께 일상의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다채로운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라며 "화명생태공원이라는 새로운 문화공간을 시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4-22 09:55:3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화물차의 효율적인 적재 관리를 위해 화물차에 스마트 적재관리 시스템을 설치해 화물 적재 작업을 디지털화 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8일 시청 회의실에서 화물차 효율성 제고와 농·어촌 지역 물류 서비스 개선 등을 위한 ‘스마트 적재관리 시스템’ 구축사업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사업은 지난 2월 국토교통부 디지털 물류 서비스 실증 공모에 선정돼 진행되는 사업으로 이날 보고회에는 실증 참여 기업, 학계 및 물류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시는 실시간 적재 데이터 부재로 인한 물류 출고 시간 및 발송 지연, 저조한 적재율 및 높은 공차율, 농·어촌 지역의 취약한 물류 서비스, 상하차 수작업에 따른 종사자 노동 부하 및 안전사고 등을 화물 운송의 문제점으로 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 물류기술을 적용하기로 했다. 스마트 적재관리 시스템 설치는 화물차 적재함에 디지털 물류 기술이 적용된 셔틀식 바닥판과 적재함 내부 공간을 구획하는 격벽판으로 구성된 스마트 적재 공간 관리기기를 설치하면 완료된다. 셔틀식 바닥판은 적재물을 화물차 내외부로 이동시키며 화물차의 잔여 공간과 적재물 데이터를 수집해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이렇게 수집된 정보는 여유 공간에 짐을 더 실을 수 있는 지를 사용자 앱(APP)에 제공해 실시간 물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 또 도서 지역에는 물성이 전혀 다른 다품종의 화물을 복합적으로 운송할 수 있도록 해 도서 지역에서 만성적으로 발생하는 화물차량 수급 부족 문제를 일부 해소하고 생활물류뿐 아니라 건설자재, 폐기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증 화물차량의 활용성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스마트 적재관리 시스템은 적재함 내에서 화물을 옮길 때 적재함 안쪽까지 들어가 짐을 넣고 빼야 하는 물류산업 근로자의 신체적 부담을 줄여 근로 여건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올해 말까지 화물차 25대에 이 시스템을 도입해 데이터 검증을 마치고 효과가 확인되면 앞으로 지역 내 물류 종사자 및 농·어촌 지역 주민을 위한 신규 물류 지원 시책으로 도입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화물차량의 적재상태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관리돼 적재 효율이 향상되고 농촌 및 도서지역의 물류 경쟁력 강화와 물류 종사자의 노동 강도를 감소시키는 등 새로운 디지털 물류 기술 도입으로 인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4-08 13:42:49[파이낸셜뉴스] "300억원치 5만원권 화폐 뭉치를 검수하고 옮기는 데까지 6분, 그것도 사람이 아닌 로봇이 한다." 우리나라 중앙은행 한국은행 금고에서 이제는 사람이 아니라 로봇이 일을 한다. 한국은행이 통합별관을 신축하면서 발권업무 효율성·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자동화금고시스템'을 구축하면서다. 그동안 수(手)작업으로 이뤄졌던 화폐 입출고와 검수, 보관 등의 업무가 이제는 로봇의 일이 됐다. 한국은행은 16일 물류자동화 설비와 특화 개발된 전산시스템을 접목한 '자동화금고시스템'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부에 구축해 가동한다고 밝혔다. 출입 기자단 대상 설명회에 참석해보니 5만원권 60개 뭉치를 검수하고 적재하는 데 6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 시중은행이나 조폐공사가 지게차로 화폐를 가져와서 컨베이어 벨트에 놓으면 자동검수기가 화폐 권화종과 무게, 수량 등을 자동으로 측정한다. 팔레타이징로봇(palletizing robot)이 적재 수량과 형태에 맞춰 직사각형 형태의 판에 화폐를 적재한다. 여기까지 6분이 걸린다. 김근영 한국은행 발권국장은 "한 팔레트를 쌓는 데 6분 정도 걸린다"면서 "수작업을 할 때와 속도에서는 큰 차이가 안 나지만, 수작업에 따른 리스크와 오류 등을 줄일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팔레트에 적재된 화폐는 화폐운송 전용 컨베이어밸트를 통해 금고로 옮겨진다. 금고 내 무인운반기(AGV, Automated Guided Vehicles)가 화폐를 받아서 통합관리 시스템에 의해 사전 지정된 공간에 적재한다. 금고 내 화폐적재 방식도 달라졌다. 기존에 지게차가 닿을 수 없는 높이까지 선반을 새로 설치했고 적재 가능한 팔레트 수량도 늘렸다. 금고면적이 13%, 적재용량은 30% 늘었다. 금고에 입고된 화폐는 정사과정을 거친다. 통용이 적합한 화폐와 부적합한 화폐를 구분해서 부적합한 건 폐기한다. 자동화시스템 도입에 발맞춰 통합관리를 위한 새 전산시스템도 구축했다. 금고운용을 전담하는 조직도 새로 만들어 시스템 운영 업무 등을 수행, 운용의 효율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시스템 자동화로 인한 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다했다. 한국은행은 "전산시스템을 이중으로 하는 등 시스템 장애를 예방하는 조치를 취했고 유사시 업무중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테스트 과정을 실시하는 등 사전 준비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 중앙제어실을 가동하고 화폐 지급업무의 모든 과정을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보안성을 강화하기 위해 작업자의 금고 출입과 화폐 접근을 최소화하고 CCTV도 곳곳에 배치했다. 시스템 장애에 대비한 비상대응계획도 마련했다. 현금을 통한 지급결제가 줄어들고 있지만 발권은 한국은행의 중요 업무 중 하나다. 김근영 발권국장은 "비현금 지급결제수단이 발전해 현금 사용이 줄어들고 있지만 (지급결제) 범용성 등을 고려하면 현금이 없어질 수는 없다"며 "자동화시스템은 충분히 이용 가치가 있고, 길게 보면 국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2017년 자동화금고시스템 도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2020년 구축에 착수했다. 3년에 걸친 작업 끝에 이달부터 정식 가동을 시작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자동화금고시스템 가동식에서 "앞으로도 화폐수급 여건과 유통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국민의 화폐 사용과 경제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계속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08-16 18:4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