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해양경찰청은 최근 유해성 적조의 확산에 따라 어장과 양식장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예찰을 강화하고 방제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적조는 수온이 높고 영양염류가 다량 유입되는 7~9월경 남해안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해경은 적조 예찰과 방제 활동을 지원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지난 2일 전남 서부 등 5개 해역에 올해 첫 적조 예비특보를 발령한 데 이어 최근 전남 동부, 남해, 득량만 일대로 확대됐다. 해경은 지자체 등 관계기관의 요청 시 함정·인력·장비 등을 최대한 동원해 황토 살포, 표층수 교반 등 방제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관계기관 대책 회의, 모의훈련 등에 참여해 협력을 강화한다. 송영구 해양오염방제국장은 "유해성 적조로 인한 어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한 대응과 관계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해양경찰의 보유 세력을 총동원해 예찰 및 방제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8-20 14:25:2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적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전남도는 적조주의보 확대 발령에 따라 14일 도청에서 적조 예찰 및 방제 전문가, 양식어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적조대책위원회를 긴급 소집해 기관별 역할과 시·군별 방제 대책을 점검하고 피해 최소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 6월 20일 5개 추진 전략과 관리 대책을 담은 적조 종합 대책을 수립하고, 7월 18일 고흥 우두해역에서 7개 기관 11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규모 적조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또 지난 2일 전남해역에 적조예비특보가 발령된 이후 해양수산과학원, 무안항공대와 협력해 예찰을 강화하고, 어업인 등 7000여명에게 매일 적조 상황을 전파하고 있다. 특히 지난 9일 적조주의보로 확대 발령 이후 적조 수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조대책본부를 구성해 비상체계를 유지하고 서해청 무안항공대 CN-235기에서 다분광카메라로 촬영한 적조 발생 위치와 분포 범위를 이용해 상황을 전파하고 있다. 10일 고흥에선 정화선과 어선을 활용해 황토 4t을 살포하는 등 초동방제 활동도 적극 펼치고 있다.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최근 몇 년간 여름철 고수온이 지속되면서 비록 적조 피해는 없었지만, 방심은 금물"이라며 "행정력을 총동원해 적조 대응에 힘쓰겠다. 어업인도 적조 유입 시 먹이 공급 중단, 개인 방제장비 가동 등 양식장 관리 요령을 잘 지키는 등 적조 피해 제로화에 힘을 모아달라"라고 당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14 16:04:18[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오는 18일 전라남도·고흥군과 함께 여름철 적조 발생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전남 고흥군 우두 해역에서 적조주의보가 발표됐다는 상황을 가정하고 진행된다. 해수부 관계자는 "조류를 타고 주변으로 확산하기 쉬운 적조는 초기 방제가 중요하다"며 "해수부, 해경, 지방자치단체, 어업인이 지도선과 정화선, 어선, 해경 항공기 등을 동원해 황토를 살포하고 양식생물을 긴급 방류하는 등 실제 상황처럼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수부는 이달 말 적조주의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는 국립수산과학원 예측에 따라 황토 살포기 등 장비를 보급하고 적조 예찰 강화에 나섰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7-17 11:30:2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양식 어업인에게 큰 피해를 주는 적조·고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해 한층 강화된 종합 대책을 마련하고 대책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총력 대응 태세에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국립수산과학원과 기상청에서 올해 평년 대비 수온이 0.5~1도 높고 강수량도 많을 것으로 예보했다. 아울러 고수온은 7월 초순, 적조는 지난해보다 한 달 이른 7월 하순 주의보가 발령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최근 '2023년 적조·고수온 대응 종합 대책'으로 △예방 중심적 대응체계 확립 △예찰·예보 기반 시설 확충 △민·관 합동 현장 대응 △피해 복구 및 경영 안정 지원 △제도 개선 및 기술 보급 등 5대 추진 전략을 마련했다. 또 전문가 등이 참석한 '적조·고수온 대책위원회'를 지난 26일 도청에서 개최해 '2023년 적조·고수온 대응 종합 대책'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대응 지원 방제장비 구축, 예찰·예보 기반 시설 확충, 민·관 합동 현장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밖에 오는 7월 12일 완도 신지면 해상가두리 양식장 밀집 해역에서 적조 발생 상황을 모의로 정해 도 2척, 완도군 2척, 해경 2척, 어선 20척 등 선박 총 26척을 동원한 방제 작업을 실시하는 '2023년 적조 방제 모의훈련'을 실시해 실전 대응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임박으로 수산물 소비가 둔화하는 등 양식 어업인이 어려운 시기인 만큼 적조·고수온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철저히 대비하겠다"면서 "어업인께서도 '자기 어장 지키기 운동'과 적조 발생 시 광역적 일제 방제 작업에 적극 동참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에선 지난해 8월 26일 여수 돌산도~고흥 외나로도 해역에 적조주의보가 발령되고 8월 30일 경보로 강화돼 피해 발생이 우려됐으나, 인력 435명, 장비 329대를 동원해 여수~완도 해역에 황토 총 1964t을 살포하는 등 적극 대응으로 단 한 건의 적조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6-27 14:56:41[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여름철 고수온·적조에 사전 대응하기 위해 양식수산물 조기 출하를 유도한다. 또 양식생물 피해 저감을 위한 산소공급기와 저층해수공급장치, 냉각기 등 대응 장비를 지원한다. 해양수산부는 고수온과 적조로 인한 양식수산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고수온·적조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여름 우리나라 수온은 평년(최근 30년)보다 약 0.5~1℃ 높고 강수량도 많을 전망이다. 또 최근 고수온 발생 시기도 앞당겨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사전 예방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양식장에 산소공급기와 저층해수공급장치, 냉각기, 차광막, 황토 등을 지원한다. 또 14개 주요 해면양식 품종의 가격과 수급 동향 등 관측정보를 제공해 조기 출하를 유도하고 찾아가는 입식신고소를 운영한다. 특히 시민 적조감시단과 적조신고 앱을 운영하고 지난해 160곳이었던 수온관측망을 올해 180곳으로 확대한다. 실시간 수온 정보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재난 발생시 현장대응반 및 민·관 적조방제선단을 운영하는 등 총력방제체계를 갖춘다. 피해가 발생할 경우 시설복구비 지원, 어류폐사체 처리 지원 등을 통해 피해어가의 신속한 경영 재개를 도울 예정이다. 또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신품종 개발과 고수온 내성 품종개발 등도 지속 추진한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올여름 고수온과 적조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하도록 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오기 전부터 철저히 대비해 나갈 계획"이라며 "어업인 여러분들께서도 현장에서의 대응 장비 가동 준비, 양식생물 조기 출하 등에 적극 협력해달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5-30 11:43:5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지난 26일 오후 6시를 기해 고흥 외나로도에서 여수 돌산도 해역까지 적조 주의보가 신규 발령됨에 따라 곧바로 '적조 대응 상황실'을 설치하고 예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먼저, 적조 발생 우심해역 58개 지점에 대해 주 3회 예찰하던 것을 매일 예찰로 활동을 강화했다. 또 연안 16개 시·군 적조 명예감시원 267명을 활용해 수시 예찰을 하는 한편 적조 상황 관리와 특보 발령 시 기동대응반 운영 및 방제활동 지원 등 비상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전남도는 이에 앞서 올해 적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난 6월부터 적조 준비 기간을 운영했다. 적조 대책위원회에서 피해 최소화 종합 대책을 수립하고, 민·관·연 합동 방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또 시·군에 26억 원의 예산을 지원해 산소발생기 등 방제장비 6종 4396대, 6만 3000t의 황토와 매몰지 15개소 16만 9272㎡를 확보했다. 이와 함께 적조 발생 즉시 출동하도록 해양환경정화선 3척을 정비하고 양식가두리 임시 대피지(안전해역) 6개소 69ha도 지정했다. 아울러 적조 발생 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하기 위해 '전남 바다알리미'와 문자메세지 등을 통해 시·군별 우심해역의 예찰 결과와 수온 정보를 어업인과 공유하고 있으며, 즉시 대응하도록 양식어장 관리 매뉴얼 등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최정기 도 해양수산국장은 "주의보 발령 해역은 수온이 높고 강한 대조기로 인해 적조생물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어업인은 현장조치 행동 매뉴얼에 따라 먹이 공급량 조절과 산소발생기 가동 등 적조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8-27 10:09:0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2022년 적조·고수온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7일 '도 적조대책위원회'를 열어 양식어업인에게 큰 피해를 끼치는 적조·고수온 피해 최소화 방안을 논의하는 등 본격적인 대응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2022년 적조·고수온 종합대책'에 대해 시·군과 양식어업인, 전문가 등이 의견을 나누고 대응 지원 방제장비 구축, 예찰·예보 인프라 확충, 민·관 합동 현장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국립수산과학원과 기상청 장기예보에 따르면 올해는 북극 이상고온에 따른 제트기류 약화와 기압계 정체로 폭염 일수가 예년보다 늘어 평년보다 수온이 1도 정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고수온은 지난해보다 15일 정도 빠른 7월 초·중순부터 시작되고, 7월 중순께 적조특보가 발령될 것으로 예측돼 양식장 밀집 지역인 여수와 고흥, 완도 등을 중심으로 피해 발생이 우려된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적조·고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예방 중심적 대응체계 확립 △예찰·예보 인프라 확충 △민·관 합동 현장 대응 △피해예방 관계기관 협업 강화 △피해복구 및 경영 안정 지원 등 한층 강화된 피해예방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이 일환으로 오는 9일 여수 남면 화태도 해역에서 선박 44척(전남도 2척, 여수시 4척, 해경 2척, 어선 36척)을 동원해 적조발생 상황을 모의로 정한 후 방제작업을 실시하는 '2022년 적조 방제 모의훈련'을 개최해 실전대응능력을 한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코로나 장기화와 수산물 소비부진으로 양식어업인이 어려운 시기인 만큼 적조·고수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민·관·경이 하나 돼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어업인께서도 자기어장 지키기 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적조 발생 시 광역적 일제 방제작업에 적극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에선 지난해 8월 10일 여수 돌산도~고흥 지죽도 해역에 적조예비주의보가 발령됐으나 신속한 초동대처와 집중방제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고, 7월 15일부터 8월 26일까지 지속된 고수온 주의보·경보가 발령되면서 11개 시·군, 3759어가에서 175억원의 양식 수산물 피해가 발생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6-07 14:34:53【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가 고수온·적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13일 여수시에 따르면 전남지역에 최근 한 달 가까이 고수온 특보가 발령되고 지난 10일 적조 예비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해상 가두리양식장 피해 예방과 대응체제에 돌입했다. 여수시는 매년 고수온, 적조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의 재산보호와 경영안정을 위해 가두리양식장 피해 최소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어업피해 저감을 위한 면역 증강제 공급사업과 고수온 대응 지원사업을 조기 추진하고, 양식장에 산소공급기 30대 및 액화산소통 충전과 운반을 지원하고 있다. 황토 등 적조 구제물질 2만여t을 확보하고, 지난달 방제를 위한 철부선, 바지선을 임차하고 공동방제단을 구성하는 등 적조방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과 합동으로 매일 수온측정 및 적조 예찰에 나서면서 어업인에게 문자를 통해 수시로 상황을 전파하고 장비 가동 등 양식장관리를 당부하고 있다. 시는 선제적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지난 6월 18일 해수부, 국립수산과학원, 전남도와 합동으로 고수온, 적조 발생 전망 등 피해예방 관리요령을 위한 어업인 현장간담회를 실시하기도 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신속한 대응체계로 양식어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어업인들께서는 적조·고수온 발생 시 초동 방제에 적극 협조하여 주시고, 양식물 밀식 방지 및 먹이 공급량 조절 등 양식장 관리에 철저를 기하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8-13 15:03:5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국립수산과학원에서 10일 낮 12시를 기해 고흥 지죽도에서 여수 돌산도 동쪽 해안까지 적조 예비주의보를 신규 발령함에 따라 곧바로 '적조 대응 상황실'을 설치하고 예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본격 대응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먼저 적조 발생 우심해역 58개 지점에 대해 주 3회 예찰하던 것을 매일 예찰하도록 활동을 강화하고, 연안 16개 시·군 적조 명예감시원 273명을 활용해 수시예찰을 하기로 했다. 적조 상황관리와 특보 발령 시 기동대응반을 운영하고 방제활동을 지원하는 등 비상상황에 대응한다. 적조 예비주의보는 적조생물 코클로디니움이 10개체/㎖ 이상일 때, 주의보는 100개체/㎖ 이상일 때, 경보는 1000개체/㎖ 이상일 때 각각 발령된다. 전남도는 올해 적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시·군에 27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7월부터 적조 준비기간을 운영했다. 산소발생기 등 방제장비 9589개와 6만3000t의 황토를 확보하고 적조 발생 즉시 출동하도록 125t급 해양환경정화선 4척의 정비도 마쳤다. 또 양식 가두리 임시대피지(안전해역) 6개소 69ha를 지정했다. 또 적조 발생 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하기 위해 '전남 바다알리미'와 문자메세지 등을 통해 시·군별 우심해역의 예찰 결과와 수온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어업인이 즉시 대응하도록 양식어장 관리 매뉴얼 등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적조 대응 현장조치 행동 매뉴얼에 따라 관계기관별 임무와 역할을 정해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적조 발생 시 피해 최소화를 위해 민·관 합동방제 활동을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8-10 14:36:16【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는 9일 오후 환동해지역본부 회의실에서 도내 연안 시·군, 동해수산연구소, 해경, 수협, 어업인 등 25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수온·적조 대응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기관별 대응대책, 준비상황 점검과 앞으로 중점 추진대책을 공유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체계 구축 협력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올해 엘리뇨 발생 없이 평년보다 강한 대마 난류 영향으로 평년보다 수온이 0.5∼1℃ 높아져 7월 하순께 고수온 및 적조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도는 피해 최소화를 위한 민·관 대응체제 구축, 어업재해 총력 대응, 신속한 피해복구와 경영안정 지원 등 단계별 대응계획을 세워 추진 중이다. 도의 고수온피해는 2019년 8월 피해를 입었으며, 2020년도에는 긴 장마와 잦은 태풍의 영향으로 피해가 발생되지 않았다. 적조발생은 2013년부터 점차 줄어들어 2015년을 마지막으로 발생했으며, 2016년 이후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도는 올해 첫 적조로 무해성 적조인 녹티루카적조가 포항시 연안을 중심으로 발생된 만큼 더욱더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실시간 수온정보를 어업인에게 전파해 사전예방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적조·고수온 대비 국·도비예산 8개 사업에 33억원을 신속집행 완료했다. 또 적조 방제용 황토 2만3506톤과 전해수 황토살포기 1대, 방제바지선 1척, 액화산소 515톤, 산소공급기, 순환펌프 등의 방제장비를 준비하고 있다. 이영석 도 해양수산국장은 "올 여름은 0.5~1.0℃ 수온상승이 전망되고 있는 만큼 사전에 대응요령을 숙지하고 민·관 합동으로 철저한 위기대응관리를 해야 피해를 예방하고 최소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대책에 따라 고수온·적조에 차질 없이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현재 경북 도내 입식양식장 76개소(가두리 9, 축제식 3, 육상수조식 64개소)에서 강도다리, 조피볼락, 넙치, 돔류, 전복 등 1629만 마리를 양식 중이다. 특히 강도다리, 조피볼락 등은 전체 양식어류 중 88%를 차지하고 있으며, 고수온에 약한 어종으로 각별한 주의와 관리가 필요하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1-07-09 08:1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