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이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연구 성과를 유명 국제 학술지에 잇따라 발표하며 차세대 배터리 기술 선점에 나섰다. 학계와 연구 협력을 통한 혁신적 성과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SK온은 6일 한양대학교 김동원 교수팀과 함께 황화물계 전고체 전지의 수명을 높이는 연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리튬 메탈 음극 표면에 보호막을 형성해 배터리의 안전성과 수명을 끌어올리는 방식이다. 이번 연구는 에너지·화학 분야의 국제적 학술지인 'ACS 에너지 레터스(ACS Energy Letters)' 4월호에 실렸다. 국내외 특허 출원도 완료했다. 전고체 전지의 차세대 음극 소재로 주목받는 리튬 메탈은 기존 흑연 대비 약 10배에 달하는 용량과 낮은 전기화학적 전위를 바탕으로 에너지 밀도 향상과 고출력 구현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리튬 메탈 음극을 적용해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하면 상온에서 충·방전 횟수가 100회로 제한되는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SK온은 전고체 배터리의 짧은 수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리튬 메탈 음극을 특수 용액에 담가 무기물을 제거하고 전도성이 높은 리튬나이트라이드(Li3N)와 기계적 강도가 높은 리튬옥사이드(Li2O) 기반 보호막을 형성시켰다. 이를 통해 계면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실험 결과 상온에서도 300회 이상 충·방전이 가능했다. 기존 리튬 메탈 전고체 배터리 수명을 약 3배로 늘린 셈이다. 정원일 기자
2025-05-06 18:15:59[파이낸셜뉴스]SK온이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연구 성과를 유명 국제 학술지에 잇따라 발표하며 차세대 배터리 기술 선점에 나섰다. 학계와 연구 협력을 통한 혁신적 성과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SK온은 6일 한양대학교 김동원 교수팀과 함께 황화물계 전고체 전지의 수명을 높이는 연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리튬 메탈 음극 표면에 보호막을 형성해 배터리의 안전성과 수명을 끌어올리는 방식이다. 이번 연구는 에너지·화학 분야의 국제적 학술지인 'ACS 에너지 레터스(ACS Energy Letters)' 4월호에 실렸다. 국내외 특허 출원도 완료했다. 전고체 전지의 차세대 음극 소재로 주목받는 리튬 메탈은 기존 흑연 대비 약 10배에 달하는 용량과 낮은 전기화학적 전위를 바탕으로 에너지 밀도 향상과 고출력 구현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리튬 메탈 음극을 적용해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하면 상온에서 충·방전 횟수가 100회로 제한되는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SK온은 전고체 배터리의 짧은 수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리튬 메탈 음극을 특수 용액에 담가 무기물을 제거하고 전도성이 높은 리튬나이트라이드(Li3N)와 기계적 강도가 높은 리튬옥사이드(Li2O) 기반 보호막을 형성시켰다. 이를 통해 계면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실험 결과 상온에서도 300회 이상 충·방전이 가능했다. 기존 리튬 메탈 전고체 배터리 수명을 약 3배로 늘린 셈이다. 한편, SK온은 고분자·산화물 복합계와 황화물계 등 두 종류의 전고체 배터리를 각각 2028년, 2030년에 상용화할 목적으로 개발 중이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5-06 09:35:15[파이낸셜뉴스] 엔켐이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전일 엔켐이 최대주주로 있는 전고체 배터리용 전해질 전문기업 ‘티디엘(TDL)’이 글로벌 배터리 기업과 전고체 배터리 공동 협력 기술 개발을 진행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오후 1시 31분 기준 엔켐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71% 오른 8만 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엔켐 측에 따르면 해당 공동 협력 기술 개발은 글로벌 배터리 기업이 티디엘의 전고체 기술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대내외적으로 협력한다는 의미로, 티디엘의 기술력과 양산 가능성을 동시에 입증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티디엘은 지난 2012년 전고체 배터리 연구개발을 시작으로, 2021년에는 100억원 규모로 연간 약 5톤 규모의 생산 라인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다수의 최상위 글로벌 고객사에 전고체 전해질 샘플을 수년간 꾸준히 공급하며, 실제 시장에서의 성능 검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티디엘은 산화물, 하이브리드계 전해질 분야에서 우수한 성능의 이온 전도도와 다양한 입도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으며 국내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티디엘은 단순한 연구 단계에서 벗어나 실제 양산 가능한 기술력을 확보했고, 글로벌 탑클래스 고객사들에게 샘플 공급 및 성능 검증까지 마친 상태”라며 “이번 협력으로 전기차 시장은 물론 휴머노이드와 로보택시 등 차세대 미래 산업에서도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이어 “엔켐과 티디엘의 글로벌 배터리사와의 ‘공동 협력 기술 개발’은 단순한 기술 협업을 넘어 실제 시장 독점과 경쟁 우위를 미리 선점했다는 강력한 의미를 담고 있다”며 “전고체 배터리의 본격적인 상용화가 진행되면, 엔켐은 국내는 물론 글로벌 배터리 시장 판도를 뒤바꿀 게임 체인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15 13:35:25[파이낸셜뉴스] 엔켐이 최대주주로 있는 전고체 배터리용 전해질 전문기업 ‘티디엘(TDL)’은 글로벌 배터리 기업과 전고체 배터리 공동 협력 기술 개발을 진행하기로 하며 기술적 검증 단계를 넘어 양산 및 상용화를 위한 구체적인 단계에 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동 협력 기술 개발은 글로벌 배터리 기업이 티디엘의 전고체 기술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대내외적으로 협력한다는 의미로, 티디엘의 기술력과 양산 가능성을 동시에 입증한 사례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는 향후 확고한 미래 공급처를 확보하게 되는 의미 또한 포함하고 있다. 티디엘은 지난 2012년 전고체 배터리 연구개발을 시작으로, 2021년에는 100억원 규모로 연간 약 5톤 규모의 생산 라인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다수의 최상위 글로벌 고객사에 전고체 전해질 샘플을 수년간 꾸준히 공급하며, 실제 시장에서의 성능 검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는 연구개발 단계에서 벗어나 본격 양산 및 상용화 직전의 단계에 진입했다는 의미다. 특히 티디엘은 산화물, 하이브리드계 전해질 분야에서 우수한 성능의 이온 전도도와 다양한 입도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으며 국내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고체 시장 역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고체 수요량은 2025년 1160톤에서 2030년 7.6만톤으로 약 64배 증가할 전망이며, 고체 전해질 시장규모 또한 2025년 4431억원에서 2030년 5조5천억원으로 11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티디엘은 단순한 연구 단계에서 벗어나 실제 양산 가능한 기술력을 확보했고, 글로벌 탑클래스 고객사들에게 샘플 공급 및 성능 검증까지 마친 상태”라며 “이번 협력으로 전기차 시장은 물론 휴머노이드와 로보택시 등 차세대 미래 산업에서도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화재와 폭발 위험이 낮고 에너지 밀도가 높으며, 특히 우수한 화학적 안정성으로 고전압, 고출력 구현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초고밀도 에너지를 요구하는 미래 산업 분야에서의 활용성이 매우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엔켐은 글로벌 시장에서 LGES, 파나소닉 등 배터리 기업뿐 아니라 테슬라, GM 등과 같은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도 견고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강력한 공급망과 고객사들의 신뢰를 기반으로 향후 전고체 배터리 양산이 본격화될 경우, 엔켐은 경쟁기업 대비 압도적인 우위를 확보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엔켐과 티디엘의 글로벌 배터리사와의 ‘공동 협력 기술 개발’은 단순한 기술 협업을 넘어 실제 시장 독점과 경쟁 우위를 미리 선점했다는 강력한 의미를 담고 있다”며 “전고체 배터리의 본격적인 상용화가 진행되면, 엔켐은 국내는 물론 글로벌 배터리 시장 판도를 뒤바꿀 게임 체인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14 09:02:41[파이낸셜뉴스] 필에너지가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전고체 배터리 등에서 성과를 낸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27일 필에너지에 따르면 지난 26일 경기 오산 본사에서 열린 제5회 정기주주총회에서 차세대 배터리 부문 역량을 강화한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해부터 수주를 확보한 46파이 와인더(권취기)부터 전고체 배터리 등에서 가시적 성과를 낸다는 목표다. 이차전지 캐즘(일시적 수요정체) 이후 국면에 철저히 대비한다는 청사진이다. 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김광일 대표는 이 자리에서 올해 비전을 밝혔다. 지난해 최대 실적을 거둔 데 만족하지 않고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안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김 대표가 강조하는 키워드는 고객사 확대와 제품 라인업 다각화다. 최근 테슬라를 비롯해 여러 완성차 업체들이 배터리 자체 개발에 나서는 기류에도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주력인 각형 배터리를 기반으로 46파이 원통형 배터리와 전고체 배터리 등에서 기술적 성과를 어느 정도 이룬 만큼 고객사 추가 확보는 충분히 달성 가능한 목표라는 판단이다. 제품 라인업 확대에도 자원을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새로 출시한 뒤 빠르게 수주 실적을 이어가는 46파이 와인더부터 장비 출하 실적을 쌓아가는 전고체 전지 쪽으로 역량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유망 산업 초기부터 누적한 트랙 레코드로 차별화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김 대표는 "차세대 배터리 전극 공정 장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장비 등에서도 제품군을 추가해 매출처를 더욱 다변화할 것"이라며 "독자적인 레이저 가공 기술을 바탕으로 이차전지 시장에서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주총회에는 △재무제표 승인 건 △현금배당 승인 건 △이사 선임 건 등이 안건으로 상정됐다. 현금배당 승인 건 경우 이달 말 기준 주당 67원 현금배당을 지급하는 내용이다. 기업공개 때 강조한 주주가치 제고를 실현하는 건이다. 현금배당 승인 건 등 모든 안건은 가결됐다. 필에너지는 지난해 2854억원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대비 45.1% 늘어난 수치다. 창립 이래 최고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142억원이었다. 당기순이익은 134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3-27 08:07:47"앞으로 전고체 배터리 분야에서 글로벌 게임체인저가 될 것입니다." 송성근 아이엘 대표(사진)는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창업 후 지난 17년 동안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현재 성공을 거뒀다"며 "전고체 배터리 개발은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중요한 방향으로 해당 기술은 휴머노이드로봇 등 차세대 첨단 기술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지난 12일 공식적으로 사명을 주식회사 '아이엘'로 변경했다. 아울러 책임 경영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기존 각자대표 체제에서 송 대표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송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실리콘렌즈 사업 성장 전략 및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 현황을 발표했다. 송 대표는 이 자리에서 "실리콘렌즈 기반 자동차 램프 원스톱 밸류체인 구축과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이 향후 주력 사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이엘은 현재 실리콘렌즈 기반 자동차 램프를 만든다. 현대차·기아 다양한 차종에 선정된 뒤 자동차 램프 공급에 착수했다. 특히 테슬라와 포르쉐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 차종에도 잇달아 선정, 해외 시장으로 공급처를 확대할 예정이다. 아이엘은 국내에 이어 해외 시장으로 실리콘렌즈 기반 자동차 램프 공급 물량이 늘어나면서 충남 천안 사업장 증설도 추진 중이다. 다음 달 완공하는 2공장은 3380㎡ 수준으로 기존 1공장과 합치면 향후 1만400㎡ 규모로 늘어난다. 자동차 램프 외에 향후 전고체 배터리 생산도 2공장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아이엘이 연구 중인 전고체 배터리 기술은 리튬을 기반으로 한다. 리튬 전고체 배터리는 물질 에너지 저장 용량이 뛰어나 현재 국내외 유수 이차전지 업체들이 많은 투자를 진행 중이다. 송 대표는 "가천대 연구진과 함께 리튬 음극 덴드라이트 형성을 방지하는 고안정성 리튬음극 시트를 개발 중"이라며 "이는 배터리 안전성과 성능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3-13 18:16:41[파이낸셜뉴스] "앞으로 전고체 배터리 분야에서 글로벌 게임체인저가 될 것입니다." 송성근 아이엘 대표는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창업 후 지난 17년 동안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현재 성공을 거뒀다"며 "전고체 배터리 개발은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중요한 방향으로 해당 기술은 휴머노이드로봇 등 차세대 첨단 기술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지난 12일 공식적으로 사명을 주식회사 '아이엘'로 변경했다. 아울러 책임 경영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기존 각자대표 체제에서 송 대표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송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실리콘렌즈 사업 성장 전략 및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 현황을 발표했다. 송 대표는 이 자리에서 "실리콘렌즈 기반 자동차 램프 원스톱 밸류체인 구축과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이 향후 주력 사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이엘은 현재 실리콘렌즈 기반 자동차 램프를 만든다. 현대차·기아 다양한 차종에 선정된 뒤 자동차 램프 공급에 착수했다. 특히 테슬라와 포르쉐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 차종에도 잇달아 선정, 해외 시장으로 공급처를 확대할 예정이다. 아이엘은 국내에 이어 해외 시장으로 실리콘렌즈 기반 자동차 램프 공급 물량이 늘어나면서 충남 천안 사업장 증설도 추진 중이다. 다음 달 완공하는 2공장은 3380㎡ 수준으로 기존 1공장과 합치면 향후 1만400㎡ 규모로 늘어난다. 자동차 램프 외에 향후 전고체 배터리 생산도 2공장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아이엘이 연구 중인 전고체 배터리 기술은 리튬을 기반으로 한다. 리튬 전고체 배터리는 물질 에너지 저장 용량이 뛰어나 현재 국내외 유수 이차전지 업체들이 많은 투자를 진행 중이다. 송 대표는 "가천대 연구진과 함께 리튬 음극 덴드라이트 형성을 방지하는 고안정성 리튬음극 시트를 개발 중"이라며 "이는 배터리 안전성과 성능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목표는 고안정성 리튬음극 시트를 롤타입으로 업계에 공급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엘은 전고체 배터리 시장 규모가 오는 2040년까지 74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아이엘은 전고체 배터리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송 대표는 "우리는 새로운 세대 테크프론티어를 선언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이엘은 앞서 실리콘렌즈 상용화와 함께 아이엘모빌리티, 아이엘셀리온 인수 등을 통해 자동차 램프 원스톱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실리콘렌즈는 성형에 한계가 있는 플라스틱, 열에 취약한 유리 등 기존 한계를 뛰어넘는 자동차 램프 소재로 각광 받고 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3-13 12:18:22아이엘사이언스가 보유한 전고체 배터리기술 특허에 대한 외부기관의 평가 결과 1107억원 규모의 가치평가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전고체 배터리기술의 우수성을 확인하기 위해 보유한 특허 중 일부에 대한 가치평가를 진행했다. 평가의 신뢰성을 담보하기 위해 아시아나 국제특허법률사무소, 태창 특허법률사무소 2곳에 특허평가를 의뢰했다. 각 특허법률사무소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우주 배터리 시장을 포함한 전고체 배터리 시장성 분석, 평가 대상 특허의 기술성 등을 분석한 뒤 '로열티 접근법'을 적용해 특허의 가치를 평가한 결과 해당 특허들의 가치를 약 1107억원과 1042억원으로 평가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3-11 18:12:44[파이낸셜뉴스] 아이엘사이언스가 보유한 전고체 배터리기술 특허에 대한 외부기관의 평가 결과 1107억원 규모의 가치평가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전고체 배터리기술의 우수성을 확인하기 위해 보유한 특허 중 일부에 대한 가치평가를 진행했다. 평가의 신뢰성을 담보하기 위해 아시아나 국제특허법률사무소, 태창 특허법률사무소 2곳에 특허평가를 의뢰했다. 각 특허법률사무소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우주 배터리 시장을 포함한 전고체 배터리 시장성 분석, 평가 대상 특허의 기술성 등을 분석한 뒤 ‘로열티 접근법’을 적용해 특허의 가치를 평가한 결과 해당 특허들의 가치를 약 1107억원과 1042억원으로 평가했다. 이번에 평가받은 특허는 보유하고 있는 전고체 배터리 특허 중 양극 기판, 고용량 전고체 전지 및 그 제조 방법을 비롯한 총 4개 특허 건이다. 특히 아이엘사이언스는 미국 등록 특허가 약 830억원 이상으로 평가된 만큼, 보유 중인 전고체 배터리 기술의 국제 경쟁력을 검증받아 글로벌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인정 받은 데 의미가 크다고 보고 있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우수성을 입증 받은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기반으로 추후 휴머노이드 로봇을 비롯한 우주항공 및 모빌리티 분야로 적용 분야를 넓혀가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고체 배터리 기술은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의 핵심 기술로 손꼽히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차세대 먹거리로 떠오르면서 전고체 배터리 기술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시기에 자사 특허 기술력이 전문 평가기관으로부터 우수성을 입증 받아 가치의 신뢰성도 확보하게 됐다”며 “세계 최초 실리콘 렌즈 소재 개발 및 상용화 성공 역량을 기반으로 당사가 보유한 기술과 현재 연구 중인 리튬 음극시트 기술의 미국 특허를 활용해 휴머노이드 로봇을 비롯한 우주항공 및 모빌리티 분야에 핵심적인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소재 기술로 글로벌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3-11 13:44:14신한자산운용의 'SOL전고체배터리&실리콘음극재 ETF'는 이차전지산업 내에서도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밸류체인에 투자하는 ETF다. 이 상품은 전기차 보급률 확대에 필수 요건인 주행거리 확보 및 충전속도 개선의 핵심요소인 실리콘 음극재 밸류체인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9일 신한운용에 따르면 지난 1월 초 설정한 SOL전고체배터리&실리콘음극재ETF는 지난 6일기준 11.65%의 성과를 기록중이다. 김민성 ETF운용팀 매니저는 "이 상품은 차세대전지 밸류체인에 집중 투자하는 유일한 국내 상장 ETF로써 2월 한달간 이차전지산업 지수는 약 7.2% 상승한데 비해, 전고체배터리&실리콘음극재 지수는 약 27% 상승했다"라며 "상승폭이 가장 컸던 종목은 대주전자재료, 레이크머티리얼즈, 이수스페셜티케미컬 등 차세대전지 밸류체인 중에서도 소재 기업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현재는 관련 기업들의 이익 추정이 쉽지 않고 변동성이 커 이를 감안해 투자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변동성을 감내하고, 조금 더 빠르게 투자하기 원하는 투자자라면 지금이 적기라는 견해다. 현재 이 펀드가 10%이상 담고 있는 주요 편입 종목은 지난 5일기준 이수스페셜티케미컬(22.12%), 대주전자재료(17.08%), 삼성SDI(15.23%), 나노신소재(11.82%) 등이다. 향후 운용계획과 관련 김 매니저는 단기적으로 가장 유망하게 보는 종목은 이수스페셜티케미컬과 레이크머티리얼즈 같은 황화리튬 공급 기업이라고 봤다. 지난달 현대차그룹도 전고체 배터리 생산을 위한 파일럿 라인 구축을 발표했으며, 주요 대기업들도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속도를 앞당기겠다고 발표한 것을 긍정적으로 꼽았다. 그는 "대형 셀업체와 완성차 업체의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각축전이 시작되며, 전고체 배터리에 필수 소재인 황화리튬에 대한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전고체 전지 상용화 기대감을 호재로 꼽았다. 다만, 전고체 전지를 포함한 차세대전지의 가장 큰 쟁점은 '상용화시점'이다. 이에 따라 삼성SDI 등 주요 셀 업체들의 예상 상용화 시점이 앞당겨지면 시장에서는 대형 호재로 인식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반면 해당 펀드 운용에서 최대 악재는 상용화 시점의 지연이다. 한편 이 펀드 투자시 전고체배터리의 상용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어 긴 호흡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제 전고체배터리 분야에서 가장 앞서고 있는 삼성SDI의 경우, 2027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3-09 18:3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