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이엘사이언스는 "우주용 소형 전고체배터리 구현에 성공한 기술을 3차원(3D) 집전체를 활용한 신기술 대용량화 전고체배터리 제조 방법으로 상용화를 앞당기겠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8월 아이엘사이언스가 개발한 우주용 전고체배터리의 성능 테스트 결과 영하 20℃에서 120℃ 범위의 온도에서 정상 작동했으며, 0.66파스칼(Pa) 이하의 고진공 환경에서도 안정성을 유지하며 극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작동 가능한 소형 전고체배터리의 구현을 성공시켰다. 우주용 배터리는 넓은 온도 범위, 초고진공에서의 안정성, 방사선 노출에서의 안정성 등 척박한 우주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동작해야 하는 차별화된 성능이 요구된다. 가천대로부터 이전 받은 전고체배터리 관련 핵심 특허(양극 기판, 고용량전 고상 전지 및 그 제조 방법)를 이미 확보해 기존의 배터리 연구개발(R&D) 센터에서 확보하고 있는 기능성 3D 집천체를 활용해 용량을 증가시킬 계획이다. 이는 지난달 전고체배터리 성능 향상을 위해 선택적 표면처리 기반의 집전체, 리튬음극, 전고체배터리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다. 회사 관계자는 “가천대 윤영수 교수팀과 함께 미래 우주 산업에 활용될 전고체배터리 상용화를 위해 보유한 특허 기반의 R&D를 지속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R&D로 새로운 기술을 통해 우주용 전고체배터리의 상용화를 앞당겨 빠르게 우주 배터리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20 09:16:24[파이낸셜뉴스] 삼성SDI는 오는 26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삼성SDI는 이번 전시회에서 모빌리티용 배터리 전 라인업과 한층 더 강화된 안전성 기술 등을 선보인다. 미래모빌리티엑스포는 올해 8회차로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대구광역시가 공동 주최하고 배터리, 전기차 등 모빌리티 관련 약 2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와 46파이(지름 46㎜) 원통형 배터리 등 차세대 제품, 리튬인산철플러스(LFP+) 및 코발트프리(NMX) 배터리를 공개했다. 현재 양산 중인 6세대 각형 배터리, P6과 21700(지름 21㎜, 높이 70㎜) 원통형 배터리 등 다양한 모빌리티용 배터리 제품도 전시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전고체 배터리는 독자적인 무음극 기술로 업계 최고 수준(900Wh/L) 에너지 밀도 구현이 가능하다"며 "지난해 말부터 고객사들에게 샘플을 공급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46파이 원통형 배터리는 내년 초부터 마이크로 모빌리티용으로 양산할 계획이다. LFP+ 배터리는 신규 극판 기술로 에너지 밀도가 LFP 배터리 대비 10% 이상 향상됐다. 또 5000 사이클 이상의 장수명 성능과 20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한 급속충전 기술 등을 통해 상용차에 최적화했다는 게 삼성SDI 설명이다. 삼성SDI는 모듈을 제거해 동일한 부피에서 더 높은 에너지 밀도와 비용 절감을 가능하게 하는 셀투팩(CTP) 콘셉트 팩과 안전성 강화 기술 관련 영상도 공개했다. 관람객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독일 완성차 업체 BMW iX 전기차, 전동스쿠터, 전기자전거 등의 모빌리티 애플리케이션도 함께 선보였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향후 전고체 배터리와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등 차세대 제품의 적기 양산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도 앞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10-23 09:58:27[파이낸셜뉴스] 아이엘사이언스가 우주용 전고체 배터리 성능 향상을 위해 3차원(3D) 집전체를 활용한 대용량화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17일 아이엘사이언스에 따르면 이번에 출원한 특허는 '선택적 표면처리 기반 3D 집전체, 3D 리튬음극 및 전고체배터리 제조방법' 기술이다. 우주용 배터리는 넓은 온도범위와 함께 초고진공에서의 안정성, 방사선 노출에서의 안정성 등 척박한 우주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동작해야 하는 차별화된 성능이 요구된다. 지난 8월 개발한 우주용 전고체 배터리 성능 테스트 결과 영하 20도에서 정상 작동했으며 0.66파스칼(Pa) 이하 고진공 환경에서도 안정성을 유지했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이번에 출원한 전지 대용량화 기술로 높은 안정성을 가진 리튬음극·무음극 전고체 배터리를 구현, 전고체 배터리 관련 다양한 기술 개발에 폭넓게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선택적 표면처리 기술을 이용해 3D 집전체 기공 내 불균일한 리튬 증착을 방지하고, 덴드라이트 형성에 의해 기공이 막히거나 전극이 구조적으로 변형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덴드라이트는 리튬이온이 양극과 음극을 오갈 때, 음극 표면에 발생해 전지 수명과 효율을 저하시키는 결정체다. 불규칙한 나뭇가지 형태가 수직으로 쌓이며 분리막을 뚫고 반대쪽 전극에 도달해 전기적 단락을 일으켜 전지 폭발 위험을 높이는 원인이다.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는 "우주용 소형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이어 3D 집전체를 활용한 전지 용량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며 "이 기술을 우주 탐사와 화성 개척 등 우주 산업에 사용되는 태양광 패널과 에너지저장장치(ESS)에 활용해 원활한 에너지 공급이 가능한 대용량 우주용 전고체 배터리 기술로 완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류 미래를 변화시킬 우주용 전고체 배터리 대용량화 기술로 우주 에너지 분야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엘사이언스 배터리 연구·개발(R&D) 센터는 가천대 윤영수 교수팀과 3D 집전체 기술을 활용해 대용량화 기술을 실현하기 위해 협력 중이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0-17 10:35:52중견·중소기업들이 전고체 배터리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국내를 비롯한 전 세계 각지에서 2차 전지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가 폭발하는 사례가 이어지는 것과 관련, 폭발 가능성이 낮은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이엘사이언스와 필에너지, 파인디앤씨 등이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우선 아이엘사이언스는 자동차 램프를 잇는 신수종사업으로 전고체 배터리를 선정한 뒤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가천대로부터 △전고체 박막 전지 제조방법 △음극 제조방법 및 이를 이용해 제조된 음극 △양극 기판, 고용량 전 고상 전지 및 제조 방법 등 전고체 배터리 관련 총 8개 특허를 이전 받았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아예 배터리R&D센터를 가천대 안에 구축했다. 이곳에서 고재환 아이엘사이언스 배터리R&D센터장과 함께 배터리 분야 석학인 가천대 윤영수 교수 등이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최근 사옥을 매각하기로 했으며 대금 122억원 중 상당수는 전고체 배터리 연구·개발과 함께 관련 공장 증설에 투입할 예정"이라며 "국내에서는 가천대와, 해외에서는 3차원(3D) 전류 집전체 기술을 보유한 이스라엘 애디오닉스와 협력 중"이라고 말했다. 필에너지는 전고체 배터리 장비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현재 2차전지 업체와 공동으로 전고체 배터리에 특화된 스태킹 장비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필에너지는 이미 2차전지 스태킹 장비를 국내외 유수 2차전지 업체들과 거래한다. 스태킹 장비는 양극재와 음극재, 분리막을 순서대로 쌓아올리는 기능을 한다. 필에너지는 스태킹 장비와 함께 레이저 노칭, 원통형 배터리 와인더(권취기) 등을 2차전지 장비 라인업으로 확보했다. 특히 46파이(지름 46㎜ 배터리) 원통형 배터리 와인더를 최근 해외 시장에 첫 수출하며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필에너지는 지난해 2차전지 장비로만 1967억원 매출액을 올렸다. 필에너지 관계자는 "전고체 배터리를 포함한 2차전지 장비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국내외 거래처 역시 다변화 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를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인디앤씨는 전고체 배터리 부품 사업에 나선 사례다. 파인디앤씨는 현재 국내 유수 2차전지 업체에 전고체 배터리 부품 공급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그동안 TV 등 가전에 쓰이는 금형 사업에 주력해왔다. 이어 2차전지 분야로 금형 기술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 실제로 2차전지 '전기차(EV) 모듈 하우징' 부품을 최근 상용화하기도 했다. 이렇듯 기업들이 전고체 배터리 사업에 뛰어드는 이유는 기존 2차전지 배터리 위험성 때문이다. 2차전지는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로 구성된다. 양극재에 있는 리튬이온이 분리막을 거쳐 음극재로 이동할 때 에너지가 충전되는 원리다. 반대로 음극재에서 양극재로 리튬이온이 이동하면 방전되는 구조다. 특히 양극재와 음극재가 맞닿으면 폭발하는 특성이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양극재와 음극재 사이에 분리막이 있지만 안전성 논란은 끊이지 않는다. 전고체는 분리막과 함께 전해질을 고체로 만들어 이론상 양극재와 음극재가 맞닿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까지 전고체 배터리를 상용화한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 드물기 때문에 중견·중소기업 입장에서도 선도적으로 관련 시장에 진입할 경우 업계를 주도할 수 있다"며 "이런 이유로 중견·중소기업 사이에서 전고체 배터리와 함께 관련 소부장 시장에 뛰어드는 사례가 이어진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드마켓은 전 세계 전고체 배터리 시장이 2025년 2억7800만달러(3788억5840만원)에서 2030년 17억달러(2조3167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0-16 18:19:11[파이낸셜뉴스] 이수그룹 계열사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국내 전해질 생산 전문업체인 동화일렉트로라이트와 전고체 배터리 핵심소재인 고체전해질 개발 협력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식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이수스페셜티케미컬 류승호 대표이사와 동화일렉트로라이트 승지수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고체전해질 개발, 품질인증 및 스펙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며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고체전해질 핵심 원료인 황화리튬(Li2S)을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동화그룹의 계열사인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전해액 생산 및 전해액 첨가제 개발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중대형 리튬이차전지용 전해액 핵심 첨가제 개발과 양산에 성공한 기업이다. 최근에는 신성장 동력으로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황화리튬(Li2S) 상업화에 주력하는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밸류체인의 다운스트림에 해당하는 동화일렉트로라이트와의 협력을 통해 기술 개발과 시장 선점 측면에서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지난 2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에 이어 올해에만 두 번째 MOU체결을 성사시키며 국내외 주요 고체 전해질 개발 기업들과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수스페셜티케미컬 류승호 대표이사는 “동화는 일본과 중국이 주도하던 전해액 및 첨가제 시장에서 성과를 거둔 기업인 만큼 향후 고체전해질 기술개발 측면에서 좋은 전략적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미국 KBR(Kellogg Brown&Root)과 공동으로 연속식 공법을 개발하였으며, 이를 세계 최초로 적용한 황화리튬(Li2S) 데모플랜트 증설을 올해 5월 완료하고 고객사들로부터 품질 테스트를 진행 중에 있다. 회사 측은 "최근 증설 완료 기념행사를 통해 해당 공장에서 생산된 시제품이 국내외 고객사들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있으며, 추가적인 파트너십 형성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0-10 09:32:22[파이낸셜뉴스] 삼양사가 투자와 자체 개발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소재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삼양사는 최근 전고체 배터리 소재 전문기업 솔리드아이오닉스가 고체전해질 제조공장을 확장 이전했다고 8일 밝혔다. 삼양사는 현재 솔리드아이오닉스의 2대 주주다. 확장 이전한 신공장은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에 위치하고 있다. 대지면적 4955㎡, 연면적 1046㎡규모로 총 투자금액은 약 35억원이다. 신공장에서는 전고체 배터리 핵심 소재인 고체전해질과 주원료인 황화리튬(Li2S)을 생산하게 된다. 연간 생산규모는 고체전해질 소립자 기준 약 24t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이온을 전달하는 전해질을 액체에서 고체로 대체한 차세대 2차전지다. 기존 배터리에 비해 폭발과 화재 위험성이 낮고 에너지 밀도가 월등히 높아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최근 전기차 배터리의 열폭주 및 발화 이슈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솔리드아이오닉스는 고체전해질의 주원료인 황화리튬 제조에 대한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고, 가격경쟁력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 현재 국내외 전고체 배터리 개발사와 상업화를 위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삼양사는 2020년과 올해, 두 번에 걸쳐 총 59억원을 투자해 솔리드아이오닉스의 2대 주주가 됐다. 이번 신공장에는 자체 보유한 인공지능(AI) 생산시스템을 적용해 생산 수율 향상과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삼양사는 배터리 소재 사업 강화를 위해 리튬이온 배터리에 쓰이는 전해액 첨가제도 자체 개발하고 있다. 새로 개발하는 첨가제는 배터리의 성능최적화를 통해 수명과 안전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옥수수 등 식물 자원을 가공해 만든 친환경 소재 ‘이소소르비드(Isosorbide)’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국내 전해액 제조사와 성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배터리의 화재 발생을 낮추기 위한 난연 소재도 개발할 계획이다. 삼양사 강호성 대표는 “삼양사는 2차전지 소재를 글로벌 스페셜티 사업의 핵심 소재로 성장시키기 위해 신제품 개발과 투자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유기합성 및 고분자 소재 기술 등 오랜 기간 축적한 연구 역량을 집중해 차별화된 배터리 소재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10-08 09:22:23[파이낸셜뉴스] 전고체 배터리 및 전해질 개발 전문기업 티디엘(TDL)이 차세대 에너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전해액 전문기업 엔켐에 인수된 티디엘은 최근 신기술금융사인 플루토스로부터 조합을 통한 대규모 투자를 받았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플루토스는 테라배터리솔루션투자1호조합을 통해 동반 출자해 티디엘 지분 33.75%를 확보했다. 플루토스의 이번 투자는 티디엘의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결과로 이를 통해 티디엘의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티디엘은 지난 2004년 설립된 전고체 배터리용 전해질 개발 기업이다. 국내 최고 수준의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티디엘은 'DUMU-6070150'이라는 양산형 전고체 배터리를 자체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했고, 이 제품은 에너지 저장장치(ESS)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 가능하다. 현재 티디엘의 연간 공장 생산 규모는 80MWh에 달한다. 또한 티디엘은 국내 최초로 전고체 배터리 관련 제품에 대해 조달청 품목 등록 및 직접 생산 인증을 획득해 국내외 시장 진출에 대한 탄탄한 기반을 마련했다. 티디엘은 이러한 기술력과 생산화 능력을 기반으로 매출과 이익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며 상장 준비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티디엘 관계자는 "플루토스의 투자로 자본 구조를 더욱 강화하고, 이를 발판으로 상장 준비를 더욱 철저히 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티디엘은 지난 2019년에 산업은행, KB증권, 포스코, 유니드 등 국내 주요 기관 및 대기업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플루토스의 지분 투자로 전고체 배터리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질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8월 엔켐은 '꿈의 배터리'라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분야의 기술력 확보 차원에서 보유 현금 198억원을 들여 티디엘 지분 54.56%를 취득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현재 엔켐은 티디엘 지분 35.01%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전고체 배터리는 현재 상용화된 리튬이온전지의 분리막과 액체 전해질을 고체 전해질로 바꾼 차세대 2차전지로 평가받는다. 지난해에는 미국의 대형 연기금 중 한 곳인 콜로라도 공직자 퇴직 협회(PERA)가 전고체 배터리 개발 업체인 퀀텀스케이브 지분 인수에 나서며 주목받기도 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9-23 13:34:04[파이낸셜뉴스] 삼성전기가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완료하고 시제품을 공급한다는 소식에 원준이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9시 16분 현재 원준은 전 거래일 대비 23.81% 오른 1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삼성전기는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소형 전고체 배터리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상용화 단계에 돌입하면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하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기는 지난달 산화물계 웨어러블용 소형 전고체 배터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최근 고객사와 시제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제품은 2026년 상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꿈의 배터리'라고 불린다. 기존 액체 형태 전해질 대신 고체를 사용해 에너지 밀도와 안정성이 높다. 삼성전기가 이번에 개발을 완료한 웨어러블용 소형 전고체 배터리는 크기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밀리미터(㎜)부터 센티미터(㎝) 단위까지 고객이 원하는 크기대로 배터리를 만들 수 있다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형 전고체 배터리는 삼성전기의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초격차 기술이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이중△실리콘 캐패시터 △글라스 기판 △전장 카메라용 하이브리드 렌즈 △소형 전고체 전지 △고체산화물 수전해전지(SOEC) 등은 기존 사업 판도를 뒤집을 '게임 체인저'로 불린다. 원준은 삼성전기의 핵심 협력사이면서 MLCC 소성용 RHK(Roller Hearth Kiln)를 최초로 국산화한 바 있어 관련주로 분류된다. 이 회사는 2009년부터 삼성전기의 협력업체로 등록됐으며 2010년 MLCC(Multi-Layered Ceramic Capacitor) 소성용 RHK의 최초 국산화 개발에 성공했다. 이후 해외 고객사에 2020년 파일럿 규모의 전고체 전지용 열처리 장비를 개발해 납품하기도 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9-23 09:16:27삼성전기가 세계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소형 전고체 배터리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상용화 단계에 돌입하면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하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지난달 산화물계 웨어러블용 소형 전고체 배터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최근 고객사와 시제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제품은 2026년 상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꿈의 배터리'라고 불린다. 기존 액체 형태 전해질 대신 고체를 사용해 에너지 밀도와 안정성이 높다. 폭발 위험성이 적고 형상 자유도가 높아 다각형, 곡면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할 수 있어 신체에 밀착하는 웨어러블 기기에 적합하다. 삼성전기는 제품 개발까지 약 3년의 시간을 R&D에 집중 투자했다. 특히 삼성전기가 이번에 개발을 완료한 웨어러블용 소형 전고체 배터리는 크기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밀리미터(㎜)부터 센티미터(㎝) 단위까지 고객이 원하는 크기대로 배터리를 만들 수 있다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형 전고체 배터리는 삼성전기의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초격차 기술이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는 분리막(양극과 음극이 접촉하지 않도록 분리해주는 역할)을 롤 형태로 감는데 반해, 소형 전고체 배터리는 MLCC와 같이 층층이 쌓는 기술이 적용돼 삼성전기가 강점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해당 제품은 삼성전자의 갤럭시링, 갤럭시워치, 갤럭시버즈 등에 우선적으로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번 개발로 전장, 로봇, 인공지능·서버, 에너지 등 4개 분야에서 혁신 제품을 개발하겠다는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의 'Mi-RAE(미-래) 프로젝트'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실리콘 캐패시터 △글라스 기판 △전장 카메라용 하이브리드 렌즈 △소형 전고체 전지 △고체산화물 수전해전지(SOEC) 등은 기존 사업 판도를 뒤집을 '게임 체인저'로 불린다. 장 사장은 CES 2024 간담회에서 "MLCC에서 사용하는 소성 공정 및 세라믹 기술을 활용해 웨어러블용 소형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9-22 21:05:26[파이낸셜뉴스] 삼성전기가 세계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소형 전고체 배터리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상용화 단계에 돌입하면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하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지난달 산화물계 웨어러블용 소형 전고체 배터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최근 고객사와 시제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제품은 2026년 상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꿈의 배터리'라고 불린다. 기존 액체 형태 전해질 대신 고체를 사용해 에너지 밀도와 안정성이 높다. 폭발 위험성이 적고 형상 자유도가 높아 다각형, 곡면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할 수 있어 신체에 밀착하는 웨어러블 기기에 적합하다. 삼성전기는 제품 개발까지 약 3년의 시간을 R&D에 집중 투자했다. 특히 삼성전기가 이번에 개발을 완료한 웨어러블용 소형 전고체 배터리는 크기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밀리미터(㎜)부터 센티미터(㎝) 단위까지 고객이 원하는 크기대로 배터리를 만들 수 있다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형 전고체 배터리는 삼성전기의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초격차 기술이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는 분리막(양극과 음극이 접촉하지 않도록 분리해주는 역할)을 롤 형태로 감는데 반해, 소형 전고체 배터리는 MLCC와 같이 층층이 쌓는 기술이 적용돼 삼성전기가 강점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해당 제품은 삼성전자의 갤럭시링, 갤럭시워치, 갤럭시버즈 등에 우선적으로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번 개발로 전장(Mobility industry), 로봇(Robot), 인공지능(AI)·서버, 에너지(Energy) 등 4개 분야에서 혁신 제품을 개발하겠다는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의 'Mi-RAE(미-래) 프로젝트'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실리콘 캐패시터 △글라스 기판 △전장 카메라용 하이브리드 렌즈 △소형 전고체 전지 △고체산화물 수전해전지(SOEC) 등은 기존 사업 판도를 뒤집을 '게임 체인저'로 불린다. 장 사장은 CES 2024 간담회에서 "MLCC에서 사용하는 소성 공정 및 세라믹 기술을 활용해 웨어러블용 소형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9-22 19:3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