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길거리에서 주운 신용카드로 술집에서 250만원을 결제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해당 남성은 전과 46범으로, 현재 수배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다른 사람의 카드를 길에서 주워 사용한 혐의(점유이탈물횡령 등)로 5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광주 북구 운암동의 한 도로에서 주운 카드로 광주 서구 동천동 한 술집에서 250여만원을 결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난 신고를 받은 경찰은 수사에 나섰고, 지난 16일 A씨를 광주 북구 용봉동 한 고시원에서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총 46건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주로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사기·절도 등을 벌였다가, 수배가 내려지자 광주로 도피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A씨는 경찰에 생활고에 시달려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할 방침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0-17 17:49:14[파이낸셜뉴스] 한 호프집에서 중년 여성이 아들뻘 직원을 상대로 성추행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5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새벽 20대 남성 제보자 A씨가 일하던 호프집에 50대로 추정되는 여성 B씨가 만취 상태로 방문했다. 이날 A씨는 B씨에게 성추행당했다고 주장했다. 가게 폐쇄회로(CC)TV에는 흰 모자를 쓴 B씨가 계산대를 향해 걸어오더니 가게 사장을 껴안는 모습이 담겼다. 이어 B씨는 사장에게 악수를 청하더니 그의 손을 잡고 한참을 놓지 않았다. 그러고 나선 사장의 옆에 서 있던 A씨를 껴안더니 입맞춤을 시도했다. 사장이 바로 제지하고, B씨 일행이 그를 끌고 나가서야 상황이 일단락됐다. A씨가 몸을 빠르게 피해 B씨의 입술은 닿지 않았다고 한다. 이날 호프집 사장은 B씨를 손님으로 받지 않으려고 했다. 과거 B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와서 젊은 남성 세 명이 있던 테이블로 가 술을 달라며 치근덕댔고, 이후 혼자 술을 마시다 계단에서 넘어지는 일이 있었다. 사장은 당시 출동한 구급대원을 향해 B씨가 발길질까지 했다고 전했다. 결국 A씨는 B씨를 강제추행죄로 경찰에 고소했다. 담당 수사관은 이미 B씨를 잘 알고 있었고, 수사관은 “B씨가 술에 취하면 정상이 아니라 나도 무섭다”고 말했다. B씨는 조사받은 당일 오후 술을 마신 채 다시 A씨가 일하는 호프집에 들렀다. A씨에 따르면 B씨는 “죄송하다”고 한마디 하더니 자신의 처지를 토로했다. B씨는 “어머니가 치매를 앓고 계신다. 딸은 예대에 다니고 내년에 복학을 앞두고 있지만 돈이 없다”며 “A씨가 남자로 보여서 그런 행동을 한 건 아니었다. 50만원을 줄 테니 처벌불원서를 써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난 스토킹 전과도 있고 전과 10범”이라고 덧붙였다. A씨는 “이 얘길 듣고 나서 솔직히 좀 무서웠다. 그런 잃을 게 없는 여자한테 괜히 칼부림이라도 당할까 봐”라고 하소연했다. 이 사건 이후 A씨는 역류성 식도염이 심해져 치료받고 있으며 정신적으로 괴로워 다음 달에 일을 그만둔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15 15:24:45[파이낸셜뉴스] 서울역에서 칼부림을 하겠다며 예고 글을 올린 30대 남성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 남성은 과거에 수차례 범죄를 저질러 전과가 10범 이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3단독 박석근 부장판사는 협박·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기소된 배모씨(33)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배씨는 지난 5월22일 오후 1시42분께 온라인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에 '서울역에서 24일 칼부림을 하겠다. 남녀 50명 아무나 죽이겠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디시인사이드 압수수색 등을 통해 A씨 추적에 나선 경찰은 24일 오후 7시20분께 그의 주거지인 경기 고양시에서 체포했다. 앞선 재판에서 배씨는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배씨는 "잘못을 진심으로 깨닫고 있다"며 "앞으로 반성하는 삶을 살겠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신림역 인근에서 발생한 칼부림 사건으로 사회적 불안감이 조성돼있는 상황에서 서울역을 이용하는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협박 메시지를 작성해 경찰 공무원과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의 업무 집행을 방해하고 게시글을 본 피해자들을 협박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범행 방법 등에 비춰 그 죄책이 무겁다"고 질타했다. 재판부는 전과 10범 이상인 배씨가 이와 별도의 사건으로 누범 기간에 있는데도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불리한 정상으로 봤다. 다만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8-23 13:30:32[파이낸셜뉴스] 서울역에서 칼부림을 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3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이 남성은 과거 수차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4단독 이창열 부장판사는 협박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A씨(33)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법원은 A씨에게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에 '서울역에서 24일 칼부림을 하겠다. 남녀 50명 아무나 죽이겠다'라는 내용을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24일 디시인사이드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해 분석한 뒤 같은 날 오후 7시20분께 경기 고양시의 자택에 있던 A씨를 체포했다. JTBC에 따르면 A씨는 이전에도 수차례 범죄를 저질러 전과가 10범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살인 등 강력 범죄 전과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는 인정했으나 구체적인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장심사를 마치고 나온 뒤 A씨는 실제 범행을 할 의도가 있었는지와 게시글을 올린 이유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5-27 07:04:54[파이낸셜뉴스] 떡볶이를 사준다며 초등학생들을 유인하려 한 50대 성범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서울 중랑경찰서는 여자 초등학생들을 유인하려 한 혐의로 A씨(50)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2시55분께 중랑구 면목동 한 영어학원 주차장에서 "떡볶이와 순대를 사주겠다"라며 10세 초등생 2명을 꾄 혐의(미성년자유인미수)를 받고 있다. 초등학생들은 곧바로 학원으로 피신해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학원 원장 신고를 받고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A씨는 4시간 만인 전날 저녁 7시께 경기 안산시에 위치한 집 근처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조사 결과 A씨는 전과 42범으로 확인됐으며, 성범죄 유죄 판결이 확정된 신상정보 등록 대상자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5-16 08:29:26동네 조직폭력배 10명 중 8명은 전과 11범 이상, 10명 중 4명은 20범 이상이었으며 전과 50범 이상도 20명 중 1명 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6월까지 1만9642명의 동네조폭이 검거됐다. 검거된 동네조폭의 99%는 전과자였다. 전과 11범 이상이 73.8%(1만5380명), 전과 21범 이상은 40.2%(7895명), 전과 51범 이상도 5.2%(1020명)를 차지했다. 동네조폭이 가장 많이 검거된 지역은 서울이었다. 총 5581명이 검거됐다. 경기 3531명, 부산 2306명, 인천 1359명, 광주 1153명, 경남이 1101명으로 뒤를 이었다. 동네조폭범죄 유형별 발생건수는 폭력이 34%(1만1290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업무방해 27.3%(9016건), 무전취식 13.4%(4415건), 갈취 8.6%(2835건), 재물손괴 8.2%(2725건), 협박 4.4%(1457건) 순으로 높았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와 50대가 66.4%로 동네조폭 대부분을 이루고 있으며 30대와 60대 이상이 각각 13.5%와 12.7%를 차지했다. 동네조폭 검거건수는 2017년 1만3973건으로, 2016년 1만3861건에 비해 소폭 증가에 그쳤다. 소 의원은 "동네조폭들은 영세상인 등 서민들을 상대로 업주 및 주민들에게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리며 폭력, 갈취, 업무방해, 무전취식 등을 일삼고 있다"며 "동네조폭의 대부분이 11범 이상의 상습범인 만큼 경찰의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2018-10-24 09:54:50[파이낸셜뉴스] 길거리에서 주운 체크카드로 술값 수백만원을 결제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광주 북부경찰서는 점유이탈물 횡령 혐의·여신전문금융법 위반 혐의 등으로 50대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광주 북구 운암동 길거리에서 B씨가 분실한 체크카드를 습득해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길거리에서 주운 체크카드로 서구 소재의 한 주점에서 약 250만원을 결제했다. 그는 주점에서 고급양주 4병과 안주 등을 먹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A씨는 지난 16일 오후 1시께 광주 북구 용봉동 소재의 한 고시원에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조사 결과 A씨는 무직으로 전과 46건의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서울 등지에서 사기 혐의 등으로 수배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가 없어서 그랬다"라는 취지로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한 뒤 신병 처리 방향을 정할 예정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0-17 10:56:42[파이낸셜뉴스]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상습적으로 계산하지 않은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전과 100범인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상습적으로 돈을 내지 않은 혐의(상습사기)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20일부터 최근까지 광주 지역 유흥주점에서 9차례에 걸쳐 술값 560여만원을 계산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과거 상습적인 무전취식으로 형사처벌을 받고 지난해 출소한 뒤 누범 기간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과거 동종전과로 100여 차례 형사처벌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도주 우려가 높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해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6-20 10:43:28[파이낸셜뉴스] 50여 차례 동종 전과로 처벌을 받았던 승려가 누범 기간 중 만취 상태로 시민과 경찰관을 폭행해 검찰에 넘겨졌다. 20일 광주 동부경찰서는 폭행,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승려 A씨(54)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10시께 광주 동구의 한 야외 주점에서 술을 마시고 만취한 상태에서 아무런 이유 없이 길을 가던 30대 B씨를 향해 시비를 걸고 폭행했다. 이후 A씨는 지구대로 이동해 경찰 조사를 받던 중 내부에서 담배를 피우려 하자 제지하는 C경사를 폭행했다. A씨는 경찰에 "술을 마셔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하반기 출소한 뒤 누범 기간 중 범행을 저질렀으며, 과거 동종 전과로 50차례 이상 처벌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누범 기간 범행한 점 등을 고려해 A씨를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민생을 위협하는 범죄에 대해서는 엄중히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6-20 09:13:49[파이낸셜뉴스] 길거리에서 처음 본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묻지마 폭행'을 저질러 지명수배된 50대 남성이 1년 6개월 만에 검거됐다. 남성은 현재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30일 인천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손정현)는 상해 및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A씨(52)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A씨의 정신 감정 결과 재범 위험성이 높은 것을 토대로 정신과 치료 및 시설 구금을 병행하는 치료감호도 청구했다. 앞서 A씨는 2021년 6월 11일 오후 2시 8분경 인천시 미추홀구 길거리에서 처음 본 초등학생 B양(당시 8세)의 목덜미를 잡아 폭행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 사건으로 지명수배를 받던 중 지난해 8월 23일에도 다른 초등학생 C군(당시 9세)의 허벅지를 발로 걷어차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C군은 A씨의 발에 차여 길바닥에 쓰러졌고, 전치 2주 진단을 받았다. 경찰은 C군 아버지로부터 신고를 받은 뒤 주변 CCTV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피의자가 2021년 8월 지명수배된 아동 폭행 사건 용의자와 동일 인물이라는 점을 파악했고, A씨의 신원을 특정했다. 이후 수배 후 해지했던 선불폰에 재가입한 사실을 확인한 뒤 통신을 추적한 끝에 지난달 11일 인천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A씨는 가방 안에 흉기를 넣고 길거리를 활보하고 있었다. 또 A씨는 과거 폭행 등 전과 8범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초등학생들이 먼저 욕을 해 때렸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A씨가 거짓 진술을 한 것으로 보고 그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3-30 20:1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