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대전 대표 향토 베이커리 '성심당'이 시그니처 아이템을 강화한 전문 매장으로 새롭게 단장하고 오는 4일 가 오픈에 이어 5일 그랜드 오픈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11년 12월 롯데백화점 대전점에 첫 선을 보인 성심당은 대기업 유통기업과 향토 기업간의 대표 상생 사례 알려져 있다. 롯데백화점 대전점과 성심당의 14년 동행은, 변함없는 맛과 품질, 가성비까지 챙기며 묵묵히 정성을 다하는 성심당의 고집과 그에 맞춰 지원을 아끼지 않는 롯데백화점 대전점의 합작품이라는 평이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성심당이 입점한 이후 백화점의 기존 매장 공식을 파격적으로 깨고 다양한 매장 리뉴얼을 지원하고 있다. 성심당은 지난 2014년 11월 당시 백화점 업계로는 이례적으로 롯데백화점 대전점 1층에 '케익부띠끄' 매장을 오픈했다. 백화점 1층은 주로 해외 럭셔리 또는 화장품 매장 구성이 백화점 MD의 기본으로 인식돼 왔지만 성심당의 가치를 인정한 백화점측의 지원으로 베이커리 매장을 오픈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2020년에는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1층 면적을 3배 넓혀 '성심당 시그니처 스토어'를 선보였으며, 지난해 3월에는 SNS를 뜨겁게 달구며 MZ 세대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시루 전문 매장'을 지하 1층에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 리뉴얼 역시 이러한 변화의 연장선으로 성심당 '시그니처 아이템 전문 존(ZONE)' 구성을 강조한 매장으로 고객 쇼핑 편의성을 높여 새로 오픈한다. 우선 1층 기존 공간은 ‘베이커리전문관’으로 재구성된다. 성심당의 대표 아이템 튀김소보로 전문 공간인 '튀소정거장'과 '튀김코너'가 기존보다 더 강화된다. 더불어 샌드위치 전문 공간인 '샌드위치 정거장'도 새로 조성된다. 지하1층은 기존 면적을 10배 이상 넓혀 '케이크 전문관'을 새로 구성했다. 새롭게 조성된 매장에는 딸기, 망고, 생귤 등 시즌별 과일을 활용한 '시즌케이크 전문 공간'과 파르페, 조각케익 및 구움과자 등을 선보이는 '디저트 전문 공간'이 조성된다. 더불어 옛날과자, 선물 제품, 팥빙수 및 팥죽 등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K-디저트 전문 공간'도 마련되다. 신상 메뉴도 선보인다. 프랑스 과자 '티그레' 를 메인으로, '쇼팽'(모카향·초콜릿 무스) 등 기존 성심당 케이크부띠크 매장에서 볼 수 없었던 신규 컨셉의 디저트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성심당 리뉴얼과 더불어 지하 1층 푸드홀에도 전국 유명 맛집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인다. △스타쉐프 이원일과 god 김태우가 기획한 수제버거 전문 브랜드인 '멜팅소울버거하우스' △서울 서교동 소재로 2023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연속 블루리본 맛집으로 선정된 한식전문 브랜드 '안동한우마을' △서울 을지로 소재의 직장인이 줄서는 베트남 요리 맛집 '촙촙' △제주 애월에서 제주도 특산물을 활용한 만두 전골 및 흑돼지 만두 맛집 '제주 장인의 집' 등이 신규 오픈한다. 정승욱 롯데백화점 대전점장 "대전을 대표하는 향토 베이커리 성심당을 찾는 고객들이 다양한 시그니처 아이템을 더욱 편하게 구매 할 수 있도록 이번 리뉴얼을 진행했다"면서 "앞으로도 대전점과 성심당이 꾸준하게 고객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상생하며 동행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4-02 10:44:34시장은 언제나 활기가 넘치는 곳이다. 새로운 지역을 찾아나선 여행객들에게도 시장은 꼭 가봐야 할 장소의 하나로 꼽힌다. 그곳엔 사람이 있고, 삶이 있고, 정(情)이 흘러넘쳐서다. 한국관광공사가 2월에 가볼만한 여행지로 전국의 유명 5일장 5곳을 추천했다. 경기 성남의 모란민속5일장을 비롯해 북평민속시장(강원 동해), 단양구경시장(충북 단양), 창녕전통시장(경남 창녕), 광주말바우시장(광주 북구) 등이다. ■매월 4·9일은 모란민속5일장 가는 날 수도권 최대 5일장인 경기 성남 모란민속5일장은 매월 끝자리가 4, 9일인 날에 열린다. 평일에는 주차장으로 이용되다가 5일장이 서는 장날에는 공터에 천막이 쳐지고, 좌판이 들어선다. 찬바람 불고 한기가 옷 속을 파고드니, 뜨거운 것이 당긴다. 꽈배기, 호떡, 뻥튀기, 팥죽, 칼국수, 국밥까지 입맛 돋우고 속을 채워줄 먹거리가 지천이다. 모란민속5일장엔 기름집이 모여있는 백년기름특화거리가 있다. 춘천, 천안, 화성, 여주, 강진 기름집 등 간판만 봐도 전국 팔도 기름집이 다 모였다. 모란종합시장 상가건물 1층에 위치한 ‘로스팅랩’에선 ‘고소함을 걸어요’라는 이름으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기름 종류별 일반 교육과 기름 압착 과정 시연, 기름시장 골목 투어, 깨강정 만들기까지 고소함이 가득한 체험 프로그램이다. 올해 체험 프로그램은 오는 3월부터 운영 예정이어서 지금은 단체의 경우만 전화로 예약이 가능하다. 단돈 1000원으로 도심 속 겨울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성남종합운동장 야외썰매장도 지척이다. 또 현대식 건물로 편의성을 더한 성남중앙공설시장도 함께 둘러보면 좋다. ■그곳엔 사람과 삶이 있다, 북평민속시장 강원도 동해 북평민속시장은 끝자리가 3, 8일인 날에 장이 선다. 북평장은 조선 정조대왕 시절인 지난 1796년에 시작됐으며, 문화광장은 과거 강원도 최대의 쇠전(우시장)이 열렸던 장소다. 쇠전은 꼭두새벽부터 열렸다. 소를 거래하기 위해 먼 거리를 온 사람들은 거래를 앞두고 막걸리 한 사발과 국밥 한 그릇으로 배를 채웠다. 우시장은 지난 2008년 삼척시 미로면에 새로 개장하면서 사라졌지만, 그 흔적은 국밥거리로 남아있다. 북평민속시장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은 소머리국밥이다. 가까이에 쇠전과 도살장이 있었으니 소머리나 내장 같은 부위를 활용한 국밥집이 생긴 건 어쩌면 당연한 노릇이다. 국밥 맛은 식당마다 다르다. 저마다의 비법이 담긴 레시피를 가지고 요리를 하기 때문이다. 뽀얀 국물을 내는 식당이 있는가 하면, 빨간 국물을 내는 식당도 있다. 묵호 등대 앞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는 59m 높이로 세워진 스카이워크다. 동해와 묵호 등대, 묵호항 주변의 풍경을 감상하기에 좋다. 자이언트 슬라이드와 공중 외줄을 자전거로 건너는 스카이 사이클을 타고 스릴도 즐겨보자. ■단양8경에 마늘 더하기, 단양구경시장 충북 단양 구경시장은 단양 8경에 1경을 더해 '구경'이다. 시장 구경이라는 중의적 의미도 있다. 120여개의 매장이 모여 이뤄진 상설 재래시장으로 단양전통시장이 전신이다. 단양구경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품목은 마늘이다. 단양은 석회 지역의 약산성 토양과 산지 마을의 큰 일교차로 육쪽마늘이 유명하다. 알이 단단하고 맛과 향이 특별한 한지형 토종 마늘이다. 단양구경시장은 마늘이 들어간 먹을거리로 시장 음식을 특화했다. 흑마늘닭강정을 필두로 마늘빵, 마늘순대, 마늘만두, 마늘갈비 등 시장의 간판마다 ‘마늘’이 접두어처럼 따라붙는다. 같은 마늘도 종류마다, 가게마다 달라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큼지막하게 썰어내는 시식용 먹을거리도 시장의 인심을 더한다. 일부 맛집은 주말의 경우 '웨이팅'이 기본이다. 몇몇 가게는 평일엔 쉬고 주말에만 문을 연다. 단양군 적성면에 있는 높이 25m의 전망대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단양의 새로운 명소다. 여기에 서면 소백산 설경과 단양 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또 남한강 암벽을 따라 1.12㎞ 이어지는 단양강 잔도에선 강의 얼음 우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창녕전통시장서 맛보는 수구레국밥 경남 창녕전통시장은 1900년대 보부상들이 집결하던 큰 장이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장을 모아 지금 자리에 개설한 것이 1926년이라고 하니 어느덧 100년 역사를 자랑한다. 5일장이 서는 3일과 8일에는 새벽부터 인산인해를 이룬다. 창녕전통시장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전국적인 산지로 꼽히는 마늘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재배했다는 양파도 아니다. 바로 수구레국밥이다. KBS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에서 출연자들이 수구레국밥을 먹는 장면이 방송되면서 창녕 명물로 떠올랐다. 수구레는 소 한 마리에 2㎏ 정도만 나오는 특수부위다. 시장 주변에 수구레국밥집이 여럿 있다. 가게마다 뜨거운 김이 펄펄 나는 커다란 가마솥이 손님을 유혹한다. 빨간 국물에 콩나물, 선지, 파 그리고 수구레가 가득 담겼다. 국밥을 한 그릇 뚝딱 먹고난 뒤 맛보는 꽈배기와 찹쌀호떡의 맛도 일품이다. 창녕은 조선시대에 현감을 두었던 큰 고을이다. 특히 창녕전통시장 주변에 창녕향교, 석빙고, 신라 진흥왕 척경비 등 역사 유적이 몰려 있어 문화유적 답사를 겸해도 좋다. ■마음을 녹이는 달콤한 맛, 말바우시장 무려 500여개의 다양한 점포가 들어서 있는 말바우시장은 광주광역시 북구 우산동에 자리한 전통시장이다. 식도락 여행을 온 사람들의 발길이 연중 끊이지 않는데, 그중 첫손에 꼽히는 메뉴가 배도 부르고 몸에도 좋은 팥죽과 동지죽이다. 팥죽에는 쫄깃한 면발의 칼국수가 들어 있고, 동지죽에는 말랑말랑한 새알심이 들어 있다. 가게마다 손맛이 다르기 때문에 팥죽 맛도 다 다르다. 집집마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김치 맛도 일품이다. 값도 착해서 한끼에 5000원이면 대접 한가득 푸짐한 팥죽을 맛볼 수 있으니 요즘 세상에 흔치 않은 인심이다. 5·18민주화운동의 정신과 의미를 기념하며 조성한 국립5·18민주묘지에선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숨결을 느낄 수 있고, 호남지역 첫번째 박물관이자 광복 이후 대한민국이 지은 최초의 지역 국립박물관인 국립광주박물관에선 선사시대 유물부터 고려와 조선시대 청자·백자까지 상시 관람할 수 있으니 이곳들도 한번 둘러보길 권한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2-04 10:15:34[파이낸셜뉴스]삼성웰스토리 임직원이 직접 100여곳이 넘는 국내외 만두 맛집 리스트를 총망라한 푸드디깅 북 '만두원정대'를 출간했다. 삼성웰스토리는 하나의 음식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담은 푸드디깅 북의 첫 번째 시리즈인 '만두 원정대'를 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푸드디깅 북은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단순히 맛집을 찾아다니는 것을 넘어 더 깊이 있게 디깅(파고들다) 하며 즐길 수 있도록 한 가지 음식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총망라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웰스토리의 첫 번째 푸드디깅 북은 최근 K 열풍을 타고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만두를 주제로 한 '만두 원정대'로 전 세계에서 각기 다른 이름과 모습으로 즐겨온 만두의 기원과 종류, 지역별 특징 등을 상세하게 담아냈다. 먼저 만두의 유래를 포함해 전 세계와 우리나라 만두의 특징을 구분하고 가정과 식품공장에서 만두를 만드는 방법을 소개했다. 또 전국의 만두 제조사에 대한 정보와 담당자 인터뷰, 시장 정보와 트렌드 등도 자세히 소개해 일반 소비자뿐만 아니라 식음 관계자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책의 말미에는 국내 전국 각지와 만두의 본토라 할 수 있는 중국, 홍콩 등 해외까지 무려 100여 곳에 달하는 만두전문점에 임직원들이 직접 방문해 대표 메뉴를 먹어보고 후기를 담아냈다. 노포부터 유명 프랜차이즈까지 다양한 유형의 만두전문점을 지역별로 구분하고 식음 분야의 전문가의 시선에서 특징과 맛을 자세히 소개했으며 직접 찍은 사진을 실어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 삼성웰스토리는 푸드디깅 북 출간을 위해 지난 3월 임직원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학습연구회를 모집해 약 100여 명이 지원했으며 이 중 5개 팀이 선발되어 약 6개월간 자료 리서치, 인터뷰, 현장방문 등의 활동을 진행해 왔다. 만두원정대 집필에 참여한 김진현 프로는 "회사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출간을 준비하면서 만두에 대한 모든 것을 보고, 듣고, 먹고, 알아볼 수 있었다"라며 "사람들이 만두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알고 맛을 즐기는 데 이 책이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삼성웰스토리는 만두에 이어 두부, 버거, 베이커리 등 한 가지 음식을 주제로 펼쳐지는 푸드디깅 시리즈를 계속해서 출간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간한 ‘만두원정대’는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1-12 09:28:07【 원주=김기섭 기자】 2024 원주만두축제에 관람객 50만 명이 몰리며 '만두도시 원주'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원주시는 30일 "지난 25~27일 원도심에서 열린 2024 원주만두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시는 '원주만두로路 맛지순례'를 주제로 축제 기간을 3일로 늘리고 행사장을 2배로 확장해 작년보다 더욱 풍성한 축제를 선보였다. 축제 기간에 50만 명 이상이 행사장을 찾아 전통시장이 밀집한 원도심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는 작년 관람객 20만 명의 2배가 넘는 수치다. 인체온감지식 무인계수기로 축제장 진입로의 일방향 통행량을 측정한 결과다. 특히 제30회 원주국제걷기대회 참가 외국인들이 축제장을 찾아 다양한 만두를 맛보고 행사를 즐기며 글로벌 축제로 성장할 가능성도 보여줬다. 이번 축제는 모든 먹거리 부스를 만두 판매로만 운영해 전문성을 높였다. 바가지요금을 막기 위해 판매가격을 5000원 이하로 제한했고, 맛과 품질이 보장된 만두를 제공했다. 시는 50여 개 만두부스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원스톱 영업신고를 시행하고 단체 채팅방으로 실시간 민원을 해결했으며, QR코드로 부스별 만족도도 조사했다. 방문객들은 10개 테마, 50여 개 부스에서 판매하는 고기만두, 김치만두, 글로벌만두, 전국맛집만두, 야채이색만두 등 100여 종의 만두를 맛보기 위해 줄을 섰다. 올해 선보인 만두창업 1·2호점 쇼케이스는 준비한 만두가 모두 팔려나가 원주만두 산업화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치만두 빚기 체험과 원주만두 예술놀이터는 참가 신청자가 넘쳤고, 하루 4차례 진행한 김치만두 빨리 빚기·먹기 경연대회는 전국 각지의 방문객이 참여했다. 축제장 인근 전통시장을 찾은 시민과 외지 방문객들은 원도심 곳곳에서 고품격 공연을 즐겼다. 활기를 되찾은 상권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도시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전국 유일의 원주만두축제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질서 있게 축제를 즐겨주신 방문객들께 감사드린다"며 "만두축제는 포용과 배려, 화합을 상징하는 원주의 소중한 자산이 됐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2024-10-30 18:18:39【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2024 원주만두축제에 관람객 50만 명이 몰리며 '만두도시 원주'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원주시는 30일 "지난 25~27일 원도심에서 열린 2024 원주만두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시는 '원주만두로路 맛지순례'를 주제로 축제 기간을 3일로 늘리고 행사장을 2배로 확장해 작년보다 더욱 풍성한 축제를 선보였다. 축제 기간에 50만 명 이상이 행사장을 찾아 전통시장이 밀집한 원도심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는 작년 관람객 20만 명의 2배가 넘는 수치다. 인체온감지식 무인계수기로 축제장 진입로의 일방향 통행량을 측정한 결과다. 특히 제30회 원주국제걷기대회 참가 외국인들이 축제장을 찾아 다양한 만두를 맛보고 행사를 즐기며 글로벌 축제로 성장할 가능성도 보여줬다. 이번 축제는 모든 먹거리 부스를 만두 판매로만 운영해 전문성을 높였다. 바가지요금을 막기 위해 판매가격을 5000원 이하로 제한했고, 맛과 품질이 보장된 만두를 제공했다. 시는 50여 개 만두부스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원스톱 영업신고를 시행하고 단체 채팅방으로 실시간 민원을 해결했으며, QR코드로 부스별 만족도도 조사했다. 방문객들은 10개 테마, 50여 개 부스에서 판매하는 고기만두, 김치만두, 글로벌만두, 전국맛집만두, 야채이색만두 등 100여 종의 만두를 맛보기 위해 줄을 섰다. 올해 선보인 만두창업 1·2호점 쇼케이스는 준비한 만두가 모두 팔려나가 원주만두 산업화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치만두 빚기 체험과 원주만두 예술놀이터는 참가 신청자가 넘쳤고, 하루 4차례 진행한 김치만두 빨리 빚기·먹기 경연대회는 전국 각지의 방문객이 참여했다. 축제장 인근 전통시장을 찾은 시민과 외지 방문객들은 원도심 곳곳에서 고품격 공연을 즐겼다. 활기를 되찾은 상권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도시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전국 유일의 원주만두축제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질서 있게 축제를 즐겨주신 방문객들께 감사드린다"며 "만두축제는 포용과 배려, 화합을 상징하는 원주의 소중한 자산이 됐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0-30 14:33:34【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만두 성지'인 원주 중앙동 전통시장 및 문화의거리, 지하상가 일대에서 25일부터 27일까지 2024 원주만두축제가 개최된다. 24일 원주시에 따르면 올해 만두축제는 ‘원주만두로路 맛지순례’를 주제로 기간을 3일로 늘리고 장소도 2배 이상 확장해 지난해보다 훨씬 풍성하고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첫 번째 재미는 원주만두축제 대표 프로그램 즐기기다. 고기만두, 김치만두, 야채만두, 이색만두, 글로벌만두, 전국맛집만두, 강원특산만두, 컬러만두, 기업만두, 창업만두 등 총 10개 테마로 50여 업체가 준비한 100가지 이상의 다양한 만두를 체험할 수 있는 만두천국 순례여행을 떠날 수 있다. 또한 축제의 백미, 하이라이트인 ‘만두왕 빅쇼’가 축제 기간 매일 낮 12시 30분과 오후 6시 메인무대에서 펼쳐치며 여느 놀이공원의 퍼레이드 못지않은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만두축제 시그니처인 ‘원주김치만두 빚기 체험’은 원주 대표 음식인 만두를 직접 빚고 바로 쪄서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만두를 맛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축제 기간 상설 운영된다. 화려한 공연도 놓칠 수 없다. 25일 오후 7시 열리는 개막식은 ‘도깨비페스타와 함께하는 G1 공개방송’에서 미스터트롯2 우승자인 안성훈을 비롯해 송민경, 군조크루, 지세희 등이 출연해 축제의 서막을 화려하게 연다. 26일에는 TBN강원교통방송의 공개방송에서 개그맨 김수영의 사회로 강혜연, 울랄라세션, 한강, 조주한 등이 출연하며 27일에는 ‘한잔해’의 주인공 박군, 원주시 홍보대사 공훈, 퓨전국악 그룹 더 리음 등이 눈부신 피날레를 장식한다. 메인과 보조무대에서 펼쳐지는 ‘가을음악회’는 시월의 마지막 주말, 가을의 특별한 정취를 만두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사한다. 원주만두 이색 경연대회도 빼놓을 수 없는 이색 볼거리다. 매일 4회씩 진행하는 김치만두 빨리 먹기·빚기대회에서는 30개의 김치만두를 가장 빨리 먹거나 빚는 사람을 찾는다. 27일 오후 5시30분에는 회별 우승자를 모아 왕중왕 결승전을 치러 폐막식에서 트로피를 수여한다. 한편 원주시는 축제 기간 △전통시장 공영주차장 △시장활성화구역 주차장 △자유시장 지하주차장 △문화의거리 공영주차장 △(구)학성초 운동장 △보건소 주차장 △원주천 둔치 주차장 △성지병원 1∼5 주차장 △(구)원주역 공영주차장 △원주 축협하나로마트 야외주차장 등 임시주차장 10곳을 운영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올해 원주만두축제는 일일이 다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만두 먹거리 등을 마련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며 “두꺼운 외투를 챙기셔서 시월의 마지막 주말은 만두성지 원주에서 만두도 먹고, 축제도 즐기며 모두 만두왕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0-24 16:22:12【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원주시가 지난해 처음 개최한 원주만두축제를 전국 대표 축제 반열에 올려 놓기 위해 올해 규모를 대폭 확대하는 등 축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0일 원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시청 투자상담실에서 지역 향토기업인 삼양식품, KGC 인삼공사, 네오플램 등 향토기업 3곳과 2024 원주만두축제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원주만두축제 성공 개최를 위한 상호 협력 △전통시장 및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상생 기반 마련 △축제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 관계 구축 △향토기업 축제 참여를 위한 공간 제공 및 운영 지원 △축제와 연계한 홍보 및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하게 된다. 앞서 원주시는 지난 24일 축제에 참여할 만두부스 선정 전 업체들이 판매할 만두의 맛과 품질을 평가하는 만두품평회를 개최했다. 만두품평회에서는 곤드레 만두, 만두고로케, 만두김밥 등 이색 만두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으며 강원도내 만두는 물론 전국 맛집 만두와 필리핀, 태국, 베트남, 중국 등 세계 각지의 만두도 출품, 이목을 집중시켰다. 평가위원들은 △고기만두 △김치만두 △야채·이색만두 △글로벌·단체컬러만두 △강원특산품·전국맛집만두 등 5개 부문별로 맛과 가격, 상품성, 독창성 등 4개 기준에 맞게 심사를 진행했으며 조만간 입점 업체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또한 축제 성공을 위해 자원봉사자 모집도 진행 중이며 오는 10월4일 만두축제 자원봉사자를 최종 선정한 후 발대식을 겸한 사전 교육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원주만두축제는 오는 10월25~27일까지 3일간 중앙동 전통시장 및 문화의 거리, 지하상가 일원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처음 열린 원주만두축제는 2024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으며 방문객 20만 명, 경제적 파급효과 100억원이라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유수한 향토기업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원주만두축제 성공과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며 “올해는 2배 이상의 규모로 확대해 개최하는 만큼 지역사회와 합심해 전국 최고의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9-30 12:01:55【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2024원주만두축제를 전국에 홍보하기 위해 발족된 원주만두원정대가 발대식을 갖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7일 원주시에 따르면 이날 2024원주만두축제 성공 개최를 위해 결의를 다지고 원정 활동을 본격적으로 나서기 위해 원주만두원정대 발대식을 가졌다. 원정대는 축제를 앞두고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붐 조성을 위해 읍면동 별로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과 자생단체 등 총 103명으로 구성했으며 축제 홍보와 만두맛집 발굴을 비롯한 원주만두를 전국 곳곳에 알리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지역내 만두 가게를 직접 방문해 오는 16일까지 모집하는 만두축제 부스 신청을 안내하고 매장에 축제 공식포스터를 붙이는 등 활동 미션을 적극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2024 원주만두축제는 오는 10월25~27일 3일간 중앙동 전통시장 및 문화의 거리, 지하상가 일원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열린 첫 축제에서 방문객 20만명, 경제적 파급효과 100억원이라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으며 올해는 ‘원주만두로路 맛지순례’를 주제로 축제 기간과 장소를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만두원정대는 오늘부터 축제가 끝날 때까지 우리동네 만두 홍보대사로 축제 성공개최를 위한 힘찬 발걸음을 시작했다”며 “만두성지 원주에서 만두도 먹고, 축제도 즐기면서 모두 ‘만두왕’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8-07 14:25:58[파이낸셜뉴스] 종합식품기업 하림이 ‘더미식 갈비교자’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더미식 갈비교자는 100% 국내산 돼지고기와 과일을 배합해 만든 특제 간장 소스로 맛을 낸 만두로 육즙이 살아있는 꽉 찬 갈비소가 특징이다. 더미식 갈비교자의 육즙 만두소는 국내산 갈비살을 비롯해 뒷다리살과 지방을 최적의 비율로 조합해 담백함과 고소함을 살리고 양파, 대파, 부추 등 국내산 생채소를 큼직하게 썰어내 씹는 식감까지 더했다. 파인애플, 사과, 배 등 자연재료를 활용해 만든 특제 간장 소스에 고기를 재워 은은한 단맛과 깔끔한 감칠맛이 일품이다. 인공 숯불 향료를 가미하지 않아 인위적인 불 맛이 나는 갈비 구이가 아닌 갈비찜과 같은 풍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포인트이다. 이를 위해 제품 연구진은 전국의 만두 맛집뿐만 아니라 유명 갈비찜 전문점까지 순회하며 만두소 레시피 개발에 집중했다. 만두피는 맹물이 아닌 3시간 동안 직접 우려낸 육수로 반죽해 고소한 풍미를 더욱 끌어올렸고, 반죽을 1만번 이상 치대 쫄깃한 식감을 극대화하는 등 기존 냉동만두 제품과 차별화를 위해 공을 들였다. 하림은 지난해 10월 육즙고기·육즙새우·김치·땡초고기 등 교자 4종과 소고기표고·묵은지·부추새우 등 손만두 3종, 그리고 고기·해물 군만두 2종까지 9종을 처음 선보였다. 올해 육즙닭고기교자와 갈비교자까지 잇달아 출시하며 총 11종의 육즙만두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하림은 냉동만두 성수기인 하반기를 앞두고 육즙만두 라인업을 강화하여 4세대 만두 시장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하림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갈비교자도 소비자들의 다양한 입맛을 고려해 기존 만두 시장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은은한 갈비찜의 맛을 제대로 구현하는데 주안점을 뒀다”며 “신제품 라인업 확장을 통해 육즙만두 시리즈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올 하반기에도 4세대 만두로서 대세감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8-02 14:34:25[파이낸셜뉴스] 편의점 이마트24가 '편슐랭 시리즈' 3탄으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종합상가에 있는 맛집들과 협업한 상품을 내놓는다. 18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이번 협업 상품은 순대국밥과 족발로 유명한 '사랑의집', '은마왕만두', 마마치킨'의 대표 메뉴다. 은마왕만두와는 만두삼각김밥과 핫치킨파이, 칠리미트파이를, 사랑의집과는 순대가득국밥과 나마늘위한 족발세트를 선보인다. 마마치킨과는 치킨집도시락과 양념치킨버거를 출시한다. 이 상품들은 맛집의 인기 메뉴 요리법을 참고해 편의점에 맞게 만든 것으로 각 맛집의 사장이 맛을 검수했다고 이마트24는 전했다. 이마트24는 상품 출시를 기념해 이달 말까지 행사 카드로 구매하면 30% 할인해준다. 편슐랭 시리즈는 이마트24가 전국 유명 맛집과 손잡고 선보이는 상품으로 이번이 3탄이다. 1탄으로 회기동 '레알라면'과, 2탄으로 충남 서천의 김밥맛집 '큰길휴게실'과 협업한 상품을 각각 내놨다. 김정희 이마트24 MD(상품기획자)1총괄팀 MD는 "전국 이마트24에서 유명 맛집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7-18 09: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