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사)한국차문화협회·규방다례보존회는 20일 오후 1∼5시 인천 문학동 인천도호부관아(재현물)에서 ‘제43회 차의 날 기념 제34회 전국 차인 큰잔치’ 행사와 제26회 온라인 전국 청소년 차예절 경연대회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리 전통 차문화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재정립하고 홍보하기 위해 한국차문화협회와 인천광역시 지정 무형문화재 제11호 규방다례가 공동 주최한다. 행사는 전국에서 가장 큰 대규모 차문화행사인 만큼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전국 곳곳의 차인들이 만든 차를 재료로 한 음식 50여점이 출품돼 차 음식 전시 및 경연대회가 진행된다. 출품작은 관계 전문가 3명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최우수상(인천광역시장상, 인천광역시의회 의장상 등), 우수상, 특별상, 가작, 장려상이 수여된다. 이날 행사장에는 가족단위의 시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직접 가마솥에 차를 덖어내는 차 만들기 체험, 박하, 쑥, 천궁, 당귀, 계피를 섞어 만드는 전통 향낭 만들기 체험, 부채 만들기, 전통연 만들기와 같은 전통문화체험이 무료로 진행된다. 또 녹차와 황차, 가루차, 홍차, 냉차 등 아름다운 차 자리가 마련되고 보며 즐길 수 있는 차 시음회가 진행된다. 시민들은 직접 차우림 체험(녹차, 황차, 가루차, 홍차, 청태전)에도 참여해 볼 수 있다. 개막식이 시작되는 오후 1시에는 선비다례가 시연되고, 오후 3시부터는 규방다례, 생활다례, 가루차행다례 시연이 진행된다. 오후 4시부터는 차 음식 경연대회 시상 및 올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26회 온라인 전국 청소년 차예절 경연대회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최소연 한국차문화협회 이사장은 “시민들이 전통체험을 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자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5-15 15:24:5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사)한국차문화협회는 22일 인천 인천도호부관아(재현물)에서 ‘제42회 차의 날 기념 제33회 전국 차인 큰잔치’ 행사와 제23회 전국 인설차문화전 온라인 차예절 경연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행사장에는 차(茶)의 맛과 멋을 이용한 50여점의 음식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전국 차 음식 전시 및 경연대회’가 펼쳐졌다. 출품작들은 관계 전문가 3명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최우수상(인천광역시장상, 인천광역시의회 의장상 등), 우수상, 특별상, 가작, 장려상이 주어졌다. 대상은 이강자씨의 ‘풍경 속 다양한 정과들의 이야기’가 선정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개최되는 대규모 차 문화행사인 만큼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가족단위의 시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차를 덖어내는 차 만들기 체험, 박하, 쑥, 천궁, 당귀, 계피를 섞어 만드는 전통 향낭 만들기 체험, 노리개 만들기, 전통연 만들기와 같은 전통문화체험이 무료로 진행됐다. 또 녹차와 황차, 가루차, 홍차, 냉차 등 아름다운 찻 자리가 마련되고, 보며 즐길 수 있는 차 시음회가 진행됐다. 시민들은 직접 차우림 체험(녹차, 황차, 가루차, 홍차, 청태전)에도 참여했다. 우리나라 차 문화의 아름다움을 선사하기 위한 선비다례 및 규방다례, 생활다례, 가루차행다례 시연도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이 밖에 차 음식 경연대회 시상 및 올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23회 전국 인설차문화전 온라인 차예절경연대회 시상식이 진행됐다. 대상은 가천대 응급구조학과 2학년 이성용 학생이 수상하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허식 인천시의회의장, 윤관석 국회의원, 최은영 유정복 인천시장 부인, 김천주 한국여성소비자연합회장, 이태훈 가천대 길병원 의료원장 등이 참석했다. 최소연 한국차문화협회 이사장은 “차는 우리 민족의 생활이자 정신문화의 꽃으로 오늘 차문화 축제는 우리나라 차 문화가 세계 문화강국으로 발돋움 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0-23 14:08:5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사)한국차문화협회는 오는 22일 오후 1∼5시 문학동 인천도호부관아(재현물)에서 ‘제42회 차의 날 기념 제33회 전국 차인 큰잔치’ 행사와 ‘제23회 전국 인설차문화전 온라인 차예절 경연대회’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리 전통 차문화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재정립하고 홍보하기 위해 한국차문화협회와 인천시 지정 무형문화재 제11호 규방다례가 공동 주최한다. 행사는 3년 만에 개최되는 인천의 대규모 차문화행사인 만큼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할 예정이다. 특히 전국 곳곳의 차인들이 만든 차를 재료로 한 음식 50여점이 출품돼 차 음식 전시 및 경연대회가 진행된다. 출품작들은 관계 전문가 3명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최우수상(인천광역시장상, 인천광역시의회 의장상 등), 우수상, 특별상, 가작, 장려상이 수여된다. 이날 행사장에는 가족단위의 시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직접 가마솥에 차를 덖어내는 차 만들기 체험, 박하, 쑥, 천궁, 당귀, 계피를 섞어 만드는 전통 향낭 만들기 체험, 노리개 만들기, 전통연 만들기와 같은 전통문화체험이 무료로 진행된다. 또 녹차와 황차, 가루차, 홍차, 냉차 등 아름다운 찻 자리가 마련되고, 보며 즐길 수 있는 차 시음회가 진행된다. 시민들은 직접 차우림 체험(녹차, 황차, 가루차, 홍차, 청태전)에도 참여해 볼 수 있다. 개막식이 시작되는 오후 1시에는 선비다례가 시연되며, 3시부터는 규방다례, 생활다례, 가루차행다례가 시연된다. 4시부터는 차 음식 경연대회 시상 및 올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23회 전국 인설차문화전 온라인 차예절경연대회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최소연 한국차문화협회 이사장은 “오랜만에 열리는 인천의 차 문화 행사인 만큼 시민들이 즐길 수 있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자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0-17 17:01:37(사)한국차문화협회는 6월 2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앞 광장 특설무대에서 ‘제38회 차(茶)의 날 기념 제29회 전국 차인 큰잔치’ 행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차를 재료로 해 전통음식을 만들고, 웰빙 문화로서의 차를 알리고자 (사)한국차문화협회와 생활차 분야 국내 유일의 인천시 무형문화재로 지정받은 (사)규방다례보존회가 공동 주최한다. 전국차인큰잔치는 우리 차 문화를 알리기 위해 1990년부터 열고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차 문화전이다. 이 행사는 지난 1981년 5월, 이귀례 한국차문화협회 명예이사장을 비롯해 몇몇 차인 1세대들이 모여 국내 차 문화 발전을 위해 입춘에서 100일째 되는 날(5월 25일)을 차의 날로 선포한 것을 기념해 시작됐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한국차문화협회 산하 전국 26개 지부 회원과 가족, 일반인 등 2000여명이 참가한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제38회 차의 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차를 이용해 맛과 멋을 동시에 선보이는 29번째 ‘전국 차음식 전시 및 경연대회’가 펼쳐진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녹차와 황차, 가루차, 홍차, 꽃차, 냉차 등 아름다운 찻 자리가 마련되고, 보며 즐길 수 있는 들차회가 열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이 밖에 직접 가마솥에 차를 덖어내는 차 만들기 체험 및 생활다례, 규방다례 등 차예절 시연이 펼쳐진다. 가천박물관에서는 박하, 쑥, 천궁, 당귀, 계피를 섞어 만드는 전통 향낭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또한 및 차 도구 전시 행사가 진행된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05-28 12:58:24(사)한국차문화협회와 (사)규방다례보존회는 21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앞 광장 특설무대에서 ‘제36회 차(茶)의 날 기념 제27회 전국 차인 큰잔치’ 행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36회 차의 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전국 차음식 전시 및 경연대회’, 들차 시음, 차 만들기 체험, 차 예절 시연 등 다채롭게 펼쳐진다. ‘전국 차음식 전시 및 경연대회’은 차음식 100여점이 출품, 실력을 뽑낸다. 다양한 차음식과 전문가들의 심사하는 모습을 관람할 수 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6-05-19 17:11:00【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사)규방다례보존회 및 (사)한국차문화협회 인천지부 주관으로 오는 16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전통 차문화의 향연을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될 '전국 차인(茶人) 큰잔치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국 차인 큰잔치에서는 전국의 차인 1000여명이 모여 각 지역별 차 문화를 시연하고, 차를 소재(주제)로 한 150여점의 음식 전시와 경연대회가 펼쳐질 예정이다. 또 각종 문화공연이 풍성하게 열려 전통 차문화를 경험하고 아름다운 찾자리와 향기로운 차음식의 향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체험 코너에서는 가천박물관 체험 및 우리 차를 직접 덖고 비비고 말리는 과정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인천시 무형문화재 제11호 규방다례와 함께하는 우리 차 예절 시연 및 차과련 전시 등도 열린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국 차인 큰잔치는 전통 다도의 기품과 정신을 관람객들에게 보여주는 훌륭한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5-05-14 08:27:58【인천=김주식기자】한국차문화협회는 우리 차(茶) 문화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오는 22일 안천 구월동 인천종합문화에술회관에서 ‘전국 차인(茶人) 큰 잔치’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로 22회째 맞는 이번 행사에서는 전국 각지의 회원과 차를 사랑하는 시민 등 2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차를 재료로 개발한 150여종의 음식 전시와 경연대회, 차 만들기 체험 등이 진행되며 전국 청소년 차문화전 및 차예절 경연대회에서 입상한 학생과 회원들이 차예절을 시연한다. /joosik@fnnews.com 김주식기자
2011-05-16 13:57:26【파이낸셜뉴스 도쿄=조은효 특파원】 최근 일본에서는 내수 경기 상황과는 판이하게 다른 '반전 지표' 하나가 발표돼 이목을 사로잡았다. 2년간 반복된 코로나19 비상 조치로 길거리 경기는 활력을 잃고, 침체 터널에 갇힌 형국인데, 이런 경제 현실과 달리 일본 전역의 도산 업체 수(2021년 연간 총 6030건, 도쿄상공리서치)가 1964년 이후 57년만에 역대 최저라는 깜짝 조사 결과가 나온 것이다. 코로나 확산 1년차인 2020년 대비로도 22%나 감소한 수치였다. 코로나 확산기에 문을 닫는 점포나 법인들이 되레 감소했다는 것이다. 이 역설적 상황을 놓고, 일본의 경제전문가나 실제 도쿄 현지 자영업, 중소기업주들의 얘기를 들어보니, 이구동성 '보조금의 힘'을 지목했다. 도쿄의 한 음식점 업주는 단적으로 말하면, "보조금이니 협력 지원금이 없었더라면 못버티고 죽었을 것"이라고 했다. 재정의 힘, 엔화의 힘이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 확산 1년차인 2020년부터 총 3번에 걸친 코로나 경기대책과 추가경정예산, 1000조원이 넘는 본예산을 매년 편성했다. 이 거대 예산 가운데 실제로 자영업자, 중소기업에 쥐어 준 코로나 지원금은 과연 얼마였길래, 코로나 확산기 도산이 외려 감소했다는 반전이 가능했던 것인가. 또 경제 전체에는 어떤 파급 효과가 만들어진 것일까. ■도쿄의 음식점주 2년간 얼마 받았나..."4억 넘게 받아"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우선, 일본 도쿄도(都)와 일본 정부 내각부, 내각 관방, 후생노동성 등 홈페이지와 각종 보조금 사이트에서 '음식점 자영업자'를 기준으로 지난 2년간 받았거나 또는 올 상반기 중으로 받을 수 있는 '갚지 않아도 되는' 급부금들을 살펴봤다. 결론부터 말하면, 종류가 매우 많아 내용을 숙지하고 파악하는데만 꼬박 이틀 가까이 걸렸고, 한국과 비교할 때 받는 액수의 '단위'가 크게 달랐다. 먼저, 대표적인 지원금이 방역 비상조치에 따른 휴업·영업시간 제한(오후 8~9시까지)에 따른 손실 보상금이다. 정부의 영업시간 단축 요청에 응해줬다고 해서 지급되는 돈이다. 도쿄 미나토구에서 소규모 음식점을 운영하는 사업주 A씨는 지난 2년간(2020~2021년)그가 받은 영업시간 단축에 따른 협력지원금 내역을 본지에 직접 공개해줬다. 2년치를 합산하니, 대략 총 1600만엔(약 1억6600만원)이 나왔다. 한 달 평균 약 700만원 가까운 돈이 휴업·영업시간 단축 요청에 응해준 대가로 지급됐다. 액수가 자체가 커서, A씨에게 "여타 지원금을 제외한 오로지 영업시간 단축에 따른 협력 지원금이냐"고 다시 확인할 정도였다. A씨의 경우, 점포 월세 지원금(월 15만엔으로 상정해 6개월간 받은 경우)을 합산한 코로나 확산 2년간 월평균 지급액이 약 700만원 이상이었을 것으로 추산된다. 여타 1회성 뭉칫돈 보조금들을 제외한 액수다. 점포 당 '협력의 대가'로 음식점주들에게 거액이 지급됐지만, 소위 '저녁 장사'를 하는 경우 이 약속이 제대로 지켜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도쿄도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긴급사태 선언 기간에 점포들의 휴업, 영업시간 단축 참여율은 시부야, 긴자, 신주쿠, 신바시 등에서 95~100%였다고 나와있으나, 실상은 크게 달랐다. 13일 현재는 코로나19 변이종인 오미크론 확산으로 손님들의 발길이 끊겨 야간 시간대에 휴업·시간단축에 들어간 점포들이 많은 상황이나, 지난해 7~9월만 해도 신바시, 아카사카, 긴자 등지에서는 심야 시간대에 술을 팔거나 자정을 넘겨 영업을 하는 곳들로 불야성을 이뤘다. 지원금은 챙기면서, 약속을 이행하지 않는 곳들이 있었고, 행정당국도 '알고도 묵인'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보여진다. 도쿄 주오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사업주 B씨도 본지에 "세무사를 통해 확인한 결과, 지난 2년간 영업시간 단축 협력 지원금 등으로 총 4000만엔(4억1560만원)정도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긴급사태 선언 기간 하루 6만엔(62만원)씩 한 달 간 180만엔(1870만원)을 수개월간 받았으며, 점포 월세 지원금을 별도로 받았다"고 설명했다. 방역 최고 단계인 긴급사태 선언은 지난해의 경우, 도쿄를 기준으로 1월~9월, 일부 기간을 제외하고는 계속 지속됐으며, 해제됐을 경우에도 만연방지 중점조치나 리바운드 방지 등의 조치가 내려졌다. 이 역시, 금액은 다소 줄긴 했어도 지원금은 계속 나왔다고 보면 된다. 현재는 비상조치 가운데 2단계에 속하는 만연방지 조치 기간(지난 1월 21일~2월 13일, 총 24일간)이다. 총 24일간, 영업시간을 오후 8시나 9시로 단축했다고 신고하면, 기존 매출액 기준으로 적게는 72만엔(750만원), 많게는 최대 480만엔(5000만원)까지 지급된다. 이게 다가 아니다. 영업시간 단축 보조금 외에 △주류 판매 제한에 따른 영업손실 보조금(매월 최대 40만엔, 415만원)△점포 월세 급부금(6개월간 100%) 등이 거의 매월 내지는 기간을 한정해서 지급됐다. 또 1회성으로 △사업부활지원금, 개인사업자 50만엔(약 520만원)·법인등록 사업주250만엔(2600만원) △소규모 사업자 지속화 보조금(1회성, 최대 100만엔·1040만원)등이다. 사업부활지원금, 지속화 보조금 등은 일반 중소기업도 대상이다. 이 밖에 종업원 당 하루 약 15만원이 지급되는 고용조정보조금, 테라스 좌석 설치 비용, 테이크아웃 출점 지원 보조금 300만엔(3130만원)등도 있다. 중요한 것은 모두 '갚지 않아도 되는' 급부금이란 점이다. 이것들은 전부 점포의 예이고, 점주 개인으로서도 자택 월세 지원금 등 별도의 긴급 코로나 지원들이 더 있다. 도쿄의 한 영세 중소기업 관계자는 "보조금들이 복잡하고 많은데다 매년 새로운 보조금들이 만들어지고 있어서, 받을 수 있는 보조금들을 찾아내는 게 일"이라며 "세무사나 보조금 컨설팅 업체에 수수료를 주고 신청을 의뢰하는 경우가 많다"고 귀띔했다. 이 업체는 코로나 1년차인 지난 2020년, '갚을 필요가 없는' 지속화 급부금으로 200만엔(약 2087만원)을 받았고, 이후에도 텔레워크(재택근무 지원)보조금 등 뭉칫돈을 받아 직원들의 노트북 등 집기들을 교체했다. 이 관계자는 "고용을 유지하고, 세금을 내도록 일단, 살리고 보자는 것 같다"고 했다. ■두 갈래 정책 효과…"버틸 수 있었다" 막대한 '코로나 지원금 잔치'로 인한 정책적 결과는 두 갈래로 갈린다. 일단, 도산, 폐업을 막았다는 게 가장 크다. 이는 다시 고용 유지의 문제로 이어진다. 지난해 일본 전체로는 57년만에 도산 건수가 가장 적었고, 도쿄지역의 음식점만 놓고 봐도 도산 건수는 총 569건(전년비 27.1%감소)으로 2016년 이후 5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휴·폐업 등도 8.7%감소(총 494건)했다. 일본 전국기업재무제표분석 통계에 따르면 매출액의 며칠분을 현금예금으로 가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현 예금수지일수는 2019년 평균 44.8일에서 2020년 105.8일, 2021년 12월 시점엔 126.7일로 되레 증가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위기시 체력이 약한 영세업자나 자영업자들에겐 코로나 지원금이 버팀목이 된 것은 분명해 보인다. A씨는 "코로나 지원금이 없었더라면, 한 마디로 죽었을 것"이라고 했고, 이보다 규모가 큰 점포를 운영하는 B씨 역시, "없었더라면 망했을 것"이라며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외식 대기업들도 예외는 아니다. 일본의 대표적인 17개 외식업체들은 지난해 영업시간 단축 등의 지원금으로 약 2000억원을 계상했다. 최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7개사 중에 지원금이 없었더라면 적자를 봤을 기업들도 있었다"며 "보조금에 의존하는 구도가 장기화되고 있어 경영 규율을 해칠 위험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보조금뿐만 아니라 대출 프로그램도 함께 가동됐다. 2년여간 정책금융과 시중은행의 코로나 대출 승인액도 약 55조엔(574조원)에 달한다. 점포나 기업들이 망하지 않고 버텨주니, 미쓰비시UFJ등 일본 5대 은행들의 실적도 호조세를 나타냈다. 물론, 현 시점에서의 얘기다. 제로금리 대출상품들의 원금 상환 시점이 도래하면, 도산 업체가 크게 증기할 것이란 경고도 만만치 않다. ■국가부채 '세계 최고'…"타이타닉호 같다" 음식점 중심의 자영업, 영세 기업을 중심으로 받을 수 있는 보조금을 정리했지만, 중견기업이나 일반 대기업으로 가면 지원의 단위가 또 달라진다. 화수분처럼 자금이 풀리면서, 국가부채는 끝없이 증가하는 양상이다. 지난해 11월 당시 야노 코지 재무성 사무차관은 월간 '문예춘추'에 선심성 경제대책을 크게 비판하며, 일본의 국가 채무 상황에 대해 "타이타닉 호가 빙산을 향해 돌진하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일본의 국내총생산(GDP)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254.1%(2020년 기준), 1경2000조원을 넘어 세계 최고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분배 강화'로 전임 아베·스가 정권과 차별화하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올해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어, '돈 풀기'에 대한 유혹은 더 커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문제는, 각종 보조금과 무이자 수준의 대출 프로그램으로 막대한 자금이 민간으로 유입은 됐으나 돈이 돌지 않고, 가계의 소비력이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SMBC 닛코증권은 지난해 4~6월 가계 전체에 35조~42조엔의 '과잉저축'이 있었으며, 이것이 일본 국내 수요 부족분 규모를 크게 웃돌았다고 분석했다. 김명중 닛세이기초연구소 주임 연구원은 "일본의 코로나 대책은 사회안전망을 강화한 조치였다고 평가할 수 있겠으나, 선택적 급부가 아닌 사실상의 보편적 급부를 실시해 큰 폭의 재정지출 증가로 이어졌다"면서 "재정안정화에 대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민생경제의 생존과 재정악화 사이에서 급한대로 돈 뿌리기로 '정책적 결단'을 한 것이나, 일본 경제가 브이(V)자 반등을 거듭하지 않는 한 재정악화는 쉽사리 수습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2-02-13 17:57:32(사)한국차문화협회와 (사)규방다례보존회는 오는 25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앞 광장에서 ‘제39회 차의 날 기념 제30회 전국 차인 큰잔치’ 행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전통 차문화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재정립하고,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39회 ‘차의 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차(茶)를 이용해 맛과 멋을 동시에 선보이는 30번째 ‘전국 차음식 전시 및 경연대회’가 펼쳐진다. 또 행사장 곳곳에서는 참가 회원들이 녹차와 황차, 가루차 등으로 아름다운 찻자리로 연출해 보고, 즐길 수 있는 ‘들차회’가 열려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차를 마음껏 시음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 밖에 직접 가마솥에 차를 덖어내는 차 만들기 체험 및 생활다례, 규방다례 등 차예절 시연과 차 도구 전시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05-21 11:37:32한국차인연합회 주최의 차(茶)의 날 행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차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사)한국차인연합회 주최로 지난 25일 개막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36회 차의날' 행사가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26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차인연합회 산하 전국 지부의 회원과 가족,일반인 등 약 2000여명이 참가해 축제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국회의사당을 방문한 학생 등 단체관광까지 참여하면서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에서 관람객들의 가장 큰 관심을 받은 행사는 '두리차회' 천자리다. 한국차인연합회가 자랑하는 '두리차회'는 두 사람 이상이 둘러앉아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행사로 행사기간 중 잔디마당에 설치 된 천막에는 하루 1000명씩, 이틀간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 행사에는 정갑윤 국회부의장이 참석,직접 천자리에 앉아 차를 음미하고 차담을 나눠 의미를 더했다. 정 부의장은 "좋은 차와 함께 국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행사장 한켠에 마련된 '팔도 장터'와 공연무대 등 부대행사도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잔디광장 주변의 텐트부스에서 진행된 팔도장터는 각시군의 특산품과 다구, 목기, 다식, 복식 등을 판매해 축제장의 잔치분위기를 더욱 북돋았다. 잔디마당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흥겨운 차의 날 축하공연이 펼쳐졌고 공연무대에서 한중일 삼국의 차를 시연하는 행사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밖에도 이틀간 '올해의 명차 공개품평대회','한복패션쇼' 및 차를 직접 맛보는 체험행사와 각종 공연이 진행돼 관람객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소중한 우리 차를 알리고 아름다운 우리 차 문화를 지키기 위한 의미있는 행사"라고 평가한 뒤 "차를 통해 국민과 대화하면서 19대 국회를 마무리와 20대 국회의 시작을 알리게 된 소중한 기회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hyunkim@fnnews.com 김현 기자
2016-05-26 19:4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