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는 평생학습 미래 정책과제 발굴을 위해 지난 5월 25일부터 핀란드, 에스토니아, 스웨덴을 방문하는 '2024년 전국 평생학습도시 기관장 역량강화 해외연수'를 추진했다고 2일 밝혔다. 연수단은 첫 일정으로 한국과 핀란드의 교육정책을 연구하는 한-핀란드교육연구센터를 방문했다. 이곳은 핀란드에서 교육학을 전공한 한국 교육자들이 운영하는 연구소로, 두 나라의 교육정책을 연구하고 교육 협력을 촉진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평생학습, 마을 교육공동체, 빅데이터 활용, 교육격차 해소, 특수교육, 이민자 교육 등을 주제로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연수단은 핀란드의 교육체계, 평생학습과 정규교육의 관계, 진로 결정을 위한 10학년 과정, 직장인 재교육, 지자체의 자율적인 교육정책 등을 중점적으로 묻고 답하며 배웠다. 이어 연수단은 '시민이 만든 지식과 영감의 허브'로 알려진 헬싱키 오디도서관을 찾았다. 오디도서관은 핀란드 독립 100주년을 기념해서 2018년 12월 개관한 복합문화시설로 영화관, 카페, 노래방, 어린이 놀이터부터 녹음실, 스튜디오, 공연장, 3D프린팅 작업실까지 시민이 원하는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연수단은 오디도서관의 주민참여형 디자인,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건축, 평생학습과 도서관의 협력 시스템, 로봇을 이용한 도서 정리, 전체 도서관을 연계한 스마트 관리체계 등을 설명 듣고 도서관 주요 시설을 둘러보았다. 두 번째 방문국인 에스토니아에서는 나이에 상관없이 성인을 대상으로 1100개에 이르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탈린 시민고등학교(Tallinna Rahvaülikool)에서 전국 13개 시민고등학교를 관리하는 시민교육 전국협회장과 탈린시민학교 교장 등 관계자을 만나 평생교육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마지막으로 연수단은 스웨덴에서 스톡홀름 교육부 산하기관인 특수교육청과 5개 특수학교 중 하나인 마닐라특수학교를 찾아 장애인들의 통합교육에 대해 배웠다. 이번 연수에는 평생학습도시협의회 시장 군수 구청장 15명과 실무 공무원 21명 등 모두 36명이 참가했으며, 모두 8개 방문기관에서 19명이 참석해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박승원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장은 "그 어떤 연수보다 많은 기관 책임자들이 나와 제도와 방향을 설명하고 사례를 발표했으며 이어서 현장을 보는 순서로 진행되어 이해가 빨랐다"며 "기후위기와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평생교육의 방향과 추진체계를 심도있게 점검하고 고민한 알찬 연수였다"고 평가했다. 평생학습도시협의회는 이번 연수의 결과보고서가 나오는 데로 성과발표회를 개최해 어떻게 평생학습에 도입하고 접목할지 논의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6-02 16:43:21【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 제11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27일 광명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지난 26일 열린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 총회에서 제11대 회장으로 연임 선출됐다. 이에 따라 박 시장은 지난 2022년 7월부터 제10대 회장직을 수행해온 데 이어 제11대 회장으로서 2025년 1월까지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를 대표하여 직무를 총괄하게 됐다. 박 시장은 “2023년 검은 토끼의 해를 맞이하여 웅크렸던 토끼가 더 높이 뛰듯이 평생학습도시 현장과 협력해가며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도 더 높이 더 멀리 도약하는 한 해를 만들 것이다”며 “국민을 위한 평생학습 시대를 열고 평생학습도시의 미래가치를 높이는 데 모두와 함께 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11대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 임원은 박승원 광명시장(이사, 회장)을 비롯해 이성현 서대문구청장(이사), 최대호 안양시장(이사), 김보라 안성시장(이사), 이재호 연수구청장(이사), 김미경 은평구청장(감사), 이상기 시흥교육지원청 교육장(감사)으로 구성됐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대한민국, 평생학습도시 허브로 도약’을 비전으로 학습도시 네트워크 협력과 관계자 역량강화, 평생학습 문화 확산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는 평생교육법에 의거한 법적 협의체로서, 교육부가 평생학습도시로 지정한 전국의 지자체장과 교육지원청의 교육장이 모여 국민의 평생교육 기회와 학습문화를 조성하고 각종 정책개발을 논의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4년 설립됐다. 현재 189개 지방자치단체와 74개 지역교육지원청 등 263개 기관의 기관장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1-27 12:34:4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국내 첫 상생형 지역 일자리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서 일하는 근로자 복지를 위해 올해도 92억원을 투입한다. 광주시는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근로자들의 실질소득 증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맞춤형 공동복지프로그램을 지속해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광주시 노사민정협의회가 의결한 '노사상생발전협정서'에 따라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적정임금으로 근로자를 고용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정부와 광주시는 근로자들에게 주거·교통·교육 등 공동복지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임금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 광주시는 그동안 공동복지프로그램을 통해 주거비 지원, 효천·서림 공공임대주택 입주 지원, 통근·시내버스 운영, 산단내 어린이집 운영 등 14개 사업에 1029억원을 투입했다. 올해도 최소 92억원(공동근로복지기금 기업 분담금 6억원 제외)을 투입해 주거·교통·교육·의료·문화·근로환경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복지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선 공공임대주택 확보·공급을 위해 국토교통부, LH(한국토지주택공사), 광주도시공사와 지속해 협의하는 한편 주거 안정을 위해 20억원을 투입해 대리 이하 직원에게 매월 주거비를 지원한다. 또 오는 2030년 입주 예정인 광주송정역 KTX 투자선도지구 내 일자리연계형 통합공공임대주택 300호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해 근로자들의 지역 정착을 도울 계획이다. 산단 정주여건 및 근로자 복지 향상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한다. 개방형 체육관이 올해 상반기 개관하며, 노사동반성장지원센터도 7월 개관 예정이다. 특히 33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4월 조성된 빛그린산학융합지구에서 근로자 평생학습과 현장 맞춤형 교육, 기업 역량 강화 지원에 나선다. 근로자의 출퇴근 편의를 위해 통근버스 5대와 산단을 경유하는 시내버스를 운영하고 빛그린산단~본량동 국지도 49호선 도로 개설도 2028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노·사·민·정 논의를 통해 전국 최초로 상생형 중견기업과 지역 중소기업이 함께 조성한 공동근로복지기금은 국비·시비 등을 투입해 2027년까지 약 60억원(2024년 국비 2억원, 시비 4억원, 기업 6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참여사 근로자의 건강검진비, 문화바우처를 포함한 근로자의 생활 안정과 재산 형성 등 수요 맞춤형 복지를 제공한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19일 시청에서 광주글로벌모터스(GGM)와 실무회의를 열고 공동복지프로그램 관련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광주글로벌모터스(GGM)는 제2의 도약을 위해 올해 생산목표인 4만8500대 중 1만7000대를 전기차로 생산하고, 전기차 생산과 수출이 순조롭게 이뤄지면 1교대 생산체계를 2교대로 확대하고 지역 인재 충원도 크게 늘릴 계획이다. 신창호 광주시 노동일자리정책관은 "상생과 협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노사 파트너십을 선도한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전기차 양산체제로 본격 전환하고 무결점 품질 확보를 통해 세계시장에서 질주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관계부서와 협의를 통해 근로자 수요에 맞춰 근로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공동복지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2-20 11:17:56【파이낸셜뉴스 과천=장충식 기자】 경기도 과천시는 '2024년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 정기 총회에서 평생학습 프로그램 중 하나인 '달빛 인문학 살롱'으로 '대한민국 평생학습도시 좋은 정책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달빛 인문학 살롱은 지난 2022년 과천시가 새롭게 시작한 소규모 야간 강연 프로그램이다. 인문, 사회, 소통, 재테크 등 월별 테마가 있는 강연이 진행되며, 지역 내 카페, 커뮤니티 시설 등을 강연장으로 활용한다. 시민들이 찾기 좋은 장소에서 강연이 진행되는 만큼 평생학습 프로그램에 참여도가 높아지는 동시에,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어 지역사회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야간 시간대에 진행돼 낮 시간에 진행되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어려운 직장인도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같은 장점을 기반으로 달빛 인문학 살롱은 매 회차 강연이 만석을 기록하며 높은 재수강률을 보이고 있다. 신계용 시장은 "과천시는 평생교육을 온 시민이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께서 관심을 갖고 많이 참여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는 전국의 평생학습도시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및 교류를 목적으로 2004년 설립된 기관으로 전국 196개 시·군이 회원으로 있으며, 과천시는 2007년 평생학습도시 인증을 거쳐 현재까지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1-31 15:30:46【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전국 최초로 광역평생학습도시를 선포한다. 광주시는 오는 29~30일 '2023 평생학습 정책포럼'과 '평생교육 관계자 역량 강화 연수'를 개최하고, 전국 최초 광역평생학습도시 선포와 함께 협력·도약을 위한 평생학습 정책방안을 논의한다고 27일 밝혔다. 광주시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최하고 광주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협력과 도약, 평생교육의 대전환'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행사 첫날인 29일에는 '대전환의 중심, 광역평생학습도시의 출범-광주를 시작으로'라는 주제로 광역평생학습도시 선포식과 정책포럼이 진행된다. 광주시는 전국 최초로 5개구 모두 평생학습도시와 장애인평생학습도시로 선정돼 광역평생학습도시 선포를 통해 선도도시로서의 도약을 다짐한다. 모든 시민의 삶이 학습과 하나가 되는 '광역 평생학습도시 광주' 선포식에서 광주시는 5개구와 함께 비전큐브 퍼포먼스와 선언문 낭독을 한다. 광주시는 광역평생학습도시 선포를 통해 △지속 가능한 평생교육 시스템 구축 △평생교육을 통해 지역 발전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 △국가와 지역 이슈에 발맞춘 연계 협력 사업 발굴 △시민 맞춤형 평생교육 제공 △마을과 지역공동체의 동반성장 도모 △전 생애의 시민이 평생학습에 참여·성장하는 환경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번 광역평생학습도시 선언을 통해 향후 국가-광역-기초로 연결되는 클러스터 구축 및 집중진흥지구 등 연계 협력 사업의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3 평생학습 정책포럼'은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하이브) 사업 발전협의회 회장교인 오산대 박선경 교수,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김학영 정책국장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포럼에서는 평생교육의 대전환을 논의하고 향후 국가-광역-기초로 연결되는 클러스터 구축 모델 등 연계 협력 사업의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어 30일에는 전국 평생교육 관계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평생교육 관계자 역량 강화 연수'가 진행된다. 이번 연수는 급변하는 평생교육현장의 변화에 평생교육 관계자들이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대중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 박관규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정책연구실장, 김준하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이 강연자로 나선다. 김순옥 광주시 여성가족교육국장은 "제4차 산업혁명과 제5차 평생교육진흥 기본계획 발표 등으로 평생교육의 대전환 시기가 도래한 만큼 새로운 패러다임의 제안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삶과 배움이 하나가 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광주시도 함께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6-27 11:25:14【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 회장 자격으로 멕시코 께레따로시의 공식 초청을 받고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2023 라틴아메리카 학습도시 국제 포럼’에 참석해 제 1호 평생학습도시 광명을 세계에 알렸다. 27일 광명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이번 국제 협력 교류를 통해 한국, 특히 그중에서도 광명시가 중심이 돼 평생학습 분야에서 세계적인 위상을 떨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기회였다"며 "앞으로 께레따로시와 평생학습의 협력과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고, 평생학습 1등 도시로서 더불어 살아가는 지속가능한 학습도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 라틴아메리카 학습도시 국제 포럼’은 ‘글로벌 시민성 및 지속가능발전’을 주제로 라틴아메리카 학습도시 네트워크와 멕시코 께레따로시가 주관하고 유네스코 평생교육 국제기구(UIL)의 지원으로 개최됐다. 박 시장을 비롯해 최운실 대한민국 평생교육 진흥재단 이사장과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 사무국에서 한국 대표단으로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남아메리카 8개국 44개 도시 지자체장과 전 세계 평생학습 전문가 등이 함께한 가운데 평생학습으로 하나 되는 지속가능발전 도시에 대해 토론했다. 박 시장은 이번 포럼에서 한국 대표로서 광명시의 평생학습 정책사례를 발표해 전 세계 참석자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또 광명시와 께레따로시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평생학습과 문화, 관광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관계를 강화하고,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 회장으로서 라틴아메리카 학습도시 네트워크, 멕시코 학습도시 네트워크와도 학습 및 문화 교류 협력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와 더불어 박 시장은 포럼 이후 께레따로 시청사와 께레따로 공과대학을 방문해 향후 협력을 논의했다. 루이스 나바 께레따로 시장은 "라틴아메리카 학습도시 네트워크 부단장으로서 교육 분야의 사회적 격차 해소를 위해 ‘디지털 혁신 허브센터’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시민의 평생학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MOU 체결을 통한 상호 간 교류로 광명시의 선진정책을 공유하고, 교육과 체험을 위한 광명시 디지털교육지원센터 설립 추진 계획을 공유하며 학습도시 발전을 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께레따로 공과대학의 호세 아레돈도 총장은 "스마트교실 조성 등 광명시의 디지털 분야 교육과 노하우를 전수받아 께레따로의 평생학습 계획을 위해 협력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에 따라 광명시는 지난해 한양대학교와 체결한 지역산업 육성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협약을 활용해 광명시-한양대-께레따로시-께레따로 공과대학 등 4자 간 연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2-27 16:27:27【파이낸셜뉴스 포항=김장욱 기자】 포항시 평생학습원이 개원 10주년을 맞아 전국 최고의 평생학습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5일 시에 따르면 평생학습진흥원이 새해를 맞아 생애주기별 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마련하는 등 시민들의 다양해진 평생학습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다양한 평생학습 강좌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탄소중립 환경 서포터즈 양성과정, 재난재해 대응 특강 등 환경·안전 분야 시민의식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마련하는 한편 취·창업 과정 교육을 강화하고 야간·주말 강좌를 확대하는 등 더욱 내실 있는 정규강좌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장애인 평생교육에 대한 요구와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장애 친화적 평생학습 기반을 조성해 오는 2024년 교육부 장애인 평생학습 도시 지정을 대비하는 한편 경북도 평생학습 박람회 개최 등을 준비해 나갈 방침이다. 김현구 평생학습원장은 "개원 10주년을 맞아 프로그램에서 시설적인 부분까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평생학습원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면서 "시민 모두가 행복한 '지속가능한 평생교육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평생학습원은 매년 상·하반기 정규강좌 및 계절 특강으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TV로 보는 평생학습, 유튜브 강좌, 한국사이버진흥원 온라인 강좌 등 비대면 콘텐츠를 확대하고 종강 전시회를 중단하는 등 축소 운영돼왔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정규강좌를 12주에서 16주로 강화하고, 직장인 및 은퇴자를 위한 야간·주말 강좌를 확대 운영했으며, 경북 최초 탄소중립 서포터즈 양성과정을 운영하는 등 환경교육도 강화했다. 또 전국 최초로 '포항시 어르신 주산경기대회'가 전국 최고령 주산 경기대회 분야 한국기록원 공식기록으로 등재된 바 있다. 해병1사단 군 관사 내 설치된 청림대 행복학습센터 운영, 찾아가는 동네경로당 대학 등 마을 단위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한 교육도 이어가고 있다. 이외 이강덕 시장이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 경북권역 대표로 선출되는 등 명실공히 경북을 대표하는 대표 평생학습 도시로 인정받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1-25 08:06:34【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은 'EBS 교육진단'에 출연해 '교육의 미래와 지속가능한 평생학습사회로 가는 길'에 대한 논의를 펼친다. 21일 광명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오는 22일과 29일 오후 12시 10분부터 방송되는 'EBS 교육진단'에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 회장으로 참여한다. 먼저 22일 방영되는 17회에서는 한경구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 등과 함께 패널로 출연해 '교육의 미래, 평생학습사회로 가는 길'에 대해 함께 논의한다. 이어 29일 방영되는 18회에서는 김진희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과 어재영 진천군 평생학습센터 전문경력관과 함께 '교육의 미래, ESG와 지속가능한 평생학습도시'를 주제로 ESG 관점의 필요성과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제는 공존을 위한 학습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지역사회 안에서 다양한 환경·구조·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며 "특히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온 국민 평생학습 수당을 통해 누구나 소외됨 없이 학습을 누리는 지속가능한 평생학습 도시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또 ESG학습에 대해 "우리 자신의 삶의 변화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동네가 지속가능한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ESG학습이 이루어져야 하며, ESG학습의 문화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다. 현재 광명시는 전국 최초로 1999년 평생학습도시를 선언한 데 이어 2020년에는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를 선언하고 누구나 소외 없이 배우고 누리는 평생학습도시를 만들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12-21 18:12:49【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명시는 박승원 시장이 유네스코 평생학습 국제기구와 'ESG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박 시장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2일부터 20일까지 유네스코 평생학습 국제기구(UIL)의 초청으로 '한국-유럽 학습도시 교류 서밋'에 참여했다.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서밋 연수에는 광명시, 안성시, 수원시, 서울 은평구, 충남 공주시, 전북 부안군, 광주광역시 서구 등 7개 도시 단체장 등이 함께 참여했다.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대한민국의 평생학습 발전을 위한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또 국제 평생학습 선진사례를 학습하고 정책 방향 논의를 위해 유네스코 본부와 주 유네스코 대한민국 대표부, 함부르크ESD센터, 학습플래닛연구센터, 독일성인교육연합회 국제기구(DVVI), 본(Bonn) 시민대학, 글로벌 학습도시(독일의 함부르크·본, 프랑스의 에브리 쿠쿠론) 등 한국의 학습도시 선진 모델이 될 수 있는 곳에 대한 견학도 이루어졌다. 박승원 시장은 "개인, 지역, 도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학습도시를 위해 ESG 학습은 필수적"이라며 "시민이 학습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높이고, 더 나아가 학습 공동체를 구현해 지역 실천 활동으로 선순환 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 이어 "ESG 평생학습이 선진적으로 실현되고 있는 이번 사례들을 토대로 시민 누구나 누릴 수 있는 평생학습 실천적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대한민국 평생학습 제1호 도시로, 최초의 장애인 평생학습 도시로서 국내 학습도시를 선도적으로 이끌고, 국외 학습도시와의 끊임없는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글로벌 학습도시로서의 위상을 만들어 가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11-21 17:03:0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학생 성공시대'를 강조하는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교육의 중심에 학생을 놓고 학생들이 주체적인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을 실천 중이다. 도 교육감이 말하는 학생 성공시대는 우리 아이들이 개인의 개성과 자질을 존중받으며,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실현하는 바른 인성을 지닌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우리 사회를 공정하고 정의롭게 변화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학생 중심 교육',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 '결 대로 성장하는 교육'을 천명한 도성훈 교육감을 8일 만났다. ―교육복지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공약했다. 최근 관련 조례도 통과된 것으로 알고 있다. ▲지난 10월 열린 인천시의회 본회의에서 교육복지 관련 조례안·개정안이 통과됐다. 고교생들의 수능 응시료와 국가자격증 시험 응시료 지원을 위한 '대학수학능력평가 응시수수료 지원 조례'가 통과됐다.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교육복지 공약이다. 인천의 고3 학생들은 수능원서비뿐만 아니라 대학입학전형에 따른 전형료, 취업 준비에 따른 국가기술과 국가공인 자격증 응시료 중 1개를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다. 내년부터 인천에서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에게 입학준비금을 지원하는 근거도 마련됐다. 내년에 초등학교 입학 예정 학생에게 20만원씩 모두 53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고등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는 체육복을 현물로 지원한다. '인천시교육청 다자녀 학생 교육비 지원 조례 개정안' 통과로 자녀 3명 이상의 다자녀 가정 학생의 교육비 지원 대상이 일반 초·중·고교에서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까지 확대됐고 암이나 중증 심·뇌혈관계 질환 등으로 장기 치료가 필요한 학생에게 치료비를 지원하는 '난치병 학생 치료비 지원 조례'도 제정됐다. ―정부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 추진에 반대하는 입장인가. ▲초.중등 교육재정 축소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포기하는 것이다. 인천시교육청은 오히려 교부금을 더 늘려야 할 상황이다. 유.초.중.고 설립 등 학교 신설을 위해 5200억원이 필요하다. 인천은 신도시 개발로 인해 학교수, 학급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교직원도 늘어나야 한다. 미래학교(그린스마트스쿨) 공간 조성, 40년 이상 노후건물 54교 78동 개선 등 5400억원, 급식실 현대화와 건물 내진 보강, 석면 제거, 노후 화장실 개선 및 냉난방교체 등 교육환경 개선 사업에 4800억원의 예산이 들어간다. 학생들의 미래 교육을 위한 예산 소요도 중요하다. AI.디지털 기반 교육환경 개선과 관련해 초4~고3까지 디지털 기기 보급에만도 2900억원 등 앞으로 5개년간 미래 교육 수요 4조500억원 추가 예산 투입이 예상된다. 지난 달 6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반대 성명을 냈다. 지금까지 해왔듯이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국회, 시의회와 소통하고 협력해 교부금법 개편 반대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책방향은 일제고사의 부활이라는 쪽과 기초학력보장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한다는 입장이 대립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0월 11일 '제1차 기초학력보장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핵심은 초3~고2 대상으로 한 진단평가다. 정부가 희망하는 학교, 학급에 한해 원하는 때에, 원하는 과목에 대해서 자율적으로 시행한다고 했으나 과거 정부의 일제형 고사로 전락하지 않을까 우려된다. 기초학력 보장은 중요한 과제다. 우리 교육청도 내년 역점정책으로 기초학력과 학습역량 강화를 내세웠다. 그럼에도 우려하는 이유는 해당 평가가 학생.학교의 서열화, 문제풀이.강의식 수업으로의 회귀, 사교육 시장으로의 번짐 효과 등을 낳을까 우려해서다. 이미 학교에서는 다양한 평가를 통해 학생 수준을 진단하고 있다. 인천 기초학력 진단―보정시스템, 교과에 대한 기초학력 진단검사, 학습저해요인이나 학습습관과 같은 비교과영역 검사―관찰―상담을 비롯해 연 3회 학업성취도 향상도 검사와 이력카드 관리 등 정량적.정성적 정보를 바탕으로 학습지원 대상 학생을 선정한다. 우리 교육청은 현재 우리 교육청의 기초학력보장 진단평가 활동을 유지하겠다. 획일적 일제고사와 전수평가는 지양하고 자율평가로 실시하겠다. ―올해 모든 중학교 1학년 학생에게 노트북 보급을 완료하는 등 '디지털교육도시 인천'을 표방하고 있다. 진행 상황은 어떤가. ▲'디지털교육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온라인 원격수업 등 미래형 교육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지역 모든 학교 교실에 이미 무선랜이 설치되는 등 인프라 구축에도 앞장섰다. 올해는 중1 대상 2만6000여대의 노트북을 보급했고 이후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단계적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노트북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모든 노트북에 유해정보차단 SW를 설치했고 교육청에서 유지관리도 맡는다. 지난 8월에는 본청, 지역교육청, 직속기관 업무담당자와 협의해 보급한 노트북의 활용 계획을 세웠다. ―신도시를 중심으로 과밀학급 문제가 꾸준히 제기된다.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교육부는 지난해 과밀학급의 기준을 1학급 당 학생 수 28명 이상으로 정했다. 올해 기준 초.중.고교 529곳 중 86곳(16.2%)이 과밀이다. 특히 중학교의 경우 142곳 중 63곳(43.3%)이 과밀로, 중학교 10곳 중 4곳이 과밀인 셈이다. 인천은 과밀현황에 있어서 양극화가 나타난다. 원도심은 젊은 학부모들이 원도심을 떠나지 않게 해달라는 요구가 크고, 신도심은 새로운 주민들이 이주해서 학생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기에 학교 신설이 필요하다고 한다. 원도심 학교를 폐교하거나 이전하는 문제 역시 어려운 요인이 많다. 최근 장상윤 교육부 차관을 만나 10월 중앙(공동)투자심사에서 인천 7교 신설에 대한 긍정적 검토와 400억원(부지비 포함) 미만 학교 신설 승인권에 대한 교육감 이양을 건의했다. 아쉽지만 영종·검단 지역에 3개 초등학교만 설립 적정 승인을 받았다. 투자심사에서 부결된 4개교는 내년 학군 조정 용역 결과 등을 반영해 신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을 만나 송도 예술중 설립을 위한 부지 및 영종도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학교부지 추가 확보를 요청했다. 공약에서 학생 수 20명을 목표로 했다. 앞으로 단계적으로 해결할 것이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1-09 18:1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