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는 스마트전기과 신중년특화과정 교육생들이 2년 연속 전기기능사 국가기술자격시험에서 100% 합격했다고 6월 30일 밝혔다. 스마트전기과 신중년과정 21명이 지난 6월초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실시한 전기기능사 국가기술자격 시험에 전원 합격했다. 전기기능사는 남녀노소 누구나 응시 가능하지만 취득이 매우 까다로운 자격증으로 알려져 있다. 전기기능사 필기시험은 전기이론, 전기기기, 전기설비 3과목으로 구성되며 100점 중 60점 이상이면 합격한다. 실기시험은 전기설비 및 제어 작업형으로 4시간 30분 안에 완성해 동작상태를 확인해서 최종 합격 여부를 결정한다. 승강기기능사, 신재생에너지발전설비기능사 등 2가지 이상 국가기술자격증 취득자도 60%가 넘는다. 남인천캠퍼스 스마트전기과 신중년과정은 40~60세로 인생 2막을 준비하기 위해 전기를 처음 접하는 학생들로 4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학습한 성과라 놀라움을 자아낸다. 한편 남인천캠퍼스에서 운영하는 신중년특화과정은 전액 무료(교육비, 식비, 기숙사비 등이며 만40세 이상, 고용보험 미취득자 또는 연매출 1억5000만원 이하의 영세자영업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남인천캠퍼스는 7월 24일까지 신중년특화과정(특수용접과 20명, 스마트전기과 25명, 자동차과 25명)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김홍용 스마트전기과 학과장은 "신중년과정은 연2회 전·후반기 각각 4개월 과정으로 운영하고 교육비, 식대, 기숙사 등 100% 국비로 지원하고 있는 과정이다"며 "매년 평균 90% 이상 자격증을 취득해서 전기시설관리분야에 70% 이상 취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6-30 16:08:37병역의무에서 만큼은 학력에 따른 차별이 있을 수 없다. 그러나 고졸 이하 상당수는 자격이나 전공이 없어 군 기술병으로 지원입영할 수 없기 때문에 군 복무가 곧 경력단절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또 100만명이 넘는 청년 실업자가 양산되고 조만간 청년실업률이 10%를 넘어설 것이라는 통계가 반영하듯 청년들의 일자리 구하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파이낸셜뉴스와 병무청은 군복무를 통한 취업 장벽 극복 사례 및 일자리 창출 현장 등을 전하는 기획시리즈를 마련, 고졸 이하자를 포함한 청년들에게 입영 전 기술습득 방안 등을 제시한다. <편집자주> '취업맞춤특기병'으로 군복무를 마친 김영민씨가 전역 후 취업한 ㈜광명전기에서 용접작업을 하고 있다. 광명전기는 1955년 광명전기제작소를 설립, 1983년 ㈜광명전기로 법인 전환해 다음해 정부 산업포장을 받았다. 반월공장도 준공했다. 이 업체는 1994년 '백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뒤 건설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 1996년 홍콩 현지법인을 설립했고 이듬해 E.Q(단체표준품질인증)마크를 획득했다. 2006년 4월 중소기업청에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2007년 5월에는 한국표준협회에서 대한민국 시스템경영대상 품질경영부분 대상을 수상했다. ■'취업맞춤특기병'으로 입대 이 업체에 근무 중인 김영민씨는 고교에서 용접을 전공, 졸업하면서 취업과 입대 사이에서 고민을 많이 했다. 집안형편이 그다지 좋지 않아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군 입대를 결심할 즈음 우연히 병무청 홈페이지를 통해 '취업맞춤특기병 제도'를 알게됐다. 김씨는 병무청을 방문해 전문상담관의 병역설계에 맞춰 지원서를 접수했다. 이후 약 10개월의 기술훈련을 마치고 2014년 10월 306보충대로 입대했다. 입대 후 20사단 공병대대로 자대 배치를 받은 김씨는 용접 뿐만 아니라 다른 기술도 배울 수 있었고 군복무 중 산업기사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면서 관련 공부도 계속 할 수 있었다. 21개월 동안 용접 관련 임무를 수행하다 보니 용접에 대한 지식을 깊이 쌓을 수 있었고 용접기능사 자격증과 특수용접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한 김씨의 군 생활은 '경력 단절'이 아닌 '경력 연장'이 됐다. 지난해 7월 군 복무를 마친 그는 전역 1개월 만에 ㈜광명전기 용접공으로 취업했다. 경쟁률이 28대 1이었다. 실업고나 공고도 아닌 방송통신고교를 졸업한 김씨가 다른 경쟁자들을 제치고 취업에 성공한 것은 군 경력 덕분이다. ■"특기병 복무, 경력에 도움" 김씨의 직장동료는 "김씨가 용접 경력이 있어 다른 신입사원보다 용접에 훨씬 능숙하다"며 "군 생활 2년 동안 용접 특기병으로 복무했던 경력이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김씨는 "취업맞춤특기병 복무 덕분에 빨리 취업을 하게 돼 기쁘다"며 "첫 직장이지만 내가 희망하던 분야에 취업했다는 사실에 전혀 힘든 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더욱 성실하게 일하면서 스펙을 많이 쌓아 미래에 용접기술의 명장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앞으로 많은 친구들이 취업맞춤특기병 제도의 혜택을 받아 군 복무가 사회와 단절이 아닌 사회진출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해당 기관에서 많은 노력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취업맞춤특기병이란 고졸 이하 병역의무자가 입영 전 체계적인 기술훈련을 받고 연계된 분야 기술병으로 입영, 군 복무를 함으로써 전역 후 조기 사회진출을 원활하게 하는 현역병 모집분야를 일컫는다. 선발 절차 및 체계는 인터넷(병무청 홈페이지)이나 방문(지방병무청 군지원센터)을 통해 접수하고 병무청과 고용노동부의 1대1 맞춤형 상담을 실시한다. 이후 3개월~1년 이내 기술훈련을 받은 뒤 입영 및 군복무를 하게 된다. 이들은 전역 후 병무청과 고용노동부로 부터 취업지원, 군 입대 전 근무업체 복직 보장, 전역 후 3월 내 취업 시 취업성공수당 지급 등 혜택을 받는다. 병무청과 고용노동부, 군의 협업으로 육군 취업맞춤특기병이 2014년 처음 도입됐으며 지난해 해.공군까지 확대됐다. 지난해 12월까지 총 2120명이 지원해 631명은 상담 및 기술훈련을 받으며 입영을 준비 중이고 1240명은 특기병으로 입영해 군 복무 중이거나 전역했다.
2017-02-08 19:58:31[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증권, 농심그룹,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등이 인재 확보에 나섰다. 15일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2025년 글로벌 신입 인재를 채용한다. 모집 분야는 △AI/IT·디지털 △글로벌 △IB △Sales & Trading △리서치/투자·상품전략 △본사지원/리스크관리다. 해외소재 대학교 및 대학원 졸업자 또는 졸업 예정자로, 오는 8월부터 근무 가능한 자면 지원할 수 있다. 현지법인 소재 국가(미국, 영국,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거주 경험 및 어학 능력 보유자, 석·박사 학위 소지자, 전문자격증 소지자 등은 우대한다. 농심그룹은 2025년 대졸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신입은 △국내영업 △생산관리(생산품질관리, 설비개발) 분야에서 모집한다. 경력은 △회계 △마케팅 △해외영업 분야 인재를 뽑는다. 4년제 대학 이상 졸업자 또는 졸업 예정자로, 오는 8월 입사 가능자 및 관련 전공자, 경력은 2년 이상 경력 보유자면 지원할 수 있다. 단 국내영업, 마케팅, 해외영업은 전공과 무관하게 지원 가능하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필기전형(인적성 검사) △실무팀장면접 △경영진면접 △채용검진 순이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물류센터 설비보전 엔지니어 중간관리자급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근무지는 △인천 △이천 △동탄 △고양 △시흥 △경산 △목천 △양지 △전라광주 △곤지암 △대구 △여주다. 4년 이상 기계·전기 제어 및 5인 이상 팀의 핵심성과지표(KPI) 관리 경험 보유자, 기계·전기 관련 기능사 이상 자격증 소지자, 자동화 설비 개선 경험 보유자, 주·야간 교대근무 가능자면 지원할 수 있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전화면접 △대면면접(화상면접) 순이다. 빙그레는 2025년 상반기 웹디자이너 경력직을 수시 채용한다. 이커머스 플랫폼 디자인 5년 이상 경력 보유자, 웹디자인 기능사 자격 보유자, 포토샵 및 일러스트 숙련자면 지원할 수 있다. 관련 전공자, 이커머스 및 식품업 근무 경험자는 우대한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1차면접 △2차면접 △처우협의 △채용검진 순이다. 보령은 2025년 상반기 영업직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대졸 이상 또는 오는 8월 졸업 예정자면 전공 무관 지원할 수 있다. 지역 인재, 지방연고자 및 운전가능자는 우대한다. 전형절차는 △지원서 접수 △1차 면접 △2차 면접 △예비 소집 △입사 및 신입 입문교육 순이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6-13 13:23:22[파이낸셜뉴스] #. 25년간 식품 회사 사무직으로 근무하다가 조기 퇴직한 김씨는 실업급여를 신청하고 고용센터 전담 창구에서 심층 상담을 요청했다. 컨설턴트가 김씨의 적성에 맞으면서 취업도 잘되는 전기기능사 자격취득을 추천했고, 폴리텍 신중년 특화 과정을 안내했다. 훈련을 이수하고 자격을 취득한 김씨는 경력지원제를 활용해 한 제조업 회사에 2개월간 일경험을 했다. 신입 직원의 자세로 현장에 열심히 쫓아다니고 젊은 직원들에게도 먼저 다가가 배우기도 했다. 2개월 후 특별 채용심사를 거쳐 재취업의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됐다. #. 50대 초반에 퇴직한 이씨는 단기·시간제 아르바이트 위주로 생계를 이어왔다. 그러다 60대에 접어들기 전, 마지막으로 정규직 재취업에 도전하고 싶어 고용센터에 방문했다. ○○ 지역 중장년고용네트워크에 참여하는 ○○시 일자리재단이 마을버스 운송조합 채용 설명회를 개최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참여했다. 이미 1종 대형 운전면허가 있으므로 버스 운전 자격만 취득하면 최근 구인난을 겪는 마을버스 운송업체에 채용되기 쉽다는 조언을 얻었다. ○○시에서 자격취득을 위한 교육비 지원도 받고, 경력지원제를 통해 □□ 시내버스 운송업체에서 1개월 동안 일경험을 쌓았다. 이후 ㄴ씨는 관련 자격과 경험을 바탕으로 △△ 마을버스 운송업체에 정규직으로 채용될 수 있었다. 50대 고용률이 12개월 이상 장기간 하락하고, 주된 직장에서 퇴직 후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가운데 고용노동부가 50대 취업지원 강화방안을 내놨다. 15일 고용노동부는 50대 맞춤형 일자리 발굴을 통해 취업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다양한 산업에서 50대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새롭게 발굴하겠다는 것이다. 먼저 취업률이 높거나 임금수준이 적정한 유망자격을 분기별·지역별로 발표해 안정적인 일자리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방안에는 국가기술자격 데이터를 분석하여 공조냉동기계기능사, 전기기능사 등 초심자도 취득하기 쉬우면서 취업률도 높은 5개 추천 자격을 추려 제시했다. 또 직업훈련 기회를 대폭 확대한다. 자격취득 또는 실무 기술과 연관된 폴리텍 신중년 특화과정을 활용해 7500명에게 훈련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재직 중인 이·전직 희망자를 위해 주말·야간 과정도 운영한다. 유망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훈련 등 다양한 훈련과정을 개설하여 기술 습득 및 자격취득을 지원한다. 일경험 지원을 통해 경력 부족 문제를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자격을 취득하거나 훈련을 받았음에도 관련 경력이 없어 취업이 어려운 50대 사무직 조기 퇴직자 등을 대상으로는 기업 현장에서 경력을 쌓을 기회를 제공하는 경력지원제를 운영한다. 애초 올해 910명을 대상으로 추진했으나, 추경을 통해 2000명까지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 참여하는 50대에게는 월 최대 150만원, 참여기업에는 40만원을 최대 3개월간 지원한다. 한편 통합적 취업 지원을 위해 지역 중장년고용네트워크를 운영한다. 고용센터와 내일센터 중심으로 지자체 일자리센터, 폴리텍, 새일센터 등과 협력해 개인 및 기업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마을버스 등 구인난을 겪는 일자리에 유관기관 간 연계하는 방식으로 인력 매칭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은 "2차 베이비붐 세대 50대가 대규모 은퇴를 앞두고 있고, 최근에는 12개월 이상 50대 고용률이 하락 추세를 보이는 등 노동시장 불안정성이 우려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일자리 발굴, 훈련, 일경험, 취업 지원 등 전방위적인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5-05-15 14:54:50[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많이 취득하는 국가기술자격증은 컴퓨터활용능력과 지게차운전기능사지만, 정작 취업률이 높은 자격증은 전기산업기사, 산림기능사 등으로 조사됐다. 취업을 목적으로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한다면 이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20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고용 경쟁력 강화를 위해 취업에 유리한 국가기술자격을 분석해 공개했다. 가장 많이 취득하는 국가기술자격은 컴퓨터활용능력, 지게차운전기능사, 산업안전기사, 굴착기운전기능사, 전기기능사 순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미취업자 기준으로 취득 인원이 1000명 초과한 자격 중 취업률이 높은 종목은 전기산업기사(73.9%), 산림기능사(71.9%), 산업위생관리기사(71.5%) 순으로 나타났다. 취득 인원이 1000명 이하, 200명 초과인 종목 중에서는 에너지관리산업기사(79.4%)와 공조냉동기계산업기사(76.9%)의 취업률이 높았다. 취득 인원이 200명 이하인 종목 중에서는 승강기기사(82.1%) 및 생산자동화산업기사(81.1%)의 취업률이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 취업률이 높은 자격증을 살펴보면, 청년층(19~34세)은 기계정비산업기사(67.5%), 전기산업기사(64.3%), 산업위생관리기사(61.2%) 순이고, 고령층(55세 이상)은 전기기능사(58.1%), 한식조리기능사(54.3%), 조경기능사(50.3%)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분석하면, 남성 취득자의 취업률이 높은 자격증은 기계정비산업기사(67.0%), 전기산업기사(66.9%), 공조냉동기계기능사(57.9%) 순이며, 여성 취득자의 취업률이 높은 자격증은 웹디자인기능사(57.8%), 컴퓨터활용능력 2급(53.3%), 직업상담사 2급(51.5%)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 임영미 직업능력정책국장은 "국민들은 다양한 목적으로 자격을 취득하고 있어, 많이 취득하는 자격과 취업이 잘되는 자격에 다소 차이가 나타났다"며 "이번 분석 결과가 취업을 목적으로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하는 구직자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되어, 취업 경쟁력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5-03-20 11:09:22【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실무형 기술 인력을 양성하는 '2025년 경기도기술학교 취업전문 교육과정'을 개강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개강한 과정은 총 5개 과정으로, △로봇기계&3D프린팅 △전기설비제어 △스마트용접 △그래픽디자인 △친환경자동차정비 과정으로 구성됐으며, 총 515명이 지원해 평균 5.1: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교육과정은 3월부터 12월까지 9개월간 진행되며, 각 과정별 이론 교육과 실제 현장 기술을 배우는 실습을 병행해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기술 인재를 확보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또 매년 기술 트렌드를 반영한 커리큘럼을 재구성해 교육생들이 최신 산업 변화에 적응하고 실무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해 취업전문 교육과정 운영 결과, 106명의 전문 인력을 배출했으며, 전체 취업률은 96.2%를 기록했다. 이 중 유관 분야 취업률은 68.6%로, 실질적인 취업 연계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기술학교는 취업전문 교육과정 외에도 온수온돌 기능사, 자동차 진단평가사 등의 자격증 취득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일자리재단 '잡아바어플라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3-04 13:23:14[파이낸셜뉴스] ‘지게차운전기능사’와 ‘한식조리기능사’가 지난해 채용 시장에서 가장 우대받은 국가기술자격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7일 정부 취업포털 고용24에 올라온 지난해 기업 채용공고 167만4560건을 분석한 ‘국가기술자격 채용시장 활용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전체 채용공고 중 국가기술자격을 채용 요건으로 정하거나 우대하는 공고는 12만7612건(7.62%)이었으며, 이 중 ‘기능사’ 자격 채용 활용 건수가 5만9976건(47.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사(3만6847건), 산업기사(1만9773건), 서비스(9434건) 순이었다. 채용 우대 요건 자격 중 상위 20개 종목을 살펴보면 지게차운전기능사가 1만7108건(13.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식조리기능사(1만3361건, 10.5%), 전기기사(6910건, 5.4%)가 그 뒤를 이었다. 지게차운전기능사는 건설업체, 건설기계 대여업체, 토목공사업체, 금속제품 제조, 운송·창고업체 등 다양한 기업에서 요구하는 자격증이다. 다른 국가기술자격보다 취득이 쉬운 것으로 알려졌다. 분야별로는 건설 분야 국가자격이 30.2%를 차지했다. 뒤이어 전기·전자 분야(18.3%), 음식서비스 분야(10.9%)였다. 등급별로 채용 수요가 가장 많은 종목은 △품질관리기술사 △조리기능장 △전기기사 △전기산업기사 △지게차운전기능사 △직업상담사2급이다. 이우영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이번 채용공고 정보 분석을 통해 국가기술자격이 실제 채용시장에서 활발히 활용되는 점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격 취득자들이 편리하게 취업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 연계를 확대하고, 취업에 도움 되는 자격 정보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28 07:38:53롯데렌탈은 '달리는 만큼 커지는 나눔'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임직원 참여를 통한 다양한 지역사회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본업인 모빌리티 사업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상생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모빌리티 장점 살린 사회공헌23일 롯데렌탈에 따르면 '친환경 기부 드라이빙 캠페인'이 올해 7년째를 맞았다. 친환경 기부 드라이빙은 제주도에서 고객이 전기차를 대여하면 주행거리 1㎞당 50원씩 기부금으로 적립하는 고객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이다. 2018년 시작한 이래 매년 시즌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적립된 기부금은 사회적 교통약자인 장애아동의 이동권 증진과 재활을 위한 보조기구 지원 사업에 쓰인다. 7년째 지속되고 있는 이 캠페인에는 2018년부터 약 1만8000여명의 전기차 단기 렌탈 고객이 참여했다. 누적 주행거리는 약 1200만㎞이며 총 2억6000만원 규모의 기부금을 적립해 기부했다. 친환경 전기차로 환경 보호 및 에너지 절감에 기여함과 동시에 장애 아동 지원을 위한 기부로 연결 지으며 환경보호와 교통약자 지원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함께 실현하고 있다. 롯데렌탈의 카셰어링 자회사 롯데렌터카 G car도 완성차 업체인 기아, 열매나눔재단과 손잡고 고객 참여형 기부 캠페인 '내가 달리는 대로 기부 좋은 드라이브'를 운영 중이다. 롯데렌탈의 캠페인과 비슷하게 롯데렌터카 G car에서 기아 차량을 탈 때마다 1㎞당 50원이 적립되는 방식이다. 캠페인 기간 내 누적 주행거리 200만㎞를 달려 총 1억원의 목표 금액을 달성하면 기아가 기부금을 지원해 열매나눔재단에 전달한다. 적립된 기부금은 환경 및 모빌리티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2024 기아 스타트업 챌린지'에 선발된 창업자 지원을 위해 사용된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고객이 드라이브를 즐기면서 사회공헌 활동에 동참할 수 있는 캠페인으로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모빌리티의 장점을 살린 산학협력도 눈길을 끈다. 롯데렌탈의 자회사 롯데오토케어는 서울시 산하 공공직업훈련기관인 중부·남부기술교육원과 지난해 7월 남부캠퍼스 자동차 학과를 설립했다.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올 하반기 직업교육 훈련과정 무료 교육생을 모집했다. 엔진 정비, 섀시 정비, 전기·전자 장치 정비, 현장 실무정비까지 자동차 정비에 관한 이론 및 실기를 종합적으로 훈련한다. 교육을 모두 이수하고 자동차정비기능사 국가자격증을 취득한 수료생에게는 롯데오토케어 정규직 채용 기회가 주어진다. 앞서 롯데오토케어는 2022년 3월 대림대학교, 2023년 4월 아주대학교와 산학 협력을 맺은 바 있으며 올해 6월에는 대한상공회의소 경기인력개발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용노동부 주관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교통 약자 이동권 증진롯데렌탈은 사회공헌 활동의 중장기 핵심 목표로 교통약자 이동권 증진을 꼽고 관련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지난 5월 롯데렌탈은 롯데의료재단 보바스어린이의원 장애 아동 가정의 가족여행을 지원하는 '롯데렌터카 마이카 행복 드라이브'를 실시했다. 이번 사회공헌활동은 지난 5월 9~10일 충청북도 제천에서 진행됐다. 장애 아동 10명을 포함한 가족 구성원까지 총 36명이 초청됐으며 롯데렌탈과 자회사 임직원 17명이 여행도우미로 나섰다. 롯데렌탈은 평소 치료와 재활로 여행이 어려운 장애 아동 가정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하기 위해 이번 여행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2017년부터 장애 아동의 회복을 적극적으로 지원한 만큼 더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춘천으로 가족여행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롯데렌탈 임직원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은 수년째 승가원 문화체험 동행, 차량 정비 봉사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안전하고 편한 이동을 위한 차량 지원부터 식사, 나들이 활동을 함께하며 온정을 나누고 있다. ■친환경차 도입 확대 '탄소중립 속도'롯데렌탈은 롯데렌터카부터 카셰어링 그린카, 중고차 경매장 롯데오토옥션, 차량관리 전문회사 롯데오토케어, 화물차 전문 금융회사 롯데오토리스 등 자동차 생활의 풀 라인업을 갖춘 국내 유일 종합 렌탈 기업이다. 연간 총 26만대 이상의 차량을 운용하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차량을 보유 및 운용하는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환경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21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담조직과 ESG 위원회를 신설해 ESG 경영 체계를 확립했다. 민간기업이 보유 또는 임차한 차량을 무공해차로 전환하는 환경부 주관 'K-EV100' 캠페인에 동참해 친환경차 전환을 추진 중이다. 롯데렌탈이 친환경차 구입을 위해 발행한 녹색 채권은 총 7100억원이다. 특히 롯데렌탈은 국내 단일 법인 기준 친환경 차량을 최대 규모, 최다 차종으로 운용 중이다. 올 4월에는 임직원들이 170여명이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정화 활동에 동참하자는 의미로 나무심기 행사에 나섰는데, 이날에만 총 조경 면적 약 2000㎡(605평) 부지에 참나무, 화살나무, 조팝나무 등 묘목 780그루를 심었다. 새로 식재한 이 나무들이 자라면 한 그루 당 35.7g, 연간 총 28㎏의 미세먼지를 흡수하는데 이는 경유차 16.5대가 1년 동안 배출하는 미세먼지 양이다. 미세먼지뿐 아니라 이산화탄소도 효과적으로 빨아들인다. 나무 한 그루당 연간 6.6㎏, 연간 약 5.1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된다.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이사는 "자동차를 업으로 삼고 있는 임직원들이 직접 나무를 심으며 환경에 대한 책임의식을 한층 높이는 기회가 될 수 있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9-23 18:10:36[파이낸셜뉴스] 40개 직종에서 전국 17개 시·도 대표선수 432명이 출전한 제41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4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6일 폐막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어린 시절 자폐성 장애 판정을 받은 박재민(24·충남) 씨는 서산장애인복지관에서 컴퓨터 공부를 시작한 후 빠른 속도로 여러 프로그램을 익혔고 선생님의 권유로 대회에 출전했다. 자폐 장애인이 컴퓨터 프로그래밍 직종에 출전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심사장인 김영 씨는 자폐 장애인의 특징인 반복적 말투를 지닌 박씨를 보고 '어떻게 지방대회에서 입상했을까' 반신반의했다. 그러나 조금 얘기를 나눠보자 박씨가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를 하고 있어 놀랐다. 결국 우승까지 하는 것을 보고 '대회 심사장인 나조차 장애에 대한 편견이 있었구나' 생각했다고 고용부는 전했다. 역시 자폐성 장애가 있는 이번 대회 최연소 선수 신무진(16·전남) 씨는 하루도 빠짐없이 2∼3시간씩 연습한 끝에 데이터입력 직종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순천선혜학교 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신씨는 "끈기와 노력,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느꼈고 어떤 일이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며 다른 종목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했다. 청각장애인으로 현재 화천정보산업고 전기과 교사인 김신석(46·강원) 씨는 "그 누구에게라도 인생 자체가 도전"이라며 "새로운 일을 시작하면서 제자들에게 도전하는 과정과 결과를 보여주는 것이야말로 참된 교육"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 입상자에게는 정규직종 기준 금상 1200만원 등의 상금과 함께 2년간 해당 직종 국가기술자격 기능사 필기·실기시험 면제 혜택, 제11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 자격도 주어진다. 내년 제42회 대회는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열린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9-06 12:05:01현대비앤지스틸과 한전KPS,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등이 인재 확보에 나섰다. 14일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현대비앤지스틸과 S-OIL, 한전KPS,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등이 인턴과 신입, 경력사원을 채용 중이다. 현대비앤지스틸은 채용형 인턴을 모집한다. 모집 부문은 총무(비서직)이다. 4년제 대학 이상 졸업자 또는 졸업 예정자로 채용 확정 후 즉시 입사가 가능한 자면 전공과 무관하게 지원할 수 있다. 3개월 인턴 근무 후 평가를 통해 정규직 전환 여부를 결정한다. 오는 17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하면 된다. S-OIL은 사회공헌 담당자를 채용한다. 대학 이상 졸업자로 사회복지학 전공자, 사회복지사 1급 자격 소지자, 관련 경력 3년 내외 보유자면 지원할 수 있다. 오는 15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원서 접수가 가능하다. 한전KPS가 신입사원과 보훈, 별정직을 채용한다. 신입사원은 G4등급 △상경 △전산 △기계 △전기, G3등급 △기계 △전기 △지역제한(울진(기계, 전기), 태안·영흥(기계), 제주(기계)), G2 등급 △기계 △전기 △용접 부문에서 각각 모집한다. 보훈은 G3등급 △상경, G2등급 △기계 △전기 부문에서 채용하며, 별정직은 5직급 △송전 △홍보 △보건, 6직급 △일반행정 △조리원 부문 인재를 뽑는다. 지원서 접수 후 △1차 서류심사전형 △2차 필기시험전형 △3차 역량면접, 인성검사, 용접실기 등 전형을 거쳐 최종합격한다. 오는 16일 오후 2시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하면 된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설비보전 엔지니어를 공개 채용한다. 팀원급은 기계·전기 부문 유지보수 및 설비 보전에 대한 이해가 있는 자, 주·야간 교대 근무가 가능한 자면 지원할 수 있다. 중간과리자급은 설비 유지 보수 4년 이상, 기계자동화·전기 관련 기능사 이상 자격증 보유자, MTBF 데이터 관리 경험자, 컨베이어 등 자동화 장비 경험자, 주·야간 교대 근무가 가능한 자면 지원할 수 있다. 오는 16일까지 사람인 온라인 입사지원으로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7-14 18:4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