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기자전거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주요 자전거 제조사들이 접이식 전기자전거를 중심으로 잇따라 신제품 출시에 나서고 있다. 제품 간 성능과 편의성, 디자인 등에서 차별화를 통해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천리자전거는 최근 신제품 '팬텀 폴라리스'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외부에 노출되는 배선을 최소화한 '인터널 케이블 루틴' 구조를 적용해 외관을 정돈하는 동시에 부품 보호 기능도 강화했다. 폴딩 레버는 프레임과 일체형으로 설계돼 구조 강도를 유지하면서도 돌출 없이 수납된다. 이를 통해 장시간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헐거움이나 손상 우려를 줄였다. 주행 성능도 기존 모델 대비 개선됐다. 3인치 광폭 타이어는 다양한 노면에서 안정적인 접지력을 확보하며, 500W 허브 모터는 최대 18% 경사도의 언덕도 대응할 수 있는 출력 성능을 제공한다. 배터리는 손잡이형 슬라이딩 방식으로 장착과 분리가 간편하며 한 번 충전으로 파스(PAS) 모드 기준 최대 160km, 스로틀 모드 기준 65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알톤스포츠는 '알마타 FD'를 출시하며 도심형 실용성과 야외 활용도를 동시에 겨냥했다. 20인치 폴딩 프레임을 채택해 접었을 때 크기가 작아 대중교통 이용이나 차량 적재가 쉽고 짐받이 설치를 통해 배달이나 캠핑용으로의 확장성도 고려했다. 여기에 시마노 7단 변속기와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를 탑재해 주행 상황에 따른 조절과 제동 성능을 높였다. 배터리에는 방수·방열 기능을 갖춘 실리콘계 충진재를 적용해 내구성을 강화했다. 양사는 접이식 구조를 기반으로 기능과 범용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기자전거가 기존의 보조 수단에서 벗어나 생활 교통 수단으로 자리잡으면서 휴대성·구동 성능·부품 내구성 등 실용 지표가 소비자의 선택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6-03 19:20:25[파이낸셜뉴스] 빗썸이 퍼스널 모빌리티 공유 서비스 지쿠(GCOO)와 오는 6월 30일까지 두 가지의 컬래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첫 번째는 지쿠의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 탑승 고객에게 빗썸에서 거래 가능한 원화(KRW) 쿠폰을 제공하는 '탑승 이벤트'다. 지쿠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포인트 적립 시작’ 버튼을 누르면 참여 가능하며, 누적 5000포인트가 되면 즉시 빗썸에서 거래가 가능한 5000원 쿠폰이 지급되는 방식이다. 여기에 빗썸 생애 최초 가입자일 경우, 4만5000원의 쿠폰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지급된 원화는 오는 7월 말까지 사용 가능하다. 두 번째는 보물찾기와 유사한 형식으로, 강남구 일대에서 이번 컬래버레이션을 위해 특별 제작된 '지쿠X빗썸 자전거'를 찾아 탑승하는 이벤트다. 빗썸 로고가 들어간 주황색 전기자전거를 탑승한 이용자 중 10명을 추첨해 10만원 상당의 비트코인(BTC)을 지급한다. 해당 자전거는 지쿠 앱 지도에서 주황색 마커로 쉽게 확인 가능하며, 탑승 시 이벤트에 자동 응모된다. 당첨자는 이벤트 종료 후 5일 이내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문선일 빗썸 서비스총괄은 "출근길, 여가 등 일상의 이동 과정에서도 빗썸의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퍼스널 모빌리티와 가상자산의 새로운 연결을 통해 더 많은 이용자들이 빗썸의 다양한 혜택과 편리한 서비스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5-13 09:39:5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 광산구는 광주지역 지자체 최초로 전기자전거 구매 비용으로 20만원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시민들의 출·퇴근 및 일상생활에서 친환경 교통수단인 전기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전기자전거 구입 지원 대상은 광산구에 2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만 19세 이상의 시민 50명으로, 광산구내 자전거 판매점에서 전기자전거를 구매할 경우 2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 전기자전거는 페달과 전동기의 동시 동력으로 작동하는 페달 보조(PAS)방식이며, 시속 25㎞ 이상으로 이동할 때 전동기가 작동하지 않아야 한다. 보조금 신청은 오는 4월 1일까지 가능하며, 광산구청 건설과에 방문하거나 전자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다. 광산구는 4월 3일 전자 추첨을 통해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광산구 누리집 고시·공고란을 확인하거나 광산구 건설과 자전거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광산구 관계자는 "이번 전기자전거 구매 지원 사업을 통해 친환경 도시 이미지 향상 및 교통 혼잡 완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18 13:29:36[파이낸셜뉴스] 알톤이 국내 최초로 2025년형 전기자전거 전 라인업에 배터리 안전 기술을 도입했다. 알톤은 전 차종 배터리에 '실리콘계 엘라스토머' 충진재를 적용하여 방수, 방열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고 18일 밝혔다. 실리콘계 엘라스토머는 자동차 및 전자산업에 주로 사용되는 고성능 소재로, 수분 및 습기에 대한 밀폐 성능이 우수하고 절연, 방열 기능이 뛰어나다. 해당 소재는 배터리가 취약한 외부의 수분 및 습기 침투를 효과적으로 방지하며, 특히 고온에 뛰어난 내구성으로 인해 전기자동차에서는 배터리 셀 간의 열전이와 열폭주를 억제 및 방지하는 열 차단 패드로도 사용된다. 알톤은 국내 공인 시험기관에서 자체 테스트를 통해 전기 자전거 배터리 열전이 연소 시험을 실시했다. 충진재 미적용 기존 배터리와 충진재 적용 신규 배터리를 비교 분석한 결과, 충진재 적용 신규 배터리가 화재 예방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알톤은 충진재와 함께 충전 시 방전단의 출력을 차단하고 방전 시에는 충전단 입력을 차단하는 이중 안전 기능을 탑재했다. 또한 배터리가 자전거와 분리된 상태에서는 자동으로 출력을 차단해 재장착 시 발생할 수 있는 전기적 스파이크를 예방하는 기능도 구현했다. 알톤 관계자는 "이번 실리콘계 엘라스토머 충진재 적용을 통해 전기자전거 배터리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한 단계 높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전기자전거 배터리는 반드시 KC 인증을 획득한 정품을 사용해야 하며, 화재 예방을 위해 제공된 정품 충전기를 사용하고, 외부 충격과 침수 영향을 받은 배터리는 사용을 중단하고 전문가의 점검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3-18 09:24:19【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원주시 흥업면 스마트타운 챌린지 사업으로 구축된 공영전기자전거 ‘e바퀴로’가 동절기 점검을 마치고 3월부터 운영을 재개한다. 28일 원주시에 따르면 2023년 4월 운영을 시작한 e바퀴로는 2024년 말 기준 회원 수 6808명, 대여 건수 8만374건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배 가량 증가하는 등 근거리 이동 시 대중교통보다 편리하고 실용적인 교통수단으로 대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바퀴로는 페달을 밟은 힘으로 모터를 구동해 움직이는 방식의 전기자전거로, 흥업면 대학가 일대 및 원주역 등 지정된 25개 대여·반납소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스마트폰 앱 'e바퀴로'에서 회원가입 후 이용권을 구매해 대여할 수 있으며 기본 요금은 15분에 1000원으로 15분 이내 반납 후 재대여하는 방식으로 추가 요금 없이 24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다. 기본 대여 시간인 15분을 초과하거나 지정된 장소에 반납하지 않으면 1분당 100원의 추가 요금이 부과된다. 원주시 관계자는 “친환경 이동수단인 e바퀴로를 통해 근거리 이동 편의 증진은 물론 흥업면 활성화를 기대한다”라며 “주 이용자인 학생들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2-28 09:35:55#OBJECT0# [파이낸셜뉴스] 국내 자전거 업계가 봄 성수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해 실적 희비가 엇갈린 만큼 강화된 신제품 라인업을 통해 실적 개선 및 반등에 나섰겠다는 전략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자전거 업계 1위인 삼천리자전거는 다목적성을 강화한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전기자전거 브랜드 '팬텀' 20종을 비롯, 로드, MTB, 어린이 자전거 등 총 100종이다. 올해는 전기자전거 대중화에 발맞춰 활용성에 초점을 맞췄다. 팬텀은 접이식, MTB, 시티형 등 다양한 유형의 전기자전거가 출퇴근, 여행, 장보기, 배달 등 용도에 대응하도록 설계했다. 특히 2025년형 팬텀은 적재 기능을 강화해 실용성을 높였다. 부품 호환성도 개선해 배터리, 모터, 구동계, 서스펜션, 브레이크 등 주요 부품 간 상호 호환이 가능하도록 제작했다. 가격 선택 폭도 대폭 확대했다. 소비자 수요에 맞춰 주행거리, 모터 파워, 편의 기능 등의 옵션을 세분화했다. 최고 사양 모델인 팬텀 FS는 199만원에 앞뒤 풀 서스펜션과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 1회 충전으로 최대 230km를 주행할 수 있다. 반면 대중화를 목표로 출시한 팬텀 어라운드는 79만원에 덮개 바구니와 짐받이 등 적재 기능을 더해 실용성과 경제성을 챙겼다. 알톤은 안정성과 실용성을 강화한 '파이톤' 시리즈를 선보인다. 16인치와 20인치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는 파이톤은 모두 고출력 500W 리어허브 모터와 시마노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 대용량 48V 15Ah 삼성셀 배터리를 탑재했다. 특히 배터리 안전성 강화에 집중해 충전재 적용, 방수 및 방열 기능을 강화했다. 충전 시 방전단 출력을 차단, 방전 시에는 충전단 압력을 차단해 외부의 전기적 충격을 방지했다. 자전거에서 배터리가 분리된 상태에서도 출력을 차단해 배터리 장착 시 전기적 스파크 튐 현상을 예방했다. 알톤은 파이톤 시리즈에 클락션 기능과 브레이크 작동 시 자동으로 켜지는 후미등, 흙받이를 장착했으며 시인성을 높인 컬러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또한 '파이톤 16'의 경우 저지상고 설계를 적용, 키가 작은 라이더도 쉽게 이용 가능하며 '파이톤 20'은 듀얼 서스펜션 시스템으로 도심에서 편안한 승차감을 즐길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천리자전거는 작년 연결기준 매출액 1613억80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51.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1억6000만원으로 전년도 영업손실 6억2903만원 대비 150.3% 상승했다. 올해는 고물가 시대에 맞춰 가격경쟁력을 강화한 일반자전거 라인업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확대,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계획이다. 반면 알톤은 같은 기간 연결기준 매출액 299억2990만원으로 전년 대비 29.4%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42억3253만원으로 전년도 영업이익 6억4977만원 대비 751.38% 줄어들며 적자 전환했다. 주력 사업인 레저용 자전거, 전기자전거의 생산·판매가 전체적으로 부진했던 탓이다. 다만 지난달 20일 카카오모빌리티와 73억399만원 규모의 전기자전거 공급계약을 체결한 만큼, 1·4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자전거의 다목적성, 가격경쟁력, 스포티한 디자인, 사용자 편의성 등을 두루 고려한 신제품이 출시됐다"며 "입문자부터 동호인, 전문가까지 만족스러운 라이딩을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품 개발 및 투자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2-26 13:32:47[파이낸셜뉴스] 알톤이 2025년 전기자전거 주력 신제품으로 안전성과 실용성을 강화한 '파이톤' 시리즈를 선보인다. 17일 알톤에 따르면 파이톤 시리즈는 16인치와 20인치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모두 고출력 500W 리어허브 모터와 적은 힘으로도 제동이 편리한 시마노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 대용량 48V 15Ah 삼성셀 배터리를 탑재했다. 알톤은 특히 배터리 안전성 강화에 집중했다. 충전재 적용, 방수 및 방열 기능 강화, 충전 시 방전단 출력 차단, 방전 시 충전단 압력을 차단해 외부 전기적 충격을 방지하는 식이다. 자전거에서 배터리가 분리된 상태에서도 출력을 차단해 배터리 장착 시 전기적인 스파크 튐 현상을 예방하는 등 사용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파이톤 16'은 클래식 모터사이클 스타일 디자인에 저지상고 설계를 적용해 키가 작은 라이더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고속 주행을 고려한 프레임 내구성과 지오메트리 설계로 편안한 피팅감과 조향력을 자랑하며 4.0인치 타이어와 더블 크라운 서스펜션 포크를 장착해 주행 안전성을 높였다. 무광 블랙, 무광 그레이, 무광 블루 그레이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 권장 탑승 신장은 155~165cm다. '파이톤 20'은 클래식한 언더본 프레임에 더블 크라운 포크와 리어 트윈 서스펜션을 적용한 듀얼 서스펜션 시스템으로 도심에서의 편안한 승차감이 장점이다. 승하차에 편리한 프레임 설계와 시마노 7단 변속 시스템을 채용해 사용성을 최적화했고, 짐받이를 적용해 실용성을 높였다. 무광 모스, 무광 베이지, 무광 블랙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 권장 탑승 신장은 160~170cm다. 알톤은 파이톤 시리즈에 클락션 기능과 브레이크 작동 시 자동으로 켜지는 후미등, 흙받이를 장착했으며 시인성을 향상한 컬러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기본으로 제공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알톤 관계자는 "새롭게 선보이는 파이톤 시리즈는 스포티한 디자인과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강화한 모델로 강력한 성능과 미적인 매력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모델”이라며 “알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파이톤 시리즈와 리뉴얼된 배터리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2-17 09:16:13【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원주시가 전기자동차와 수소전기자동차, 전기자전거 보급 사업을 시행한다. 10일 원주시에 따르면 올해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물량은 승용차 900대, 화물차 150대, 승합차 5대 등 1055대로 이 중 취약계층이나 다자녀가구 등 우선순위 대상자에게 105대, 택시 90대, 택배 30대, 중소기업 생산차 16대가 별도 배정된다. 구매를 원하는 시민은 자동차 제작·수입사를 방문해 신청서 및 계약서를 작성 후,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되며 보조금은 차종별로 387만원부터 2억700만원까지 지원된다. 수소전기자동차 보급 물량은 총 80대로 승용 50대, 저상버스 20대, 고상버스 10대를 지원하며 승용 50대 중 취약계층이나 소상공인 등에게 5대가 우선 배정된다. 보조금은 차종별로 3450만원부터 4억1000만원까지 지원된다. 전기자동차와 수소전기자동차 보급 대상은 원주시에 90일 이상 계속해서 주소를 둔 개인, 개인사업자, 법인이나 단체, 공공기관이다. 전기자전거 구입 보조금 지원사업도 시작된다. 지원대상은 공고일 기준 원주시에 2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고 있는 만 16세 이상 시민으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전기자전거 구입 보조금을 지원받은 이력이 있는 시민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보조금 신청은 오는 11일부터 24일까지 시 홈페이지를 통해서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지원 규모는 총 50대로 최대 30만원 한도 내에서 대당 구입 비용의 50%가 지급된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2-10 09:34:24[파이낸셜뉴스] 퍼스널 모빌리티(PM) 공유 서비스 플랫폼 '지쿠(GCOO)'를 운영 중인 지바이크가 인천 소재의 육군 제2291부대와 군사작전 및 훈련에 PM을 활용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6일 지바이크에 따르면 지난 4일 체결된 이번 협약은 지바이크가 지난해 대전 제1970부대 2대대와의 성공적인 협력에 이어 진행하는 두 번째 군부대 협력 사례다. 특히 이번에는 사단 규모로 협력 범위를 대폭 확대해 군사작전 및 민·군 협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협약식은 부대 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제2291부대 이광섭 소장과 지쿠의 윤종수 대표이사, 정구성 전략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바이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혹한기 등 주요 군사훈련 및 실제 작전 시에도 사용할 수 있는 전기자전거와 전동 킥보드 등 기동장비를 지원한다. 작전지역에서의 신속한 전개와 기동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특히 도시지역 내 차량 진입이 어려운 다중 밀집 장소에서도 효율적인 대응을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신세대 장병들의 현대 도시지역작전 대비 훈련에 혁신적인 접근으로 지쿠의 기동장비는 접근이 어려운 지형에서 민첩하게 이동할 수 있는 장점을 활용하여, 대규모 인파나 좁은 골목길과 같은 지역적 제약을 극복하며 작전지역에서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광섭 제2291부대장 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사단은 도시지역 작전 환경에 부합한 작전수행능력을 향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전기자전거와 전동 킥보드 등을 도시지역에서 기동수단으로 활용함으로써 도시지역 작전수행능력을 강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종수 지바이크 대표는 "사단 단위의 대규모 협력을 통해 국가 안보와 공공안전을 지원할 수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며 "개인형 이동수단을 활용한 훈련이 신세대 장병들이 현대적인 방식으로 도시지역작전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 앞으로 군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사회와 국가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2-06 15:57:32[파이낸셜뉴스] 음주 뺑소니 사망 사고로 자전거 운전자를 숨지게 한 뒤 증거 인멸 시도까지 한 20대 운전자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5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 10분경 성남시 수정구 수진동 성남대로에서 자신의 SUV 차량으로 갓길을 달리던 전기 자전거를 들이받은 뒤 아무런 조치 없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전기 자전거 운전자 30대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B씨는 인근에서 빨래방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로, 새벽 시간 가게를 보러 가다 참변을 당했다. 당시 B씨는 편도 5차선 도로에서 주정차 차들로 인해 주행이 불가능한 5차로 바로 옆으로 주행 하고 있었다. SBS 보도에 따르면 빠른 속도로 달리던 A씨가 B씨 전기자전거를 들이 받은 후 차량 밑에 깔린 B씨를 끌고 10m 정도를 달리는 모습이 CCTV에 담겼다. 이후에도 A씨는 차를 멈추지 않고 그대로 현장을 떠났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통해 A씨의 차량 정보를 확인하고 일대 수색을 통해 사고 현장에서 1.5㎞ 남짓 떨어진 오피스텔에 주차된 A씨 차량을 발견했다. 뒤이어 오피스텔 안에 있던 A씨를 오전 7시경 긴급 체포했다. 집 안에서는 A씨가 사고 이후 빼간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도 발견됐다. 체포 당시 A씨는 출동 경찰관에게 빈 술병 등을 보여주며 “집에 와서 술을 마시고 자고 있었다"고 하는 등 이른바 ‘술 타기’를 시도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경찰은 현장 정황증거 등을 통해 A씨가 집 안에서 추가로 술을 마신 사실이 없음을 확인, A씨로부터 음주운전 사실을 자백받았다. A씨는 인근 주점 2곳에서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06 05:2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