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유럽과 미국 등의 충돌 안전성 평가에 대비하기 위해 울산에 수소차 및 전기차의 안전 성능을 테스트하는 시설이 새롭게 구축된다. 울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전기·수소차 핵심부품 성능 및 안전성 확보 지원사업’에 ‘충돌·안전 분야’가 선정돼 해당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울산테크노파크가 주관하며 사업비는 국비 48억원, 지방비 20억원 등 68억원이 투입된다. 사업기간은 2023~2026년 4년간이다. 사업 내용은 △수소·전기차 충돌·충격 시험·평가 장비(충돌로 인한 화재 진압 등 5개 장비) 구축 △구축 장비를 활용한 기업 지원 및 장비 운영 등이다. 울산테크노파크는 기존 ‘안전시험센터’에 자동차 충돌·충격 및 보행자 시험 장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수소· 전기자 충돌·안전 분야 장비를 새롭게 구축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지역 부품기업체의 전기·수소차 등 미래차 대응 전환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반 구축과 기업 지원을 통해 내연기관차 중심에서 미래차 부품기업으로의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에서 울산시와 함께 강원도는 전기차 부품 분야, 경남도는 수소차 부품 분야가 각각 선정됐다. 3곳에 투입되는 사업비는 총 172억원이다. 이를 계기로 이들 지자체는 공동연구개발 및 기업 지원 체계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05-12 13:3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