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의 무게를 줄이는 데 주력하며 관련 장비 업체에 투자자 기대감이 몰리고 있다. 5일 오후 1시 14분 현재 엠에스오토텍은 전일 대비 8.03% 오른 4975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차 중량 1500㎏인 전기차의 무게를 약 10% 줄이면 전비가 4~6% 향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완성차 업체는 배터리 제조사와 협업해 개발 단계부터 무게를 줄이는 데 주력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위해 신소재를 활용해 다른 부품을 경량화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혜주 찾기 움직임이 분주하다. 현대·기아차는 최근 핫스탬핑 공법에 변화를 줬다. 테슬라는 모델Y의 리어 섀시를 제작할 때 패널 접합 방식을 쓰지 않고 철강보다 가벼운 알루미늄 용액을 이용한 기가 프레스 방식을 적용한다. 이 가운데 엠에스오토텍은 지난 2006년부터 자동차 경량화 제품의 핵심인 핫스탬핑에 대한 연구개발을 시작해 관심을 모은다. 이 회사는 국내 최초로 양산기술을 개발하고 2014년부터 현대차그룹, 2018년부터 미국의 전기차 업체로 공급을 시작했다. 핫스탬핑은 약 1000도 이상의 고온에서 스틸 기반 제품들을 급속냉각 시켜 강성을 높이는 한편 무게는 25% 줄이는 효과를 낸다. 알루미늄과 마그네슘 등으로 자동차 외형의 소재가 바뀌지 않는 한 핫스탬핑이 당분간은 최적의 경량화 소재로 사용될 것이란 증권가 관측이 나온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8-05 13:15:18[파이낸셜뉴스] 포스코와 SK종합화학이 차량용 경량화 신소재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경량화 신소재는 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요소다. 포스코와 SK종합화학(SK이노베이션 자회사)은 8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차량용 경량화 복합소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포스코 김학동 사장,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 등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두 회사가 혁신적인 차량용 소재 개발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이뤄졌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차량용 부품 시장 변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서다. 두 회사는 일반적인 차량용 부품보다 더 가볍고 단단한 특성이 있는 철강·플라스틱 복합소재 연구개발에 나선다. 각자 보유한 플라스틱 소재와 철강 소재의 생산·가공 기술을 제공한다. 특히 전기차용 경량화 신소재 연구개발을 검토한다. 배터리 팩(Battery Pack) 생산에 적용 가능한 복합·철강 소재와 접착력을 극대화하는 플라스틱 소재, 자동차 프레임과 같이 외부 충격을 견디는 특성이 큰 차량용 부품 소재 등이 대상이다. 포스코 김학동 사장은 "기존 철강 기반의 차량용 소재뿐 아니라 플라스틱 등 다른 소재와의 공동개발로 미래 친환경차 시대에 대비하겠다"며 "양사 장점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솔루션 발굴을 위해 SK종합화학과 더욱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도 "화학·철강 소재를 생산·가공하고 있는 양사 간 시너지를 통해 미래차 시대에 맞는 차량용 신소재 개발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차량용 경량화 소재 개발 분야를 시작으로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포스코와의 연구개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21-03-08 09:30:48[파이낸셜뉴스] 나노메딕스와 스탠다드그래핀이 북경자동차와 세계 최초로 상용화를 목표로 그래핀을 이용한 2차전지 소재 및 전기차 경량화 소재 개발에 나선다. 나노메딕스와 스탠다드그래핀은 북경자동차그룹의 뉴에너지자동차(전기차)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북경뉴에너지자동차와 2차전지 및 차량 경량화 소재 개발 등을 골자로 하는 대외비 유지협약서(NDA)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서를 통해 양사는 △그래핀 소재를 기반으로 높은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을 특성으로 하는 배터리 연구개발 △고속 충방전 배터리 개발 △고체전지 개발과 적용 △배터리 관리 시스템 개발 △고강도 경량화 배터리팩 부품 설계 및 적용 등 관련 분야의 협력을 골자로 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북경자동차그룹 전기차의 핵심 생산거점으로 알려진 북경뉴에너지자동차 청도지사와의 협업을 중심으로 개발이 진행될 예정으로 그래핀 응용 소재 개발이 바로 상용화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 북경뉴에너지자동차 청도지사는 북경자동차그룹에서 북경 이외의 지역에 첫번째로 설립한 지사다. 북경자동차그룹이 300억위안(약 5조원)을 투자해 36만평 규모의 공장에서 연간 35만대를 생산 할 수 있는 아시아 최대의 전기자동차(EV) 생산기지로 연간매출액은 6조원에 달한다. 나노메딕스 관계자는 “현재 중국의 자동차 시장은 내연기관 차량에서 전기자동차로 전환이 상당히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며 “북경자동차도 2020년부터는 북경본사에서 내연기관 차량을 생산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북경자동차는 꾸준히 기술개발을 해 1회 충전으로 최대 501km를 주행 할 수 있는 기술 수준에 도달했지만 전기차 시장의 선두 주자가 되기 위해서는 1회 충전시 주행 거리를 더 늘려야 한다”며 “충전 소요 시간 단축을 위한 배터리 개발과 차량 경량화도 추가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북경자동차는 전기차 시장에서 프리미엄 시장과 보급형 시장을 구분하는 양극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북경자동차는 60만위안(약 1억원) 이상의 프리미엄 전기차 출시를 위해 그래핀 소재 적용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나노메딕스 관계자는 "나노메딕스와 스탠다드그래핀의 기술력이 뒷받침 되어야 북경자동차의 전기차 시장 전략의 실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번 NDA 체결이 이뤄진 것”이라며 “실질적인 개발 진행이 상당히 빠르게 진척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달 중으로 나노메딕스와 스탠다드그래핀은 북경자동차 본사에서 연구 진행에 관한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미팅에서는 그래핀과 응용제품에 대한 시연과 그리고 구체적인 적용을 위한 연구 일정이 수립될 예정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19-10-15 09:23:43자동차용 부품업체 지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주식시장에 친환경 자동차 부품주가 부각받고 있는 상황에서 모회사와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감을 키우고 있어서다. 지코의 모회사는 코다코로 차량 경량화 수혜주다.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용 등은 연비를 높이기 위해선 차량 경량화는 필수재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코는 지난 3월 최대주주가 코다코로 변경됐다. 지코의 최대주주로 올라선 코다코는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전문 기업으로 자동차 변속기, 엔진, 조향장치 등에 들어가는 부품들을 만들고 있다. 전세계에서 차량 경량화가 대세로 꼽히면서 여기에 대한 수혜를 그대로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실제 지난 5월 준공된 멕시코 공장은 수주 증가와 전기차 부품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회사측은 지난해 기준 4~5%에서 내년 15%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코다코는 GM의 전기차 볼트를 비롯해 북미 전기차 업체에 공조장치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최근 코다코의 인귀승 회장은 인터뷰에서 “전기차와 함께 차량 경량화 신사업 및 해외 공장의 본격적인 가동을 통해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며 “2022년 매출 1조원 목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코다코가 완성차 업체의 1차 벤더인 지코 인수를 통해 향후 소재, 가공, 조립(모듈)까지 수직계열화 확대를 통한 외형 성장과 수익성개선, 브랜드 인지도 향상, 유휴 부지 활용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판단하고 있다. 모회사 뿐이 아닌 지코는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의 공급 업체로 등록되며 올해 공격적인 수주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지코는 국내 완성차 업체 및 부품전문기업(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등)에 공급하고 있으며 독일 자동차 기업 아우디(AUDI)와 폭스바겐(WOLKSVAGEN)등에 자동차 부품 공급을 위한 업체 등록을 마쳤다. 국내 자동차 기업 위주로의 부품 공급에서 해외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의 수출 활로를 찾고 있는 상황인 셈이다. 또한 지코는 내실화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코 관계자는 “부동산 및 유휴설비 매각 등 자산 구조조정을 통한 부채 상환으로 재무 건전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외 자동차 기업들로 공격적인 수주를 이뤄내 수익성을 확대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17-09-18 09:20:40[파이낸셜뉴스] 현대모비스는 11일 경기 의왕연구소에서 고객사 및 협력사를 대상으로 총 22개 자동차 모듈 신기술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주로 전기차, 자율주행에 특화한 모듈 경량화, 이동편의 제공 등의 강점을 지닌 기술들이 대거 공개됐다. 이 가운데는 특수 플라스틱 소재를 활용해 승차감을 개선한 현가(서스펜션)장치를 포함한 12개의 국내 최초 모듈 신기술도 포함됐다. 섀시모듈을 구성하는 서스펜션에 경량 고분자 복합소재를 적용한 제품은 고객사들에게도 반향을 일으킨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통해 섀시모듈의 중량은 감소시키고, 승차감을 개선하는 효과를 얻었다고 현대모비스는 설명했다. 섀시모듈은 제동과 조향장치, 서스펜션 등을 통합한 대형부품으로, 차량 하부의 지지대 역할을 수행한다. 이 중 서스펜션은 노면으로부터의 충격을 흡수하는 장치를 말한다. 전기차에 특화된 섀시모듈도 주목을 받았다. 설계 효율화로 차량 하부 배터리를 장착하는 공간을 추가로 확보했다.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에도 기여하게 됐다. 자동차 모듈은 기능별로 수십에서 수백개의 부품을 통합한 중대형 부품을 의미한다. 최근 글로벌 완성차 업계는 부품단위에서 모듈단위로 거래 규모를 확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부품사들 역시, 모듈 형태로 묶어서 공급하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이날 성과 공유회에선 운전자 편의기능으로 손가락 터치만으로 수납공간인 글로브박스를 전동으로 여닫는 기술 등도 함께 공개됐다. 현대모비스 모듈연구실장 박종성 상무는 "고객사의 다양한 수요가 예상되는 목적기반 모빌리티(PBV), 전기차용 모듈과 함께 자율주행과 연동한 요소기술에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 20여년 간 현대차와 기아에 3대 핵심모듈을 공급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인 스텔란티스와 메르세데스 벤츠에도 섀시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11-11 15:43:35[파이낸셜뉴스] LG화학이 자동차용 접착제 사업을 적극 육성해 모빌리티 시장을 공략한다. LG화학은 30일 북미 전기차 업체향으로 방열 접착제 공급을 시작으로 자동차용 접착제 시장을 확대하고 수천억 단위 사업으로 육성한다고 밝혔다. 방열 접착제는 배터리 셀을 모듈·팩에 접합할 때 사용되며 높은 열전도성, 전기 절연성을 갖춘 제품으로 열관리와 성능 유지에 필수적이다. LG화학은 방열 접착제 18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 기술장벽을 구축하고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방열 성능에 더해 고객의 비용 절감과 경량화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LG화학은 지난 2018년 미국의 접착제 전문기업 유니실(Uniseal)을 인수해 자동차 접착제 사업을 본격화했다. 유니실은 북미 내 자동차 차체용 접착제 1위 기업으로 최근에는 유해화학물질이 없고 탄소배출 저감이 가능한 신제품 개발에도 성공했다. LG화학은 파워트레인용으로 배터리 방열 접착제 외에도 모터, 인버터·컨버터용에 적용되는 폴리이미드 바니쉬, 실버 나노페이스트 등 다양한 접착 소재를 국내외 업체와 긴밀히 개발 중이며 카메라 센서, 헤드램프, 차량용 디스플레이와 같은 기타 전장 부품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자동차용 접착제 시장은 전동화·자율주행화에 따른 전장 부품 수요 확대 및 차체 경량화·친환경 소재의 수요 증가로 2024년 9조원에서 2030년 16조원 규모로 고성장이 예상된다. 신학철 부회장은 “디스플레이·반도체 등 전자 소재 분야에서 축적한 소재 합성, 물성 설계 및 제조 공정 등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영역인 모빌리티 소재 사업을 적극 육성해 시장 지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10-30 08:37:11[파이낸셜뉴스] 웨이브메타 기반 층간소음 문제 해결의 혁신기술을 보유한 제이제이엔에스가 제품 양산을 위한 프리즈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15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제이제이엔에스는 로우파트너스와 스케일업팁스 운영사 케이그라운드 벤처스 등으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제이제이엔에스는 파동에너지극한제어연구단에서 메타물질 기술을 연구하던 핵심연구진들이 층간소음 문제를 직접 해결하기 위해 기술이전을 통해 연구원창업을 한 기술기업이다. 창업 직후 한국과학기술지주(KST)로부터 시드투자를 받아 현대엔지니어링, 삼성물산 등과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동연구 및 실증사업을 진행해왔다. 제이제이엔에스는 현재 웨이브메타 기반 소음해결의 대표적인 기술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웨이브메타 기술은 공기의 유효밀도를 조절하는 메타구조 기술과 반공진모드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기존 건축물의 천장, 층벽 설치로도 소음차단 및 제품 경량화, 시공기간 축소 및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강화된 건축물 층간소음 규제에 따른 소음 문제해결의 핵심기술로 떠오르는 이유다. 특히 차량 내외부에도 간편한 설치로 노면소음 차단이 가능해 모빌리티 시장에서도 크게 주목받고 있다. IP펀드 투자를 진행한 케이그라운드벤처스 조남훈 대표는 "제이제이엔에스의 박종진 대표를 포함한 연구진은 웨이브메타 기술기반 층간소음 문제 해결 관련 최고의 팀으로서 글로벌 진출에 최적화된 기술력과 IP를 확보해가고 있으며 초기 투자 시점이지만 스케일업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판단해 과감하게 투자했다"며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제이제이엔에스의 박종진 대표는 "로우파트너스와 케이그라운드벤처스로부터 투자를 받게 돼 기쁘다"며 "웨이브메타를 활용한 기술은 주택의 층간소음 문제뿐만 아니라 노면소음이 발생되는 전기차 등 모빌리티분야, 지속적인 소음이 발생되는 가전분야 그리고 최근 가장 큰 관심사인 데이터센터 전자파차폐 및 소음차단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대표는 "최고의 연구진이 함께 한 웨이브메타 소음 및 전자파차폐 기술로 소음과 전자파로 고통받는 분들을 위해 가격과 시공 간편성, 소음차단 효과, 사후 관리에서 최고의 해결책을 드리겠다"면서 "현재 국내 최고의 건설사들과 진행 중인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최단 시간내에 양산화해서 사회와 투자자에게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0-15 10:32:46CTR의 관계사인 CTR CHINA(中鑫汽配(張家港)有限公司)는 4일 중국 장자강에서 2공장 완공식을 개최하며, 친환경차 부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웨이 장자강시 당서기를 비롯해 옹우인 장자강시 인민정부 부시장, 김근모 주 상하이 대한민국 총영사관 상무관, 강상우 CTR그룹 부회장, 윤용호 CTR 대표 등 내외 국빈 180여 명이 참석해 공장 완공을 축하했다. 1공장과 인접한 부지에 설립된 2공장은 급증하는 고객 수요와 비즈니스 확장 계획에 따라 완공되었다. 두 공장의 모든 공정을 재정비하여, 전문 경량화 소재 및 제품의 생산 역량을 강화했다. 1공장은 기존의 단조 설비에 3,000톤 단조를 추가로 설치 중이며, 6,500톤 단조 투자도 적극 검토 중이다. 향후 총 8개의 단조 라인을 운영하며 생산 역량을 대폭 증대할 것이다. 2공장은 조향 및 현가 부품의 조립 생산을 중점으로 하며, 추가 설비를 통해 2025년까지 총 34개의 조립 라인을 운영하여 생산 능력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CTR CHINA는 이번 확장을 통해 2030년까지 연간 7천만 개의 부품을 생산 체계가 구축되고, 1공장과 2공장을 통합해 최대 4,70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 130% 이상, 글로벌 시장에서는 200%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김진욱 CTR CHINA 법인장은 “이번 공장 확장은 중국 내수와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 CTR의 입지를 강화할 중요한 발판이다. 특히 중국의 주요 전기차 브랜드와의 협력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경량화 기술의 전문성을 극대화하여 플라잉카, 고속철도, 대형 전기트럭과 같은 차세대 이동수단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것" 이라고 말했다. 또한 CTR CHINA는 자동화 창고와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지능형 공장으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다. 이러한 설비 투자는 CTR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영향력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CTR은 2012년 최초의 해외 생산 법인으로 CTR CHINA를 설립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기술적 리더십을 유지해왔다. 이번 CTR CHINA의 공장 확장과 함께 CTR은 내년 IPO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고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2024-09-04 15:58:44【파이낸셜뉴스 안동·경주=김장욱 기자】 경주시가 세계 최대 자동차생산 전초기지 공고화 및 전기차 부품생산 허브로 도약한다. 특히 경북도와 경주시가는 현대차그룹의 알짜 차체 부품 협력사를 유치, 단일공장 세계 최대 자동차 생산 기지인 현대차와 협업하며 자동차부품 공급망을 더욱 확고히 하고 미래 전기차 부품까지 대비하는 교두보를 마련한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21일 경주시청에서 ㈜대성사와 자동차용 차체 부품 생산공장 건립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로 대성사는 2026년까지 경주시 구어2일반산업단지내 3만6896㎡ 부지에 1100억원을 투자해 핫 스탬핑 공정을 이용한 전기차 플랫폼 등 자동차용 차체 부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건립하고 100여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이번 투자는 도와 경주시의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과 함께 미래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대성사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경주시는 내연기관 차, 전기차 포함 연산 170만대 규모가 예상되는 현대차 최고 부품 허브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의 유치를 통해 시 전체를 미래형 자동차부품 기지로 확장해 나가는 것에 대한 지역 사회에 기대감을 불어 넣고 있다. 허부걸 대성사 대표이사는 "대성사는 반세기 넘게 자동차 부품을 제조한 역사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글로벌 자동차 부품 산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면서 "경주공장은 차량 경량화, 친환경 부품 생산 등 미래차 선도 기술을 선도해 나가는 전진기지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힌편 지난1968년에 창업해 반세기가 넘는 사업경력을 보유한 대성사는 현대차의 첫 조립 차량인 1969년 코티나 부품 공급을 필두로, 포니, 엘란트라, 소나타, 투싼, 코나, 펠리세이드, 넥소, 아이오닉5, GV60까지 현대차의 거의 모든 차량에 부품을 공급해 온 알짜 기업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8-21 08:16:11[파이낸셜뉴스] 한온시스템은 전기차 열관리 핵심 부품 4세대 히트펌프 시스템을 세계 최초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4세대 히트펌프 시스템은 지난 7월부터 상용화 됐다.한온시스템은 해당 시스템에 외부 공기의 열과 모터, 배터리에서 발생한 폐열을 동시에 활용하는 병렬 열원 회수 방식을 최초 적용했다. 이때 회수한 열은 냉난방 및 배터리 온도 관리에 활용, 전기차 주행거리 개선에 큰 도움을 준다는 게 한온시스템 설명이다. 한온시스템은 앞서 지난 2015년 폐열 회수 방식 히트펌프 시스템을 최초로 양산했으며 2018년과 2021년에는 각각 2세대, 3세대 시스템을 만들었다. 한온시스템은 다수 신규 특허 확보로 기술 우위도 선점했다. 한온시스템 관계자는 "주요 부품인 냉매 제어 모듈(RCM)과 냉각수 제어 모듈(CCM)을 통합제어기로 관리, 전체 열관리 시스템의 통합관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온시스템은 4세대 히트펌프 시스템을 국내 기아 EV3에 최초 적용했다. 현재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향후 미국, 유럽으로 생산 거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나가수브라모니 라마찬드란 한온시스템 공동 대표집행임원은 “세계 최초로 4세대 히트펌프 시스템을 개발해 주행거리 개선에 기여할 수 있었다"며 "글로벌 열관리 2위 기업으로 부품 ‘경량화’, ‘고효율화’를 목표로 신기술 개발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8-08 17:3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