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14일 오후 10시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주상복합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가 벽을 뚫고 술집에 돌진했다. 이 사고로 이 사고로 술집 종업원 2명과 전기차 탑승자 1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기차는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다가 속도를 줄이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기차를 운전한 60대 대리기사는 경찰에서 급발진을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술을 마시거나 마약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23-11-15 08:57:37[파이낸셜뉴스] 경기 수원에서 전기차 택시가 갑자기 빠른 속도로 질주해 신호등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운전자는 차량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20일 수원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5시쯤 경기 수원시 영통구에서 60대 택시기사 A씨가 몰던 EV6 차량이 도로 시설물과 연달아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씨는 팔, 갈비뼈, 허리 등에 부상을 입고 인근 아주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에는 당시 사고 영상이 확산했다. 영상을 보면 택시가 빠른 속도로 옆 차량을 지나쳐 가더니 공중에 붕 뜬 채로 보행자 신호등을 들이받았다. 차량은 가로수와 도로 표지판까지 잇따라 들이받은 뒤에야 멈춰 섰다. 사고 직후 일대는 산산이 부서진 신호등과 차량 파편 등이 나뒹굴고 연기가 피어오르는 등 아수라장이 됐다. 37년 경력의 택시 기사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출고된 지 1년도 안 된 전기차가 급발진하면서 사고가 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브레이크를 밟아도 작동되지 않았다"라며 "인명 피해를 내지 않기 위해 신호등 방향으로 운전대를 틀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음주 여부는 측정 결과 확인되지 않았다”라며 “사고 당일 전기차의 사고기록 장치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사고분석을 의뢰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6-20 10:25:58[파이낸셜뉴스] 중국 모터쇼 전시장에서 전시 중이던 전기차가 갑자기 돌진하면서 전시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명이 부상을 입었다. 17일 중국 현지 매체 중화망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6시쯤 선양에서 열린 모터쇼에서 화웨이의 전기차 ‘M7 Pro’가 갑자기 제어 불능 상태가 되어 전시장 내를 질주했다. 영상을 보면 전시 중이던 검은색 SUV 차량이 갑자기 속도를 높이며 급격하게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질주하다 흰색 차량을 들이받았다. 문제의 차량은 충돌 후에도 멈추지 않고 전진했다. 이 과정에서 주변 관람객들은 놀라 급히 몸을 피했으나, 한 명이 차량에 부딪히며 부상을 당했다. 사고로 이 차량의 범퍼 등 전면부가 심하게 파손됐으며, 다른 차량도 심하게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사고 소식이 알려지자 중국 누리꾼들은 자동 긴급 제동 장치(AEB)가 작동하지 않은 점에 대해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전시회의 안전 관리 문제도 지적됐다. 전시 공간과 시승 구역이 제대로 분리되지 않았고, 운전자가 차량을 통제하지 못한 정황 등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회사 측은 사고 다음 날인 14일 "사고 당시 차량이 전시 모드로 설정되어 있지 않아 실수로 시동이 걸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사고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운전석에 앉아있던 사람이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았고 스티어링 휠이 큰 각도로 기울어져 있어 자동 긴급 제동 장치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병원 진찰 결과 경미한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 측은 부상자의 치료를 지원했으며 모터쇼 주최 측과 협력해 후속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17 06:21:42[파이낸셜뉴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내년까지 수도권에 8만 가구 규모 신규택지를 발굴하고 11만 가구 이상의 신규 매입 임대를 집중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인사말을 통해 "국민이 원하는 주택을 충분히 공급해 주거안정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박 장관은 "도심공급 확대를 위해 노후계획도시 재정비와 재건축·재개발을 촉진하고, 대규모로 장기간 임대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마련하는 등 주거수요에 맞는 주택공급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의 미분양 리스크 완화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 보증 지원, 안정적인 공사비 관리 등을 통해 주택 건설 사업 여건도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박 장관은 교통시스템 혁신도 강조하며 "초광역 경제권을 구현해 실질적인 균형발전을 이루어 나가겠다"며 "신규 국가산단과 도심융합특구 등 혁신성장 거점을 조성하고, 토지이용을 가로막는 규제들은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철도 지하화, 지하 고속도로를 통해 공간 활용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노후화된 도심은 뉴:빌리지 사업을 통해 살고 싶은 곳으로 재탄생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철도, 도로, 공항 등 지역 교통망을 촘촘하게 구축해 초광역권 구현을 가속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 장관은 또 경제성장 동력 창출도 언급하며 "스마트 건설, 디지털 도로, 첨단 물류 등 국토교통산업의 디지털화와 함께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과 규제 혁신을 통해 산업 전반의 경쟁력도 높여 나가겠다"며 "도심항공교통,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혁신도 본격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박 장관은 "건설현장의 안전사고와 부실시공이 반복되지 않도록 안전관리 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첨단기술을 활용해 도로, 철도 등 인프라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며 "화물차, 배달 이륜차 등 취약 요인에 대한 맞춤형 교통안전 대책도 추진하고 있으며, 전기차, 급발진, 싱크홀 등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새로운 위험요인에 대해서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10-07 10:46:09"대외비"라며 전기차 차주들의 배터리 정보 공개 요구를 묵살해 온 전기차 제조사들이 여론에 떠밀려 결국 백기를 들었다.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한 이후부터 17개 전기차 브랜드가 제조사 정보를 공개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약 2주다. 뱅앤올룹슨 스피커 장착은 널리 광고하면서도, 전기차 성능·안전과 직결된 배터리 정보에 대해선 "정책상 공개할 수 없다"고 버티던 국내외 전기차 제조사들의 행태에 소비자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하다. 누적된 불신감도 한몫한다. 고객 과실로 귀결돼 온 급발진 사고처리에 대한 제조사에 대한 불만이 기저에 깔려 있다고 본다. "불이 나든, 급발진 사고가 나든 어차피 고객 과실이 될 것"이라는 자조 섞인 얘기가 나올 정도이니 말이다. 이번 전기차 화재사고 대응의 방향성은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볼 수 있다. 첫째는 전기차 산업 육성이란 산업적 시각이 있고, 다른 하나는 소비자 권익이다. 전기차 산업은 탈탄소 대응과 미래차 경쟁력 확보라는 두 가지 명제 아래 지난 십여년간 추진돼 왔다.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전기차 구매 보조와 충전기 보급 사업 등에 투입된 예산은 약 9조원이다. 전기차 3대 강국을 목표로 현대차·기아 등 제조사, LG에너지솔루션 등 배터리 기업에 대한 각종 세제·금융지원이 투입됐다. 전기차에 차량 소프트웨어화(SDV)에 자율주행, 생산효율화 등 산업 격변기 자동차 회사들의 전략과 실행과제 역시 복잡해지고 있다. 도전 리스크 역시 크다. 전기차 개발 수준을 스마트폰 개발사에 빗대 이제 '블랙베리폰' '옴니아폰'에 도달했다고 하니 갈 길이 멀다. "도요타가 그때는 틀렸지만 지금은 맞다"던 올봄 만난 일본 기자의 말이 떠오른다. 전기차 시대에 늑장 대응한 도요타 등 보수적인 기업들은 국내외 전기차 화재 사건들을 '강 건너 불구경 하듯' 관망하고 있으니, 그럴 법한 얘기로 들리긴 한다. 최근 전기차 화재 취재를 하면서 "언론이 전기차 산업 발전을 위해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해줘야 하는데, 불안감만 조장한다"는 볼멘소리를 들었다. 산업적 관점에서 생각해 볼 지점이라고는 생각한다. 그러나 그에 앞서서 소비자에게 비밀주의로 군림하려고 했던 태도는 반드시 짚고 지나가야 한다고 본다. 경쟁사가 어떤 배터리를 썼는지, 제조사들끼리는 서로들 뜯어보면서 파악해보지 않는가. 여론의 힘이 아니었으면, 배터리 정보는 지금도 '대외비' 운운하며 공개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본다. 시장 없이 산업은 존립할 수 없다. 소비자가 그 어떤 리스크의 종착이 되어선 안 된다는 점을 주지해 봤으면 한다. 그것도 수천만원대, 억대 고객들 아닌가. ehcho@fnnews.com
2024-08-21 18:22:02[파이낸셜뉴스] 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60대 대리기사가 몰던 전기차가 주차장에서 돌진해 담벼락과 차량 여러 대를 들이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60대 남성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 40분께 서울 송파구 삼전동 한 주택가에서 테슬라 전기차를 몰다가 연립주택 1층 필로티 주차장에서 돌진했다. 사고로 필로티 기둥과 주차된 차량 7대가 파손됐다. 대리기사 A씨는 손님의 차를 주차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차가 급발진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음주나 마약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운전 미숙 가능성을 포함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8-20 15:57:09[파이낸셜뉴스] 사고 난 전기차를 수습하던 견인차량 기사가 운전석에 앉았다가 감전을 당했다. 7일 MBC '뉴스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5일 오후 5시 반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에서 일어났다. 전기차가 인도에 있는 가로수와 자전거 거치대를 연달아 들이받은 것. 40대 운전자는 경찰 측에 차량 급발진을 주장했다. 그리고 2시간 반 뒤 사고 수습을 위해 견인차량이 도착했다. 그때였다. 사고 전기차 운전석에 앉아 시동을 건 견인기사가 갑자기 마비 증상을 보였다. 견인기사는 전기에 감전됐다며 119로 신고, 병원으로 이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견인기사가 사고 차량에 타는 이유는 차를 싣기 전, 기어 중립을 만들기 위해서다. 사고 난 전기차의 수습과정에서 감전이 보고된 건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고전압 배터리가 탑재된 만큼 사고 위험성은 항상 존재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경찰은 사고 차량의 급발진 여부와 함께 감전 원인에 대해서도 조사에 착수했다. 또 차량 제조사도 원인규명에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4-08 07:09:07[파이낸셜뉴스] 대구에서 손님을 태우고 가던 전기차 택시가 1차 충돌 후 갑자기 시속 190km에 육박하는 속도로 질주해 사고가 났다. 운전자와 승객 모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27일 MBC에 따르면 지난 15일 새벽 0시 40분쯤 대구시 수성구의 한 도로에서 시속 50km 속도로 달리던 전기택시가 갑자기 중앙선을 넘어 온 스포츠유틸리티(SUV)와 충돌해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전기택시는 속도를 잠시 잃었지만 약 3초쯤지나 갑자기 차에 속도가 붙기 시작하더니 내달리기 시작했다. 충돌 당시 시속 54km였던 속도는 불과 5초 만에 100km를 넘어섰고, 20초 뒤에는 시속 188km까지 치솟았다. 사고 차량의 ‘제로백’(0km/h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시각)은 5.2초대로 알려졌는데 마치 풀엑셀레이터를 밟은 듯 차량이 급가속을 한 것이다. 차가 폭주하는 사이 운전기사와 승객은 공포에 질렸다. 놀란 뒷좌석 승객은 안전띠를 고쳐 매고 “시동이라도 꺼봐요”하고 외쳤다. 운전기사는 브레이크를 밟고 시동을 껐지만 차는 멈추지 않았다. 사이드 브레이크 역시 무용지물이었다. 교차로 4곳을 위태롭게 지난 택시는 결국 멈춰 서있던 앞차를 들이받고 뒤집어진 채 250미터를 더 미끄러진 뒤 멈췄다. 이 사고로 택시기사와 승객, 충돌당한 차량 운전자, 보행자 5명 등이 크게 다쳐 전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택시기사는 “첫 충돌 이후 차가 급발진했다”고 주장했고, 뒷좌석에 탔던 승객도 “택시기사가 확실히 액셀 밟지 않고 있는 걸 봤다”고 말했다. 주변 폐쇄회로(CC)TV와 블랙박스를 확보한 경찰은 택시 사고기록장치와 운행기록계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사고 당시 택시의 속도와 가속페달과 브레이크 조작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9-27 13:00:33[파이낸셜뉴스] 동일기연이 페라이트 코어 전자파 차단기용 EMI(Electro Magnetic Interference) 필터를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가 희토류 대신 페라이트를 대체제로 사용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페라이트 소재를 사용하는 전자파 차단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MI 필터 제조업은 각종 전기 전자기기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유해전자파(NOISE)를 제거 또는 감쇄해 제품의 전자파 장애(EMI)를 방지하고 전자파 적합성(EMC)을 유지시키는 부품을 생산하는 산업이다. 이러한 산업은 전기차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기존 내연차 대비 전기차의 반도체 사용량이 3~4배로 높아지면서 유해 전자파 차단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자칫 급발진 등의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전기를 에너지원으로 하는 각종 모니터, 정보 통신기기, 산업용 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 전자파 차단기가 상용된다. 또 페라이트라 불리는 세라믹 제품은 전자부품, 제품의 소자 및 부품으로 주로 사용된다. 세라믹 소자를 이용한 음이온 제품은 가전 제품 및 차량용 제품에 주로 사용된다. 정전기 제거 장치는 산업용에, 각종 센서류는 산업용 및 자동차, 의료기기 제품에 사용된다. 동일기연은 오랜 기간 동안 세라믹 소자 개발에 많은 연구개발 투자를 진행해 왔다. 이 회사의 제품은 전자 제품 및 부품 개발에 다방면으로 활용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향후 자동차를 비롯한 모든 산업 분야에 반도체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고 전자파 차단 또한 중요한 문제로 대두될 것”이라며 “관련 산업군에 대한 관심이 더욱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2023-05-10 09:41:25[파이낸셜뉴스] 다산솔루에타가 기존 페라이트 시트보다 가공성이 뛰어나면서도 가격이 저렴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주목된다. 최근 페라이트가 테슬라의 희토류 대체 물질로 뜨고 있는 가운데 다산솔루에타의 기술력이 부각되면서 수혜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일 다산솔루에타는 장중 전 거래일 대비 9.84% 오른 279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전자파 차폐제 기업인 다산솔루에타는 전자파 차례제가 폴리머 중합체를 사용해 기존 페라이트 시트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가공성이 뛰어나 소재가공 업체들의 선호도가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기차는 모터나 배터리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로부터 탑승자와 기기를 보호해야 할 장치가 필요하다. 특히 전기차의 경우 전자파가 급발진 등을 일으킬 수도 있어 더욱 관련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과거 코나EV 등 현대차의 모든 전기차를 리콜해서 전자파(노이즈) 차단 처리를 해줘야 한다는 주장도 이 때문에 생겼다. 특히 현재 반도체 관련 부품은 내연기관차에 1000여개, 전기차에 2000여개가 들어간다. 자율주행차는 저항, 인덕터 등 전자 소자들까지 합치면 3만개가 넘는다. 이처럼 향후 반도체가 더 많이 쓰일수록 전자파 간섭 문제가 심화할 수 밖에 없다. 이처럼 전기차 주율주행의 핵심이 전자파 차단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와 같은 경우는 향후 다양한 전자차 차폐에 대한 기술력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테슬라는 희토류 대신 페라이트를 사용하겠다고 전면 선포한 가운데 향후 페라이트의 전자파 차례에 대한 사용 여부도 주목된다. 한편 다산솔루에타는 전도성테이프, 전도성쿠션 등 전자파(EMI) 차폐용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이다. 이 업체는 페라이트 시트보다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가공성이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기차 자율주행의 향후 사업영역은 무궁무진하다”며 “전자파 차폐는 충전 쪽에서도 계속해서 문제가 될 수 밖에 없어 중요한 사업부문”이라고 설명했다.
2023-05-08 10:3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