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충남 천안시 동남구 한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에서 21일 새벽 전기차에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오전 6시 14분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인근 3∼7개 소방서에서 소방차 등 장비 31∼50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다행히 현재까지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천안시는 오전 6시 47분 시민들에게 재난안전 문자를 발송해 "차량 통행 시 건물 인근 도로 우회 협조"를 당부했다. 화재로 인한 다량의 연기 발생으로 주변 주민들의 대피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화재 진압이 완료되는 대로 정확한 발생 원인과 피해 현황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5-07-21 09:01:16포스코이앤씨가 대구 수성구 범어동 옛 대구MBC 부지를 개발해 선보이는 ‘어나드 범어’에 대구 최초로 첨단 전기차 화재 확산 방지 시스템이 전면 도입된다. 단순한 고급 주거 공간을 넘어, 안전과 기술 혁신을 결합한 하이엔드 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어나드 범어에 적용되는 이번 시스템은 소방용품 및 전기차 화재 대응시스템 전문기업 육송㈜과의 협업으로 마련됐다. 단지 내 전기차 충전 구역 46개소 전부에 설치되며, 화재 발생 시 신속한 감지와 진압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구체적으로, 충전구역에는 불꽃감지기와 바닥 열(온도)감지기, AI 복합형 감지기가 탑재돼 화재를 즉각 감지한다. 이후 차량 하부에 설치된 8개의 소화수 냉각 노즐과 상부 스프링클러에서 고압의 물이 자동으로 방출돼 화염을 진압한다. 이 과정은 전기차 화재 시 피해 확산을 억제하는 ‘골든타임’인 10~15분 이내에 작동해 위험을 조기에 차단할 수 있도록 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최근 전기차 화재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입주민의 안전을 우선에 두고 이번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도입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첨단 기술과 안전 설비를 적극 적용해 입주자 주거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어나드 범어는 안전설비 외에도 다양한 스마트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의 ‘더샵 AI스마트홈’을 비롯해 세대 내 음식물쓰레기 자동이송 설비 등을 도입해 생활 편의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33층, 총 5개 동 규모로, 아파트와 주거형 오피스텔, 판매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이 중 아파트는 4개 동, 전용면적 136~244㎡P, 총 604가구로 구성되며, 지역 내에서 보기 드문 대규모 고급 주거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2025-07-03 14:31:20유진그룹 로봇·물류 자동화 계열사 티엑스알로보틱스가 스마트 관제 솔루션 전문기업 포커스에이아이와 손잡고 전기차 화재 대응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30일 유진그룹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유진빌딩에서 '전기차 화재대응 로봇 및 지능형 관제 시스템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증가하는 화재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양사의 핵심 기술을 결합해 지능형 화재 대응 통합 솔루션을 구현하기 위한 협력 일환으로 추진됐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전기차 화재 대응 로봇과 관제 시스템을 연계한 통합 플랫폼 구축 △공공 및 민간 시장 대상 실증 사업 추진 △신규 비즈니스 모델 공동 발굴 및 제안 역량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티엑스알로보틱스는 전기차 화재 대응 로봇의 기획·설계·운영 기술을 기반으로 맞춤형 로봇 솔루션 개발과 실증을 맡는다. 포커스에이아이는 열화상 인공지능(AI) 분석, 센서 융합 기반 관제 기술, 스마트 안전 플랫폼 분야 역량을 바탕으로 전기차 충전소, 지하주차장 등 고위험 지역에서의 초기 대응 시스템 구축을 담당한다. 엄인섭 티엑스알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협력은 로봇의 단순한 화재 감지를 넘어 실시간 상황 판단과 자동 대응이 가능한 지능형 시스템을 구현하고, 전기차 관련 인프라의 안전성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래 기자
2025-06-30 18:34:47[파이낸셜뉴스] 유진그룹 로봇·물류 자동화 계열사 티엑스알로보틱스가 스마트 관제 솔루션 전문기업 포커스에이아이와 손잡고 전기차 화재 대응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30일 유진그룹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유진빌딩에서 '전기차 화재대응 로봇 및 지능형 관제 시스템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증가하는 화재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양사의 핵심 기술을 결합해 지능형 화재 대응 통합 솔루션을 구현하기 위한 협력 일환으로 추진됐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전기차 화재 대응 로봇과 관제 시스템을 연계한 통합 플랫폼 구축 △공공 및 민간 시장 대상 실증 사업 추진 △신규 비즈니스 모델 공동 발굴 및 제안 역량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티엑스알로보틱스는 전기차 화재 대응 로봇의 기획·설계·운영 기술을 기반으로 맞춤형 로봇 솔루션 개발과 실증을 맡는다. 포커스에이아이는 열화상 인공지능(AI) 분석, 센서 융합 기반 관제 기술, 스마트 안전 플랫폼 분야 역량을 바탕으로 전기차 충전소, 지하주차장 등 고위험 지역에서의 초기 대응 시스템 구축을 담당한다. 엄인섭 티엑스알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협력은 로봇의 단순한 화재 감지를 넘어 실시간 상황 판단과 자동 대응이 가능한 지능형 시스템을 구현하고, 전기차 관련 인프라의 안전성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6-30 13:46:07[파이낸셜뉴스] 프롭테크 기반 종합 부동산관리 기업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이 '샌디 테크 인사이트' 리포트를 발행해 전기차 시대에 요구되는 새로운 안전 대응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처음 공개한 '샌디 테크 인사이트'는 에스앤아이가 보유한 50년 업력의 부동산관리 노하우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에스앤아이 공식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에스앤아이는 향후에도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샌디 테크 인사이트를 통해 부동산관리 업계의 최신 기술 트렌드와 주요 이슈를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이번 리포트에서는 전기차 화재의 특수성과 위험성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현재 국내외 소방 시스템의 대응 현황과 한계,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대안으로 에스앤아이의 샌디 AI 기반 원격 통합 쿨링 솔루션을 소개한다. 또 통합 대응 솔루션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전기차 화재 대응 강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상세히 조명했다. 에스앤아이는 지난 2024년 전기차 화재를 신속하게 진압할 수 있는 샌디 AI 기반 원격 통합 쿨링솔루션을 선보인 바 있다. 이 솔루션은 △AI 기반 조기 화재 감지 △원격관리시스템(RMS)을 통한 365일 24시간 모니터링 및 긴급 대응 △고정형 물 분사장치의 유기적 연계 작동을 통해 원격 통합 대응이 가능한 혁신적인 전기차 화재 대응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AI CCTV 기반 조기 감지 시스템은 화재 발생 이전의 조기 징후인 배터리 가스를 고해상도 영상에서 인식하는 딥러닝 기반 알고리즘을 활용해 화재 발생 수분 전 가스 누출 단계에서 사전 경보를 발령할 수 있는 필수적인 전기차 화재 대응 기술로 그 필요성과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아울러 샌디 통합 대응 솔루션은 BIFC(부산국제금융센터), 신한은행 본점, 코엑스, GS칼텍스 등 국내 주요 기업과 다중이용시설에 설치되어 국내 전기차 산업의 핵심 안전 인프라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형원준 에스앤아이 대표는 "전기차 보급이 빠르게 확산되는 만큼, 전기차 화재에 대한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라며 "에스앤아이의 고도화된 기술과 대응 솔루션으로 전기차 시대의 안전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고 안전한 공간 환경을 위한 혁신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스앤아이는 LG그룹 계열사의 주요 건물을 비롯해 500여개 동의 건물과 2만1천여 개 매장 관리 경험을 보유한 프롭테크 기반 종합 부동산관리 전문 기업이다. 통합 운영센터(IOC), 건물시설 관리시스템(atG), 오피스라이프 케어앱(샌디앱), 공간관리 전문커머스몰(샌디몰), 자산관리 플랫폼(샌디프로퍼티) 등 공간 관련 플랫폼을 중심으로 약 100여 개의 다양한 공간관리 솔루션을 선보이며 업계의 디지털전환(DX)을 주도해왔다. 시설관리(FM)를 비롯해 부동산 자산관리(PM), 리노베이션, 매입매각을 비롯한 임대관리(LM) 등 상업용 부동산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부동산관리 사업 모델을 적극 추진 중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6-25 13:42:59[파이낸셜뉴스] 25일 오전 7시 55분께 경기 하남시 신장동의 한 25층짜리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 있던 르노 조에 전기차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차주로부터 "전기차 충전 중 차에 불이 났다"는 내용의 119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이어 화재 발생 10여분 만인 오전 8시 10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불이 나자 주민 75명이 스스로 대피했으며, 한때 엘리베이터에 타고 있던 2명이 고립돼 소방 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 당국은 불이 난 차량을 지상으로 견인한 뒤 이동 조립식 소화 수조 등을 사용해 진압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경찰과 소방 당국은 불을 완전히 끄는 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6-25 09:39:42[파이낸셜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대구 EXCO에서 열리는 2025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서 공동주택 맞춤형 미래 소방 기술 등을 소개하는 'LH 공동주택 소방기술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2025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소방청과 대구광역시가 공동 주최하고,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 등이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소방 전문 전시회다. LH는 이번 전시관에서 공동주택·전기차 화재 대응부터 지속 가능한 주거환경 구현을 위한 미래기술 등을 선보인다. 공동주택 화재 ZERO 존은 △화재 확산 차단에 효과적인 내화 충전 구조 △신속한 대피를 돕는 하향식 피난사다리 △간이형 스프링클러 설비 등을 소개한다. 제로에너지 및 미래기술 존에서는 연료전지·수열·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고효율 에너지 공급 기술 소개, AI 기반 실내외 자율순찰 로봇 시연 등을 진행한다. 전기차 화재 ZERO 존에서는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등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할 경우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이동식 하부주수관창, 개선된 준비작동식 스프링클러 시스템 기술 등을 소개한다. 아울러 LH는 박람회 중 열리는 정책 콘퍼런스 '건설소방 제도·기술의 간극을 좁히다'에 참여해 공동주택 사업 승인 시 소방동의 절차 효율화 방안과 공사현장 임시 소방시설 운영 개산 방안 등을 주제로 발표한다. 실제 건설 현장 주요 사례 및 문제점 등을 토대로 소방 안전 제도 개선 방향 등을 제시한다. LH 오주헌 공공주택본부장은 "앞으로도 LH는 지속 가능한 미래형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안전 기술 개발과 제도 개선에 선도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5-28 14:54:54[파이낸셜뉴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경기고속도로의 기부로 마련된 ‘EV드릴렌스’를 봉담119안전센터에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EV드릴렌스’는 전기차 화재 시 배터리 내부로 물을 주입해 재발화를 방지하고 화재를 빠르게 진압할 수 있는 특수 장비다. 기존 장비로는 진화가 어려운 전기차 화재에 특화된 대응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서수원·오산·평택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사고 대응 과정에서 119안전센터의 지원을 받아온 경기고속도로는 전기차 화재로 인한 대형 사고를 예방하고 소방대원의 현장 대응 강화를 위해 이번 기부를 진행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전기차 화재에 대비할 수 있도록 뜻깊은 기부를 해주신 경기고속도로에 감사드린다”며 “희망브리지는 앞으로도 실질적인 지원과 예방 중심의 대응으로 국민 안전에 기여하는 재난 대응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5-28 12:41:09[파이낸셜뉴스]지난해 8월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사고와 관련해 벤츠 전기차 차주들이 벤츠 본사를 상대로 낸 집단 소송이 시작됐다. 차주 측은 광고와 다른 배터리를 사용한 점이 '허위광고'라고 지적했고, 벤츠 측은 "내용이 추상적이고 막연한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904단독 서형주 부장판사는 27일 오후 벤츠 EQE·EQS 전기차를 보유한 차주 24명이 제조사인 벤츠 독일 본사, 수입사 벤츠코리아, 공식 판매대리점인 한성자동차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의 첫 변론기일을 진행했다. 원고들은 각 1인당 1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청라 화재'로 피해를 본 차주는 아니다. 차주 측을 대리하는 하종선 법률사무소 나루 변호사는 "해당 차량에는 중국산 패러시스 배터리가 들어갔는데 이를 은폐하고 세계 1위 배터리 업체인 CATL 배터리가 들어갔다고 하는 것은 민법상 기망, 사기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불에 강한 난연 물질 등을 제작된 다른 회사 배터리와 달리 패러리스사의 제품을 사용한 것은 기망의 의도가 있다는 주장이다. 또 "화재 우려와 관련된 질문에 스타진스키 벤츠 부사장이 배터리에 대한 우려는 없다고 답변한 점은 파라시스 배터리에 결함들이 있기 때문에 허위광고"라며 손해배상과 함께 매매·리스계약 취소도 청구했다. 구체적인 핵심 결함으로는 △2개 셀에서 열전이가 멈추는 설계 미탑재 △난연재 미사용 및 구획화 미비 △화재 5분 전 경고 시스템 부재 △BMS(배터리관리시스템)가 주차중 작동하지 않는 결함 △배터리 하부 보호판 결여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벤츠가 결함을 알고 있었거나 인천 주차장 화재를 계기로 알게 됐음에도 '차량 리콜'을 실시하지 않아 결함을 은폐했다고 보고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각 배터리팩 교체 비용인 7000만원의 5배인 3억5000만원의 징벌적 손해배상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피고 측은 "내용이 추상적이고 막연한 주장이고, 증거도 제시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특히 '5분 전 경고' 기능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에 없는 기준이기도 하고, 이 차가 출시될 때는 없던 것이라 적용이 될 수 있을지 납득이 안 간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원고 측에 "피고별로 어떤 내용을 청구하는지 정리해달라"고 요청했다. 매매·리스계약 취소, 표시광고법 위반, 징벌적 손해배상 등 다양한 쟁점이 얽혀 있어 개별 피고에게 어떤 책임을 묻는 것인지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이날 원고 측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현황에 대한 사실조회를 신청하고, 당시 화재를 수사한 경찰기동대의 화재 원인 관련 수사 기록을 요청하는 문서송부촉탁도 함께 신청했으며, 재판부는 이를 모두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추후 변론기일에 감정 신청과 증인 신청 등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다음 기일은 7월 22일로 지정했다. 앞서 지난해 8월 인천 청라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벤츠 EQE350 차량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차량 87대가 전소되고 783대가 그을리는 피해가 발생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해 10월 외부 충격으로 인해 배터리 셀이 손상되며 불이 났을 가능성이 있다는 감정 결과를 발표했고, 이후 차주들은 잇따라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기자
2025-05-27 15:50:19[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21일부터 전기자동차의 화재가 의심될 경우 소방차가 실시간으로 출동할 수 있도록 돕는 '전기차 배터리 이상 감지 시 화재신고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기차에서 화재가 의심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소방청에 신속하게 신고할 수 있는 감지·신고 체계를 구축해 전기차 화재에 대한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화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에는 소방청, 한국교통안전공단, 현대자동차·기아, 비엠더블유코리아가 참여한다. 구체적으로 자동차 배터리관리시스템(BMS)가 전기차의 운행·충전·주차 등 모든 상황에서 자동으로 고전압 배터리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화재 징후를 감지할 경우 제작사의 고객센터에 자동으로 이를 알린다. 이후 고객센터는 관할지역 소방서에 유선 신고하며 △연락처 △차종 △차량번호 △차량위치 등 차량 정보를 전달해 119 소방대원이 신속히 출동하도록 한다. 또한 차량 소유자에게도 유선 및 문자 알림을 통해 고전압 배터리의 화재 위험 상황을 안내한다. 대상차량은 총 4만 여대로, 현대차 1만대(아이오닉5), 기아차 1만대(EV6), BMW/MINI 2만대(BMW iX·iX1·iX2·iX3·i4·i5·i7 등 7차종, 신형 MINI 쿠퍼, 에이스맨, 컨트리맨 등 3차종) 등이 포함된다. 국토부는 향후 자동차제작사 및 대상 차종을 지속 확대해 시범사업에 참여하게 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시범 기간 동안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기차 화재현장 대응 매뉴얼을 지속적으로 수정·갱신할 예정이다. 국토부 김홍목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전기차 화재 대응을 위한 신속 체계를 구축하고 신고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높여 국민 불안을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4-18 15:5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