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난방기 전문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웰딧’이 커피 브랜드 ‘테라로사’와 냉난방기 시설 정기방문 관리 계약을 체결했다. 웰딧은 정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테라로사는 더 깔끔하고 위생적으로 전국 매장의 냉난방기 시설을 개별적으로 오염관리를 할 수 있게 됐다. 앞서 테라로사는 대형 매장이 상당수로 층고가 높아 직접 관리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웰딧과의 제휴를 통해 합리적인 비용으로 서비스를 관리할 수 있게 됐으며, 오염도에 따른 개별적인 냉난방기 시설 청결유지가 가능해 졌다. 웰딧 관계자는 "시스템 에어컨의 경우 정기적인 관리를 받지 않으면 박테리아균이 증식하기 쉽고, 여름철에는 세균 번식 속도가 빨라져 실내 공기질을 악화해 전문가의 관리가 필수다"라며 "또한 필터, 그릴, 판넬, 송풍팬 등을 모두 깨끗하게 세척해야 한다. 이는 냉방 효율 향상과 전기료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정기 관리를 통해 제품 부식을 방지해 기기 수명도 연장시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국의 테라로사 매장에 있는 냉난방기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하며 고객사의 매장을 찾는 손님 분들도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웰딧은 체계적인 관리와 정기적인 냉난방기 시설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다수의 기업과 브랜드의 계약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테라로사 외에도 공차코리아, 하삼동커피 등과 계약 체결을 완료했으며, 헤어샵 및 요식업체들과도 계약 체결을 협의 중에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01 15:43:19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 등 국내 보일러 '빅2'가 나란히 신사업 강화에 나섰다. 경동나비엔은 가전, 귀뚜라미는 건자재에 각각 힘을 쏟는 모습이다. 이를 통해 최근 몇 년 동안 정체를 보이는 보일러 사업 의존도를 낮추고 가전, 건자재 등 신사업 비중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은 총 400억원을 들여 SK매직으로부터 가스레인지와 전기레인지, 전기오븐 등 주방가전 3종 사업 부문을 인수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본계약은 오는 2월 중 체결할 예정이다. 경동나비엔은 현재 쿡탑, 후드 등 일부 주방가전 제품군을 갖췄다. 여기에 가스레인지와 전기레인지, 전기오븐을 더해 요리를 위한 가전에서 연기를 흡입한 뒤 배출하는 쿡탑, 후드까지 주방가전을 위한 토털솔루션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경동나비엔은 그동안 보일러에 이어 온수기, 숙면매트 등 난방가전을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다. 여기에 주방가전을 더해 생활가전회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자회사 경동에버런을 통해 레인지후드 업체 리베첸 기술과 생산설비를 인수한 것도 이러한 전략의 일환이라는 분석이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온도와 습도, 공기청정 등 다양한 요소를 관리해 최적의 생활환경을 만들고 있다"며 "이러한 기술력에 SK매직 노하우 등을 더해 주방가전 사업을 또 하나의 성장 분야로 이끌고, 나아가 생활가전회사로 도약하는 토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귀뚜라미는 건자재 부문을 강화하는 중이다. 귀뚜라미는 전기난방판넬, 전기난방필름을 대체하는 '귀뚜라미 카본보드 온돌'을 선보이며 최근 건자재 시장에 진입했다. 카본보드 온돌은 귀뚜라미 카본매트 온돌을 바닥 난방에 적용한 건식난방 자재다. 중심부에 있는 그물망 형태 카본발열망이 원적외선을 방출해 공간 전체 난방이 가능하다. 귀뚜라미 카본보드 온돌은 건축물 공사에서 적용되는 온수 배관 방식 습식난방에 비해 시공이 간편해 공사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실제로 99㎡ 기준 4시간 만에도 시공이 가능하며 해체 후 재사용하거나 이전 설치도 용이하다. 귀뚜라미는 카본보드 온돌을 널리 알리기 위해 체험형 매장을 운영하기도 한다. 지난해 11월 경기 평택 서탄면에 문을 연 귀뚜라미 경기 남부 대리점은 500㎡ 규모 매장 내부에서 카본보드 온돌을 실제로 시공한 모습을 확인하고 다양한 기능을 시연할 수 있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카본보드 온돌 등 시장 흐름에 부합하는 다양한 아이템을 통해 지속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기존 보일러 이미지를 넘어선 혁신 제품으로 다양한 소비자 요구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일러 업체들 사이에서 신사업을 강화하는 사례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실제로 국내 보일러 시장은 연간 130만대 규모에서 수년째 정체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보일러 산업이 성장기를 지나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며 "이에 따라 보일러 업체들이 해외 시장 진출 확대 전략과 함께 국내에서는 가전, 건자재 등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전략을 구사한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1-16 18:13:13[파이낸셜뉴스]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 등 국내 보일러 '빅2'가 나란히 신사업 강화에 나섰다. 경동나비엔은 가전, 귀뚜라미는 건자재에 각각 힘을 쏟는 모습이다. 이를 통해 최근 몇 년 동안 정체를 보이는 보일러 사업 의존도를 낮추고 가전, 건자재 등 신사업 비중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은 총 400억원을 들여 SK매직으로부터 가스레인지와 전기레인지, 전기오븐 등 주방가전 3종 사업 부문을 인수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본계약은 오는 2월 중 체결할 예정이다. 경동나비엔은 현재 쿡탑, 후드 등 일부 주방가전 제품군을 갖췄다. 여기에 가스레인지와 전기레인지, 전기오븐을 더해 요리를 위한 가전에서 연기를 흡입한 뒤 배출하는 쿡탑, 후드까지 주방가전을 위한 토털솔루션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경동나비엔은 그동안 보일러에 이어 온수기, 숙면매트 등 난방가전을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다. 여기에 주방가전을 더해 생활가전회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자회사 경동에버런을 통해 레인지후드 업체 리베첸 기술과 생산설비를 인수한 것도 이러한 전략의 일환이라는 분석이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온도와 습도, 공기청정 등 다양한 요소를 관리해 최적의 생활환경을 만들고 있다"며 "이러한 기술력에 SK매직 노하우 등을 더해 주방가전 사업을 또 하나의 성장 분야로 이끌고, 나아가 생활가전회사로 도약하는 토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귀뚜라미는 건자재 부문을 강화하는 중이다. 귀뚜라미는 전기난방판넬, 전기난방필름을 대체하는 '귀뚜라미 카본보드 온돌'을 선보이며 최근 건자재 시장에 진입했다. 카본보드 온돌은 귀뚜라미 카본매트 온돌을 바닥 난방에 적용한 건식난방 자재다. 중심부에 있는 그물망 형태 카본발열망이 원적외선을 방출해 공간 전체 난방이 가능하다. 귀뚜라미 카본보드 온돌은 건축물 공사에서 적용되는 온수 배관 방식 습식난방에 비해 시공이 간편해 공사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실제로 99㎡ 기준 4시간 만에도 시공이 가능하며 해체 후 재사용하거나 이전 설치도 용이하다. 귀뚜라미는 카본보드 온돌을 널리 알리기 위해 체험형 매장을 운영하기도 한다. 지난해 11월 경기 평택 서탄면에 문을 연 귀뚜라미 경기 남부 대리점은 500㎡ 규모 매장 내부에서 카본보드 온돌을 실제로 시공한 모습을 확인하고 다양한 기능을 시연할 수 있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카본보드 온돌 등 시장 흐름에 부합하는 다양한 아이템을 통해 지속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기존 보일러 이미지를 넘어선 혁신 제품으로 다양한 소비자 요구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일러 업체들 사이에서 신사업을 강화하는 사례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실제로 국내 보일러 시장은 연간 130만대 규모에서 수년째 정체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보일러 산업이 성장기를 지나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며 "이에 따라 보일러 업체들이 해외 시장 진출 확대 전략과 함께 국내에서는 가전, 건자재 등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전략을 구사한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1-16 06:24:32[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26일 오전 시청 소회의실2에서 ‘2023년 부산광역시 중소기업인 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인 대상은 본사를 부산에 두고 10명 이상 종업원을 고용하며 공고일 현재 3년 이상 중소기업을 경영하고 있는 자 중 기술혁신을 가속화하고 선진 경영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인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지난 1999년부터 올해까지 총 150명에게 시상됐다. 올해 중소기업인 대상에는 △성일경 동경철강㈜ 대표이사 △김성하 KMCP 주식회사 대표이사 △박진기 ㈜한승항만물류산업 대표이사 △김수진 ㈜부산세광식품 대표이사 △주영재 부경테크 대표 △송영석 ㈜KSA솔루션 대표이사 △정성욱 글로벌마린서비스㈜ 대표이사 등 총 7명이 선정됐다. 성일경 대표이사가 이끄는 동경철강은 CHQ 강선 등 연간 3만t 규모의 철강 선재 소재를 생산, 공급하는 소재 기업이다.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뿌리전문기업, 소재부품기업 인증을 받았으며 스마트공장 시스템을 도입해 안정적인 생산과 재고 관리에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있다. 김성하 대표이사의 KMCP는 친환경 스마트 중소형 선박 전문기업이다. 액화 수소 레저어선의 설계부터 제작을 모두 처리하고 선박에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하는 등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3년 부산시 해상택시 운송사업자로 선정됐다. 박진기 대표이사가 이끄는 한승항만물류산업은 국내 유일 장비부터 운영까지 컨테이너터미널 총괄 위탁이 가능한 중소기업이다. 2022년 현대산업개발과 협력을 통해 부산 컨테이너터미널 주관사로 선정됐으며 2023년 대한민국 일자리 창출 으뜸 100대 기업에 선정됐다. 김수진 대표이사의 부산세광식품은 프리미엄 어묵 ‘어설랑’을 출시한 식품기업이다. 제품화 가능한 최고 등급의 연육을 사용해 맛과 건강을 모두 잡았으며 사조대림, 김가네, 신전떡볶이 등 대기업과 유명 외식 프랜차이즈에 제품을 납품해 시민들의 식탁을 풍요롭게 해주고 있다. 주영재 대표가 이끄는 부경테크는 ‘부경이지웜’을 출시한 전기난방기기 전문기업으로 제품 생산 라인을 갖추고 있는 부산 유일의 중소기업이기도 하다. 주력제품인 전기온돌판넬의 핵심 공정에 사용되는 대면적 판재 성형기술의 우수함을 인정받아 국가뿌리기술 전문기업으로 지정됐다. 송영석 대표이사의 KSA솔루션은 SI·SM과 자체 솔루션 및 서비스를 개발·운영하는 정보기술(IT)기업이다. 기획재정부 국고보조시스템 구축 및 경남은행 모바일 앱 개발에 참여했고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2년 기술보증기금 밸리기업으로 선정됐다. 정성욱 대표이사가 이끄는 글로벌마린서비스는 발전소 유지·보수 전문기업이다. 이라크에 디젤 발전소 운영에 필요한 엔진 부품을 독점적으로 공급하는 등 수출 경쟁력을 확보해 2023년 제60회 무역의 날 천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으며 최근 데이터센터 개발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 2023년 에코델타시티 그린데이터센터 조성 우선 분양자로 선정됐다. 한편 시는 중소기업인 대상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함께 시 중소기업 육성·운전자금 이차보전 우대,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시 공영주차장 및 광안대교 무료 이용 등 다양한 혜택을 3년간 지원한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12-26 09:19:00[파이낸셜뉴스] 귀뚜라미가 카본보드 전문 체험형 매장을 오픈하며 소비자 접점 강화에 나선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귀뚜라미는 경기도 평택에 카본보드 전문샵 1호점인 ‘귀뚜라미 경기 남부 대리점’을 열었다. 귀뚜라미 경기 남부 대리점은 500㎡(약 150평) 규모 대형 매장 내부에서 카본보드의 실제 시공 모습을 확인하고 다양한 기능을 시연해 볼 수 있다. 평상에 시공된 바닥 난방, 찜질방 벽면 전체에 시공된 공간 난방, 카본보드 전용 블루투스 컨트롤러 등 매장 내부에 마련된 다양한 공간에서 난방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카본보드 DIY(Do it Yourself) 시공을 돕는 ‘DIY 설치 가이드’도 마련됐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DIY 시공을 할 수 있도록 기본교육과 설치 가이드 영상을 제공하며, 방수비닐, 단열재, 전원 케이블, 필름 보호판 등 추가 물품도 매장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현장에서 가격 견적, 시공 상담, 설치 일정 등 카본보드 구매 및 시공과 관련한 모든 사항을 원스톱으로 서비스해 소비자 편의를 강화했다. 귀뚜라미 카본보드 온돌은 3세대 카본매트의 장점을 적용해 전기난방판넬과 전기난방필름을 대체하는 신개념 난방 자재다. 중심부에 특허 받은 카본발열망을 적용해 원적외선 복사열로 실내 공간 전체에 빠르고 균일한 난방을 제공한다. 난방수를 사용하지 않는 건식난방 방식으로 겨울철 오랜 시간 사용하지 않더라도 동파 걱정이 없으며, 300t 이상의 유압프레스로 압축 제작해 내구성이 탁월하다. 특히, 한번 시공하면 이전 설치가 불가능한 기존 전기 바닥 난방 제품과 달리 해체 후 재사용하거나 이전 설치에도 용이해 다양한 공간과 인테리어에 유연하게 맞춤 시공을 할 수 있다. 귀뚜라미는 카본보드 전문샵을 중심으로 펜션, 기숙사, 기업 연수원 등 숙박시설에서부터 병원, 어린이집, 교실, 경로당, 농막 등 의료, 교육, 사회복지시설까지 다양한 소비층에 대한 영업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카본보드 전문샵은 귀뚜라미 고유의 최신 난방 기술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며 "향후 전국 광역시·도에 체험형 매장을 확대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11-06 09:41:52귀뚜라미가 집단이용시설에서 빠른 시공과 효율적 활용이 가능한 난방보드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전원 주택단지와 농막, 컨테이너 구조물 등 가스보일러 설치가 어려운 시설과 사회복지시설, 교실, 도서관, 기숙사 등에 적용할 수 있다. 귀뚜라미는 3세대 카본매트 온돌 장점을 적용해 전기난방판넬과 전기난방필름을 대체하는 '귀뚜라미 카본보드 온돌'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귀뚜라미 카본보드 온돌은 중심부에 특허 받은 카본발열망을 적용했다. 카본사와 폴리사를 그물망 형태로 촘촘하게 엮은 카본발열망이 원적외선을 방출해 복사열로 공간 전체에 빠르고 균일한 난방을 제공한다. 고밀도·고강도 제품으로 내구성도 뛰어나다. 3중 방수비닐로 보호한 카본발열망을 고밀도 폴리에스터 보드판에 삽입한 뒤 300톤 이상 유압프레스로 압축해 강한 내구성을 갖췄다. 또 유해 전자파 걱정 없이 학교, 학원, 유치원 등 어린이 시설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블루투스 기능을 적용한 카본보드 컨트롤러는 스마트폰으로 최대 10개 방까지 난방모드 조작이 가능하다. 또 기초 슬래브 바닥에 단열재를 설치한 뒤 곧바로 카본보드판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4시간 만에도 시공이 가능하다. 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귀뚜라미 카본보드는 카본매트 장점을 그대로 가져온 제품으로 바닥 혹은 벽면에 자유롭게 시공해 거주 공간 전체에 효율적인 난방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시공이 간편하고 탄탄한 내구성을 갖춘 만큼 다양한 시설과 건축물에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래 기자
2023-07-11 17:57:48[파이낸셜뉴스] 귀뚜라미가 집단이용시설에서 빠른 시공과 효율적 활용이 가능한 난방보드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전원 주택단지와 농막, 컨테이너 구조물 등 가스보일러 설치가 어려운 시설과 사회복지시설, 교실, 도서관, 기숙사 등에 적용할 수 있다. 귀뚜라미는 3세대 카본매트 온돌 장점을 적용해 전기난방판넬과 전기난방필름을 대체하는 '귀뚜라미 카본보드 온돌'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귀뚜라미 카본보드 온돌은 중심부에 특허 받은 카본발열망을 적용했다. 카본사와 폴리사를 그물망 형태로 촘촘하게 엮은 카본발열망이 원적외선을 방출해 복사열로 공간 전체에 빠르고 균일한 난방을 제공한다. 고밀도·고강도 제품으로 내구성도 뛰어나다. 3중 방수비닐로 보호한 카본발열망을 고밀도 폴리에스터 보드판에 삽입한 뒤 300톤 이상 유압프레스로 압축해 강한 내구성을 갖췄다. 또 유해 전자파 걱정 없이 학교, 학원, 유치원 등 어린이 시설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블루투스 기능을 적용한 카본보드 컨트롤러는 스마트폰으로 최대 10개 방까지 난방모드 조작이 가능하다. 또 기초 슬래브 바닥에 단열재를 설치한 뒤 곧바로 카본보드판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4시간 만에도 시공이 가능하다. 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귀뚜라미 카본보드는 카본매트 장점을 그대로 가져온 제품으로 바닥 혹은 벽면에 자유롭게 시공해 거주 공간 전체에 효율적인 난방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시공이 간편하고 탄탄한 내구성을 갖춘 만큼 다양한 시설과 건축물에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7-11 10:18:30[파이낸셜뉴스] 올겨울 난방비가 가파르게 올라 복지기관과 취약계층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정부가 복지시설, 청소년 쉼터 등에 대한 난방 지원 계획을 내놨지만 일시적 효과에 그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원 계획이 가스비 등 난방 요금에 집중되다 보니 노후 난방기기 구매 및 교체에는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원금으론 난방 기기 못 바꿔" 16일 보건복지부의 '겨울철 취약계층 난방비 특별지원대책' 시행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지역아동센터 등 일부 사회복지시설에 난방비 52억9000만원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8526개 시설에 대해 1~2월 난방비를 시설 규모에 따라 월 30만~100만원 차등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현장에서는 주택용 열요금(난방·온수 사용량을 계량기로 검침해 부과하는 금액)이 지난해 급등한 탓에 정부 지원으로 우선 급한 불은 껐다는 반응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에 따르면 주택용 열요금은 지난해 3월 말 1메가칼로리(Mcal)당 65.23원에서 4월 66.89원, 7월 74.49원, 10월 89.88원으로 3차례 오르며 총 37.8% 인상됐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정부 지원금만으론 노후 난방기기 교체 등 근본적 개선은 어렵다고 지적한다.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관계자는 "대부분의 지역아동센터가 전기 판넬이나 온풍기 등을 쓰고 있는데, 노후한 시설은 교체가 필요한 곳이 많다"며 "이번 정부 지원은 난방비 요금 납부에만 한정돼 있어 (노후 난방기기 교체는) 민간 지원이나 모금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겨울철 난방이 부담되기는 가정 밖 청소년을 돌보는 청소년 쉼터도 마찬가지다. 인천에서 청소년 쉼터를 운영하는 A소장은 전기 난방 때문에 고민이 크다. 정부가 복지시설의 전기 난방비를 30%가량 할인해주고는 있지만, 최근 전기 요금이 크게 오른 데다 지자체의 쉼터 운영비로는 온풍기 등 비품 구매가 제한되기 때문이다. A소장은 "(전기 요금이 저렴한) 심야 시간에만 난방을 켠 뒤, 낮에는 밤 동안 데워진 열로 생활하고 있다"며 "낡은 온풍기를 바꾸려면 민간 후원금이나 후원품에 기대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 외풍 센 낡은 집에서 난방비 부담 취약한 주거 환경에 거주하는 2030 청년들 역시 겨울철 난방 부담에 추위를 더 혹독하게 느끼고 있다. 서울의 한 재개발 지역 일대에 거주하는 직장인 김소연씨(31)는 예년 8만~9만원 수준이었던 겨울 난방비가 지난해 11월 11만원으로 오르면서 난방비 부담이 커졌다고 한다. 난방비를 아끼기 위해 △보일러 밸브는 비스듬히 잠그기 △외출 시에는 완전히 끄지 말고 외출모드로 해둘 것 등 온라인 상에서 유행하는 난방비 절약 '꿀팁'을 실천했지만 지난해 12월 한 달 가스비는 22만원이 나왔다. 10년 넘게 자취하는 동안 처음 겪어보는 금액이었다. 김씨는 "(가스비가) 22만원이나 나왔는데도 우리 집 공기는 늘 차가웠다"며 "월급은 쥐꼬리인데 최소한의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비용들은 점점 오르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일부 청년들은 난방비 급등이 생계 부담으로 이어진다고 호소한다. 서울 신촌에 거주하는 대학생 봉모씨(23)는 "비싼 월세를 감당하기 위해 외풍이 세고 보일러가 낡은 자취방을 구하다 보니 난방비도 더 많이 나온다"며 "집이 오래돼 외풍이 심한 집에 사는 친구는 평소보다 겨울 난방비가 7만원은 더 나와 그만큼의 돈을 더 벌어야 한다"고 전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3-01-15 14:33:20"이제 겨울 시작인데 뭘... 연탄 떨어질까 걱정이지..." 지난 20일 기자가 찾은 서울 노원구 불암산 자락의 백사마을에 사는 80대 여성 장씨는 이같이 말했다. 6.6㎡ 남짓한 방 가운데 연탄난로에 몸을 붙인 장씨 할머니는 "화장실이 추워서 낮에 따뜻할 때나 씻으러 가고 평소엔 방에서 꼼짝 않는다"고 말했다. 연탄난로에서 조금만 떨어져도 바닥에서 한기가 올라와 장씨는 일회용 돗자리를 깔고 앉았다. 얇은 판넬로 감싼 집안에서도 바람소리가 세찼고, 처마 밑에는 고드름이 주렁주렁 달려 있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여파로 에너지 가격이 폭등하면서 에너지 취약계층이 '긴 겨울'을 맞고 있다. 등유, 연탄 수급 감소와 고물가에 전기료 등 그야말로 모든 것이 올라 이들에게는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실제 지난 20일 찾은 백사마을 일대는 연탄 태우는 냄새가 거리에 진동했다. 하지만 주민들이 살고 있는 방안에서는 입김이 피어올랐다. 에너지 취약계층의 대표적인 난방인 연탄과 등유가 수급 부족과 가격 폭등에 지원 역시 녹록지 않다. 밥상공동체 복지재단 연탄은행이 제공한 2019~2022년 동절기(9~11월) 연탄 후원 현황을 보면 올해 재단에 후원된 연탄은 25만700장으로 전년 대비 46.7% (47만장) 줄었다. 연탄을 나르는 봉사자 수도 줄었다. 재단에 따르면 올해 봉사에 참여한 인원은 992명으로 2305명이었던 2019년보다 절반도 되지 않았다. 연탄은행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고 후원도 늘고 봉사 참여자 수도 많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어려운 경제 상황 등이 (저조한 참여의) 원인이 아닐까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등유값이 오르면서 취약계층에 등유를 지원하는 단체들도 직격탄을 맞았다. 유가 정보 플랫폼 오피넷에 따르면 실내등유는 12월 2주 기준 1562.4원으로 2021년 평균 946.8원에 비해 약 65% 올랐다. 연탄은행은 연탄을 사용하지 않는 주민들을 선별해 등유를 공급하고 있으나 등유 가격이 급격히 올라 지원가구 수가 준 상황이다. 김형옥 영등포 쪽방촌 상담소장은 "후원금은 작년이랑 비슷했지만 작년 겨울 대비 등유값이 너무 올라 쪽방촌 등유 공급량은 30%정도가 줄었다"고 걱정했다. 한편 지난여름 수해 피해를 입으면서 언론에 자주 노출됐던 서울 강남구구룡마을 주민들은 우선적으로 연탄 공급을 받은 터라 더 나은 형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취약계층 사이에서도 기부와 후원 등이 주목도에 따라 차이가 발생하고 있어서다. 70대 주민 김모씨는 "모든 주민들이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우리집을 포함한 많은 집들이 예년보다 연탄을 더 많이 받은 상태"라며 "눈이 많이 오고 추운 겨울이라 걱정은 되지만 연탄 걱정 하나는 덜었다"고 말했다. 연탄은행 관계자는 "현재 수해 피해를 입었던 구룡마을에 지원이 몰리고 있는 측면이 있다"며 "연탄이 필요한 다른 에너지 취약 지역과 계층에도 지원을 이어가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연탄 목표랑 300만 장에 미치지 못하는 170만 정도만 확보된 상태"라며 "연시에는 기부가 덜해지고, 어르신들은 통상 3월까지도 난방이 필요해 더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2-12-21 18:11:57[파이낸셜뉴스] "이제 겨울 시작인데 뭘... 연탄 떨어질까 걱정이지..." 지난 20일 기자가 찾은 서울 노원구 불암산 자락의 백사마을에 사는 80대 여성 장씨는 이같이 말했다. 6.6㎡ 남짓한 방 가운데 연탄난로에 몸을 붙인 장씨 할머니는 "화장실이 추워서 낮에 따뜻할 때나 씻으러 가고 평소엔 방에서 꼼짝 않는다"고 말했다. 연탄난로에서 조금만 떨어져도 바닥에서 한기가 올라와 장씨는 일회용 돗자리를 깔고 앉았다. 얇은 판넬로 감싼 집안에서도 바람소리가 세찼고, 처마 밑에는 고드름이 주렁주렁 달려 있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여파로 에너지 가격이 폭등하면서 에너지 취약계층이 '긴 겨울'을 맞고 있다. 등유, 연탄 수급 감소와 고물가에 전기료 등 그야말로 모든 것이 올라 이들에게는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실제 지난 20일 찾은 백사마을 일대는 연탄 태우는 냄새가 거리에 진동했다. 하지만 주민들이 살고 있는 방안에서는 입김이 피어올랐다. 에너지 취약계층의 대표적인 난방인 연탄과 등유가 수급 부족과 가격 폭등에 지원 역시 녹록지 않다. 밥상공동체 복지재단 연탄은행이 제공한 2019~2022년 동절기(9~11월) 연탄 후원 현황을 보면 올해 재단에 후원된 연탄은 25만700장으로 전년 대비 46.7% (47만장) 줄었다. 연탄을 나르는 봉사자 수도 줄었다. 재단에 따르면 올해 봉사에 참여한 인원은 992명으로 2305명이었던 2019년보다 절반도 되지 않았다. 연탄은행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고 후원도 늘고 봉사 참여자 수도 많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어려운 경제 상황 등이 (저조한 참여의) 원인이 아닐까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등유값이 오르면서 취약계층에 등유를 지원하는 단체들도 직격탄을 맞았다. 유가 정보 플랫폼 오피넷에 따르면 실내등유는 12월 2주 기준 1562.4원으로 2021년 평균 946.8원에 비해 약 65% 올랐다. 연탄은행은 연탄을 사용하지 않는 주민들을 선별해 등유를 공급하고 있으나 등유 가격이 급격히 올라 지원가구 수가 준 상황이다. 김형옥 영등포 쪽방촌 상담소장은 "후원금은 작년이랑 비슷했지만 작년 겨울 대비 등유값이 너무 올라 쪽방촌 등유 공급량은 30%정도가 줄었다"고 걱정했다. 한편 지난여름 수해 피해를 입으면서 언론에 자주 노출됐던 구룡마을 주민들은 우선적으로 연탄 공급을 받은 터라 더 나은 형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취약계층 사이에서도 기부와 후원 등이 주목도에 따라 차이가 발생하고 있어서다. 70대 주민 김모씨는 "모든 주민들이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우리집을 포함한 많은 집들이 예년보다 연탄을 더 많이 받은 상태"라며 "눈이 많이 오고 추운 겨울이라 걱정은 되지만 연탄 걱정 하나는 덜었다"고 말했다. 연탄은행 관계자는 "현재 수해 피해를 입었던 구룡마을에 지원이 몰리고 있는 측면이 있다"며 "연탄이 필요한 다른 에너지 취약 지역과 계층에도 지원을 이어가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연탄 목표랑 300만 장에 미치지 못하는 170만 정도만 확보된 상태"라며 "연시에는 기부가 덜해지고, 어르신들은 통상 3월까지도 난방이 필요해 더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2-12-21 14:2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