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명선씨 별세· 김균수(전남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수정 유정씨(신길중 교사) 부친상· 송진씨(한국콘텐츠진흥원 센터장) 시부상· 안우순(동신여중 행정실장) 김영웅씨(영치과 원장) 장인상=23일 광주 서구 천지장례식장203호, 발인 25일 오전 8시30분. (062)527-1000
2024-11-24 11:28:13【파이낸셜뉴스 화순=황태종 기자】화순전남대병원과 광주전남지역혁신플랫폼이 의학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18일 화순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최근 병원 미래의료혁신센터 의생명연구원장실에서 광주전남지역혁신플랫폼과 의학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화순전남대병원 의생명연구원 김형석 원장과 안재숙 부원장, 김슬기 연구기획부장을 비롯해 광주전남지역혁신플랫폼 박성수 총괄운영센터장, 박상익 에너지신사업육성 사업단장, 김기태 전략기획실장 등이 참석해 의학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과 연구, 산학연 협력, 국제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의학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과 산학 협력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며, 공동 R&D 과제 기획 및 발굴 등을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또 양 기관의 교류 협력 발전을 위한 정기적인 간담회와 포럼 등을 개최하고 인력 교류 및 교육 관계 시설물 상호 이용을 위한 협력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박성수 총괄운영센터장은 "이번 협약이 인재 양성을 위한 디딤돌이 됐으면 한다"면서 "혁신을 통해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형석 의생명연구원장은 "화순전남대병원은 의사 과학자 양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기획하고 있다"면서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광주전남지역혁신플랫폼이 가지고 있는 충분한 경험이 필요하다. 이번 협약 체결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18 14:29:28[파이낸셜뉴스] 낙뢰를 맞고 심장이 멈췄다가 기적적으로 생환한 교사가 자신을 치료한 전남대병원에 후원금을 기탁했다. 31일 전남대병원은 김관행(29) 교사가 발전후원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김 교사는 지난 8월5일 광주 조선대에서 연수를 받고 점심을 먹으러 가던 중 낙뢰 맞은 나무 옆을 지나다가 감전됐다. 심정지 상태에 처한 김 교사는 전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로 이송됐다. 김 교사는 전남대병원 응급실에서 겨우 호흡과 맥박을 되찾았지만, 심장이 40분간이나 멈춰있던 탓에 여러 장기가 훼손된 상태였다. 생존 가능성이 희박했지만 전남대병원 응급의학과 의료진은 포기하지 않고 치료했고, 김 교사는 에크모(ECMO·인공 심폐기계) 치료를 집중적으로 받는 등 28일간 입원 치료 끝에 건강하게 퇴원했다. 김 교사는 후원금 기탁 이유에 대해 "전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 교수님들을 비롯해 중환자실 간호사 선생님들 덕분에 제2의 인생을 살게 돼 감사한 마음에 후원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지역 최고의 거점병원으로서 응급실 등 필수 의료를 더욱 발전시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달라"고 말했다. 정 병원장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는데 후원금까지 기탁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전남대병원은 지역민의 든든한 건강지킴이로서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01 06:36:31【파이낸셜뉴스 화순=황태종 기자】올해 개원 20주년 맞은 화순전남대병원이 25일 개원 20주년 기념식에서 제2의 국립암센터 건립 추진 계획을 밝혔다. 올해 준공된 미래의료혁신센터를 통해 우리나라 차세대 백신과 면역치료 분야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지역 암 진료의 질적 도약과 양적 확장을 위해서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이날 '내일의 의학을 오늘 만나는 병원'을 슬로건으로 개원 20주년 기념식과 미래의료혁신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2004년 4월 26일 개원한 화순전남대병원은 의정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미래의료혁신센터 준공에 맞춰 이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정성택 전남대병원 이사장 겸 전남대 총장과 정신 전남대병원장, 구복규 화순군수, 윤호열 전남바이오진흥원장 등 각계각층 내외빈 300여명이 참석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이날 새 비전으로 '도전과 열정으로 생명의 미래를 창조하는, 세계 최고의 전문 의료기관'을 선포했다. 앞서 공모를 통해 완성된 새 비전은 이화선 캘리그라피 작가의 퍼포먼스를 통해 공개됐다. 민정준 화순전남대병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혁신적인 연구 개발과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에 대한 도전과 열정을 통해 새로운 지평을 열고 인간의 건강과 생명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아 새로운 비전을 수립했다"면서 "새로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제2의 국립암센터 건립을 추진하겠다. 지역 암 진료의 획기적 질적 도약과 양적 확장 모두 이뤄내기 위해선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서 질병을 치료하고 마음을 치유하는 병원, 혁신 기술로 생명의 미래를 여는 병원,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병원, 그리고 세계 최고의 암 병원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 이어 2부 행사로 미래의료혁신센터 준공식이 진행됐다. 미래의료혁신센터는 지난 2022년 6월 개방형의료혁신센터로 착공됐으며, 최근 공모를 통해 미래의료혁신센터로 명칭이 변경돼 이날 처음 공개됐다. 다양한 연구기관과 스타트업 벤처, 중견 기업이 입주해 신기술의 임상시험이 활발히 이뤄지는 공간으로 조성되는 미래의료혁신센터는 연면적 2만3304㎡(약 7050평)에 지하 3층·지상 6층 규모로 지어졌다. 특히 화순군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의 거점으로, 우리나라 차세대 백신과 면역치료 분야의 중심지로 운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성택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미래의료혁신센터 준공은 오늘에 안주하지 않고, 또 다른 미래를 준비하는 화순전남대병원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화순전남대병원은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과 꿈을 찾는 과정, 새로운 꽃을 피우며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을 가는 숙명을 가지고 있다. 그 길을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신 전남대병원장은 "화순전남대병원은 지역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 "미래의료혁신센터 준공은 앞으로 연구와 임상시험이 더욱 활발히 이뤄질 수 있는 거점, 차세대 백신과 면역치료 분야에서 세계적인 리더로 나아가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25 16:12:10【파이낸셜뉴스 화순=황태종 기자】화순전남대병원은 오는 25일 오전 11시 개방형의료혁신센터 1층 대강당에서 개원 20주년 기념식 및 개방형의료혁신센터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정성택 전남대병원 이사장 겸 전남대 총장과 정신 전남대병원장을 비롯한 병원 임직원, 광역·기초 자치단체장, 국회의원 등 각계각층 내외빈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 치러지는데, 1부에선 △축사 △기념사 △축하 영상 상영 △포상 및 감사패 수여 △개원 20주년 기념 영상 상영 △비전 선포식 등이 진행된다. 특히 지금의 세계적인 수준을 넘어 생명과학과 연구 개발, 혁신적인 의료기술에 대한 도전과 열정을 통해 의료 분야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인간의 건강과 생명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새 비전 '도전과 열정으로 생명의 미래를 창조하는, 세계 최고의 전문 의료 기관'이 붓글씨 퍼포먼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2부 행사는 개방형의료혁신센터 경과 보고와 테이프 커팅 등으로 진행된다. 지난 2022년 6월 10일 착공한 개방형의료혁신센터는 연면적 2만3304㎡(약 7050평)에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를 자랑한다. 센터는 화순군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의 거점으로, 다양한 연구기관, 스타트업 벤처, 중견 기업이 입주해 신기술의 임상시험이 활발히 이뤄지는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민정준 화순전남대병원장은 "올해 개원 20주년을 맞는 우리 병원은 '지역 거점병원의 성공 모델', '세계도 놀란 지방 병원의 기적', '지역 의료의 희망'이라는 찬사와 함께 세계적 암 전문병원으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새로운 비전 선포와 개방형의료혁신센터 준공을 통해 더욱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22 13:19:26【파이낸셜뉴스 화순=황태종 기자】화순전남대병원은 최근 본관 1층 로비에서 '2024년 감염예방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감염예방, 모두의 실천에서 시작됩니다'를 주제로 감염관리실과 공공보건의료사업실이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행사는 입원환자와 보호자, 직원, 내원객을 대상으로 의료 관련 감염을 예방하고 환자 안전 문화를 구축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민정준 병원장과 성명석 사무국장, 이애경 간호부장, 김어진 감염관리실장, 박원주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을 비롯해 화순군 보건소에서 박미라 소장 등 직원들이 함께했다. 민정준 병원장 등은 병원 곳곳을 돌며 손 위생과 병문안 문화 개선을 위한 캠페인 활동을 벌였다. 또 로비에 마련된 홍보부스에서는 환자와 보호자 등 내원객이 직접 참여하는 손 위생 6단계, 'N95 fit test' 체험 활동도 펼쳐졌다. 암센터 1층 감염관리실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N95 fit test' 체험 프로그램에는 총 70여명이 참여해 호흡기 보호구 밀착도 검사를 통해 올바른 N95 마스크 착용법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민정준 병원장은 "의료 관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병원 내 모든 구성원이 노력해야 한다"면서 "우리 병원은 환자와 보호자, 내원객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철저하게 관리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 6월 45개 지역 중심병원 중 의료 관련 감염관리 발전을 위한 직무에 헌신하고 전남지역 감염관리 전담자 역량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 의료 관련 감염병 예방관리 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질병관리청장 우수상 표창을 받았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23 10:36:57【파이낸셜뉴스 광주·화순=황태종 기자】전남대병원과 화순전남대병원은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주관 '월드베스트 전문병원(World’s Best Specialized Hospitals)'에 내분비대사내과, 소아청소년과, 암 분야 평가까지 3개 분야가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화순전남대병원의 암 분야는 5년 연속 선정됐으며 300위에 이름을 올린 의료기관 중 비수도권에서 유일한 것은 물론 국립대병원에서는 서울대병원과 두 곳만이 선정됐다. 뉴스위크는 독일 글로벌 마케팅 전문 조사업체인 스타티스타와 함께 △의료 종사자 4만명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 △의료기관 국제 인증 △환자자기평가도구(PROMs) 시행 여부 등을 반영해 평가를 진행했다. 이번 평가에서 전남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는 91위를 기록해 지난해 보다 11계단 상승했으며, 소아청소년과는 195위로 전년도보다 1계단 오르는 등 2개과 모두 4년 연속 세계 최고 전문병원에 선정됐다. 또 화순전남대병원 암 분야는 116위이며, 지난해보다 4계단 상승한 순위다. 이번 평가에서 순위에 오른 16개 국내 병원들 가운데 8번째로 순위가 높다. 민정준 화순전남대병원장은 "미국과 일본, 독일 등 암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병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여전히 신뢰받고 높은 영향력을 가진 암 전문병원으로 손꼽히고 있다"면서 "우리 병원은 지역에서 유일하게 국내 순위 10위권 이내에 들 만큼 최고의 암 진료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정신 전남대병원장은 "전남대병원과 화순전남대병원이 수 년 간 꾸준하게 뉴스위크 주관 세계 최고 병원에 선정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더욱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19 14:45:25[파이낸셜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13일 전남 화순에 위치한 화순전남대병원 암센터를 방문해 "지역 거점 병원들을 빅5 못지 않게 키워서 서울 안가도 충분히 훌륭한 치료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화순전남대병원 같은 병원이 많아질 수 있도록 전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화순전남대병원 암센터를 찾아 지역 암치료 현장의 고충을 듣고 전공의 공백에 따른 비상진료 및 추석연휴 대응체계를 점검했 다. 이날 현장에는 정신 전남대병원장, 민정준 화순전남대병원 병원장, 윤웅 전남대 의과대 학장 등이 동행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높은 지역 암환자 점유율을 보유한 병원으로 광주.전남지역에서 신규 발생한 암환자의 약 50%가 화순전남대학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의료진은 “흔히 지역 병원이라 쉬운 환자가 많이 오시는 것 아니냐고 하는데 오히려 병이 많이 진전된 어려운 환자들이 많이 오신다”며 “지역의료 기둥 역할을 하겠다는 각오로 암 치료에 집중 투자해 전국 병상당 암수술 1위, 뉴스위크가 선정한 ‘월드베스트 암병원’으로 4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화순전남대병원 같은 병원이 많아질 수 있도록 전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국립대 병원 등 권역 책임의료기관의 진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에 1836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임상적 역량을 갖추고 중증 응급 등 필수기능을 수행하는 종합병원을 선정하여 집중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 총리는 화순전남대병원이 조성한 ‘치유의 숲길’에서 환자들을 만나 함께 걸으며 위로했다. 이곳에서 만난 환자는 "멀리 서울까지 안 가고, 살고 있는 인근 지역에 이런 훌륭한 병원이 있어 매우 든든하다”고 말했다. 이에 한 총리는 “이번 명절은 병원에서 지내시지만, 꼭 쾌유하셔서 다음 명절에는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보내시길 소망한다"고 위로하며 "정부는 멀리가지 않더라도 지역의 실력있는 의료진에게 수술을 받을 수 있는 의료 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사는 지역에서 제 때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은 국민으로서 가져야 하는 당연한 권리로, 정부는 의료 개혁을 통해 국민들께서 당연한 권리를 제대로 누리실 수 있도록 탄탄한 지역완결형 의료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총리는 "전공의 이탈로 우리 의료가 어렵지만, 현재 ‘의료 붕괴’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은 결코 아니라면서 여 야 정부가 힘을 합치면 충분히 국민들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다"면서 "힘든 상황에서도 의료 현장과 환자들을 위해 헌신해 주고 계신 의료진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9-13 14:59:37【파이낸셜뉴스 화순=황태종 기자】화순전남대병원 민정준 교수 연구팀이 세균을 활용한 신개념 암 면역 치료제 개발을 선도하며 의학계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관련 연구논문들은 최근 최고의 종양학 국제학술지인 '네이처'에 잇따라 게재되며 세계 정상급의 연구력을 인정받고 있다. 13일 화순전남대병원에 따르면 병원장을 맡고 있는 민정준 핵의학과 교수와 홍영진 전남의대 교수 연구팀이 최근 살모넬라와 대장균, 비브리오가 유전공학적으로 융합된 암 치료용 박테리아를 제작해 종양 미세환경을 재프로그래밍 시킬 수 있는 신개념의 면역치료법 개발에 성공했다. 해당 연구논문인 '이중 약물을 탑재한 엔지니어링된 살모넬라를 이용한 종양 면역 미세환경의 재프로그래밍(Reprogramming the tumor immune microenvironment using engineered dual-drug loaded Salmonella)'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8월 6일 자에 소개됐다. 민정준 교수팀의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면역치료혁신플랫폼 사업과 중견연구사업 지원으로 수행된 것으로, 살모넬라균이 암 조직에 강한 친화성을 가지고 있어 몸 안에 주입되는 경우 정상조직보다 암 조직에서 약 10만배 이상 많이 증식하는 점을 활용했다. 연구팀은 독성이 크게 약화된 살모넬라 균주가 암 조직에서 대장균의 세포용해 단백질인 사이토라이신A(cytolysin A)와 비브리오균의 편모인 플라젤린 B(flagellin B) 면역유발물질을 생산하도록 유전공학적으로 설계했다. 이 융합형 살모넬라를 다양한 종류의 암이 이식된 생쥐모델에 실험한 결과, 암 면역 미세환경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면서 항암 면역 작용을 일으켜 원발성 암은 물론 전이암까지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음을 밝혀냈다. 민정준 교수는 "살모넬라와 같은 박테리아를 암 치료제로 개발하는 연구가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유전공학적으로 설계된 살모넬라를 다양하게 제작해 암 표적 치료에 이용하는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면서 "강력한 면역 작용을 일으키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혁신 면역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앞서 민정준 교수는 지난 6월 권성영 핵의학과 교수, 홍영진 전남의대 교수 등과 함께 박테리아를 암 면역 치료제로 개발하는 현황에 관한 연구를 발표했다. 이 연구 논문 역시 영향력을 측정하는 지표인 피인용지수(Impact Factor)가 81.1에 이르는 세계 최고 학술지 '네이처 리뷰 임상 종양학'에 게재됐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13 10:51:38[파이낸셜뉴스] 사직서를 낸 전공의들의 사직 처리를 보류했던 광주·전남 수련병원들이 사직 처리에 나섰다. 8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병원 측은 지난 6일 2월 전후로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 225명을 일괄 사직 처리했다고 밝혔다. 다만 사직서를 제출한 뒤 복귀한 전공의 18명과 육아휴직자 1명을 포함해 총 19명이 사직서 수리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대병원은 지난달 정부의 전공의 사직 처리 마감 시한이 지났음에도 사직 처리를 보류해왔다. 전공의들의 개별 사직 의사가 파악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최근 전공의 대표 등과 소통해 전공의들의 미 복귀 의사를 재차 확인하고, 사직 후 일반의 재취업을 위해 사직 처리를 해달라는 의견을 전달받아 사직 처리에 나섰다. 여기에 최근 전북대병원 등 다른 국립대병원이 사직 처리에 나서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광주기독병원도 최근 사직서를 낸 전공의 17명을 일괄 사직 처리했다. 조선대병원은 여전히 전공의 96명의 사직 처리를 보류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 일괄 사직 처리에 대한 검토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조선대 법인 이사회와 총장 등이 참여하는 내부 논의 절차가 남아있어 최종 사직 처리를 결심하더라도 시행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은 상반기 미충원 전공의(인턴, 레지던트)에 대한 하반기 채용 절차를 진행했다. 그 결과 1차 공고에도 지원자가 거의 없자 정부 지침에 따라 9일부터 연장 모집에 나설 방침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8-09 09:4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