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화순=황태종 기자】화순전남대병원은 최근 본관 1층 로비에서 '2024년 감염예방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감염예방, 모두의 실천에서 시작됩니다'를 주제로 감염관리실과 공공보건의료사업실이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행사는 입원환자와 보호자, 직원, 내원객을 대상으로 의료 관련 감염을 예방하고 환자 안전 문화를 구축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민정준 병원장과 성명석 사무국장, 이애경 간호부장, 김어진 감염관리실장, 박원주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을 비롯해 화순군 보건소에서 박미라 소장 등 직원들이 함께했다. 민정준 병원장 등은 병원 곳곳을 돌며 손 위생과 병문안 문화 개선을 위한 캠페인 활동을 벌였다. 또 로비에 마련된 홍보부스에서는 환자와 보호자 등 내원객이 직접 참여하는 손 위생 6단계, 'N95 fit test' 체험 활동도 펼쳐졌다. 암센터 1층 감염관리실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N95 fit test' 체험 프로그램에는 총 70여명이 참여해 호흡기 보호구 밀착도 검사를 통해 올바른 N95 마스크 착용법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민정준 병원장은 "의료 관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병원 내 모든 구성원이 노력해야 한다"면서 "우리 병원은 환자와 보호자, 내원객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철저하게 관리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 6월 45개 지역 중심병원 중 의료 관련 감염관리 발전을 위한 직무에 헌신하고 전남지역 감염관리 전담자 역량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 의료 관련 감염병 예방관리 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질병관리청장 우수상 표창을 받았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23 10:36:57【파이낸셜뉴스 광주·화순=황태종 기자】전남대병원과 화순전남대병원은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주관 '월드베스트 전문병원(World’s Best Specialized Hospitals)'에 내분비대사내과, 소아청소년과, 암 분야 평가까지 3개 분야가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화순전남대병원의 암 분야는 5년 연속 선정됐으며 300위에 이름을 올린 의료기관 중 비수도권에서 유일한 것은 물론 국립대병원에서는 서울대병원과 두 곳만이 선정됐다. 뉴스위크는 독일 글로벌 마케팅 전문 조사업체인 스타티스타와 함께 △의료 종사자 4만명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 △의료기관 국제 인증 △환자자기평가도구(PROMs) 시행 여부 등을 반영해 평가를 진행했다. 이번 평가에서 전남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는 91위를 기록해 지난해 보다 11계단 상승했으며, 소아청소년과는 195위로 전년도보다 1계단 오르는 등 2개과 모두 4년 연속 세계 최고 전문병원에 선정됐다. 또 화순전남대병원 암 분야는 116위이며, 지난해보다 4계단 상승한 순위다. 이번 평가에서 순위에 오른 16개 국내 병원들 가운데 8번째로 순위가 높다. 민정준 화순전남대병원장은 "미국과 일본, 독일 등 암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병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여전히 신뢰받고 높은 영향력을 가진 암 전문병원으로 손꼽히고 있다"면서 "우리 병원은 지역에서 유일하게 국내 순위 10위권 이내에 들 만큼 최고의 암 진료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정신 전남대병원장은 "전남대병원과 화순전남대병원이 수 년 간 꾸준하게 뉴스위크 주관 세계 최고 병원에 선정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더욱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19 14:45:25[파이낸셜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13일 전남 화순에 위치한 화순전남대병원 암센터를 방문해 "지역 거점 병원들을 빅5 못지 않게 키워서 서울 안가도 충분히 훌륭한 치료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화순전남대병원 같은 병원이 많아질 수 있도록 전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화순전남대병원 암센터를 찾아 지역 암치료 현장의 고충을 듣고 전공의 공백에 따른 비상진료 및 추석연휴 대응체계를 점검했 다. 이날 현장에는 정신 전남대병원장, 민정준 화순전남대병원 병원장, 윤웅 전남대 의과대 학장 등이 동행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높은 지역 암환자 점유율을 보유한 병원으로 광주.전남지역에서 신규 발생한 암환자의 약 50%가 화순전남대학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의료진은 “흔히 지역 병원이라 쉬운 환자가 많이 오시는 것 아니냐고 하는데 오히려 병이 많이 진전된 어려운 환자들이 많이 오신다”며 “지역의료 기둥 역할을 하겠다는 각오로 암 치료에 집중 투자해 전국 병상당 암수술 1위, 뉴스위크가 선정한 ‘월드베스트 암병원’으로 4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화순전남대병원 같은 병원이 많아질 수 있도록 전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국립대 병원 등 권역 책임의료기관의 진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에 1836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임상적 역량을 갖추고 중증 응급 등 필수기능을 수행하는 종합병원을 선정하여 집중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 총리는 화순전남대병원이 조성한 ‘치유의 숲길’에서 환자들을 만나 함께 걸으며 위로했다. 이곳에서 만난 환자는 "멀리 서울까지 안 가고, 살고 있는 인근 지역에 이런 훌륭한 병원이 있어 매우 든든하다”고 말했다. 이에 한 총리는 “이번 명절은 병원에서 지내시지만, 꼭 쾌유하셔서 다음 명절에는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보내시길 소망한다"고 위로하며 "정부는 멀리가지 않더라도 지역의 실력있는 의료진에게 수술을 받을 수 있는 의료 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사는 지역에서 제 때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은 국민으로서 가져야 하는 당연한 권리로, 정부는 의료 개혁을 통해 국민들께서 당연한 권리를 제대로 누리실 수 있도록 탄탄한 지역완결형 의료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총리는 "전공의 이탈로 우리 의료가 어렵지만, 현재 ‘의료 붕괴’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은 결코 아니라면서 여 야 정부가 힘을 합치면 충분히 국민들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다"면서 "힘든 상황에서도 의료 현장과 환자들을 위해 헌신해 주고 계신 의료진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9-13 14:59:37【파이낸셜뉴스 화순=황태종 기자】화순전남대병원 민정준 교수 연구팀이 세균을 활용한 신개념 암 면역 치료제 개발을 선도하며 의학계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관련 연구논문들은 최근 최고의 종양학 국제학술지인 '네이처'에 잇따라 게재되며 세계 정상급의 연구력을 인정받고 있다. 13일 화순전남대병원에 따르면 병원장을 맡고 있는 민정준 핵의학과 교수와 홍영진 전남의대 교수 연구팀이 최근 살모넬라와 대장균, 비브리오가 유전공학적으로 융합된 암 치료용 박테리아를 제작해 종양 미세환경을 재프로그래밍 시킬 수 있는 신개념의 면역치료법 개발에 성공했다. 해당 연구논문인 '이중 약물을 탑재한 엔지니어링된 살모넬라를 이용한 종양 면역 미세환경의 재프로그래밍(Reprogramming the tumor immune microenvironment using engineered dual-drug loaded Salmonella)'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8월 6일 자에 소개됐다. 민정준 교수팀의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면역치료혁신플랫폼 사업과 중견연구사업 지원으로 수행된 것으로, 살모넬라균이 암 조직에 강한 친화성을 가지고 있어 몸 안에 주입되는 경우 정상조직보다 암 조직에서 약 10만배 이상 많이 증식하는 점을 활용했다. 연구팀은 독성이 크게 약화된 살모넬라 균주가 암 조직에서 대장균의 세포용해 단백질인 사이토라이신A(cytolysin A)와 비브리오균의 편모인 플라젤린 B(flagellin B) 면역유발물질을 생산하도록 유전공학적으로 설계했다. 이 융합형 살모넬라를 다양한 종류의 암이 이식된 생쥐모델에 실험한 결과, 암 면역 미세환경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면서 항암 면역 작용을 일으켜 원발성 암은 물론 전이암까지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음을 밝혀냈다. 민정준 교수는 "살모넬라와 같은 박테리아를 암 치료제로 개발하는 연구가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유전공학적으로 설계된 살모넬라를 다양하게 제작해 암 표적 치료에 이용하는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면서 "강력한 면역 작용을 일으키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혁신 면역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앞서 민정준 교수는 지난 6월 권성영 핵의학과 교수, 홍영진 전남의대 교수 등과 함께 박테리아를 암 면역 치료제로 개발하는 현황에 관한 연구를 발표했다. 이 연구 논문 역시 영향력을 측정하는 지표인 피인용지수(Impact Factor)가 81.1에 이르는 세계 최고 학술지 '네이처 리뷰 임상 종양학'에 게재됐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13 10:51:38[파이낸셜뉴스] 사직서를 낸 전공의들의 사직 처리를 보류했던 광주·전남 수련병원들이 사직 처리에 나섰다. 8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병원 측은 지난 6일 2월 전후로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 225명을 일괄 사직 처리했다고 밝혔다. 다만 사직서를 제출한 뒤 복귀한 전공의 18명과 육아휴직자 1명을 포함해 총 19명이 사직서 수리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대병원은 지난달 정부의 전공의 사직 처리 마감 시한이 지났음에도 사직 처리를 보류해왔다. 전공의들의 개별 사직 의사가 파악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최근 전공의 대표 등과 소통해 전공의들의 미 복귀 의사를 재차 확인하고, 사직 후 일반의 재취업을 위해 사직 처리를 해달라는 의견을 전달받아 사직 처리에 나섰다. 여기에 최근 전북대병원 등 다른 국립대병원이 사직 처리에 나서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광주기독병원도 최근 사직서를 낸 전공의 17명을 일괄 사직 처리했다. 조선대병원은 여전히 전공의 96명의 사직 처리를 보류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 일괄 사직 처리에 대한 검토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조선대 법인 이사회와 총장 등이 참여하는 내부 논의 절차가 남아있어 최종 사직 처리를 결심하더라도 시행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은 상반기 미충원 전공의(인턴, 레지던트)에 대한 하반기 채용 절차를 진행했다. 그 결과 1차 공고에도 지원자가 거의 없자 정부 지침에 따라 9일부터 연장 모집에 나설 방침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8-09 09:41:55【파이낸셜뉴스 화순=황태종 기자】화순전남대병원은 종양내과 정익주 교수 연구팀이 발표한 간섬유화와 간암 발생에서의 'Galectin 3-결합 단백질(LGALS3BP)' 기능과 분자 기전 연구 결과가 최근 국제 저명 학술지에 게재되며 주목을 받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화순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정 교수 연구팀의 'Galectin 3-결합 단백질(LGALS3BP) 제거를 통한 형질전환성장인자-베타(TGF-β1) 가용성 감소로 간 섬유화 완화 및 간암 발생 억제(Galectin 3-binding protein (LGALS3BP) depletionattenuates hepatic fibrosis by reducing transforming growthfactor-β1 (TGF-β1) availability and inhibits hepatocarcinogenesis)' 논문이 국제 저명 학술지인 Cancer Communications(IF: 20.1) 7월 28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특히 연구팀은 이번 논문으로 생물학전문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빛낸사람들(한빛사)'에 최종 선정되기도 했다. BRIC는 영향력지수(Impact Factor) 10 이상 또는 JCR(Journal Citation Reports, 톰슨로이터(Thomson Reuters)에서 발행하는 연례 간행물) 기준의 그룹별 상위 3% 이내 학술지를 '한국을빛낸사람들(한빛사)'로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 연구팀은 대사이상 지방간염(MASH) 및 간암 환자에서 LGALS3BP과 형질전환성장인자-베타(TGF-beta) 유전자 발현 사이에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발견하고 이와 연관된 기전을 규명하는데 성공했다. 또 간세포에서 LGALS3BP이 integrin αV와 직접 결합을 통해 F-actin 세포골격의 재배치를 유도하고 이를 통해 생성된 장력이 TGF-beta 분비를 일으켜 결국엔 간섬유화 및 간암 발생이 시작됨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LGALS3BP 유전자 제거 결과 지방간염 및 간암 발생이 감소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국가면역치료혁신센터장인 정익주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TGF-beta와 관련된 간섬유화 및 간암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표적으로 LGALLS3BP을 제시했으며, 앞으로 LGALS3BP을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간섬유화 및 간암 치료제 개발 연구로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국가면역치료플랫폼구축사업(국가면역치료혁신센터) 및 기초연구사업(복합암면역치료센터)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05 10:11:56【파이낸셜뉴스 화순=황태종 기자】화순전남대병원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폐암을 조기에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법을 찾는 연구에 나선다. 1일 화순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최근 한국정보통신산업진흥협회 주관 '2024년 인공지능(AI) 바우처 지원 사업' 공모에 '인공지능 활용 폐암 진단 업무 효율화 및 성능 검증'이라는 주제로 선정됐다. 'AI 바우처 지원 사업'은 AI 솔루션 적용이 필요한 기업에 바우처를 지급해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것으로, 이번 사업의 수요 기업으로 화순전남대병원이, 공급 기업으로 ㈜코어라인소프트가 참여한다. 화순전남대병원 영상의학과 정원기 교수가 사업 총괄 책임을 맡고 핵의학과 강세령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김용협 교수, 호흡기내과 오형주·박화경 교수가 공동 연구자로 참여한다. 연구팀은 오는 11월까지 3억1900만원을 투입해 △흉부 CT 영상 진단 보조에 AI 솔루션 도입을 통한 폐암 진단 업무 효율화 △실제 병원 진단 환경에서 AI 솔루션의 성능 입증 및 유효성 평가 △AI 솔루션 활용을 위한 연구 시스템 구축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연구팀은 특히 암 사망률 1위인 폐암은 뚜렷한 초기 증상이 없어 조기 진단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세계 최초로 개발된 국산 폐암 검진과 미세결절 및 종괴까지 한 번에 검출 가능한 AI 솔루션 'AVIEW Chest'를 이용해 실제 병원 폐암 검진 및 외래 진단 활용을 위한 연구를 시행할 예정이다. 정원기 교수는 "임상 현장에서 폐암의 조기 진단은 매우 중요하며, 폐암 진단 AI 솔루션을 도입하면 더 신속하게 정확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인공지능 활용 폐암 진단 업무 효율화 및 성능 검증'은 '2024년 AI 바우처 지원 사업' 우수 사례로 선정돼 오는 17일에 김대중 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개최되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광주 행사 매칭데이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01 12:57:39【파이낸셜뉴스 화순=황태종 기자】화순전남대병원과 전남바이오진흥원이 바이오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18일 화순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전날 병원 회의실에서 전남바이오진흥원과 바이오 헬스 분야 연구 협력 강화 및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화순전남대병원의 민정준 병원장·강호철 진료처장·배홍범 기획실장, 전남바이오진흥원의 윤호열 원장·류강 생물의약연구센터장·정현철 전략기획팀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앞으로 바이오헬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특히 △전남바이오진흥원 바이오의약품 연구·생산과 화순전남대병원 임상시험센터 연계 및 활성화 △바이오헬스기업 및 연구소 지원을 위한 개방형의료혁신센터 등의 연구 인프라 활용 △면역치료 분야 국책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 △바이오헬스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교류 확대 등에 나설 방침이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 2004년 개원 이후 세계 최고 수준의 암 특성화 병원으로 성장했으며, 광주·전남지역 암센터로서 지역거점 의료기관의 역할과 전남 바이오 의료산업 및 화순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 3월 취임한 민정준 제11대 병원장은 바이오 헬스 연구 역량 강화와 의사 과학자 양성, 임상시험센터 인프라 확대, 융합 연구 활성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곧 준공되는 개방형의료혁신센터에 기업과 연구소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고 암 면역치료, 분자 영상, 의료 인공지능, 정밀 의료 분야 등 신기술의 임상시험이 활발히 진행되는 곳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윤호열 전남바이오진흥원장은 "화순전남대병원의 풍부한 의료 경험과 전남바이오진흥원의 연구 개발이 결합한다면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정준 화순전남대병원장은 "지역 바이오 산업 발전을 위해 우리의 역할이 무엇인지 항상 고민하고 실천하고자 한다"면서 "임상시험센터 활성화, 공동 연구, 바이오 인력 양성 등을 위해 노력해 바이오산업 발전을 가속화하고 국민 건강에 크게 이바지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18 15:05:06【파이낸셜뉴스 화순=황태종 기자】화순전남대병원은 핵의학과 민정준·권성영 교수팀의 논문이 세계 최고 종양학 학술지인 네이처 리뷰 임상 종양학(Nature Reviews Clinical Oncology)에 게재돼 주목받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화순전남대병원에 따르면 네이처 리뷰 임상 종양학은 영향력을 측정하는 지표인 피인용지수(impact factor)가 78.8에 이르는 세계 최고 학술지다. 피인용지수(IF)는 특정 연도에 저널의 논문이 인용된 평균 피인용 횟수를 측정한 것으로, 해당 논문이 인용된 횟수를 계산해 저널의 중요성이나 순위를 측정하는 데 사용된다. 가장 최근에 조사된 2022년의 기준 IF는 네이처(Nature)가 64.8이고 사이언스(Science)가 56.9이다. 민정준·권성영 교수팀의 논문 제목은 '암 면역치료를 위한 박테리아의 활용(Exploiting bacteria for cancer immunotherapy)'이다. 박테리아가 암의 발생과 진행, 항암 면역에 끼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유전공학과 유전자 편집기술, 나노기술을 이용해 박테리아를 암 면역 치료제로 개발하는 현황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논문 작성에는 민정준·권성영 교수 외에 홍영진 전남의대 교수, 손진배 ㈜씨앤큐어 박사연구원, 전남대 의과대학 박사과정 Ngo Thi Thu Hien이 참여했으며, 연구진이 개발한 혁신 의약품(first-in-class)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으로 학계는 판단하고 있다. 민정준 교수는 "우리 병원의 연구자와 창업기업(씨엔큐어)에서 개발하고 있는 박테리아 항암제는 미국 CDMO사에서 cGMP 공정 중에 있고 국내에서 영장류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임상시험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업계 최고의 글로벌 임상 총괄 임원이 참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세계 최고의 종양학 학술지인 네이처 리뷰 임상 종양학이 창간 후 최초로 싣는 박테리아 항암제 관련 논문에 저희가 초청받은 것은 우리 연구력이 세계 정상급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이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와 최고의 지위를 획득할 수 있는 분야라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10 13:11:0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안진 전남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제2기 광주자치경찰위원회가 10일 공식 출범했다. 광주광역시는 강기정 시장이 이날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제2기 광주자치경찰위원회 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제2기 위원장에는 안진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임명됐다. 안 위원장은 광주시 인권증진시민위원장, 전남대 인권센터장 등을 역임했으며, 법률·행정·인권 분야의 폭넓은 경험을 살려 주민 맞춤형 자치경찰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2기 위원은 광주시의회 추천 양성진 전 광주경찰청 제1부장과 곽민섭 변호사, 국가경찰위원회 추천 심형섭 변호사, 광주시교육감 추천 안병갑 전 목포경찰서장, 위원추천위원회 추천 전준호 전 광주서부경찰서장과 조선희 변호사 등 7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은 학계·법조계·전직 경찰 등 분야별 전문가들로 선정했으며, 여성 위원과 인권 전문가를 포함해 구성했다. 제2기 광주자치경찰위원회는 이날 제1차 회의를 열고 전준호 전 광주서부경찰서장을 상임위원으로 선출했다. 상임위원은 지방공무원 채용 절차를 거쳐 정무직 3급 상당 직위로 임용될 예정이다. 위원 임기는 2024년 5월 10일부터 오는 2027년 5월 9일까지 3년간이다. 안진 광주자치경찰위원장은 "현행 제도의 여러 한계로 어려움이 있지만, 사회적약자 연대 등 시민들과 손맞잡고 나아가겠다"면서 "제1기 위원회 주요 사업들을 지속 추진하는 등 자치경찰제를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근본적인 제도 한계 등 어려움이 있어 어깨가 무거울 것"이라며 "그럼에도 자치경찰제 발전을 위해 모인 만큼 함께 지혜를 모아 달라"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10 14: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