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장기 경기 침체와 미국의 대중국 관세 강화 등 대내외 여건 변화로 철강·석유화학 산업의 고용 둔화가 심화됨에 따라 위기 근로자 지원 사업 신청자 모집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철강·석유화학 산업 고용 둔화 대응 지원 사업은 △위기 근로자 새출발 희망 지원 사업 △근로자 안심패키지 지원 사업 △취업성공플러스 지원 사업 △기숙사 임차 지원 사업 등 4개로 구성됐다. 먼저, '위기 근로자 새출발 희망 지원 사업'은 최근 2년 이내 석유화학 업종 관련 기업에서 일용근로자로 근무했거나, 실직한 근로자 약 2800명에게 1인당 150만원을 지원한다. '근로자 안심패키지 지원 사업'은 최근 2년 이내 철강·석유화학 업종 관련 기업에서 일용근로자로 근무했거나, 재직 중인 근로자 5780여명(여수·순천·광양)에게 1인당 4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 항목은 최근 3개월 이내 근로자가 직접 지출한 사회보험료, 건강검진비, 문화체육비, 주거비, 통신비 등이다. 특히 '석유화학 근로자 안심패키지 지원 사업(여수)'은 모집 첫날인 1일 인원 1780명이 모두 마감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이후 신청자는 예비 후보자로 접수하며, 먼저 접수한 신청자가 탈락하면 신청 자격을 승계하게 된다. 지원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여수·순천·광양상공회의소에 문의하면 된다. 서은수 전남도 일자리투자유치국장은 "미국의 보호무역 조치와 글로벌 수요 둔화 등으로 철강·석유화학 산업이 전례 없는 고용 위기를 겪고 있다"면서 "이번 지원 사업이 고용 불안을 겪는 근로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여수시의 고용위기지역 지정 등 제도적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8-01 15:30:47【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교육청은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심화 과목인 '심화 중국어' 3종과 '심화 스페인어' 1종 등 총 4종의 심화 외국어 교과서를 인정도서심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승인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승인된 교과서는 고등학교 제2외국어 선택과목의 학습 심화를 지원하기 위해 설계됐으며, 다양한 언어권에 대한 전문적 이해와 의사소통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는 전남도교육청이 추진하는 글로컬 교육의 일환으로, 교육과정의 성취 기준을 충실히 반영하고 학생의 자기주도적 학습과 탐구 활동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교과서 개발에는 교과별 전문 심의위원으로 구성된 4개 심의팀이 참여해 지난해 11월부터 약 8개월간 △기초조사 △본심사 △견본 검수 등 엄정한 절차를 거쳐 심사를 진행했다. 이후 전남도교육청 인정도서심사관리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통해 승인됐다. 전남도교육청은 지난해에도 제2외국어(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교과서 15종과 수산·해운, 농림 분야 전문 교과서 8종을 개발·승인한 바 있다. 올해는 심화 외국어 교과서 개발을 통해 외국어 교육과정의 다양성과 연계성을 한층 강화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따라 교과를 선택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학교교육의 핵심 과제"라며 "이번에 개발된 교과서들이 전국 고등학교에서 폭넓게 활용돼 교육과정 다양화와 학생 맞춤형 교육 실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8-01 14:43:4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일 "정부의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구축 계획과 차세대 전력망 혁신기지 전남 구축 발표를 환영하며, 전남도는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를 향한 걸음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라고 강조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김영록 지사는 이날 '이재명 정부의 차세대 전력망 혁신기지 전남 구축 발표를 뜨겁게 환영합니다'라는 환영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월 31일 발표를 통해 전남에 △철강·석유화학 산업단지를 재생에너지 기반 마이크로그리드 산업단지로 전환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전력망의 유연성을 높이는 인프라를 집중 배치하며 △대학 캠퍼스, 스마트팜, 공항 등에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축하고, 그리드를 다방향으로 연결해 '인공지능 기반의 재생에너지 차세대 전력망'을 구축하는 시범사업을 전개하는 등의 구체적인 사업 구상을 제시했다. 특히 한국에너지공대 등을 중심으로 한국판 실리콘밸리가 될 수 있는 '케이(K)-그리드 인재 창업 밸리'를 조성해 전략 분야 인재를 세계적 수준으로 양성한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이를 통해 에너지 분야 전략 기술을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대학·기관·기업 간 협력 생태계를 조성해 이른바 '케이(K)-재생에너지 원팀'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정부가 강조한 주민참여형 이익공유 모델이 눈에 띈다. 주민들이 자신이 거주하거나 근무하는 마을과 학교에서 전기 생산에 직접 참여하고, 이를 통해 이익을 공유하는 에너지 민주주의 모델이 전남에서 실현될 예정이다. 정부의 이번 계획은 지난 7월 10일 발표한 RE100 산업단지 조성 정책에 이어진 연속적인 에너지 대전환 정책으로, 전남이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 재편의 핵심 거점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전남도는 이번 정부 발표를 계기로 오는 2030년까지 총 23GW 규모의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조성하고, 이를 토대로 인구 50만 명 규모의 서남권 에너지 혁신성장벨트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재확인했다. 도민과 에너지 수익을 공유하는 연 1조원 규모의 에너지 기본소득 실현을 위해서도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김영록 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의 구상대로 에너지 산업을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키워나가고, 진짜 대한민국의 눈부신 번영을 전남이 주도하는 시대를 열겠다"면서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환의 새 역사를 차세대 전력망 혁신기지 전남에서 도민과 함께 당당히 써 내려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8-01 12:13:1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여수·광양항을 북극항로 거점항만으로 구축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1일 전남도에 따르면 여수·광양항은 원유, 석유화학, 철광석 등 비컨테이너 화물이 89%에 달하는 항만이다. 북극항로를 운항하는 선박이 주로 운송하는 화물이 지난 2023년 기준 비컨테이너 99%, 컨테이너 1%이었던 점과 산업 구조 면에서 밀접하게 연계돼 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여수·광양항은 북극항로 물류의 핵심 거점으로서 독보적 경쟁력을 갖춘 항만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여수·광양항을 북극항로 거점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3대 전략을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 기반과 항만 인프라를 지속해서 강화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 허브항만을 구축해 북극 자원의 기점이자 종점, 환적항 기능을 수행하도록 항만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다. 또 친환경 벙커링 기지 조성을 통해 LNG·암모니아 등 청정 연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기반을 마련해 북극항로를 운항하는 선박의 연료 공급 거점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리조선 산업을 특화해 대형 선박의 정비·수리가 가능한 체계를 구축하고, 쇄빙선과 내빙선 등 북극항로 운항 선박의 정비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관련 산업의 경쟁력 강화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아울러 △자동화 컨테이너부두 구축 △율촌 융복합 물류단지 조성 △광양항~율촌산단 해저터널 개설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전면항로 증심 준설 △스마트항만 MRO 인력양성 교육센터 설립 등 핵심 기반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며 미래형 복합항만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7월 31일 국회에서 전남도·여수시·광양시·여수광양항만공사가 공동 주관하고, 권향엽·문금주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한 '여수·광양항 북극항로 거점항만 구축 정책 세미나'가 열려 여수·광양항의 미래 비전과 정책적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세미나는 지난 11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1차 정책 세미나 후속 행사로, 북극항로를 둘러싼 글로벌 해양물류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여수·광양항의 전략적 중요성을 재조명하고, 실질적 정책 방향과 실행 과제를 도출해 국회, 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세미나에선 전남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해 관련 기관 관계자, 산업계와 학계 전문가 등이 대거 참석해 여수·광양항의 미래 비전과 정책적 지원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여수·광양항은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할 해양물류 거점으로서 충분한 잠재력과 준비된 역량을 갖추고 있다"면서 "국회, 정부, 지자체, 산업계, 학계와 긴밀히 협력해 북극항로 거점항만으로 도약하도록 정책적 지원과 제도적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8-01 09:42:2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31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에너지 분권 전략 포럼을 열어 지역 발전의 판을 바꿀 '전남 RE100 산업단지' 성공 전략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포럼은 신정훈·이개호·김원이·김문수·권향엽·문금주·민형배 국회의원과 산업통상자원부, 지자체, 전력공기업, 유관기관, 학계 등에서 약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의 흐름을 바꾸다, 전남에서 시작하는 에너지 분권'을 주제로 진행됐다. 포럼에선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밝힌 재생에너지 중심 사회로 전환하겠다는 국정기조에 맞춰 전남도가 전국 최고 재생에너지 자원을 기반으로 한 지역 혁신 성장 전략에 머리를 맞댔다. 특히 지난 10일 정부가 발표한 'RE100 산업단지' 정책 실현의 최적지가 전남임을 재확인하고, 기업 유치를 위한 획기적 정부 지원과 구체적 'RE100 산단' 조성 방안에 대해 정책적 접근을 시도했다. 아울러 'RE100 산단' 조성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개회식 특별행사로 '전남 RE100 산단 및 에너지 신도시' 성공 조성을 위한 17개 관련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업무협약도 했다. 협약엔 한국전력공사 등 8개 전력공기업, 한국RE100협의체, 기업재생에너지재단,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태양광산업협회,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전남개발공사, (재)녹색에너지연구원 등이 참여해 'RE100 산단' 조성부터 기업 유치까지 협력키로 했다. 기조 강연에 나선 이순형 동신대 교수는 "앞으로 수도권에 첨단산업을 확대하는 것은 송전망 제약 때문에 구조적으로 어렵다"면서 "대한민국의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지역으로 산업을 재편하는 정책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시급하다. 전기요금부터 정주여건까지 파격적 정부 지원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주제발표에선 정택중 한국RE100협의체 의장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을 위해서는 개별 기업 차원이 아니라, 산단 전체를 아우르는 재생에너지 공급 전략과 경쟁력 있는 전력거래 가격, 각종 특례 등이 필요하다"라고 제안했다. 오현진 한국전력공사 계통기획처장은 "지금은 적기적소 전력공급 여부가 국가경쟁력을 좌우한다"면서 "전력계통 혁신을 위해서는 에너지 고속도로를 적기에 구축하고, RE100 산업단지를 통해 재생에너지 중심지로 대규모 수요를 유치하는 지산지소 전략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서남권 인구 50만 에너지 혁신성장벨트 등 전남지역 발전의 판을 바꾸는 RE100 산단과 미래 에너지 신도시 성공모델을 반드시 만들겠다"면서 "주민들에게 재생에너지 개발 이익이 최대한 환원되도록 지방정부에 실질적 인허가권 이양, 공공개발 사업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7-31 17:36:07[파이낸셜뉴스] 대통령실은 31일 "재생에너지 잠재량이 풍부한데다 전력망 구축이 시급한 전남권을 차세대 전력망의 혁신 기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전남 지역의 철강, 석유화학 등 산업단지를 재생에너지 마이크로그리드 산단으로 조성하고 자원을 집중시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마이크로그리드란 작은 지역에서 재생에너지로 전기를 생산하고, 남으면 저장하고, 모자라면 저장해 뒀던 전기를 사용하고 에너지를 효율화하는 최신 기술을 적용한 작은 전력망을 의미한다. 이같은 작은 전력망들을 전국에 만들어 그물처럼 연결하는 것이 미래형 전력 체계로 꼽힌다. 김 실장은 "전남에 있는 대학 캠퍼스와 스마트팜, 공항, 군부대 등의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축하고 그리드를 다방향으로 연결해 인공지능 재생에너지 기반의 차세대 전력망을 구축하는 시범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한국에너지공대와 전남대, 광주과학기술원 등을 중심으로는 한국판 실리콘벨리가 될 수 있는 K-그리드 인재창업벨리를 조성해 전력 분야 인재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양성할 방침이다. 김 실장은 "지역의 에너지 산업과 인재를 직접화해 전력 산업 어벤져스라고 할 수 있는 K-재생에너지 원팀을 만들어 에너지 산업 선도 국가를 향해 가겠다"고 밝혔다.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구축 사업 주민들이 참여하는 지역 경제 활성화 사업이 될 예정이다. 주민 참여형 이익 공유 모델을 적용해 주민들이 자신들의 마을이나 학교 전기 생산에 참여하는 에너지 민주주의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구축 사업을 통해 전력 강국 지위를 확고히 하고, 전력 기술과 상품을 전세계로 수출해 에너지 산업을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김 실장은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구축 사업은 지난번 발표한 RE100 산단 조성과 함께 2050년 국가 에너지 대전환 프로젝트의 연장선상에 있다"며 "차세대 전력망 사업은 단기 계획, RE100 산단 조성은 중기 계획으로, 곧 장기 계획인 에너지 고속도로 계획도 수립할 것"이라고 전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5-07-31 17:21:1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매력적인 전남 관광지서 추억 쌓고 사진 응모하세요." 전남도는 여행 인플루언서 채널 '여행에 미치다'와 협업해 전남여행 포토 챌린지 '전남이라 전부 인생샷'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147만 구독자를 보유한 국내 최대 여행 커뮤니티 '여행에 미치다' 채널을 기반으로 공모전을 열어 SNS를 즐기는 20~30대 MZ세대, 국내 여행 인플루언서 사진작가 등에게 적극 홍보한다는 취지다. 이번 이벤트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8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전남을 여행하며 촬영한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명소, 특색 있는 먹거리, 체험활동 등을 담은 사진이나, 제시한 지정 자세로 촬영한 사진을 출품할 수 있다. 공모전 참가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인스타그램 '여행에 미치다' 공식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남도는 공정한 심사를 위해 별도 심사 배점표와 심사위원을 구성하고 참가자의 개인정보를 배제해 1차, 2차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수상자에게는 1등 무선이어폰, 2등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입장권과 목포 숙박권, 3등 즉석 사진기, 4등 커피전문점 e카드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선정된 고품질 사진 콘텐츠는 전남도 관광 홍보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오미경 전남도 관광과장은 "이번 전남여행 포토 챌린지 이벤트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남을 찾는 관광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제공하고, 풍부한 사진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기획했다"면서 "많은 관광객이 참여해 전남의 매력이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7-31 14:55:05【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목포시는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과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남지역 최초 스포츠형 실내 테마파크 '목포플레이파크'가 오는 8월 8일 정식 개장한다고 밝혔다. 목포시에 따르면 '목포플레이파크'는 실내 스포츠 체험시설로, 수직슬라이드, 디자인암벽, 점핑타워, 하늘오르기, 짚잭, 스카이트레일, 트램펄린 등 7개 테마, 14종의 이색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다. 방문객은 나이와 관계없이 체력과 용기를 시험해 볼 수 있으며, 도심 속 실내 공간에 조성돼 비나 눈이 오는 날에도 제약 없이 스릴 넘치는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운영 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무한다. 이용 요금은 어린이 1만2000원, 청소년 및 성인 1만7000원이며, 목포 시민은 2000원이 할인된다. 단, 신분증 등 거주 증빙자료를 지참해야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이용 후기 작성, 3개월 내 재방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추가 할인도 가능하다. 특히 안전한 시설 이용을 위해 키 100㎝ 미만 또는 몸무게 100㎏ 이상인 경우 시설 이용이 제한될 수 있고, 일부 시설은 반드시 양말, 운동화 등을 착용해야 한다. 목포시 관계자는 "전남 최초의 스포츠형 실내 테마파크인 '목포플레이파크'가 가족, 친구들과 함께 특별한 체험과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7-31 10:51:5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국내 최초 고온 수전해 실증에 본격 나선다. 31일 전남도에 따르면 수전해란 물(H2O)에 전기를 가해 수소(H2)와 산소(O2)로 분해하는 기술로, 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청정기술이다. 이 가운데 고온 수전해(SOEC)는 600~850도의 고온에서 수증기를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로, 기존 수전해 방식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높아 경제성과 실효성이 매우 뛰어난 차세대 수소 생산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지난 30일 영광에서 영광군, 전남테크노파크, 고등기술연구원, 현대건설㈜, ㈜미코파워와 100kW급 고온 수전해 시스템 모듈 실증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최초 고온 수전해 실증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전남도와 영광군은 수전해 실증 부지 제공과 행정 지원 △전남테크노파크와 고등기술연구원은 인프라 운영과 안전 관리 △미코파워는 모듈 공급과 운전 △현대건설은 설계·시공과 시운전 등 기관별 역할을 기반으로 실증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이번 실증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4년 신재생에너지 에너지기술개발사업' 일환으로 추진된다. 100kW급 고온 수전해 시스템 모듈을 MW급 산업 현장 규모로 확장 적용하기 위한 시험 운전이다. 특히 영광 대마산단에 위치한 '수전해시스템 성능평가센터'에서 실증이 진행된다. 센터는 2021년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53억원을 들여 구축된 전국 유일의 공공 테스트베드로, 기업이 직접 MW급 수전해 시스템을 장기간 실증하고, 성능을 검증할 기반을 갖추고 있다. 정현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이번 협약은 수전해 성능평가센터 구축 후 첫 번째로 추진되는 실증 사업이자, 국내 최초 민관연 협력 사례로 기술과 산업, 지역이 함께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MW급 실증플랜트 확장과 연계한 국가사업 확보를 통해 전남이 청정수소 중심지로 도약하도록 행정적 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 수전해 시장 규모는 2024년 기준 57억 달러에 이르며, 오는 2032년 1823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수전해 시장 규모는 2024년 5480만 달러에서 2032년 5억 달러로 연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그린수소 정책에 따른 국내 수소산업 핵심 기술로 부각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이번 실증 사업을 통해 무탄소 전력 기반의 수소 생산 효율을 높이고, 청정수소 공급 기반을 구축해 수소산업 클러스터 조성 마중물로 삼을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7-31 09:49:17【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친환경 농산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생산부터 출하까지 모든 단계별 안전성 관리를 강화해 소비자 신뢰 확보에 나선다. 31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국 친환경 농산물의 50% 이상을 생산하는 최대 공급 기지로서 수도권 등 대도시 소비자의 신뢰 확보를 위해 안전성 검증 시스템을 2중, 3중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먼저, 1단계로 작물 재배 전부터 토양, 수질, 잔류농약 검사를 하고, 2단계 재배 과정에선 친환경 농업 매뉴얼에 따라 철저하게 관리하도록 병해충 방제기술 교육을 한다. 3단계 출하 전 공공비축 친환경 벼 출하농가 잔류농약 검사 의무화 등 잔류농약 검사 확대로 건강하고 안전한 농산물만 공급할 계획이다. 또 문자발송 통합메시징 시스템을 구축해 친환경 농업인 2만1000명을 대상으로 병해충 공동방제 사전신고제, 유기농업자재 사용 등 인증 준수사항 등을 집중 홍보한다. 합성농약 혼용 등으로 행정처분 원인을 제공한 방제업체에 대해선 친환경 농업 사업 참여를 제한키로 했다. 김영석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저탄소 친환경 농업 확산을 위해 농가 인식 전환이 중요하다"면서 "친환경 농업 내실화를 도모하고, 생산부터 유통단계까지 전 과정을 촘촘히 관리해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7-31 09:3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