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교육청이 동일하거나 반복된 지적 사항, 고의적 위반 행위, 중요 행정업무 등에 대한 감사 처분 기준을 강화했다. 전남도교육청은 감사의 공정성과 실효성 강화를 통한 청렴도 향상을 위해 '전남도교육청 감사 처분 기준'을 오는 4월 1일자로 개정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지난 2020년 이후 제·개정된 법령과 신설된 행정업무를 반영하고, 변화된 감사환경에서 제기된 지적 유형을 포함하는 등 기준 전반을 현실에 맞게 정비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동일하거나 반복된 지적 사항, 고의적 위반 행위, 중요 행정업무에 대한 처분 기준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감사의 실효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청렴한 교육행정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 주요 개정 사항은 △ 중요 행정업무 및 복무 관련 감사 기준 강화 △갑질 및 직장 내 괴롭힘 행위 처분 기준 마련 △징계·경고·주의 처분 기준의 세분화 △공공재정환수법 적용 범위 확대 등이다. 이를 통해 감사 처분의 형평성을 높이고, 감사 결과에 따른 지적 사항에 대해 보다 객관적인 처분 기준을 마련했다. 전남도교육청은 교육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반영해 총 627건의 감사 처분 기준도 정비했다. 특히 유치원 관련 업무를 별도 항목으로 추가하고, 예·결산, 계약·재정, 급식, 시설 관리 등 주요 행정 분야의 처분 기준을 보다 구체화했다. 김재기 전남도교육청 감사관은 "이번 개정을 통해 감사 처분 기준의 공정성과 실효성을 높이고, 교육 현장의 신뢰도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투명하고 책임 있는 교육행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감사업무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27 17:02:5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교육청이 폐교에 대한 효율적 관리 및 활용에 본격 나선다. 이를 위해 주민 참여를 확대하고, 민간 및 공공기관의 투자를 유치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 24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전남지역 폐교는 모두 854곳이다. 이중 733곳은 매각됐거나 자체 활용 중이며, 43곳은 대부 상태, 78곳은 미활용 상태로 남아 있다. 전남도교육청은 미활용 폐교를 줄이기 위해 폐교 전부터 활용 계획을 수립하는 방안을 의무화하고, 폐교 관리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먼저, 현재 운영 중인 매월 9일 '폐교 점검의 날'과 함께 점검이 어려운 도서·벽지 지역의 폐교를 대상으로 주민자치회와 협력하는 '주간 점검 제도'를 새롭게 도입한다. 이를 통해 매주 1회, 월 3회 이상 시설 상태 및 안전 점검, 외부인 출입 현황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그 결과를 폐교 관리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 폐교 활용이 지연되면서 발생하는 건물 노후화와 재산 가치 하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폐교 이전에 활용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지역 주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듣기 위한 설명회와 공청회를 열고, 타당성을 검토한 뒤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존 시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폐교 후 신속한 전환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특히 폐교의 지속적인 활용을 위해 지자체, 환경단체, 민간·사회적기업, 재단, 사회공헌법인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할 수 있도록 맞춤형 공모 분야를 발굴하고, 이를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주요 활용 방안으로는 △지역 문화센터 및 복지시설 조성 △청년 창업공간 및 사회적기업 유치 △스타트업 및 연구·개발(R&D) 공간 조성 △농촌체험센터 및 지역 특화 관광지 개발 △교육물품 공유센터 및 평생교육 플랫폼 조성 등이다. 전남도교육청은 특히 지자체와 지역 주민의 요구를 반영해 폐교를 사회복지시설, 문화시설, 소득증대시설 및 공동이용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부 기간과 활용 여건을 고려해 대부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오준헌 전남도교육청 재정과장은 "이번 폐교 활용 계획을 통해 지역 사회가 직접 참여하는 지속 가능한 모델을 구축하고자 한다"면서 "폐교가 방치되지 않고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24 13:38:2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교육청이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와 정서적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활동보호센터'의 역할을 확대하고, 법률·심리 상담 지원에 적극 나선다. 20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활동보호센터'는 전담 변호사를 비롯해 장학관, 장학사, 상담사 등 9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학교 현장의 교육활동 침해를 예방하고, 교직 스트레스로 어려움을 겪는 교원을 위한 법률 상담 및 심리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교육활동 침해에 대한 교원의 편리한 상담 및 대응 체계 확립 △교육활동 침해 예방 및 보호 자료 제공 △교육활동 침해 발생 시 신속한 현장 조사 및 대응 △2차 피해 예방을 통한 교원의 안정적 복무 환경 조성 △교원의 빠른 학교 현장 복귀 지원 등에 힘을 쏟고 있다. 또 교원의 안정적 교육활동 보장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신체적·정신적으로 힘들어하는 교원을 대상으로 심리 상담을 진행하고, 추가 지원이 필요한 경우 병원 및 전문 상담 기관에 연계한다. 교육활동 침해 심리 상담 및 치료 비용과 교직 스트레스 관련 상담 비용은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처럼 교육활동 침해에 대한 대응 체계가 강화되면서 법률 상담 건수가 증가하고, 치료비 지원 등 실질적인 현장 지원이 확대되고 있다. 실제 지난해 '교육활동보호센터'가 전담 변호사 5명을 채용해 학교 현장에 법률 지원을 강화한 결과, 법률 상담 건수가 900여건으로 증가했다. 또 상담사 직종을 임기제로 전환해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상담 활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상담 치료 지원 인원은 254명으로, 전년 대비 약 2.5배 증가했으며, 심리 치료비 지원 건수도 1567건(1억1250만원)으로 전년 대비 약 2.8배 증가했다. '교육활동보호센터'는 학교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교원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교원 치유 프로그램을 11회 운영해 약 600명의 교원이 참여한 가운데 학교 공동체 간 관계 형성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며, 현장의 호응을 얻었다. 올해도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을 더욱 내실 있게 이어갈 예정이다. 전남도교육청은 '교육활동보호센터' 지원과 관련해 학교 현장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교육활동 보호 매뉴얼을 수정·보완한다. 또 학교장, 지역교권보호위원회 위원, 업무 담당자 대상 연수를 강화해 교원들이 공정하고 신뢰받을 수 있는 교육활동 보호 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김호범 전남도교육청 학생생활교육과장은 "교사가 행복해야 우리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다"면서 "교육활동 침해 예방과 교원의 보호를 위해 교육활동보호센터의 역할을 강화해 전남의 모든 교원이 안전하고 즐겁게 교육활동에 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20 13:57:3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교육청은 '2024년 학교폭력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년(2717건)에 비해 11.59%(315건) 감소한 2402건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학교급별로 초등학교는 2023년 1376건에서 2024년 1102건으로 19.91%(274건), 중학교는 2023년 1952건에서 2024년 1834건으로 6.0%(118건), 고등학교는 2023년 977건에서 2024년 975건으로 0.20%(2건) 줄었다. 유형별(중복 집계)로는 신체폭력 1230건, 언어폭력이 1133건으로, 전년보다 각각 31.3%·28.8% 줄었다. 이 밖에 성폭력 461건, 사이버 폭력 305건, 강요 222건, 금품갈취 215건, 따돌림 195건, 기타 169건 등이었다. 전남도교육청은 학교폭력 예방과 대응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분석했다. 실제 전남도교육청은 공약 사업인 '교육공동체 학교생활규정'을 전국 최초로 제·개정해 규칙과 질서가 바로 선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힘썼다. 또 전남도학생교육원과 연계해 학교폭력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학기 초 '8시간 평화키움 감수성 교육'을 351학급에서 실시했다. 학급 내 서로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한 '학급 어울림 프로그램'도 1630학급에 지원했다. 이와 함께 학교폭력 예방교육지원단(24명)을 운영해 체계적인 교육을 지원하고 있으며, 찾아가는 사이버폭력 예방 교육과 학교폭력 예방 공연을 진행했다. 관심군 학생의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선 '온종일 케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 사회와의 협력 체계도 강화했다. '맘-품 지원단' 운영을 통해 학부모와 함께 학교폭력 예방 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남자치경찰위원회와 반기별 협의회를 개최하고, 경찰청 및 유관기관과 합동 간담회를 통해 공동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이 밖에 학교폭력 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 △EBS 학교폭력 예방 진단 검사 △학교폭력 예방 영화 제작 동아리 운영 △회복적 대화모임 매뉴얼과 리플릿 제작 보급 등을 추진했다. 전남도교육청은 이번 학교폭력 감소 성과를 바탕으로 학교폭력 예방과 해결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김호범 전남도교육청 학생생활교육과장은 "학교폭력의 완전한 근절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정책을 개발하고, 지역 사회와 협력을 강화해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14 15:34:5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교육청은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지방공무원 234명을 선발한다고 4일 밝혔다. 먼저, 오는 6월 21일 실시하는 제1회 임용시험에서 △교육행정 162명 △전산 6명 △사서 10명 △기록연구 1명 △조리 12명 △운전 26명을 선발한다. 또 11월 1일 실시하는 제2회 임용시험에서 △시설(건축) 15명 △시설(일반토목) 2명을 뽑는다. 특히 지역 인재 채용 확대를 위해 특성화고·마이스터고등학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시설(건축) 1명, 조리 2명 등 모두 3명을 선발한다. 아울러 사회적 약자의 공직 진출 기회를 넓혀주기 위해 일반 응시생과 별도로 장애인 17명(교육행정 15명, 전산 1명, 사서 1명), 저소득층(교육행정) 4명, 국가유공자 4명(조리 2명, 운전 2명)을 구분해 뽑는다. 올해부터는 지방공무원 9급 공개경쟁임용 필기시험의 국어와 영어 과목의 출제 기조가 지식 암기 위주에서 현장 직무와 밀접한 사고력 평가 중심으로 전환됨에 따라 국어, 영어 과목 시험 시간이 각 5분씩 연장된 110분으로 변경된다. 제1회 임용시험 응시원서는 4월 14~18일 접수하고 필기시험은 6월 21일 실시하며 최종 합격자는 8월 14일 발표한다. 제2회 임용시험은 8월 25~29일 응시원서 접수에 이어 11월 1일 필기시험을 치르며 12월 1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응시원서는 온라인 교직원 채용을 통해 시험별 해당 기간에 인터넷 접수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전남도교육청 누리집(인사/채용/소식-공무원시험-지방공무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04 15:12:0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교육청은 설 명절 연휴 기간인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본청을 비롯한 교육 시설과 학교 등 218곳의 주차장을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역 주민들의 주차 불편을 덜어주고, 안전하고 편리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 정보는 공유누리와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 티맵, 현대차 내비게이션, 아이나비 에어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남도교육청은 이번 주차장 개방이 설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지역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대중 교육감은 "설 명절을 맞아 주민들이 불편함 없이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도록 학교 주차장을 개방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 다양한 지원을 강화하고,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1-24 14:11:0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교육청이 '글로컬 전남교육'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은 오는 3월 전남지역 5개 직업계고에 입학할 예정인 해외 인재 77명이 오는 2월 16일 입국한다고 밝혔다. 베트남과 몽골, 인도네시아 등에서 선발된 이들은 이어 2월 17~28일 전남도교육청국제교육원에서 사전 교육을 받은 뒤 3월 구림공고(28명), 목포여상고(24명), 한국말산업고(10명), 완도수산고(8명), 전남생명과학고(7명)에 입학할 예정이다. 앞서 전남도교육청은 해외 인재들이 전남교육 환경에 자연스럽게 적응하고 학업과 생활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사전 교육 프로그램과 맞춤형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사전 교육 프로그램은 한국어 능력 배양, 전남지역의 교육 환경 적응, 한국 문화의 이해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학습뿐 아니라 새로운 생활 환경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생활 지도와 심리적 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전남도교육청은 해외 인재를 유치하는 학교들을 돕기 위해 해외 인재 유치·운영 매뉴얼도 제작했다. 매뉴얼은 해외 인재 선발 및 홍보, 사전 교육, 학교생활, 진학 안내 등 해외 인재 유치와 지원 전반에 관한 내용을 체계적으로 담고 있다. 전남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해외 인재의 한국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해외 인재 한국생활 가이드북'도 만들었다. 가이드북에는 한국 유학 준비부터 일상생활까지의 전반적인 내용이 포함돼 있어 학생들이 한국 생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입학 예정인 5개 직업계고는 한국어교육뿐 아니라 각 학교의 전공 분야와 해외 인재들의 배경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준비하고 있다. 구림공고는 건축 및 기술 교육, 목포여자상업고는 AI·보건 전문 교육, 전남생명과학고는 농업 분야, 완도수산고는 수산업 관련 기술, 한국말산업고등학교는 말산업 특화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전문성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전남도교육청과 5개 직업계고는 생활지도 측면에서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안전사고 예방, 기숙사 운영, 식단 조정 등 학생들이 정착 초기 겪을 수 있는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학교생활 적응을 위한 사회·정서적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낯선 환경에서의 적응력도 높여준다는 계획이다. 전남도교육청은 이들 해외 인재들에 대해 입학 후에도 정기적인 점검과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학업과 생활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존 직업계고의 해외 인재 유치가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다음 단계인 (가칭)전남국제직업고 설립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전남도교육청은 강진 성요셉상호문화고를 (가칭)전남국제직업고로 전환해 오는 2026년 3월 개교한다는 방침 아래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컬 전남교육' 실현과 '글로컬 인재 양성' 기반을 탄탄히 한다는 방침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전남 직업계고에 입학하는 해외 인재들은 전남교육이 세계로 나아가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전남에서 꿈을 키우고,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글로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1-23 15:14:4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교육청이 '아침 간편식' 제공 학교를 올해 125개교로 확대한다. 17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23년 9월부터 전국 최초로 학생들에게 간단한 아침을 제공하는 '아침 간편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입 첫해에는 초·중·고 61개교 5000여명 학생을 대상으로 시범 추진했으며, 2024년에는 107개교로 확대해 약 8500여명의 학생들을 지원했다. 지난해 11월 '아침 간편식' 사업의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생의 86%, 학부모의 88%, 교직원의 87%가 '아침 간편식' 사업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학부모 88.9%와 교직원 83.4%는 '아침 간편식 사업이 학생들의 오전 수업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라고 평가해 이 사업이 학생들의 학습 능력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 같은 효과가 입증되면서 타 지자체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전남도교육청의 성공적인 운영 사례를 참고하려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전남도교육청은 이런 상황을 반영해 올해 '아침 간편식' 제공 학교를 125개교로 늘리고, 2년간 고정됐던 간편식 단가도 500원 인상해 학생들에게 더 다양하고 건강한 아침 메뉴를 제공할 예정이다. 문태홍 전남도교육청 정책국장은 "'아침 간편식' 사업은 학생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은 물론 학습력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사업 내실화를 통해 모든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1-17 16:15:11【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교육청이 4일 오전 긴급 실·국장 회의와 간부회의를 잇따라 열고 밤사이 벌어진 비상계엄 파동과 관련해 각급 학교의 정상 등교와 흔들림 없는 학사운영 방침을 확인했다. 전남도교육청은 이날 교육감실과 상황실에서 김대중 교육감 주재 아래 긴급 실·국장 회의와 간부회의, 22개 시·군 지역 교육장들과의 회의 등을 잇따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선 간밤에 벌어진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각급 학교의 등교와 학사 일정 및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운영해 줄 것을 일선 학교에 당부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갑작스러운 계엄 선포와 해제 등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인해 학생과 교직원들이 많이 놀랐을 것"이라면서 "이미 상황이 종료된 만큼 예정된 학사 일정과 교육과정을 흔들림 없이 운영해 달라"라고 당했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교직원들이 비상한 각오로 교육 활동에 임해야 한다. 어떠한 경우든 학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학사 운영에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2-04 08:48:0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교육청은 교직원 업무 경감 및 효율화를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활용한 '전남교육 홍보봇'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전남교육 홍보봇'은 전남도교육청의 보도자료 문체와 형식을 학습한 맞춤형 AI 챗봇으로, 교직원 누구나 간편하게 보도자료 초안을 작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용자는 챗GPT 누리집에 회원 가입 후 GPT 탐색 창에서 '전남교육 홍보봇'을 검색해 접속할 수 있다. 전남도교육청 누리집 '홍보마당' 탭을 통해서도 바로 접속이 가능하다. 행사 계획서, 팸플릿 등 정보가 담긴 파일(PDF, JPG 등)을 업로드하고, "이 자료를 토대로 보도자료를 작성해 줘"와 같은 명령어를 넣으면 보도자료 초안이 자동 생성된다. 직원들은 이를 바탕으로 내용을 수정 및 보완해 보도자료를 작성할 수 있다. 전남도교육청은 이번 '전남교육 홍보봇' 도입이 직원들의 보도자료 작성 업무 부담을 덜어주고, 일관된 교육 용어, 메시지를 활용함으로써 교육가족, 도민과의 소통 역량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형래 전남도교육청 홍보담당관은 "'전남교육 홍보봇'은 전남도교육청이 역점 추진하는 '교직원 업무 최적화 장단기 과제'의 하나로, 직원들의 보도자료 작성 업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개발됐다"면서 "업무 효율화를 통해 교직원들이 교육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13 12:5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