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농업기술원은 자체 개발·육성한 수국이 서울식물원의 '봄꽃 향연' 메인 전시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전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자체 개발한 '그린아이' 등 수국 4개 품종을 포함한 420점을 오는 19일까지 서울특별시에서 운영하는 서울식물원에서 전시 홍보 중이다. 앞서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서울식물원과 함께 지난 2019년부터 매년 '낭만수국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이 행사는 서울식물원의 대표적인 봄꽃 주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더욱 다채롭고 오묘한 색상과 형태의 수국이 서울식물원 지중해관과 이스탄불관에서 전시되고 있다. 특히 '낭만수국전'에서는 전남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신품종 수국만으로 전시돼 전남의 화훼 연구 역량과 성과를 마음껏 뽐내고 있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수국을 전남 대표 화훼 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수국 품종 개발에 나서 2018년 '그린아리', '핑크아리', 2019년 '모닝스타', '화이트아리' 등 4개 품종을 개발해 민간업체와 통상실시 체결 등 보급에 힘써 왔다. '모닝스타' 등 4개 품종은 이번 전시회 기간 관람객의 선호도 조사를 통해 국내외 산업화와 농가 소득화를 위해 향후 연구에 반영할 예정이다. 박홍재 전남도농업기술원장은 "우수한 전남 수국 품종을 국내외에 확대 보급해 화훼농가의 안정적 소득원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04 07:48:5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국제 농업 문화의 흐름을 엿보고, 한국형 미래농업 모델을 제시할 '2021국제농업박람회'가 오는 21~31일 나주시에 위치한 전남도농업기술원에서 20개 국가와 260개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고 밝혔다. 국제농업박람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농업 전문 종합박람회다.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등 위기 속에 농업의 중요성이 절실해짐에 따라 케이푸드(K-Food)의 근원인 전남 농산물의 뛰어난 품질을 홍보하고, 농업기술 정보 교류로 농가의 소득 증대를 도모하며, 농산 기업의 국내외 유통망을 확대하는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이번 박람회는 민관이 협력하는 열린 박람회를 지향, (재)전라남도국제농업박람회, FAO한국협회, (사)한국스마트팜산업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한국원예치료복지협회가 공동 주관해 농산 비즈니스 장이자, 한국형 미래농업 모델을 제시하는 장으로 펼쳐진다. 26만㎡ 부지에 3개 존 8개 행사장으로 운영한다. 스마트농업 1·2관이 있는 미래농업존은 스마트(디지털) 농업의 이해와 한국형 미래농업의 모델을 제시한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낙규)과 함께 꾸민 스마트농업관은 농업 현장 작업을 손쉽게 하고 효율을 높이는 드론과 로봇 등 미래농업 핵심기술을 선보인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개발한 IoT 방제드론 기술은 드론의 작업 정보를 실시간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토마토 인식 인공지능 로봇은 과실의 수량 및 숙도를 자동으로 인식해 3차원 생육 지도를 생성할 수 있어 작물의 생육 및 이상 유무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수확로봇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자율주행으로 토마토 수확이 가능하며, 온실용 이송로봇, 스마트 대차, 작업자 추종 로봇 등은 딥러닝과 뎁스카메라 등의 첨단 기술을 활용해 운송, 수확, 방제 등 작업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치유체험관, 힐링정원, 치유동물농장이 있는 치유체험존은 인간, 식물, 환경이 조화를 이룬 치유농업을 체험하는 공간이다. 농식품관, 농기자재과, 농기계시연장이 있는 농식품홍보존에서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로 진화한 농업기술과 농식품을 홍보한다.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 QR 출입증 발급, 입장 인원 관리 시스템, 실시간 모니터링, 방역관리 요원, 수시 환기 및 살균 소독 등 엄중한 방역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온라인 비대면 콘텐츠를 준비해 관람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국제농업박람회 김영록 이사장은 "농산업 기업에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해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미래를 선도하는 농업의 가치와 중요성을 보여주는 장이 될 것"이라며 "안전한 박람회장과 온라인상에서 농업 축제를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1 국제농업박람회'는 '미래를 꿈꾸는 스마트 농업'을 주제로 오는 31일까지 11일간 열린다. 관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박람회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10-19 14:41:57【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새 정부 출범에 맞춰 도정 핵심 사업을 국정과제에 반영하고, 'Ok 지금은 전남시대' 본격적인 추진과 민선 8기 후반부 추진 동력 확보를 위해 2025년 하반기 정기 인사를 오는 7월 1일자로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공로연수 및 명예퇴직, 2~4급 승진과 부단체장 전출·입에 따른 조치로, 2급 승진 및 전보 2명, 국장급 17명, 준국장 및 과장급 43명 등 총 62명이 자리를 옮기거나 새로운 직책을 맡게 된다.· 승진인사의 경우 지방 3급(부이사관)인 안상현 나주 부시장을 2급(이사관)인 도민안전실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전문성, 업무 연속성, 업무 추진 성과 등 직무 역량과 도정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했으며, 전보인사는 조직의 안정과 전문역량 강화를 위해 최소화했다. 부단체장은 도와 시·군 간 소통과 협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지역과 현장을 이해하고 정책 추진력과 조직관리 역량을 갖춘 인재를 배치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4급(서기관) 박희경 인구정책과장을 전남도 최초로 4급인 여성 비서실장에 임명했다. 한편 전남도는 5급 팀장급 이하 인사도 7월 25일까지 실시해 2025년 하반기 정기 인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다음은 승진 및 전보 인사 내용. ◆전남도청 <2급> ◇승진 △도민안전실장 안상현 ◇전보 △전남연구원(파견) 강영구 <3급(국장급)> ◇전입 △정책기획관 조대정 △전략산업국장 김기홍 △에너지산업국장 정현구 △보건복지국장 정광선 ◇전출 △행정안전부 이상진 △목포부시장 조석훈 △나주부시장 강상구 △광양부시장 김정완 ◇승진 △환경산림국장 김정섭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행정개발본부장 민일기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본부장 김차진 △구례부군수 오수미 △고흥부군수 양국진 △장흥부군수 노영환 ◇전보 △ 인구청년이민국장 윤연화 △인재개발원장 박종필 △전남개발공사(파견) 소영호 <4급(준국장급)> ◇전입 △ 여순사건지원단장 이길용 △체전지원단장 이천영 △도립대학교 사무국장 곽영호 ◇전출 △ 담양부군수 이정국 △무안부군수 김병중 △장성부군수 심우정 ◇전보 △비서실장 박희경 △기업도시담당관 장영철 △기획홍보담당관 이상철 △도립도서관장 조병섭 <4급(과장급)> ◇전입 △문화예술과장 최병남 ◇승진 △청렴지원관 김종원 △국제협력지원관 방종진 △예산담당관 제갈래원 △사회재난과장 이원형 △인구정책과장 최종민 △스포츠산업과장 이병권 △건강증진과장 이남희 △교통행정과장 최남규 △보건연구부장 박숙 △도로관리사업소장 허재철 △전남개발공사(파견) 김형국 △RISE사업추진단(파견) 선준식 △전남바이오진흥원(파견) 양완길 ◇전보 △여성정책지원관 성미숙 △법무담당관 송문정 △자연재난과장 장경석 △청년희망과장 정혜정 △이민정책과장 이정준 △희망인재육성과장 강석운 △의대설립추진단장 신준수 △관광과장 오미경 △식품의약과장 최소영 △수산유통가공과장 손영곤 △건축개발과장 곽춘섭 △총무과장 장광열 △농업기술원 운영지원과장 박남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파견) 김용수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파견) 서영배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파견) 유영민 △여수세계섬박람회(파견) 조형근 △한국농어촌공사(파견) 염승열 △전남도교육청(파견) 권장주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27 13:00:4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농업박물관은 쌀 문화를 중심으로 동아시아 국가들과의 문화적 연대와 농업의 가치를 조명하는 '동아시아 쌀 문화 페스타'를 오는 27일부터 12월 14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먼저, 27일 개막식에는 페스타의 시작을 알리는 퍼포먼스와 함께 '남도천지밥' 공연 등이 펼쳐진다. 이 공연은 남도의 풍요로움과 정서를 밥상 위에 재현한 상징적 공연으로 관람객의 호응이 기대된다. '동아시아의 미(米), 쌀 문화'를 주제로 한 특별 전시도 열린다. 전시에서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소장한 일본, 미얀마, 인도네시아 국가 농경 유물 30여점이 함께 전시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지역 대표 미디어아티스트인 박상화 작가의 미디어아트 작품도 선보인다. 박 작가는 일제강점기 시대 전통 모내기 등이 담긴 옛 엽서 이미지를 작가의 상상력을 가미해 미디어아트 영상과 빛, 사운드 등을 활용해 현대적으로 풀어낼 계획이다. 동아시아 지역 다양한 민족의 문화가 융합된 쌀 중심의 생활양식을 함께 체험하고 감상할 '다문화 꾸러미'도 상설 전시한다. 쌀 주제 관련 전문 강좌도 열린다. 7월 30일부터 매달 한 차례 '문화가 있는 날'인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진행된다. 강연 주제는 △쌀 문화 △청년 농부의 도전 △농업 6차 산업 △선진 농가 사례 △농업기술 등 총 5개 분야로, 다양한 전문가가 순차적으로 농업의 가치를 재조명한다. 전문 강연자는 박종오 남도민속학회장, 차정환 청년 농부, 이동현 농업회사법인 ㈜미실란 대표, 강수성 농부, 신서호 전남도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 등이다. 페스타 기간 박물관 야외 공간과 쌀 문화관에서는 동아시아의 전통 의상, 놀이, 음식 체험 부스가 운영돼 가족 단위 관람객이 동아시아 각국의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전남 각 시·군의 브랜드 쌀과 가공식품을 소개·판매하는 부스도 상설 운영된다. 이를 통해 지역 쌀의 우수성을 알리고, 농업인에게 실질적 판로 확대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오는 9월 26일부터 이틀간 '전국 청년 쌀 요리 경연 대회'가 펼쳐진다. 첫째 날에는 쌀 요리 명인을 초청한 특강이 진행되고, 둘째 날에는 예선을 거쳐 선발된 청년 참가자가 쌀을 주재료로 한 창의적 요리를 선보이는 본선 대회가 열린다. 경연은 쌀 소비 활성화는 물론 청년 세대의 창의력과 열정을 통해 농식품 산업의 미래 가능성을 조명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김옥경 전남도농업박물관장은 "단순한 전시와 체험을 넘어 동아시아 공동의 식문화인 쌀을 통해 하나로 연결돼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면서 "특히 청년 세대와 농업인이 함께 참여하는 구조를 통해 쌀의 전통과 미래를 아우르는 의미 있는 자리로 치르겠다"라고 말했다. 또 "이번 '동아시아 쌀 문화 페스타'는 모든 연령층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행사 기간 박물관을 찾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면서 "관람객들에게 오랜 시간 이어진 쌀 중심 문화의 깊이를 체험하고, 농업의 소중함을 새로 인식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25 14:23:5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농업기술원은 오는 10월 23~29일 열리는 '2025 국제농업박람회'에 기후변화 시대 유망작물로 주목받는 아열대채소 전시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농업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농가의 신소득 작목 발굴과 기능성 채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장은 박람회장 내 전남도 전시관 일원에 조성되며, 관람객과 농업인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주요 전시 작물은 뱀오이, 여주, 땅콩호박, 공심채, 차요태 등 건강 기능성이 뛰어난 아열대채소다. 이들 작물은 항산화 성분과 혈당 조절 등 건강에 유익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최근 건강식품 원료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선 바닐라, 올리브 등 이색 열대식물도 함께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민영 전남농업기술원 원예연구소 연구사는 "기후변화로 국내에서도 아열대 작물의 재배 가능 지역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면서 "이번 전시를 통해 아열대채소의 현장 적용 가능성과 미래 농업의 대안으로서의 가치를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농업기술원은 앞으로도 기후변화 대응형 작목 개발과 보급 확대를 통해 농가의 안정적 소득 기반을 마련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25 10:00:3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선정한 '2025년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쌀'은 무엇일까?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해남 '땅끝햇살'(대상) △'장흥 아르미쌀'(최우수상) △영암 '달마지쌀'·영광 '사계절이 사는 집'·나주 '왕건이 탐낸 쌀'(우수상) △무안 '황토랑쌀'·순천 '나누우리'·강진 '프리미엄호평'·함평 '우렁색시미'·진도 '보배진미쌀'(장려상)이다. 앞서 전남도는 최고의 고품질 명품쌀 생산과 쌀소비 촉진,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한국식품연구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업기술원, 보건환경연구원 등 4개 전문 분석기관에 식미평가, 외관품위, 품종혼입과 기계품질, 안전성 검사 등을 의뢰해 이들 10개 브랜드를 선정했다. 대상은 차지한 해남 '땅끝햇살'은 모든 외부평가에서 고루 우수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단일품종 증가율, 수출실적 등 큰 성과로 좋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선정된 10대 브랜드 중 9개 브랜드가 전남도에서 지난 2016년 지역 특색에 맞게 개발한 새청무 품종으로, 그 품질과 맛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새청무쌀은 밥을 지을 때 찰기가 돌고 윤기가 흐른다. 무엇보다도 재배 안정성이 뛰어나 농업인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현재 전남 재배면적의 61%를 점유한 대표 품종이다. 전남도는 선정된 10개 브랜드에 대해 브랜드쌀의 품질 향상과 판매 촉진, 홍보 마케팅 등 사업비로 총 1억5000만원을 인센티브로 차등 지원한다. 아울러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해 오는 6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국제 쌀 산업 박람회에 참가해 '전남도 홍보관'을 운영하고 행사장을 방문하는 국가별 바이어와 수출상담회를 진행해 전남쌀의 우수성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박현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전남 고품질 쌀이 세계로 뻗어가도록 글로벌 판로를 개척할 계획"이라며 "전남쌀이 국내외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브랜드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전남쌀의 차별화·고급화를 위해 생산·가공·유통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품질관리에 나서고 있다. 또 전남쌀 소비 촉진을 위해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와 함께 수도권과 전국 대형 유통업체와 공동 마케팅도 추진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28 14:53:5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농업기술원은 맛과 기능성을 모두 갖춘 '기능성 표시제 양파즙'을 새로 개발해 26일 본격 출시한다고 밝혔다. 전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양파는 항산화 작용, 심혈관계 질환 예방, 혈당 저하, 항염 효과 등 다양한 생리 활성을 지닌 플라보노이드계 화합물과 함황 화합물을 풍부하게 함유한 대표적 기능성 채소다. 하지만 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특유의 매운맛과 향 때문에 제품 다양화에 한계가 있으며,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양파즙의 90% 이상이 단일 형태로 판매되고 있어 소비자 수요가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이에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소비자 기호도를 높이기 위한 기술을 개발해 쓴맛을 효과적으로 줄인 새로운 양파즙 제조기술을 완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능성 양파즙' 제품을 선보인다. 신제품은 양파 특유의 강한 맛을 완화하는 동시에 혈행 개선에 도움이 되는 한방 재료를 함께 배합해 맛의 균형을 살렸다. 또 건강기능식품 고시형 기능성 원료인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활용해 혈중 중성지질 개선에 도움을 줄 과학적 기능성도 확보했다. 특히 신제품은 기능성 표시 식품 표시·광고 자율심의 절차를 모두 완료해 기능성 문구 표시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해당 기술은 무안의 양파즙 전문 생산업체인 '옥반식품 영농조합법인'에 기술 이전됐으며, 26일부터 법인 공식 누리집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소비자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김행란 전남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 기능성 양파즙 개발은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사례"라며 "양파 생산 농가와 가공업체 모두의 소득 향상에 실질적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25 08:31:4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재단법인 전남도국제농업박람회가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2025 국제농업박람회'를 앞두고 중국 충칭에서 박람회 홍보 및 전남 농식품 판촉 활동을 펼쳤다. 24일 재단법인 전남도국제농업박람회에 따르면 충칭은 인구 3200만명 규모의 내륙 핵심 도시로, 중국 서부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거점이다. 이에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5일간 중국 충칭에서 열린 제7회 중국 서부국제투자무역박람회에서 전남관을 운영하고 '2025 국제농업박람회' 홍보와 전남 농식품 판촉 활동을 펼쳐 중국 서부권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전남도농업기술원과 지역 5개 농식품 기업이 함께한 '전남관'에선 30건 이상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 대상은 충칭시농업위원회, 충칭수출입상회, 외상투자기업협회 등 대형 유통망 관계자다. 이들 중 다수는 전남 농식품 수입에 높은 관심을 보였고, '2025 국제농업박람회' 참가 의사를 밝혔다. 또 현장에서는 유자, 고구마, 흑하랑(기능성 상추) 등 전남 특화 품목을 활용한 가공식품이 소개됐으며, 현지 소비자에게 건강식품으로서 좋은 반응을 얻어 향후 실질적 수출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법인 전남도국제농업박람회는 아울러 충칭시 농업위원회 등과의 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수출은 물론 기술 홍보, 지자체 외교까지 아우르는 다층적 협력 체계를 마련하게 됐다. 김행란 국제농업박람회 대표이사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전남 농식품의 우수성을 직접 알리고, 유통망 확보 및 협력 기반을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고, 특히 충칭을 중심으로 중국 서부시장 개척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 "'2025 국제농업박람회'에선 더 많은 해외 유력 바이어를 초청해 글로벌 판로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5 국제농업박람회'는 '인공지능(AI)과 함께하는 농업혁신, 생명 키우는 케이(K)-농업'이라는 주제로 오는 10월 23일부터 29일까지 7일간 나주 산포면 전남도농업기술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24 08:58:15【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전남 나주시가 농업 부산물을 활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자원 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농촌진흥청 국책사업에 참여하며 푸드업사이클링 산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나주시에 따르면 나주시천연색소산업화지원센터가 농촌진흥청 주관 국책사업인 '과실 부산물 제로웨이스트 기반 다용도 소재 기술개발'의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이 사업은 배, 매실, 오미자 등 과실 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활용해 △표준 공정 모델 개발 △고부가가치 산업 소재 전환 △제품화 및 사업성 분석 등 미래 식품산업 혁신을 위한 연구 개발을 위한 것이다. 특히 천연색소산업화지원센터는 원료 표준화와 현장 실증, 농축액·감미료 대체제·분말·음료 등 시제품 개발, 산업화 소재 표준화, 경제성 분석 등 사업 전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센터는 광동제약, 농협경제지주 식품연구원, 제너럴바이오, 대동엔지니어링, 경북대학교, 전남농업기술원 등 총 7개 기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기술 상용화와 산업 생태계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 사업은 79억원 전액 국비 예산이 투입되며 올해부터 오는 2029년까지 5년간 추진된다. 특히 재활용률 90% 이상을 목표로 한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시스템' 구축이 핵심이다. '제로웨이스트'는 환경이나 인간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물질을 토지, 해양, 공기로 배출하지 않고 생산, 소비, 재사용 및 회수를 통해 모든 자원을 보존 및 재활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나주시가 농림축산식품부 푸드테크 공모 사업 선정을 통해 역점 추진해온 푸드업사이클링 개념과 유사하다. 푸드업사이클링은 농축식품 가공 부산물을 활용해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펫푸드, 비료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기술로, 탄소중립 실현과 기후변화 대응의 핵심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앞서 나주시는 지난 2024년 12월 농협식품R&D연구소, 광동제약 천연물융합연구개발본부, 전남도농업기술원과 푸드업사이클링 산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 기반의 지속 가능한 R&DB 및 실증·생산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시는 식약처 HACCP 및 GMP 인증을 받은 대형 생산설비를 갖춘 천연색소산업화지원센터와 2026년 완공 예정인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산업화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이번 국책과제 및 민관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지역 특산물인 배 부산물 등 농업 부산물의 활용도를 극대화해 나주를 지속 가능한 푸드테크 중심도시로 도약시키겠다"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22 13:06:5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오는 7월부터 '전남형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운영키로 하고 28일까지 지원자를 모집한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형 청년창업사관학교'는 대학생·청년들의 미래 첨단 분야 기술창업을 활성화하고, 창업기업의 조속한 경영안정과 성장에 중점을 두고 운영된다. 선발된 기업에는 매월 100만원씩 최대 2년간 총 2400만원의 창업기술 사업화비가 지원되고, 기업 맞춤형 1대 1 멘토링과 경영·회계·법률·투자유치 등 분야별 전문가 코칭 프로그램이 주기적으로 제공된다. 또 16개 대학·출연기관 등의 창업·보육 공간을 중심으로 기술창업 아이템의 사업화 촉진을 위한 시제품 제작, 특허·상표·디자인 등 지식재산(IP) 인증, 비즈니스모델 컨설팅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대학은 국립순천대, 국립목포대, 국립목포해양대, 동신대, 한국에너지공대, 초당대, 전남대 여수캠퍼스, 전남도립대 등 8곳이며, 기관은 전남도농업기술원, 전남테크노파크,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전남바이오진흥원, 전남환경산업진흥원,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한국전력 빛가람창조경제혁신센터, 전남여수산학융합원 등 8곳이다. '전남형 청년창업사관학교' 지원 자격은 예비창업자 또는 5년 이내 창업 기업인(2020년 1월 1일 이후 창업) 중 18세부터 45세 이하 청년(1980년부터 2007년 출생자)이다. 선정된 이후 16개 대학·출연기관 창업보육센터 창업시설에 입주하고, 사업자(법인) 주소를 해당 창업시설에 신설·이전해야 한다. 전남도 거주자, 전입 예정자, 타 시·도 거주자 모두 지원 가능하다. 다만 전남도 거주자와 전입 예정자, 도내 대학 대학생(석·박사 포함)은 선발 평가 시 우대사항이 적용된다. 선발 규모는 총 150명(기업)으로, 창업 분야별로 우주항공·바이오·인공지능(AI)·데이터·에너지등의 지역특화기술 100명, 농수산기술 30명, 문화.관광 20명 등 미래 첨단 분야 기술창업 중심으로 선발한다. 또 입교식을 개최해 참여기업 간 네트워킹의 기회를 제공하고, 사업의 명확한 방향성과 목표를 공유함으로써 조기 성과 달성을 위해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신청은 '전남형 청년창업사관학교' 누리집에서 회원 가입 후 제출서류를 업로드해 사전 신청을 완료하고, 희망하는 보육기관을 방문해 신청서 원본을 제출하면 된다. 온라인 신청만 진행하고 방문 신청을 하지 않으면 접수가 인정되지 않는다. 제출 서류는 사업계획서를 포함한 총 11종으로, 공고일 이후에 발급된 증명서만 유효하다. 자세한 사항은 전남도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전남도 벤처창업종합안내창구 또는 16개 보육기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은수 전남도 일자리투자유치국장은 "'전남형 청년창업사관학교'가 벤처창업을 희망하는 대학생·청년들의 창업 성공률을 높이고, 전남 창업 생태계 활성화의 중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지역특화 분야 기술창업을 희망하는 대학생·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신청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18 09: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