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정부의 '전남 국립의과대학 설립' 약속 이행을 촉구하는 '국회 대토론회와 범도민 결의대회'가 24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전남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한 13명의 국회의원(박지원·이개호·서삼석·신정훈·전현희·김원이·주철현·권향엽·김문수·문금주·서미화·조계원·천하람)이 공동 주관하고, 전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 범도민추진위원회, 국립목포대·국립순천대, 국회 좋은정책포럼이 공동 주최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지역 국회의원, 전남도의회 의장과 도의원, 범도민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양 대학 총장, 전남 기초지자체장, 지역민, 전국 각 지역 향우회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결의대회, 2부 토론회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지난해 3월 정부가 대국민 담화를 통해 약속한 '전남 국립의대 설립 추진' 이행을 정부에 강력 촉구하고, 국립의대 설립에 대한 200만 전남도민의 간절한 염원과 강한 의지를 전달했다. 1부 결의대회는 범도민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정부에 '전남 국립의대 설립 추진 약속 이행' 촉구 결의문 발표와 구호제창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범도민추진위원회는 결의문에서 "전남도는 정부 약속을 믿고 더 큰 노력을 기울여 정부의 '1도 1국립대 정책'에 부응하는 대학 통합까지 성사시키며, 정부가 기대한 수준을 뛰어넘는 성과를 만들어냈다"면서 "이제는 정부가 약속을 지킬 차례로, 의료대란 해결을 위해 의료계와 대타협을 하되, '전남 국립의대 신설'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해달라"라고 건의했다. 2부 토론회는 전남도지사와 도의회 의장, 양 대학 총장 인사말, 주관 국회의원의 환영사와 축사, 전문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김영록 지사는 축사를 통해 "의료개혁은 정부가 이제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절체절명의 과제"라며 "정부와 의료계가 대타협을 통해 의료문제를 해결하되, 이 과정에서 정부가 대국민 약속한 '전남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반드시 확정해 줄 것"을 강력히 건의했다. 이어 "전남도는 국립의대 설립이 완수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전문가 토론에선 임혁백 고려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고, 양 대학에서 주제 발표 후 허정 범추위 공동위원장, 임준 인하대병원 예방관리센터장, 김대희 여수YMCA 사무총장 등이 패널로 참여해, 전남의 열악한 의료현실을 밝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국립의대 설립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았다. 임혁백 명예교수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립의대가 없는 전남은 복지 사각지대로, 의대 설립 문제는 의대 정원과 사실상 별개로 논의될 사안"이라며 "정부가 약속한 '전남 국립의대 설립'이 잘 이행돼 도시권은 물론 오지같은 섬에 혼자 사는 주민까지도 대한민국의 따뜻한 품 속에서 행복하게 살게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허정 공동위원장은 "'전남 국립의대 설립'은 지역 필수 의료 확충과 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이자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국가적 책무"라며 "정부는 전남도민의 간절한 외침에 응답해 국립의대가 설립되도록 신속한 결단을 내려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도는 '대학을 정해달라'라는 정부 요청에 따라 정부의 '1도 1국립대 정책'에 부합하는 국립목포대-국립순천대 '대학통합'까지 이끌어내며, 지난해 11월 22일 '전남 통합대 국립의대'를 정부에 추천하고, 정부, 국회 등에 적극 건의하는 등 국립의대 설립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2-24 14:34:17【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6일 "목포대와 순천대가 인내 끝에 대통합에 합의해 통합대 국립의대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이제 의료계가 지역 의료 완결 체계 차원에서 이를 수용하도록 설득 노력을 기울이자"라고 당부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 정책회의를 열어 "국립 의과대학이 없는 전남은 일반적인 의료계의 증원 반대 논리와는 아주 다르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통합대 국립의대는 '도민 여론을 잘 수렴해 절차에 따라 신청해 달라'라는 정부의 요청을 그 이상으로 달성한 것이어서 모든 것이 잘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다만 반대 의사를 밝힌 의료계를 설득해 정부가 의과대학 설립 추진 과정에 짐을 덜 수 있게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의료계가 전남도의 통합대학 국립의대 추진에 반대 의견을 냈지만, '의대 없는 전남을 꼭 받아줘야 한다'라는 생각도 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국립의과대학을 중심으로 대학병원과 지역 민간 중소병원·의료원 간 협업을 통해 지역의 부족한 의사를 확충하고 어려운 병 치료도 함께 참여토록 해 수준을 높이는 등 지역 의료체계가 피라미드 구조로 완결성을 갖도록 해야 한다는 논리로 모든 실국이 함께 나서 설득하자"라고 독려했다. 김 지사는 또 "두 대학의 통합은 학령인구 감소 속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해 규모화하면서 미래 교육발전을 확고히 다져야 한다는 차원으로, 중앙에서도 굉장히 높게 평가하고 있다"면서 "통합대학이 성과가 날 때까지 적극 지원하고, 특히 전남도의 여러 지역 발전 프로젝트와 연구 개발(R&D) 사업과 전략적으로 협업해 대학 경쟁력을 키우자"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지사는 김 수출 3억 달러 달성과 관련해 "이제 시설 현대화와 위생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김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도록 국립 김산업진흥원 설립을 위해 도뿐만 아니라 수산 분야 전문가, 국회의원, 대학, 국립수산과학원 등과 협력해 전방위적인 건의에 나서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겨울철 동파와 설해 피해 대책을 철저히 하고 △우주항공의 날(5월 27일) 국가기념일 지정과 관련해 전남에서 기념행사가 열리도록 대비하고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에 선정되지 않은 시·군 사업이나, 정책비전투어에서 제시된 사업 가운데 꼭 해야 할 사업은 계획을 보완해 국고사업으로 신청토록 하자고 당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26 12:57:0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국립 목포대와 순천대가 전남도민의 30년 숙원인 '전남도 국립의대 신설'을 위해 대학 통합 및 통합의대 설립 추진에 전격 합의한 것에 대해 김영록 전남도지사에 이어 전남 22개 시·군 시장·군수도 환영과 함께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전남도 시장·군수협의회는 17일 '목포대·순천대 대학 통합 및 통합 의대 설립 합의 환영 성명서'를 통해 "지난 15일 목포대와 순천대는 우리 전남도의 숙원인 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대학 통합과 통합 의대 설립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이에 전남도 22개 시·군은 두 대학의 대승적 결단을 크게 환영하며, 전남도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한다"라고 밝혔다. 또 "이는 지방 소멸의 위기의 파고를 넘는 전남도 모든 시·군이 나아가야 할 협력의 모델이 될 것이다. 전남 모든 지자체가 양보와 협력을 통해 진정한 지역 균형 발전으로의 길에 들어서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송하철 목포대 총장과 이병운 순천대 총장은 대학 통합 논의 마감 시한을 앞둔 긴박한 상황에서 지난 15일 저녁에 만나 지역의 화합과 미래 발전을 위한 대승적 결단을 내리며 '대학 통합'과 '통합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합의를 성사시켰다. 양 측은 대학 통합 과정과 의과대학의 설치 및 운영 등 모든 면에 있어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동등한 조건을 바탕으로 대학 통합과 통합의대 설립을 추진하며, 전남 동·서부 도민 모두가 의료 기본권을 보장받을 수 있는 의료 체계 구축을 최우선 목표로 삼기로 했다. 특히 지역을 대표하는 두 대학의 통합은 도민의 의료복지 향상뿐 아니라 정부의 '1도 1국립대' 기조에 선제 대응하고, '글로컬30 대학' 간의 협력과 캠퍼스별 특성화를 통해 '초일류 거점대학'으로 성장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 대학은 오는 2026년 3월 통합대학 출범을 목표로 2024년 12월까지 대학통합 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하기로 합의했고, 2026학년도 통합의대 정원 배정을 위해 통합대학 명의로 예비인증평가를 신청하는 등 전남도와 책임을 함께 하기로 했다. 이에 김영록 전남도지사도 지난 16일 목포대와 순천대의 대학통합 합의와 통합의대 설립 추진 발표에 환영의 뜻을 밝히며, 동·서부 양 지역의 병원 설립 등 의료 인프라 구축과 의료복지 확충에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환영문을 통해 "전남의 대표 거점 국립대학인 목포대와 순천대가 역사적이고 대승적인 '대학 통합' 합의를 이룬 것에 대해 온 도민과 함께 뜨겁게 환영한다"면서 "정부의 글로컬30 대학에 선정된 두 대학이 통합으로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수도권 대학에 결코 뒤지지 않는 글로벌 거점 국립대학으로서 전국 최초의 선도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통합 대학과 지역 전략 산업을 연계한 글로컬 프로젝트 사업과 지역 대학 혁신사업을 지원해 지역 청소년들이 대학 진학에서 취업까지 마음껏 꿈을 펼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특히 "모든 역량을 총 결집해 '2026학년도 통합의대 개교'를 위한 정원을 반드시 확보하고, 동·서부 양 지역의 병원 설립에 필요한 재정 등 의료 인프라 구축과 의료복지 확충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양 대학이 도민의 오랜 염원을 이루기 위해 정말 어려운 결단을 내린 만큼, 이제 도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대학 통합과 통합의대를 응원하고 함께 성원해야 할 것"이라며 "온 도민의 역량과 의지를 하나로 모아 혼신의 힘을 다해 이번 기회에 반드시 전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이뤄내겠다"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17 11:02:4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 김영록 전남지사는 24일 도청에서 실국 정책회의를 열고, 전남도 국립의대 설립과 관련해 "공모와 대학 통합을 통한 공동의대 등 투트랙으로 추진하고 있어 어떤 결론이 나든 하나의 의과대와 2개의 부속병원을 설립하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정부가 '1도 1국립대학' 체제로 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이런 시각에서 대학 통합으로 하나의 국립대학을 만들고 의대를 유치하는 방안이 좋겠다고 많은 분이 얘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공동의대 전제조건인 대학 통합이 어려워 부정적인 전망을 하는데, 분명 쉽지 않은 길"이라면서도 "어렵다고 안 된다고 하지 말고, 되는 방향으로 대학과 도민이 함께 지원하고 호응하며 노력하면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정부가 지난 1월 전남도의 공동 의과대학 제안을 반대한 것과 관련해 "당시 대학 통합 얘기를 안 했기 때문"이라며 "이후 여러 경로를 타진해 보니, 확실히 통합하면 가능하다는 것이 감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단시간에 많이 오는 비를 효과적으로 대처할 폭우 대책, 지역 소득 역외유출 감소를 통한 지역 경제 선순환 체계, 생활인구 확대와 복수주소제 도입 등 현안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최근 집중호우에 대형 피해가 없었던 것은 그만큼 수리시설 등 대책이 잘 돼 있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이번 폭우에서 보듯 단시간에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많아진 만큼 이를 어떻게 대처할지 별도 점검을 통해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고 매뉴얼화하라"고 지시했다. 또 "2022년 기준 지역내총생산(GRDP)이 공공행정과 교육업 등의 향상으로 96조원으로 크게 늘었고 특히 과거 전국 13위였던 1인당 개인소득이 9위로 올랐다"면서 "다만 역외유출이 10조원 늘어난 32조원이나 되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철저한 분석과 연구를 통해 이를 줄일 대책을 마련해 지역 경제가 선순환되도록 하자"고 독려했다. 이와 함께 "정부가 보통교부세를 나눠줄 때 출산장려정책과 생활인구 유입을 고려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최근 구례군의 생활인구가 등록인구의 18.4배로 전국 최고를 기록해 지역 경제 파급효과가 크다. 이 같은 생활인구가 좀 더 나가면 복수주소제가 된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24 13:09:4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김영록 지사가 13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함께 암 특화 지역 거점병원인 화순전남대병원을 방문해 '지역 비상진료 현장 점검 간담회'를 열고 '전남도 국립의대 설립' 등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심종섭 국무조정실 사회조정실장, 구복규 화순군수, 정신 전남대병원장, 민정준 화순전남대병원장 등 20여명이 함께했으며, 지역 비상 진료 대응 상황을 살피고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현안 과제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영록 지사는 한덕수 총리에게 "전남도민의 30년 염원인 '전남도 국립의과대학 신설' 길을 열어준 국무총리님과 정부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전남은 비상 진료 상황에 대응코자 전 시·군 상황실 운영, 24시간 응급실 비상 진료 체계 유지, 재난관리기금 특별 지원, 지방의료원 진료 연장 등 다양한 정책을 안정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 완결형 의료 체계를 위해 화순전남대병원, 목포·순천권의 의료 삼대ㅍ축을 중심으로 도민 건강을 책임질 의료 체계를 갖추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덕수 총리는 "그동안 국민건강보험 재정을 통해서만 의료 현장 개선을 지원했었지만, 의료 개혁을 통해 국방·치안 정도의 수준까지 20조원이 넘는 국가재정을 대폭 지원하겠다"면서 "전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은 지사께서 결정해 가져오시면 정부는 얼마든지 지원하겠다"라고 화답했다. 김영록 지사는 또 한덕수 총리에게 △섬 지역 등 의료 취약 지역 공중보건의사 우선 배치 △취약지역 응급의료기관의 응급의료기금 국비 3억원 별도 지원 △공중보건의사 제도를 간호사까지 확대하는 공중보건간호사 제도 시행 등도 건의했다. 또 섬 주민 건강권 보장을 위해 △전액 도비로 운영하는 병원선 운영비 국비 지원 △병원선 유류비가 석유류 부가가치세 면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요청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 밖에 △2023년산 쌀 재고 물량 선제적 매입 등을 포함한 산지 쌀값 안정 근본 대책 마련 △실질적 자치 권한 부여를 위한 지방 소멸 위기 극복 전남특별자치도 설치를 추가 건의했다. 김영록 지사와 한덕수 총리는 간담회를 마친 후 추석 연휴에도 비상진료 유지에 힘쓰는 화순전남대병원 의료진을 격려하고, 입원 환자를 위로하며 현장의 고충 해결을 위한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13 17:49:1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김영록 지사가 22일 간부회의에서 정부의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정책에 환영의 뜻을 밝히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전남 국립의대 설립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정부가 발표한 의료 개편 방향은 상급종합병원을 중증·응급환자에게 최적의 진료를 제공하는 구조다. 진료, 진료협력, 병상, 인력, 전공의 수련 등 5대 분야 구조 혁신을 중심으로 3년간 시범사업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지역 완결적 의료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중증, 응급, 심뇌, 소아, 분만 등 필수 의료 기능 분담과 진료 협력을 강화하면서 병상 규모 확장보다는 중증환자 진료에 집중하기 위해 적정 병상을 갖추도록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은 상급종합병원이 없어 중증·응급·희귀질환자는 타 지역 상급종합병원을 이용해 연간 1조5000억원의 의료비가 유출되고 있다"면서 "지역 중증환자의 적절한 진료와 정부의 정책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전남에 국립의과대학과 상급종합병원 설립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22 16:12:0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 국립의대 및 대학병원 설립 방식 선정과 미추천 대학·지역 지원 대책을 마련하는 설립방식선정위원회가 구성된다. 전남도는 16일 '전남도 국립의대 신설 정부 추천대학 선정 용역'을 맡은 용역기관에서 '전남도 국립의대 및 대학병원 신설 정부 추천 용역' 첫 절차인 설립방식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의대와 대학병원 설립 방식 기본안 마련을 위한 의견수렴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설립방식선정위원회는 정부, 국책연구원, 학계, 보건의료 전문가 등 학식과 경험이 풍부하고 공정한 평가가 가능한 전문가 15명으로 이뤄지며, 위원회 운영은 법률적 검토를 마친 운영 규정에 따른다. 설립방식선정위원회는 대학과 도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기 위해 먼저 목포대와 순천대 두 대학과 목포시와 순천시 두 시,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지역보건의료 현안과 국립의대·대학병원 설립 방향을 경청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대학과 지역 등에 유선 연락, 공문 발송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여러 차례 안내하고 참여를 요청하고 있다. 설립방식선정위원회에서 설립 방식 기본안을 마련하면 두 차례의 도민 공청회, 전문가 의견 수렴, 여론조사 등을 통해 대학과 도민의 더 많은 의견을 듣고, 가장 합리적이고 타당한 설립 방식을 선정할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최근 서미화 국회의원과 면담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이 국립의대 신설과 관련해 전남도가 공모 절차를 최대한 빠르게 진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면서 "정부의 요청에 맞춰 신속한 공모 추진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대학과 도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문가들이 대책을 마련해 가장 합리적이고 도민이 바라는 대학과 대학병원을 설립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남도는 공정한 관리자로서, 용역 전 과정의 공정성과 합리성에 대한 어떠한 오해도 발생하지 없도록 용역 전 과정에 신중을 기하겠다"면서 "의견수렴 절차가 시작된 만큼 두 대학도 적극 참여해 의견을 적극 개진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 추천대학 선정 용역은 크게 3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는 설립방식선정위원회, 국립의대와 대학병원 설립방식 선정 및 미추천 대학·지역의 지원대책 마련, 2단계는 사전심사위원회, 평가 기준 마련 및 평가심사위원 선정, 3단계는 평가심사위원회, 정부 추천대학 최종 선정 절차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16 16:53:07【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국립의과대학 설립과 관련해 일부 지역에서 계속되는 일방적인 주장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도민에게 혼란을 주고 지역 갈등을 부추길 수 있는 발언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남도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일각에서 도의 공모 절차에 대해 '대통령의 발언 확대 해석', '법적 권한 없는 행위', '행정 편의주의' 등 반복되는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전남도 관계자는 먼저, '대통령의 발언 확대 해석'과 관련해 "행정 수반인 대통령이 전남도에 국립의대 설립을 위한 대학 추천을 요청한 것"이라며 "마지막으로 국립의대가 설립됐던 1990년대 강원대와 제주대의 사례도 대통령의 정치적 약속에서 출발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법적 권한 없는 행위'라는 주장에 대해선 "전남도 공모는 고등교육법에 따른 의대 설립 신청 절차가 아니라, 정부 요청에 따라 의대를 설립할 대학을 추천하기 위한 적법한 행정행위"라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국회에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전남도의 공모 결과를 존중해 협의를 진행할 생각이다"라고 했으며, 보건복지부 장관도 "전남도에서 빨리 대안을 제출해 주면, 도와 협의해 빠르게 조치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혀 전남도 공모 정당성을 재차 인정했다. 전남도는 '행정 편의주의'라는 비판에 대해선 "공모 방식은 정부는 물론 민간에서도 가장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심사를 거쳐 대상을 선정하기 위해 택하는 방법"이라며 "정부 요청에 따라 단일 대학을 신속하게 선정해야 하고 다른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공모 방식이 최적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특히 전남도는 일부 지역에서 대안으로 제시한 경북도 사례의 경우 이번 상황이 전혀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경북도는 애초에 두 대학의 성격이 달라 대학 특성에 맞게 투 트랙으로 안동대는 일반의대, 포스텍은 연구 중심 의대로 설립을 정부에 건의했던 것"이라며 "전남의 경우 양 대학 모두 일반 의대를 원하는 상황에서, 한 대학에 공공의대를 설립할 것을 강요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특히 '순천대 글로컬30 예산과 관련해 전남도가 압박을 가했다'라는 주장에 대해선 "사실무근"이라며 "현재 사업은 초기 단계에 있고, 도비 예산은 이미 확보된 상태로 계획된 일정에 따라 단계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의대 설립 대학을 정해달라는 정부 요청에도 불구하고 전남도가 대학 선정 절차를 이행하지 않는다면, 정부와 전남도민에 대한 직무 유기가 될 것"이라며 "지금이 의대 설립을 위한 마지막 골든타임으로, 모든 대학이 공모 과정에 참여해 전남 전 지역이 한목소리로 정부에 요청해야 할 때"라고 거듭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07 11:06:16전남도와 '전남도 국립의대 유치 범도민추진위원회'는 14일 보성 다비치콘도에서 '국립의과대학 설립 포럼'을 개최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앞줄 왼쪽 세번째)가 200만 도민의 상생·화합으로 도내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완수하겠다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전남도 제공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14 14:26:34【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박홍률 목포시장이 10일 전남도 국립의대 설립과 관련한 전남도·목포시·순천시·목포대·순천대 간 5자 간담회가 개최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전남도는 국립 의과대학 설립 대학 선정을 위한 공모와 관련해 합리적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5자 공동 간담회를 제안했다. 전남도는 '지역 내 의견이 충분히 수렴되고, 절차에 따라 신청이 이뤄지면 정부가 신속히 검토해 추진하겠다'라고 한 정부의 뜻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행정 수반인 대통령과 정부 지침에 따라 진행되고 있는 전남권 의대·병원 신설 문제가 간담회 자리에서 합리적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개최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또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으로부터 구두 위임받은 의대·병원 신설 정책을 직접 수행하고 있는 전남도의 입장을 충분히 존중한다"면서 "전남도로부터 진행 상황을 직접 청취하고 각 기관의 의견을 허심탄회하게 나누자"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의대·병원 신설 현안은 윤 대통령이 직접 관심을 갖고 언급한 사안으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신속히 해결되어야 하는 만큼 5자 회합은 모멘텀을 마련하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으로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또 "어느 정권에서도 해결하지 못한 의과대학·병원 유치가 이번 기회에 꼭 성사될 수 있도록 전남도와 목포, 순천이 대승적 차원에서 힘을 모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이어 "목포시는 전국 최대 의료 취약지인 서남권에 대해 지역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5자 회합에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10 13:5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