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지역 발전을 이끌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한 '인재육성 고속도로 사업'을 본격 추진해 연간 1만여 지역 인재를 발굴·양성한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인재육성 고속도로 사업'은 다양한 분야에서 잠재력이 있는 지역 인재를 발굴해 재능 계발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에서 성장해 정착하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2019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새천년 인재육성 프로젝트'의 제2탄이다. 전남도는 올해 3월 중순부터 모집을 시작해 유년기부터 성인까지 생애 전 주기에 걸쳐 지역 인재가 꿈을 향해 더욱 비상하도록 탄탄한 '인재육성 고속도로'를 놓아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생애 주기별로 △새싹인재 △성장인재 △글로벌인재 △평생인재로 나눠 대학생 무한도전 벤처창업 원정대, 도민 벤처창업 인턴스쿨, 문학 아카데미, 섬 드림캠프, 찾아가는 전남형 평생학습 등 신규 사업을 포함해 총 23개 사업으로 이뤄진다. 사업별로 '영재 키움 사업'은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과학 분야 147명, 예능 분야 101명 등 총 248명을 선발해 주말과 방학 기간 전문 기관에서 체계적 재능 계발 기회를 제공하고, 수료자 중 탁월한 학생을 선정해 으뜸인재, 해외유학생, 취업·정주, 평생인재까지 이어지는 지역 핵심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섬 드림캠프 사업'은 지리적으로 다양한 학습이 어려운 목포, 여수, 광양, 고흥, 완도, 진도, 신안 등의 섬 지역을 방문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코딩, 인공지능(AI), 드론 등 첨단 교육을 제공한다. '글로벌 문화체험 캠프 사업'은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서류심사, 영어 필기시험, 영어 면접심사 등을 거쳐 최종 100여명을 선발해 겨울방학 중 4주간의 일정으로 영국 현지 정규학교 수업 참여, 현지 가정 홈스테이, 견학 등 해외 선진지 교육과 문화 경험을 지원한다. '전남도 으뜸인재 사업'은 중·고·대학생을 대상으로 인문사회, 자연과학, 공학, 마이스터, 국악·음악, 무용·연기·영상, 클래식, 미술, 체육 등 9개 분야별 우수인재를 선발해 연간 300만원에서 600만원까지 재능 계발비를 지원한다. 도민 만족도가 가장 높은 사업으로, 올해는 기존 200명에서 250명으로 확대 선발한다. '연구인재 역량 강화 사업'은 대학원생 30여명을 선발해 연구 역량을 높이도록 연구기관과 공동연구 수행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역의 미래 산업, 현안 사업 등을 비롯해 올해는 전남의 미식 산업 발전을 위해 식품 분야를 새롭게 포함해 선발한다. '해외 유학생 선발 사업'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전공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지역 인재들에게 해외 전문 지식과 박사학위 취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5명을 선발해 해외유학비 1억원을 지원한다. '찾아가는 전남형 평생학습 사업'은 도민 누구나 10인 내외로 팀을 구성해 강좌를 희망하면 읍·면·동까지 찾아가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직업교육은 대학, 전문 협회, 전문 기관 등과 연계해 재취업, 창업, 자격증 취득 등 기회를 제공하고, 생활교육으로는 건강, 취미, 인문학 등 생활밀착형 학습으로 추진한다. 이 밖에 초등학생부터 일반인까지 다양한 분야와 연령층을 대상으로 총 23개 사업으로 추진하는 '전남도 인재육성 고속도로 사업'은 3월 중순부터 과학영재 키움, 예능영재 키움, 으뜸인재, 대학생 무한도전 벤처창업 원정대 모집을 시작으로 사업별로 연중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 5년간 '새천년 인재육성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인재를 육성한 결과, 파리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남수현, 세계 청소년 펜싱 선수권 대회 금메달리스트 장보련 등을 배출했다. 미국 MIT·하버드대·조지아공과대 등 세계 명문대학 입학, 논문 발표, 서적 출간, 전국 학생만화 공모전 금상 수상, 특허 출원, 웹툰작가 진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강종철 전남도 인재육성교육국장은 "지역 인재가 꿈과 희망을 향해 마음껏 달릴 수 있도록 탄탄한 '인재육성 고속도로'를 구축하겠다"면서 "글로벌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를 육성해 더 위대한 전남 만들기의 한 축을 이루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19 14:57:3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으뜸인재' 131명을 선발해 연간 300만~600만원의 재능 계발비를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전남도는 지역 발전을 이끌 핵심 인재 육성을 위한 '전남도 인재육성 고속도로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9년부터 6년 동안 총 481명의 '으뜸인재' 선발해 지원했다. 이들 '으뜸인재'는 국가대표 선발을 비롯해 전국 대회 입상, 논문 발표, 서적 출간, 특허 출원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선발 분야는 미래리더 분야의 경우 인문사회, 자연과학, 공학, 마이스터 부문, 예체능리더 분야는 국악·실용음악, 클래식, 미술, 무용·연기·영상, 체육 부문으로 나눠 선발한다. 모집 대상은 중·고·대학생과 14세부터 24세까지 학교 밖 청소년이다. 중·고등학생은 전남지역 재학생이며, 대학생은 전남지역 재학생이거나 전남에서 초·중·고등학교 중 하나를 졸업하고 타 시·도 대학을 진학한 경우다. 심사는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1차 서류심사로 기본 역량, 전문성, 발전 가능성 등을 평가하고, 2차로 실기와 심층 면접으로 치러진다. 참여 신청은 오는 25일까지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오는 6월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양국진 전남도 희망인재육성과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 있는 인재를 선발해 지원하는 제6회 으뜸인재 선발 대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면서 "선발된 인재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미래를 향해 마음껏 달리도록 탄탄한 '인재육성 고속도로'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01 15:52:2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규제자유특구 지원 사업으로 추진 중인 개조전기차 상용화를 위해 고속주행 테스트에 본격 돌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고속주행 테스트는 한국교통안전공단(TS)의 안전성 확인시험에 앞서 개조전기차의 차체와 배터리 안정성을 종합 평가하는 사전 절차로, 도로 주행 환경에서 성능을 검증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전남도는 이를 위해 지난 11일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봉고, 소나타 등 2대에 대한 개조전기차의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한 자체 시험 주행을 했다. 이날 시험 주행은 F1경주장 상설 코스(3.045㎞)를 시속 40㎞에서 100㎞로 반복 주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개조전기차의 조향 성능, 직진 주행성, 코너링, 가속, 제동 능력 등 차량의 주행 안정성과 성능을 확인했다. 또 고속주행 시 배터리의 부하, 모니터링 플랫폼 작동 상태 등 향후 진행될 전력 소비량 측정과 안전성 확인시험에 필요한 사항을 전반적으로 점검했다. 고속주행 테스트를 마친 개조전기차는 향후 한국교통안전공단(TS)의 안전성 확인시험을 실시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올해 안으로 안전성 확인시험을 완료하고, 목포-영암-해남 도로구간(3000㎞)에서 왕복 주행 실증을 할 예정이다. 이후 본격적인 개조전기차 사업화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태희 한국자동차연구원 프리미엄자동차연구센터장은 "이번 테스트는 차량 속도 변화에 따른 주행 및 조종 안전성을 확인하고, 피드백을 반영해 개조전기차의 안전성을 더욱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서순철 전남도 기업도시담당관은 "2027년까지 운전면허시험장 27곳과 운전면허학원 431곳을 대상으로 개조전기차를 보급하고, 이후 택배 화물 운송차량과 중고차 수출 등으로 산업화해 일자리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 개조전기차 규제자유특구는 지난 2022년 지정돼 영암·목포·해남 일원에서 차량의 전기차 개조 및 주행 안정성 실증 사업을 실시토록 지원하고 있다. 총 157억원(국비 92억원, 지방비 46억원, 민간 1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라라클래식모터스 등 6개 기업과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3개 연구기관이 협력 체계를 구축해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연구 개발 부문에서 개조전기차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역학적 분석, ㈜에스제이테크는 배터리팩 설계 및 제작, ㈜드림홀딩스는 와이어 하네스 설계 및 제작, 모나㈜는 차량의 모니터링 플랫폼 구축을 맡고 있다. 또 ㈜라라클래식모터스, ㈜목포현대상용서비스, ㈜마일레오토모빌은 내연기관 차량의 전기차 개조를 담당하고 있다. 전남도는 영암 삼포지구에 글로벌 자동차 보안 TOP3 기업인 아우토크립트㈜와 미래 모빌리티 인증센터 설립을 추진 중으로 목포대와 함께 9명의 인재도 육성 중이다. 지역 인프라와 연계한 미래차 신산업 발굴·육성을 통해 미래차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12 16:05:4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올해부터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본격 추진해 '글로벌 우주항'으로 비상을 시도한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2022년 12월 고흥을 발사체 특화지구로 지정하는 등 경남(위성 특화지구), 대전(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과 함께 삼각 체계를 구축키로 하면서 민간 주도 우주산업 육성을 본격화했다. 특히 전남의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 계획은 민간 발사장 핵심 인프라 구축,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8개 분야 24개 핵심 과제를 포함해 오는 2031년까지 1조6084억원을 들여 우주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선 우주발사체 국가산단은 고흥 봉래면 예내리 일원에 1753만㎡ 규모로 조성되며, 총 3800억원이 투입된다. 2023년 3월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로 지정된 후 국토교통부-전남도-고흥군-LH-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11개 기업 간 투자기업 입주협약과 38개 기업의 입주의향서를 확보했다. 정부는 이 같은 기업의 충분한 수요를 바탕으로 2024년 6월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예타 면제를 최종 확정해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이는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로 지정된 15개 산단 중 지방권에서는 최초로 예타 면제가 이뤄진 것이다. 민간발사장 등 핵심 인프라 구축 사업은 2023년 8월 예타 면제사업으로 확정됐다. 1480억원의 예산을 들여 민간 활용 발사장, 조립동 등 핵심 시설과 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말 착수했다. 민간 발사장과 조립동 등 인프라 시설을 고흥에 구축해 기업 애로 해소는 물론 국내 상업 발사 서비스 시장이 새로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발사체기술사업화센터는 발사체 핵심 구성품 개발 및 사업화 지원, 시험 평가·인증 지원, 기업 애로사항 해결 등 발사체 산업 생태계 조성 역할을 한다. 국가 안보와 직결된 국방 위성 전용 발사시설 구축은 올해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이며, 우주발사체 핵심 기술인 엔진 개발을 위해 민간기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엔진연소시험시설 등도 구축할 계획이다. 우주발사체 클러스터가 차질 없이 조성되면 2조6660억원의 생산유발효과, 1조138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2만785명의 고용유발효과가 기대된다. 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이노스페이스 등 앵커·스타트업 기업뿐만 아니라 국방과학연구소 등 다양한 기업과 기관이 입주해 우주산업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우주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속 가능한 기반 시설과 인재 양성에도 집중하고 있다. 고흥~광주 고속도로, 고흥읍~나로우주센터 연계도로 건설로 접근성을 강화하는 한편 대학과 협력해 공동 융합캠퍼스를 설립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정주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또 우주관광 활성화를 위해 케네디 우주센터를 모델로 한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콤플렉스가 조성된다. 이를 통해 국민의 우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소영호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조성은 국가 우주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함께 전남의 미래 100년 먹거리를 책임질 뿐만 아니라 지방 소멸에 대응하는 핵심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누리호뿐만 아니라 민간 스타트업인 이노스페이스, 우나스텔라 등도 발사체 발사를 계획하고 있다.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우주개발 산·학·연·관 혁신 인프라를 집적화해 민간 발사체 기업이 언제든 자유롭게 발사체를 발사할 수 있도록 관련 기반을 신속하게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1-25 09:45:16【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2025년 정부 예산안에 3조3244억원이 반영돼 인공지능(AI)·미래차 등 미래산업과 지역 현안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에 따른 기획재정부의 강력한 지출 구조조정에도 불구하고 전년도 정부안 3조1426억원 보다 1818억원(5.8%) 증액된 규모로, 정부 총예산 증가율(3.2%)를 뛰어넘는 성과여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광주시는 강조했다. 분야별로 인공지능·반도체·모빌리티 등 광주 미래 먹거리와 경제 기반 구축 사업으로 △광주 미래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단지에서 미래차 제작·인증을 한 번에 시행할 수 있는 부품기업 지원 사업인 미래자동차 핵심부품 개발 지원 공동 활용 플랫폼 구축(3억원) △지역 특화산업에 온디바이스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실증하기 위한 온디바이스 AI 서비스 실증 확산(30억원) △인공지능 실무인재 양성을 위한 광주 인공지능 사관학교 운영(42억원) 반영돼 국가AI데이터센터와 소부장 특화단지를 연계한 광주 미래 산업 육성 사업들을 차질 없이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또 △차세대 반도체 첨단 공정팹(64억7000만원) △광주·전남 반도체공동연구소 구축(60억원) △EV배터리 접합기술 실증 기반 구축(19억2000만원) △실환경 시나리오 기반 로봇서비스 실증 및 평가기술(20억원) △마이크로의료로봇 기술 기반 의료제품 상용화 및 맞춤형 임상시험 지원(9억원) △수소도시 조성(65억원) 등도 포함됐다. 상상이 현실이 되는 꿀잼도시 조성을 위한 문화·관광 사업으로는 △영산강 예술 관광 거점 조성을 위한 빛고을 수상공연장 조성(8억4000만원/총사업비 372억원) △아시아 물역사테마체험관 조성(44억원/총사업비 256억원) △이스포츠 전문 인력 양성 지원(4억원) △광주 전자 디지털 과학관 구축(1억원) △광주 비엔날레전시관 건립(35억6000만원)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연계 양림권역 근대역사 거점벨트 조성(2억원) 등이 반영됐다. 따뜻한 돌봄도시 및 안심도시 조성 사업으로는 △영락공원 장사시설 확충(41억5000만원) △장애인 복합수련시설 건립(29억원) △국립 광주 청소년디딤센터 건립(19억7000만원) △도시침수예방사업(9억원) △우수유출 저감시설 설치(19억7000만원) 등이 포함됐다. 사회기반시설(SOC) 등 사회적 기반 확충 사업으로는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건설(1398억원) △광주~강진 고속도로 건설(280억원) △경전선(광주송정~순천) 전철화(190억원) △상무지구~첨단산단 진입도로 개설(81억원) △빛그린산단 진입도로 개설(23억원) △광주 운전면허시험장 조성(132억원) 등이 반영됐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1월 25일 '2025년도 1차 국비확보 보고회' 개최하는 등 전년보다 2개월 앞당겨 국비 확보에 시동을 걸고 강기정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들이 '사업발굴·선행절차 더 일찍! 기획보고서 더 꼼꼼히! 국비활동 더 많이!'라는 기치 아래 국정과제와 정부 정책 방향을 따르면서도 지역 살림에 보탬이 되는 국비 사업들을 적극 발굴했다. 또 기획재정부 등 중앙 부처와 국회, 여야 국회의원 등을 수시로 찾아 지역 현안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논리적으로 설명·설득했고, 특히 시장, 부시장, 기획조정실장은 인공지능·미래차 등 미래 산업을 중심으로 마지막까지 경제부총리, 중앙 부처 장·차관, 기재부 실·국장 등을 설득해 정부 예산에 반영하는 성과를 거뒀다. 광주지역 국회의원들도 광주시와 원팀을 이뤄 국비 확보에 힘을 보탰다. 국회의원들은 광주시와 국비사업 정보를 공유하며 관련 중앙 부처와 상시 접촉하는 등 지역 현안 사업의 정부 예산안 반영에 큰 역할을 했다. 광주시는 오는 9월부터 국회 대응 체계로 전환해 국회 심의 과정에서 국비를 추가 확보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국회 대응을 위한 국비 보고회를 개최해 국비 확보 전략을 점검하고 정부 예산이 국회에서 최종 확정될 때까지 지역 국회의원, 각 정당 지도부, 예결위원 등을 찾아 국비 확보의 당위성 등을 설득한다는 방침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해보다 많은 국비 예산을 확보한 것은 광주시 공직자와 지역 국회의원이 원팀이 돼 일궈낸 성과"라며 "'국회 광주의 날'’을 시작으로 국회 대응 체계로 전면 전환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최대한 국비를 추가 확보할 수 있도록 전력투구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27 14:52:36【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박홍률 전남 목포시장은 1일 "지난 2년은 과감한 도전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시민행복에 한발 더 크게 다가선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 2년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큰 목포 실현'에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시청 중앙현관에서 민선 8기 취임 2주년 언론 브리핑을 열어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시정 방향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특히 지역 경제 활력과 지속 가능한 균형 발전을 위한 8대 미래비전으로 △목포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 집중 육성 △고부가가치 수산식품산업 중심도시 도약 △청년 친화형 산업 기반 강화 △관광객 2000만 프로젝트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매력적인 미식&문화예술 도시 발돋움 △지속 발전 가능한 도시 환경 조성 △모두가 행복한 명품 교육·복지도시 실현 △균형 발전을 이끄는 서남권 거점도시 건설을 제시했다. 목포시는 우선 오는 2025년 6월까지 해상풍력 융복합산업화 플랫폼을 구축하고, 1500억원 규모의 해상풍력지원부두 1선석 및 2단계 배후단지를 조성해 해상풍력산업 부흥에 박차를 가한다. 남항에 2025년 11월 준공될 친환경선박 클러스터, 200억원 규모의 대양산단 암모니아 선박 실증센터를 통해 친환경선박산업을 육성해 나가고 2025년 3월에 준공될 해양경찰 서부정비창 준공에 발맞춰 중소형 선박 고속엔진 수리 인프라 산업 등으로 목포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을 집중 육성할 예정이다. 또 2026년 상반기 준공되는 목포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과 2026년 개장 예정인 전국 최대 규모의 국제 마른김 거래소, 목포어묵 HACCP(해썹)가공공장, 차세대 맞춤형 수산물 유통시설 등으로 고부가가치 수산식품산업을 선도할 계획이다. 306억원의 사업비로 2025년 착공할 청년스타트업 지식산업센터, 올해 11월 준공될 청년창업 인큐베이팅 플랫폼,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완료한 약 18만평 부지의 목포스마트그린산단 조성, 올해 11월 착공할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 등을 통해 청년친화형 산업 기반도 강화할 계획이다. 관광객 2000만명 달성을 위한 해양레저관광도시도 조성한다. 민간 사업비 2541억원을 들여 2027년 완공 예정인 장좌도 해양관광리조트와 유달산 서면 유원지 조성 사업, 목포대교 야간경관 명소화 사업, 삼학도 삼학아트교 건립 등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는 한편 삼학도 김대중 세계평화공원 조성과 북항노을공원 관광명소화 사업 등을 통해 서남해안권 해양레저 관광 거점 육성에 나선다. 매력적인 미식·문화예술도시로도 거듭난다. 2024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와 2025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를 추진하고 향토음식진흥센터 건립으로 K-미식브랜드를 육성해 전 세계가 목포의 맛에 매료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근대역사문화공간을 비롯한 서산동 보리마당을 랜드마크로 조성해 역사가 살아 숨쉬는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한다. 남도문예전시관 건립과 갓바위 문화예술지구 특성화, 목포권 기독교 근대역사관 건립과 목포뮤직플레이, 목포문학박람회, 문화재 야행, 세계마당페스티벌을 통해 문화예술 르네상스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490억원이 투입될 목포역은 서남권 대표 랜드마크로 추진하고, 목포역세권 개발과 도시재생 사업, 대삼학도 무장애 나눔길 등 도시공원 인프라를 통한 시민 편의 시설도 확충해 나간다. 지역 발전 원동력이 될 미래 인재 양성과 전남권 공공어린이 재활의료센터, 전남도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을 통해 공공보건·복지 인프라 구축 등에도 힘써 모두가 행복한 명품교육·복지도시를 꾸려나간다. 아울러 도시개발 사업을 통한 서남권 거점도시로써 균형 발전도 이끌어 나간다. 목포대 국립 의과대학 유치와 목포·신안 통합, 국도 77호선 도로 개설, 대불산단대교 조성, 차세대 교통수단 트램 구축으로 대규모 사회기반시설(SOC)을 확충하고, 임성지구 도시 개발과 서산온금지구 재개발도 차근차근 진행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도전과 변화를 아낌없이 이어나갈 매력적인 항구도시 목포의 항해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박 시장은 민선 8기 전반기 주요 성과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의 양대 특구(교육발전특구, 기회발전특구) 지정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미래산업 기반 확대 △의과대학, 병원 유치·목포신안 통합에 서남권 역량 집중 △국가 대규모 체육행사 성공 개최, 스포츠 산업도시 도약 △지역 경제 견인,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 박차 △촘촘하고 두터운 복지·미래교육 실현 △시민이 편리한 도시환경 인프라 대폭 확대 △현안 사업 추진을 위한 국가 예산 확보 총력 등을 꼽았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01 12:45:40【 광주·대구=황태종 김장욱 기자】 오는 4월 10일 총선을 앞두고 여당과 야당의 텃밭인 대구와 광주에서 승기를 잡기 위한 정치권의 물밑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두 도시가 정치적 상징성이 높은 곳이라는 점 때문에 여야 모두 신중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야권의 심장'인 광주에서 3월 초에 개최하려던 총선 필승결의 대회를 하루만에 전격 취소했다. 국민의힘 광주광역시당은 당초 오는 3월 2일 광주에서 열기로 한 제22대 총선 광주·전남 필승결의대회인 '광주·전남 국민 희망의 길'을 취소한다고 28일 밝혔다. 광주시당에 따르면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가 회의를 열어 대구·경북 등 일부 지역에서 공천이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필승결의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시기에 맞지 않다는 데 의견이 모아져 선거 전략상 부득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비대위는 전국적으로 공천이 완료되는 대로 당초 예정에 따라 광주를 필두로 필승결의대회를 이어가기로 했다. 앞서 국민의힘 광주시당은 야권의 심장부인 광주에서 오는 3월 2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장동혁 사무총장을 비롯한 중앙당 주요 당직자와 광주·전남 시·도당위원장, 국회의원 후보자 등 당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2대 총선 광주·전남 필승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대구 출마설을 두고서 야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구가 이 대표의 고향인데다가 '보수의 심장'이어서 상징성도 크다. 개혁신당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선임한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천 절차에 착수했다. 김 공관위원장은 이 대표의 대구 출마가 어느 정도 승산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표는 김 공관위원장이 자신의 지역구 출마지로 대구를 제안한 것을 두고는 "김 위원장의 그런 발언은 정권 심판이나 보수의 적장자론을 가지고 정확히 정면승부하자는 말씀 같다"며 "다 틀 안에 놓고 검토한다"고 말했다. 심지어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도 이 대표에게 대구 출마를 권해 눈길을 끈다. 대구시당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에 출마한 보수계열의 후보가 얻은 득표율은 약 60%이고, 민주진보계열의 후보가 얻은 득표율은 약 40%이다"면서 "이에 따라 중도 보수세력이 도전한다면 판이 바뀔 가능성은 무척이나 크다"고 분석했다.한편, 총선을 앞두고 대구시와 광주시는 최근 달빛고속화철도 사업 확대 등으로 긴밀한 관계를 형성 중이다. 달빛고속화철도의 성공을 위한 총선 출마자들의 공약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대구시와 광주시는 이날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달빛동맹 강화 및 상호교류 활성화를 위한 '제2기 달빛동맹발전위원회' 위촉식을 갖고, 다양한 분야에서 두 도시 간 교류를 확대키로 했다.특히 달빛산업동맹 등 경제분야에 대한 협력을 더 강화하기로 했다. 달빛동맹발전위원회는 현재 달빛고속화철도 건설, 문화예술 교류 등 총 5개 분야 35개 과제를 추진 중이다. 이날 출범한 제2기를 통해 앞으로 거대 남부 경제권 조성을 위한 달빛산업동맹(달빛철도 조기건설, 신산업벨트 조성, 인재육성, 2038 하계아시안게임 유치)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제2기 달빛동맹발전위원회는 공동위원장인 대구·광주시장을 비롯해 당연직 위원 6명, 철도·도로·공항 등 사회간접자본(SOC)·문화체육·최고경영자(CEO)·청년·여성·의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위촉직 위원 22명(대구·광주 각 11명)으로 총 28명 규모로 구성됐다. 임기는 2년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제2기 달빛동맹발전위원회가 대구·광주 두 도시의 성장과 새로운 도약을 위한 구심체 역할을 해 줄 것을 기대한다"면서 "두 도시가 힘을 합쳐 거대 남부 경제권 구축을 위한 신산업벨트 조성 사업 등 달빛산업동맹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달빛동맹발전위원회는 '대구·광주 달빛동맹 강화 및 발전에 관한 조례'에 근거를 두고 있다. 기능은 경제·산업·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구·광주 동반성장을 위한 사업 발굴과 지원, 민간교류 활성화 및 양 지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 대응방안 등을 심의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지난 2022년 11월 민선 8기 달빛동맹 협약을 계기로 지난해 두 도시의 숙원이던 대구·광주 공항특별법을 동시에 통과시켰고, 지난 1월 25일 대구와 광주를 연결하는 '달빛철도 특별법' 통과라는 큰 성과를 함께 이뤄내는 쾌거를 달성한 바 있다. hwangtae@fnnews.com
2024-02-28 18:13:04【광주·대구=황태종 김장욱 기자】오는 4월 10일 총선을 앞두고 여당과 야당의 텃밭인 대구와 광주에서 승기를 잡기 위한 정치권의 물밑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두 도시가 정치적 상징성이 높은 곳이라는 점때문에 여야 모두 신중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야권의 심장'인 광주에서 3월 초에 개최하려던 총선 필승결의 대회를 하루만에 전격 취소했다. 국민의힘 광주광역시당은 당초 오는 3월 2일 광주에서 열기로 한 제22대 총선 광주·전남 필승결의대회인 '광주·전남 국민 희망의 길'을 취소한다고 28일 밝혔다. 광주시당에 따르면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가 회의를 열어 대구·경북 등 일부 지역에서 공천이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필승결의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시기에 맞지 않다는 데 의견이 모아져 선거 전략 상 부득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비대위는 전국적으로 공천이 완료되는 대로 당초 예정에 따라 광주를 필두로 필승결의대회를 이어가기로 했다. 앞서 국민의힘 광주시당은 야권의 심장부인 광주에서 오는 3월 2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장동혁 사무총장을 비롯한 중앙당 주요 당직자와 광주·전남 시·도당위원장, 국회의원 후보자 등 당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2대 총선 광주·전남 필승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대구 출마설을 두고서 야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구가 이 대표의 고향인데다가 '보수의 심장'이어서 상징성도 크다. 개혁신당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선임한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천 절차에 착수했다. 김 공관위원장은 이 대표의 대구 출마가 어느 정도 승산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표는 김 공관위원장이 자신의 지역구 출마지로 대구를 제안한 것을 두고는 "김 위원장의 그런 발언은 정권 심판이나 보수의 적장자론을 가지고 정확히 정면승부하자는 말씀 같다"며 "다 틀 안에 놓고 검토한다"고 말했다. 심지어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도 이 대표에게 대구 출마를 권해 눈길을 끈다. 대구시당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에 출마한 보수계열의 후보가 얻은 득표율은 약 60%이고, 민주진보계열의 후보가 얻은 득표율은 약 40%이다"면서 "이에 따라 중도 보수세력이 도전한다면 판이 바뀔 가능성은 무척이나 크다"고 분석했다. 한편, 총선을 앞두고 대구시와 광주시는 최근 달빛고속화철도 사업 확대 등으로 긴밀한 관계를 형성중이다. 달빛고속화철도의 성공을 위한 총선 출마자들의 공약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대구시와 광주시는 이날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달빛동맹 강화 및 상호교류 활성화를 위한 '제2기 달빛동맹발전위원회' 위촉식을 갖고, 다양한 분야에서 두 도시 간 교류를 확대키로 했다. 특히 달빛산업동맹 등 경제분야에 대한 협력을 더 강화하기로 했다. 달빛동맹발전위원회는 현재 달빛고속화철도 건설, 문화예술 교류 등 총 5개 분야 35개 과제를 추진 중이다. 이날 출범한 제2기를 통해 앞으로 거대 남부 경제권 조성을 위한 달빛산업동맹(달빛철도 조기건설, 신산업벨트 조성, 인재육성, 2038 하계아시안게임 유치)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제2기 달빛동맹발전위원회는 공동위원장인 대구·광주시장을 비롯해 당연직 위원 6명, 철도·도로·공항 등 사회간접자본(SOC)·문화체육·최고경영자(CEO)·청년·여성·의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위촉직 위원 22명(대구·광주 각 11명)으로 총 28명 규모로 구성됐다. 임기는 2년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제2기 달빛동맹발전위원회가 대구·광주 두 도시의 성장과 새로운 도약을 위한 구심체 역할을 해 줄 것을 기대한다"면서 "두 도시가 힘을 합쳐 거대 남부 경제권 구축을 위한 신산업벨트 조성 사업 등 달빛산업동맹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달빛동맹발전위원회는 '대구·광주 달빛동맹 강화 및 발전에 관한 조례'에 근거를 두고 있다. 기능은 경제·산업·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구·광주 동반성장을 위한 사업 발굴과 지원, 민간교류 활성화 및 양 지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 대응방안 등을 심의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지난 2022년 11월 민선 8기 달빛동맹 협약을 계기로 지난해 두 도시의 숙원이던 대구·광주 공항특별법을 동시에 통과시켰고, 지난 1월 25일 대구와 광주를 연결하는 '달빛철도 특별법' 통과라는 큰 성과를 함께 이뤄내는 쾌거를 달성한 바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김장욱 기자
2024-02-28 11:32:2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공공 및 민간분야 위성 발사 수요에 대응 가능한 국내 유일한 지역인 고흥에서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꿈을 실현할 우주발사체산업 클러스터를 본격 육성한다고 10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고흥에 위치한 나로우주센터에서는 지난 2022년과 2023년 누리호 2, 3차 발사에 성공했다. 특히 3차 때는 민간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처음으로 발사체 체계 기업으로 참여해 실용급 위성을 탑재해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위상을 높였다. 실용위성을 우주발사체에 실어 순수 국내 기술로 쏘아 올린 세계 7번째 우주강국임을 자랑했다. 지난해엔 민간 우주 스타트업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독자 개발한 시험발사체를 해외 발사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우주강국 도약 및 대한민국 우주시대 개막'을 국정과제에 반영하고, 오는 2045년까지 우주경제 영토를 화성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2022년 12월에는 민간 주도 우주산업 본격 육성을 위해 고흥을 '우주산업 클러스터(발사체 특화지구)'로 지정해 경남 위성 특화지구, 대전 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와 함께 삼각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지난해 8월엔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 구축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확정, 클러스터 구축에 총 6161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올해부터 클러스터 기반 조성에 나선다. 지난달 9일엔 우주항공청 설립을 위한 특별법이 통과돼 5월 말 사천에서 공식 출범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민간 발사장 핵심 기반 시설 구축,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8개 분야 24개 핵심과제에 2031년까지 1조6084억원 규모의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예타 면제 사업에 포함된 민간 발사장 기반 구축 사업은 올해부터 2031년까지 2408억원을 투입해 민간기업 활용 발사장과 조립동 등 핵심 시설과 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를 갖추게 된다. 국내 기업 애로 해소는 물론 국내 상업 발사 서비스 시장이 새로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우주발사체 부품·제조기업, 전후방 연관기업과 연구기관 집적화를 위해 지난해 3월 후보지로 지정된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도 추진한다. 지난해 말 앵커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이노스페이스, 우나스텔라 등 발사체 선두기업과 입주협약을 하고 수도권 국가산단 설명회 등을 통해 기업 유치에 온 힘을 쏟아 100여 개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국민의 우주 관심도와 수용성을 높이고 관광객 유치를 위해 미국 케네디우주센터처럼 우주역사관, 우주체험, 우주발사체 및 위성 등 성과물을 전시하는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콜플렉스도 조성한다. 이를 연계한 연구인력, 관광객 편의 제공,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우주리조트 유치도 추진한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정주형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과 공동으로 풍부한 교육 콘텐츠, 기반 시설과 전문 인력을 활용하는 공동 융합캠퍼스도 구축한다. 전남 우주발사체 클러스터가 차질 없이 조성되면 2조666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조138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2만785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발생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전남도와 고흥군은 경제 효과 극대화를 위해 광주~나로우주센터 간 고속도로, 보성(벌교)~고흥 철도 건설 등 교통시설 확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조재웅 전남도 신성장산업과장은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조성은 국가 우주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뿐 아니라 전남의 미래 100년 먹거리를 책임지고, 지방 소멸에도 대응하는 핵심 산업"이라며 "민간 발사체 기업이 언제든 자유롭게 발사체를 발사하도록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우주개발 산·학·연·관 혁신 기반 시설을 집적화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2-10 10:06:4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내년 국비 9조원 시대 달성을 위해 국회 예산심의 총력 대응체계로 전환한 가운데 김영록 지사가 지난 9일 국회 지도부를 만난데 이어 14일 기획재정부 예산실 간담회를 하는 등 강행군을 하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기재부 예산실 실·국장과 간담회에서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불구하고 전남도 현안에 많은 관심을 가져줘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전년보다 국비 4.9%가 증가한 8조6000억원이 반영될 수 있었다"면서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국회 예산 심사 단계에서도 전남 대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핵심 사업이 차질 없이 증액 반영되도록 많은 지원을 요청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동일 기재부 예산실장은 "전남의 현안 사업 필요성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며, 국회 예산심사 과정에서 최대한 잘 검토해 지역 균형 발전의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화답했다. 전남도는 이날 국회 증액 핵심 사업으로 우선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사전 기획조사 용역(총사업비 2조6000억원/2024년 10억원) 사업을 건의했다. 이 용역을 통해 사업 타당성을 확보하고, 향후 진행될 국토교통부의 제3차 고속도로 건설 국가계획(2026~2030년)에 반드시 포함시켜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예산 반영의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또 전남·광주 상생 사업인 광주·전남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타당성 용역(총사업비 미정/2024년 10억원)도 요청했다. 기존 첨복단지(오송, 대구·경북)와 차별성을 확보해 내년 하반기에 있을 보건복지부의 제5차 첨단의료복합단지 종합계획에 추가 지정을 이끌어내겠다는 복안이다. 전남도는 이와 함께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총사업비 1001억원/2024년 20억원)도 부탁했다. 타당성 재조사를 지난 7월에 통과한 점을 강조하며, 조속한 설립을 위해 총사업비의 확정과 함께 부지 매입비 반영을 건의했다. 전남도는 이 외에도 향토음식의 본고장으로서 향토음식의 체계적 발굴·보존과 산업화 및 세계화를 위한 향토음식진흥센터 설립(총사업비 150억원/2024년 5억5000만원), 탄소 중립·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선도할 세계 유일의 에너지 특화대학인 한국에너지공대가 에너지 분야 글로벌 인재 육성 메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국에너지공대 정부 출연금 전액 지원(2024년 정부안 167억원 대비 127억원 증액)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날 간담회 이후에도 오는 17일 여·야 원내대표, 22일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와 면담을 추가로 갖고, 국회 예산 확정 시까지 지역 현안 해결 및 국비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1-14 14:5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