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기온 상승과 장마철 등 식중독 위험이 큰 여름을 맞아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 공급을 위해 전남지역 20개 모든 도축장의 소, 돼지, 닭, 오리, 염소 고기를 대상으로 미생물 검사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도축장의 위생 관리 수준을 파악하고 미생물 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대장균수, 일반세균수, 살모넬라균을 집중 검사할 계획이다. 검사 결과 권장 기준을 초과하면 해당 도축장의 위생 감독을 강화하고 위생 관리 기준, 자체 위해 요소 중점 관리 기준, 시설 기준 등에 부합하는지를 점검한다. 또 점검 결과 위반 사항이 있으면 관련 규정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 앞서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도축장이 축산물 유통의 첫 단계인 만큼 병원성 미생물에 의한 식중독 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철저한 도축검사 외에도 주 1회 이상 대장균수, 일반세균수 등 미생물 오염도 검사와 식육 중 유해 잔류물질 검사를 지속해서 실시하고 있다. 또 도축장 이후의 유통단계인 축산물 가공장, 판매장도 수시로 수거 검사를 함으로써 축산물 안전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지영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축산물 유통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변질·부패하기 쉬운 축산물의 식중독 예방을 위해 보관 온도와 유통기한 준수, 조리 시 충분한 가열, 칼·도마·행주 등의 위생 관리 외에도 손 세척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07 06:33:3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소 럼피스킨 매개곤충 활동이 4월 시작됨에 따라 백신 항체 모니터링, 농장 내 바이러스 감염 개체 조기 검출, 바이러스 부재 증명을 위한 상시 예찰 검사 등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에 따르면 럼피스킨은 소에서 고열, 피부 결절(혹) 등의 증상을 보이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파리, 모기 등 흡혈곤충에 의해 감염된다. 지난 2023년 10월 19일 충남 서산에서 국내 첫 발생 이후 전국적으로 2023년 107건, 2024년 24건이 발생했다. 전남에선 2023년 2건(무안·신안), 2024년 3건(영암·여수·고흥) 발생 이후 추가 발생은 없다. 백신 접종은 매개곤충 활동 시기인 4월부터 이뤄지며, 백신 항체 모니터링 검사는 소 사육농장의 면역 수준을 검사해 백신 효과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백신 접종 완료 후 2~3개월 및 6개월이 지난 시기에 2차례 225농가 2356마리를 검사했고, 올해는 616농가 6468마리로 확대할 예정이다. 럼피스킨 바이러스 농장 내 검색은 목적 예찰과 통계 예찰로 구분해 실시한다. 목적 예찰은 고위험(2023~2024년 발생 시·군)과 중위험(2023~2024년 발생 인접 시·군 중 서해안·접경지역) 지역으로 구분해 636농가 3180마리를 매개곤충 활동 시기(4~11월)에 실시한다. 통계 예찰은 그 밖의 저위험 지역 바이러스 부재 증명을 위해 219농가 1095마리를 대상으로 연중 실시한다. 지난해에는 발생 지역(무안·신안) 12농가 126마리를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이었다. 정지영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럼피스킨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축산 농가의 적극적인 신고와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가 제일 중요하다"면서 "지속적인 농장 예찰로 바이러스 조기 발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11 08:54:0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이 뉴캐슬병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에 따르면 뉴캐슬병은 닭의 소화기와 호흡기, 신경 등에 이상을 일으키는 질병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 특히 제1종 법정가축전염병으로 모든 조류에 감염될 수 있어 지난해 하반기부터 닭, 오리, 기타 가금류까지 뉴캐슬병 바이러스의 존재 유무를 확인하는 항원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도 가금농장, 도축장 닭 269개소 1만8000건에 대해 항체 검사를 실시했고, 양성률은 68.8%로 나타났다. 도축장에 닭을 출하한 농장 2곳은 항체 양성률이 기준보다 미흡해 시·군에서 과태료를 부과토록 조치했다. 오리와 기타 가금류 등 598개소 1373건에 대해 바이러스 존재 유무를 확인하는 항원 검사에선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뉴캐슬병 감염 여부를 조기에 발견하고 질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이어온 '뉴캐슬병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정지영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뉴캐슬병은 전남에서 2010년 5월 이후 발생하지 않았으나, 동남아시아 등 주변국에서 계속 발생하는 상황인데다 국제 교역이 활발해지고 있어 우리나라도 안심할 수 없는 상태"라며 "양계농가에선 철저한 백신 접종을 하고 소독 등 차단방역 수준을 높게 유지해달라"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28 09:32:1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원유 검사의 정확성 강화와 젖소 사육 농가의 맞춤형 관리를 통해 고품질 원유 생산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도내 원유 세균수 1등급이 99% 이상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에 따르면 소비자에게 깨끗하고 위생적인 우유를 공급하기 위해 전남지역에서 생산된 원유의 세균수, 체세포수 및 유지방, 유단백 함량을 매주 검사하고 있다. 이중 위생등급을 결정하는 것은 세균수와 체세포수다. 특히 원유 속에 들어있는 세균수는 얼마나 청결한 상태에서 착유가 이뤄졌는지 알 수 있는 항목으로, 적을수록 등급이 높다. 원유 검사 결과는 낙농가와 유업체 간 원유 가격 산정 기준으로 활용되며, 집유업체는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낙농가에 원유 대금을 지급한다. 현재 전남지역에선 407개 낙농가에서 하루 평균 388t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는 가운데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가 올해 8월까지 원유 2만건을 검사한 결과 세균수 1등급이 99% 이상이었다. 체세포수 1등급 비율은 전년보다 4.5% 증가한 63%를 기록했다.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아울러 원유 검사 결과 성적이 낮은 낙농가엔 사양 관리·착유 위생관리 등 맞춤형 지도를 통해 문제점을 개선하도록 하고 있다. 또 젖소 유방염 의심 농가의 경우 유방염 원인균 진단 및 항생제 감수성 검사를 통한 치료 방향을 제시해 원유 품질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정지영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원유 공영화 검사는 국민 건강 및 낙농가의 소득과 직결되는 만큼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면서 "철저한 원유 검사와 사후 관리로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우유를 공급하고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17 09:17:1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가 전염병 청정화를 위해 오는 23일까지 전남도내 종돈장 25개소와 돼지정액처리업체(돼지인공수정센터) 3개소 등 28개소를 대상으로 구제역 등 주요 가축전염병 일제검사를 실시한다. 5일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에 따르면 이번 검사는 종돈장 및 정액처리업체의 씨돼지와 사육단계별 비육돈을 대상으로 높은 폐사와 생산성 저하를 일으키는 가축전염병 13종을 검사하며 축사 소독시설 설치·운영 등 차단방역관리 지도점검도 함께한다. 기본 검사 항목은 구제역, 돼지열병, 오제스키병, 돼지브루셀라병,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등 5종이며 우수 종돈장은 살모넬라병, 돼지유행성 설사 등 8개 질병을 추가로 검사한다. 이들 전염병은 돼지를 분양하는 종돈장 특성상 종돈장 자체 피해뿐만 아니라 일반 양돈장으로 전파 우려가 크고 국가적으로도 경제적 피해를 키울 수 있다. 이에 따라 질병 감염이 확인되면 해당 시·군에 알리고 이동 제한, 도태 권고 및 살처분 명령 등 방역조치를 한다. 이용보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종돈장, 돼지인공수정센터 등 씨돼지 생산농장의 정기 모니터링 검사로 전염병 청정지역을 지키겠다"면서 "최근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만큼 질병 없는 청정한 종돈장을 위해 농가에서는 정기적 소독과 출입자 통제 등 차단방역에 협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3분기까지 종돈장 사육돼지 4415마리를 검사해 전염병 예방을 위한 구제역 및 돼지열병 백신 항체 양성률을 96%로 확인했고, 제3종 가축전염병인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의 경우 1농가 9마리를 진단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12-05 09:06:1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축산물 식품안전사고 발생 예방을 위해 10월 한 달간 유통 달걀, 유가공품, 식육에 대해 '축산물 안전성 수거검사'를 집중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주요 검사 내용은 시중에 유통 중인 달걀에 대한 항생제 및 살충제 잔류물질 검사, 유제품의 대장균·살모넬라균·황색포도상구균 등 미생물, 식육의 위생지표군인 세균수와 대장균 검사다. 검사 대상은 무작위로 선정한다. 전남 소재 마트에서 판매 중인 달걀과 식육(소·돼지·닭·오리고기) 및 도내 유가공업체에서 생산하는 유가공품(발효유 등)에 대해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직접 시료를 수거한 뒤 안전성을 확인한다. 달걀, 유가공품 등 축산물 안전성검사 실시 결과 부적절한 제품은 관련 기관에 즉시 통보하고 안전 조치토록 할 예정이다. 앞서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가 지난 6월부터 두 달간 도내 달걀 생산농장 110호를 대상으로 실시한 일제검사와 추석 명절 식육가공품 안전성 검사에서는 모두 '적합'으로 확인됐다. 이용보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전남에서 생산되고 유통되는 축산물을 도민이 안심하고 이용하도록 식품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10-06 08:16:37【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추석을 앞두고 소비가 많은 축산물인 햄과 양념육 등 제수용 및 선물용 식육가공품 24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에 따르면 이번 검사는 지난 8월 중순 사흘간 축산물 유통 성수기인 추석 명절을 앞두고 위생적인 축산물 공급과 부정축산물 유통 차단을 위해 실시했다. 특히 수거한 식품은 식품의 기준 및 규격과 2022년 식품안전관리지침에 의거 △발색제(식육 고유의 색 보존) △보존료(제품의 부패 방지) △타르색소(식용색소)와 같은 식품 첨가물의 허용 기준 위반 여부 등을 집중 검사했다.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앞으로도 유가공품 안전성 검사(9월)와 유통 달걀 살충제·동물용의약품 등 잔류검사(10월)를 실시해 도내 축산물 안전성을 지속해서 점검할 계획이다. 이용보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추석을 앞두고 신속하게 수거검사를 실시해 전남산 축산물 안전성을 재확인했다"면서 "이번 명절에도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전남산 축산물을 많이 이용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9-05 15:10:3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추석 연휴 기간 가축질병 신속대응반을 구성해 신속한 방역조치 및 질병검사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전남도 동물위생시험소에 따르면 가축질병 신속대응반은 1일 3명 1개 팀으로 구성·운영되며, 조류인플루엔자와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뿐만 아니라 일반 가축질병 발생 신고도 발 빠르게 대처하게 된다. 올해 국내 발생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강원도 양돈장에서 2건(5월, 8월)이 발생했으며 특히 야생에서는 경기, 강원, 충북, 경북 등에서 폐사체가 지속적으로 발견돼 철저한 차단방역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는 차량과 사람 이동이 빈번해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커 농장종사자 입산자제와 농장 내·외부 철저한 소독, 귀성객들은 양돈농장 방문 등을 자제해야 한다. 이용보 전남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추석 연휴 기간 축산농가는 가축질병 발생 예방을 위해 철저한 위생관리와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면서 "가축을 수시로 관찰해 질병감염 의심 가축이 발생하면 신속히 방역당국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9-04 10:47:0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계란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도내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살충제 등 계란 안전성 검사를 집중적으로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으로 판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닭 진드기가 많아지는 하절기에 살충제 등 약품 사용 위험이 커져 부적합 계란의 유통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산란 중인 도내 농장 110호를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이뤄졌다. 공정성 확보를 위해 시·군 공무원이 농장을 직접 방문해 계란을 수거했다. 검사 항목은 피프로닐, 비펜트린 등 살충제 34종, 페니실린 등 항생제 47종의 잔류물질,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한 살모넬라균 및 변질·부패검사 등이었다.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이번 집중검사에서 제외된 계란 미생산 농가와 시중 유통 계란에 대해서도 오는 10월 중 검사를 하는 등 안전한 계란이 유통되도록 지속해서 관리할 계획이다. 이용보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산란계 농가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리로 단 한 건의 살충제도 검출되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믿고 구매하는 안전한 계란이 유통되도록 검사를 철저히 하고 농가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8-06 09:57:0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닭, 오리 등 가금 사육농가의 질병 발생 최소화와 생산성 향상을 위해 농장 단위 질병 검사를 통한 맞춤형 방역관리를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가금질병 전문 수의사와 사양관리 전문가 18명으로 컨설팅 자문단 9개 반을 구성, 62개 대상 농가를 직접 방문해 임상관찰을 한 후 검사시료를 채취해 질병검사를 실시한다. 검사대상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기타 법정전염병 발생 농가 등 질병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농가를 우선순위에 뒀다. 검사항목은 생산성 저하를 일으킬 수 있는 호흡기 질병 등 15종(닭 11종·오리 4종)이다. 검사결과를 분석한 후 컨설팅 자문단을 통해 농가별 맞춤형으로 질병·사양관리 전반을 관리할 계획이다.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농가의 방역관리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가금 질병의 예방 및 치료 방향 제시 등에 힘쓰고 있다. 농가당 연간 5회 이상 질병 검사를 하고, 질병 감염 상황과 백신 항체 양성률 등 검사 결과를 국가가축방역통합시스템(KAHIS)에 입력해 국가방역에 활용하면서 방역 정보를 농가와 컨설팅 자문단에 제공해 효과적 백신 프로그램 운영하고 있다. 이용보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도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함에 따라 가금농가가 매우 어려운 상황으로, 농가별 질병관리와 방역강화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가금농가 검사를 강화하고 사후관리를 지원해 농가 생산성을 향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해 가금 농가 62호를 대상으로 1만1000건을 검사해 사람에게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을 포함 닭·오리 폐사를 유발하는 가축 질병 4종 25건을 검출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6-05 09:3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