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장흥=황태종 기자】전남시장군수협의회(회장 김성 장흥군수)는 27일 장흥군청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제21대 대통령 선거 투표율 제고 담화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회는 대통령 궐위에 따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의 중요성을 호소하고, 전남도민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진행됐다. 전남 22개 시장·군수는 전남도의 투표율 제고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담화문 발표를 통해 도민 모두가 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협의회장인 김성 장흥군수는 "투표는 단순한 행위가 아닌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가장 강력한 방법"이라며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전남도민 여러분께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는 오는 29일과 30일 양일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본투표는 6월 3일 화요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27 12:44:2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22일 장흥군 통합의학컨벤션센터에서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민선 8기 3차년도 제3차 공동회장단 회의가 열려 지방자치 분권, 국가 균형 발전 실현을 공동 결의했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 참석한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대표회장)을 비롯한 12명의 지방자치단체장은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모든 정당과 대선 후보들에게 지방 분권과 국가 균형 발전의 비전을 제시할 것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함께 낭독했다. 또 대형 산불 등 국가재난 관리체계 개선 과제, 행정구역 조정 관련 인구수 산정 기준 개선 등 현안을 보고하고, 광주 동구청에서 건의한 '원도심 집수리 특화 사업', 충북 옥천군이 건의한 '지방보조금 총액한도제 개선' 등 안건을 심의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노벨문학도시인 장흥에서 회의가 열리게 돼 뜻깊다"면서 협의회 공동회장단을 맞이했다. 김영록 지사는 특히 "지방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인 만큼 지방분권형 헌법 개정과 재정 분권을 통한 지방의 근본적 역량 강화는 시대적 소명이자 반드시 함께 이뤄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회의를 마친 참석자들은 장흥 장동면에 위치한 안중근추모역사관을 방문해 문화해설사로부터 해동사에 대한 역사 해설을 듣고, '안중근 빛으로 기억되다' 주제 영상을 시청했으며, 평화와 화합을 위해 목숨을 바친 안중근 의사를 추모하는 일정을 이어갔다. 한편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전국 228개 시·군·구의 발전과 자치분권 확대, 지방 공동의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1999년 설립됐으며, '풀뿌리 지방자치'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중앙 정부와의 협력, 지자체 상호 교류 확대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22 17:29:20【파이낸셜뉴스 곡성=황태종 기자】전남지역 22개 시장·군수들이 정부에 전남도 의과대학 설립 확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남시장·군수협의회(협의회장 유근기 곡성군수)는 23일 전남도 국립 의과대학 설립 확정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전남시장·군수협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공공의료보다는 민간 위주의 의료서비스 공급과 일률적인 의과대학 교육체계가 수도권과 지방의 의료 양극화를 낳았다"며 치료를 위해 대도시를 찾는 지방의 중증환자들과 의사를 구하지 못해 운영이 어려운 지역 중소병원의 현실을 토로했다. 이어 "전남의 열악한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해서는 의료인력 문제가 중요한데 이를 위해 반드시 전남도 국립 의과대학 설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역의사제를 실시하더라도 지역에 대한 이해와 애정이 수반되지 않는 의사들은 결과적으로 수도권으로 떠나가 의료인력 부족 악순환은 반복된다는 것이다. 전남시장·군수협의회는 특히 전남도 의과대학 설립을 통해 지역의 역량있는 인재들을 의사로 양성해야만 이들이 정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유근기 협의회장은 건의문 채택과 관련 "전남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으며, 상급 종합병원도 없어 도민들의 고통이 심한데 정부에서는 지난해 7월 발표 이후 아무런 조치가 없다"면서 "의사 양성에 10년 이상이 소요되는 것을 고려해 하루 빨리 전남도 의과대학 설립이 확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전남시장·군수협의회는 이러한 의지를 국무총리실, 복지부, 교육부, 정당 등 관계 기관에 전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에서는 지난해 7월 23일 의과대학 정원 확대(지역의사제)와 함께 "의과대학 없는 곳에 의과대학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코로나19 안정화를 이유로 의정협의체 논의가 지연되면서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의사단체와의 협의를 이유로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여론도 있다. 정부는 코로나19에 대한 집단면역이 형성되는 오는 11월 이후 의정협의체를 재개해 의대 정원 관련 논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7-23 13:44:16【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목포시, 여수시, 순천시, 광양시 등 전남지역 16개 지자체로 구성된 전남어촌지역시장군수협의회(회장 신우철 완도군수)가 '한국섬진흥원 목포 유치'를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30일 목포시에 따르면 협의회는 전날 성명서를 발표하고 "한국섬진흥원이 설립 목적에 부합하고 그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섬을 보유하고 있는 전남에 유치돼야 하며 다도해 관문인 목포에 설립돼야 한다는 것을 3가지 근거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3가지 근거는 △전남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섬을 보유하고 더욱이 안보상, 해양영토 관리상 중요도서인 영해기점 도서가 전국 23개중 10개나 있다는 점 △전남은 그 어느 지역도 주목하지 않은 섬의 중요성을 가장 먼저 인식하고 설립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 △전남은 행안부의 개발대상도서가 전국 371개 도서 중 215개(전국 59%)나 지정돼 있을 정도로 낙후됐으며 전남 목포는 대한민국의 섬 발전을 일으키고 그 효과를 전국으로 공유 및 확산시킬 수 있는 최적의 위치와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점 등이다. 협의회는 이어 "섬은 더 이상 단절과 고독의 대명사가 아닌 국민의 소중한 삶의 터전이자 미래의 잠재성장 동력임"을 강조하고 "지리적, 역사적 강점을 가지고 준비된 전남 목포에 섬진흥원이 설립되는 것이 대한민국 섬 발전과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서 가장 합리적이고 공정한 일임을 다시 한번 주장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지지 성명을 발표한 전남어촌지역시장군수협의회 시장·군수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섬들의 수도인 목포는 다도해의 관문이자 해양과 내륙을 잇는 결절점으로 섬진흥원 설립의 최적지인 만큼 전남도민의 간절한 염원이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섬진흥원 목포시 유치를 위해 협력하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전남도와 목포시, 완도군, 진도군, 신안군 등 전남 서남권 섬벨트 지자체가 '한국섬진흥원 목포시 설립 공동 유치 건의문'을 발표하는 등 전남에서는 목포 유치를 지지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한편 목포시는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지역언론사 등 지역내 다양한 섬 관련 연구 기관·단체 네트워크가 형성돼 꾸준히 활동해오면서 한국섬진흥원 설립 논의를 지난 2012년 최초 제안했고, 이런 지역의 분위기를 반영해 지역출신 전·현직 국회의원들이 관련 법안을 준비함으로써 한국섬진흥원 설립의 기틀을 마련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3-30 11:16:21【파이낸셜뉴스 담양=황태종 기자】의료계의 1·2차 총파업이 끝났지만 대한의사협회가 파업을 이어갈 것을 예고하며 사태의 장기화가 전망된 가운데 전남시장군수협의회에서 의사 총파업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전남시장군수협의회(회장 담양군수 최형식)는 1일 성명서를 통해 "코로나19의 대유행을 앞두고 전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바람 앞 등불과 같은 상황으로 내모는 것을 멈추어 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온 국민이 단합해 코로나19 사태를 함께 극복해야 할 시기에 의사들이 환자 곁을 지키지 않고 이어가는 행태는 명분과 정당성을 잃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국민들의 생명을 볼모로 정부와 끝까지 싸워 무언가를 얻어낼 때가 아니라 하루 속히 복귀해 코로나19의 안정화와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치료에 매진해달라"고 부탁했다. 최형식 협의회장은 "정부의 4대 의료정책에 대한 갈등으로 이 시기에 진료 거부를 선택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지금 당장 내 가족과 친구, 동료의 생명을 위협하는 파업을 멈추고 의사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해주실 것"을 촉구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0-09-01 15:40:23【파이낸셜뉴스 전남=황태종 기자】전남시장군수협의회(회장 최형식 담양군수) 소속 시장·군수가 월급을 반납하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의 고통을 분담하고 나섰다. 전남시장군수협의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정신적·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시장·군수의 월급 30%를 4개월간 반납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전남 시·군의 시장·군수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도민의 고통 분담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위해 한마음 한 뜻으로 결정했다는데 큰 의미를 갖는다. 전남시장군수협의회는 또 전남도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코로나19 지역 내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과 함께 위기상황 극복 후 전남도가 나아가야 할 방향도 함께 준비하기로 뜻을 모았다. 최형식 전남시장군수협의회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중앙정부 장·차관 공무원들의 월급반납 운동을 적극 지지하며, 제주도를 제외하고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적게 발생한 전남이 민·관의 더욱 견고한 신뢰와 협조로 전례 없는 위기를 극복하는 하나의 도화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0-03-24 11:11:43【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전남 광양시가 섬진강을 중심으로 생태, 문화, 휴양, 레저가 융합된 특색 있는 '섬진강권 통합 관광벨트'를 조성해 천만 관광객이 찾는 'K-관광 중심지'로 도약한다. 18일 광양시에 따르면 전날 전남지역 유니크 베뉴로 주목받고 있는 광양 원도심 인서리공원에서 정인화 광양시장, 조상래 곡성군수, 김순호 구례군수, 하승철 하동군수 등 섬진강권 4개 시·군 시장·군수와 김영신 전남관광재단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 광양시 주관으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섬진강권 통합 관광벨트' 구축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자 열린 것으로, 4개 시·군은 2025년 관광진흥사업으로 '섬진강 별빛 캠핑 페스타'를 채택하고, 섬진강 스테이의 핵심 거점인 워케이션을 중심으로 캠핑장을 연계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또 한국지역개발연구원 정유준 박사가 '섬진강 스테이 특화상품 육성 실행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를 통해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계획 등 관광진흥사업의 주요 추진 내용을 공유했으며, 참석자들은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섬진강권 통합 관광벨트'는 섬진강을 공유한 4개 시·군의 공동 번영을 위한 중요한 성장 모멘텀"이라며 "각 시·군이 지속적인 협력과 교류를 통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확충하고, 차별화된 관광상품을 개발해 '섬진강권 통합 관광벨트'를 조성해 나간다면 남해안이 남중권을 넘어 K-관광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남부권 관광개발 계획의 2025년 관광진흥사업으로 채택된 '섬진강 별빛 캠핑 페스타'는 지난 10일 실무협의회에서 도출된 사업으로, 700만 캠핑 인구 시대라는 트렌드와 4개 시·군이 참여하는 광역관광의 취지를 잘 반영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인문, 스테이, 먹거리가 융합된 섬진강권 체류형 관광벨트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나가자"라고 덧붙였다. 한편 광양시를 비롯한 섬진강권 4개 지자체는 지난 2021년 '섬진강권 통합 관광벨트'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2022년 7월에는 행정안전부의 지자체 간 협력 뉴딜사업에 선정되는 등 견고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왔다. 2023년 3월 제22회 광양매화축제 개막식에서는 '섬진강 관광시대 원년'을 선포하며 본격적인 통합 관광시대의 개막을 선언했고, 2024년 1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계획에 반영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와 함께 4개 지자체는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 개발, 수도권 통합 광고 추진, 민간 체험시설 연계 할인제 운영, 봄꽃 축제 공동 홍보 등 섬진강권 관광 시대 실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모색하고, 지자체장 간담회와 실무협의회도 정기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18 12:52:49【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이하 협의회)는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약'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국회의원(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국민의힘 이인선 국회의원이 참여했다. 협의회에서는 조재구 대표회장(대구 남구), 최진봉 감사(부산 중구), 김성 감사(전남 장흥), 임택 대변인(광주 동구), 최승준 군수대표(정선군), 송인헌 군수대표(괴산군) 등 임원진이 참석했다. 조 회장은 "지금의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거듭나기 위해 완전한 지방자치분권으로의 국가대전환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지방자치분권 확대・강화를 위한 대선공약 5대 분야 21대 핵심과제를 건의하고 반영을 촉구했다"라고 설명했다. 협의회가 건의한 5대 분야 21대 핵심 대선 공약 과제는 실질적인 지방자치 분권, 맞춤형 지방재정 분권, 주역주도의 지방 소멸대응, 사회복지 분권, 기후변화대응 탄소중립 및 안전한 공동체 재난관리 등이다. 조 회장은 특히 "지방 소멸위기를 극복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공약인 5+5+5 과제로서 지방교부세율 5% 상향, 지방소멸대응기금 5조원 인상 및 고향사랑기부금 세액공제 50만원 확대는 최우선 반영이 절실하다"면서 "제21대 대선을 통해 지방이 스스로 소멸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중앙과 지방의 소통과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5-13 17:49:24【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이하 협의회)는 22일 전남 장흥군 통합의학컨벤션센터에서 '민선 8기 3차년도 제3차 공동회장단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협의회는 국가대전환을 위한 지방자치분권 대선 공약 건의문을 발표했다. 조재구 협의회 대표회장은 "역사적으로 지방은 국가적 재난이나 정치적 혼란에도 늘 중앙의 공백을 메워왔고 지금도 228명의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은 맡은 바 소임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면서 "국가적 대전환의 시기이자 21대 대선을 맞아 자율과 책임, 협력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 완성을 위해 지방자치분권 확대・강화를 위한 공약 과제를 발표하게 됐다"라고 배경을 밝혔다. 건의문에서 "중앙 중심의 정책과 구조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지방분권을 실현해야 한다"면서 "다가오는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새로운 대한민국의 기틀을 다지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야 등 모든 정당과 대선후보들에게 실효성 있는 지방분권과 국가 균형발전 비전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면서 "지방재정 확충을 위한 국가 차원의 과감한 정책 전환이 필요함을 강조하면서 협의회가 제시한 주요한 대선 공약과제 채택을 바란다"라고 요청했다. 공약과제는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의 발전과 실질적인 지방자치분권을 보장하기 위해 지방분권형 헌법 개정 추진 △자주재원 중심의 재정분권 강화를 위해 보통교부세 교부율을 5% 인상하고, 지방소멸대응기금 재원을 5조 원으로 확대 △협력과 자율 기반의 복지 분권을 위해 유보통합 및 통합돌봄에 따른 소요재원은 모두 국가에서 부담 등이다. 특히 협의회는 울산과 경북·경남을 중심으로 발생한 국가적 재난인 대형 산불 발생 시 개선해야 할 과제를 집중 논의했다. 인명과 재산피해가 역대 최대를 기록한 이번 산불을 계기로 인공지능(AI) 적극 활용, 산불 대응체계 고도화 및 감시 시스템 확대 등 시군구 차원에서 시급한 과제를 발굴해 적극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협의회는 지난 10일 전문가 포럼을 개최해 산불 등 재난안전관리 단계별로 자문을 받았으며, 앞으로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와 적극 협력, '재난재해지원 특별법' 제정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8곳의 피해 지역을 조 회장이 직접 방문해 위로와 조속한 복구와 재기를 응원하는 의미에서 4천만 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한편 공동회장단 회의에 참석한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방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이다"면서 "지방분권형 헌법 개정과 재정분권을 통한 지방의 근본적 역량 강화는 시대적 소명이자 반드시 함께 이뤄내야 할 과제다"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4-22 15:46:48【 목포·신안=황태종 기자】 전남 목포시와 신안군이 상생 협력 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통합에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양 시·군에 따르면 전날 목포시청 상황실에서 박홍률 목포시장과 박우량 신안군수 등 양 시·군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목포·신안 상생 협력 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양 시·군은 그동안 통합 분위기 조성 및 주민 편의 증진을 위해 상생 협력 과제 24건을 채택하고, 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 노력해 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상생 협력 사업의 이행력을 확보했으며, 이번 협약이 목포-신안 통합을 위한 행정협력 체계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식에서는 △주민복지 및 생활 편익 증진 사업 △관광자원 공동 개발 및 관광 연계 사업 △지역 경제 활성화 협력 사업 △민간교류 활성화 추진 등 4대 분야 24개 사업에 대해 협약을 체결했다. 사업은 추진 시기에 따라 즉시 추진 가능한 사업과 점진적 추진 및 제도 보완이 필요한 장기 사업으로 분류해 추진된다. 먼저, '주민복지 및 생활 편익 증진 사업'은 주민의 문화, 복지 및 생활 편익을 향상시키기 위한 10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그중 '목포시 화장로 1기 증설 및 화장장 우선 예약 시스템 도입'은 목포시민의 이용 편의를 보장하고 신안군민의 4일장에 대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으로, 목포시는 지난해 12월 화장로 1기 증설을 완료했으며, 지난 7일부터 목포·신안 화장장 우선 예약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양 시·군은 또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관광자원 공동 개발 및 관광 연계 사업'으로 '목포·신안 관광 패키지 상품 개발 및 통합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으며, 양 시·군 유료 관광지를 지역 주민 입장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특히 목포해상케이블카와 목포삼학도크루즈는 이번 업무협약과 동시에 신안군민이 목포시민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신안군 농가의 소득 증대와 목포시 학생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목포시 학교급식지원센터 신안 친환경 농산물 구입' 등 지역 경제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 사업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노인회, 장애인단체, 어업인협회, 농촌지도자회, 여성단체협의회, 청소년단체 등 다양한 계층에서 자율적인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민간교류 활성화 추진'도 활발히 이어질 예정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인구 소멸 시대에 미래 세대에게 희망을 주고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통합은 필수적 과제"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시·군이 지속적인 신뢰를 쌓아 성공적인 통합을 이뤄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목포·신안을 넘어 무안반도 전체로 상생 협력이 확장되고, 궁극적으로 무안반도 통합까지 이뤄내 더 위대한 서남권 거점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오늘 협약으로 그동안 수면 아래 있던 신안과 목포 사이의 문제점, 주민 불편사항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협력을 약속하게 됐다"며 "신안군민과 목포시민이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상호 교류를 적극 지원하는 한편 통합 과정에는 주민과 발맞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 시·군은 상생 협력 사업을 위한 실무기구인 '목포·신안 상생 협력 과제 실천 실무협의체'를 분기별로 정례화해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가고, 추가 협력 사업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2025-03-18 17:4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