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 남자친구의 결혼식에 간다며 신부처럼 화장을 해달라는 지인 때문에 난감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 남친 결혼식 가는 거 저만 기괴한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13년 동안 메이크업 일을 하면서 전 남자친구 결혼식 관련 요청을 가끔 받았다"며 "우스갯소리가 아니라 실제로 전 남자친구 결혼식을 가는지가 궁금하다"고 했다. 이어 "최근 아는 동생이 전 남친 결혼식에 간다며 '신부 메이크업 수준'으로 풀세팅 해달라며 지인 할인을 요구했다"라며 "사실 고객들이 비슷한 요구를 할 땐 '최대한 예쁘게 해달라' 정도로 알아듣고 넘기는데 이 동생은 진심이고 심지어 결혼식을 올리는 커플은 나도 아는 사람이다"라고 했다. 이어 "(결혼하는) 언니한테 아는동생이랑 남편 될 사람이 사귀었던 사이라는 말도 안 했는데 굳이 전 여자친구가 초대까지 받아서 결혼식을 간다는 게 어이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인 할인까지 해줘 가며 신부보다 예쁘게 해줘야 할 이유가 있나 싶다. 오빠는 수금 목적인지 머릿수 채우기인지 모르겠으나 결국 전 여자친구를 신부한테 인사시킬 텐데 너무 음침하지 않냐"고 했다. 끝내 A씨는 아는동생에게 "네가 성인이면 안 가는 게 도덕적인 처신 같다. 우리 숍에서 돈 내도 나는 못 해주겠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결국 결혼식 가서 마주칠 거고 너무 난감한데 제가 유난인 거냐"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초대한 사람이나 가는 사람이나", "신부 옆에서 스릴 즐기며 눈빛 주고받고 농락하는 짓", "예쁘게 신경 좀 써달라는 말일 수도 있다", "초대한 사람이나 가는 사람이나 똑같다", "내가 그 신부라면 사실을 알게되면 엄청 기분 나쁠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5-26 19:15:54[파이낸셜뉴스] 전 남자친구의 결혼식에 '풀메이크업을 해 달라'는 지인의 요청으로 난감하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4일 온라인 커뮤니티엔 '전 남친 결혼식 가는 거 저만 기괴한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자신을 메이크업 숍에서 13년째 일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숍에 심심치 않게 이 같은 요청이 있다. 우스갯소리가 아니라 실제로 전 남자친구 결혼식 가는지 궁금하다"고 운을 뗐다. 사연을 올린 이유는 아는 동생과의 말다툼 때문이었다. A씨는 "(동생이) 전 남자친구 결혼식 가기 전에 메이크업을 받을 예정인데 '지인 할인'을 해달라더라"며 "신부 메이크업 수준으로 풀세팅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실 고객분이 전 남자친구 결혼식 간다고 하면 '최대한 예쁘게 해 달라' 정도로 알아듣고 넘기는데 지인은 진심이었다. 심지어 제가 아는 오빠랑 언니 결혼식인데 너무 난감하다"고 속내를 전했다. 전 여자친구를 자신의 결혼식에 오라고 한 신랑도, 가겠다는 지인도 이해하기 어렵다는 설명도 더했다. A씨는 "(신부인) 언니한테는 내가 아는 동생이랑 남편 될 사람이 사귄 사이라는 사실도 말 안 했는데 굳이 전 여자친구가 초대까지 받아서 결혼식에 간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라며 "지인 할인까지 해주면서 신부보다 예쁘게 해줘야 할 이유가 있나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랑은 수금 목적인지, 머릿수 채우기인지 모르겠다. 결국 전 여자친구를 신부한테 인사시킬 텐데 너무 음침하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결국 A씨는 지인에게 "네가 성인이면 안 가는 게 도덕적인 처신 같다. 우리 숍에서 돈 내도 나는 못 해주겠다"는 말을 했다. 사연과 함께 A씨는 "결국 결혼식에서 마주칠 거고 너무 난감한데 제가 유난인 거냐"라고 질문으로 글을 마무리했다. 해당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초대한 사람이나, 가는 사람이나", "신부보다 더 예쁘게 메이크업하고 가는 게 쿨한 거냐" 등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있는가 하면 "헤어졌어도 잘 마무리했으면 서로 응원해 주는 관계로 남는 경우도 많더라", "예쁘게 신경 좀 써달라는 말일 수도 있다" 등의 반응도 있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5-25 23:21:32[파이낸셜뉴스] 고(故) 최진실의 딸인 인플루언서 최준희가 과거 데이트폭력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최준희는 지난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살 뺀다고 인생이 바뀌냐고요? 바뀜, 정말 많이"라며 여러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55㎏ 감량하고 나니, 건강·연애 등 모든 것이 달라졌다" 고백 그는 "전 남친은 매일 언어폭력 데이트폭력에 '내가 널 만나주는 게 고마운 거 아니냐?' '그 몸으론 누가 널 만나' 이딴 말 지껄이며 손을 휘두르던 똥차였다"라며 "몇 달 전 제 다이어트 비포 애프터 릴스에 그 똥차 놈이 댓글을 달더군요, 자기 친구를 언급하면서 무슨 말을 하고 싶었을까요?"라고 했다. 이어 "55㎏ 감량하고 나니까 연애가 달라졌다. 사람 보는 눈도, 나를 대하는 태도도, 무엇보다 내가 나를 존중하는 방법을 배웠다"며 "이건 외모지상주의를 옹호하는 얘기가 아니라 몸을 돌보는 사람이 자존감도 지킨다는 걸 몸소 체험한 이야기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무도 날 구해주지 않았다. 내가 나를 살려야 했다. 살 빼서 남자 친구가 생긴 게 아니라 살 빼면서 나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됐더니 건강한 연애가 따라왔다"라며 "다이어트는 단순히 '몸무게 줄이기'가 아닌, 나를 더 나답게 살게 해주는 '선언'이다"라고 강조했다. 한 누리꾼이 '구질구질한 똥차야 보고 있니?"라고 하자 최준희는 "내 목까지 조르며 두들겨 패던 놈"이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최준희는 과거 루푸스 투병으로 체중이 96㎏까지 증가했으나, 꾸준한 운동과 치료 등으로 체중을 감량했다. 현재는 인플루언서로서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 중이다. 한편,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가 지난해 11월 밝힌 바에 따르면 2023년도 성폭력·가정폭력 상담은 33만7000여건으로 역대 최다였다. 이중 데이트폭력은 4110건, 스토킹은 3355건에 달했다. 교제폭력, 데이트폭력은 사랑이라는 이름 아래 벌어지는 명백한 '폭력'이다. 최근 몇 년 사이 사회 문제로 대두됐다. 경찰청에 따르면 데이트폭력 신고 건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30대 여성 피해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트폭력을 당하면 즉각적인 거리두기로 가해자와 연락을 끊고, 주위에 상황을 알려야 한다. 폭언, 협박 문자, 다툼 녹음 등 증거수집은 향후 법적 대응에 중요하다. 112 또는 가까운 경찰서에 신고해 '데이트폭력 피해자'로서 진술하고, 접근금지 조치 요청을 할 수 있다. 여성긴급전화 1366은 24시간 상담이 가능하다. 루프스, 조기 발견이 어려워 꾸준한 모니터링 중요 자가면역 질환인 루프스는 면역 체계가 자신의 세포를 공격해 우리 몸 곳곳에 만성 염증을 일으켜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피로, 발열, 관절통처럼 흔한 증상과 겹쳐 조기 발견이 어려운 점이 특징이다. 루프스병 증상의 양상은 개인차가 크지만,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경향이 있어 꾸준한 모니터링이 중요하다. 스트레스, 호르몬 변화, 감염 등이 작은 방아쇠가 되어 급격한 악화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증상이 없을 때도 정기 검진을 게을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루푸스병 초기에는 우을증, 극심한 피로, 발열, 전신 쇠약감, 체중 감소 등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난다. 초기 증상 이후에는 구강 궤양, 뺨의 발진, 광 과민성 같은 증상들이 80 ~ 90% 환자에게 나타나고 관절염, 관절통 같은 증상들도 같이 동반되어 나타날 수 있다. 이외에도 일부 환자들에게는 신장 기능 저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두통, 주의력 결핍, 집중력 저하 등의 증상들 또한 동반될 수 있다. 루푸스병은 가임기 여성들에게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현재까지 정확하게 밝혀진 발병 원인은 없다. 다만 감염에 의해 유발된 이상 면역 체계에 유전적, 환경적 요인, 호르몬 등 복합적인 작용으로 인해 루푸스병으로 발전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루푸스병 치료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을 결정한다. 만약 루푸스병으로 인해 심각한 장기 침범인 심근염, 뇌, 신장염, 루푸스 폐렴, 혈관염 등이 나타난 상황이라면 고용량의 스테로이드 혹은 강력한 면역억제제를 이용해 적극적으로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하지만 피부 발진, 관절염, 가벼운 장기 침범인 탈모, 심낭염, 늑막염, 관절통 같은 경우에는 항말라리아제, 소량의 스테로이드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등을 이용해 치료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5-23 05:38:25[파이낸셜뉴스] 십수 년 전 사귄 전 남친으로부터 스토킹 피해를 입은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사연을 제보한 A 씨는 30대 중반 기혼 여성으로, 몇 년 전부터 누군지도 모르는 남성에게 전화로 스토킹을 당해왔다. 이 남성은 주로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 발신자 번호 표시 제한으로 전화를 걸었다. A 씨는 2020년 10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약 4년간 같은 남성의 연락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A 씨가 전화하지 말라고 경고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2023년 A 씨가 결혼한 이후에도 전화는 계속됐다. 이에 A 씨의 남편이 대신 전화를 받자, 남성은 "네 아내 아토피 있는 거 알아, 내가 벗겼는데 아토피 있었다", "네 아내는 남자들이랑 OOO 하는 애다" 등 A 씨에 대한 성희롱성 발언을 쏟아냈다. 그런가 하면 A 씨 부부에게는 아이가 없는데도 "그 아기는 내 정자 아기야", "임신 3번 시켜서 미안해, 네 애인지 아닌지 모르니까 미안해"라며 황당한 얘기를 하기도 했다. 남성은 이날에만 무려 21번이나 전화를 해대며 A 씨가 과거 어느 지역에 살았다는 것을 말하기도 했는데, A 씨는 남성이 말한 정보와 목소리로 그가 전 남자 친구였다는 것을 기억해 냈다. A 씨는 남편에게 남성의 이름을 알려줬고, 남편이 "OO이라는 사람을 아냐"며 남성의 이름을 대자, 남성은 갑자기 횡설수설 얼버무리며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해당 남성은 A 씨가 10여년 전인 20대 초반에 7~8개월 정도 사귄 전 남자 친구였다. 게다가 남성은 A 씨보다 먼저 결혼해 자녀까지 있는 유부남이었다. 남성의 정체를 알게 된 A 씨가 통화 녹음 내용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자, 남성은 발신자 표시 제한이 아닌 본인의 전화번호로 장문의 사과 문자를 보내기 시작했다. 이 남성은 "술 마시고 실수했다", "아이들 앞에 부끄럽지 않은 아빠로 살아야 하는데 내 행동에 스스로 실망했다", "직접 만나서 사과하겠다"는 문자를 보내다가, A 씨가 대꾸하지 않자 A 씨의 지인을 통해 만나게 해달라는 부탁까지 해왔다. 하지만 A 씨는 만남을 거부했고, 남성을 스토킹으로 고소했다. 그러자 남성은 적반하장으로 변호사를 선임해 자신도 A 씨를 고소하겠다고 나섰다. A 씨가 통화 녹취록을 SNS에 올린 것에 대해 명예훼손죄를 묻겠다는 것이었다. A 씨는 합의를 원하지 않고 강력한 처벌을 원했는데 최근 검찰에서 남성에게 구약식 처분을 내렸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남성이 가벼운 형을 받고 넘어가면 또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몰라 두려운 마음이 든다고 토로했다.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저 남성 아내와 아이들이 불쌍하다", "그쪽 가족에게 다 알려야 한다", "제대로 세게 처벌받아야 하는데" 등의 반응을 남겼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2-10 05:18:23[파이낸셜뉴스] 모델 문가비의 전 남친이 최근 발표한 신곡에서 정우성을 저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박성진은 지난해 12월31일 싱글 ‘옐로우 니키 라우다’(Yellow Niki Lauda)를 발매했다. 해당 곡 가사는 대부분 영어인데 ‘잔뜩 화난 채로 얼굴에 내 아기를 뿜어. 난 절대 자비 안 풀어. 넌 가서 난민을 품어’라는 부분만 한국어 가사가 등장한다. 이 노랫말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선 난민 보호에 꾸준히 목소리를 내온 정우성을 떠올리게 한다는 반응이 나왔다. 정우성은 2014년부터 2024년 7월까지 유엔 난민기구 아시아 태평양지역 친선대사로 활동해왔다. 누리꾼들은 “가사가 정우성을 연상케 한다”, “난민을 품어라는 가사로 저격한 게 아니냐”, “정우성 저격곡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성진은 정우성과의 사이에서 아들을 낳은 모델 문가비와 공개연애를 했다. 두 사람은 3년 열애 끝에 2017년 결별 소식을 전했다. 박성진은 2010년 모델로 데뷔했으며 저스트뮤직에서 래퍼로도 활동했다. 현재는 더 나이스 뮤직 그룹을 설립하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문가비는 작년 3월 정우성과의 사이에서 혼외자 아들을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산 사실은 같은 해 11월 문가비가 SNS에 아기 사진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정우성 측은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서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정우성에게 오랜 기간 비연예인 연인이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일각에서는 문가비가 임신을 이유로 정우성에게 결혼을 요구했으나 정우성이 이를 거절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또한 정우성과 문가비가 교제하지 않았다는 설도 흘러나왔다. 이 같은 루머에 대해 문가비는 지난해 12월28일 “(정우성과) 2022년 한 모임에서 만났고 2023년 마지막 날까지도 만남은 이어졌다. 2024년 1월 어느 날을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아이 아버지라는 사람과 단 한 차례도 대면한 적이 없다”며 “아이는 실수도, 실수로 인한 결과물도 아니다. 임신을 했다고 결혼을 요구한 적 없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1-03 10:53:47[파이낸셜뉴스] 그룹 카라 출신 가수 고(故) 구하라를 폭행하고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며 협박한 혐의로 실형을 산 전 남자친구 최종범씨에 대해 비방성 댓글을 단 남성에게 모욕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지난달 29일 인천지검의 기소유예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A씨가 제기한 헌법소원 심판에서 재판관 만장일치로 청구를 인용했다. 기소유예는 혐의가 인정되지만 여러 사유를 참작해 재판에 넘기지 않는 검사의 처분을 말한다. A씨는 지난 2021년 7월 인터넷에 게시된 '구하라 전 남친 최종범, 수척해진 근황 공개'라는 제목의 기사에 "자신의 수척해진 모습을 공개한 건 동정받으려고 그런 건가? 저런 X은 자살해도 절대로 동정 못 받을 거다!"라고 댓글을 썼다. 이에 최씨 측은 A씨를 모욕 혐의로 고소했고 인천지검은 같은 해 12월 모욕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기소유예 처분했다. A씨는 2022년 5월 기소유예 처분을 취소해달라고 헌재에 청구했다. A씨는 "댓글을 게시한 것은 사실이지만 댓글을 게시한 구체적인 경위와 전체 내용, 표현 방식 등을 종합하면 이 사건 댓글이 피해자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할 만한 경멸적인 표현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이 사실관계를 충분히 수사하지 않고 엄격한 법리검토를 하지 않아 헌법상 평등권 및 행복추구권을 침해했다"고 강조했다. 헌재는 A씨가 댓글을 게시한 경위와 횟수, 의미와 맥락 등을 따져봤을 때 형법상 모욕죄의 구성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 헌재는 "모욕죄에서 말하는 모욕이란 사실을 적시하지 않고 사람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할 만한 '추상적 판단'이나 '경멸적 감정'을 표현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 사건 댓글이 무례하고 저속한 표현이기는 하지만 피해자의 인격적 가치에 대한 사회적 평가를 저하할 만한 경멸적 감정을 표현한 모욕적 언사에 해당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언어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표현 수단이고 사람마다 언어습관이 다를 수 있으므로 그 표현이 다소 무례하고 저속하다는 이유로 모두 형법상 모욕죄로 처벌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종범은 구하라의 폭행 및 협박 혐의로 2020년 10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을 확정받았다. 구하라는 재판 과정에서 괴로움을 토로하며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19 09:16:06[파이낸셜뉴스] 1000만 구독자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소속사 대표였던 전 남자친구에게 데이트 폭력과 불법 촬영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쯔양은 방송에 따른 정산을 제대로 받지 못해 40억 원이 넘는 돈을 갈취당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가로세로연구소 폭로에 해명…"전 남친, 불법 촬영 동영상 빌미 협박" 11일 오전 쯔양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모두 말씀드리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는 전날(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일부 유튜버들이 쯔양 측에게 돈을 뜯어낸 정황이 담긴 통화 녹취가 공개된 데 따른 해명 목적의 영상이다. 이날 쯔양은 “방송을 급하게 켰다”라며 “갑작스럽지만 빨리 해명하는 게 나을 것 같아 대본 없이 키워드만 가지고 일련의 일을 처음부터 끝까지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쯔양은 “지옥 같은 일”이라며 대학 휴학 중 만나게 된 전 남자친구 A씨와 교제 당시 일을 설명했다. 그는 “폭력적인 모습을 보여 남자친구와 헤어지려 했었는데 저를 찍은 (불법 촬영) 동영상이 있어 이를 가지고 유포하겠다고 협박했고 (이로 인해) 헤어지지 못했다”라며 “우산 등 둔탁한 것으로도 맞고 그런 폭력적인 일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이 일하는 곳으로 데려가 술 상대만 해주면 된다고 해서 앉아서 술 따르는 일을 아주 잠깐 했었다”라며 “주변에 협박 사실을 알리지 못했고, 당시 그 일로 벌었던 돈도 전부 (A씨가) 가져갔다. 더는 못 하겠다고 생각 들어 그만하고 싶다고 하면 폭력을 쓰면서 가족에게 알리겠다고 이야기해 더 대들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쯔양은 그러던 중 평소 관심이 있던 먹방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하루에 두 번씩은 맞았다”라며 “‘어떻게 돈을 벌어다 줄 거냐’고 하길래 예전부터 하고 싶던 방송을 하고 싶다고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방송으로 돈을 좀 벌었으나 돈을 전부 (A씨가) 가져가 치킨을 시켜먹을 돈이 없었다”라며 “방송이 커져 잘 되니 소속사를 만들고 수익을 7(A씨)대 3(쯔양)으로 나누는 부당한 계약도 체결했다”고 주장했다. 2020년 이른바 ‘뒷광고’ 논란으로 은퇴를 선언했다가 번복했던 당시에 대해선 “광고 수익을 받아본 적이 없었는데 욕을 먹으니 (방송을) 그만두게 시켰고, 여론이 좋아지니 복귀하라고 했다”라며 “복귀할 마음이 정말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가로세로연구소가 방송한 내용에 대해서는 “과거가 수치스러워서 어디에도 언급되지 않길 바라며 반항을 하지 못했다. 직원들도 2년 전부터 이런 내용을 알았다”라며 “그러다 그분(남자친구)이 주변에 (저를) 욕도 많이 하고 과장되게 말하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돈을 뜯겼고 2억 원 정도를 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 도저히 버틸 수가 없어 돈을 다 줄 테니 떠나달라고 부탁했으나 성에 안 찬다는 답변을 받았다. 4년 내내 방송을 하게 된 건 본인 덕분이라는 말을 들었다”라며 “가족이나 직원에 대한 협박이 이어지고 유튜버들에게 없던 일까지 만들어 제보하면서 (A씨에 대한) 고소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쯔양은 “최근 (A씨에게) 독립하게 됐고 이 일이 알려지는 건 어떤 식으로든 원하지 않았다”라며 “지옥 같은 날들이었지만 가족 같은 직원들과 받았던 사랑이 너무 좋았다. 더는 숨을 생각 없고 버틸 수 있을 때까지 버틸 것”이라고 말했다. 쯔양은 말을 이어가던 중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쯔양 법률대리인, 사건 관련 증거 공개…"상대편 극단 선택에 '공소권 없음' 종결" 방송 말미엔 쯔양의 법률대리를 맡았던 변호사들이 등장해 사건을 설명하고 관련 증거를 공개했다. 태연 법률사무소 김태연 변호사는 “쯔양의 피해가 너무 컸고 자료도 매우 많았다. (쯔양이)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을 당해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그런 무기력한 상태였다”고 돌이켰다. 이어 “(협박을 받았다는) 음성 파일만 3800개였다. 유명인이 이 정도 피해를 보는 사안은 정말 충격적일 정도로 피해가 극심했다”라며 “쯔양이 받지 못한 정산금이 최소 40억 원이 넘는다. 공론화할 생각이 없었는데 본의 아니게 피해 사실이 유튜브로 공개되면서 밝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변호사에 따르면 쯔양은 A씨를 상대로 정산금청구, 전속계약해지, 상표출원이의 등 소송과 상습폭행, 상습협박, 상습상해, 공갈, 강요, 성폭력처벌법위반 등 혐의로 형사 고소를 진행했다. 선처를 요청하는 A씨와 관련 일을 언급하지 않기로 약속해 그에 대한 관련 소송을 취하했으나 A씨는 이를 위반했고, 쯔양 측은 2차 고소를 진행했다. 김 변호사는 유튜브 댓글을 통해 “혐의가 많아 징역 5년 이상 처벌을 예상했으나 A씨가 안타깝게도 극단적 선택에 이르러 결국 ‘공소권 없음’이라는 불송치 결정으로 형사사건은 종결됐다”라며 “이번 사안으로 당사자들에 대한 억측이나 오해가 없기를 바라며, 유가족 등에 대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7-11 07:44:34[파이낸셜뉴스] 20대 여성이 전 남자친구에게 폭행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숨진 가운데, 가해자는 고등학생 때부터 피해 여성을 쫓아다녔던 것으로 파악됐다. 대학까지 따라 진학한 남성.. 눈에 피멍 들도록 폭행 지난 17일 JTBC보도에 따르면 이효정씨(20)와 전 남자친구 김모씨(20)는 거제의 같은 고등학교에 다니면서 교제를 시작했는데, 이때도 김씨는 이씨에 손찌검을 일삼았다. 이씨는 고등학교 졸업 후에는 김씨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줄 알았지만, 김씨는 대학교까지 이씨를 따라오면서 두 사람은 경북에 있는 대학의 같은 과에 함께 진학하게 됐다. 이씨의 후배 이모씨는 매체에 "(김씨가) 더 좋은 대학교에 갈 수 있었는데 언니랑 같이 있고 싶다고 따라갔다"라고 주장했다. 이씨의 지인들은 김씨가 평소 이씨를 어떻게 괴롭혀 왔는지 증언했다. 이씨 친구 강모씨는 "(이씨) 눈이랑 완전 피멍 들어 있었다"라며 "(이씨가) 병원 간다는 건 대부분 맞아서 간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경찰에 12번 폭력 신고.. 한때 스마트워치 지급 이씨의 또 다른 친구 이모씨는 "(김씨가) 여섯 발자국만 가면 되는 그 편의점도 못 가게 하고 휴대폰도 감시했다"라고 했다. 김씨는 이씨의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도 이씨를 폭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파악하기에는 지난 2022년 12월 20일을 시작으로, 폭행 사건이 발생한 지난 1일까지 두 사람 사이엔 총 12차례 데이트 폭력 신고(쌍방폭행 등 포함)가 접수됐다. 이 중에는 김씨 폭행으로 지난해 7월 2일부터 8월 1일까지 한 달간 이씨에게 스마트워치가 지급된 사건도 있었다. 대부분의 신고는 서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해 종결됐다. 안 만나주자 원룸 무단침입해 폭행.. 끝내 숨진 여성 한편 경남경찰청은 이날 전 여자친구를 폭행해 다치게 하고 결국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 등)로 김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1일 오전 8시쯤 전 여자친구 이씨의 주거지인 경남 거제의 한 원룸에 무단 침입해 이씨의 머리와 얼굴 등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리고 목을 졸라 다치게 한 혐의 등을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두 사람은 사건 전날인 3월 31일부터 전화로 말다툼을 했다. 이씨가 김씨의 만남 요구를 거절했기 때문인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김씨는 다음날 아침 술에 취한 상태로 이씨 집을 찾아가 이씨를 폭행했다. 이씨는 외상성 경막하출혈 등 전치 6주의 상해를 입고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 입원 당시 이씨는 경찰에 자필로 서면 진술을 하며 피해 사실을 알렸다. 그리고 김씨에 대한 처벌을 요구했다. 그러던 이씨는 지난 10일 고열과 함께 갑작스레 상태가 악화했고, 당일 오후 10시18분 숨졌다. 경찰 긴급체포 했지만.. 검찰이 불허해 결국 풀려나 이씨가 사망함에 따라 경찰은 김씨의 혐의를 상해치사로 바꾸고, 지난 11일 오전 1시22분 김씨를 긴급 체포했다. 하지만 김씨는 약 8시간이 지난 11일 오전 9시20분 풀려났다. 검찰이 김씨에 대한 체포를 불승인하면서다. 검찰은 "최초 사건 발생 당일 김씨가 상해 사실을 인정했고, 체포될 당시 경찰에 자신의 위치를 밝혔으며 응한 점 등에 비춰 긴급체포의 법률상 요건인 '체포영장을 받을 시간적 여유가 없는 때'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보고 불승인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숨진 이씨에 대한 부검도 이뤄지기 전에 경찰이 긴급체포한 것으로, 부검 결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는 점도 고려했다"라고 덧붙였다. 김씨가 풀려난 다음 날인 지난 1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측은 '패혈증에 의한 다발성 장기부전'이라는 이씨에 대한 1차 부검소견을 밝혔다. 현재까지는 김씨 폭행이 이씨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인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장례 절차 중단한 유족.. 전 남친 경찰 고소 그러나 이씨 유족 측은 김씨가 평소에도 이씨에 대한 폭행과 스토킹이 있었다면서 장례 절차도 중단한 채 지난 16일 김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우선 이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이씨 조직 검사 등 정밀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정밀 검사 결과는 최대 3개월 후에나 나올 전망이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4-18 07:40:24[파이낸셜뉴스] 헤어진 전 남자친구가 데이트할 때 썼던 비용이라며 89만원을 갚으라고 독촉한다는 2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0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26·여)는 3살 연하의 전 남자친구 B씨와 800일 가량 만나다 지난 1월 헤어졌다. A씨가 경제적 상황이 악화돼 만남을 못 이어가겠다고 한 것이다. 그런데 이별 이후 B씨로부터 '돈을 갚으라'는 연락을 받았다. A씨는 "이별하기 3개월 전쯤 집안 사정이 어려워져 못 만날 것 같다고 말했던 적이 있다"라며 "그때는 전 남친이 '괜찮다', '나중에 갚으면 된다', '천천히 갚으라'고 말했었다"라고 했다. A씨는 이어 "헤어진 후 전 남친이 뜬금없이 89만원을 달라더라. 어떻게 산정된 건지 내역을 받은 적은 없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돈을 아예 안 쓴 것도 아니고 중간중간 돈을 보냈다. 전 남친이 군에 입대했을 땐 제가 주로 비용을 부담했고 나름 균등하게 냈기 때문에 '이건 아니다' 싶어 보내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B씨는 A씨가 돈을 보내지 않자, 한 유명 유튜버와 함께 A씨 집 앞을 찾아왔다고 한다. 이 유튜버는 B씨와 함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A씨에게 '해명하라'고 말했다. A씨는 "전 남친이 사기를 당했다면서 말을 지어내길래 제 입장을 (라이브 방송) 댓글로 전했고, 순식간에 댓글창이 전 남친에 대한 비판 댓글로 이어졌다"라고 했다. 그러자 B씨는 '돈을 안 받겠다'며 태세를 전환했다. 그렇게 사건이 일단락되는 순간, 유튜버가 새로운 제안을 내놨다고 한다. 89만원에서 39만원을 깎은 50만원을 갚으라는 것이다. A씨는 "전 남친이 이에 동요해 '50만원을 생각하고 있으니 답변 달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한편 B씨는 매체에 "집 앞에서 방송한 게 아니라 단지 밖에서 방송한 것"이라면서 89만원의 산정 기준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방송에 패널로 출연한 박지훈 변호사는 "데이트 비용을 갚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오히려 남성에게 법적인 문제가 커 보인다"라면서 "(전 여자친구에게) 계속 연락하고 접근하는 행위가 스토킹처벌법 위반에 해당될 수 있다. 또 집 앞에서 라이브 방송을 한 행위는 명예훼손죄나 모욕죄가 성립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3-21 07:12:13[파이낸셜뉴스] 1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커플 유튜브 채널 ‘채꾸똥꾸’의 운영자 박채린(채꾸)이 헤어진 전(前) 남자친구 서동현(똥꾸)에게 지속적으로 협박을 받고 있다고 폭로했다. 박채린은 헬스 유튜버 윤한진과 열애 사실을 공개하면서도 서동현과 교제하던 중 ‘바람’을 핀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박채린 "전 남친 서동현이 7개월간 지속적 협박" 박채린은 지난 2일 유튜브 커뮤니티와 채꾸똥꾸에 ‘피해자 코스프레 하는 서동현 (똥꾸)의 실체를 폭로합니다’라는 영상을 올렸다.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 따르면 박씨는 “전 남자친구 서동현과 헤어진지 7개월이 지났는데 지속적이고 꾸준한 협박을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자신이 바람을 피운 것 아니냐는 의문에 대해 “새로운 남자친구 윤한진과는 전 남자친구와 헤어진지 6개월 후 교제를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박씨는 “헤어진 후 서동현은 제게 계속 집착했다. 제가 다시 만날 생각이 없다고 선을 긋자 그는 갑자기 제가 ‘바람’을 폈다고 유튜브에 말하겠다고 협박을 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서동현은) ‘네가 XX를 해 주지 않으면 나는 유튜브에 또 다시 너에 대한 영상을 올릴거야(라고 했다)’ XX는 돈, 채널 소유권부터 시작해 수십가지에 이른다”며 “자신이 여론을 쥐락펴락할 수 있는 힘이 있다고 과시하며 자신을 진심으로 걱정해주고 응원해준 구독자마저 기만한다”고 폭로했다. 박씨가 글과 함께 공개한 영상에는 서동현으로 추정되는 남성과 그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X같으면 뭐 어쩔건데” “나 감방가서 몇 년 살고 올게. 대신 네 인생은 더 망가지겠지” 등의 발언이 녹음 파일에 담겨 있다. 이 밖에도 박씨는 “서씨는 앞과 뒤가 다른 이중인격자다. 채팅 어플 속 모르는 여성 앞에서 카메라를 켜고 음란행위를 하며, 팬심으로 연락한 여성 구독자 여럿과 동시에 성관계를 하고 다닌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서씨가 ‘몸캠 피싱’ 사기를 당한 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박씨에게 돈을 요구하는 통화 녹음 파일과 그가 여성 구독자들과 주고받은 메시지 등을 공개했다. "잡고 싶어서 집착했다" 서동현, 개인 유튜브서 입장 밝혀 한편 해당 영상이 게시된 뒤 서동현도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현재 서동현의 해명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서동현은 박씨를 협박했다는 폭로에 대해 “나라에서 불러서 군입대를 했고 그 와중에 여자친구가 바람을 폈다고 생각해서 이성을 못 잡았던 것 같다. 많이 사랑했고 그녀를 잡고 싶었다. 그러다보니 제 정신 아닌 상태에서 그런 말들을 계속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제가 피해자 코스프레를 한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해명했다. 이어 여성 구독자들과 성적 관계를 가졌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저에게 호감 표시를 하는 구독자들에게 저 또한 호감 표시를 했었다. 여러명과 잠자리를 가졌다고 나왔는데 단 한 분과 상호 동의 하에 잠자리를 가졌던건 사실이다. 하지만 단언컨데 여러명과 관계를 맺고 그런식으로 하진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몸캠피싱’을 당한 사실도 인정했다. 그는 “600만원이라는 돈을 갈취를 당했고 저 또한 피해자로서 경찰에게 신변보호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연인 사이였던 박채린과 서동현은 지난 2018년부터 ‘채꾸똥꾸’라는 커플 유튜브 채널을 함께 운영해왔다. 채꾸똥꾸 채널은 구독자 수가 한때 100만명을 넘는 등 인기를 모았지만 지난 3월 박채린과 서동현이 결별 소식을 알린 이후 사실상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두 사람은 현재 개인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0-04 07: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