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혼 후 둘째 임신을 고백한 배우 이시영이 최근 마음고생을 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9일 '이용진 유튜브' 채널에는 '타로에 목숨까지 바친 이시영의 용타로점 결과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시영은 타로 카드를 뽑기 전, "이 질문은 말하지 않고 제 마음속에서만 가지고 있겠다"라며 긴장한 모습으로 조심스레 카드를 꼽았다. 카드를 본 이용진은 "고민 안 해도 된다. 괜찮다. 고민하면 오히려 안 된다. 밀어어 붙여도 된다"라고 해석했고 이시영은 "진짜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용진이 "그렇게 말하니 너무 궁금하다"라고 했지만 이시영은 어떤 궁금증을 가지고 카드를 뽑았는지에 대해 함구했다. 이시영은 "저 혼자만의 고민이 있었다. 진짜 용하신 것 같다. 눈물 날 것 같다"라며 울컥했다. 이용진은 "본인의 생각과 다르게 남들은 그렇게 생각 안 한다. 소극적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걱정할 필요 없다"라고 이야기했고 이시영은 "제가 너무 겁을 먹은 것일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에 잠겼다. 이시영은 또 "이 질문과 관련해서 앞으로의 일이 어떻게 흘러갈지"라고 물으며 카드 한 장을 더 뽑았고 이용진은 "이걸 결정해야 앞으로의 일도 잘 된다. 본인이 편안해지고 본인한테 좋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시영은 끝까지 질문에 대한 말을 아끼며 "이 질문으로 너무 만족했다. 궁금증에 대한 갈증을 해소했다"라며 이용진에게 재차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이시영의 질문을 두고 여러 궁금증이 오가는 가운데, 그 질문이 이혼 후 임신이 아니겠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임신 소식은 사회적 파장까지 일으켰기에 이시영은 적지 않은 고민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시영은 2017년 결혼,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낳았지만 올해 초 결혼 8년 만에 이혼했다. 그런데 지난 8일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혼 후, 냉동 보관 중이던 배아를 이식해 둘째를 임신했다. 이와 관련해 이시영은 "결혼 생활 중 시험관 시술로 둘째 아기를 준비했다. 하지만 막상 수정된 배아를 이식받지 않은 채 긴 시간이 흘렀고, 이혼에 대한 이야기 또한 자연스럽게 오가게 됐다. 모든 법적 관계가 정리되어 갈 즈음, 공교롭게도 배아 냉동 보관 5년의 만료 시기가 다가오면서 선택을 해야 하는 시간이 왔고, 폐기 시점을 앞두고, 이식받는 결정을 제가 직접 내렸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시영의 전 남편은 디스패치와의 인터뷰를 통해 "둘째 임신에 반대한 건 맞지만 둘째가 생겼으니 아빠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7-09 20:35:53[파이낸셜뉴스] 배우 이시영 씨(43) 가 이혼 소송 과정에서 전 남편 동의 없이 냉동 배아를 이식해 둘째 아이를 임신했다고 밝히면서 법조계에서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다. "남편 허락 없이 시험관 임신 통해 출산한 부분, 법적 책임 문제 될 소지" 서울가정법원 부장판사 출신인 이현곤 변호사는 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씨 임신 관련 “아이가 출생하면 혼인 중의 자가 아니기 때문에 인지 절차를 밟아야 한다. 생부가 직접 인지할 수도 있고, 인지 청구 소송을 할 수도 있다. 인지에 의해 법적 부자관계가 성립된다”고 밝혔다. 이어 “법적으로 부자관계가 성립되면 친권, 양육권, 면접교섭권, 상속권 등 모든 권리 의무가 발생한다. 양육비 지급 의무도 당연히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이 변호사는 “다만 이혼한 남편의 허락 없이 시험관 임신을 통해 출산한 부분에 대해 법적 책임도 문제 될 소지가 있다”며 “결론은 당사자 사이의 관계와 부자 관계는 별개”라고 강조했다. "혼인 중 임신으로 보기 어려울 것 같고 전 남편 자녀로 추정되지도 않아야" 또 가사사건 전문가인 엄경천 변호사는 같은 날 SNS에 “민법 제844조(남편의 친생자 추정)에 따르면 이혼으로 혼인관계가 종료된 날부터 300일 이내에 출생한 자녀는 혼인 중에 임신한 것으로 추정하고, 아내가 혼인 중에 임신한 자녀는 남편의 자녀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험관 시술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실제 임신 시점은 배아 이식 시점이므로, 이혼 후 배아 이식으로 임신한 경우 비록 이혼으로 혼인 관계가 종료된 날부터 300일 이내에 출생하더라도 이는 혼인 중 임신으로 볼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개인적으로는 혼인 중 임신으로 보기 어려울 것 같고 전 남편의 자녀로 추정되지도 않아야 하고 혼인 중의 출생자가 아니라 혼인 외의 출생자로 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엄 변호사는 “혼인 외의 출생자라면 전 남편이 인지할 수 있다(인지 신고를 하는 방법으로 임의 인지를 할 수 있다). 현행법상 인지할 수 없는 근거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혼인 외의 출생자 또는 그 법정대리인(친권자 모)이 모의 전 남편을 상대로 인지 청구의 소를 제기할 수 있다(강제 인지). 만약 인지 청구의 소가 제기된 경우 모의 전 남편이 배아 이식을 할 때 동의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인지 청구의 기각을 구할 수 있는지 문제 된다. 모의 남편 입장에서 인지 청구 기각 판결을 받을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5년간 보관, 그 사이 시술할 수 있어 현재 상황에선 법적 문제는 없어 보여" 또 조인섭 변호사는 같은 날 YTN에서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은 시험관 시술로 생성된 배아의 생성, 이용, 폐기에 대해 부부의 서면 동의를 요구한다. 아마 이 씨는 혼인 중 동의서를 작성했을 것이고 그 동의서가 철회되지 않았을 거라 생각한다. 냉동 배아 보관 기간이었다면 병원 측에선 유효한 동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배아 이식 시술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담을 한 경우는 있지만 실행에 옮긴 경우는 처음 본다”라고 말했다. 조 변호사는 “만약 (이 씨의) 전 남편이 명시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거나 동의 의사를 철회했음에도 시술했다면 법적으로 문제가 생겼을 텐데, 동의서에는 전 남편의 서명이 있고 동의서를 받을 때 5년간 보관한다고 하고 그 사이 시술할 수 있다고 되어 있기 때문에 현재 상황에선 법적 문제는 없어 보인다”고 판단했다. 다만 “만약 동의서 자체가 혼인 관계를 전제로 작성된 것임에도 병원 측에서 시술 시점에서 혼인관계증명서 등을 요청하지 않았다면 병원 측의 관리 부실로 손해배상 책임이 발생할 수 있고, 전 남편도 본인이 원하지 않은 아이가 태어난 것에 대해 정신적 손해배상을 구할 수 있을 거로 보여진다”고 부연했다. 조 변호사는 “(배우인) 이 씨가 이런 선택을 했을 때 사람들이 엄청난 관심을 갖고 바라볼 거라는 생각을 분명히 했을 텐데, 여러 측면에서 용기 있는 행동이란 생각이 든다. 소중한 생명에 대해 책임을 지는 자세는 어떤 상황에서도 존중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새로운 생명의 탄생이 개인의 결정만이 아닌 사회적, 법적 구조와도 긴밀히 연결되는 만큼, 이에 대한 성숙한 논의와 제도 정비도 함께 이뤄져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결혼 생활 중 시험관 시술로 둘째 아기 준비" 앞서 이 씨는 이날 오전 SNS를 통해 둘째 아이를 임신했다고 밝혔다. 아이의 친부는 지난 3월 이혼한 전 남편이다. 이 씨는 “결혼 생활 중 시험관 시술로 둘째 아기를 준비했다”며 “하지만 막상 수정된 배아를 이식받지 않은 채 긴 시간이 흘렀고, 이혼에 대한 이야기 또한 자연스럽게 오가게 됐다”고 했다. 이어 “그렇게 모든 법적 관계가 정리되어 갈 즈음, 공교롭게도 배아 냉동 보관 5년의 만료 시기가 다가오면서 선택해야 하는 시간이 왔다”며 “상대방은 동의하지 않았지만, 제가 내린 (이식) 결정에 대한 무게는 온전히 제가 안고 가려 한다”고 덧붙였다. 이 씨는 “저는 늘 아이를 바라왔고, 제 손으로 보관 기간이 다 되어가는 배아를 도저히 폐기할 수 없었다”며 “앞으로 저에게 주시는 질책이나 조언은 얼마든지 겸손한 마음으로 감사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이후 이 씨의 전 남편은 “처음엔 반대했지만, 책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 씨에 대해 용기 있는 결정이라는 응원도 있지만, 배우자 동의 없이 배아 이식을 결정했다는 점에서 생명윤리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7-08 22:16:17[파이낸셜뉴스] 서울가정법원 판사 출신 이현곤 변호사가 전남편의 동의 없이 둘째를 임신한 배우 이시영에게 법적 책임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현곤 변호사는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시영씨 관련해서 기자분들 문의가 와서 법적인 부분을 정리해보았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아이가 출생하면 혼인 중의 자가 아니기 때문에 인지절차를 밟아야 한다”면서 “생부가 직접 인지할 수도 있고, 인지청구소송을 할 수도 있다. 인지에 의해 법적 부자관계가 성립된다”고 했다. 이어 “법적으로 부자관계가 성립되면 친권, 양육권, 면접교섭권, 상속권 등 모든 권리의무가 발생한다”면서 “양육비 지급의무도 당연히 발생한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다만, 이혼한 남편의 허락없이 시험관 임신을 통해 출산한 부분에 대한 법적 책임도 문제될 소지가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결론은 당사자 사이의 관계와 부자관계는 별개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시영은 이날 SNS에 “현재 저는 임신 중입니다”라며 “제가 이 자리를 빌려 먼저 말씀드리는 이유는, 앞으로 일어날 오해와 추측들을 미리 방지하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8년 전 첫째를 임신했을 당시 바쁜 일정과 불안하고 부정적인 마음으로 보낸 시간들을 후회하고 자책했다”면서 “만약 또다시 제게 생명이 찾아온다면, 절대 같은 후회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스스로에게 약속했다”고 말했다. 그는 “결혼 생활 중 시험관 시술로 둘째 아기를 준비했다”며 “하지만 막상 수정된 배아를 이식받지 않은 채 긴 시간이 흘렀고, 이혼에 대한 이야기 또한 자연스럽게 오가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시영은 “그렇게 모든 법적 관계가 정리되어 갈 즈음, 공교롭게도 배아 냉동 보관 5년의 만료 시기가 다가오면서 선택을 해야 하는 시간이 왔다. 폐기 시점을 앞두고, 이식받는 결정을 제가 직접 내렸다. 상대방은 동의하지 않았지만, 제가 내린 결정에 대한 무게는 온전히 제가 안고 가려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저는 늘 아이를 바라왔고, 첫째를 통해 느꼈던 후회를 다시는 반복하고 싶지 않았으며, 제 손으로 보관 기간이 다 되어 가는 배아를 도저히 폐기할 수 없었다”며 “앞으로 수많은 어려움이 생길 수도 있고, 여러 가지 경우의 수에 대한 고민도 있었지만, 그 모든 것을 감안하더라도 지금 제 선택이 더 가치 있는 일이라 믿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끝으로 “지금 저는 저에게 와준 새 생명에게 감사한 마음뿐이며, 그 어느 때보다 평안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앞으로 저에게 주시는 질책이나 조언은 얼마든지 겸손한 마음으로 감사히 받아들이겠다. 혼자서도 아이에게 부족함이 없도록 깊은 책임감으로 앞으로의 삶을 성실히 살아가겠다”고 마무리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7-08 15:31:55[파이낸셜뉴스] 배우 이시영이 이혼 발표 4개월 만에 둘째 임신 소식을 발표했다. 8일 이시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현재 저는 임신 중"이라며 "제가 먼저 말씀드리는 이유는 앞으로 일어날 오해와 추측들을 미리 방지하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이시영은 "저는 결혼 생활 중 시험관 시술로 둘째 아기를 준비했지만 막상 수정된 배아를 이식받지 않은 채 긴 시간이 흘렀고, 이혼에 대한 이야기 또한 자연스럽게 오가게 됐다"며 "그렇게 모든 법적 관계가 정리되어 갈 즈음 공교롭게도 배아 냉동 보관 5년의 만료 시기가 다가오면서 선택을 해야 하는 시간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폐기 시점을 앞두고 이식받는 결정을 제가 직접 내렸다"며 "상대방은 동의하지 않았지만 제가 내린 결정에 대한 무게는 온전히 제가 안고 가려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늘 아이를 바라왔다"며 "제 손으로 보관 기간이 다 되어 가는 배아를 도저히 폐기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시영은 "쉽지 않았던 결혼생활 속에서도 버틸 수 있었던 건 단 하나, 저에게 꽉 찬 행복과 희망과 감동을 주는 천사 같은 아이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수많은 어려움이 생길 수도 있고, 여러 가지 경우의 수에 대한 고민도 있었지만 그 모든 것을 감안하더라도 지금 제 선택이 더 가치 있는 일이라 믿고 싶다"고 했다. 이어 "이 선택이 제 인생에서 의미 깊은 결정이었다고 믿고 있다"며 "돌아보면 제 인생에 있어 가장 소중한 건 언제나 아이였다. 지금 저는 저에게 와준 새 생명에게 감사한 마음뿐이며, 그 어느 때보다 평안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저에게 주시는 질책이나 조언은 얼마든지 겸손한 마음으로 감사히 받아들이겠다"며 "혼자서도 아이에게 부족함이 없도록 깊은 책임감으로 앞으로의 삶을 성실히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이날 이시영의 전 남편은 디스패치를 통해 "아빠로서의 책임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2008년 드라마 '도시괴담 데자뷰 시즌3'로 데뷔한 이시영은 2017년 9살 연상인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한 명 두고 있다. 이후 지난 3월 이시영은 결혼 8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7-08 13:49:11[파이낸셜뉴스]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은 고유정의 근황이 전해졌다. 1일 TV조선 모-던인물史 미스터.리에서는 고유정의 수감 생활이 최초로 공개됐다. 청주여자교도소에 수감됐던 옛 재소자 A씨는 “무기수들도 레벨이 있다. 살인 교사, 살인은 (레벨이 높다)”며 “고유정은 남편을 죽였지 않느냐. 악독하기로는 레벨이 A급”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유정이) 처음에 왕따를 많이 당했다고 한다”며 “사람들이 침 뱉고, 머리채 잡고, 운동할 때는 몰래 흙도 던지고, 괜히 지나가는 척 밀어버리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고유정이 교도소에서 잘 안 씻는다고 한다”고 털어놨다. 씻기 위해서는 방 밖으로 나가야 하는데 괴롭힘을 당할까 봐 나가지 못해서라는 게 A씨의 설명이다. 그는 “(방 밖으로) 안 나가면 찬물로 씻어야 하는데 찬물은 추우니까 못 씻는 것”이라고 했다. A씨는 “고유정 머리채를 잡았다는 사람 있지 않나. 거의 한 달을 고유정 (수용실) 문 앞에 가서 욕하고 했다더라”며 “나중에는 (고유정이) ‘그만해라, XXX야’ 이러면서 욕했다고 한다. 방 사람들도 욕하니까 놀랐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청주여자교도소는 포화 문제로 수용자 간 싸움이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국내에서 여성 수용자 전용 교정 시설은 청주여자교도소가 유일하다. 이곳 수용률은 2023년 기준 200%를 넘었다. 고유정은 2019년 5월 아들과의 면접 교섭을 위해 제주에 있는 한 펜션을 찾은 전남편에게 몰래 수면제를 먹여 재운 뒤 여러 차례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시신을 훼손해 여객선에서 바다에 던지거나 아파트 쓰레기 분리 시설에 버리는 등 유기한 혐의도 받았다. 고유정은 전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그가 자신을 성폭행하려 해 저항하던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저지른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성폭행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고, 고유정이 전남편 사망 전 수면제와 흉기를 구입하고 ‘혈흔 지우는 법’ 등을 인터넷에 검색한 점 등을 들어 계획 살인이라고 판단했다. 2020년 대법원은 살인·사체 손괴·사체 은닉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유정에게 무기징역을 확정했다. 다만, 남편의 전 부인이 낳은 의붓아들을 살해한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검찰은 고유정이 남편과의 갈등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봤지만 법원은 혐의가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고 보고 무죄로 판단했다. 한편 고유정은 기소 이후 친아들에 대한 친권을 잃었고, 숨진 의붓아들의 아버지인 배우자가 낸 이혼 소송에서도 패소했다. V조선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7-02 15:45:16[파이낸셜뉴스] 남편이 마련한 신혼집이 알고 보니 전 여자 친구와 동거했던 집이라는 사실을 알게 돼 아내가 충격을 받은 사연이 알려졌다. 22일 양나래 변호사 유튜브 채널에는 '전 여친과 동거했던 남편, 그 집이 우리 신혼집이라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결혼한 지 4개월 됐다는 30대 초반 여성 A씨는 "남편과 1년 정도 연애하고 결혼했다. 연애부터 결혼까지 걸린 시간은 1년 2개월 정도"라며 "결혼을 생각하고 연애를 시작하기도 했고, 남편과 여러 가지가 잘 맞았기 때문에 큰 고민 없이 결혼을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두 사람은 남편의 제안으로 남편이 혼자 지내고 있던 전셋집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했다. 남편도 적극적으로 얘기한 데다, 복비 등에 돈을 쓰느니 모아서 같이 생활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A씨도 이를 수락했다. 그런데 얼마 뒤 남편의 친한 대학 동기 3명을 집에 초대해 집들이하던 날 몰랐던 사실이 드러났다. 주방에서 음식을 준비하던 A씨는 남편 친구의 말을 우연히 듣게 됐다. 친구들은 "너 여기 걔랑 살았던 데잖아. 근데 여기서 신혼살림 해도 되냐. 이사 가야 하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A씨는 '걔'의 이름을 들은 순간 남편의 전 여자 친구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결혼 전 남편과의 연애를 막 시작하려던 무렵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서 미처 지우지 못한 게시글을 통해 전 여자 친구의 이름을 접한 바 있다. 남편은 친구의 말에 화들짝 놀라며 "미친 거 아니야? 입 다물어. 조심해"라며 정색했다. A씨는 음식 대접을 마치고, 친구들이 집을 나가는 순간 남편에게 물어봤다. 그러자 남편은 "전 여자 친구의 전세 기간이 만료돼 다른 집으로 이사하는 와중에 집을 구하는데 오갈 곳이 없어서 우리 집에서 한 7개월 정도 같이 살았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걔랑 결혼하기로 약속한 것도 아니고, 정말 여자 친구가 갈 데가 없어서 한 7개월 잠깐 같이 살았던 집인데 그 XX가 정신이 나가서 그런 얘기를 한 거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어차피 우리한테 이 집만 한 곳도 없었고, 다른 집에서 살자니 복비도 들어가고 그런 거 아니냐. 흔적은 아무것도 없다. 이걸 굳이 얘기해 봐야 이런 반응이 나올 게 뻔한데 어떻게 얘기할 수 있었겠느냐. 물론 기분이 상했으면 진짜 미안하다"고 말했다. 손이 발이 되도록 빌던 남편은 "당신이 원한다면 이사를 가겠다"고 재차 사과했다. A씨는 "남편이 그렇게까지 빌고 하는데도 화가 풀리지 않고 속은 것 같아 정도 떨어진다. 그냥 그 집에 있는 시간 내내 너무 짜증이 나고 열이 받는다"며 "이걸로 남편한테 정이 떨어진다면 제 잘못이냐. 결혼 생활 잘할 수 있을까"라고 물었다. 사연을 접한 양나래 변호사는 "저도 그 사실을 알았다면 뒤집어엎었을 것 같기는 하다. 그래도 남편이 그런 상황을 다 설명해 주고 심지어 매우 적극적으로 비용을 들여서라도 이사를 하겠다는 대안도 제시하지 않았나. 용서해 주자"고 말했다. 이어 "내가 누군가를 만났을 때 그 사람이 지금의 모습일 수 있었던 것은 과거에 다른 사람들과 만나고 헤어지고 하는 과정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아내도 그런 마음으로 조금 이해를 해주셨으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6-24 06:07:21[파이낸셜뉴스] 아내 반대에도 전 여자친구가 포함된 동창 모임과 계속해서 만남을 이어가는 남편 때문에 고민이라는 여성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17일 JTBC '사건반장'은 여성 A씨가 보내온 사연을 소개했다. 약 20년 전 지금 남편과 결혼했다는 A씨는 "최근 남편의 두 얼굴을 알게 돼 힘든 시간을 보내는 중"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남편은 1년에 한 번씩 동창 친구들과 여행을 간다"며 "올해는 3박4일로 다녀왔는데 남자들끼리 펜션을 예약해 술 마시며 놀았다더라"고 했다. 이어 "여행에서 돌아온 남편이 샤워 중일 때 휴대전화에 메시지 알림이 뜨는 것을 우연히 봤다"며 "메시지에 '재결합'이란 단어가 적혀 있길래 이상한 느낌이 들어 대화 내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대화방에 여행 사진이 다수 공유돼 봤더니 여성 동창들도 함께 펜션에 머물렀더라"며 "심지어 남편은 한 여성과 다정하게 어깨동무한 상태로 사진 찍기도 했다"고 분노했다. 화가 난 A씨는 곧바로 사진을 공유한 남편 친구에게 전화해 따졌다. 남편 친구는 "여자 동창들이 함께 놀자고 하도 졸라서 3년 전부터 같이 여행을 다녔다"며 "우려하는 일은 없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변명했다. 샤워 후 상황을 파악한 남편도 "사진에서 어깨동무한 여성은 고등학생 때 잠깐 만났던 전 여자친구"라며 "재결합이란 메시지는 친구들이 장난친 것일 뿐이고 나도 헤어진 뒤 개인적으로 그 친구에게 연락한 적 없다"고 주장했다. 결국 남편을 신뢰할 수 없었던 A씨는 다시 한번 몰래 남편의 휴대전화를 확인했다. 남편과 친구들이 주고받은 메시지를 살펴본 A씨는 "남편이 나 몰래 전 여자친구 보험을 들어준 사실을 알게 됐다"고 토로했다. A씨는 "심지어 남편과 친구들은 대화방에서 배우자 험담을 여과 없이 공유하고 있었다"며 "그들은 남편에게 '너는 더 좋은 여자를 만났어야 했다'고 저를 겨냥해 뒷담화했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편에게 친구들과 만나지 말라고 했더니 자기 인간관계에 간섭하지 말라더라"며 "앞으로도 남편이 제가 싫어하는 친구들과 계속 만날 것 같은데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고민"이라고 조언을 구했다. 박지훈 변호사는 "어떻게 보면 친구들이 문제인 것 같으나 결국 남편이 변해야 한다"며 "(불륜 의혹은) 아직 명백한 증거가 없기 때문에 당분간 조금 더 감시의 눈길로 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6-18 16:57:21[파이낸셜뉴스] 남편과 이혼하면서 전처의 자식을 데려가 키우게 생긴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혼 후 전처 자식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남편은 고등학생 때 사고 쳐서 아이를 낳았고, 아이 엄마가 산후우울증으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다가 정신과에 입원했다고 주장한다"며 "전처를 본 적 없어서 (그 말이 진짜인지) 모르겠고, 저랑은 제가 20대 초반이고 전처 사이에서 낳은 딸이 3살일 때 처음 만났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남편과 임신 후 결혼했고 아이도 귀여워서 자매처럼 키웠다"면서 "그런데 남편과 도저히 못 살겠기에 이혼하려는데 아이들이 전부 저한테 오겠다고 한다"고 털어놨다. A씨는 "둘째 딸은 제 친딸이니 데려가는 건 당연하지만, 제가 전처의 자식을 왜 데려가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여자 혼자 아이 하나 키우는 것도 힘든데 그것도 남의 자식까지 키우라고 한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첫째에게 '넌 아빠 따라가라'고 했는데, 딸은 아직 자신이 전처 자식인 걸 몰라서 '왜 동생만 데려가냐?'고 떼 쓴다. 시댁에서는 키운 정이 있으니 은근히 제가 데려가라는 식이다. 하지만 그럴 마음 추호도 없다"고 고백했다. A씨는 "그래도 아이한테는 설명해 줘야 하는데 그나마 덜 상처받게 하려면 뭐라고 해야 하냐"고 조언을 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이가 얼마나 상처받을까", "남편과 시댁은 얼마나 쓰레기이길래 자식을 떠넘기냐", "아이가 너무 불쌍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6-16 10:43:58[파이낸셜뉴스] 이혼하고 새로운 남성을 만난다는 이유로 양육권을 가져간 전 남편이 아들과의 만남을 방해하고 있는 사연이 알려졌다. 4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면접 교섭과 양육권에 대한 여성 A씨의 고민이 소개됐다. A씨는 결혼생활 내내 남편과 성격 차이로 갈등을 겪다가 결국 이혼을 요구했다. 남편은 "재산분할을 포기하고 아들 친권과 양육권을 넘기면 합의하겠다"고 했고, 지쳐있던 A씨는 제안을 받아들였다. A씨는 이혼한 뒤로 매달 양육비를 보냈으며 한 달에 두 번씩 아들을 만났다. 그렇게 몇 년이 흘렀고 A씨는 새로운 인연을 만났다. 그러던 어느 날 A씨는 아들을 만나기 위해 전 남편에게 연락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았다. 아들에게 연락하자 "아빠가 엄마 메신저 프로필 사진 보더니 이제부터 엄마 만날 생각은 하지 말라고 했다"고 전했다. A씨의 메신저 프로필은 남자친구와 찍은 사진이었다. 이후 A씨는 몇 달째 아들을 만나지 못하고 있다. 전 남편이 아들의 스마트폰을 검사한다고 해서 이메일로 가끔 소식을 주고받는 것이 전부라고 한다. 간신히 연락이 닿은 전 남편은 "내가 지정한 장소에서 한 달에 한 번만 만나지 않을 거면 면접 교섭을 해줄 수 없다"고 통보했다. A씨는 "전 남편은 아들이 제가 재혼할 사람과 만나는 걸 꺼리고 있다"며 "양육비도 꼬박꼬박 내고 있는데, 엄마인 제가 아들을 못 만나게 할 수 있는 거냐. 이럴 거면 제가 양육권을 가져오고 싶은데 가능한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사연을 접한 이준헌 변호사는 "(A씨 전 남편) 심정이 이해되지 않는 건 아니지만 면접 교섭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며 "아들을 계속 보여주지 않는다면 법원에 면접 교섭 이행 명령 신청을 하면 된다"고 밝혔다. 이어 "사전 처분을 함께 신청하면 법원에서 사전 처분을 내릴 때 전 남편이 최종 결정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기 위해서라도 면접 교섭에 응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이행 명령을 받고도 면접 교섭에 응하지 않는다면 강제로 진행할 수는 없다. 가정법원이 직권으로 하거나 A씨 신청에 따라 전 남편에게 10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해 면접 교섭을 이행하도록 간접적으로 강제할 수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양육권에 대해서는 "양육자 변경 신청 통해 양육권을 가져올 수 있다"며 "전 남편의 면접 교섭 방해 행위가 자녀 복리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면 양육자가 변경될 수 있다. 아들이 가사 조사에서 A씨와 함께 살길 원한다고 진술하고, 전 남편이 면접 교섭을 방해했다는 것도 입증한다면 양육권을 가져올 가능성이 커진다"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6-04 22:31:33[파이낸셜뉴스] 배우 황정음이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이자 전 남편인 이영돈씨에게 가압류를 당했다. 23일 우먼센스에 따르면 이씨가 운영하는 철강가공판매업체 거암코아는 지난 3월 27일 황정음을 상대로 1억 5700만원의 대여금반환소송을 제기했다. 또한 거암코아는 지난 4월 17일 부동산가압류를 추가로 청구했으며, 법원은 지난 4월 30일 부동산 가압류 청구를 인용했다. 또한 매체는 가압류된 부동산에 대해 황정음이 2013년 5월 18억 7000만원에 사들인 후 소유해 온 서울시 강동구 성내동의 도시형생활주택 중 2개 호실이라고 전했다. 거암코아 이외에도 A씨가 동일한 부동산에 1억원의 가압류를 청구했다. 이에 따라 소유자는 이를 임의로 임대 및 매매할 수 없다. 앞서 황정음은 지난 15일 제주지법 제2형사부(임재남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 사건 첫 공판에서 공소 사실을 전부 인정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황정은 지난 2022년 초께 자신이 속한 기획사가 대출받은 자금 중 7억원을 가지급금 명목으로 받아 암호화폐에 투자했다. 이어 2022년 12월까지 회삿돈 43억 40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에 황정음은 현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부끄러운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회사를 키워보고자 하는 마음을 갖고 있던 차에 2021년경 주위 사람으로부터 코인 투자를 통해 회사 자금을 불려보라는 권유를 받고 잘 알지 못하는 코인 투자에 뛰어들게 됐다"며 "회사 명의의 자금이었지만, 제 활동으로 벌어들인 수익이었기에 미숙한 판단을 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회사와의 잘못된 거래관계를 바로잡고자 현재 다른 소속사에 몸을 담고 위 회사와의 거래관계를 깨끗이 정리하고 있다"며 "개인 자산을 처분해 회사로부터 가지급금 형태로 인출하였던 자금의 상당 부분을 변제했고 일부 미변제금을 청산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상황을 밝혔다. 한편 황정음은 지난해 2월 이씨와 이혼 소송 중임을 밝혔다. 지난 2016년 2월 결혼한 두 사람은 2020년 이혼 조정 신청을 낸 뒤 이듬해 극적으로 재결합했지만 결국 파경을 맞았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5-23 15:4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