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청년·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역점 추진 중인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이 진도를 시작으로 오는 6월 고흥, 10월 보성·신안에서 잇따라 펼쳐진다. 전남도는 24일 진도읍 남동리에 위치한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 부지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김희수 진도군수, 최명수 전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장, 진도 지역 청년·신혼부부 대표, 진도군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형 만원주택'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은 신혼부부(전용면적 85㎡ 이하)와 청년(전용면적 60㎡ 이하)에게 보증금 없이 월 1만원의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10년간 거주할 수 있는 신축 아파트를 공급하는 혁신적 주거 지원 정책이다.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해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기공식으로 첫발을 내디딘 '진도 전남형 만원주택'은 3442㎡ 부지에 15층 2개 동 규모로 건설된다. 총 60세대(청년 30세대·신혼부부 60세대)에 공급될 예정이며, 총사업비 180억원 중 전남도가 50세대 공급분 150억원을, 진도군이 10세대 공급분 30억원을 각각 분담한다. 지난해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진도군이 이날 기공식을 한 것을 시작으로 오는 6월에는 고흥군이, 10월에는 보성군과 신안군이 순차적으로 착공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올해 하반기에 입주자를 모집해 2026년 상반기에 첫 입주가 이뤄지는 것을 비롯해 2027년까지 210호를 공급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올해 선정된 곡성, 영암, 장흥, 강진 등 4개 군도 올해 안에 행정절차를 모두 이행하고 2026년 착수해 2028년까지 공급을 완료토록 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과도한 주거비 부담 등 문제로 전남을 떠나는 청년의 유출 문제를 해결하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주거환경을 조성해 출산율을 높임으로써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기념사에서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은 단순한 주택 공급 정책이 아니라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주거비 부담이라는 무거운 짐을 덜어드리고 희망과 꿈을 드리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청년과 신혼부부가 희망과 꿈을 마음껏 키우는 아늑하고 쾌적한 보금자리가 튼튼하게 잘 건설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24 16:24:3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곡성·장흥·강진·영암에도 '전남형 만원주택'을 50호씩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은 신혼부부를 위한 전용면적 85㎡ 이하의 주택과 청년을 위한 전용면적 60㎡ 이하의 주택을 보증금 없이 월 1만원의 임대료로 최장 10년간 거주 가능토록 신축 아파트를 공급하는 것이다. 전남도는 '청년 주거안정 및 한옥 기금'을 조성해 만원주택의 원활한 운영 기반을 마련했으며, '전남도 주거복지센터'를 통해 입주 상담부터 준공 후 운영 관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35년까지 16개 군에 총 1000호 공급이 목표다. 이를 위해 지난해 고흥, 보성, 진도, 신안 등 4개 군(210호)을 1차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그 결과 진도군이 올해 3월 착공하고, 이어 고흥군이 오는 6월, 보성군과 신안군이 10월 순차적으로 착공할 예정이다. 2026년 상반기 첫 입주를 시작해 2026년 말까지 210호를 모두 공급할 계획으로, 청년·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도는 이어 지난 2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2차 사업 대상지로 곡성, 장흥, 강진, 영암 등 4개 군(207호)을 선정했다. 오는 2026년 사업에 착수해 2028년까지 준공하고, 향후 입주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역별 선정 사유는 △영암군의 경우 지역 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영암읍 콤팩트시티 조성 사업 추진 △곡성군은 금호타이어 공장 일자리 지속 창출 △장흥군은 장흥바이오산업단지의 대규모 기업 유치로 산단 활성화 기대 △강진군은 중국 기업 유치 확정 및 옛 성화대 청년 글로컬 사업 등 청년층의 유입 가능성이 높게 평가됐다. 특히 이번 선정 지역은 1차 선정지와 같이 도심지에 위치하며, 초등학교, 보육시설, 병원 등 주민 편의시설 등이 밀집해 있어 입주하는 청년·신혼부부의 정주 여건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이번에 선정된 4개 군에 각 50호씩 200호를 일괄 공급하며, 군비를 투입하는 곡성군은 3호, 장흥군은 4호를 추가 공급한다. 지난해 1차 사업 대상지로 확정된 4개 군 210호를 합하면 모두 417호의 '전남형 만원주택'이 공급되는 셈이다. 이처럼 전남도는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 도입 2년여 만에 1000호 공급 목표의 42%를 달성하며 청년·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국 최초로 시행한 농어민 공익수당과 도 단위 전국 최초 바우처택시 도입 등이 국가정책으로 선정돼 전국적으로 확산된 사례를 보듯 전남형 만원주택도 더 많은 청년·신혼부부가 혜택을 누리도록 국가정책 반영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청년층 목소리에 귀 기울여 맞춤형 시책을 지속해서 발굴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03 17:50:4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올해를 '지방소멸 위기 극복 원년'으로 삼은 가운데 인구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청년인구의 유출 예방 및 안정적 정착을 위해 도입한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김영록 지사가 지난해 9월 청년층 주거 안정을 위해 '전남형 만원주택' 1000호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발 빠르게 관련 조례 제정 등을 통해 사업 추진을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전남형 만원주택'은 신혼부부를 위한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과 청년을 위한 전용면적 60㎡ 이하 주택을 신축해 보증금 없이 월 1만원의 임대료로 최장 10년간 거주할 수 있다. 도비, 광역소멸기금 등 2843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청년층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배려하기 위해 추진되는 만큼 최초 거주 기간도 4년으로 기존 공공임대아파트의 2년 보다 길다. 신혼부부는 아이를 한 명 출산할 때마다 3년씩 연장할 수 있다. 청년, 신혼부부 등은 월 임대료를 1만원만 부담함으로써 절감된 주거비를 모아 자립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월 1만원의 임대료가 지속되도록 운영비 재원 별도 마련을 위해 총 680억원 규모의 '청년 주거안정 및 한옥 기금'을 전국 최초로 조성키로 하고, 지난 3월 조례를 제정했다. 아울러 지난 2월 인구감소 지역으로 지정된 16개 군을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9개 군이 응모함에 따라 전문가로 구성된 전남도 주거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고흥, 보성, 진도, 신안을 대상지로 선정했다. 선정된 4개 군에는 단지별로 전남도에서 50호를 공급하고, 진도군의 경우 군비를 더해 10호를 추가 공급함으로써 총 210호가 건립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 대상지들은 도심지에 위치해 학교 및 보육시설, 판매시설, 주민 편익 시설 등 입주 청년이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는 것이 주요 선정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고흥과 보성은 나로우주센터와 관련된 우주항공산업과 스마트팜 관련 종사자, 순천대의 글로컬30 선정에 따른 일자리 수요 증가 전망이 평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진도와 신안은 섬 지역 숙박형 국내 관광 활성화로 관광레저업에 종사하는 근로자 수요 증가와 수산업을 위해 귀어하는 청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등이 이번 선정에 영향을 끼쳤다. 전남도는 '전남형 만원주택'의 원활한 추진과 도민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전남도 주거복지센터'를 오는 7월까지 전남개발공사에 설치해 도민 입장에서 주거복지 서비스와 주택 사업 및 정주여건 개선 사업 등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한편 입주 청년의 불편이 없도록 입주 단계 상담부터 준공 후 운영관리까지 전담토록 할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 "만원 주택에 거주하는 청년과 신혼부부가 입주해 행복한 삶을 영위하도록 건설 이후 불편함까지 세심하게 살피겠다"면서 "앞으로도 청년층 맞춤형 정책을 지속 개발하고 충분한 지원을 통해 청년 중심의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03 09:10:56【 무안=황태종 기자】 전남도가 청년층에게 보증금 없이 월 1만원의 임대료로 신축 아파트를 공급하는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을 전국 최초로 추진한다. 6일 전남도는 인구감소 및 지방 소멸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총 2893억원 규모의 청년 맞춤형 주거복지 정책을 마련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 지역 총인구 수는 지난 7월 말 현재 181만71명으로 가파르게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만 18세에서 39세 사이의 청년인구 감소가 두드려진다. 특히 지난 5년간 전남의 청년인구는 6만7314명이 감소했는데, 이는 고흥군 전체 인구와 맞먹는 규모다.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은 신혼부부를 위한 전용면적 84㎡ 이하의 주택, 청년을 위한 전용면적 60㎡ 이하의 주택을 신축해 보증금 없이 월 1만원의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도록 한다.사업비는 도비, 광역소멸기금으로 활용된다. 전남도는 일부 시·군에서 추진하는 '만원아파트'가 전용면적이 협소해 신혼부부가 아이를 낳고 살기에는 어렵다는 의견이 있어 이를 대폭 개선했으며, 청년층과 신혼부부가 선호하는 평면 유형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층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최초 거주 기간을 기존 공공임대 아파트(2년)보다 더 긴 4년으로 늘렸다. 신혼부부의 경우 아이를 한 명 출산할 때마다 3년씩 연장할 수 있다. 청년, 신혼부부 등은 절감된 주거비를 모아 자립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전남형 만원주택'은 인구소멸지역으로 분류된 16개 군에 오는 2035년까지 1년에 100~200호씩 순차적으로 균형 있게 건립된다. 전남도는 이를 뒷받침하고 지속 가능한 사업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해 가칭 '전남형 청년주택 지원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조례에는 청년주택사업 지원 근거, 입주자격·기간, 월 임대료 등에 대한 세부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전남도는 속도감 있는 조례 제정을 위해 전남도의회와 긴밀히 협의할 계획이다. 또 월 1만원의 임대료가 지속되도록 운영비 재원을 별도 마련하기 위한 기금도 조성한다. 현재 운용 중인 '한옥발전기금' 530억원에 추가로 150억원을 출연해 총 680억원 규모의 가칭 '청년주거안정 및 한옥 기금'을 전국 최초로 조성할 계획이다. 기금이 조성되면 '전남형 만원주택' 운영에 필요한 비용 상당 부분을 감당할 수 있어 청년층의 임대료 상승 걱정이 덜어질 전망이다. 전남도는 아울러 '전남형 만원주택'의 원활한 추진과 도민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전남도 주거복지센터'를 내년 상반기까지 전남개발공사 내에 설치하고 매년 5억원의 운영비를 지원해 주거복지센터의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남도 주거복지센터'는 주거복지 서비스와 주택사업 및 정주여건 개선 사업 등을 도민의 입장에서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할 예정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기존에 시·군에서 국토교통부의 통합공공임대주택사업으로 반값주택을 추진하고 있지만 일부 시·군에서 '만원주택'을 시행하면서 시·군 간 형평성 문제가 있어 도 차원 '전남형 만원주택 1000호 사업'을 1단계로 추진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2023-09-06 18:11:1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가 5일 제103회 어린이날을 맞아 전남의 소중한 보물인 어린이들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며 "꿈 실현을 위해 항상 곁에서 응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축하 메시지에서 "우주비행사, 의사, 과학자, 인공지능 전문가, 예술가, 운동선수 등 어떤 꿈이든 좋다. 어린이들의 꿈은 전남의 미래다"면서 "전남도는 어린이들이 자라서 일할 수 있는 우주, 에너지, 바이오, 인공지능,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일자리도 만들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실제 전남도는 어린이들이 지역에서 꿈을 이루도록 영재교육과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하고, 장학금도 지원하는 등 재능을 마음껏 키우도록 '인재 육성 고속도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전국 최초로 한 살부터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매월 20만원의 '출생기본수당'을 지원하고 있고, 청년과 신혼부부가 월 1만원으로 최장 10년까지 살 수 있는 '전남형 만원주택'을 공급하는 등 출산-돌봄-주거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05 09:13:57【파이낸셜뉴스 완도=황태종 기자】전남 완도군이 귀농, 귀어, 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도시민 유치를 위해 올해 13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1일 완도군에 따르면 먼저, 귀농인을 위한 지원 사업으로 △귀농인 정착 및 농가 주택 수리비 지원(5세대, 세대당 500만원) △어울림 마을 3개소 운영 △동네 작가 운영 △귀농, 귀어, 귀촌 모임체 육성 등을 진행하고 있다. 귀어인을 위해서는 △청년 어촌 정착 지원(20명, 연차별 차등 지원) △귀어가 정착 지원(10가구, 세대당 500만원)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전남도 공모 사업으로 선정된 '전남에서 살아보기' 2개소에서는 귀농·귀어·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에게 3개월간 완도에서 생활할 기회를 제공한다. 또 '전남형 만원 세컨하우스' 사업을 통해 활용 가능한 빈집 2개소를 정비해 귀농·귀촌 희망자들에게 거주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완도군은 특히 도시민 유치를 위해 △귀농산어촌 박람회 참가(4회) △찾아가는 귀농어귀촌 설명회(5회) △귀농귀어 교육(2회) 등을 통해 예비 귀농, 귀어, 귀촌인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완도군 관계자는 "귀농, 귀어, 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도시민을 유입하면 인구 증대와 지역 활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효율적인 지원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21 09:53:24[파이낸셜뉴스] 한국주거복지포럼은 2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제12회 정기총회' 및 ‘제11회 주거복지활동 우수사례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영예의 대상(국토부장관상)에 전남개발공사의 '전남개발공사 주거복지사업'이 차지했다. 심사위원단은 공사가 저출산과 지방소멸이라는 지역 현안에 창의적으로 대응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공사에 따르면 인구 감소지역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전남형 만원주택', 외국인 근로자의 안정적 정주환경을 위한 '전남형 외국인근로자 전용 주거모델' 등 혁신적인 주거복지 모델을 개발했다. 최우수상은 공공부문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민간부문에서는 안무서운회사가 선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주거·사회서비스 통합 플랫폼을 통해 공공주택과 사회서비스를 결합한 혁신적 모델을 구축한 점이 인정 받았다. 안무서운회사는 그간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은둔·고립청년들에게 SH 임대주택과 사회투자지원재단의 지원을 연계, 주거제공 및 종합적 자립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밖에 우수상에는 공공부문에서 수원형 주거복지모델 및 집수리사업을 운영한 '수원도시재단'과 무주택 신혼부부 및 다자녀가구를 위한 ‘과천다움주택’을 제시한 과천시·과천도시공사가 받았다. 민간부문에서는 성인발달장애인 대상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한 오봉숲이 수상했다. 장려상은 청년 주거안정을 위해 '새빛호스텔'을 운영한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주거취약계층을 위해 실질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한 파주시 주거복지센터 등이 차지했다. 포럼 관계자는 “주거복지포럼은 주거복지 분야의 혁신적 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는 데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5-02-27 14:25:0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내년에 '더 위대한 전남도(The Great JeollaNamdo)' 비전으로 '행복한 전남, 기회의 전남, 문화가 있는 전남을 실현하겠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2024년 송년 기자간담회'를 전남 국립의대 설립 진전, 2년 연속 국고 9조원 확보 등 올해 성과를 설명하고, 2025년 '더 위대한 전남도' 비전과 분야별 전략을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먼저, 민생안정을 위해 23개 사업에 예비비 등 1185억원 투입해 △3500억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및 할인율 10%로 확대 △배 재배농가, 전복 양식어가, 김 가공업체 등 긴급 경영안정 자금 91억원 지원 △경로당 부식비 지원 △버스·택시 운수종사자 긴급 생활안정자금 지급 △국민 1인당 20만원 긴급 민생회복지원금 강력 건의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 차세대 첨단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2034년까지 벤처·스타트업 기업 3000개, 연 매출액 100억원 이상 기업 300개, 상장 기업 30개까지 늘리는 333 프로젝트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조기 구축 등을 추진해 2026년까지 투자유치 30조원, 3만5000개 일자리 창출 △여수석유화학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조속 추진 등을 약속했다. 미래 에너지산업 분야의 경우 '대한민국 에너지 고속도로'를 통해 전남의 재생에너지를 국가 성장 동력으로 활용할 방침으로 △해상풍력·태양광 24GW 발전 △전국 제1호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전국 최초 여수·광양 수소배관망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농수축산업 분야는 오는 2026년까지 수출액 10억 달러 달성을 위해 △쌀 생산 기반 시설 확충 △쌀 가공산업 육성 △쌀 판로 확대 △전남 여성농어업인행복바우처 지원 대상 확대 △김 양식어장 면허 확대 건의 △국립 김 산업 진흥원 설립 △마른김 전용 물류센터 구축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문화·관광 분야는 '전남 관광객 1억명 시대'를 조기에 열기 위해 △전남도 문학박람회 개최 △전남도 문학관 건립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성공 개최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준비 철저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최 및 전지훈련팀 100만명 유치 등을 추진한다. SOC 분야는 △영암~광주 초고속도로, 고흥~광주 우주고속도로, 여수~순천 고속도로 등 대규모 SOC 사업 국가계획 반영 △2025년 10월 남해선 개통 △2025년 하반기 경전선 착공 △여수 화태~백야, 신안 압해~해남 화원 연륙·연도교,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과 역사 신설 등 기반 시설을 구축한다. 특히 인구 감소 및 지역 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인구 대전환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해 △전남도-시·군 출생기본수당 시행 △전남형 만원주택 공급 △전남형 기본소득 시범사업 구체화 △전남형 통합돌봄 시스템 구축 △공공어린이 재활의료센터와 구강진료센터 건립 △전남특별자치도 설치로 실질적 자치권 확보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등 지방 교육혁신 3대 프로젝트 등을 추진한다. 김 지사는 "올 한해 정치·경제·사회 전반에 걸친 불확실성 속에서도 온 도민이 함께 힘을 모아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의 역사를 새롭게 만들었다"면서 "새해에도 도민 모두가 힘을 모아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세계와 당당히 경쟁하고 동행하는 글로벌 전남, '더 위대한 전남'으로 힘차게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남인의 잠재력과 결연한 도전정신으로 끊임없이 노력한다면 앞에 놓인 위기는 더 큰 기회와 희망으로 가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200만 도민과 함께 'OK! Now Jeonnam', '명실상부한 전남시대'를 본격적으로 열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동안 이뤄낸 주요 도정 변화로 △2018년 7조5000억원에서 72% 상승한 13조원의 예산 편성 △국고 예산 6조원대에서 2년 연속 9조원대 확보 △SOC·첨단전략 분야 등 59건 5조4000억원 규모 신규 사업 확보 △올해 11월까지 농수산식품 수출 7억 달러 달성 △2018년 5000만명이던 관광객 수가 지난해 6300만명으로 증가 △2018년 전국 12위였던 1인당 개인소득 9위 달성 △2018년 전국 16위였던 가구소득 8위 등을 꼽았다. 특히 올해 도정의 값진 성과로 △전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 단초 마련 △기회발전특구 5개 산업 125만평 지정 △화순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고흥 우주발사체산업 클러스터,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1조3000억원 규모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사업 착수 △미국 뉴욕 맨해튼에 전남정원 조성 △벼멸구 피해 등 농업재해 인정 2604억원 △AI 첨단 농산업 융복합 지구 조성 사업 타당성 용역 착수 △첨단 무인자동화 농업생산 시범단지 준공 △스마트 축산단지 공모 선정 등도 강조했다. 이 밖에 △영암~광주 미래형 초고속도로 연구용역 착수 △전남형 트램 구축 계획 수립 용역 추진 △강진~완도 고속도로 건설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전라선(익산~여수) 고속화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 △여수~남해 해저터널 착공 △목포역 대개조 사업 추진 △전세사기 피해자 생활안정자금 등 지원 △청년문화복지카드 지원 확대 △목포대 글로컬대학30 선정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4개소 추가 선정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54만명 돌파 △고향사랑기부금 2년 연속 100억원 돌파 등을 꼽았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2-26 14:58:2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0일 "엄중한 국가 상황에 헌법 질서에 맞는 (대통령) 즉시 사임이나 탄핵이 이뤄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 정책회의를 열어 "시국이 엄중해 온 국민이 추이를 지켜보면서 크게 걱정하고 있고, 지방정부 입장에서도 우려스럽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또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본예산 신속 집행과 예비비를 활용한 민생예산 추가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정국이 혼란스럽지만, 국민들이 지난 2016년 탄핵 때 질서 있는 촛불집회 등을 통해 자랑스럽게 위기를 잘 넘겼듯이 이번에도 잘 해주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하지만 정치권이 특히 국민의힘에서 조기 퇴진을 얘기하면서도 탄핵을 거부하며 국민이 원하지도 않고 이해하지도 않는 소위 '한-한 공동 국정운영'을 운운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합법적이지도 않고 정당하지도 않은 체제는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말했다. 또 "헌법에 맞는 조치가 이뤄져야 지방정부도 중앙정부를 믿고 일을 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앞으로 더 혼란스러운 상황이 올 수 있는 엄중한 시기이므로 도민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본분을 다해 도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공직자의 위법적 행동이 큰 지탄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므로 복무규정을 잘 지켜주길 바란다"면서 "특히 도민과 밀접한 역할을 하는 실국에선 '도민 제일주의'를 견지하면서 세심히 살피고 지원을 강화하라"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2025년 도 본예산 신속 집행과 민생예산 추가 확보도 강조했다. 그는 "내년 본예산에 출생기본수당, 만원주택, 전남형 기본소득 시범사업 등 도민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사업을 많이 확보했는데, 비상상황에서 경제가 어려워지고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으므로 지금부터 예산 신속 집행을 준비하라"면서 "이후 하반기는 예상되는 정부 추경으로 해소한다고 생각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또 "내년 본예산을 세울 당시는 비상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반영되지 않은 민생 예산이 많을 것"이라며 "예비비를 활용해서라도 과감하게 민생 예산 계획을 추가로 세워 적극 추진하라"라고 독려했다. 한편 김 지사는 10일로 예정된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과 관련해 "대한민국의 문학과 사상, 정신세계를 세계적으로 빛나게 해준 쾌거이자, 조선시대 윤선도, 정철, 김인후 선생부터 김남주, 조정래, 이청준, 김영랑, 박화성, 한승원, 한강 작가에 이르기까지 한국문학의 정신적 토양이 된 전남의 자랑"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전남도 문학박람회 개최 계획을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빨리 구체화하고, 장기적으로 국제문학비엔날레로 확대하며, 전남도 문학관 건립도 내년 사업에 반영토록 하자"라고 당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2-10 14:51:3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전국 최초로 시행한 행복둥지 사업이 취약층 주거 안정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행복둥지 사업은 도가 지난 2016년 전국에서 처음 도입한 대표 주거복지사업이다. 2018년까지 지방비로 추진했으나, 사업의 우수성이 입증돼 2019년부터 매년 복권기금을 확보해 많은 대상자에게 혜택을 주고 있다. 특히 전남도를 비롯한 22개 시·군과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도회 등 민·관이 함께 한 대표적 협업 우수사례로 의미가 크다. 실제로 대한주택건설협회 등 민간기관에서 재능기부 형태로 기술적 지원을 하고, 전남도와 시·군에서 사업 예산 확보 및 사업 추진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를 책임지며 성공적인 민관 합동 주거복지사업 모델을 구축했다. 지난 2016년부터 총 230억원을 투입해 1380가구의 주택을 개·보수하며 열악한 주거 환경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지원했다. 올해는 복권기금 27억원을 포함해 총 3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73가구의 노후주택 개·보수 공사를 완료했다. 전남도는 주거취약 계층의 실질적 삶의 질 향상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기여하는 사업인 만큼 향후 지속적인 예산 확보와 사업 확대를 통해 도민의 주거복지 수준을 한층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조병섭 전남도 건축개발과장은 "행복둥지 사업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 취약한 환경에서 거주하는 도민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도민 모두가 건강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도록 전남형 만원주택을 비롯한 다양한 주거복지 정책을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2-02 09:2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