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올해 4940억원을 들여 '전남형 무상보육'을 펼친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도청 정약용실에서 보육정책위원회를 열어 2025년 보육정책 시행계획, 보육료 수납한도액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보육정책위원회는 보육 관련 전문가, 원장 및 보육교사 대표, 공익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3~5세 보육료 수납한도액 △어린이집 필요 경비 수납한도액 △교직원 보수교육기관 선정 △보수교육 교육비 △보육정책 시행계획을 살폈다. 이번 결정은 오는 3월 1일부터 시행된다. 먼저, 보육료 수납한도액은 민간·가정 등 정부 인건비 미지원 어린이집에서 정부 지원 보육료 28만원 외 3~5세 아동 보호자에게 받을 수 있는 부모 부담 보육료를 정하는 것이다. 부모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어린이집 운영 여건 등을 고려해 지난해보다 6000원 인상키로 결정했다. 보육료 수납한도액을 6000원 인상해 학부모가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전남도와 22개 시·군이 지원키로 했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 2020년부터 '전남형 무상보육' 시행으로 학부모 부담료 전액을 차액 보육료로 지원해 이번 수납한도액 인상에 따른 실제 학부모 부담은 없다. 또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물가 상승률과 타 시·도 수준을 고려해 어린이집 급식비 수납한도액을 월 3만원으로, 지난해보다 월 5000원 인상키로 했다. 전남도는 2025년 보육정책 시행계획에 따라 부모의 양육지원 체계 강화에 중점을 두고 △공공보육 확대 및 양질의 보육서비스 제공 △부모 보육부담 경감 및 자녀 양육 지원 강화 △안정적 보육환경 조성 및 보육교직원 역량 강화를 위해 총 4940억원을 투입한다. 유미자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저출산으로 초래된 인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보육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전남 실현을 위해 다양한 도 자체 지원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2-19 09:38:0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김영록 지사가 21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글로컬대학과 교육발전특구 등 중앙과 지역의 협력이 필요한 교육개혁 과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주호 부총리는 교육과제 현장 소통의 일환으로 지난 8월에 이어 두 번째로 전남을 방문해 글로컬대학 간담회, 찾아가는 현장 설명회, 나주 혁신도시 교육 현장 방문 등으로 다양한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록 지사와 이주호 사회부총리,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이병운 순천대 총장, 기업인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교육 개혁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 교육청, 대학과 산업체의 지속적인 협력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전남도는 이날 국립순천대의 글로컬대학 본 지정에 따른 라이즈 체계의 선도 대학 육성 방안을 설명하고, 국립 의과대학 전남도 신설, 유보통합 지방재정 확보 방안 마련, 고교 무상교육 지자체 분담비율 개선을 교육부에 건의했다. 김영록 지사는 "지난 13일 순천대가 글로컬대학30에 선정돼 지역의 미래를 열어갈 인재 육성 기반이 마련된 것에 교육부에 감사드린다"면서 "지방 정부가 주도해 인재 양성부터 취·창업 정주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도록 힘이 되는 교육부의 아낌없는 관심과 지원을 요청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교육과 정주여건 격차 확대로 지방 인재 유출이 심화되고 있어 수도권과 비수도권 불균형 심화를 완화하기 위해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11월 말 시범운영 기본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전담기구를 구성하고 전남도교육청, 시·군, 유관기관과 협력해 '전남형 교육발전 모델'을 마련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되도록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1-21 15:20:0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은 11일 "민선 4기 핵심 정책인 '전남형 교육자치' 실현을 위해 '민·관·산·학 통합 거버넌스'를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 중회의실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갖고 '민·관·산·학 통합 거버넌스' 구축 계획을 밝혔다. 김 교육감은 "'민·관·산·학 통합 거버넌스'는 교육 주체들의 연대와 협력으로 전남교육 정책 관련 의제를 도출하고 실질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기구가 될 것"이라며 "지역 전략산업에 기반한 일자리와 맞춤형 학교 교육으로 일자리와 교육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또 "교육으로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해 내년부터 인구 소멸 지역인 전남 16개 군 지역 초등학생 대상 '전남 학생교육수당' 지급을 추진 중이다"면서 "예산 문제 등의 어려움이 있지만, 교육공동체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으면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라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이와 함께 '공부하는 학교' 추진 의지도 거듭 밝혔다. 그는 "학생의 학력 향상을 위해 맞춤형 교육이 가능한 AI 튜터와 에듀테크 기반 성장단계별 평가시스템을 도입하고 학습이력을 관리한다"면서 "이를 위해 오는 2024년까지 초 4, 중 1, 고 1 학생 1인당 1디지털기기를 보급하고 학습권과 교권이 상호 존중받는 학교공동체 생활협약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아울러 △미래 핵심 역량 강화를 위한 교직원 연수시스템 개선 △혁신학교의 발전적 계승과 일반화 △무상교육 강화 △학교지원센터 기능 강화 등의 추진 의지도 나타냈다. 또 당면 현안인 '교육부의 교원 정원 감축'과 관련해 반대와 철회를 촉구하는 의견도 피력했다. 김 교육감은 "교육부는 2023년 전남 교사 정원을 초등 50명, 중등 279명 감축하는 계획을 통보해왔다"면서 "이는 학생 수 감소라는 눈앞 현실만을 반영한 단견이며, 교육을 경제논리로 접근했다는 점에서 심각한 우려를 갖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급격한 교원 감축은 전남의 교육 환경을 크게 악화시키고,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받아 교육의 질 저하로 이어진다"면서 "교육과정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지역별 교육여건을 반영한 교원 수급 기준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김 교육감은 끝으로 "학교교육의 질을 높이고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첫걸음은 교원 정원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교원 정원 감축에 단호히 반대하며 현장과 교육공동체의 목소리를 반영해 교육감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을 마다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10-11 12:39:1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와 전남도교육청이 23일 '코로나19 총력대응 및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협력비전'을 공동발표하고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이날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공동발표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은 신학기 등교를 앞두고 코로나19 위기로부터 도민과 학생이 안심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공동 노력키로 다짐했다. 특히 도와 시·군, 교육청이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검사부터 추적, 치료까지 이어진 K-방역체계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함께 꿈꾸고 더불어 성장하는 인재육성'이라는 비전 아래 4대 분야 97개 사업에 총 사업비 4250억원이 지원될 '2021년 교육지원 운영방향'을 발표했다. 전남도는 '시대를 앞서가는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새천년인재육성프로젝트로 선발된 '으뜸인재'들에게 최장 10년 동안 매년 최대 500만원의 재능계발비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또 균형 있는 영양섭취를 돕기 위해 전국 최초로 초등학생 모두 우유급식을 지원하고 학교밖 청소년 교육 참여수당 시범운영, 대안 교육시설 무상급식 지원 등 34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진로체험 강화를 위해 21억원을 투입, 3000여명의 청소년에게 '소프트웨어 미래채움'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소프트웨어 교육을 제공하고 지역대학의 연구개발 인프라를 활용한 '찾아가는 4차 산업혁명 체험교실'도 운영한다. 청소년들이 지역에 자긍심을 갖고 대동정신을 배울 수 있도록 마한역사문화교육과 이순신 리더십 캠프 등 지역사회 기반교육도 확대키로 했다. 장성웅 교육감은 '지역을 품는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지속가능한 전남형 미래교육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도교육청은 미래사회를 이끌 인재육성을 위해 학교마다 미래형 에듀테크 기반 스마트 교실을 구축하고, 시·군별 창의융합센터를 설립해 다양한 분야의 으뜸 인재 양성에 나서기로 했다. 또 지역에서 삶을 설계하고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을 위해 향후 5년간 220여동의 노후화된 학교건물을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미래형 통합운영학교를 육성해 학교의 교육력을 높이고, 도시 학생들이 전남의 청정한 자연환경에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을 지자체와 협력해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지역 화훼농가 등 농어민과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합리적인 소비 권장 등 지역경제 회복에도 함께 나서기로 했다.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은 "전남의 미래인 아이들이 우리 지역에 자긍심을 갖고 꿈을 키워 장차 지역과 국가 발전에 공헌하는 미래인재로 성장토록 전남도와 적극 협력해 전남미래교육의 희망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도 "전남교육은 10년 후, 100년 후에도 우리의 청소년들에게 변함없이 희망의 사다리가 되어야 한다"며 "도와 교육청, 지역사회가 전남지역 청소년들의 다양한 꿈을 힘껏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2-23 13:33:01【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이 29일 교육청 2층 대회의실에서 취임 2주년 기념 비대면 기자 브리핑을 갖고 '모두가 빛나는 지속가능한 전남 미래교육' 도약 의지를 천명했다. 장 교육감은 이날 유튜브 전남교육TV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가 앞당긴 미래,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지금 교육현장은 새로운 변화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남은 2년 동안 지속가능한 전남교육 미래 도약의 발판을 착실히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스마트 전남학교'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학습자 친화형 원격수업 플랫폼을 완비하고, 수업용 태블릿 PC와 노트북 보급, 온라인 학습카페와 수업스튜디오 등 미래형 에듀테크 구축함으로써 이를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장 교육감은 '지속가능 전남 미래교육' 실현을 위해 △삶과 앎이 연계된 역량중심 교육과정 △작지만 강한 전남형 강소학교 육성 △포용과 공정의 책임교육 △학습중심 전남교육 전환 △자치와 협치의 전남교육 등 5대 핵심과제도 제시했다. 또 △AI·소프트웨어 교육과 연계한 창의융합형 교육과정 운영 △작은학교 유형별 운영모델 창출 △보편적 생활·학습복지 확충 △전문적 학습공동체 일상화 △학부모·지역사회 참여기회 확대 등도 추진한다. 장 교육감은 이와 함께 "취임 후 지난 2년 동안 학생의 올곧은 성장과 변화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학생과 교실을 중심에 놓는 교육에 매진한 결과 현장에 많은 의미있는 변화를 일궜다"고 술회했다. 도교육청은 학생과 교사가 교육의 중심으로 돌아왔다. 불필요한 관행과 전시성 사업들을 대폭 줄이는 대신 학교운영의 자율성을 높였고, 교사가 교육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22개 교육지원청에 학교지원센터를 구축했다. 교사들의 자발적인 배움 조직인 전문적학습공동체를 크게 늘려 전체 교사의 80%가 참여하도록 했다. 전남형 학생체험활동인 '청소년미래도전 프로젝트' 운영을 통해 학생 스스로 미래역량을 키우도록 했고, 권역별 진학지원센터 구축, 전남혁신형 기업맞춤(JOBs) 교육으로 학생들의 진로·진학 길을 열어줬다.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보편적 교육복지를 선제적으로 확대했다. 도내 모든 고등학교 급식을 무상으로 전환했고, 지난해 9월 정부계획보다 2년 먼저 고등학교 전면 무상교육을 실현했다.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시·읍 지역 1학년 학급당 학생 수를 25명으로 감축했고, 기초학력 책임 전담교사를 배치했다. 전국 최초로 에듀택시를 도입해 학생 통학여건을 개선했다. 참여와 소통의 교육공동체, 실질적인 교육자치 기반을 다졌다. 지자체와 협력해 22개 혁신교육지구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18년 3개에 불과하던 마을학교를 206개까지 늘려 '마을 속 학교, 학교 속 마을'을 구현했다. 도민의 참여가 정책이 되는 '교육참여위원회'를 전남도와 22개 모든 시·군에 설치했고, 학부모지원조례를 제정해 모든 학부모가 학교교육에 민주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체제를 구축했다. 장 교육감은 "지난 2년 간 이룬 이런 성과를 더욱 발전시키고 한계점을 보완해 아이들이 지식보다 삶의 역량이 더 중요해지는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전남미래교육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해 학교를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남은 비록 변방에 위치해 있지만, 변방이 갖는 역동성과 창조성을 발휘해 혁신을 넘어 미래를 선제적으로 열어가겠다"며 "우리 아이들이 전남에서 반드시 더 나은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내일을 위해 힘차게 달려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0-06-29 11:14:1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은 내년 예산 3조 8733억 5000만원이 지난 12일 전남도의회 의결을 통해 확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당초 도교육청이 제출한 안보다 1억 5000만원이 늘어난 것이며, 경기부진에 따른 정부 세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방교육세의 소폭 증가 등으로 2019년 본예산에 비해 340억 5000만원(0.9%) 증가했다. 이번 도교육청 예산의 가장 큰 특징은 GMO(유전자변형 농산물) 없는 친환경 학교급식 확대와 고등학교 교복 지원, 고등학교 전학년 무상교육 지원 등을 통한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이다. 도교육청은 GMO 없는 친환경 학교급식을 위해 지원 품목을 확대했다. 또 중학교 신입생과 고등학교 신입생에게 교복을 지원하기 위해 98억 5000만원, 정부 계획보다 1년 앞당긴 고등학교 전학년 무상교육 확대 실시를 위해 수업료·학교운영지원비·교과서비 등 53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단위학교의 자율성 보장과 특화된 교육과정 지원을 위해 학교기본운영비 2550억원, 전남형미래학교·SW교실·무한상상실 등 미래교육 기반 구축을 위해 816억 2000만원을 편성하는 등 민선 3기 전남교육 핵심정책 추진을 위한 내용이 눈에 띈다. 통학여건이 취약한 농어촌 지역 학생들의 원활한 등·하교 지원을 위해 전국 최초로 실시한 '에듀버스'와 '에듀택시' 확대 운영을 위해서도 220억원을 확보했다. 김평훈 도교육청 행정국장은 "내년 예산은 혁신전남교육 실현을 위해 교육시책과 역점과제 추진의 연계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교육복지 확대를 통해 교육 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학생들이 학습에 전념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9-12-13 11:34:5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교육청은 장석웅 교육감이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 직무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4개월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장 교육감은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에서 실시한 전국 17개 시·도교육감 2019년 8월 직무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51.5%의 지지율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장 교육감의 지지율은 전월(50.3%)에 비해 1.2%p 오른 것이며, 전국 교육감 중 유일하게 50% 이상 지지율을 유지했다. 장 교육감은 취임 후 직무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줄곧 상위권을 유지해오다 지난해 11월과 12월 2개월 연속 1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지난 5월 조사에서 1위를 되찾은 이래 4개월 연속 가장 높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는 장 교육감이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혁신 교육정책 성과들이 나타나기 시작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올해 역사교육 강화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학교 내 친일잔재 청산' 작업의 결과물이 최근 공개되면서 도민들의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평가된다. 장 교육감의 핵심공약 중 하나인 '참여와 소통의 교육자치 실현'도 도민의 피부에 와 닿는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전남도와 22개 시·군 교육청별로 구성된 교육참여위원회가 본격 운영되기 시작했으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청렴시민감사관제 운영도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또 여름방학 기간 진행된 청소년미래도전프로젝트, 전남통일희망열차학교 등 '전남형' 역점 교육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운영되면서 학생과 도민, 교육가족들의 체감 만족도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지난해 3월 도내 10개 시·군 교육지원청에 전국 최초로 구축한 학교지원센터도 가시적 성과를 내기 시작했으며, 70% 넘는 교원들이 참여하고 있는 1811개 팀의 전문적학습공동체의 활동상도 주목을 끌었다. 정부계획보다 2년 앞서 2학기부터 고교 전 학년 무상교육이 실시되는 등 보편적 교육복지 확대도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다. 권역별 진학지원센터 구축 등 맞춤형 진학지도를 강화한 것 역시 2020학년도 대입 수시 원서접수가 시작되면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마음을 얻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리얼미터 8월 정례조사는 지난 8월 24일부터 30일까지 7일 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만 7000명(시·도별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시·도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2%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9-09-10 16:28:10【무안=황태종 기자】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수업 혁신을 통해 아이들을 미래인재로 키워내겠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25일 청사 5층 중회의실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4차 산업혁명시대, 인구소멸시대에 전남의 아이들을 미래사회의 민주시민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교육감은 특히 "산업화시대에는 뒤처졌을지 몰라도,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전남교육이 앞서간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미래교육에 주력할 것"이라며 "창의·융합교육지원센터를 만들어 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차별 없는 교육복지로 공정한 교육기회를 지속적으로 보장하고, 전체 학교의 절반에 이르는 작은 학교를 되살려 전남교육에 희망을 만들어내겠다"며 "이를 위해 원도심학교, 농촌 작은학교, 섬마을학교의 교육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참여와 소통으로 도민과 함께 상생하는 교육자치를 실현하겠다"며 "교육청과 지자체 간 행정협의회와 실무협의회를 내실화하고, 교육협력사업 추진단을 구성해 지자체 협력사업을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해 구성한 교육참여위원회와 학부모회는 그 내용을 충실하게 채워가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이와 함께 지난 1년 동안의 주요 성과로 △학생과 교실을 중심에 놓는 교육의 실현 △자율과 책임의 안전한 학교 구축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 △참여와 소통의 교육공동체 구현 등을 꼽았다. 장 교육감은 먼저 "학교와 교사가 교육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업무를 대폭 경감하고, 전국 최초로 10곳에 학교지원센터를 구축·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1811개팀 1만 2937명의 교사가 참여하는 전문적학습공동체를 활성화해 교실과 수업 혁신을 견인하고 있으며, 청소년 미래도전프로젝트라는 전남형 체험학습 프로그램도 총 510개 팀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학생 대표기구를 '학생의회'로 격상시켜 자치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고, 전국 최초로 인권보호팀을 신설해 학생과 교사의 인권보호에 앞장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 교육감은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고 1에 이어 오는 9월부터 고 2,3학년까지 무상교육을 확대할 계획으로 관련 예산 121억원을 확보했다"며 "이는 정부계획보다 2년 앞서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참여와 소통의 교육공동체 구현을 목표로 전남도교육참여위원회 설치 조례를 제정하고 도교육청과 22개 시·군 교육지원청에 교육참여위원회를 구성해 각계각층 도민은 물론 전국 최초로 학생까지 참여하도록 함으로써 가장 발전된 형태의 교육 협치기구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끝으로 "지난 1년, 전남교육을 혁신하라는 도민의 명령에 부응해 터를 다졌고, 이제 주춧돌 하나를 놓았다"면서 "초심을 잊지 않고 도민의 목소리를 더욱 경청해 오직 아이들만 바라보고 가겠다"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9-06-25 14:30:35【무안=황태종 기자】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은 14일 올해 전남교육 핵심과제로 수업과 평가의 개선을 통한 '교실 혁신', 소통과 협력의 '교육자치 실현'을 제시했다. 장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새해에는 혁신전남교육의 동력을 모아 본격적인 실천에 나서 교육현장의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교육감은 "올 한 해 민주주의, 혁신, 미래라는 3대 가치를 바탕으로 전남의 학생들이 '미래사회를 함께 여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며 지난해 마련한 5대 교육지표의 차질 없는 추진을 다짐했다. 먼저 배움이 즐겁고 당당한 학생을 키우기 위해 학생참여 중심으로 수업을 혁신하고, 배움의 과정을 평가하는 과정중심 평가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교원의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창의·융합교육, 꿈을 찾아가는 진로교육 등을 강화한다. 자율과 책임 속에서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 징계와 처벌보다는 따뜻한 생활교육과 관계 회복, 공감과 소통의 학교 폭력 예방교육, 인성·창의·문화·예술 교육을 강화한다. 교육활동 지원과 공감의 청렴한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학교자율사업선택제 등을 통해 학교의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민주적인 행정을 펼침은 물론 시민감사관제 운영, 인사제도 혁신으로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한다. 따뜻하고 평등한 교육복지 지원을 위해 고등학교 무상교육 및 에듀버스·에듀택시 운영을 확대하며 농산어촌과 원도심 지역의 작은학교를 살리기 위해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전남형 미래학교'를 시범 추진한다. 소통과 협력의 교육자치 실현을 위해 주민참여 교육행정 실현,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등을 실천하며, 올 상반기 중 도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전남도교육참위원회 조례안을 도의회에 상정해 제정될 수 있도록 한다. 장 교육감은 조직 개편과 관련해 "학교가 아이들 교육과 생활지도에만 전념하도록 시·군 교육지원청에 학교지원센터를 구축하겠다"면서 "올해는 우선 도시형, 도농형, 농촌형, 도서벽지형으로 나눠 10개 교육지원청에서 시범 운영한 뒤 평가와 보완작업을 거쳐 나머지 시·군으로 확대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부가 올해 유·초·중등 교육에 대한 권한을 전면적으로 시·도교육청에 이양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본청과 직속기관 중심의 2단계 조직개편을 2020년 1월 1일자에 맞춰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단계 조직개편은 1차 조직개편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현재의 2국 체제를 3국 체제로 전환하는 내용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장 교육감은 인사와 관련해서는 "학교의 자율성과 책무성을 지원하는 '혁신역량 기반 인사제도'를 마련하겠다"면서 "교장공모제 내부형 신청학교의 50% 범위에서 교장자격증 미소지자도 공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민주적 리더십과 역량을 겸비한 교원이 승진하는 인사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평판도 비율을 상향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9-01-14 15:4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