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완도 청산도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4 한국관광의 별' 친환경 관광 콘텐츠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14회째를 맞은 '한국관광의 별'은 국내 관광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한 해 동안 한국 관광 발전에 기여한 관광 자원과 기여자를 선정해 수여하는 관광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올해는 융복합 관광·인구감소 대응·ESG 등 새로운 관광 트렌드를 반영해 관광지·관광 콘텐츠·관광 홍보 3개 부문, 10개 분야에서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중 완도 청산도는 친환경 관광 콘텐츠 분야에서 선정됐다. 완도 청산도는 지난 2007년 아시아 최초로 슬로시티에 선정된 곳으로,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느린 삶의 미학을 경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관광지다. 특히 지역 사회 소득 창출을 위한 주민 주도형 관광 상품 운영, 플로깅 캠페인 등 환경 보호 캠페인 운영을 통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 발전을 위해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앞서 전남도는 추천 분야별 평가 지표에 따른 세부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관광 분야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후보 추천위원회에 자문을 해 자료를 보완해 후보를 추천했다. 또 중앙 평가반의 현장 평가 시 동행해 청산도의 친환경 관광에 대한 관심과 지속 가능성을 설명하는 등 최종 선정을 위해 노력했다. 주순선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전남은 아름다운 해양과 산림 자원이 어우러진 웰니스 관광의 보고"라며 "앞으로도 자연환경을 보존하며 지속 가능한 관광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에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또 "평가 분야별로 도내 우수한 관광 자원을 적극 발굴해 내년에는 더 많은 곳이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되도록 사전에 준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2-18 14:08:2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역사·문화자원과 자연 생태가 우수한 섬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해 특색 있는 체류형 체험·테마 관광지를 조성하는 '섬 지역 관광자원개발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해보다 16억원 많은 96억원을 투입해 목포 고하도, 여수 금오도·장도·개도, 완도 소안도, 신안 장산도, 강진 가우도 등에 10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먼저, 목포 고하도 해안동굴 탐방로 조성 사업을 올해 착수한다. 해상케이블카,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목화정원, 고하도 전망대 등 관광 기반 시설과 연계해 일제 강점기 조성된 해안가 절벽 인공 해안동굴 관람 시설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자연경관 감상과 근대역사 교육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어 다양한 연령층의 관광객이 만족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자연 친화적 출렁다리를 설치해 비렁길 해안 절경 체험을 위한 여수 금오도 비렁길 활성화 사업과 장도 앞 바다의 수려한 경관을 감상하고 갯벌 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여수 장도 해양 예술숲은 올해 준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섬 지역 독립운동가의 활동을 기리고 민족 역사의식을 고취할 완도 소안항일운동 섬테마공원, 섬 지역 문화 기반 시설(인프라) 확충을 위한 신안 세계 해태상 테마공원도 연내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이 밖에 섬을 찾는 관광객의 해상 교통 편의 증진을 위한 여수 개도 테마관광자원 개발사업, 향기로운 백색의 꽃이 피는 은목서를 테마로 허니문스테이 등을 조성하는 신안 장산도 화이트섬 관광자원화 사업, '가고 싶은 섬' 가우도의 생태환경과 연계해 방문객에게 휴식과 탐방시설을 제공하는 강진 가우도 향기의 섬 조성 사업 등도 함께 추진한다. 박태건 전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전남의 섬은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면서 "전남 섬만의 역사·문화·생태 특색을 알리기 위한 전략적 관광자원을 개발해 섬을 찾는 관광객이 만족하는 관광시설로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3-14 09:04:41【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지역 문학자원을 소재로 지자체, 공공기관, 문학단체 등과 연계해 특색있는 문학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키는 '문학자원 연계 프로그램' 공모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문학자원 연계프로그램' 사업은 전남지역 곳곳에 흩어진 도내 주요 작가와 작품, 생가, 문학관, 영화세트장, 작품 속 배경지를 활용해 문학축제, 문학콘서트, 문학유산 답사, 문학기행, 전시회 등을 개최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3개 시·군이 공모에 선정돼 보성군은 '소설 태백산맥과 함께한 37년, 다시보는 미래'를 주제로 조정래 작가와 함께하는 특별한 문학기행 및 북토크 등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해남군은 한국미술협회 해남군지부와 협력해 해남의 대표 현대 문인인 이동주, 박성룡, 김남주, 고정희 시인의 시를 미술작품으로 재해석하는 특별전, 지역작가의 해설과 함께하는 도보문학길답사 등 다채로운 문학행사를 진행했다. 목포시는 문학자원 연계 프로그램으로 목포를 배경삼은 작품 및 작가, 문학작품을 연계한 목포 문학 스토리텔링 창작 아카데미, 주민이 낭독법을 배워 목포문학 오디오북을 직접 제작하는 '목포문학, 너의 목소리가 들려'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전국 최초 문학을 주제로 한 '문학박람회'를 성공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목포 문학길 투어, 목포문학여행, 선상문학콘서트 등 문학 관광상품을 통해 문학이 지역의 새 관광자원이 될 가능성을 발견했다. 올해도 전남도는 오는 29일까지 시·군 공모를 해 프로그램당 6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군은 타 지자체, 대학교, 문학단체, 동호회 등과 연계해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지역을 대표하는 문학 자원이 단순 전시·관람을 넘어 교육·체험·관광 자원으로까지 활용되도록 양질의 문학 프로그램을 발굴, 도민에게 다양한 문학 향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4-09 09:43:0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올해 5개 시·군의 섬을 다양한 테마의 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33억원 증액된 총 108억원의 '섬 지역 관광자원 개발사업비'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섬 지역 관광자원 개발사업'은 역사·문화자원과 자연생태가 우수한 지역을 체험 및 테마 관광지로 개발해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하기 위한 사업으로, 도비 50%가 지원되고 있다. 도는 올해 여수시, 강진군, 완도군, 신안군, 진도군 등 5개 시·군의 사업을 선정해 섬 관광 개발에 나선다. 여수시는 '섬마을 너울길 조성사업'을 추진해 화양부터 적금간 해상교량 개통으로 연륙된 조발·둔병·적금도 일원에 관광객들을 위한 전망대와 광장, 산책로 등 편의 및 휴식공간을 구축한다. 강진군은 '가우도 경관콘텐츠 개발사업'으로 체험형 관광효과를 높이기 위한 출렁다리와 모노레일을 설치한다. 이에 따른 관광객 유치로 지역 주민들의 소득창출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섬 지역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을 기리고 민족 역사의식을 고취할 수 있도록 완도 소안도에 '항일운동 테마공원'을, 신안 장산도에는 '역사문화관'이 조성된다. 이와 함께 선박이 오가는 길목에 섬 이름을 설치해 찾아가고 싶은 호기심을 자극하게 만드는 진도 '섬 관광 이미지 개선사업'도 추진된다. 도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여행패턴의 변화로 가족단위 소규모 관광객이 늘고 섬 관광이 각광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섬 관광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체류형 관광을 유도코자 섬 관광기반시설 구축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김충남 도 섬해양정책과장은 "섬 자원은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섬 자원의 우수성을 알리고 전략적인 관광 상품을 개발해 많은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1-21 11:25:10【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각종 개발 과정에서 자연지형 훼손을 최소화하고 비교우위 해안경관을 활용한 전남다운 경관을 보존·관리해 관광자원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개발과 환경 변화로 인한 자연지형 훼손 최소화, 전남다운 지역색 확보, 가치 있는 경관자원화의 보존과 육성, 사람과 어울리는 활용 방안 등 제도적 장치가 뒷받침되는 실행 가능한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경관자원의 유형별 조사 및 분석, 경관계획의 정체성과 여건 변화에 따른 전망 및 대책, 경과자원의 보존·관리·형성에 대한 규제와 관리 방안, 경관지구와 미관지구 등 특정구역 관리 및 운영 방안, 도민이 경관 형성 및 활용에 참여할 수 있는 거버넌스 구축 방안 등을 마련한다. 특히 좋은 경관뿐만 아니라 나쁜 경관에 대해서도 진단과 분석을 통해 관광자원으로의 가능성을 점검하고, 전남의 비교우위인 해안경관 등에 대한 특화경관 육성계획을 세워 '생명의 땅 으뜸 전남'의 이미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정명섭 도 문화자원과장은 "전남은 아껴놓은 땅이라고 불릴 만큼 천혜의 자연경관과 문화유산을 많이 간직하고 있다"며 "보존과 가꿈, 활용을 통해 전남의 매력과 가치를 높여 관광객 6000만명 시대를 여는 지렛대로 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전남 전역(1만 2046㎢)을 대상으로 총 2억 1600만원을 들여 오는 2020년 8월까지 '전남도 경관계획 재수립 용역'을 완료하고, 도와 시·군의 경관정책 근거자료 및 각종 개발사업의 시행지침서로 활용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9-05-08 11:22:38【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일과 삶의 균형 속에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는 시대적 흐름을 반영하기 위해 지역의 문학자원을 활용한 문학체험·관광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문학자원을 활용한 문학체험·관광 프로그램은 전남지역 출신 중 널리 알려졌거나 숨겨진 작가의 작품, 생가, 문학관, 영화 세트장, 작품 속 배경지를 활용해 문학축제, 문학콘서트, 문학유산 답사, 문학기행, 전시회 등을 개최하는 사업이다. 전문가 심사를 거쳐 7개 사업을 선정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진하는 사업은 보성군의 태백산맥 문학관에서 조정래 작가와 함께하는 북 토크와 전국 백일장 대회, 담양군의 해동 문화 예술촌에서 인문학강사 초청 및 라디오 야외 스튜디오와 시 낭송반 운영, 강진군의 1930년대 시문학파 동인으로 활동했던 김현구 시인의 발자취를 찾는 현구 문학제다. 올해 새로 추진하는 사업은 '영화 1987'로 잘 알려진 목포시의 '연희네 슈퍼'를 출발점으로 시화골목길 답사, 차범석 생가와 김우진 거리 등 근대문학길 투어, 순천시의 김승옥 작가와 함께하는 문학콘서트, 나주시의 백호 임제의 원생몽유록을 초등학생들이 동화와 그림으로 표현하기, 곡성군의 '마을로, 학교로 찾아가는 문학교실'이다. 최병만 도 문화예술과장은 "전남은 우리나라의 대표적 고전소설인 '심청전', '홍길동전'과 20세기 한국의 베스트셀러에 선정된 조정래의 대하소설 '태백산맥'의 무대이고, '산불'의 차범석, '서편제'의 이청준, '모란이 피기까지는'의 영랑 김윤식 등 셀 수 없이 많은 문인들을 배출한 대한민국 대표 예향"이라며 "지역 대표 문학자원을 단순히 아는 게 아니라 스토리가 있는 교육·체험·관광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9-04-18 14:39:15【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구축 1단계 사업인 해안관광도로 건설사업이 선정돼 섬지역 숙원인 연륙·연도교 사업에 숨통이 트이는 것은 물론 섬·해양 관광 자원화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4일 밝혔다. 예타 면제 사업은 국도77호선 단절구간인 신안 압해~해남 화원, 여수 화태~백야를 연결하는 해상교량으로, 오는 2025년 완공 목표다. 신안 압해~해남 화원 연륙·연도교 사업은 4265억원을 들여 신안 압해와 목포 율도·달리도, 해남 화원 등 3개 시·군을 연결하게 된다. 총연장 13.4㎞로, 해상교량 2개소 해저터널 1개소가 설치된다. 목포권과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솔라시도), 신안 다이아몬드 제도를 연결해 이 일대가 서남해안 관광·휴양벨트로 떠오를 전망이다. 여수 화태~백야 연륙·연도교사업은 5277억원을 들여 여수 돌산읍 화태도, 화정면 월호도·개도·제도·백야도 등 5개 섬을 연결하게 된다. 총연장 11.4㎞로, 해상교량 4개소가 설치된다. 남해안권의 리아스식 해안을 연계한 해양관광 육성에 보탬에 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앞으로 국토교통부(익산청)가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기획재정부가 총사업비 변경 절차를 거쳐 올 하반기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추진하는 일괄입찰 방식인 턴키 공사로 발주해 2020년 초 착공할 예정이다. 도는 2025년까지 사업이 완료되도록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에 적극 건의해나갈 방침이다. 도는 이와 함께 이번 예타 면제사업에 선정되지 못한 완도~고흥 간 해안관광도로 건설사업과 신안 다이아몬드제도 비금~추포 등 국도 2호선 단절구간 연륙·연도교사업, 여수~남해 해저터널사업 등 서남해안 관광도로 건설사업은 2단계로 국가계획에 반영되도록 중앙부처와 적극 협의해나갈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번 예타 면제사업은 영광에서 목포를 거쳐 여수까지 전남 남해안 연안지역의 해양관광자원을 하나로 묶는 것"이라며 "오는 4월 개통되는 신안 천사대교와 함께 전남 섬·해양 관광자원의 접근성을 크게 개선해 전남 관광객 6000만 시대를 여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 경남과 함께 공동으로 추진하는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를 생태·힐링 등 변화하는 관광트렌드에 맞게 개발해 한반도 H축을 떠받치는 국가 신성장축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목포상공회의소(회장 이한철)는 환영성명서를 통해 "그동안 국도 77호선 단절구간인 압해~화원 연도교 사업은 발전 잠재력을 충분히 인정받았음에도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접근성이 개선되지 않았으나 정부의 이번 통 큰 지원으로 빛을 보게 됐다"며 "정부의 지역균형 발전 대표 브랜드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성공적인 예타 면제사업으로 평가받도록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여수상공회의소(회장 박용하)도 환영성명서를 통해 "화태~백야 연도교 건설사업의 예타 면제는 정부가 표방해온 지역균형 발전 정책 발전을 앞당길 획기적인 조치"라며 "전남의 섬·해양 관광자원의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뿐만 아니라 생태·힐링 등 변화하는 관광트렌드와 맞물려 전남의 미래를 이끌 해양관광산업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이므로 지역 차원의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9-02-02 22:16:44【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올 한 해 '국내외 방문객 6000만명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관광자원 개발사업에 국비 등 1181억원을 투입해 차별화된 관광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추진 예정 사업은 관광지 개발과 문화관광자원 개발, 생태녹색관광자원 개발, 탐방로 안내체계 구축, 국민여가캠핑장 조성, 관광 안내체계 구축, 전통 한옥체험 숙박시설 운영 지원 등 7개 분야 135개 사업이다. 먼저 관광지 개발은 구례 지리산 온천관광지개발 등 4개 지구에 29억원을 들여 노후시설을 보강하고 부족한 인프라를 확충한다. 문화관광자원 개발을 위해 여수 조·명(朝明) 연합수군 테마관광자원 개발 22억원, 순천 부읍성 역사문화 관광자원화 28억원, 정유재란 전적지 평화공원 조성 18억원 등 73개 사업에 864억원을 투입한다. 생태녹색관광자원 개발은 전남의 뛰어난 친환경 생태환경을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추진한다. 함평 용천사권 관광개발 33억원, 무안 노을길 관광테마공원 조성 17억원, 구례 간문천 수달생태탐방로 조성 15억원, 장성 수양호 수변생태공원 조성 13억원 등 18개 사업에 154억원을 들여 사업을 진행한다. 여행길 조성 사업의 경우 2017년 완공돼 호평과 함께 탐방객이 크게 늘고 있는 '남도 명품길' 조성사업 확대에 29억원, 목포 고하도 해식애 해안길 조성 26억원 등 14개 걷기 여행길 조성 사업에 107억원을 투자한다. 관광 안내체계 구축을 위해 21개 사업에 8억 9000만원, 국민여가캠핑장 조성 2개 사업에 14억원, 전통 한옥체험 숙박시설 운영 지원사업에 5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남해안권 신성장 관광벨트구축을 위해 해양레저휴양시설에 대한 공공 및 민간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해남 오시아노관광단지에 120실 규모의 관광호텔과 빌라 등 국민휴양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 16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건축설계를 진행한다. 진도 대명리조트관광단지는 1단계로 6월에 콘도와 호텔 등 576실을 갖춰 운영될 예정이다. 목포 해상케이블카(유달산~고하도)는 4월 개통, 해남 울돌목 해상케이블카(진도타워~해남 우수영관광지)와 여수 챌린지파크관광단지는 연초에 착공하는 등 서남해안권의 체험·체류형 관광자원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김명원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관광이 일상화되면서 전남의 매력적인 관광자원이 재평가받고 있다"며 "관광산업이 전남의 신성장동력이 되도록 전남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관광자원을 계속 개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9-01-04 16:20:25【파이낸셜뉴스 전남=황태종 기자】전남도, 전국에 '국내 전지훈련 1번지 전남'을 상세히 알렸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도체육회와 함께 지난 19~20일 전남 일원에서 전국 광역 전지훈련 관계자 초청 설명회 및 팸투어를 개최했다. 전지훈련 관계자 설명회 및 팸투어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것으로, 지난해 행사 결과 동계시즌(12월~2월) 전지훈련 유치에 따른 경제효과가 330억원으로 전년보다 103억원이 늘어남에 따라 올해는 4개월 앞당겨 이번에 진행했다. '국내 전지훈련 1번지 전남도' 안내를 위한 이번 설명회에는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와 박용수 전남도체육회 수석부회장, 시·도체육회 등 전국 전지훈련·종목 단체 관계자 총 120여명이 참석했다. 첫째 날에는 여수 라마다호텔에서 온화한 기후, 풍부한 관광자원, 맛깔스러운 남도음식으로 대표되는 전남의 전지훈련 유치 현황 및 여건, 체육시설, 전지훈련 지원 인센티브 제도 등을 소개했다. 평소 감독과 코치들이 중요시하는 지역별 인프라 현황과 시·군별 지원 제도 등 맞춤 설명으로 호평을 받았다. 둘째 날에는 현장 팸투어를 진행해 순천에선 팔마종합운동장, 팔마실내체육관, 팔마유도트레이닝센터 등을 둘러보고, 여수에선 여수종합운동장, 배드민턴장, 테니스장 등을 살펴봤다. 명창환 부지사는 "전남도는 전지훈련 최적지의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전남에서 실력과 능력 향상을 통해 꿈을 이루도록 힘껏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2025년 기준 308개소의 전지훈련이 가능한 체육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 단위 체육대회와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등 각종 국제대회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21 09:26:42【파이낸셜뉴스 완도=황태종 기자】전남 완도에서 국제슬로시티연맹 시장 총회가 열린다. 18일 완도군에 따르면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된 완도에서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2025 국제슬로시티연맹 시장 총회'가 개최된다. 국제슬로시티연맹은 33개국, 301개 도시가 가입돼 있으며, 시장 총회는 세계 슬로시티 인증 지역의 국제적인 협력을 위해 1년에 1번 열리는 행사다. 올해 완도군에서 열리는 '2025 국제슬로시티연맹 시장 총회'에는 미국, 이탈리아, 폴란드, 튀르키예, 프랑스, 중국, 대만 등 13개국 175명의 각국 슬로시티 도시 시장 및 대표단이 참가한다. 올해 총회는 '힐링 총회와 힐링 타임(Healing General Assembly, Healing Time)'을 주제로 열린다. 참가자들은 슬로시티 완도만의 해양 치유·숲 치유·식(食) 치유 등 3색(色) 치유를 체험하고, 완도군은 총회를 계기로 국내에서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양치유 산업을 세계 무대에 알릴 계획이다. 특히 슬로시티 관련 국내외 교수 및 전문가 집단이 참여해 '지속 가능성, 평화 푸드 정책과 슬로시티'를 주제로 원탁회의를 진행해 슬로시티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21일에는 '2025 국제슬로시티연맹 시장 총회'를 통해 △신규 슬로시티 인증 도시 발표 △국제슬로시티연맹 주요 프로젝트 보고 및 의결 △국가별 슬로시티 본부 활동 현황 보고 △우수 슬로시티 정책 사례 발표 및 시상식(Chiocciola Orange 2025 Awards) 등이 진행된다. 22일에는 아이사 최초 슬로시티인 청산도 투어를 통해 완도만의 슬로시티 자원과 가치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행사 기간 동안 슬로우 장터(슬로시티 특산품 판매관) 운영, 해양치유·국제해조류박람회 홍보, 버스킹 공연, 장보고 웃장 등 주민들의 참여로 공동체 의식 및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내·국외 참가자 유입에 따른 관광, 숙박 등 지역 상권의 실질적인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완도군 관계자는 "국제슬로시티연맹 시장 총회 개최를 통해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완도의 국제적인 위상을 정립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비전을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18 10:0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