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황태종 기자】 "순천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문화콘텐츠 산업, 우주·방위 산업, 바이오 산업을 3대 경제축으로 삼아 도시 경제를 재편하고 미래 도시로 도약하겠습니다" 노관규 전남 순천시장은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지난해까지 제도적 기반과 분야별 밑그림을 마련했다면, 올해는 이를 본격적인 실행에 옮겨 가시적 성과를 보여드릴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지난 2022년 7월 민선 8기 순천시장으로 취임하면서 '대한민국 생태수도 일류순천'을 시정 목표로 제시했고, 실제 이듬해인 202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980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해 성공 개최하며 변화를 꿈꾸는 도시들의 새로운 롤모델이 됐다. 다음은 노 시장과 일문일답.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을 시정 최우선 과제를 삼고 있는데. ▲문화산업 육성의 핵심이 될 유망 콘텐츠 기업들을 순천으로 유치하고, 지역에서 자리 잡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올 상반기 웹툰 앵커기업 '케나즈'와 '오노코리아'의 웹툰센터 입주를 시작으로, 애니메이션·웹툰 등 콘텐츠 기업 20여개사가 원도심 빈 건물에 입주하게 되며, 이는 원도심 활성화로 연결될 것이다. 하반기에는 국가정원 습지센터에 애니메이션 앵커기업 '로커스' 입주를 마무리하고, 원도심 기회발전특구 추가 지정, 문화콘텐츠 전략펀드 운용 개시 등 콘텐츠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그간의 주요 성과가 있다면. ▲지난 3월 프랑스 앙굴렘 웹툰 아카데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해외 작가 등 4명(작가 3, PD 1)을 대상으로 창의적인 작업을 위한 가장 좋은 여건을 갖춘 도시인 순천에서 2개월간 집중 연수를 추진해 현지 작가로 데뷔하게 하는 '한-불 글로벌 웹툰 아카데미'를 국내 최초로 개최했다. 또 3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툰 아카데미'는 K-웹툰을 배우고 싶어 하는 전 세계의 창작자들을 순천으로 불러 모아 순천을 '글로벌 웹툰 성지'로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글로벌 웹툰 발굴 프로젝트 인력 양성 사업인 '웹툰 스타트업' 과정은 순천이 웹툰 창작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순천의 아날로그적인 자연 자원과 창의력과 상상력을 원천으로 하는 문화콘텐츠를 더해 기업과 일자리를 찾는 젊은이, 전문가들이 순천으로 몰려들게 하겠다. ―최근 그린바이오 산업 선진국을 다녀왔는데, 그 배경과 성과는. ▲순천지역 특화 농식물과 '생태수도 순천'이라는 브랜드를 가지고 지역 농가 및 주민과 함께 성장하고 상생할 수 있는 지역 기업 중심의 순천형 그린바이오 산업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농업을 기반으로 하는 미래 산업인 'E-Bio 순천'으로 지역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으러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고 지역에서 먹고살 수 있는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E-바이오 순천'은 순천의 우수한 생태(Eco)와 환경(Environment)의 강점을 살려 지역 경제(Economy)에 활력을 불어넣고, 경제 활력이 다시 생태와 환경으로 선순환하는 순천만의 차별화된 지속 가능한 바이오 산업 육성 전략이다. 기존에 확보한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와 바이오 특화 지식산업센터 조성을 위한 예산 620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인 만큼 신중하게 로드맵을 그려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4월 프랑스의 '록시땅', 덴마크의 '아그로 푸드파크', 네덜란드의 '와게닝겐 대학교'를 다녀왔다. '록시땅'에서는 지역 특화 농식물 기반 바이오 산업 성공 가능성을, '아그로 푸드파크'에서는 산·학·연 집적화를 통한 클러스터 생태계 조성이 그린바이오 산업의 성공 포인트임을, '와게닝겐 대학교'에서는 바이오 기업 유치를 위해서는 양질의 인재와 수준 높은 R&D 능력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선진 사례를 단순히 순천에 접목하기보다는 각각 모델들의 장점을 취해 우리 실정에 맞는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모델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준공을 앞두고 있는데. ▲스페이스허브 발사체 제작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 민간 발사체 조립 시설로, 누리호 6호기와 향후 신규 발사체들이 이곳에서 조립 및 제작될 예정이다. 특히 발사체 조립·제작의 원스톱 체계 시설을 확보한 순천은 향후 우주발사체 산업에 있어 고흥과 함께 거점지역이 될 전망이다. 누리호 및 발사체 제작을 위해 관련 기업들이 입주할 것이고, 지역 소재부품 기업들이 우주항공 분야로 유도·육성되는 등 산업 생태계가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치로 시작된 우주 산업을 지역의 핵심 경제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1년간의 연구용역 끝에 지난 3월 순천시 고유의 우주항공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항공우주 산업 5개년 육성 기본계획을 최종 수립했다. 발사체 사업에서 방위 산업, 위성으로 점차 확대하고 최종적으로 우주·방산 경제 특화도시를 조성하고자 한다. ―지역 완결형 의료 체계를 강조하고 있는데. ▲지역 완결형 의료 체계는 지역 의료자원들을 연계해 응급·필수의료를 지역 내에서 해결하는 의료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전남은 지역으로 향후 의대가 설립되더라도 의료진 배출과 안정적인 대학병원 운영까지 10년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에 흩어져 있는 병원들을 네트워크화해 대학병원처럼 기능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순천형 필수의료재단도 올해 말 설립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순천만국가정원 누적관람객이 100만명을 넘어섰는데. ▲개장 114일 만인 지난 24일 누적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5월 가정의 달에는 '가족, 그리고 행복'을 주제로 어린이부터 부모님, 조부모까지 3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올여름에는 '워터(Water)와 밤(Night), 정원캉스'를 테마로 개울길, 정원드림호, 스페이스브릿지 등 대표 쿨존을 중심으로 특별한 '정원캉스'도 준비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2025-05-07 18:49:50【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과학기술원(GIST)은 26일 인공지능(AI) 기반 중대분자 신약 개발을 위한 'AI 기반 중대분자 연구센터'를 개소하고 혁신 신약 개발의 글로벌 거점 센터 구축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GIST에 따르면 지금까지 개발된 의약품은 분자량 500 이하의 저분자 화합물(small molecule 또는 rule of 5 영역) 또는 항체, 단백질 의약품 등 대분자 의약품(또는 바이오 의약품)으로 분류되는데, 이들의 중간 지대에 위치한 중대분자 영역(beyond rule of 5 영역 또는 rule breaker 영역)의 경우 개척이 필요한 새로운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GIST 대학C동 104호 대강의실에서 열린 'AI 기반 중대분자 연구센터' 개소식에는 GIST 임기철 총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권현준 기초원천연구정책관, 한국연구재단 이혁모 기초연구본부장·안태규 자연과학단장·박노철 공학단장, 광주테크노파크 김영집 원장,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오상진 단장 등 산·학·연·관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했다. 'AI 기반 중대분자 연구센터'는 앞서 과기정통부 주관 '2024년 글로벌 선도연구센터(IRC) 지원 사업'에 선정됐으며, AI 기술을 적용한 중대분자 연구를 통해 혁신 신약인 항체-약물 중합체(Antibody-Drug Conjugation, ADC)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관 기관인 GIST는 향후 10년간 약 50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을 예정이며,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해 글로벌 연구기관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참여한다. GIST는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 전략으로 중대분자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원천기술을 연구하는 한편 신약 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임기철 총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센터를 이끌 안진희 단장은 신약 개발 분야에서 혁혁한 성과를 쌓아 오셨을 뿐 아니라 R&D 성과를 기반으로 창업 기업을 경영하시면서 누구보다 넓은 시야와 높은 안목을 갖추고 있다"라고 소개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AI 기반 신약 개발 연구 인프라 구축 및 글로벌 선도 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난 30년간 축적해 온 모든 역량과 GIST만의 혁신 정신으로 본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진희 'AI 기반 중대분자 연구센터' 단장은 "광주·전남을 넘어 한국이 첨단 바이오 분야의 AI 기반 혁신 신약 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지속 가능한 연구 환경을 조성해 관련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초연구사업 가운데 국내 최고의 연구집단을 지원하는 '글로벌 선도연구센터' 선정 결과를 지난 7월 발표했다. 이 중 지난해부터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 연구그룹을 육성하기 위해 시작한 '혁신연구센터(IRC)'의 경우 연 평균 50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최장 10년간 지원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26 17:16:46【목포=황태종 기자】 "교육부 주관 '글로컬 대학 30'에 선정된 것을 발판 삼아 글로벌 사이언스 파크 조성에 박차를 가해 그린 해양산업을 선도하겠습니다." 송하철 국립목포대 총장은 최근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사이언스 파크 조성은 국립목포대와 전남지역을 글로벌 혁신의 중심지로 만들 핵심 프로젝트"라며 "무탄소 선박과 그린 해양 에너지의 미래를 이끄는 연구·교육 허브를 구축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연구와 교육의 중심지이자 세계 최고의 해양특성화 대학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2년 제9대 국립목포대 총장 선거 출마 당시 '글로컬 대학으로의 도약'을 공약으로 내세웠던 송 총장은 최근 교육부 주관 '글로컬 대학 30'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면서 재임 중 대학 구성원들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됐다. 다음은 송 총장과의 일문일답.―교육부 주관 '글로컬 대학 30'에 선정됐는데. ▲국립목포대가 보유한 우수한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지방대학의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미래기술 연구와 산업화를 선도하며 지역 성장을 지원하는 글로컬 대학의 성공 모델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글로컬 대학 30' 선정으로 향후 5년간 국비 1000억원과 지방비 1854억원, 그리고 국비와 교비 1200억원 등을 포함해 4000억원을 상회하는 사업비가 확보될 예정이다. 연계 사업으로 RISE(지역혁신 중심 대학 지원체계) 사업 1000억원, 국립대 육성 사업 500억원 등 2028년까지 총 5500억원의 예산이 국립목포대의 글로벌 명문 대학으로의 도약에 쓰인다. 사업별로 글로벌 사이언스 파크 조성 및 대학과 지역의 글로벌 혁신을 위해 1500억원, 대학 특성화와 학생 복지, 문화 예술과 첨단 교육 환경 조성에 1500억원, 인구 소멸을 막고 지역 성장을 위한 지역 협력 사업에 2000억원이 배정될 예정이다. ―글로벌 사이언스 파크 조성 목표는. ▲국립목포대는 글로벌 사이언스 파크를 통해 세계 그린 해양산업 연구개발(R&D)과 교육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우리의 목표는 미래산업 선도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지역과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는 명문 대학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현재 영암 대불산학융합지구와 나주 에너지벨리 산학융합지구 등 이미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2개의 산학융합지구를 고도화해 글로벌 연구, 교육, 그리고 청년 취·창업이 융합된 글로벌 사이언스 파크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전남지역의 주력 산업을 한 단계 더 성장시켜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글로벌 사이언스 파크는 어떻게 조성되나. ▲글로벌 사이언스 파크는 산학융합지구를 글로벌 연구와 교육, 그리고 취업의 허브로 전환하기 위한 필수적인 사업이다. 한국 제2의 조선해양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는 영암 대불국가산단에 위치한 대불산학융합지구는 소형모듈원자로(SMR), 암모니아, 수소 등 무탄소 선박을 연구하는 '글로벌 오션 사이언스 파크'로, 한전 등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이 이전한 나주혁신도시의 에너지벨리 산학융합지구는 해상풍력과 에너지-ICT를 담당하는 '에너지 사이언스 파크'로 각각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사이언스 파크에 글로벌 기업과 대학이 협력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및 인력 양성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과 글로벌 시장의 요구를 모두 충족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방침이다. ―향후 글로벌 사이언스 파크에서 추진할 사업은. ▲먼저, 무탄소 선박과 그린 해양 에너지 산업 분야의 미래 선도 기술 개발과 제품 상용화 지원이다. 대불산학융합지구는 LNG·수소단열시스템 실증센터와 해양케이블시험연구센터 등 세계 유일의 연구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무탄소 선박, 해상풍력, 수소 및 암모니아와 같은 친환경 에너지 산업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에 머무르지 않고 세계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해 친환경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고자 한다. 특히 글로벌 Only-1 연구센터와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해 연구 개발을 추진하고, 글로벌 기업들이 요구하는 특화된 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이 글로벌 수준의 실무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 명문 대학, 연구기관 및 국제인증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우리 대학은 앞서 한국수력원자력과 협력해 SMR 선박연구소를 개소했는데, 이 연구소에서는 혁신형 SMR를 적용한 선박 기술 개발이 이뤄지고 있으며, 해상풍력 실증센터에서는 초대형 해상풍력발전기 부품의 실증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기업 및 대학과 협력해 공동 연구, 장비 지원, 교육 및 인력 양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211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 및 대학이 우리의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 중에는 세계 5대 국제인증기관과 글로벌 선도기업들이 포함돼 있다. 아울러 우수 연구자 및 청년 창업자의 정주 환경 개선에 적극 나선다. 우선 글로벌 연구자들이 목포대에서 쾌적하게 연구할 수 있도록 정주 환경을 대폭 개선할 예정이다. ―글로벌 사이언스 파크 조성을 통해 기대하는 성과는. ▲글로벌 사이언스 파크를 통해 오는 2028년까지 서남권 그린 해양산업의 성장을 크게 도모할 것으로 기대한다. 매출 17조원, 고용 3만3000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글로벌 그린 해양 명문대 지수에서 톱3에 진입할 계획이다. 이러한 성과는 국제 공동연구, 글로벌 인재 양성, 그리고 기술 상용화를 통해 이뤄질 것이다. 또 글로벌 사이언스 파크는 글로벌 스타트업 창업과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의 계획과 비전은. ▲국립목포대는 글로벌 사이언스 파크를 통해 세계적인 연구 및 교육의 거점으로 성장할 것으로 확신한다. 그린 해양산업뿐만 아니라 비이공계 영역에서도 해양 특성화 분야를 확대해 30개 이상의 전공과 학과를 해양 특성화 전공으로 육성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해양 특성화 국립대로 도약할 것이다. 아울러 전남도립대와의 통합을 통해 전남 최대 국립대로서의 위상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전남도립대와의 통합은 2년제 학위과정을 유지하며 추진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지역 산업의 많은 기능인력 수요를 공공영역에서 대응할 계획이다. 전남도립대와의 통합이 완료되면 국립목포대는 전남 최대의 국립대로 거듭나게 되고, 2·4년 학위부터 석·박사 학위과정을 모두 갖추는 최초의 국립대로서, 지역과 국가 산업의 전문인력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전주기 전문인력 양성의 대표 대학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 2025년 4월까지 통합 논의를 마무리하고 2026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할 방침이다. hwangtae@fnnews.com
2024-09-10 18:23:3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지난해 글로컬대학에 선정된 국립순천대가 29일 그린스마트팜 분야 기초·실무교육 진행을 위한 지산학 고흥캠퍼스 개소식을 열고 9월부터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병운 국립순천대 총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공영민 고흥군수, 류제동 고흥군의회 의장, 대학 관계자와 학생 등 180여명이 참석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 지원센터에 자리 잡은 고흥캠퍼스는 총사업비 186억원이 투입됐으며, 강의실 2개, 실증온실 3개, 교수실 1개, 행정실 1개를 갖췄다. 특히 스마트팜·컨테이너팜 실습장, 식물 수직농장 시스템, 환경제어 시뮬레이터, 사물인터넷(IoT) 기자재 구축으로 스마트팜 분야 전주기적 밸류체인 맞춤형 인력 양성 수행이 가능하다. 고흥캠퍼스는 정주형 청년인재 500명 양성, 지역 강소기업 35개사 육성, 지산학 평생교육 250명을 목표로 스마트팜 실증온실 및 빅데이터센터 자료 활용 실습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지자체의 스마트팜 추진 방향에 발맞춰 원예·축산 분야 연구 개발과 정주형 청년창업농 육성에 집중하고, 내년에는 컨테이너형 스마트팜 단지 조성, 우주농업센터 건립, 우주 극한 환경 작물 재배 연구, 국제축산학과 개설 등 새로운 사업을 다양하게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순천대는 이날 개소식에 이어 '혁신과 융합! 지산학 협력 거점, 글로컬 국립순천대' 비전도 선포했다. 지역 사회 수요를 적극 반영해 선진화된 학사 운영과 산학협력 활성화 등을 기반으로 지역 산업과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나아가 지역 발전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전남도는 글로컬대학 투자 계획에 따라 국립순천대에 오는 2027년까지 500억원을 직접 지원하며, 3대 특화 분야인 그린스마트팜, 애니메이션·문화콘텐츠, 우주항공·첨단소재 분야를 중심으로 지·산·학·연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대학의 동반성장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김영록 지사는 축사를 통해 "고흥캠퍼스가 미래 스마트팜 분야 혁신인재 양성뿐만 아니라 취·창업 지원, 정주 지원 프로그램 지원, 산업체-대학 간 공동연구 개발 및 강소기업 육성을 통해 농업을 글로벌 첨단산업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지·산·학 협력을 통해 단순 교육기관이 아닌 지역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는 중요한 거점으로 발돋움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순천대에 이어 목포대도 글로컬대학 지정에 성공하면서 전남을 대표하는 지역 거점 국립대학 두 곳 모두 지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면서 "전남이 추진하는 주요 사업을 글로컬대학들과 연계해 함께 추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29 14:40:3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과학기술원(GIST)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4년 글로벌 선도연구센터(IRC) 지원 사업' 공모에 '인공지능(AI) 기반 중대분자 연구센터(연구책임자 화학과 안진희 교수)'가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GIST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초연구 사업 가운데 국내 최고의 연구자와 연구집단을 지원하는 '글로벌 리더연구'와 '글로벌 선도연구센터'를 최근 발표한 가운데 안진희 교수가 이끄는 'AI 기반 중대분자 연구센터'가 '글로벌 선도연구센터' 중 IRC( Innovation Research Center, 혁신 분야)에 선정돼 연간 50억원 이내의 연구비를 최대 10년간 지원받을 예정이다. 지금까지 개발된 의약품은 크게 분자량 500 이하의 저분자 화합물(small molecule 또는 rule of 5 영역) 또는 항체, 단백질 의약품 등 대분자 의약품(또는 바이오 의약품)으로 분류되는데, 이들의 중간 지대에 위치한 중대분자 영역(beyond rule of 5 영역 또는 rule breaker 영역)은 새로운 신약 개발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이처럼 신약 개발 분야에서 새로운 개척이 필요한 중대분자 영역에 관한 연구 주제를 제안한 안진희 교수는 중대분자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원천기술을 연구하는 한편 신약 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 전략을 추구하는 이번 연구에서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대학 연구소, 산학연 협력연구를 통한 새로운 연구 성과의 창출이 기대된다. 이를 위해 'AI 기반 중대분자 연구센터' 연구에는 GIST를 비롯해 산업체(㈜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히츠)·연구소(한국화학연구원)·대학병원(서울대병원) 등 우수한 산·학·연·병 및 국제연구그룹(Caltech, Harvard Medical School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 사업단에는 회사 창업 경험을 가진 GIST 교수진인 △화학과 안진희 교수(㈜제이디바이오사이언스) △생명과학부 김용철 교수(㈜펠레메드) △의생명공학과 박한수 교수(㈜지놈앤컴퍼니)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김홍국 교수(㈜오니온에이아이) △화학과 김민곤 교수(㈜지엠디바이오텍)가 참여해 학제적 구분을 넘어 기술 개발, 기술 이전 및 사업화 등에 기여할 예정이다. 안진희 교수는 "대한민국 3대 게임 체인저 기술 중 하나인 첨단 바이오 분야의 산업 발전을 위해 중대분자 영역에서의 연구 혁신을 이뤄낼 것"이라며 "국내외 다양한 연구기관과의 장기적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한편 혁신연구센터(IRC)는 △대학 특성화 분야 연구 역량과 인적 자원을 지속 가능한 연구기관 체계로 집적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 거점 구축 △전략기술 분야 임무 중심 R&D 역량 강화 및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의 역할을 강화하고 관련 분야의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는 과기정통부의 우수연구집단 지원 사업이다. 총 98개 연구집단이 신청한 올해 선도연구센터 사업에는 연구의 창의성·원천성, 공동연구진의 역량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18개 센터가 선정됐다. 이 중 파격적으로 연평균 50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최장 10년간 지원하는 혁신 분야(IRC)에는 GIST 'AI 기반 중대분자 연구센터' 등 4개 센터가 선정됐다. 임기철 GIST 총장은 "인류와 국가의 난제 해결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첨단 바이오를 포함한 보건의료 안보 분야의 임무 중심형 R&D를 통한 의료기기 국산화와 신약의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화순백신산업특구 내 GIST-전남 첨단 바이오 캠퍼스 구축 등을 통해 전남권 바이오 메디컬 산업의 창출을 선도하고 있다"면서 "이번 글로벌 선도연구센터(IRC) 선정 과정에서도 대학 차원의 전폭적 지원 방침을 피력했다"라고 밝혔다. 또 "선도연구 사업을 통해 설립될 'AI 기반 중대분자 연구센터'가 전 세계가 직면한 신규 팬데믹과 고령화 의료 위기 극복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09 10:27:4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글로벌 경제 위기와 국가 긴축재정이라는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올해 에너지 분야 국비 24건 1131억원을 확보해 미래 에너지 신산업의 글로벌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에너지 분야 도정 목표를 '에너지 대전환 시대, 에너지 분권 중심지 완성'으로 정하고, 지방 소멸 대응, 인구 감소 문제 해결에도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도는 먼저,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용량 전국 1위(5.14GW·2022년)' 기반을 활용해 미래 지역 에너지 생태계 조성에 본격 나선다. 지난해 12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에서 최종 선정된 에너지 신산업 글로벌 혁신특구(250억원)를 기반으로 미래형 송전 기술인 직류 전력망 플랫폼을 상용화한다. 또 미래 지역 에너지 생태계 활성화 사업 예산(30억원)을 확보해 전국 최초로 분산에너지 통합관리 플랫폼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분산에너지 분야를 선점함으로써 올 6월 예정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다. 이 밖에 해상풍력 융복합산업화 플랫폼 구축(25억원), 공공 주도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개발 사업비(10억원)를 확보함으로써 국내 최대 규모의 30GW 해상풍력단지 조성도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또 수소, 에너지 신소재 등 미래 에너지 신산업도 본격 육성한다. 주요 반영 사업은 국내 최초 수전해 시스템 신뢰성 제고 기술 개발(27억원), 에너지 신소재 산업화 플랫폼 구축(56억원), 친환경 부품의 재활용 재제조 전환 기술 개발(40억원) 등이다.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촘촘한 에너지 복지 실현과 도민의 안전한 에너지 환경 조성과 관련해선 화순광업소 광해방지사업 추진(100억원), 중규모 LPG 배관망 구축(55억원), 취약계층 에너지 복지사업(7억원), LPG용기 사용가구 시설 개선 사업(7억원) 등이 반영됐다. 글로벌 수준의 에너지 전문 인력 양성 분야는 지역 에너지 클러스터 인재 양성 사업(10억원)을 통해 전문 지식과 현장 경험을 겸비한 수요 맞춤형 에너지 전문 인력을 양성하게 됐다. 전남도는 올해 확보한 역대급 에너지 분야 국고 예산은 사업기획 단계부터 지속적인 관계 부처 협의와 긴밀한 국회 소통 등 전 직원의 헌신적 국고 확보 활동으로 이뤄낸 결실이라고 분석했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올해 신안군 인구 증가에 혁혁한 공을 세운 햇빛연금 사례에서 보듯 에너지 산업은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의 성공 열쇠"라며 "전남이 신재생 에너지의 글로벌 거점으로 도약하고, 2024년이 지방 소멸 극복 원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1-29 09:17:5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정부 공모사업 신속 대응 체계 구축과 사업 추진 타당성 논리 개발 등 적극행정 추진으로 올 상반기 107건 9745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지난해 동기 보다 1458억(17%) 증가한 성과를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방세 감소와 정부 건전재정 기조 유지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도 연초부터 공모사업 대응 계획을 세워 사업 선정을 위해 타 시·도보다 상대적 우위 논리를 개발하는 등 적극 대응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특히 전문가 초청 강의 등 맞춤형 노하우 교육을 통한 실무자 역량 강화와 신규 사업 보고회, 부서 간 상시 공유 등 신속 대응체계가 주효했다. 올해 상반기 선정된 주요 공모사업은 △노후 거점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사업 지구 △권역별 반도체 공동연구소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국립 마한역사문화센터 △역사문화권 정비 육성 선도사업 △가고 싶은 케이(K) 관광섬 △농촌협약 △어촌 신활력증진사업 △수산양식 기자재 클러스터 조성 등이다. 이중 국토교통부 주관 '노후 거점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사업 지구' 공모사업은 광양국가산단을 거점으로 율촌제1산단, 해룡산단, 순천산단을 연계해 산업단지 혁신을 통한 제조업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총사업비 6822억원 중 3년간 국비 3843억원이 투입된다. 또 해양수산부 주관 '어촌 신활력증진사업' 공모에선 전국 최다인 17곳이 선정돼 국비 927억원을 확보했으며 총사업비 1410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어촌뉴딜300' 후속 사업으로, 어촌·어항에 생활·경제 거점을 조성하고 어항시설 정비를 통해 정주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추진하는 교육부 주관 '권역별 반도체 공동연구소 사업' 공모에선 목포대·순천대·전남대 등 광주·전남 국립대학 연합체(컨소시엄)가 선정돼 국비 445억원을 확보했다. 총사업비 675억원을 투자해 전남도내 국립대학이 반도체 인재 양성 지역거점 역할을 하도록 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올 하반기에도 100여개의 공모사업을 발굴해 준비하고 있다. 국정과제·신성장 4.0 등 전남도 역점 시책과 연계할 분야를 선정해 집중 지원해 1조3000억원 이상의 국비를 확보하도록 철저히 대비할 방침이다.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지역 발전을 통해 도민 삶이 더 나아지는 것을 목표로 정부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면서 "지역 특성과 정부 정책 방향에 맞춰 공모사업 적기 발굴 등 체계적이고 차별화된 대응으로 최대한 많은 사업을 유치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7-22 09:32:5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화순캠퍼스'를 유치했다. 전남도는 화순이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에 선정돼 면역·유전자 치료 중심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과 국제 바이오산업 중심지 도약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7일 밝혔다. 앞서 WHO는 지난해 2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나타난 국가 간 백신 불평등 해소를 위해 한국을 '글로벌 바이오 인력 양성 허브'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중·저소득국의 바이오 인력 양성을 위해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구축 사업을 추진, 지난 5월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선정 공고 후 이날 화순을 비롯해 인천 송도, 경기 시흥, 충북 오송, 경북 안동 등 5개소를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로 지정했다. 정부는 올 하반기부터 오는 2024년 6월까지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를 구축하는 한편 교육과정을 총괄 운영하는 별도의 지원재단(GTH-B, Global Training Hub for Biomanufacturing)을 설립해 연간 2000명의 국내외 교육생을 5개 지역 캠퍼스에서 분산 교육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이번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선정이 그동안 화순 백신산업특구를 중심으로 준비해온 면역·유전자 치료 중심의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과 국내외 바이오 기업 유치 등 첨단 바이오산업 육성에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바이오 화순캠퍼스'는 백신 연구개발부터 제품화까지 전주기 기반 시설을 보유한 전국 유일의 백신산업특구의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생물의약연구센터가 전담해 운영할 예정이다. 특구 내 교육기관과 협력해 생산 현장 중심의 실무교육을 제공하게 된다. 특히 생물의약연구센터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현장을 교육실습장으로 제공함으로써 국내외 교육생은 교육 후 즉시 현장 투입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벌써 국내외에서 교육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글로벌 바이오 화순캠퍼스' 지정은 향후 100년을 책임질 글로벌 바이오산업에 기여할 인재 육성의 장이 열리게 된 것으로, 전남 바이오산업 발전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향후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을 받고 국내외 바이오기업 유치까지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조성을 위해 지난 2월 '전남 바이오인력양성 협의체'를 구성하고 다국적 바이오 기업 7개사와 업무협약을 했으며, 4월과 5월에는 지역 대학 및 연세대 K-NIBRT사업단과 협약해 국내외 바이오 인력양성 협력체계를 확고히 다졌다. 또 지난 5월부터 취업 준비생 24명에게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 교육을 진행 중이며 하반기에 지역 대학생 등 200여명에게 실습교육과 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10월에는 연세대 K-NIBRT 사업단과 공동으로 아시아권 외국인 교육생 40여명에게 백신 생산 공정 현장 교육을 할 예정으로, 명실공히 글로벌 바이오 인재 양성의 거점으로서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7-07 15:40:42【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는 재능 있는 웹툰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오는 8월 30일까지 '2022 순천 전국학생 웹툰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순천시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를 기념해 이번 공모전의 주제를 정원박람회 공식 슬로건인 '정원에 삽니다'로 정했다. 참가자는 정원박람회 개최 홍보 및 '대한민국 생태수도 일류순천'의 글로벌 가치와 미래 발전에 대한 이야기를 만화로 자유롭게 표현하면 된다. 전국의 중·고등학생, 대학생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 부문은 단편웹툰, 인스타툰 두 가지로 진행되므로 웹툰 진로나 전공에 관계없이 응모할 수 있다. 작품응모는 오는 8월 14일부터 30일까지 순천글로벌웹툰캠퍼스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총 상금은 1150만원으로 전문가 심사를 통해 대상 1명(500만원), 우수상 4명 (각 100만원), 장려상 5명(각 50만원) 등을 선정한다. 시상은 오는 9월 16일 개최되는 '2022 순천 웹툰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수상작은 순천글로벌웹툰캠퍼스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공개되며, '2022 순천 웹툰페스티벌 기간'(9월 16~17일)에 오프라인 특별전이 개최되므로 페스티벌 현장에서도 작품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공모전에 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순천시 또는 순천글로벌웹툰캠퍼스 홈페이지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순천글로벌웹툰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전국의 재능 있는 청소년·청년 웹툰 인재를 발굴해 지원함으로써 웹툰 창의인재 양성 생태계를 확대하고, 웹툰산업의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거점만화도시로서 순천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순천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를 비롯해 청암대 웹툰콘텐츠과, 순천제일대 웹툰애니메이션과 등 지역 내 모든 대학이 웹툰 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도시로서 호남권 웹툰산업 발전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7-15 13:16:0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자동차의 도시 광주가 친환경 자율주행차 산업으로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미래형 자동차 시대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차 부품클러스터 및 친환경차 부품인증센터 조성, 무인 자율주행 비대면 서비스 실용화, 무인 저속 특장차 규제자유특구, 광주글로벌모터스 완공 및 양산 등 친환경 자율주행차의 부품개발, 인증, 실증, 생산에 이르는 일괄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자동차 선도도시로 도약 이에 따라 광주는 기아차 광주공장, 광주글로벌모터스 등 국내 최초로 두 개 이상의 완성차 생산기업을 보유한 도시가 된 데 이어 친환경 자율주행 자동차산업까지 이끌어가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자동차 선도도시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된다. 광쥬광역시는 16일 지역 자동차산업 경쟁력 확보와 연관된 전장부품 기술 등을 융합 발전시키는 자동차 부품산업 구조 고도화를 목적으로 내년까지 총 3030억원을 투입해 친환경차 부품클러스터를 빛그린산단에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179종의 첨단 기술개발 장비를 갖춰 부품기업 수요에 맞춰 친환경·스마트 부품 개발을 지원한다. 미래차 기술개발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선도기술지원센터와 창업보육, 사업다각화, 해외마케팅, 인력양성 지원의 핵심적 기능을 수행하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가 들어선다. 빛그린산단에 구축 중인 전국 유일의 친환경자동차 부품인증센터도 준공을 앞두고 있다. 센터는 급증하는 친환경 자동차 인증수요와 사후관리에 적극 대응하고, 안전인증 및 평가를 담당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설립되는 친환경차 부품인증 국가기관이다. 지난해 8월 착공해 충돌시험동, 충격시험동, 배터리시험동 등 3개 동을 구축 중에 있다. 인증·평가 장비는 친환경자동차 배터리 평가 장비 7종, 충돌 안전성 평가 장비 7종, 충격 안전성 평가 8종, 화재재현장비 및 법적 부대장비 4종 등 총 26종이며 내년까지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첨단3지구 내 인공지능산업융합 집적단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형 자율주행 대형 드라이빙 시뮬레이터'가 구축 중이다. 이는 운전자가 차량에 탑승한 상태로 다양한 실제 주행상황을 가상에서 구현하고 이를 통해 자율주행 기능을 개발하고 검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첨단장비로 오는 2023년 상반기에 준공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지난 2019년 2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무인 저속 특장차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돼 무인특장차 실증 및 상용화에 나섰다. ■ 기업 대학 통합 연구 인재양성 앞장 평동산단을 중심으로 수완지구, 우치공원 등 7개 구역에서 운전자 없이 스스로 이동하는 무인 저속 특장차를 이용한 공공서비스 실증, 무인공공정보 데이터 수집차량에 의해 수집되는 데이터의 활용과 공유를 위해 엣지형(단말형) 공공정보 테이터 수집·공유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빛그린산단 내에 기업과 대학을 공간적으로 통합해 산업현장에서 연구개발과 인력양성, 고용이 선순환되는 새로운 산학협력 모델을 구현하는 국책사업도 광주빛그린산학융합지구에서 추진되고 있다. 전남대 미래형모빌리티 융합학과가 이전할 캠퍼스관과 연구개발 장비 및 공간, 기술 등 맞춤형 지원을 위한 기업연구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지난 15일 양산에 들어간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자동차 공장도 당장은 내연 SUV 경차를 생산하지만, 세계 자동차 시장의 환경변화를 예의주시하며 친환경 자율주행차 생산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여기에 빛그린국가산단, 에너지밸리일반산단, 도첨국가산단, 첨단3지구가 광주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연관 기업 및 부품업체 유치에도 탄력을 받고 있다. 더욱이 빛그린국가산단은 미래형자동차 산업지구로 지정돼 자동차 관련 기관 및 업체의 집적화가 예상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광주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친환경 자율주행차 기반 조성이 마무리되면 광주는 명실공히 대한민국 친환경 자율주행차 산업의 거점이 될 것이다"면서 "광주시는 인공지능산업과 더불어 최첨단 미래형 자동차 산업을 선도적으로 육성해 우리 청년들의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9-16 10:1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