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여수세계박람회장 스카이타워가 전남도에서 주관하는 '전남 유니크 베뉴(Unique Venue)'에 2회 연속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여수광양항만공사에 따르면 '유니크 베뉴(Unique Venue)'는 지역을 대표하는 특색 있는 기반 시설을 바탕으로 마이스(MICE, Meeting·Incentive·Convention·Exhibition)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독특한 행사 개최 시설을 말한다. 전남도는 매력적인 행사 공간을 발굴하고자 2년 주기로 '전남 유니크 베뉴'를 선정하고 있는데, 스카이타워는 리모델링을 통해 해양관광 랜드마크로서 시설의 독창성과 특색을 인정받아 올해도 선정됐다. 스카이타워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 당시 시멘트 사일로를 전망대로 개조한 건축물이다.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모티브로 한 파이프오르간, 해수담수화 설비, 전망대 등 다양한 볼거리를 갖춘 예술 작품으로 주목받은 시설이다. 높이 67m의 20층 전망대에서 아름다운 해안선을 조망할 수 있는 독보적인 전망을 보유하고, 독립된 공간에서 맞춤형 행사 개최가 가능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최근 스카이타워 리모델링을 통해 미디어아트 공간 신설, 워터커튼 설치, 전망대 정비, 야간경관 조명 교체 등 관람객의 편의성과 해양관광 명소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했다. 1층에는 반구대암각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영상실과 함께 여수의 자연을 모티브로 한 콘텐츠가 관람객의 눈길을 끌고 있으며, 기존 담수화 설비의 상징성과 의미를 계승한 3개의 반원형 워터커튼은 동·서·남해와 접한 대한민국을 상징한다. 전망대는 밝은 화이트 톤과 우드 소재를 활용해 따뜻한 분위기를 조성했으며, 투명한 유리바닥과 워터커튼을 통해 '바다 위를 걷는 듯한' 독특한 경험과 '바다와의 상생' 메시지를 전한다. 외관은 여수 오동도의 동백꽃을 모티브로 붉은색 포인트를 적용해 강렬한 인상을 주며, 야간에는 색이 변화하는 외부 조명과 멀리 밤하늘을 향해 빛을 뿜는 조명을 통해 남해 바다 위 등대를 연상시킨다. 앞으로 국내 야경 명소로 새로운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성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은 "스카이타워가 2회 연속 '전남 유니크 베뉴'로 선정된 것은 그 상징성과 차별화된 가치가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대표적인 마이스 행사 유치 공간으로 적극 활용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28 15:06:4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지역을 대표하는 이색적인 마이스 명소인 '전남 유니크베뉴' 23곳을 지정했다. 특히 △담양 담빛예술창고 △여수 아쿠아플라넷 여수 △광양 인서리공원 △고흥 남포미술관 △장성 경이궁한옥스테이&캠핑카라반 △구례 반야원 플라타너스 등 6곳을 올해 새로 선정했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 유니크 베뉴'는 지역을 대표하는 매력과 특색을 갖추고, 오래 기억될 독특한 장소적 경험을 제공하며, 마이스 행사가 가능한 공간과 시설이다. 지난 2023년 최초로 목포 미식문화갤러리 해관1897, 여수 예울마루, 나주 3917마중, 구례 쌍산재 등 20개소(현재 17개소 운영 중)를 지정해 마이스 행사 유치·개최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설 활용도를 높이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2월부터 진행한 공모에서 시·군 추천을 받은 총 30곳 가운데 마이스 전문가의 서류·현장평가를 거쳐 6개 유니크 베뉴를 새롭게 선정, 전남을 대표하는 이색 마이스(MICE) 명소를 23개소로 확대 지정했다. 선정된 '전남 유니크베뉴'에 2년간 자격을 부여하고 인증 현판 수여, 홍보마케팅 지원, 마이스 인센티브 가산 지원, 관계자 역량 강화, 전문가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을 할 계획이다. 이번에 재지정된 '전남 유니크베뉴' 17곳은 △목포 미식문화갤러리 해관1897 △여수 예울마루 & 장도 예술의 섬, 스카이타워 △순천 순천만 에코촌 유스호스텔 △나주 3917 마중, 국립나주숲체원 △광양 백운산 치유의 숲 △담양 해동문화예술촌 △구례 쌍산재 △고흥 소록도 마리안느와 마가렛 나눔연수원 △보성 제암산자연휴양림 △장흥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 △영암 가야금산조 기념관 △무안 황토갯벌랜드 △함평 주포권역 다목적센터 △영광 국제마음훈련원 △장성 청백한옥 등이다. 신규 지정된 6곳 중 담빛예술창고는 오랫동안 방치돼 기능을 상실한 옛 양곡 보관창고가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을 통해 재탄생한 복합문화공간이다. 높은 층고와 1970년대의 붉은 벽돌 벽면을 그대로 되살린 전시·회의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쿠아플라넷 여수는 국내 2위 규모의 아쿠아리움 시설로, 흰고래 벨루가를 비롯한 국내외 350여 종의 희귀생물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정형화된 호텔 또는 컨벤션과는 차별화된 회의 공간을 제공한다. 인서리공원은 도시재생 프로그램으로 리노베이션한 크고 작은 14채 공간에 카페, 갤러리, 한옥스테이 등으로 구성됐다. 공원처럼 따뜻하고 여유가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남포미술관은 폐교를 활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3개의 전시장, 공연장, 창작교실 등을 갖추고 있다. 미술관과 함께 수목 90여 종과 초화류 200여 종을 보유한 전남도 제10호 민간정원 하담정이 조성됐다. 경이궁한옥스테이&캠핑카라반은 한옥 장인이 오랜 기간 정통 건축방식으로 지은 6000평의 거대 한옥 체험 시설이다. 편백숲과 함께 여유를 느끼고 쉴 수 있는 공간이다. 반야원 플라타너스는 전남도 제21호 민간정원으로, 70년 된 플라타너스가 있는 산책로와 아름다운 정원이 조화를 이루며 카페, 갤러리 시설을 회의나 교육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 유현호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전남만의 매력을 가진 유니크 베뉴에 분야별 전문가 컨설팅 지원, 시설 개선 지원 등 맞춤형 지원을 통해 중소 규모 마이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국내외 세미나 등 관광객 유치 확대에 크게 기여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23 09:39:5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매력과 특별함이 있는 전남에서 마이스 행사 치러요" 전남도와 전남관광재단이 전남만의 매력과 특별함을 지닌 마이스(MICE, 기업 회의·포상 관광·국제 회의·전시 박람회와 이벤트) 시설인 '전남도 유니크베뉴' 20곳을 선정했다. 자연·생태·역사·문화 등 전남의 우수한 자원과 연계한 차별화된 시설을 널리 알려 경쟁력 있는 지역 특화 마이스산업을 육성하고 마이스관광 활성화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 1억명 유치에 온 힘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유니크베뉴'는 '독특한'의 의미인 '유니크(Unique)'와 '장소'를 뜻하는 '베뉴(Venu)'의 합성어로, 컨벤션, 호텔 등 전문 회의 시설이 아닌 지역의 독특한 정취와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회의 장소를 뜻한다. 전남도와 전남관광재단은 22개 시·군에서 추천한 29개 시설을 대상으로 △시설 고유의 특성 및 매력도 △마이스 행사 적합도 △운영 역량 및 참여 의지 등 전문가 심사를 통해 18개 시·군 소재 20곳을 선정했다. 시·군별로 △목포시 목포미식문화갤러리 해관1897 △여수시 예울마루 & 장도 예술의 섬, 스카이타워 △순천시 순천만에코촌유스호스텔 △나주시 3917 마중, 국립나주숲체원 △광양시 백운산 치유의 숲 등이다. 또 △담양군 해동문화예술촌 △곡성군 곡성아트빌리지 △구례군 쌍산재 △고흥군 소록도 마리안느와 마가렛 나눔연수원 △보성군 제암산자연휴양림 △장흥군 정남진편백숲우드랜드 △영암군 가야금산조기념관 △무안군 무안황토갯벌랜드 △함평군 주포권역다목적센터 △영광군 영광국제마음훈련원 △장성군 청백한옥 △진도군 운림삼별초공원 △신안군 하의해양테마파크도 포함됐다. 특히 옛 목포 세관창고로 활용됐던 목포 미식문화 갤러리 해관 1987, 문화예술의 너울이 넘치고 전통가옥의 마루처럼 편안함이 깃든 여수 예울마루, 자연 속 고택의 멋과 낭만을 지닌 구례 쌍산재, 복합문화예술공간인 담양 해동문화예술촌, 현대인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장흥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 등이 이색 시설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남도는 선정된 '유니크베뉴' 20곳에 대해 인증서를 수여하고, 시설 개선, 설명회 및 박람회 등 각종 홍보마케팅 활용, 도내 마이스 개최 인센티브 가산 등 마이스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유니크베뉴' 자격은 2년간 유지되며, 추후 운영 현황 등 실적 평가를 통해 지속 여부가 결정된다. 조대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전남은 우수한 역사·문화·관광 자원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중·소규모 마이스 행사의 최적지"라며 "다양한 '유니크베뉴' 발굴·육성으로 지역 마이스산업을 특화 육성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3-25 09:30:53【파이낸셜뉴스 보성=황태종 기자】전남 보성군은 제암산자연휴양림이 최근 '전남도 유니크 베뉴'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보성권에 따르면 '유니크 베뉴'는 도시의 고유한 콘셉트나 그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장소로 전문시설이 아니라도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등 행사 개최가 가능한 시설 또는 장소를 말한다. 전남도는 마이스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전남도 유니크 베뉴'를 선정해 발표했다. 보성군은 이번 '전남도 유니크 베뉴' 선정으로 마이스 기관·단체의 중·소규모 회의 시 전남도로부터 인센티브를 지원받게 된다. 또 '유니크 베뉴' 인증서 수여 및 역량 강화, 홍보마케팅 활용, 웰니스 체험 운영, 마이스 인센티브 가산 혜택, 전시박람회 참가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하는 '2023 코리아 유니크 베뉴' 후보에도 오르게 된다. 제암산자연휴양림은 무대와 빔프로젝터 등을 갖춘 대강당과 세미나실, 무장애 데크길, 편백 나무를 이용한 숙박시설, 야영장(51개소) 등을 갖추고 있어 높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최대 3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는 점과 에코어드벤처, 짚라인, 곰썰매 등의 체험 프로그램, 잔디광장, 족구장, 4년 연속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된 전남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가 있다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보성군 관계자는 "제암산자연휴양림은 자연생태 관광자원이 풍부한 '유니크 베뉴'로 숙박 관광·휴양, 체험 프로그램 등이 연관 시설들과 시너지를 이루고 있어 마이스 산업 발전 가능성이 아주 큰 곳이다"면서 "제암산자연휴양림의 강점을 살려 중·소규모 마이스 산업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암산자연휴양림은 지난 2019년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코리아 유니크 베뉴'에 선정됐으며, 앞서 2018년에는 '한국관광의 별'을 수상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3-14 12:56:3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서 일과 휴가 동시에 알뜰하게 즐기세요" 전남도가 '5월 전남 방문의 달'을 맞아 섬·해양·산림 등 풍부한 자연환경과 지역 인프라를 활용해 일(Work)과 휴가(Vacation)를 동시에 즐기는 '전남 블루워케이션'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지역에선 지난 2023년 여수를 시작으로, 2024년 이후 순천, 나주, 고흥, 함평, 해남, 진도, 구례 등 8개 시·군에서 각 지역의 특색을 살려 워케이션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남 방문의 달을 맞아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워케이션은 주말을 제외한 2박 3일이나 3박 4일로 운영되고 있으며 참가자들은 1박당 10만원, 약 5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남 외 지역에 사업장을 둔 기업 재직자, 1인 사업자뿐만 아니라 정부, 지자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다. 여수 워케이션 공유오피스와 숙박시설은 여수의 섬과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곳에 위치해 새로운 곳에서 일과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해상케이블카, 여수예술랜드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갖추고 있다. 순천에선 순천만국가정원을 배경으로 한 정원 워케이션이 마련됐으며, 글램핑 타입의 '캐빈하우스'와 한옥 스테이 '순천만에코촌' 중 선택이 가능하다. 개울길 마실, 정원해설 투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나주에선 나주향교와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둔 고즈넉한 옛집을 워케이션 공간으로 꾸몄다. 나주읍성 전동인력거 로컬트립을 함께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고흥에선 마리안느와 마가렛 기념관인 나눔연수원을 중심으로 워케이션을 운영하며, 소록도의 봉사 정신을 기리고 고흥 해안가 마을의 여유로운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구례에선 유니크베뉴로 지정된 쌍산재에서 한옥체험과 함께 지리산 주변의 리조트, 더케이지리산호텔 등에서 업무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진도에선 삼별초 공원과 북놀이 체험, 커피 체험을 결합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워케이션을 선보인다. 삼별초의 역사를 담은 공원에서 전통 한옥 숙박을 체험할 수 있다. 해남 오시아노 캠핑장에선 캠핑카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바다를 배경으로 업무를 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제공하고 무료 자전거 대여, 카약 등 체험이 가능하다. 함평에선 돌머리 해수욕장 캠핑장과 리조트를 활용해 바다 경치를 감상하며 근무할 수 있는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은 전남 관광재단 누리집이나 전남 블루워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심우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각 지역의 고유한 매력을 살린 숙박과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참여자가 일과 휴가 모두를 누리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특화 프로그램을 발굴하는 한편 다각적인 홍보마케팅 등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전남도가 일·휴양 양립 거점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13 10:28:4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 서울특별시, 전남관광재단, 서울관광재단 등 4개 기관이 국내·외 마이스(MICE) 행사 유치 경쟁력 강화 및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4개 기관이 지난 28일 서울시청에서 'MICE 공동마케팅 교류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외국인 대상 마이스 인센티브 지원 공동 프로모션 △공동 홍보 및 마케팅 프로모션 △공동 마이스 마케팅을 위해 필요한 사업 협력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외국인 대상 마이스 행사 개최 시 1인당 최대 6만원(서울시 3만~4만원·전남 2만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키로 했다. 지원 항목은 차량·행사장 임차비, 식비·다과비, 관광지 입장료, 숙박비 등이 포함된다. 또 전남도와 서울시는 협약에 따라 국내 여행사를 대상으로 팸투어와 설명회를 공동 개최하고, 국내·외 마이스 전문 매체를 활용한 공동 광고 등을 추진한다. 또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사전 붐업 조성 및 관람객 유치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남의 고유한 매력을 반영한 23개의 '전남 유니크 베뉴'를 홍보하고, 중소규모 마이스 행사 유치도 확대할 방침이다. 유현호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의 국제적 마이스 인프라와 전남의 특화된 문화·관광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결합해 국내·외 마이스 유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두 지역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마이스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고 10월 개최되는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홍보 협력까지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30 10:12:01【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여수광양항만공사(YGPA)가 여수세계박람회장 스카이타워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재개장했다. 26일 여수광양항만공사에 따르면 스카이타워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 당시 시멘트 사일로를 전망대로 개조한 건축물로,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모티브로 한 파이프 오르간, 해수담수화 설비, 전망대 등 다양한 볼거리를 갖춘 예술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박람회 폐막 이후 시설 노후화와 활용도 저하 등의 문제로 운영이 축소되면서 재정비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여수광양항만공사는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가 △첨단 미디어아트 공간 신설 △워터커튼 설치 △전망대 정비 △야간경관 조명 설치 등을 완료했다. 특히 관람 편의성 강화 및 볼거리 확대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먼저, 1층에는 '미디어아트 관람실'이 새롭게 조성됐다. 이곳은 과거 스카이타워의 반구대 암각화 영상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간으로, 여수의 자연을 소재로 한 영취산 진달래, 진남관, 오동도 등의 모습을 빛과 소리로 표현해 관람객들의 감각을 자극한다. 또 1층에는 과거에 설치된 담수화 설비의 의미와 상징성을 계승하기 위해 '워터커튼'이 설치됐다.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물줄기는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바다의 가치를 표현하며, 1층의 3개의 반원 형태 '워터커튼'은 동·서·남해 삼면이 바다와 접한 대한민국을 상징한다고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설명했다. 20층 전망대는 밝은 화이트 톤과 우드 소재를 활용한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으로 밝고 희망찬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바다의 물결을 형상화한 곡선 디자인과 함께 스카이워크의 투명 유리바닥은 바다 위를 걷는 듯한 독특한 경험을 선사하며, '워터커튼'과 어우러져 '바다와의 상생'이라는 메시지를 담아냈다. 스카이타워의 외관 또한 새롭게 변신했다. 여수 오동도의 동백꽃을 시그니처 컬러로 선정해 비상계단, 캐노피, 간판, 엘리베이터까지 동백의 강렬한 붉은 색으로 꾸며졌다. 높이 67m의 스카이타워를 더욱 돋보이게 할 투사등은 수시로 색깔을 바꾸며 야간에 스카이타워의 다채로운 모습을 연출한다. 꼭대기의 조명은 멀리 밤하늘을 향해 빛을 뿜으며 마치 남해 바다 위 등대를 연상시킨다. 앞으로 국내 야경 명소로 새로운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스카이타워는 연중 무휴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올해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스카이타워를 널리 홍보할 예정이며, 특히 뱀띠 관람객에 한해 무료 입장 혜택을 부여한다. 박성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은 "새롭게 단장한 스카이타워가 여수와 전남도를 대표하는 유니크 베뉴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면서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이곳에서 아름다운 경관을 즐기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26 13:37:5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국제회의·전시회) 행사 유치 활성화를 위해 마이스 인센티브 지원 기준을 대폭 완화하고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지역의 독특한 관광자원과 유니크 베뉴를 활용한 다양한 마이스 행사를 유치·지원하기 위해 중소규모 회의 지원 기준 완화, 전남 유니크 베뉴 활용 인센티브 가산 상향, 최대 3000만원 지원 등 전년보다 맞춤형 지원 정책을 한층 강화했다. 먼저, 중소규모 회의 지원의 경우 최소 참가 인원 기준을 기존 30명에서 10명으로 대폭 완화하고 참가자 1인당 지원금을 1만원에서 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 전남 유니크 베뉴 활용 시 참가자 1인당 5000원에서 1만원으로 인센티브 가산 지원금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마이스 행사를 적극 유치해 전남 유니크 베뉴 등 중소규모 회의 등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전남에서 마이스 행사를 주최·주관하는 기관·단체나 위임을 받은 국내 기관·단체이며, 학회, 협회, 조직위원회, 기업, 국제행사 대행사(PCO) 등이 포함된다. 다만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주최·주관하거나 보조금을 지원받는 행사는 제외된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 방법은 전남도 누리집이나 전남관광재단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선호 전남도 관광개발과장은 "전남의 독특한 관광자원과 유니크 베뉴를 활용한 중소규모 회의 등 다양한 마이스 행사를 지속해서 유치해 생활인구 증대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해 체계적 마이스 산업 육성과 국내외 마케팅을 통해 41건(2만2886명)의 마이스 행사를 유치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04 15:21:5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독특한 매력 가진 이색적 회의 장소 '유니크 베뉴(Unique Venue)' 찾습니다." 전남도가 마이스(MICE) 행사 개최지로서의 전남의 매력을 알리고, 지역 마이스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남 유니크 베뉴' 신규 공모를 실시한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유니크 베뉴란 호텔·컨벤션센터 등 일반적 마이스 개최 장소 외에 해당 지역에서만 즐길 수 있는 독특한 매력을 가진 장소를 지칭한다. 그동안 전남을 대표하는 매력과 특색을 가지며, 오래 기억될 독특한 장소적 경험을 제공하면서 마이스 행사가 가능한 공간과 시설 20곳을 '전남 유니크 베뉴'로 지정했다. 목포의 미식문화갤러리 해관1897, 여수의 예울마루 & 장도 예술의 섬과 스카이타워, 순천의 순천만 에코촌 유스호스텔, 나주의 3917마중과 국립나주숲체원, 광양의 백운산 치유의 숲, 담양의 해동문화예술촌, 곡성의 아트빌리지, 구례의 쌍산재, 고흥의 소록도 마리안느와 마가렛 나눔연수원, 보성의 제암산자연휴양림, 장흥의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 영암의 가야금산조 기념관, 무안의 황토갯벌랜드, 함평의 주포권역 다목적센터, 영광의 국제마음훈련원, 장성의 청백한옥, 진도의 운림삼별초공원, 신안의 하의해양테마파크다. 이번 공모는 지난 2023년 이후 2년 만에 실시하는 것으로, 접수는 오는 28일까지다. 공모 대상은 마이스 행사 개최가 가능하고 전남 유니크 베뉴 정의를 충족하는 장소다. 참여를 바라는 시설은 해당 시·군의 추천을 받아 제출하면 된다. 전남도는 신청 시설을 대상으로 서류·현장평가 등 전문가 심사를 거쳐 22개소 내외를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전남 유니크 베뉴'는 2년간 자격이 부여되며, 인증 현판 수여, 홍보마케팅 지원, 마이스 인센티브 가산 지원, 관계자 역량 강화, 전문가 컨설팅 지원 등의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공모 신청 관련 궁금한 사항은 전남도 관광개발과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선호 전남도 관광개발과장은 "전남은 우수한 역사·문화·관광 자원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마이스 행사의 최적지"라며 "'전남 유니크 베뉴'를 통해 차별화된 매력을 제공해 전남의 마이스 유치 경쟁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2-23 10:18:12【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는 마이스(MICE) 산업을 강화하고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인센티브 지원 기준을 대폭 완화해 지급 범위를 늘렸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여수시는 마이스(MICE) 행사를 주최·주관하는 기관·단체 등을 대상으로 행사 규모와 지역 경제 파급효과 등을 반영해 국내회의는 최대 2000만원, 국제회의는 최대 25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기존 지원 기준 중 회의 시간(국내회의 4시간 이상, 국제회의 2시간 이상) 조건을 삭제하고, 국제회의 기준에 UIA(국제협회연합), ICCA(국제컨벤션협회) 등을 추가하는 등 지급 대상을 확대했다. 또 △여수시 유니크베뉴 이용 △정례적 행사 여수 개최 △지역 특화 및 신산업 주제·연계 행사 △국제회의 여수 개최 제안 및 공동 유치 등 가산점 부여 항목을 추가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여수시 누리집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관광과 마이스(MICE) 산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여수시 관계자는 "지난해 총 1262건의 마이스(MICE) 행사를 유치해 약 1470억원의 경제 효과를 창출하고 마이스(MICE) 산업 입지를 공고히 다졌다"면서 "올해도 국내외 마이스(MICE) 유치 설명회, 팸투어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2-05 10:5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