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올해 전남도 최우수 시책으로 '국립 목포대와 순천대의 통합 및 국립의대 설립'이 선정됐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 한해 각 분야에서 추진한 주요 시책 35건을 대상으로 1차 내부 직원 심사, 2차 학계·언론인·연구원 등 전문가 외부 심사를 거쳐 '전남을 빛낸 올해의 시책 TOP 10'을 뽑았다. 먼저, 최우수 시책으로 △전남도 통합대 국립의대 설립이 선정됐다. 지역 상생·화합과 통합 정신을 바탕으로 국립 목포대와 순천대의 통합 합의를 이끌어내며, 200만 전남도민의 건강권을 확보하고 지역 공공의료 사령탑 역할을 할 전남도 국립의대 설립의 단초를 만든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 시책으로는 △1조4000억원 투자 실현, 여수 묘도 LNG 허브터미널 △전남 K-관광 닻을 올리다! 2024~2026 전남세계관광문화대전 △최초 건의, 끈질긴 설득, 인과관계 입증으로 벼멸구 등 농업재해 인정 △전남도 출생기본수당 지급 등 4건이 이름을 올렸다. '1조4000억원 투자실현, 여수묘도 LNG허브터미널'은 전남도가 정부, 공사 등 20개 참여기관과의 협상을 적극적으로 주도해 1조원 규모의 대규모 민간투자를 실현하고, 사업 착공까지 이끈 성과가 높이 평가됐다. '전남 K-관광 세계화 프로젝트 닻을 올리다! 2024~2026 전남세계관광문화대전'은 3년간 이어지는 로컬 관광 프로그램 릴레이로, 지역 관광 활력을 통한 체류형 생활인구 증가가 기대된다는 점과 세계적 축제와의 관광 교류를 통해 글로벌 관광 위상을 높일 관광 프로젝트의 성공적 출발이라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최초 건의, 끈질긴 설득, 인과관계 입증으로 벼멸구 등 농업재해 인정'은 농업재해로 인정하지 않던 이상고온에 따른 벼멸구 피해 인과관계를 입증하고, 정부에 건의한 끝에 피해 농가에 재해복구비를 지원하고 농업재해법 개정안을 의결하는데 크게 기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남도 출생기본수당 지급! 출산은 OK, NOW 전남!'은 인구 소멸 대응 차원에서 전남 출생아에 대해 1세부터 18세까지 수당을 지급하는 사업으로, 지역 사회가 함께 아이를 키운다는 패러다임 전환을 시도하고, 적극적인 중앙 부처 협의와 도-시·군 협력을 이끌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 장려 시책으로 △수도권 2시간대 철도시대 개막, 전라선 고속화 철도 △20년 도민 숙원 결실, 강진~완도 고속도로 예타 통과 △우주발사체 핵심 인프라, 예타 면제 3관왕 1조725억원 확보 △세계 김 시장 선정을 위한 김 양식장 확대 △화순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 지정 등이 선정됐다. 심사에 참여한 박기영 순천대 교수는 "올 한해 전남도가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해 도민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였다"면서 "앞으로도 도정 발전이 더욱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예산 감축 등 어려운 상황에도 공무원들이 발 빠르게 대응한 결과 각종 시책이 좋은 성과를 거뒀다"면서 "앞으로도 도민 제일주의를 바탕으로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대응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우수 시책 발굴·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2-21 06:57:0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통합에 합의한 국립 목포대와 순천대가 '(가칭)국립한국제일대학교'라는 이름으로 교육부에대학통합 신청서를 제출한 가운데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환영의 뜻과 함께 정부에 국립의과대학 신설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1일 전남도에 따르면 김영록 지사는 이날 환영문을 통해 "순천대와 목포대, 목포대와 순천대가 2026년 3월 통합대학 개교를 위해 '(가칭)국립한국제일대학교'란 이름으로 교육부에 대학통합 신청서를 제출했다"면서 "지역 상생과 화합의 가치를 담은 대학통합과 통합대 국립의과대학 설립에 의미 있는 첫발을 내딛게 된 것을 온 전남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글로컬대학 30으로 선정된 양 대학의 통합은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 거점 국립대학으로 성장하는 든든한 발판이자,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이끄는 모범적인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도민의 30년 염원인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실현시킬 강력한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전남도는 역사적인 통합대학교가 초일류 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통합대학과 지역 전략산업을 연계한 글로컬 프로젝트와 라이즈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고, 어려운 대학 재정 여건을 감안해 동·서부 지역에 신설될 대학병원 설립도 힘껏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끝으로 "이제는 정부가 나서서 1도 1국립대학의 선도 모델인 대학 통합과 정부 담화문을 통해 약속한 국립의대 신설 절차를 신속히 이행할 때"라며 "전남도는 도민의 건강권·생명권 확보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대학 통합과 국립의대 신설이 완료될 때까지 도민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1-01 16:20:37【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6일 "목포대와 순천대가 인내 끝에 대통합에 합의해 통합대 국립의대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이제 의료계가 지역 의료 완결 체계 차원에서 이를 수용하도록 설득 노력을 기울이자"라고 당부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 정책회의를 열어 "국립 의과대학이 없는 전남은 일반적인 의료계의 증원 반대 논리와는 아주 다르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통합대 국립의대는 '도민 여론을 잘 수렴해 절차에 따라 신청해 달라'라는 정부의 요청을 그 이상으로 달성한 것이어서 모든 것이 잘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다만 반대 의사를 밝힌 의료계를 설득해 정부가 의과대학 설립 추진 과정에 짐을 덜 수 있게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의료계가 전남도의 통합대학 국립의대 추진에 반대 의견을 냈지만, '의대 없는 전남을 꼭 받아줘야 한다'라는 생각도 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국립의과대학을 중심으로 대학병원과 지역 민간 중소병원·의료원 간 협업을 통해 지역의 부족한 의사를 확충하고 어려운 병 치료도 함께 참여토록 해 수준을 높이는 등 지역 의료체계가 피라미드 구조로 완결성을 갖도록 해야 한다는 논리로 모든 실국이 함께 나서 설득하자"라고 독려했다. 김 지사는 또 "두 대학의 통합은 학령인구 감소 속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해 규모화하면서 미래 교육발전을 확고히 다져야 한다는 차원으로, 중앙에서도 굉장히 높게 평가하고 있다"면서 "통합대학이 성과가 날 때까지 적극 지원하고, 특히 전남도의 여러 지역 발전 프로젝트와 연구 개발(R&D) 사업과 전략적으로 협업해 대학 경쟁력을 키우자"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지사는 김 수출 3억 달러 달성과 관련해 "이제 시설 현대화와 위생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김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도록 국립 김산업진흥원 설립을 위해 도뿐만 아니라 수산 분야 전문가, 국회의원, 대학, 국립수산과학원 등과 협력해 전방위적인 건의에 나서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겨울철 동파와 설해 피해 대책을 철저히 하고 △우주항공의 날(5월 27일) 국가기념일 지정과 관련해 전남에서 기념행사가 열리도록 대비하고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에 선정되지 않은 시·군 사업이나, 정책비전투어에서 제시된 사업 가운데 꼭 해야 할 사업은 계획을 보완해 국고사업으로 신청토록 하자고 당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26 12:5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