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번 주(11월 4~8일) 법원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전 민주당 대표)의 결심 공판이 진행된다. 소비자들이 기준치 이상 '라돈' 검출 매트리스를 제조한 대진침대 등을 대상으로 제기한 집단 손해배상 청구소송의 항소심 선고도 열린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허경무 부장판사)는 오는 6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송 대표의 1심 결심공판을 진행할 계획이다. 송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2021년 3~4월 민주당 국회의원, 지역본부장 등에게 총 6650만원이 전달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0년 1월~2021년 12월 외곽 후원조직인 평화와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를 통해 불법 정치자금 총 7억6400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는다. 송 대표는 돈봉투 수수나 살포와 관련해 보고를 받은 바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또 돈봉투 수수 관련 정황이 담긴 이른바 '이정근 녹음파일'이 검찰에 의해 위법수집된 증거라는 것이 송 대표 입장이다. 구속 상태로 지난 1월 기소된 송 대표는 지난 5월 30일 재판부의 보석 허가로 풀려났다. 한편 송 대표 측으로부터 현금 300만원이 든 돈봉투를 수수한 혐의로 지난 8월 1심에서 징역 9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이성만 전 의원의 항소심 첫 공판이 서울고법 형사7부(이재권·송미경·김슬기 부장판사)의 심리로 오는 6일 진행된다. 서울고법 민사18-1,18-3부(왕정옥·박선준·진현민 부장판사)는 오는 8일 대진침대 소비자 597명이 대진침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약 14억93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의 선고기일은 연다. '라돈 침대' 사태는 2018년 5월 국내 침대 제조업체인 대진침대의 제조·판매 매트리스에서 세계보건기구(WHO) 지정 1급 발암 물질인 라돈이 다량 검출된 사건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 제품 7종을 모두 수거했고, 소비자들은 제조사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앞선 1심에서 연달아 패소했다. 재판부는 소비자들의 건강 상태에 위험이 발생했다는 것을 인정하기 어렵고 매트리스의 연간 최대 피폭선량이 저선량에 해당해 질병과의 인과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4-11-03 12:15:58[파이낸셜뉴스] 미국 대통령 선거는 미국정치만의 문제로 그칠 수 없다. 제2차 세계대전 승리 후 패권 및 초강대국 지위를 바탕으로 국제안보와 자유주의적 국제질서를 지켜온 미국이기에 미국 대통령의 대외정책은 국제정치와 직결되는 사안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번 미국의 대선이 더욱 중요한 이유는 민주당 후보와 공화당 후보의 대외정책 기조가 매우 이례적으로 극단적이기 때문이다. 동맹정책만 보더라도 전자는 ‘동맹파’지만 후자는 ‘거래파’다. 누가 대통령이 되는지에 따라 대외정책의 차이가 큰 만큼 전 세계는 올해 미 대선을 초조하게 지켜보는 상황이다. 한편 이번 미 대선은 미국이 ‘민주주의’를 지켜낼 수 있는지를 따져보는 가늠자 성격이 강하다. 미국은 전 세계 민주주의 모델로서 인식되어 온 국가다. 그런데 2020년 대선 후 미국은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내홍에 시달리며 민주주의에 심대한 타격을 받게 된다. 2020년 대선 후 트럼프는 이 결과에 불복하며 투표가 조작되었다는 둥 여론전에 나섰고 이러한 선동은 2021년 1월 의회폭동 사태로 이어지고 말았다. 의회 폭동은 트럼프 지지자들이 주도했고 이와 관련해 1265명 이상이 기소되는 상황으로 치달았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듯 8월 19∼22일간 치러진 민주당 전당대회(DNC: Democratic National Convention)는 ‘민주주의 수호’의 결기를 담아내었다. 첫째,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해 민주당이 하나가 되었다. 이번 선거가 민주주의 수호 선거의 성격이 있다는 점에서 민주당 전당대회는 트럼프에 대항하는 민주당 대선 후보인 해리스를 중심으로 강한 결집을 보여주었다. 특히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는 민주주의 승리를 위해 ‘구도’를 최대한 활용하려는 성격이 강했다. 바이든 사퇴 전까지 해리스 부통령은 경쟁력 있는 대통령 후보로 주목된 인사가 아니었다. 그럼에도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하고 해리스를 대선 후보로 지지하자 민주당은 다른 후보를 거론하는 등 내분이 부상하기보다는 해리스를 공식 대선후보로 지명하기 위해 제도적 절차를 빠르게 진행하는 결집력을 보여주었다. 정책이나 능력 측면에서 아직 실력검증이 되지는 않았지만 이런 ‘구도’에 힘입어 해리스는 여론조사에서 트럼프를 앞지르기 시작했다.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도 이러한 ‘구도’를 잘 활용하겠다는 성격이 강했고 이를 통해 해리스 대세론으로 전환해보려는 모습이 보였다. 둘째, 민주주의 유산을 회복하려는 성격이 있었다. 이를 위해 특히 ‘사익이 아닌 ‘공익’을 추구하려는 현직 대통령의 진의를 명확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 지난 19일 민주당 전당대회 기조연설에 나선 바이든 대통령은 해리스 지지 연설을 통해 “I love the job, but I love my country more.”라는 명언을 남겼다. 자신이 대통령 직책을 더 수행하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지만 자신의 조국인 미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재선에 도전하지 않기도 했다는 속마음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이 연설에 전당대회 참가자들은 “Thank you, Joe”라 외치며 환호했다. 바이든의 연설은 민주당 지지자들의 결집력을 극대화시켰다. 그리고 이 결집력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열정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대통령의 자리는 ‘사익’이 아닌 ‘공익’을 추구하는 자리라는 사실은 바이든 자신이 실천을 통해 확인시켜 준 자리이기도 했다. 민주주의라는 정치체제가 있기에 대통령의 자리도 있는 것이다. 바이든이 자신의 실천을 통해 이러한 진리를 각인시켰다. 따라서 11월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바이든은 이미 미국에 중요한 유산을 남겼다. 민주주의 정상회의 창설을 주도했던 바이든이 자신의 조국인 미국의 민주주의를 위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희생을 했다는 점에서도 민주주의를 향한 그의 진정성에 울림을 준다. 바이든은 내년 1월이면 단임 대통령으로 권좌에서 물러나겠지만 역사는 바이든을 민주주의 수호자로 기억할 것이다. 이런 점에서 민주당 전당대회의 주인공은 해리스가 아니라 바이든이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정리=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8-26 15:12:52[파이낸셜뉴스] 미국 민주당이 19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시카고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DNC)를 통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공식으로 대선 후보로 지명하면서 11월 대권 경쟁에 들어간다. 대선 후보 토론회 부진 여파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결국 출마를 포기한후 민주당은 그후 기록적인 선거후원금을 거두고 설문조사에서도 해리스의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어 기대 속에 이번 전당대회를 맞게 된다. 그러나 행사가 열리는 시카고에 가자지구 전쟁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예상되고 있으며 해리스는 앞으로 자신의 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해리스는 지난 6일 비대면으로 실시된 롤콜(roll call·공개투표)을 통해 사실상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상태다. 경합주인 오하이오가 11월 선거에 출마하는 모든 후보들의 등록 마감일을 8월7일로 일찍 잡아놓자 민주당은 전당 대회가 열리기 전에 대의원 4700여명이 온라인으로 선출한 것이다. 따라서 민주당은 이번 전당 대회에서 형식적인 롤콜을 통해 해리스의 선출 분위기를 띄울 예정이다. 해리스의 대선 후보 공식 수락 연설은 마지막 날인 22일 잡혀있다. 대선을 약 80여일을 남겨두고 민주당은 바이든의 후보직 사퇴후 살아난 투표에 대한 관심과 열기를 이어가 최초의 여성이자 아시아계 대통령 탄생을 기대하고 있다. 쿡폴리티컬리포트에 따르면 해리스는 7개 경합주 중 6곳에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와 지지율이 동률이거나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민주당은 안심만은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선거전문가들은 해리스 지지 열기가 얼마든지 식을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당 내부에서도 경제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같은 문제를 놓고 분열된 상태다. 해리스는 지난 16일 세금 감면과 주택 공급 계획을 공개하는 한편 식료품 업체들의 가격담합을 비판하며 방지책을 제시했다. 비록 현재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많이 떨어졌다지만 코로나19 대유행때부터 급격히 오른 물가에 바이든 행정부의 인기를 끌어내렸다. 여전히 많은 미국의 일반 소비자들은 높은 금리로 인해 주택 구매가 힘들며 식료품 가격이 오른 것에 대한 불만이 높다. 공화당에서는 이 같은 약점을 놓치지 않고 공략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선거진영은 “카멀라 해리스는 지난 3년반동안 한 것이라고는 경제를 망쳐놓은 것”이라며 “미국 가족들에게 인플레이션 악몽을 안겼다”라고 공격했다. 앞으로 해리스 진영은 자신의 각종 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받을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 정책을 놓고는 당내 중도와 진보 성향 당원들을 모두 만족시켜야해 이 부분에 있어서는 발언을 피할 가능성이 높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 정부의 지원을 놓고 민주당 내 갈등도 해소해야할 문제다. 이번 전당 대회 행사장 밖에는 200여개 사회 단체들이 바이든 행정부의 이스라엘 지원을 반대하는 집회를 가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카고 방송국 WGN은 4개 이슬람 단체 지도자들을 인용해 10만명이 시위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시카고 지역은 미국에서도 팔레스타인계 인구가 가장 밀집된 곳으로 알려졌다. 또 낙태와 동성애권리 지지 단체들도 집회 승인을 받아놓고 있다. 18일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출마를 포기하고 해리스가 후보직를 이어받자 친팔레스타인 단체들이 해리스에 대한 지지를 한때 검토했다가 보류하고 시위를 강행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미시간과 미네소타, 위스콘신주 등지에서 시위자들이 버스를 이용해 이동할 예정이며 멀리 뉴욕과 캘리포니아주에서도 원정 시위를 위해 몰려올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팔레스타인 커뮤니티 네트워크 회장 하템 아부다예는 “우리는 현재 행정부를 대표하는 해리스라고 달라질 것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자신이 속한 단체는 해리스 부통령을 “킬러 카멀라”라고 이미 부르고 있다고 밝혔다. 폴리티코는 친팔레스타인 시위가 부통령 러닝메이트 팀 월즈가 연설하는 21일과 해리스가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하는 22일에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올해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지지후보 없음’이라고 표기한 민주당 대의원 30여명이 해리스의 수락 연설 때 야유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미국 도시 중 당 전당대회를 가장 많은 25회 개최한 시카고는 지난 1968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베트남 전쟁 반대 시위로 인한 대규모 충돌로 수백명이 부상을 입는 악몽을 기억하고 있다. 시카고 경찰은 대규모 시위에 대비해 경찰관 1만2000명을 대기시키고 있다. USA투데이 등 미국 언론들은 시카고 시내 일부 지역에는 담장과 바리케이드가 설치돼 출입을 차단시키고 있으며 헬기들이 순찰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업소들은 전당대회 기간동안 휴점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8-19 08:21:58"흥행이 안 되는 게 낫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어대명' '확대명'이라는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전대는 시작부터 그들만의 축제였다. '중도 포섭, 외연 확장'을 외치며 시작한 것이 무색한 결과다. 당초 민주당은 전대를 크게 키울 생각이 없었다. 당내 실무진 사이에서는 지역을 다 돌 필요 없이 원샷 경선을 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이재명 압승'이라는 결과를 지역마다 공개하며 반감을 살 필요가 없다는 이유다. 이재명 캠프는 인원을 지난 전당대회 대비 반으로 대폭 줄였다. 그 배경에는 확정된 연임에 힘을 빼지 않겠다는 속내가 담겨 있다. 캠프를 꾸릴 때 다른 의원들에게 보좌진 파견을 요청해야 하는데, 이기는 선거에서 굳이 인원을 빌려와 빚을 남기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보좌진을 파견받으면 그 의원에게 빚을 지는 것"이라며 "빚을 지게 되면 추후에 부담이 될 거라 판단했는지 이번엔 손을 거의 안 벌렸다"고 귀띔했다. 대외적 흥행 저조와 반대로, 강성 지지층을 필두로 한 당원들 사이에서는 전대 선거가 과열되는 모습이다. 개딸들은 친명일색이라고 평가받는 최고위원 후보군 내에서도 '찐명'을 수색했다. 개딸 전성시대에 의원들도 눈치보기 바쁜 모습이다. '줄 세우기 선거' 발언에 이언주 후보는 공격을 받았고, '이재명 뒷담' 논란에 정봉주 후보는 국회 기자회견장을 잡아줄 의원을 구하지 못해 백브리핑장에서 해명 기자회견을 열었다. 결과적으로 전대를 통해 당 장악력은 강화됐지만, 외연 확장과는 거리가 더욱 멀어진 모습이다. 뻔한 선거에 중도층은 관심을 돌렸다. 금투세 등 우클릭 행보도 단기적으로는 화제가 됐으나 당내 분란만 야기했을 뿐 전대로의 관심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세금을 꺼내 들었지만 그래서 추구하는 경제적 가치가 무엇인지 잘 보이지 않았다"며 "포퓰리즘"이라고 바라봤다. 최근 민주당은 강령에 '시민 중심'을 '강한 민주주의'로 바꾸고 당원 중심 대중정당을 내걸었다. 이 대표는 지난 총선에서 "200만명이 넘는 당원이 자기 돈으로 경비를 부담하면서 활동하는 당은 공산당 이런 것 빼고는 대한민국의 민주당이 유일하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 대표가 대선을 진지하게 생각한다면 팬덤 너머 대중의 침묵을 마주해야 한다. "침묵은 경멸을 나타내는 가장 완벽한 표현이다." act@fnnews.com
2024-08-18 19:25:16[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제1회 정기전국당원대회가 18일 개막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1시께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전당대회 개회를 선언했다. 당대표 선거는 이재명 후보가 누적 득표율 90%에 달하며 사실상 연임을 확정한 상황이다. 이 후보는 현재 권리당원 온라인투표 누적 89.90%를 기록하고 있다. 김두관 후보는 8.69%, 김지수 후보는 1.42%로 집계됐다. 후보 8명 중 최종 5인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김민석·김병주 후보가 안정권인 가운데, 현재 누적득표율 3~5위인 정봉주·한준호·전현희 후보의 최종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6위인 이언주 후보의 막판 약진 가능성도 거론된다. 전국 권리당원 ARS 투표, 대의원 투표,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반영한 후보들의 최종 득표율은 이날 오후 6시14분께 공개될 전망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8-18 13:33:46[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과 민주당 부산시당이 오는 27일 낮 12시 30분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부산 전당대회를 열고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부산 합동연설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어 민주당 부산시당은 신임 부산시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당원대회를 통해 당선자를 발표한다. 당원대회에서는 부산시당위원장 후보로 출마한 이재성, 변성완, 최택용, 박성현 후보자의 정견 발표에 이어 대의원 온라인 투표가 진행된다. 이날 오후 2시에는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 ‘김지수’ ‘김두관’ ‘이재명’ 후보의 합동연설회가 열린다. 이어 최고위원에 도전하는 ‘김병주’ ‘강선우’ ‘정봉주’ ‘민형배’ ‘김민석’ ‘이언주’ ‘한준호’ ‘전현희’ 후보의 합동연설회가 진행된다. 합동연설회가 끝난 뒤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거 부산지역 권리당원 투표 결과가 발표된다. 이어 신임 부산시당위원장 당선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부산시당위원장 선거는 26일까지 진행된 온라인과 전화 ARS ‘권리당원 투표’와 대회 당일 대의원 투표 결과를 합산해 당선자를 가린다. 민주당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거는 전국 순회 경선에 이어 내달 18일 서울에서 전국당원대회를 열어 최종 당선자를 가릴 예정이다. 한편 부산시당에 따르면 이날 부산 당원대회에는 각 지역위원장과 광역·기초의회 의원을 비롯한 대의원 및 당원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7-26 16:06:42【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의회 남관우 의장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30명과 무소속 김현덕 의원이 최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나온 '전북 간첩' 발언 논란을 규탄했다. 25일 이들 의원들은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발언은 시대착오적이고 천박한 행위로 전북도민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전북은 오랜 기간 차별과 소외로 고통 받아왔으며, 이런 발언은 전북도민의 자존심을 짓밟고 전북을 또다시 외면하려는 시도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또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런 발언이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는 점을 인정하고 도민 앞에 머리 숙여 공식 사과하라"며 "재발 방지책 마련과 관련자에 대한 적절한 조치, 전북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뿌리 뽑기 위한 당 차원의 지속적 교육과 정책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전북도민과 함께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이며, 전북도민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7-25 13:36:46[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최종 투표율이 48.51%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선거인단 84만1614명 중 40만8272명이 제4차 전당대회 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해 3.8 전당대회 최종 투표율(55.10%)보다 6.59%p 낮은 수치다. 한편 지난 2021년 진행된 1차 전당대회 투표율(45.36%)보다는 3.15%p 높은 수치다. 7.23 전당대회는 당원 선거인단 투표는 80%, 일반 여론조사는 20%를 반영한다. 국민의힘은 오는 23일 당대표·최고위원·청년최고위원 합산 득표율을 발표할 예정이다. 당대표의 경우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28일 결선 투표를 진행하게 된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7-22 18:21:35[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오는 23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제4차 전당대회를 개최한다. 2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번 전당대회는 △젊은 세대와 함께하는 전당대회 △전국이 온라인으로 하나되는 전당대회 △인공지능(AI) 시대를 주도하는 미래정당으로 발돋움하는 전당대회라는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다. 특히 국민의힘은 이번 전당대회에 AI로 복원한 이승만·박정희·김영삼 등 역대 대통령의 영상을 통해 당원들에게 실제 역사적 인물들이 대한민국의 성공 신화를 이룩한 업적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후보자들이 AI 사회자와 함께 대화하는 시간을 마련했으며 AI 포토부스·AI 로봇 드로잉 캐리커쳐 체험존·AI 안내 로봇 운영을 통해 당원들이 4차산업의 핵심인 AI기술을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새로운 지도부 선출로 전(全) 당원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한편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산업 개발·육성 정책을 주도하고 민생 정책 이슈를 발굴하겠다"며 "국민을 위한 정당, 국민의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는 정당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전당대회 당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수해로 힘들어하시는 국민들께 누가 되지 않도록 기존 전당대회와 달리 연예인 초청 공연 등을 생략하기로 했다"며 "최대한 차분하게 진행해 국민께 더 가까이 다가가고 공감할 수 있는 전당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7-22 11:26:02[파이낸셜뉴스] 조정훈 국민의힘 총선백서특별위원회 위원장은 16일 총선백서 발간 시기에 대해 "전당대회를 마치고 즉시 발간할 예정"이라고 했다. 조 위원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어제) 합동 유세 보고 의자가 날아다니고 저희 당원들끼리 서로 치고받고 하는 장면을 보면서 과열을 넘어서 이게 너무 뜨겁다. 누군가는 여기서 양보를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위원장은 "총선백서는 특정 인물을 공격하기 위해서 쓰는 게 아니라 당의 발전을 위한 마중물로 쓴 것이다. 수천 명의 당원들의 목소리가 담겨 있다"며 "그런데 예상보다 빠른 전당대회 일정, 그리고 우리가 참패한 총선의 총괄 책임을 졌던 선거대책본부장의 전당대회 출마라는 예상치 않았던 일들이 발생하면서 총선백서의 공정성 논란이 불거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조 위원장은 "원래 계획은 6말 7초 발표였다"며 "이 발표가 나면 아마 실망하시는 분들 많으시리라고 짐작한다. 왜냐하면 특히 이 백서 안에 네명의 후보 중에 어쩔 수 없이 한명에 관한 내용이 상당히 많이 들어있을 수밖에 없다. 내용에 대해서는 일점일획도 양보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4-07-16 09: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