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김용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당의 개혁 점수를 '빵점'이라고 평가하는 데 공감하며 "(당이) 어떤 혁신을 할 수 있는 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김재섭 의원은 1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김 전 비대위원장이 전날 퇴임 기자회견에서 당 개혁 점수를 '빵점'을 준 데 대해 "(나도) 비슷한 평가를 할 수밖에 없다"며 "김 전 비대위원장이 내놓은 5개의 혁신안이라고 하는 것이 사실은 하나도 관찰된 게 없지 않느냐"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절차적인 이유, 무슨 이유 등 여러 가지 이유들을 만들어 가면서 김용태의 5대 혁신안은 결국 좌초된 것 아니냐. 좌절된 것"이라며 "결국 김 전 비대위원장을 앉힌 것은 당이 변화를 바랐다기보다는 그냥 변화를 말하는 사람이 필요했다. 이렇게 밖에 해석이 안된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전당대회에 젊은 피들이 나가 당대표에 도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당에서 쇄신, 혁신 이런 것들이 선행된 상황이거나 아니면 나가서 실제로 쇄신하거나 혁신할 수 있는 상황이어야 되는데, 과연 당이 그럴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는가 정말 저는 거기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가 좀 있다"고 말했다. 전대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모든 정치인들은 선거에는 늘 열려 있는 것이지만, 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전당대회에는 출마를 안 할 가능성이 압도적으로 높다"고 밝혔다. 송언석 원내대표의 공약인 혁신위원회에 대해서는 "전형적인 옥상옥 구조인 것 같다"며 "이번 비대위 임기가 전당대회가 최대한 빨리 치러진다고 하면 임기는 40~50일 정도 될 텐데, 과연 그 가운데서 어떤 혁신을 할 수 있느냐라는 근본적인 의문이 있다"고 했다. 그럼에도 혁신위가 꾸려진다면 혁신위원장에 누가 와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탄핵에 찬성했던 분, 계엄에 강하게 반대했던 분 중 한 분이 가셔야 한다"고 답하면서, 송 원내대표의 혁신위원장 겸직설에 대해서는 "물리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혁신위원장을 제안받는 다면 맡을 지를 묻자 김 의원은 "과연 비대위 산하에 있는 혁신위원장의 말이 먹힐까(싶다)"라며 "만약 혁신위원장이 된다면 김 전 비대위원장보다 훨씬 더 센 메시지를 낼텐데, 과연 (당이) 이걸 받을 준비가 돼 있을까. 거기에 대해서는 대단히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7-02 08:43:39[파이낸셜뉴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임기 마지막 날인 30일 당 개혁 성과를 두고 “빵점”이라고 자평하며 물러났다. 당 주류인 친윤계를 ‘기득권’이라고 저격하며 맞서 싸우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친윤계 송언석 원내대표가 내달 1일부터 비대위원장을 겸하며 8월 중순으로 예상되는 전당대회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개혁에 점수를 매긴다면 빵점이라고 생각한다”며 당내 개혁세력을 모아 보수를 재건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비대위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와 대선후보 교체 사태 진상규명 등 5대 개혁안을 제시했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의원총회를 통해 차기 지도부가 주도해야 할 사안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면서다. 거기에 친윤계 송언석 의원이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되면서 당 개혁 논의는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김 비대위원장은 5대 개혁안에 대한 당원 여론조사 실시를 요구하고, 채해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 당론 반대에 대해 사과하는 등 임기 말까지 개혁에 박차를 가했다. 이날 기자회견까지도 당 개혁이 지연되는 상황을 비판하며 혁신을 재촉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송 원내대표가 혁신위원회 설치를 약속했지만, 과거 혁신위가 성공했던 적이 없다”며 “윤석열 정권의 불법 계엄에 대한 통렬한 반성과 혁신이 있어야지, 혁신위로 뭘 할 수 있다는 건 안일한 생각”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곧 전대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 새 비대위와 혁신위가 제대로 꾸려질지, 개혁의 동력이 저하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 비대위원장의 이런 행보와 메시지에 당권 경쟁에 뛰어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었지만, 김 비대위원장은 끝내 선을 그었다. 다만 차기 당 대표에게 필요한 자질을 언급하며 적합한 후보가 있다면 돕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비대위원장이 최우선으로 꼽은 건 윤 전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내홍을 종식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정작 차기 전대 준비는 친윤계인 송 원내대표가 주도한다. 김 비대위원장이 물러난 뒤인 내달 1일부터 송 원내대표는 비대위원장을 겸직해 비대위를 꾸릴 예정이다. 반면 송 원내대표가 약속했던 혁신위 구성은 아직까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5-06-30 16:26:22[파이낸셜뉴스] 박찬대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전 원내대표는 오는 23일 오전 11시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소는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당원존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날 박 전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는 민주당이 되어야 한다. 내부를 향한 공격이나 비난은 중단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안정적인 원팀으로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만을 바라는, 집권여당 민주당으로 나아가자"고 썼다. 앞서 정청래 전 법사위원장도 지난 15일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바 있다.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오는 8월 2일 신임 당 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당 대표 후보자가 3명 이상일 경우 7월 15일 예비 경선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후 같은 달 19일 충청, 20일 영남, 26일 호남, 27일 수도권·경기·인천, 8월 2일 서울·강원·제주 순으로 순회 경선에 나선다. 후보자 등록일은 7월 10일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6-21 13:58:03[파이낸셜뉴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기득권과 민심이 어긋나는 구조를 바꾸는 혁신의 흐름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오는 30일 임기 만료를 앞둔 데다 송언석 신임 원내대표가 당 개혁의 키를 잡은 상황임에도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의 혁신을 바라는 의원모임’의 혁신방안 토론회에 참석해 “우리 안에는 여전히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나 국민 눈높이라는 단 하나의 기준을 세우면 해답은 명확해진다”며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기득권이 아닌 변화의 편에서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앞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와 대선후보 교체 시도 당무감사 등 5대 개혁안을 제안하고 당원 여론조사를 요구한 바 있다. 다만 송 원내대표는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며 별도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새로 개혁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때문에 김 비대위원장이 퇴임한 후에야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토론회를 계기로 거듭 당 개혁 의지를 밝힌 것이다. 토론회에서는 전당대회의 당권 경쟁부터 중도층을 포섭할 수 있는 얼굴이 등장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는 2017년 대선에서 패배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당 대표를 맡은 뒤 2018년 지방선거에서 패배했던 사실을 언급하며 “당권 경쟁에 김문수 전 대선후보와 한동훈 전 대표가 출마한다면 그건 혁신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도적인 연합을 복원할 수 있게끔 (친윤·친한 등) 계파에 속하지 않은 사람이 내년 지방선거까지 끝내고 깨끗하게 물러나야 한다”며 “이후 2028년 총선까지 2년 간 새 지도체제가 들어오고 2030년 대선을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김 전 후보와 한 전 대표, 안철수·나경원 의원 등 대선 경선에 나섰던 인물들이 모여 당 혁신을 논의하지 않고 당권을 염두에 두고 힘겨루기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직격하기도 했다. 6선 중진인 주호영 의원은 이 자리에서 대선 패배를 반성하는 백서와 공천 개혁을 강조했다. 주 의원은 “선거 참패 후 백서를 제대로 낸 적이 없다. 처절하게 반성하고 해야 할 일과 하면 안 되는 일을 적어 공유해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은 공천 잡음이 없는데 우리 당은 자기사람 넣으려 싸운다. 이를 바꾸지 않으면 영원히 1당 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이해람 기자
2025-06-19 10:11:56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개혁과 전당대회 시기 등 향후 당의 진로에 관한 선수(選數)별 의원들의 의견 수렴을 마쳤다. 당 개혁을 이끌 혁신위원회 구성과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전대는 가능한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중지를 모았다. 구체적인 시기는 실무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오는 30일까지인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임기가 만료된 후에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송 원내대표는 전날 초선과 재선에 이어 이날에는 3선과 4선 이상 의원들을 각기 불러 모아 당 개혁 의견들을 취합했다. 송 원내대표는 3선 의원 모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선수별 모임을 마쳤고, 많은 의원들이 조기 전당대회와 혁신위 출범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며 "전대는 실무적으로 가장 빨리 할 수 있는 날짜를 검토하고, 혁신위 구성도 의원들 뜻을 모아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복수의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전당대회는 실무적으로는 7월 안에 개최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시기 결정과 전당대회준비위원회 구성 등 절차가 문제이다. 최고위원회 의결이 필요한 사안인데 김용태 비대위원장을 제외한 비대위원들이 모두 사퇴해 불가능해서다. 이 때문에 결국 오는 30일 김 비대위원장 임기가 끝나야만 송 원내대표가 당헌·당규에 따라 새 비대위원장을 지명하거나 당 대표 권한대행을 겸하면서 전당대회 준비 작업에 착수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혁신위도 지금으로선 송 원내대표가 원내기구로 꾸리는 수밖에 없어서, 마찬가지로 김 비대위원장이 물러난 뒤 당내 기구로 출범시킬 공산이 크다. 송 원내대표는 전당대회 등 의사결정이 김 비대위원장 임기가 끝난 후에 이뤄지는지 묻는 질문에 "결정된 건 없지만 그것도 하나의 정치적 의사결정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전당대회 준비와 날짜 정하는 게 최고위 의결사안이라 지금 바로 정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김 비대위원장이 물러나기 전까지 남은 약 2주 동안에는 의원들은 물론 원외 인사들의 의견들도 모아 당 개혁 방안과 혁신위 인사 추천, 실무적인 전당대회 준비 등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의원모임에 참석한 한 중진 의원은 본지와 통화에서 "혁신위원장을 누구로 세울지, 당 개혁방안과 전당대회 준비 등 큰 그림을 짜놓고 의원총회를 열어 정리할 것 같다"며 "개혁 방안도 김 비대위원장의 5대 개혁안은 개인적으로 제시한 것이기 때문에 정당성이 없어서, 그런 개인의견을 포함해 의견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비대위원장 퇴임을 기점으로 본격화되는 탓에 전당대회 시기는 8월로 넘어갈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다만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8월 2일로 정해진 만큼, 이보다 너무 늦지 않은 시기에 전당대회를 열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 개혁을 두고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 계엄 사태와 탄핵 문제에 집중하기보다는 정책대안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자는 의견들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탄핵정국 당시 의원들이 시위에 나선 건 탄핵 자체를 반대한 것이 아닌, 절차적 흠결을 지적했다는 점에서 찬탄과 반탄으로 나누는 건 맞지 않은 프레임이라는 지적에서다. 송 원내대표도 이에 동의하며 적극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5-06-18 18:35:17[파이낸셜뉴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개혁과 전당대회 시기 등 향후 당의 진로에 관한 선수(選數)별 의원들의 의견 수렴을 마쳤다. 당 개혁을 이끌 혁신위원회 구성과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전대는 가능한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중지를 모았다. 구체적인 시기는 실무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오는 30일까지인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임기가 만료된 후에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송 원내대표는 전날 초선과 재선에 이어 이날에는 3선과 4선 이상 의원들을 각기 불러 모아 당 개혁 의견들을 취합했다. 송 원내대표는 3선 의원 모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선수별 모임을 마쳤고, 많은 의원들이 조기 전당대회와 혁신위 출범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며 “전대는 실무적으로 가장 빨리 할 수 있는 날짜를 검토하고, 혁신위 구성도 의원들 뜻을 모아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복수의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전당대회는 실무적으로는 7월 안에 개최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시기 결정과 전당대회준비위원회 구성 등 절차가 문제이다. 최고위원회 의결이 필요한 사안인데 김용태 비대위원장을 제외한 비대위원들이 모두 사퇴해 불가능해서다. 이 때문에 결국 오는 30일 김 비대위원장 임기가 끝나야만 송 원내대표가 당헌·당규에 따라 새 비대위원장을 지명하거나 당 대표 권한대행을 겸하면서 전당대회 준비 작업에 착수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혁신위도 지금으로선 송 원내대표가 원내기구로 꾸리는 수밖에 없어서, 마찬가지로 김 비대위원장이 물러난 뒤 당내 기구로 출범시킬 공산이 크다. 송 원내대표는 전당대회 등 의사결정이 김 비대위원장 임기가 끝난 후에 이뤄지는지 묻는 질문에 “결정된 건 없지만 그것도 하나의 정치적 의사결정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전당대회 준비와 날짜 정하는 게 최고위 의결사안이라 지금 바로 정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김 비대위원장이 물러나기 전까지 남은 약 2주 동안에는 의원들은 물론 원외 인사들의 의견들도 모아 당 개혁 방안과 혁신위 인사 추천, 실무적인 전당대회 준비 등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의원모임에 참석한 한 중진 의원은 본지와 통화에서 “혁신위원장을 누구로 세울지, 당 개혁방안과 전당대회 준비 등 큰 그림을 짜놓고 의원총회를 열어 정리할 것 같다”며 “개혁 방안도 김 비대위원장의 5대 개혁안은 개인적으로 제시한 것이기 때문에 정당성이 없어서, 그런 개인의견을 포함해 의견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장 퇴임을 기점으로 본격화되는 탓에 전당대회 시기는 8월로 넘어갈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다만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8월 2일로 정해진 만큼, 이보다 너무 늦지 않은 시기에 전당대회를 열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 개혁을 두고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 계엄 사태와 탄핵 문제에 집중하기보다는 정책대안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자는 의견들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탄핵정국 당시 의원들이 시위에 나선 건 탄핵 자체를 반대한 것이 아닌, 절차적 흠결을 지적했다는 점에서 찬탄과 반탄으로 나누는 건 맞지 않은 프레임이라는 지적에서다. 송 원내대표도 이에 동의하며 적극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5-06-18 16:17:00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집권 여당의 간판을 이끌 새로운 당 대표 선출 레이스가 본격화되고 있다. 4선의 정청래 전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3선 박찬대 전 원내대표 등도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되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첫 번째 회의를 열고 8월 2일 신임 당 대표를 선출키로 확정했다. 당 대표 후보자가 3명 이상일 경우 7월 15일 예비 경선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후 같은 달 19일 충청, 20일 영남, 26일 호남, 27일 수도권·경기·인천, 8월 2일 서울·강원·제주 순으로 순회 경선에 나선다. 후보자 등록일은 7월 10일이다. 신임 당 대표와 함께 신임 최고위원도 선출한다. 마찬가지로 후보자가 3명 이상일 시 7월 15일 예비경선을 치른다.전날 정 의원은 일찌감치 당 대표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정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신명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고의 당정 관계로 정부와 대통령실과 호흡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박 전 원내대표 등도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실제 전날부터 '박찬대를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로 추천합니다'라는 제목의 온라인 서명서가 당원들 사이에서 공유돼 관심을 모았다. 서명서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안정적 국정 운영을 지원할 차기 당 대표 적임자는 박찬대"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박 전 원내대표는 말을 아끼고 있다. 다만 지난 12일 기자간담회에서 추후 당 대표 출마 가능성에 대해 "주변 의견들도 상당히 많이 있다. 솔직히 고민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언급하며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cjk@fnnews.com 최종근 송지원 기자
2025-06-16 18:46:06[파이낸셜뉴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집권 여당의 간판을 이끌 새로운 당 대표 선출 레이스가 본격화되고 있다. 4선의 정청래 전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3선 박찬대 전 원내대표 등도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되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첫 번째 회의를 열고 8월 2일 신임 당 대표를 선출키로 확정했다. 당 대표 후보자가 3명 이상일 경우 7월 15일 예비 경선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후 같은 달 19일 충청, 20일 영남, 26일 호남, 27일 수도권·경기·인천, 8월 2일 서울·강원·제주 순으로 순회 경선에 나선다. 후보자 등록일은 7월 10일이다. 선거인단 반영 비율은 당 강령에 따라 대의원 15%, 권리당원 55%, 일반 국민 30%로 결정됐다. 일반 국민 여론조사는 안심번호를 통해 여론조사 기관 2곳이 실시하기로 했다. 신임 당 대표와 함께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자리를 채울 신임 최고위원도 선출한다. 마찬가지로 후보자가 3명 이상일 시 7월 15일 예비경선을 치른다. 전날 정 의원은 일찌감치 당 대표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정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신명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의 운명이 곧 정청래의 운명이다. 이재명이 정청래이고, 정청래가 이재명"이라며 "최고의 당정 관계로 정부와 대통령실과 호흡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박 전 원내대표 등도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실제 전날부터 '박찬대를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로 추천합니다'라는 제목의 온라인 서명서가 당원들 사이에서 공유돼 관심을 모았다. 서명서에는 "박찬대 당 대표일 때 안심할 수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안정적 국정 운영을 지원할 차기 당 대표 적임자는 박찬대"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아직까지는 말을 아끼고 있다. 다만 지난 12일 기자간담회에서 추후 당 대표 출마 가능성에 대해 "주변 의견들도 상당히 많이 있다. 솔직히 고민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언급하며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한편, 이번에 선출되는 민주당 대표의 임기는 내년 8월까지로 1년 남짓이다. 직전 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의 잔여 임기만 채우는 방식이다. 그럼에도 이번 당 대표 선출에 대한 관심이 높은 까닭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집권 여당의 첫 대표라는 상징성이 크기 때문이다. 신임 당 대표는 내년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이끌게 된다. cjk@fnnews.com 최종근 송지원 기자
2025-06-16 15:38:27[파이낸셜뉴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가 오는 8월 2일 선출된다.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는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첫 번째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전준위는 당 대표 후보자가 3명 이상일 경우 7월 15일 예비 경선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후 같은 달 19일 충청, 20일 영남, 26일 호남, 27일 수도권·경기·인천, 8월 2일 서울·강원·제주 순으로 순회 경선에 나선다. 이번 전당대회 명칭은 '제2차 임시전국당원대회'로 확정됐다. 신임 당대표와 함께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자리를 채울 신임 최고위원도 선출한다. 마찬가지로 후보자가 3명 이상일 시 7월 15일 예비경선을 치른다. 이번에 선출되는 당대표와 최고위원의 임기는 전임 이재명 대표와 김민석 최고위원의 잔여임기인 내년 8월까지이다. 민주당은 7월 10일 후보자 등록을 받을 방침이다. 앞서 전날 4선의 정청래 의원이 당 대표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박찬대 전 원내대표도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cjk@fnnews.com 최종근 송지원 기자
2025-06-16 15:23:44[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국당원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 선거에 결선투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9일 국회에서 제 10차 당무위원회가 끝난 후 취재진과 만나 "13일 금요일 오전 10시에 국회 본청 당 대표 회의실에서 중앙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당헌 개정의 건 3가지를 처리하기로 의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헌 개정 내용은 △당 대표 선거 결선투표제 도입 △최고위원 보궐선거 방식을 기존 중앙위원 100%에서 중앙위원 50%, 권리당원 50% 합산으로 변경 △임시 전당대회를 개최할 경우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설치 시한을 후보 등록 개시 50일 전에서 30일 전으로 앞당기는 안 등이다. 조 수석대변인은 결선투표제 도입 배경으로 "과반 이상 지지를 받는 대표가 나와야 당무 수행에 있어 강력한 리더십을 행사할 수 있지 않겠나"라며 "후보가 3인 이상 나와 1차 투표에서 과반을 확보하지 못하면 1순위자와 2순위자를 두고 결선투표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당무위원회에서는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구성도 의결됐다. 4선 중진 이춘석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부위원장으로는 소병훈 의원을 비롯해 송옥주, 임호선, 천준호, 정일영 의원 등이 참여해 총 16인으로 이뤄진다. 전대 준비위가 구성되는 데 따라 전당대회는 이르면 7월, 늦어도 8월로 개최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결선투표제 #당대표선거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홍채완 기자
2025-06-09 15:0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