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터넷에서 구입한 모조품을 부모님 유품이라고 속여 전당포에 금목걸이를 맡기고 수천만원을 챙긴 2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법 형사7단독 이현주 부장판사는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20대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경남 창원시 소재의 한 전당포에서 가짜 금목걸이를 맡기고 돈을 빌리는 방식으로 8회에 걸쳐 274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는 전당포에 금목걸이를 맡기며 부모님 유품이라고 했으나 인터넷에서 구입한 모조품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019년과 2020년 각각 사기죄 등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지난 2022년 11월에는 진해구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시다 시비가 붙은 일행을 흉기로 내려친 혐의로 재판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A씨는 동종 범죄로 여러 차례 처벌받았고 그로 인한 누범기간 중 범행을 저질렀다"고 지적하며 "범행 경위와 방법 등에 비춰 죄질이 좋지 않고 피해 보상을 위한 별다른 노력도 하지 않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0-24 13:33:06그룹 EPEX(이펙스) 에이든이 ‘신묘한 전당포’를 통해 ‘예능 샛별’ 존재감을 보였다. 에이든은 지난 5일 첫 방송된 SKb 새 예능프로그램 ‘신묘한 전당포’에 등장해 다채로운 예능감을 선보였다. ‘신묘한 전당포’는 현실에서 사용하지는 않지만 켜켜이 쌓인 추억 때문에 묵혀두고 있는 당신만의 ‘라떼템’을 의뢰하고 추억을 업사이클링 하는 예능이다. 에이든은 개그맨 이진호, 방송인 장예원과 함께 고정 출연하며 프로그램을 이끈다. ‘신묘한 전당포’에서 에이든은 “추억 아이템 사요”라며 리어카를 끌고 등장했다. ‘전당포 알바생’으로 함께하게 된 에이든은 청량한 비주얼과 사슴 같은 눈망울로 감탄을 자아냈다. 18살 에이든은 “부모님 허락 받고 아르바이트를 지원했다”라며 센스있는 입담을 선보였다. 에이든이 아르바이트생으로 근무를 시작한 ‘신묘한 전당포’ 첫 고객은 ‘레전드 코미디언’ 심형래였다. 에이든은 심형래가 맡긴 담보 ‘티라노의 발톱’ 비디오테이프를 전달했고 심형래의 ‘라떼 토크’를 들으며 신기한 듯 경청하고 다채로운 리액션을 보였다. 특히 에이든은 심형래의 레전드 캐릭터 ‘영구’를 따라하며 망가짐도 불사했다. 에이든은 영구의 전매특허 표정 연기부터 혀 짧은 소리를 소화했다. 이에 장예원은 ‘심쿵’한 듯 미소를 지었지만 심형래는 냉정한 평가를 내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에이든은 다시 영구 연기에 도전하며 재차 웃음을 안겼다. 이진호, 장예원 그리고 심형래와 함께 다양한 토크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 에이든은 ‘라떼템’ 고무신으로 심형래가 걸어온 길을 표현한 업사이클 아이템을 선물하며 의미있는 시간을 마무리했다. 한편, 에이든이 고정 출연하는 SKb ‘신묘한 전당포’는 총 10화로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방송된다. 에이든이 속한 이펙스는 지난달 26일 네 번째 EP 사랑의 서 챕터 1. ‘Puppy Love’를 발매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SKb ‘신묘한 전당포’
2022-11-07 11:11:59[파이낸셜뉴스] 강원랜드에서 돈을 잃은 남성이 전당포에 가스총을 들고 들어가 난동을 부린 뒤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강원 정선경찰서는 정선군 강원랜드 인근 전당포에서 업주를 위협하고 폭행한 뒤 달아난 5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강도상해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전당포에 들러 "금을 맡기고 돈을 빌릴 수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전당포 업주 B씨(여)가 "돈이 없다"고 돌려보내자 다시 찾아와 머리채를 잡고 얼굴에 가스총을 들이댔다. B씨가 총을 잡고 몸싸움을 벌이며 강하게 저항하자 A씨는 총으로 그를 때리기 까지 했다. 이후 B씨 남편이 달려나오자 A씨는 범행도구로 사용한 가스총을 전당포 입구에 버리고 도주했다. A씨는 자신의 차에서 옷을 갈아입은 뒤 숙박업소에 숨어있다가 2시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A씨가 강원랜드에서 돈을 잃은 뒤 가스총을 소지한 채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범행에 쓰인 가스총에 대해 A씨는 20년 전 폐차장에서 주웠다고 진술했으나 조회 결과 2개월 전 실제 주인이 분실신고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B씨가 기분 나쁘게 이야기해 범행한 것이지, 강도질을 할 만큼 많은 돈을 잃지는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1-12-29 00:15:59[파이낸셜뉴스] 두 청춘남녀의 사랑과 이별을 통해 북한의 국군포로 현실을 실감나게 다룬 장편소설 <시간전당포>가 출간됐다. 저자인 현강석 작가는 기자출신으로 다양한 필명으로 활동해 온 유명 소설가이자 스토리텔러 작가다. <시간전당포>는 ‘국군포로'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대한민국 청춘남녀의 시각으로 재조명한, 역사의 조난자들을 위로하는 책이다. 평범한 대한민국의 젊은 대학생 커플인 시우와 재희는 여름방학을 이용해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떠날 계획이었다. 하지만 시우 할아버지의 뜻밖의 부탁을 받고 이들은 중국 단둥으로 떠난다. 손을 뻗으면 북한이 잡힐 듯이 들어오는 접경지역이다. 그러나 그즈음 시우 할아버지는 괴한의 칼에 찔리는 변괴를 당하고, 단둥의 한국식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던 시우와 재희는 신문기자 1명과 '투명인간'이란 별명을 가진 의문의 남자 1명과 함께 북한으로 납치되고 만다. 그리고 마주치게 되는 시우 할아버지의 처절한 과거와 세 발의 총성. 작가는 갑작스런 납치와 이별을 겪으며 운명의 소용돌이로 빨려 들어가는 두 남녀를 통해 북한의 참담한 현실과 우리의 가슴 아픈 역사를 생동감 있게 전한다. 책을 출간한 도서출판 물망초는 탈북자, 일본군 위안부, 유라시아 대륙의 고려인, 20세기 초반 미주이민자 등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인고의 세월을 산 ‘역사의 조난자’들을 소재로 다룬 문학작품의 발간을 우선적으로 돕고 장려한다. 문학작품으로서의 완성도와 역사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을 중시한다. 지난 2014년 4월 국군포로탈북자를 소재로 한 장편동화 <할아버지에게 아빠가 생겼어요>와 탈북어린이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장편동화 <설마 군과 진짜 양의 거짓말 같은 참말>을 동시에 선보였다. 2015년에는 탈북자이면서 성소수자인 장영진 작가의 자전적 장편소설 <붉은 넥타이>와 이근미 작가의 <나의 아름다운 첫 학기>, 신진 작가의 <낙타가시꽃의 탈출>, 박경희 작가의<감자오그랑죽>, 이선영 작가의 <못찾겠다 꾀꼬리>, 김영구 작가의<깨어나라 대한민국>등을 펴내 ‘탈북과 통일’이라는 주제를 접목해 주목을 받고 있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2019-10-22 16:43:37미국 연방정부의 부분 폐쇄(셧다운) 영향이 대부업체와 전당포 업체들의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셧다운으로 급여가 끊긴 연방정부 공무원 일부가 전당포나 대부업체의 문을 두드릴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 급등의 배경이다. 멕시코 장벽 예산을 둘러싼 의회와 갈등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22일 부분 셧다운에 들어간 뒤 연방 공무원 80만명이 무급상태가 됐다. 셧다운은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간 공방이 지속되면서 이미 사상최장 기록을 갈아치운 상태이고, 언제 타결될지도 알 수 없어 소득 끊긴 공무원들을 궁지로 몰아넣고 있다. 대부업체, 전당포 업체들은 덕분에 때 아닌 호황을 누리게 됐고 주가도 급등하고 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대부업체 월드억셉턴스는 셧다운 이후 주가가 22% 급등했고, 텍사스주 오스틴에 본사가 있는 전당포 업체 이지코프는 같은 기간 20% 상승세를 기록했다. 또 소비자금융 포털인 렌딩트리는 주가가 42% 폭등했다. 셧다운 이후 중소형주 상승 폭의 4배에 육박하는 오름세다. 지난해 말 폭락한 뒤 올들어 미국과 중국간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으로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탔지만 이들 대부업체, 전당포 업체는 셧다운 효과로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이는 급전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투자자들이 예상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투자업체 캐피털 이노베이션스 최고투자책임자(CIO) 마이클 언더힐은 "많은 이들이 모기지를 갚거나 다른 지출을 위해 저축을 깨고, 단기 대출에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가계와 노동자들의 취약한 재정환경은 여러 조사에서도 확인된다. 2017년 취업포털 커리어빌더 연구에 따르면 미 노동자들의 약 78%가 여윳돈 없이 급여만으로 생활한다. 급여가 끊기면 당장 쓸 돈이 없다는 것을 뜻한다. 또 같은 해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미 가계의 거의 절반이 빌리거나 무언가를 팔지 않고서는 갑작스럽게 400달러 정도도 감당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약계층의 비중이 절대적이지만 은행들의 문턱은 높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의 규제 강화로 무담보 소액대출 비용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은행들은 규제 위험에 노출되는데다 더 많은 자본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무담보 소액대출은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대신 급여가 끊긴 연방 공무원들에게는 모기지나 자동차 대출 원리금 납부를 연기해주고, 일부 수수료도 면제해주고 있다. 한편 대부업체 등의 활황은 소비자들을 부채의 늪으로 빠뜨리게 할 수 있다는 우려를 높이고 있다. 이와관련해 올해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은 소액대부 산업의 최근 흐름에 주목하고 이에 대한 규제 강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송경재 기자
2019-01-21 17:32:391800만 회원이 이용하는 국내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 ‘큐딜리온 중고나라’와 전당금융기업 ‘디오아시스’가 중고명품을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4월 12일 체결했다. 디오아시스는 전당포에 맡긴 후 찾아가지 않은 유질물의 경매 차액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투명한 담보물 환급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 전당금융 기업이다. 중고명품 분야에 특화되어 있으며, 서울, 분당, 대전, 부산 등 전국 21곳에서 전당포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큐딜리온 중고나라는 상반기 중으로 디오아시스 자회사인 한국동산감정원이 진품 감정서를 발급한 믿을 수 있는 중고명품들을 전용 카테고리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디오아시스는 5월부터 큐딜리온 중고나라 회원이 전국에 있는 자사 전당포를 방문하거나 중고나라 앱에서 중고명품 감정평가를 신청할 경우, 정가대비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개인간 거래 시에도 공신력 있는 감정서 사용을 활성화 해 전체 중고거래의 신뢰도를 높이자는 취지다. 이외에도 중고명품 거래 빅데이터 연구와 고객 마케팅 공동 추진 등 전략적 파트너로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큐딜리온 중고나라 김상윤 신규사업본부장은 “투명하고 공정한 전당포를 강조하는 디오아시스와 제휴로 중고거래가 부담스러웠던 럭셔리 브랜드 제품에 대한 안전장치가 마련되었다”며, “누구나 안심하고 편리하게 중고거래 할 수 있도록 금융과 물류 부문의 전략적 파트너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디오아시스 김태호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중고명품 거래가 가장 활발한 큐딜리온 중고나라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향후에는 중고나라 회원들 간에 중고명품 직거래가 아예 전당포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검증기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큐딜리온 중고나라와 디오아시스는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기념해 5월 1일부터 전국 21곳의 디오아시스 전당포에서 중고나라 회원 선착순 500명 한정으로 중고명품 무료 감정평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18-04-12 09:07:04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6일 은행의 전당포식 영업을 비판했다. 최 위원장은 "모든 시중은행이 (과거 가계대출을 전담하던) 국민은행화됐다"며 "전당포식 영업행위라는 비판이 일리 있다"고 말했다. 금융계의 맏형인 은행으로선 수모가 아닐 수 없다. 졸지에 은행장들은 전당포 주인, 은행원들은 점원이 됐다. 최 위원장의 작심 비판은 근거가 있다. 외환위기 즈음 은행 대출에서 가계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30%를 밑돌았다. 이 수치가 지난해 43%로 높아졌다. 또 중소기업 대출 가운데 담보를 잡고 빌려주는 돈이 70%가량 된다. 요컨대 그동안 은행들은 땅 짚고 헤엄치는 식으로 수익을 올렸다는 비판을 받을 만하다. 사실 금융권 보신주의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이명박.박근혜 대통령도 이를 누누이 지적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틈 날 때마다 은행권 보신주의를 질타했다. 국정과제인 창조경제를 뒷받침하려면 은행 돈이 혁신 벤처.중기로 흘러가야 했기 때문이다. 당시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기술금융'을 입에 달고 다녔다. 그러나 기술금융은 끝내 시늉에 그쳤다. 대통령과 금융당국이 한마디하면 움찔했을 뿐 은행들은 정성을 쏟지 않았다. 후임 임종룡 위원장 시절엔 기술금융이란 말조차 쏙 들어갔다. 은행도 할 말이 있다. 외환위기가 터지자 정부는 기업부채비율을 꽉 조였다. 돈을 꿔줄 곳을 잃은 은행들은 가계로 눈을 돌렸고, 정부도 이를 장려했다. 그 바람에 가계빚이 1300조원을 넘어 역대급 행진을 하고 있으나, 가계빚 눈덩이가 은행 탓만은 아니다. 행여 문재인정부가 상업은행을 벤처.중기에 밑천을 댈 '전주'(錢主)로 여긴다면 오산이다. 최 위원장은 "가장 바람직한 건 은행이 혁신 중소기업 대출 등 다양한 자금운용을 통해 수익을 넓혀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어쩔 수 없이 '기술금융 시즌2'를 연상시킨다. 그러나 은행은 신생 스타트업의 기술력만 보고 돈을 빌려주는 곳이 아니다. 상업은행은 위험회피 본능이 있다. 대출대상을 깐깐하게 골라야 고객이 맡긴 돈을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대통령이 나서고 금융위원장이 채찍을 들어도 소용없다.은행을 혁신 중기 대출 창구로 활용한다는 생각은 번지수를 잘못 짚은 것이다. 무엇보다 정부가 은행더러 감 놔라 배 놔라 하던 시대는 지났다. 억지로 강요해봤자 시늉만 하다 끝날 공산이 크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벤처금융은 벤처캐피털이나 투자은행(IB)에 맡기는 게 정석이다. 미국에선 구글.페이스북.아마존 같은 혁신기업들이 줄줄이 나온다. 벤처를 키우려면 그에 걸맞은 투자 생태계부터 갖추는 게 순서다.
2017-07-27 17:26:56가계가 어려워지는 가운데 제도권 대출을 받기 힘들어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이 늘고 있다. 이런 이들이 찾는 곳 중 하나가 바로 전당포다. 연간 1조 2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전당포 시장에 전당포 중개 플랫폼이 등장했다. 바로 렌딩박스다. 렌딩박스는 국내 최초 전당포 비교거래 핀테크 스타트업이다. 정보기술(IT)을 바탕으로 기존 동산담보대출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20일 서울 여의도 IFC빌딩에 위치한 렌딩박스 본사에서 만난 백광현 대표(사진)는 "기존 전당포의 경우 심리적으로 거리감이 있고, 물리적으로도 불편함이 있었다"면서 "이를 모바일 시장으로 끌고와 긍정적인 경험을 통해 개인 금융 라이프의 한 축으로 만들고자 했다"며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렌딩박스는 △사진 3장과 간단한 정보 입력으로 진행되는 쉬운 감정신청 △비공개 역경매 방식을 통한 낮은 이자율 제공 △6가지 인증 시스템 기반의 전당포 파트너십 관리를 중심으로 간편하면서도 신뢰할 수 있는 금융 경험을 제공한다. 백 대표는 지난해 6월부터 약 8개월 동안 서비스를 기획.개발해 왔으며, 올해 3월 베타서비스 출시에 뒤이어 4월 4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렌딩박스는 옐로금융그룹 자회사로서 그룹 내 신용분석사업실, 노매드커넥션, 렌더스 등 그룹 내 여러 전문가 집단과 협업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렌딩박스의 가장 큰 장점은 속도와 신용이다. 백 대표는 "렌딩박스 애플리케이션에 물건 사진 3장과 간략한 물건 정보만 입력하면 30분 안에 근거리 전당포들의 물품 감정가를 비교 추천해준다"면서 "자금이 필요한 이용자가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한 전당포를 선택해 방문하거나 출장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너무 급할때 전당포를 찾기 때문에 속도가 생명이라는 것. 하지만 속도만큼 중요한 것이 신용이다. 이를 위해 렌딩박스는 직접 전당포를 방문해서 점주를 인터뷰 한 뒤 매장 환경, 물품보관 보안성, 감정 전문가 보유 등의 기준을 통과한 업체들로만 제한적인 파트너십을 맺었다. 올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시스템의 고도화 및 안정화다. 백 대표는 "공격적으로 확장해 나가기보다는 한걸음 한걸음 차분하게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면서 "시스템을 보다 정교하게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정화 작업에 맞춰 하반기엔 웹 버전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후엔 치밀한 전략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필리핀을 주시하고 있다. 그는 "필리핀의 경우 은행 계좌를 가진 국민이 전체의 20% 수준 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전당포에서 송금 및 대출까지 이뤄지고 있고, 전당포 숫자도 우리나라의 18배나 존재하고 있어 렌딩박스가 진출하기에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백 대표는 "중장기적으로 담보 대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바꾸는 데 일조하고 싶다"면서 "일상 생활과 가까운 전당포를 만들어 보이겠다"고 자신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2016-04-20 17:18:45전당포 비교거래 애플리케이션 렌딩박스는 명품 커머스 리본즈코리아와 공동 사업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렌딩박스는 기존 서비스인 물건담보대출뿐만 아니라 중고 명품 판매 기능도 앱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렌딩박스는 국내 대표 명품 커머스인 리본즈의 전문 감정을 통해 물건을 통한 거래의 범위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리본즈 또한 렌딩박스 파트너사 입점을 통해 모바일 고객 접점을 확보하게 된다. 렌딩박스 앱을 통해 이용자가 물건담보대출 또는 판매하고 싶은 중고 명품을 올리면 리본즈에서 제시한 감정가에 따라 편리하게 판매까지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양사의 지속적 협업을 도모하는 의미로 공동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VIP 고객 대상의 오프라인 이벤트를 함께 개최하여 합리적인 중고 명품 구매를 경험할 수 있는 장을 만든다는 것. 백광현 렌딩박스 대표는 "렌딩박스는 동산담보 대출로 시작한 서비스이지만 결국 물건을 통한 자금조달이라는 점에서 중고명품 거래로의 확대는 당연한 순서"라며 "이번 리본즈와의 협약은 렌딩박스의 궁극적인 방향인 '동산거래 플랫폼'을 향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동구 리본즈코리아 대표는 "수많은 중고명품을 감정하고, 합리적인 판매가를 책정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며 "리본즈의 체계적인 감정 프로세스와 글로벌 명품판매 빅데이터를 토대로 고객에게 신뢰 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렌딩박스는 국내 최초 동산담보 중개 플랫폼이다. 물건으로 필요 자금을 확보하고자 할 때 여러 전당포 및 중고명품샵의 감정가를 한 번에 비교해주는 중개 서비스다. 리본즈코리아는 전 세계 11개국에 진출한 명품 커머스 전문 업체다. 유통 과정을 줄여 유명 브랜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2016-04-11 09:49:19렌딩박스는 지난 달 베타서비스로 제공했던 전당포 비교거래 서비스 ‘렌딩박스’의 정식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렌딩박스는 연간 1조 2000억 시장인 국내 동산담보대출 시장에 처음 도입되는 전당포 중개 플랫폼이다. 물건으로 돈을 빌릴 때 전당포들의 감정가를 한 번에 비교해주는 중개 서비스다. 렌딩박스 앱에 물건 사진 3장과 간략한 물건 정보만 입력하면 30분 안에 근거리 전당포들의 물품 감정가를 비교 추천해준다. 자금이 필요한 이용자가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한 전당포를 선택해 방문하거나 출장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렌딩박스는 이번 정식 버전 출시에 앞서 3주간 베타 서비스를 실시했다. 이 기간 동안 다수의 국내 이용자들이 베타 테스트에 참여했으며 렌딩박스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개선사항을 전달했다. 이를 바탕으로 앱내 비교추천 알고리즘을 고도화해서 서비스 안정성을 높였고, 감정 후 이용자와 전당포 간 만남의 편의성을 개선시키기 위한 기능을 추가하는 등 이용자 의견을 적극 수렴해 정식 버전을 선보였다. 또한 처음 동산담보거래를 접하는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파트너사 제휴에 대한 인증 스탠다드를 마련했다. 렌딩박스가 직접 방문하여 점주를 인터뷰 한 뒤 매장 환경, 물품보관 보안성, 감정 전문가 보유 등의 기준을 통과한 업체들만 제한적인 파트너십을 맺었다. 렌딩박스 백광현 대표는 “렌딩박스 앱으로 물건을 통한 모든 금융거래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 내달 매매 기능까지 추가할 예정이다”며 "이제 대출 뿐만 아니라 매매 수익으로 필요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여 ‘물건을 통한 금융’을 개인 금융의 새로운 방향으로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렌딩박스는 정식 버전 출시를 기념해 8일까지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렌딩박스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2016-04-04 09:5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