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첨단바이오의약품 CDMO 및 신약개발 전문기업 이엔셀 장종욱 대표가 세포유전자 치료제 역할을 알리는 전도사로 나서 눈길을 끈다. 17일 이엔셀에 따르면 장 대표는 지난 15일 재생의료진흥재단, 한국조직공학·재생의학회, 한국줄기세포학회, 한국유전자세포치료학회가 공동 주최한 2025 첨단재생의료 인재양성 포럼에서 “세포유전자치료제의 전임상부터 상용화까지: CDMO의 핵심적 역할”이라는 주제로 구두 발표를 진행했다. 장 대표는 구두 발표를 통해 세포유전자치료제(Cell and Gene Therapy, 이하 CGT)의 글로벌 트렌드와 산업 분석을 공유했고, 이엔셀 창업 이후 경험과 사례를 소개하며 CGT 산업 발전을 위한 제언에 나섰다. 이엔셀은 우리나라가 자체 개발한 CGT 원천기술을 수탁해 100% 국산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해 산업 전체의 발전에 이바지했고, 그 동안 해외에서 전량 수입할 수밖에 없었던 유전자치료제를 사례로 들며 최근 이엔셀이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체결한 57억원 규모 맞춤형 아데노 연관 바이러스(Adeno-Associated Virus, 이하 AAV) 유전자치료제 플랫폼 개발 및 생산에 대한 소회도 언급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이엔셀은 국가의 차세대 먹거리가 될 수 있는 맞춤형 AAV 유전자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생산 플랫폼을 구축하고, 우리나라에도 국내 원천기술로 상용화된 AAV 유전자치료제가 도입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또한, 장 대표는 국내 CGT 시장이 태동기에서 성장기로 접어들며 바이오 산업에도 새로운 흐름을 일으키는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엔셀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포와 바이러스를 동시에 생산이 가능한 글로벌 수준의 GMP 시설을 통해 One-Stop(원스탑) 서비스와 함께 차별화된 생산 및 품질 관리 시스템을 통해 고객사에게 최적의 CDMO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런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엔셀은 지금까지 18개 회사로부터 34개의 프로젝트를 수주했고 CDMO 부문 누적 매출 314억원을 달성하며 매출액 및 점유율 기준 국내 1위의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기업으로 성장했다. 장 대표는 산업의 특성상 이엔셀이 산학연병의 협력에 구심점으로 희귀난치 환자들에게 양질의 첨단바이오의약품의 공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이엔셀이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 EN001은 지난 2월 샤르코마리투스병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은데 이어, 첨단재생의료법 개정에 따라 샤르코마리투스병 1E 환자 대상으로 첨단재생의료 치료를 준비하고 있다. 장 대표는 “미래가 유망한 첨단재생 및 CGT 분야의 새로운 흐름과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창업 이후 CGT 시장 전체를 성장시키기 위한 이엔셀의 노력을 발판으로 바이오산업의 산업의 흐름이 다양한 분야로 퍼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7-18 09:07:11"인공지능(AI) 분야는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전장이다. 최전방에 나서는 기업들이 잘 싸울 수 있도록 보급해주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다." 이재명 정부의 첫 AI미래기획수석에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센터장이 발탁됐다. 하 수석은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선 동명의 영화배우보다 더 유명한 인물로, 현재 국내 AI산업 생태계에서 가장 왕성한 대외활동을 펼쳐온 실무형 전략가로 꼽힌다. 그가 2024년에만 AI를 주제로 한 외부 강연은 800건이 넘으며, 'AI 전도사'라는 별명도 붙었다. 광주 인공지능사관학교 교장을 맡아 AI 인재 확보의 현장에 직접 나섰고, 유엔을 비롯한 국제무대에서 '한국형 AI'의 방향성을 제시해왔다. 국내외 포럼, 정책간담회, 언론 인터뷰를 통해 AI 주권, 글로벌 협력, 안전성, 인재전략 등에 대한 명확한 철학을 피력해온 몇 안 되는 기술 중심 리더다. 그가 지난 1년간 내놓은 발언은 이재명 정부의 AI 전략과 정확히 맞물린다. "AI는 국가 인프라와 같으며, 국가 경쟁력을 결정할 것"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전력 공급 같은 기반 인프라를 국가가 책임지고, 민간이 전면에서 싸워야 한다"는 그의 주장은 AI를 단순한 산업의 한 분야가 아닌 국가전략의 핵심 축으로 보는 관점을 담고 있다. 그가 특히 강조해온 개념은 '소버린 AI(sovereign AI)'다. 쉽게 말해 주권을 가진 AI다. 단순히 AI를 잘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언어·문화·가치를 반영한 주권형 AI를 스스로 구축하고, 확산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정부가 GPU·데이터센터·전력 인프라를 전략적으로 책임지고, 민간이 전면에서 기술경쟁에 나설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재명 정부가 신설한 AI미래기획수석은 디지털 기술이 국가안보, 산업, 노동, 교육, 문화 전반에 걸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시대에 정부가 AI를 정책 핵심축이자 권한 중심 구조로 끌어올리겠다는 선언이다. 이러한 인사의 메시지는 업계에도 분명한 신호를 보낸다. 규제보다 전략, 선언보다 인프라, 실험보다 실전이라는 정부의 방향이 뚜렷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AI산업의 가장 큰 병목이 GPU 수급과 인재 확보라는 점에서, 하 수석이 강조해온 소버린 AI 생태계와 기반 인프라 전략은 이제 현실적 정책의 좌표로 삼을 수 있다. 하 수석이 민간에서 축적해온 통찰과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이라는 무대에서도 그 역할을 충실히 해내길 기대한다. yjjoe@fnnews.com
2025-06-16 18:10:25[파이낸셜뉴스] 지난 주 서울시립대에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초빙교수 임용에 반대한다는 내용을 자필로 적은 민원 편지가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편지엔 "임용할 경우 구치소에서 나온 뒤 학교 인근에서 1인 시위를 하겠다"는 경고성 내용이 담겨 있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선고가 두 달이 다 돼가지만, 일부 지지자의 반발과 '압박'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립대 관계자는 25일 연합뉴스에 "어쨌든 '민원'인 만큼 기준에 따라 절차대로 처리 중"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민원 편지를 보낸 사람은 '윤○○'이었다. 이 이름은 지난 1월 윤 전 대통령 구속에 격분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한 이른바 '특임전도사' 윤모씨였다. 그는 문 전 대행이 이 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 임용될 수 있다는 보도를 접하고 옥중 편지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문 전 대행은 탄핵심판 기간 자택 앞 시위가 열리는 등 집중 타깃이 돼 다른 재판관보다 더 강화된 경호를 받았다. 지난달 18일 퇴임과 함께 경호는 종료됐지만, 이튿날 문 전 대행의 '부산대 임용설'에 반발한 보수 유튜버들이 부산대 정문에서 집회를 열기도 했다. 서울대 박원호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삼권 분립의 핵심인 사법부 독립을 해칠 수 있는 위험한 신호다. 어떻게 정상으로 되돌릴 지가 앞으로의 문제"라고 말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5-25 08:24:19[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부부 사회학자인 샘 리처드, 로리 멀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사회학과 교수의 강의를 들었다. 샘 리처드 교수는 ‘한류 전도사’로 사회학자이자 30년간 인종·성별·문화 강의와 연구로 명성을 얻은 세계적 석학이다. 미국 내에서 매 학기 800여 명이 수강할 정도로 인기있는 강의를 펼치며, 세계적 권위를 가진 에미상 교육·학교 프로그램 부문 최고의 영예을 안기도 했다. 이날 강연에는 아내이자 같은 학교 동료 교수인 로리 멀비 교수도 함께 했다. 이날 샘 리처드 교수 부부는 ‘제94회 미래서울 아침특강’에서 ‘인기 그 너머: 한류와 서울이 만들어가는 글로벌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미래서울 아침특강’은 ‘서울의 미래를 깨우는 시간’을 슬로건으로 서울시 간부와 직원이 급변하는 행정환경 속에서 시정 핵심 가치와 미래도시 서울 비전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고 학습하는 자리다. 이날 강연에는 오세훈 시장을 비롯한 서울시 직원 250여 명이 참석했다. 샘 리처드 교수는 “1980년대에 한국에 방문했을 때부터 ‘한국은 소통, 정서, 태도 등 여러 측면에서 뭔가 남다르고 매력적’이라고 느꼈다”며 “바로 그것이 세계가 한국에 빠져드는 이유”라며 강연을 시작했다. 또 한국, 한국 문화의 인기 비결에 대해서는 “한국 콘텐츠는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이지 않으며,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사회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한국인의 특성이 문화 콘텐츠에 깔려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리처드 교수는 “한국, 그리고 수도 서울은 가치 있는 일을 너무나 잘해나가고 있으며 세계는 한국을 매우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말길 바란다”며 “한국은 다른 국가들의 횃불과 같은 국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강이 끝난 뒤 샘 리처드 교수는 이날 14시, 이번 방한 일정에 함께 하고 있는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재학생들과 시청(서울시 교통정보센터·야외도서관 등)을 견학하고 서울시 정책 소개를 청취할 예정이다. 특강 후 오 시장은 “한국 내부에서는 앞으로 문화·경제적으로 침체에 빠지는 건 아닐지 우려하는 시각도 있는데 외국에서 바라보는 한국, 한국 문화에 대한 기대와 지속가능성에 대해 객관적으로 들려주셔서 스스로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감사를 전하고 “서울 시정 전 분야에 오늘 강의에서 받은 인사이트를 녹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5-23 13:31:30[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에 반발해 법원 경내로 침입한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가 첫 공판에서 혐의를 부인하며 부정선거에 대한 수사를 요구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단독(박지원 부장판사)은 14일 오후 특수건조물침입와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는 윤모씨 등 2명의 첫 공판을 진행했다. 이들은 지난 1월 19일 윤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서부지법 건물에 침입하고 기물을 손괴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피고인들은 초록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들어섰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윤씨는 부정선거로 이번 사태가 발생했다며 관련 수사를 요구했다. 그는 "전도사로서 서부지법 폭력사건에 가담하게 된 것에 회개할 부분도 많고 반성하고 있다"면서도 "이같은 사건이 왜 발생했을지, 청년들이 왜 그랬을지를 따지면 이번 계엄의 원인인 부정선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법부가 합동수사단을 꾸려 부정선거 의혹을 조사해야만 이 재판이 공정해질 수 있다"며 "폭력사건과 계엄의 원인은 부정선거였다. 이에 대한 조치가 없고 사법부도 나몰라라하니 국민들이 화가 나 우발적으로 법원에 들어갔다"고 강조했다. 윤씨는 보석 청구 관련 심문에서도 "모든 악의 근원인 부정선거의 주범은 공산주의와 연결이 돼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주장을 반복했다. 윤씨 측 변호인은 윤씨가 고의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기 어렵다며 강제성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혐의를 일부 인정하면서도 △고의로 법원 내에 침입하지 않은 점 △폭행이 우발적이고 중하지 않은 점 △경내에서 누군가 나오려고 해 셔터를 올렸던 점 등을 강조하며 재판부에 선처를 요청했다. 윤씨에 대한 다음 기일은 다음달 9일 오후 3시 10분에 열릴 예정이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5-03-14 16:31:10[파이낸셜뉴스]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에 세계적인 나눔 전도사 황창연 신부가 떴다. 일일 강사로서 마이크를 잡은 그는 아프리카 봉사 얘기부터, 삶의 지혜, 인생 전반에 걸친 감동 스토리 등을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쏟아내며 청중들에게 따뜻한 쉼을 선사했다. 세종병원은 지난 11일 인천세종병원 비전홀에서 황창연 신부 초청 ‘2025 세종 아카데미’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부천세종병원·인천세종병원 소속 의료진 등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1시간 30분가량 진행된 강의에서 황 신부는 강원도 평창의 성필립보생태마을 이야기는 물론, 전 세계에서 묵묵히 시행되는 따뜻한 의료나눔 이야기를 전했다. 아울러 이역만리 떨어진 아프리카 잠비아 카사리아에서 추진 중인 자립형 생태도시 건설 프로젝트 상황을 공유했다. 수풀과 늪으로만 가득했던 잠비아 카사리아 지역은 현재 벼, 옥수수 등 거대한 농장을 보유한 생태도시로 탈바꿈했다. 충분한 식수 제공을 위한 우물 100여개가 개발됐고, 유칼립투스와 소나무 심기 운동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간호대학, 선교센터, 도서관, 기숙사 등은 이미 지어졌으며, 곧 병원 건설도 시작될 예정이다. 황 신부의 이 같은 잠비아 프로젝트는 여타 해외 봉사, 개발도상국 지원과는 결이 다르다는 평을 받는다. 대표적인 차이점은 단기성이 아닌, 오래도록 현지에서 자립 도시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잠비아 인접 국가들의 프로젝트 의뢰가 쇄도하고 있다. 황 신부는 “잠비아는 바다와 접해 있지 않지만, 태풍과 지진 등 자연재해가 없다. 대한민국 7배 국토 면적의 대부분이 평지고 젊은 인구도 많은 이른바 보물의 땅”이라며 “잠비아를 비롯한 아프리카 국가들은 돈과 기술이 부족해 발전이 더딘 상황일 뿐, 여기서 할 일은 무궁무진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황 신부는 잠비아 프로젝트 과정에 참여하는 수많은 자원봉사자의 헌신, 이름 모를 독지가들의 소중한 기부금 등을 상세하게 소개하며 나눔과 공존,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 그는 “잠비아 어린이들과 수녀들이 내 강연을 팔짱을 끼고 듣기에 보기가 좀 그랬는데, 알고 보니 팔짱 끼는 게 이 나라에선 존경의 표현이더라. 이런 게 바로 선입견이다. 마음속에 선입견·편견·참견 등 3가지 견(犬)이 있는 사람들을 꼴불견이라고 한다”, “전 세계 똑똑한 분들이 자원봉사에 많이 참여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생각과 의견이 많더라. 농사짓고 요리하고 선물 포장 등 할 일이 산더미인데, 감사하지만 그냥 시키는 대로만 잘하시면 된다”, “아프리카에 비하면 대한민국은 정말 풍요롭고 깨끗하고 완벽한 시스템을 갖고 있다. 근데 사람들은 불만이 많다” 등 인생 전반에 걸친 다양한 경험을 특유의 익살스러운 입담으로 승화시키며 깊은 울림을 동반한 폭소를 쏟게 했다. 한편, 세종병원은 지난해 10월 황 신부와 인연을 맺었다. 잠비아 현지에서 황 신부와 함께 생태도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A씨(43·잠비아)가 인천세종병원에서 성공적으로 심장 수술을 받고 회복했다. 대동맥 판막 협착과 기능부전을 보인 A씨는 봉사에는 앞장서면서도 안타깝게도 고국에서 치료받지 못하고 있었다. 사연을 접한 세종병원은 수술 시행은 물론, 수술비까지 의료나눔 후원금(사랑yes)을 활용해 상당 부분을 지원했다. 황창연 신부는 “코로나19 이후 외부 강연은 잘 안 했는데, 세종병원은 내가 먼저 하겠다고 했다. 은혜를 많이 입은 세종병원 임직원들을 만나고 싶었다”며 “세종병원이 수십 년간 국내 1만3000여명, 해외 35개국 1700여명의 심장병 환자를 무료로 수술했다는 건 정말 경이롭다. 세종병원 임직원 모두 자부심을 품으라, 세종병원이 심장병 어린이들을 누구보다 많이 도와주는 세계적인 병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종병원은 후원기금을 운영하고 있다. 의료나눔, 의료기술 발전을 위한 병원발전 등 두 후원금 모두 너무 중요한데, 많은 분이 후원해준다면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거라 본다”며 “살다 보니 건강과 의미, 재미가 있는 인생이 중요하더라. 무엇보다 좋은 일, 의미 있는 일을 할 때 나 혼자 하는 게 아니고 내 옆에 나를 도와주는 많은 뜻있는 사람들과 함께 아름다운 일을 할 수 있더라. 이런 삶을 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진식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이사장은 “그저 바쁘게 살아가면서 삶 속 곳곳에 녹아있는 감사함을 느끼지 못한 게 아닌지, 황 신부의 강연을 듣고 깊은 울림을 받았다”며 “나눔과 공존, 희망이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변화들이 어떻게 세상을 바꿀 수 있는지 다시금 고민하는 계기도 됐다. 소중한 시간을 내주신 황 신부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그 위대한 발걸음에 세종병원이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5-02-13 16:03:25[파이낸셜뉴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서울서부지법 사태 배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전 목소 특임전도사로 알려진 2명을 최근 참고인으로 조사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0일 기자간담회에서 "서부지법 난입 혐의로 최근 구속된 두 명을 조사했다"고 말했다. 윤모씨는 당시 현장에서 지지자들을 독려하는 모습이 포착됐고, 이모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관련 내용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 목사가 서부지법 난입을 선동했다는 취지의 고발장 18건을 접수해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내란선전선동은 내란으로 평가할 수 없더라도 인정될 수 있어 일반 교사범과는 다르다"며 "계엄 선포 직전부터 서부지법 사태 이후까지 대상자를 중심으로 여러 발언들을 종합적으로 보고 있다. 여러 인물들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헌법재판소에 대한 난동 행위를 모의한 정황에 대해서도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신고된 게시글 15건에 대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로 이관한 뒤 5건을 추가로 특정하고 협박 등 혐의로 총 20건의 작성자를 추적 중이다. 여기에는 댓글도 일부 포함돼 있다. 이밖에 선동 게시글 151건은 형사기동대에서 수사 중이다. 경찰은 서부지법 사태와 관련해 현장에 침입한 혐의를 받는 70명을 구속하고 위해성 게시글 74건과 가짜뉴스 5건 등 총 79건을 수사 중이다. MBC 기상캐스터 오요안나씨가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서울 마포경찰서에 5건의 진정을 접수하고 진정인들에 대해 내사하고 있다. 업무상 과실, 중과실치사상, 증거인멸 등 진정서에 적힌 혐의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5-02-10 11:50:48[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에 반발해 법원에 침입한 혐의 등을 받는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가 구속됐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당직법관 정우채 판사는 전날 오후 2시부터 공동주거침입 혐의를 받는 윤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 판사는 윤씨의 구속사유에 대해 "증거인멸 우려와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밝혔다. 윤씨는 지난 3일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다음날 서울서부지검에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서부지검은 같은 날 밤 윤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윤씨는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로, 지난달 19일 서부지법 사태 당시 법원 청사에 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현장에서 "윤석열 지지자면 같이 싸워라" 등을 외치며 선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씨는 지난달 23일 공동주거침입 혐의로 구속된 사랑제일교회의 특임전도사 이모씨와는 다른 인물이다. 윤씨는 지난 2023년 10월 광주 남구 정율성거리에 세워진 정율성 흉상을 파손한 혐의로 같은 해 11월 검찰에 불구속 송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윤씨의 구속으로 서부지법 사태로 구속된 이는 총 66명으로 늘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5-02-05 22:12:59[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에 반발해 법원 경내로 침입하는 등의 혐의(공동건조물침입)를 받는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윤모씨는 5일 오후 1시 32분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서부지법에 출석한 자리에서 취재진 질문에 "전 목사와 저를 연관시켜 선동이라고 말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씨는 또 "윤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북한에서 지령이 내려왔다"며 "지금 민주노총(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더불어민주당, 언론들이 윤 대통령을 합심해서 몰아내려고 해 탄핵 국면까지 가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나 민주당, 민주노총, 언론들은 북한의 선동 사주에 의해 움직이는 조직인가. 이런 논리와 똑같다"고 말했다. 윤씨는 앞서 구속된 사랑제일교회 또 다른 특임전도사 이모씨와의 관계를 묻자 "전혀 관련도 없고 일면식도 없다"고 답했다. 윤씨는 전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로, 지난달 19일 서부지법 사태 당시 법원 청사에 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현장에서 "윤석열 지지자면 같이 싸워라" 등을 외치며 선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씨는 지난달 23일 공동주거침입 혐의로 구속된 사랑제일교회의 특임전도사 이모씨와는 다른 인물이다. 윤씨는 지난 3일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다음날 서울서부지검에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서부지검은 같은 날 밤 윤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5-02-05 14:24:57[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에 반발해 법원에 난입한 혐의 등을 받는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가 구속 기로에 놓였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은 이날 오후 2시 공동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를 받는 윤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윤씨는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로, 지난달 19일 서부지법 사태 당시 법원 청사에 난입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현장에서 "윤석열 지지자면 같이 싸워라" 등을 외치며 선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3일 공동주거침입 혐의로 구속된 사랑제일교회의 특임전도사 이모씨와는 다른 인물이다.윤씨는 지난 2023년 10월 광주 남구 정율성거리에 세워진 정율성 흉상을 파손한 혐의로 같은 해 11월 검찰에 불구속 송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윤씨는 지난 3일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다음날 서울서부지검에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서부지검은 같은 날 밤 윤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5-02-05 09:5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