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야간 전동차 순찰을 강화하면서 지하철에 탄 취객을 상대로 하는 소매치기 등 관련 범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지난해 9월부터 선제적 예방 순찰활동을 벌인 결과 관련 112 신고가 시행 전 6개월간 5071건에서 4313건으로 758건(14.9%) 줄었다고 16일 밝혔다. 취객을 부축하는 척하면서 소지품을 훔치는 이른바 '부축빼기'는 지난해 109건으로 전년 대비 281건(72.1%) 감소했다. 소매치기는 39건으로 10건(20.4%)이 줄었다. 경찰은 관련 사건 데이터를 분석, 다양한 순찰선을 지정하고 심야 시간 전동차에 탑승해 순찰을 벌이고 있다. 범죄가 자주 발생하는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올 2월까지 6개월 간 주취자 등 보호조치 124건, 떨어뜨린 휴대폰 등 절도 예방 59건, 노약자·외국인 대상 봉사활동 52건 등 총 253건의 활동도 진행했다. 아울러 지하철 내 자주 발생하는 범죄를 집중 수사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부축빼기 40명, 소매치기 13명, 장물범 19명 등 총 72명을 검거했다. 지난 3월에는 출퇴근 시간 전동차에서 피해자들의 가방 속 지갑을 훔친 혐의를 받는 남성 A씨(49)를 구속했다. 지난해 10월 소매치기를 당했다는 112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영상 자료와 범행 수법 분석을 거쳐 지난 2월 고속터미널 승강장에서 잠복수사 중 발견한 A씨를 추적해 여의도역에서 검거했다. A씨는 절도 등 전과 10범의 전문 소매치기범이었다. 출소 2개월 만인 지난해 10월부터 총 4번에 걸쳐 200여만원 상당의 현금과 지갑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월 명동역 에스컬레이터에서 피해자 가방 속 현금 30만원을 훔친 남성 B씨(52) 역시 절도 등 12범이었다. 경찰은 도난 신고를 접수한 뒤 탐문·잠복 수사를 통해 B씨를 명동역 대합실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시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범죄 예방 활동과 검거를 적극 실시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혼잡한 출퇴근 시간대 전동차와 승강장에서 주로 소매치기가 발생한다"며 "지퍼가 열려 있거나 잠금장치가 없는 가방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5-04-15 21:20:59[파이낸셜뉴스] 경기 파주시 경의중앙선에서 서울행 전동차가 갑자기 멈춰 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께 월롱역과 금촌역 사이를 달리던 서울행 전동차가 긴급 정차했다. 승객 50여명이 탑승 중이었으며, 이 중 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주시는 사고 직후 "문산~서울방향 경의중앙선 궤도이탈 사고 발생, 운행 중단 중"이라는 내용의 재난 문자를 시민들에게 보냈다. 하지만 코레일 측은 "궤도 이탈이 아니라 기관사가 선로 이상을 발견하고 먼저 정차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현재 해당 구간은 열차 운행이 중단됐으며, 코레일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4-11 17:41:50[파이낸셜뉴스] 파주 경의중앙선 전동차 탈선 사고로 운행중단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4-11 16:23:44부산교통공사는 오는 31일부터 4월 4일까지 부산 도시철도 2호선 신형 전동차의 디자인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2호선 노후 전동차 교체 사업'의 하나로, 2027년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될 신형 전동차의 디자인에 대한 시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서다. 조사는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 조사는 공사 누리집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 조사는 조사 기간 중 2~3일 동안 2호선 주요 역사 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방법은 전동차 내부와 외부 디자인 각 3개 안 중 선호하는 디자인을 각각 1개씩 선택해 투표하면 된다. 이번에 공개된 신형 전동차 디자인은 기존 차량과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도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해 혁신적이고 미래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또 객실 좌석 소재 변경, 유리 칸막이 및 통로문 안전바 추가 설치 등 승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요소들도 반영됐다. 공사는 이번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경영전략회의 등을 거쳐 최종 디자인을 확정, 차량 설계를 진행할 계획이다. 권병석 기자
2025-03-27 18:45:51[파이낸셜뉴스] 부산교통공사는 오는 31일부터 4월 4일까지 부산 도시철도 2호선 신형 전동차의 디자인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2호선 노후 전동차 교체 사업’의 하나로, 2027년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될 신형 전동차의 디자인에 대한 시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서다. 조사는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 조사는 공사 누리집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 조사는 조사 기간 중 2~3일 동안 2호선 주요 역사 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방법은 전동차 내부와 외부 디자인 각 3개 안 중 선호하는 디자인을 각각 1개씩 선택해 투표하면 된다. 이번에 공개된 신형 전동차 디자인은 기존 차량과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도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해 혁신적이고 미래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또 객실 좌석 소재 변경, 유리 칸막이 및 통로문 안전바 추가 설치 등 승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요소들도 반영됐다. 공사는 이번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경영전략회의 등을 거쳐 최종 디자인을 확정, 차량 설계를 진행할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3-27 10:34:10현대로템은 '모로코 최초 진출'과 철도 프로젝트 중 단일 기준 2조 2027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수주'라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방위산업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현대로템이, 이번엔 철도 사업에서 역대급 수주를 성사시키며 '실적 특급열차'에 올라탄 것이다. 이번 수주로 국내 중소·중견기업과의 상생 발전과 더불어 아프리카 시장 진출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로템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모로코 철도청으로부터 약 2조2027억원 규모의 2층 전동차 공급 사업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유지보수는 모로코 철도청과 별도 협상을 거쳐 현대로템 및 코레일과 공동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이번 수주로 모로코 시장 최초 진출과 더불어 철도 단일 프로젝트 기준 최대 수주라는 기록을 새로 썼다. 기존 최대 수주는 현재 납품 중인 호주 NIF 2층 전동차(약 1조4000억원) 사업이다. 모로코 2층 전동차는 160㎞/h급으로 현지 최대 도시인 카사블랑카를 중심으로 주요 지역들을 연결한다. 2030년 월드컵 개최를 앞둔 모로코 현지 대중교통 강화에 일조할 전망이다. 차량 일부가 현지에서 생산돼 모로코 철도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내 철도산업의 상생 발전과 내수 진작 효과가 기대된다. 차량을 구성하는 전체 부품들 중 약 90%를 200여 우리나라 중소·중견기업들이 공급하고 있다. 모로코 사업 수주로 아프리카 시장 확대의 길이 넓어졌다. 현대로템은 국내 협력사들과 함께 튀니지, 탄자니아, 이집트 등 다양한 아프리카 국가들에서 사업을 진행해왔다. 모로코 시장 진출을 통해 관련 실적과 경험을 쌓고 수주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민관이 합심한 코리아 원팀의 성과이자 글로벌 시장에서 K-철도의 경쟁력이 인정받은 사례"라며 "현지 시민들은 물론 오는 2030년 월드컵 100주년 대회의 방문객들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고품질의 전동차를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번 수주는 민관 합동 '코리아 원팀'이 큰 역할을 했다. 당초 유럽 경쟁국의 양허성 금융제안으로 사업 확보를 장담할 수 없었지만, 우리 정부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으로 수주 경쟁력을 강화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해 현지를 방문해 모로코 교통물류부장관 및 철도청장과 면담했다. 국가철도공단과 코레일 관계자들도 모로코를 방문해 'K-철도'의 경쟁력을 알리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코레일은 기술이전과 교육훈련 등 전방위 협력을 제안해 모로코 정부의 긍정적 평가를 이끌어내는 데 기여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2-26 18:08:36[파이낸셜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현대로템이 2조2000억원 규모의 모로코 전동차 공급 사업계 약을 체결한 것과 관련해 모하메드 모로코 6세 국왕 앞 서한을 보냈다. 최 권한대행은 서한에서 우리 기업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히고, 국제적인 경쟁력과 기술력을 갖춘 우리 기업에 대한 모로코 정부의 신뢰와 관심에 사의를 표했다고 기획재정부는 전했다. 이번 사업은 우리 기업이 해외에서 수주한 철도 차량 프로젝트 중 단일 계약 기준 최대 규모다. 전동차 전체부품의 약 90%를 200여개의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공급하는 만큼, 국내기업의 상생발전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앞으로도 한국기업의 수출 및 해외진출 확대 등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5-02-26 17:25:21[파이낸셜뉴스]현대로템은 '모로코 최초 진출'과 철도 프로젝트 중 단일 기준 2조 2027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수주'라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방위산업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현대로템이, 이번엔 철도 사업에서 역대급 수주를 성사시키며 '실적 특급열차'에 올라탄 것이다. 이번 수주로 국내 중소·중견기업과의 상생 발전과 더불어 아프리카 시장 진출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로템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모로코 철도청으로부터 약 2조2027억원 규모의 2층 전동차 공급 사업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유지보수는 모로코 철도청과 별도 협상을 거쳐 현대로템 및 코레일과 공동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이번 수주로 모로코 시장 최초 진출과 더불어 철도 단일 프로젝트 기준 최대 수주라는 기록을 새로 썼다. 기존 최대 수주는 현재 납품 중인 호주 NIF 2층 전동차(약 1조4000억원) 사업이다. 모로코 2층 전동차는 160㎞/h급으로 현지 최대 도시인 카사블랑카를 중심으로 주요 지역들을 연결한다. 2030년 월드컵 개최를 앞둔 모로코 현지 대중교통 강화에 일조할 전망이다. 차량 일부가 현지에서 생산돼 모로코 철도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내 철도산업의 상생 발전과 내수 진작 효과가 기대된다. 차량을 구성하는 전체 부품들 중 약 90%를 200여 우리나라 중소·중견기업들이 공급하고 있다. 모로코 사업 수주로 아프리카 시장 확대의 길이 넓어졌다. 현대로템은 국내 협력사들과 함께 튀니지, 탄자니아, 이집트 등 다양한 아프리카 국가들에서 사업을 진행해왔다. 모로코 시장 진출을 통해 관련 실적과 경험을 쌓고 수주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민관이 합심한 코리아 원팀의 성과이자 글로벌 시장에서 K-철도의 경쟁력이 인정받은 사례"라며 "현지 시민들은 물론 오는 2030년 월드컵 100주년 대회의 방문객들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고품질의 전동차를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번 수주는 민관 합동 '코리아 원팀'이 큰 역할을 했다. 당초 유럽 경쟁국의 양허성 금융제안으로 사업 확보를 장담할 수 없었지만, 우리 정부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으로 수주 경쟁력을 강화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해 현지를 방문해 모로코 교통물류부장관 및 철도청장과 면담했다. 국가철도공단과 코레일 관계자들도 모로코를 방문해 'K-철도'의 경쟁력을 알리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코레일은 기술이전과 교육훈련 등 전방위 협력을 제안해 모로코 정부의 긍정적 평가를 이끌어내는 데 기여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2-26 08:38:5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공항철도㈜(이하 공항철도)는 열차 내 혼잡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규 전동차 9편성 중 초도편성(9편성 중 첫 번째 출고차)에 대한 제작공장 출고 전 최종 점검을 시행했다고 22일 밝혔다. 공항철도는 열차 및 승강장의 혼잡을 줄이고 이용객이 집중되는 시간의 운행시격을 4분대로 단축하기 위해 증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최종 점검을 위해 박대수 공항철도 사장을 비롯한 관련 분야 담당자들이 21∼22일 경남 창원시 소재 현대로템 공장을 방문했다. 점검단은 제작 중인 신규 전동차 9편성의 외관 변형 및 파손 여부, 차륜의 구조적 안정성, 외형 및 색상 등의 차체 공정을 우선 확인하고 실내 설비, 전동차 옥상 설비 등도 직접 확인했다. 아울러 첫 출고를 앞둔 초도편성의 열차제어장치, 주행 장치, 냉난방 환기 장치, 방송 장치 등에 대한 출고 전 품질검사를 진행하는 과정도 면밀히 살폈다. 공항철도 신규 전동차는 이번 초도편성을 시작으로 총 9대가 순차적으로 출고될 예정이다. 예비주행시험, 시운전시험 등 철저한 검증과정을 거쳐 내년 중순부터 영업운행을 시작하게 된다. 이번에 새로 제작된 신규 전동차는 속도가 기존 열차에 비해 크게 향상돼 현재 운행 중인 열차보다 시속 40㎞가 빠른 시속 150㎞까지 운행할 수 있는 준고속 열차로 국내 도시철도 중 최고속도 사양의 차량이다. 또 ‘상태 기반 유지 보수(CBM) 시스템’을 도입해 주요 장치의 고장 발생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고속형 싱글암 집전장치, 휠디스크 사용을 통한 제동성능 향상, 소음차단을 위한 플러그인 도어 적용, 무정전 비상방송설비 설치 등을 통해 안전성을 대폭 높였다. 좌석 폭 확장(436㎜→480㎜), 출입문 개폐 알림 설치, 공기청정기·자외선 살균기 설치 등으로 이용객 편의도 크게 개선된다. 박대수 공항철도 사장은 “오는 28일 초도편성 출고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신규 전동차 9편성을 모두 투입해 영업운행을 시작하면 열차 내 혼잡도가 크게 완화되고 열차운행의 안전성은 물론 이용객 편의도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1-22 13:47:28[파이낸셜뉴스] 한 30대 여성이 경인국철(서울지하철 1호선) 도화역 선로에서 전동차에 치여 숨졌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6시 6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경인국철 도화역 선로에서 발생했다. A(32)씨가 숨져 있는 것을 역무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해당 역무원은 "동물을 친 것 같다"는 전동차 기관사의 연락을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를 발견한 것으로 파악됐다. 철도경찰은 A씨가 전동차가 진입할 때 선로로 떨어져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철도경찰 관계자는 "A씨가 선로로 떨어지는 모습은 확인되지만 실족한 것인지 뛰어내린 것인지 등 구체적인 경위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며 "사고 여파로 열차가 크게 지연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9-29 09:4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