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희 SK온 최고경영자(CEO)가 "미래 성장에 대비하기 위해 사람과 연구에 대한 투자는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23일 SK온에 따르면 이 CEO는 전날 서울 관악구 서울대에서 '예정된 미래, 함께 나아가자'를 주제로 나선 CEO 특강에서 전기차 배터리 산업 전망을 묻는 말에 "전동화는 예정된 미래로, 그 여정에서 핵심은 배터리 성능 개선"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이날 강연에는 서울대 공과대학 김영오 학장, 이차전지 혁신연구소 강기석 소장 등 교수진과 석·박사 과정생 80여명이 참석했다. 이 CEO는 후배들의 배터리 산업 관련 궁금증과 진로에 대한 고민에 경험을 나누는 등 격의 없는 소통에 나섰다. 참석자들은 이 CEO에게 반도체 전문가, 경영인 등 많은 성과를 이룬 원동력이 무엇인지, 현재 어떤 꿈을 꾸고 있는지 등 다양한 질문을 했다. 이 CEO는 공학도 경영인으로서 성과를 낸 원동력에 대해 "기술을 통해 세상을 바꾸고 싶은 마음이었다"며 "세상에 흔적을 남기는 기쁨을 함께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7-23 18:18:41[파이낸셜뉴스] 이석희 SK온 최고경영자(CEO)가 "미래 성장에 대비하기 위해 사람과 연구에 대한 투자는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23일 SK온에 따르면 이 CEO는 전날 서울 관악구 서울대에서 '예정된 미래, 함께 나아가자'를 주제로 나선 CEO 특강에서 전기차 배터리 산업 전망을 묻는 말에 “전동화는 예정된 미래로, 그 여정에서 핵심은 배터리 성능 개선”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이날 강연에는 서울대 공과대학 김영오 학장, 이차전지 혁신연구소 강기석 소장 등 교수진과 석∙박사 과정생 80여명이 참석했다. 이 CEO는 후배들의 배터리 산업 관련 궁금증과 진로에 대한 고민에 경험을 나누는 등 격의 없는 소통에 나섰다. 참석자들은 이 CEO에게 반도체 전문가, 경영인 등 많은 성과를 이룬 원동력이 무엇인지, 현재 어떤 꿈을 꾸고 있는지 등 다양한 질문을 했다. 이 CEO는 공학도 경영인으로서 성과를 낸 원동력에 대해 “기술을 통해 세상을 바꾸고 싶은 마음이었다”며 “세상에 흔적을 남기는 기쁨을 함께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SK온은 대규모 수주와 적극적인 증설을 통해 업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다짐했다. SK온은 우수 인재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날 CEO 강연에 앞서서도 서울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1대1 취업 멘토링을 함께 진행했다. 또 카이스트, UNIST, 성균관대, 한양대 등 배터리계약학과를 통해 석∙박사를 양성하고, 연세대∙한양대 공동연구센터를 통해 인재를 지원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업계가 수요 증가 둔화로 투자 속도 조절에 나서고 있지만, 연구개발(R&D)에는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이 CEO는 서울대 무기재료공학과 졸업 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대전자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고, 미국 인텔 재직 당시에는 ‘인텔 기술상’을 3차례 수상했다. 2010년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로 재직했고, 2018년 SK 하이닉스 대표이사에 이어 지난해부터 SK온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7-23 08:50:41[파이낸셜뉴스] 이규석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이 19일 "해외 수주 확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북미와 유럽 등지에 전동화 거점을 추가로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이 사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열린 제4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에 기반해 글로벌 고객사를 다변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중장기 경쟁력의 토대를 다지고 시장과 고객 니즈, 나아가 모빌리티 혁신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올해 계획과 관련해 "글로벌 모빌리티 생태계에서 차별화된 경쟁력과 성장동력을 확보해 '모빌리티 톱 플레이어'로 발돋움하겠다"며 "시장을 선도할 1등 제품군을 육성해 글로벌 톱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비스만의 '대표선수' 육성이 필요하다"며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제품과 기술 경쟁력 모두를 차별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당초 해외 수주 목표의 172%를 초과해 92억2000만 달러(약 12조2000억원)를 달성했다. 연초부터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등 유럽 자동차들을 상대로, 제품 테스트를 실시하는 등 해외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주총에서는 미국 테슬라, 구글 등에서 활동한 키스 위텍 텐스토렌트 최고전략책임자(COO)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텐스토렌트는 캐나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이다. 현대차그룹의 또 다른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 이규복 대표이사 부사장은 신성장 동력 확보와 수익성 개선을 올해 핵심 사업 방침으로 정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제23기 주주총회에서 주력인 완성차 해상운송 사업과 관련해 대형 신조 용선선을 순차 투입해 선대 운영의 안정성·효율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북미, 유럽 등 해외 주요 판매지의 완성차 육상 운송 사업에 직영 차량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사업과 관련해선 "올해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사업의 가시적인 사업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국내, 인도네시아, 미국, 유럽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셀 스크랩 및 폐차장 전처리 거점 및 설비 구축작업을 준비해 실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3-20 16:07:44[파이낸셜뉴스] 금호에이치티가 전기차 전동화 배터리용 모듈에 적용하는 BMA(Battery Module Assy) PCB ASSY를 국내 배터리 모듈 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강세다. 27일 오전 10시 32분 현재 금호에이치티는 전일 종가 대비 41원(+5.30%)상승한 814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 지분을 28.03% 보유한 에스맥도 전일 종가 대비 62원(+6.08%) 상승한 1082원에 거래되는 등 동반 상승세다. 이 회사는 기존 전장 사업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배터리 부품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공급 예정인 BMA는 전기차 차량의 배터리와 배터리 연결을 지원하는 부품으로 자동차 전동화 배터리 생산에 필수 장착되고 있다. 금호에이치티는 배터리 부품 라인업을 확대해 올해 초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PCB ASSY 공급에 이어 이번 BMA 납품까지 시장 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전체 배터리 부품 사업에서 약 3000억원 규모의 장기 계약 수주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오는 2024년에 BMA 사업에서 약 100억원 규모의 신규 매출이 예상되고 2025년도에는 BMA, BMS 사업에서 약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7-27 10:33:51[파이낸셜뉴스] 금호에이치티가 전기차 2차전지 배터리 부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26일 자동차 부품 기업 금호에이치티는 최근 전장사업 기술을 기반으로 전기차 전동화 배터리용 모듈에 적용하는 BMA(Battery Module Assy) PCB ASSY를 생산해 국내 배터리 모듈 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BMA는 전기차 차량의 배터리와 배터리 연결을 지원하는 부품으로 자동차 전동화 배터리 생산에 필수 장착되고 있다”며 “자사는 배터리 부품 라인업을 확대해 올해 초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PCB ASSY 공급에 이어 이번 BMA 납품까지 시장 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BMA 사업도 본격화돼 지속적인 매출 성장도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전체 배터리 부품 사업에서 약 3000억원 규모의 장기 계약 수주 계약을 체결한 상태”라며 “오는 2024년에 BMA 사업에서 약 100억원 규모의 신규 매출이 예상되고 2025년도에는 BMA, BMS 사업에서 약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자사는 이번 BMA 공급 계약을 기반으로 신규 전기차 전동화 배터리 사업에 리딩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금호에이치티는 자동차 부품기업 에스맥이 28.0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기존 전장 사업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배터리 부품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7-26 11:01:43르노그룹이 부산공장을 전기차 생산기지로 전환하는 투자계획을 공식화했지만 배터리 공급 문제로 시작부터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배터리 3사가 해외 생산 확대에 집중하면서 국내 공장의 추가 투자에 난색을 보이고 있어서다. 배터리 공급망 이슈가 르노 부산 전기차 공장 투자의 운명을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른 셈이다. ■부산 전기차 투자, 국산 배터리 공급에 달려 2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르노그룹 내 구매 관련 최고책임자인 프랑수아 프로보 부회장은 이달 한국을 극비 방문해 한덕수 국무총리와 면담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프로보 부회장은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의 전동화 전환 계획과 함께 배터리 공급처 확보의 애로사항을 한 총리에게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재무부 관료 출신으로 르노그룹에 합류한 프로보 부회장은 지난 2011년 르노삼성차 대표를 지낸 바 있어, 한국 내 투자 여건이나 시장 상황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재계 고위 관계자는 "르노그룹은 수석부회장이라 할 만한 프로보 부회장이 방한해 총리 면담을 요청할 정도로 부산공장을 전기차 공장으로 전환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상태"라고 말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도 "르노가 일단 매우 진지하게 전기차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르노그룹은 지난 20일 프랑스 파리에서 이뤄진 박형준 부산시장과의 면담에서 부산공장을 연 20만대의 전기차 생산이 가능한 공장으로 바꾸겠다는 구상을 제안한 바 있다. 르노코리아는 부산 전기차 공장 전환의 선결조건으로 한국산 배터리 탑재를 꼽았다. 주력 수출 시장인 유럽에서 관세혜택을 보려면 자유무역협정(FTA) 원산지 규정을 충족시켜야 하고, 나아가 최근 유럽연합(EU)에서도 중국산 배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 '메이드 인 코리아'가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르노코리아 박정호 상무는 지난 22일 한국무역협회 주최 간담회에서 "전기차 공장 완공시 70%를 수출할 계획"이라며 "FTA규정 준수를 위해 국산 배터리 조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배터리 공급이 확보되지 않으면 부산공장의 전기차 생산 전환 계획도 백지화될 가능성이 높다. ■배터리 업계, GM과 연계방안 대두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의 생산능력은 연간 30만대 규모지만 실제 생산량은 훨씬 못미치고 있다. 지난 2017년 연 26만대를 정점으로, 2021년 11만대까지 축소됐다가 지난해 XM3의 수출 확대로 반등하기는 했지만 16만대 수준에 불과하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생산기지로의 전환은 부산공장의 임직원, 부산지역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미래와 직결된 문제"라고 지적했다. 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는 르노 전기차 공장용 배터리 공급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 르노 측이 요구하는 전기차 20만대 물량만으로는 국내에 별도 생산라인을 구축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배터리 업체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완성차 업체가 배터리 수급을 위해 합작공장 설립에 나설 정도로, 글로벌 배터리 시장이 '공급자 우위' 구조로 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차종별로 배터리 재원이 다른 점도 국내 투자를 제한하는 요소다. 정부도 국내 전동화 생태계 확보와 외국인 투자 문제 등이 걸린 이슈인 만큼 다각도로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국내 전기차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제너럴모터스(GM)와 연계해 배터리 물량을 확보하는 방안이 있다"며 "또는, 현대자동차·기아의 국내 전기차 생산 전환으로 국내 배터리 조달 물량이 확대되면 낙수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권준호 기자
2023-06-25 18:16:59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세계 최대 상용차 전시회인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4'에 참가해 파우치형 고전압 미드니켈 셀투팩(CTP), 리튬인산철(LFP) 플러스(+)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솔루션을 선보였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2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IAA 트랜스포테이션에 '상용차 전동화의 새 지평을 열어갈 LG에너지솔루션의 파워솔루션'을 주제로 참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전시에서 차세대 배터리인 파우치형 고전압 미드니켈 CTP를 처음 공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전시에서 충전 시간을 혁신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고함량 실리콘 음극재가 적용된 셀모듈 제품과 고에너지밀도의 하이니켈에 알루미늄으로 안정성을 높인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제품 등을 선보였다. 배터리 관리 토털 솔루션(BMTS)과 배터리 생애주기 서비스(BaaS) 등 신사업 등도 소개했다. 삼성SDI는 '프라이맥스(PRiMX)로 구현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전기 상용차에 최적화된 LFP+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라인업을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삼성SDI의 LFP+ 배터리는 신규 극판 기술을 적용해 기존 LFP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를 10% 이상 향상시켰다. 하노버와 프랑크푸르트를 1400번 이상 왕복할 수 있는 장수명 성능을 확보하고 20분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한 급속 충전 기술을 적용했다. 인접 셀로의 열 확산을 방지하는 독자적인 열 전파 차단 기술을 적용해 안전성을 더욱 강화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9-18 18:26:38[파이낸셜뉴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세계 최대 상용차 전시회인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4'에 참가해 파우치형 고전압 미드니켈 셀투팩(CTP), 리튬인산철(LFP) 플러스(+)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솔루션을 선보였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2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IAA 트랜스포테이션에 '상용차 전동화의 새 지평을 열어갈 LG에너지솔루션의 파워솔루션'을 주제로 참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전시에서 차세대 배터리인 파우치형 고전압 미드니켈 CTP를 처음 공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전시에서 충전 시간을 혁신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고함량 실리콘 음극재가 적용된 셀모듈 제품과 고에너지밀도의 하이니켈에 알루미늄으로 안정성을 높인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제품 등을 선보였다. 배터리 관리 토털 솔루션(BMTS)과 배터리 생애주기 서비스(BaaS) 등 신사업 등도 소개했다. 삼성SDI는 '프라이맥스(PRiMX)로 구현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전기 상용차에 최적화된 LFP+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라인업을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삼성SDI의 LFP+ 배터리는 신규 극판 기술을 적용해 기존 LFP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를 10% 이상 향상시켰다. 하노버와 프랑크푸르트를 1400번 이상 왕복할 수 있는 장수명 성능을 확보하고 20분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한 급속 충전 기술을 적용했다. 인접 셀로의 열 확산을 방지하는 독자적인 열 전파 차단 기술을 적용해 안전성을 더욱 강화했다. 삼성SDI는 최근 LFP+ 배터리의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다수의 고객과 양산 협의를 진행 중이다. 2027년 상용화를 목표로 진행 중인 전고체 배터리와 2025년 초 양산 계획인 '46파이(지름 46㎜)'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도 전시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9-18 11:16:29[파이낸셜뉴스] 코트라는 지난 12일과 13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무역사절단을 파견,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절단 파견은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 등 첨단 모빌리티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미래 수요 선점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는 △품목별 일대일 수출상담회 △미래차 콘퍼런스 △샘플 쇼케이스 △기업설명(IR) 피칭데이 등으로 구성했다. 이번 행사에는 배터리 열관리 시스템, 모터 등 전기차 부품과 자율주행 관련 국내 기업 20개사가 참여했다. 현지에서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비롯, 유럽 주요 바이어 40여 개사가 참여했다. 산업부는 지난 3월 아랍에미리트(UAE) 첫 무역사절단을 시작으로 9월 미국 시카고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이어 오는 10월 일본 도쿄에도 무역사절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김현철 코트라 유럽지역본부장은 “차량 전동화 추세 속에서 유럽 기업들의 공급망 재편 움직임이 가속화하고 있다”며 “현지 자동차 업계의 비즈니스 협력 수요를 포착해 우리 기업들이 유럽 미래차 공급망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9-18 09:37:23[파이낸셜뉴스] LG에너지솔루션이 세계 최대 상용차 전시회에서 차세대 배터리인 파우치형 고전압 미드니켈(Mid-Ni) 셀투팩(CTP)을 처음 선보인다. CTP는 기존 배터리 구성에서 모듈 단계를 제거, 팩에 직접 셀을 조립해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배터리 무게와 비용을 절감한 팩 디자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17~22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4'에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이 IAA 트랜스포테이션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상용차 전동화의 새 지평을 열어갈 LG에너지솔루션의 파워솔루션'을 주제로 상용차 시장에 특화한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신사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IAA는 글로벌 최대 규모 모터쇼 중 하나다. 독일 하노버에서 상용차와 물류 솔루션을 다루는 'IAA 트렌스포테이션'이, 뮌헨에서는 승용차 중심의 'IAA 모빌리티'가 매년 번갈아 열린다. LG에너지솔루션이 이번에 소개하는 고전압 미드니켈은 니켈 함량 40~60%에 망간 함량을 높여 안정성을 높이고, 고전압을 통해 에너지밀도를 끌어올린 제품이다. 원가가 높은 니켈, 코발트 비중을 낮춰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전기 상용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전기 상용차 시장은 오는 2031년까지 연평균 29.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차량 한 대당 배터리 탑재량이 승용차 대비 10배 이상 많고, 장기 공급 계약도 가능해 수익성도 높다. 상용차는 평균적인 주행 거리가 길고 주행 환경도 거친 만큼 내구성과 안전성이 높은 프리미엄 배터리에 대한 선호가 크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앞으로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더욱 공고히 해 시장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유수의 상용차 업체들과 협력을 강화하며 전기 상용차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 나가고 있다. 지난 4월 미국 FEPS과 19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상용차용 배터리 공급 합의서를 체결했으며, 1월에는 일본 대표 상용차 업체인 이스즈자동차와 공급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12월에는 폴란드 배터리 팩 제조·판매 기업 ICPT와 전기 상용차용 배터리 모듈을 공급하는 데 합의하기도 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9-16 10:4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