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이례적인 늦더위로 추석 연휴 기간 국내 최대 전력수요가 1년 전보다 30%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전력거래소의 전력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추석 연휴였던 지난 16-18일 최대 전력수요는 평균 70.3GW(기가와트)다. 지난해 추석과 비교하면 29.2% 높은 수치다. 이 같은 배경에는 9월 폭염이 지속되면서 가정과 상업 시설의 냉방 수요가 예년보다 많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전력 당국은 올 추석 연휴 전력수요가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낮을 것으로 보고 가을철 전력 계통 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주요 대형 발전소 정비와 화력 발전소 운영 최소화 등 각종 대책을 우선 시행하고, 부족하면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을 감축시키는 '출력 제어'에 나선다는 게 주요 골자다. 하지만 예상보다 전력수요가 커지면서 이 기간 신재생에너지 출력제어는 시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확한 전기 사용량 집계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전기 사용량은 전력에 시간을 곱해 산출된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9-19 14:13:29통상 더위가 꺾이는 9월이지만 올해 늦더위가 계속되면서 이달 둘째 주 전력 최대 총수요가 100GW(기가와트)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여름과 비슷한 수준이다. 15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평일인 지난 9∼11일 최대 총수요는 97GW(9일), 99.3GW(10일), 98.5GW(11일)로 추계됐다. 앞서 역대급 폭염을 겪었던 지난달에는 총수요가 100GW를 넘기며 최대치를 수 차례 경신한 바 있다. 이달 9∼11일 총수요가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인 100GW 가까이 치솟은 것이다. 이는 기상 관측 이래 9월 최고기온을 오르내리는 늦더위의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의 경우 9월 둘째 주 평일 총수요가 11일 89.1GW, 12일 88.6GW, 13일 84.4GW 등으로 올해보다 확연히 낮았다. 흐린 날씨와 늦더위의 영향을 받는 올해 추석 연휴에는 최저 수요가 47.5GW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추석 연휴 최저수요인 38.4GW보다 높다. 전력당국은 9월 늦더위가 추석 연휴 기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안정적인 전력 수급에 신경쓰고 있다. 통상 공장 등이 가동되지 않는 추석 연휴 기간에는 전력수요가 낮다. 전력당국은 이런 점을 고려해 통상 출력제어 등을 통해 발전량을 감축하거나, 수요량 증대 등의 조치를 시행해 왔다. 실제로 전력거래소는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9월 28일∼10월 3일) 한국전력, 한국중부발전, 한국남부발전 및 개별 발전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제주와 육지의 풍력·태양광 발전에 대한 출력제어에 나서기도 했다. 전기는 수요와 공급이 일치하지 않을 경우 블랙아웃(대정전) 사태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최저 수요가 예상되는 기간에는 발전량을 줄이는 것이다. 그러나 올해 추석에는 태양광 발전 등에 대한 출력제어를 시행하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날씨가 흐려 태양광 발전량이 예년에 비해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늦더위로 에어컨 등 냉방 수요가 높은 만큼 발전량을 줄일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전력거래소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서 "추석 연휴 기간 평년보다 높은 수준의 기온이 지속되고 구름이 많고 흐릴 것으로 전망돼 출력제어 대책과 관련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전력 총수요 추계는 전력거래소의 '전력시장 내 수요'와 함께 태양광 발전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한전 직접구매계약(PPA), 소규모 자가용 태양광발전 등 '전력시장 외 수요'를 모두 합한 것이다. 전력시장 외에서 거래되는 자가용 태양광 발전 등의 정확한 출력량을 집계하기 어렵기 때문에 전력거래소는 예측 오차를 고려해 총수요 추계치를 공개하고 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4-09-15 10:46:18[파이낸셜뉴스]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은 230억원을 투자해 초고압·고압(EHV·HV)급 반도전 컴파운드 생산설비를 8000t 증설하고 100% 자회사 한화컴파운드 여수 공장에서 상업생산을 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증설로 한화솔루션의 E·HV급 반도전 생산 능력은 최대 1만t으로 늘어난다. 반도전은 케이블의 파손을 방지하고 전기력을 차단해 방전을 막는 소재다. 설치 후 평균 25년 이상 사용하는 전력케이블의 내구도 유지를 위해 반도전 사용은 필수적이다. 특히 대륙간 전력망과 해상풍력발전소 확대 등에 쓰이는 장거리 송전용 초고압케이블의 반도전의 경우 품질이 최우선적으로 요구된다. 이번에 증설한 E·HV급 반도전 생산 시설에는 한화솔루션이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생산하는 에틸렌 부틸아크릴레이트 코폴리머(EBA)가 원재료로 투입된다. 한화솔루션은 반도전의 기초 원료인 EBA를 개발해 지난 2022년 국내 최초로 상업화에 성공했다. EBA를 적용한 초고압케이블용 반도전 소재 제조 기술로 국가기술표준원의 신기술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EHV급의 초고압 반도전 시장은 오스트리아의 보레알리스, 미국의 다우 등 소수 글로벌 업체가 과점하고 있다. 시장 규모는 연간 5만7000t으로 연평균 10%의 고성장이 전망되며 기술 진입 장벽으로 높은 판매 마진을 유지하는 고부가가치 소재다. 한화솔루션은 주력 제품인 초고압케이블의 절연 소재 가교폴리에틸렌(XLPE)과 새롭게 생산을 가동한 EHV·HV급 반도전을 패키지로 묶어 글로벌 사업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대형 고객사에서 균일한 품질과 안정적인 공급을 가장 중요시 하는 만큼 케이블의 주요 소재들을 직접 생산하고 품질을 높여 신규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남정운 한화솔루션 대표는 "신규 반도전 생산 시설 가동을 통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고부가 제품군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고부가 소재를 기반으로 시황에 흔들리지 않는 사업구조를 확보해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9-12 15:57:23라씨매매비서 (주식AI앱) 매일 장전부터 장마감까지 시간별로 업데이트되는 오늘의 이슈 오전 이슈 : 전력설비 이슈 버블 차트 09/11 09:58 기준 버블 차트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다운이 안될 경우, 구글플레이 또는 앱스토어에서 라씨매매비서 를 검색하세요. 지금 핫이슈 : 전력설비 전력설비 연관 종목 : 지엔씨에너지, 제룡전기, HD현대일렉트릭, 제룡산업, 제일일렉트릭 연관종목 등락률 AI매매신호상태 #지엔씨에너지 5.85% [보유중] #제룡전기 5.51% [보유중] #HD현대일렉트릭 4.89% [관망중] #제룡산업 4.09% [관망중] #제일일렉트릭 3.34% [관망중] ▶ 종목별 AI매매신호 매매내역 자세히 보기 ▶ 오전 핫 이슈 및 오늘의 이슈 전체 보기 차트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전력설 이슈 내용 요약 : 한전, GE와 초고압직류송전 사업 맞손... 핵심 내용: 한국전력(한전)이 GE 그리드 솔루션과 손잡고 초고압직류송전(HVDC) 사업을 공동 추진하며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선다. 양사는 HVDC 기반 신재생 사업, 대용량 HVDC 및 노후 설비 대체 사업, 전압형 HVDC 연구를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전과 GE의 합작사인 카페스는 국내외 HVDC 사업 확대를 목표로, 일본, 싱가포르 등의 해외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500㎸ 동해안-신가평 HVDC 건설 사업을 내년 6월 준공 목표로 추진 중이다. HVDC 기술은 대용량 전류를 저손실로 장거리 송전하며, 글로벌 HVDC 시장은 2033년까지 약 28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요약 내용: 한국전력과 GE 그리드 솔루션이 초고압직류송전(HVDC) 사업 협력을 강화해 국내외 시장을 공략한다. 양사는 HVDC 기반 신재생 에너지 사업과 노후 설비 대체 사업을 추진하며, 500㎸ 동해안-신가평 HVDC 사업도 내년 준공을 목표로 가속화하고 있다. HVDC 기술은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시장 규모는 2033년까지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 이슈 내용 자세히 보기 ※ [전력설비] 이슈 관련 종목 : 지엔씨에너지, 제룡전기, HD현대일렉트릭, 제룡산업, 제일일렉트릭 ※ AI 관심 종목 : 우리바이오, 베셀, 랩지노믹스, 디와이디, 클리노믹스 [▶ AI 관심 종목 매매내역 자세히 보기 ] 안녕하세요? 주식AI 라씨 매매비서 입니다.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인해 주식투자자들의 피해가 많았던 주식리딩방, 유튜브, 증권방송에 대해 규제가 강화 되었다. 때문에 요즘 주식투자의 트렌드로 주식AI매매 이용이 주식 투자자들에게 필수앱으로 올라섰다.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주식AI앱인 라씨매매비서를 투자 정보로 적극 활용 하고 있다. 라씨매매비서는 ETF까지 코스피, 코스닥은 물론 ETF까지 전 종목에 대해 AI매매신호를 실시간 발생한다. 라씨매매비서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한번에 최대 500종목까지 발생 신호를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다. 또한 개별 종목에서 나의 보유 매수가를 입력하면, 나만의 매도신호도 개별적으로 받을 수 있다. 라씨매매비서는 무료로 AI매매신호 내역을 1초 회원가입으로 암호화된 아이디외 다른 정보를 수집하지도 않아, 내 개인정보도 지킬 수 있다. 로그인 후에는 매일 5종목에 대해서 무료로 AI매매내역을 100% 볼 수 있으니, 종목 정보 활용도가 매우 좋다. 라씨매매비서는 SBS방송 출연을 SBS 세기의대결 주식투자 AI VS 인간 대결에 출연한 바로 그 AI가 탑재 되어 있다. 현재는 더욱 학습되어 고도화된 AI매매신호를 발생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호응이 아주 크다. QR코드를 카메라로 찍으면 앱을 쉽게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라씨매매비서앱은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됩니다. 프리미엄 서비스 22% 할인 행사중!! ( 최대 500종목 AI매매신호 실시간 받기 가능 ) 이미지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fnRASSI@fnnews.com fnRASSI
2024-09-11 10:08:52한전은 지난 9일(현지시간) 김동철 사장이 미국 록펠러센터에서 미국 최대 송배전 시공 1위 기업인 번스 앤 맥도널과 765㎸ 송전망 건설사업 및 연계 신사업 공동 추진 등을 위한 협력합의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합의서에 따르면 양사는 앞으로 미국에서 신규 발주 예정인 765㎸ 송전망 건설사업 참여를 공동 추진한다. 765㎸급 초고압 송전선로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미국에서도 주민 수용성 문제로 1970년대 이후 축소됐으나 최근 재개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번스 앤 맥도널이 이 같은 사업 수주 가능성을 높이고 원활한 건설을 추진하고자 관련 경험이 많은 한전과의 협업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번스 앤 맥도널은 지난 6월 양사 최고기술책임자(CTO) 만남에서 한전에 공동 사업 참여를 제안한 바 있다. 한전은 2002년 처음으로 765㎸ 송전망을 준공한 이래 현재 765㎸ 8개 변전소와 총길이 1024㎞에 이르는 13개 송전선로를 건설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변전설비에 센서를 설치하고 이를 통해 얻은 데이터로 고장을 사전에 예방하는 변전예방진단시스템(SEDA)이나 고장 후 파형 감지를 분석해 고장 지점을 빠르게 파악 후 복구하는 지중케이블 고장점 탐지기술 등 신기술을 적용해 운영 안정성을 높여온 바 있다. 한전은 이번 협업 과정에서도 자체 보유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듀크 번스 앤 맥도널 CEO는 "미국 송배전 분야 시공 1위 기업과 한전의 우수한 기술 역량이 결합한다면 연 300억달러(약 40조원)에 이르는 미국 송전망 건설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철 사장은 "한전은 한국 유일의 전력망 운영사업자로서 전력망 연구개발부터 건설, 운영까지 전 과정의 핵심 역량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미국에서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9-10 18:22:35[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성장세에 전력설비 증설도 덩달아 급증하면서 'K전력기기'는 올해 3·4분기에도 실적 호황을 이어갈 전망이다. 전력 공급 부족을 해소해야 하는 상황이 지속되며, 수년간 변압기 시장의 슈퍼사이클이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2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S일렉트릭,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등 국내 전력기기 3사는 올해 3·4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각 사별로 살펴보면 HD현대일렉트랙의 3·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16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4%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LS일렉트릭도 영업이익 870억원을 거둬 전년 동기 대비 24.13% 증가, 효성중공업은 939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력기기 산업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것은 인공지능(AI) 시장 성장, 미국의 전력 인프라 투자 등의 영향이다. 미국과 일본 등에 인공지능 반도체 생산 시설과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면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전선과 전력망 수요가 늘었다. 태양광 풍력 등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확충, 폭염 등 이상기후도 전력망의 중요성을 부각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노후 전력망 교체 시기가 맞물리면서 한국 기업들의 수혜도 커지고 있다. 미국이 중국산 변압기를 견제하면서 한국산 변압기가 '풍선효과'를 누리게 됐다. 미국 에너지부(DoE)에 따르면 미국에 설치된 변압기의 약 70%는 25~30년 전에 설치돼 교체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KB증권에 따르면 미국의 한국산 변압기 수입 비중은 2020년 5.2%에서 올해 4월 누적 기준 17.3%까지 상승했다. 중대형 변압기와 소형 변압기 모두 한국 제품의 점유율이 높아지는 추세다. 국내 전력 기자재 수출 증가세도 이어질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전력 기자재 수출액은 2020년 111억 달러에서 2021년 120억달러, 2022년 138억달러, 2023년 151억달러로 증가해왔다. 올해는 162억 달러 수출이 예상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본격적인 AI 데이터센터용 전력기기 수요는 2026년부터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AI 데이터센터 구축 확대에 필수인 반도체, 전력기기 수요 증가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당분간 전력기기 시장의 호황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인프라 정책의 변화 가능성을 예의 주시하고 있지만, 공급 부족으로 2030년까지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본다"면서도 "데이터센터 및 신재생에너지 수요가 지속되면서 업계의 전력망 투자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9-10 16:11:178인치 순수 파운드리 반도체 기업 SK키파운드리(대표이사 이동재)는 기존 3세대 대비 성능이 약 20% 향상된 4세대 0.18㎛ BCD 공정 출시를 통해 모바일 및 전력 반도체 성능 향상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SK키파운드리의 이번 4세대 0.18㎛ BCD 공정은 3.3V, 5V, 18V 등 다양한 전력 소자 게이트 입력단을 포함한 40V급까지의 전력 소자들을 제공해 서버 및 노트북용 PMIC, DDR5 메모리용 PMIC, Mobile charger, Audio Amp., 차량용 Gate driver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고객 필요에 맞는 사양으로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Trimming용 MTP(Multi-Time Programmable)/OTP(One-Time Programmable) memory, SRAM memory 등을 옵션으로 제공해 고객의 제품 설계를 용이하게 한다. SK키파운드리의 4세대 0.18㎛ BCD 공정은 자동차용 전력 반도체에 사용 가능하도록 125℃ 고온 환경에서 IC 동작을 보장하는 자동차 품질 규격 AEC-Q100 Grade1을 만족했으며, Thick IMD(Inter Metal Dielectric) 옵션 제공을 통해 15,000V 이상 고전압을 견디는 자동차용 Isolator 제품 설계 또한 가능하다. SK키파운드리는 3세대 0.18㎛ BCD 공정으로 쌓여온 대량 양산 경험과 고객의 높은 신뢰 수준을 바탕으로, 이번 4세대 0.18㎛ BCD공정이 모바일 디바이스의 배터리 수명 연장과 낮은 발열을 통한 안정된 성능 구현, 차량용 전력 반도체 에너지 효율 향상을 통한 성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SK키파운드리 이동재 대표는 "개선된 성능의 새로운 4세대 0.18㎛ BCD 공정을 고객에게 제공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SK키파운드리는 전력용 반도체 공정 기술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고객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AI 서버용 PMIC, DDR5 PMIC, 자동차용 Gate driver IC 등 향후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다양한 응용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0 13:17:04[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추석 연휴 기간에 역대 최저 전력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가을철 전력계통 안정화 조치에 나선다. 원전·화력발전 등 주요 발전기의 정비 일정을 조정하고 태양광과 풍력발전 등 비중앙급전발전기 출력을 제어하는 방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경부하기(봄·가을철) 발전과잉에 따른 수급불균형에 대비하기 위해 오는 14일부터 11월3일까지 총 51일간 가을철 전력계통 안정화 대책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주요 발전기 정비 일정을 조정하는 등 선제적 안정화 조치를 최대한 실시한 후 불가피한 경우 출력제어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전력당국에 따르면 봄·가을철은 냉난방 수요가 크지 않아 많은 발전량을 필요로 하지 않는 경부하기이나, 현재 약 31GW에 달하는 태양광 발전설비의 이용률은 이 시기에 높아져 발전량이 수요를 초과하는 수급불균형 상황이 최근 나타나고 있다. 전력계통 안정화 대책의 주요 내용으로는 △선제적 안정화 조치(발전량 감축, 수요량 증대, 국지적 계통 안정화) △전력계통 안정화에 비중앙설비 기여방안 마련 △신재생e 감시·제어 성능 구비 확대 등이다. 우선 발전량을 줄이기 위해 주요 발전기 정비 일정 조정, 석탄단지 운영 최소화, 공공기관 자가용 태양광 운영 최소화 등을 추진하고, 수요량을 증대시키기 위해 수요자원(DR) 활용, 태양광 연계 ESS 충전시간 조정 등을 추진한다. DR은 전력 수요자의 자발적 참여로 전력 소비패턴을 조정하는 것을 말한다. 계통안정화를 위해선 대책기간 중 대형발전기뿐만 아니라 중소형발전기들도 전력계통 안정화에 함께 기여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도 검토한다. 아울러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해나가면서 안정적으로 계통을 운영하기 위해 감시·제어장치 설치 의무화 확대, 설비 보급 지원 등의 방안을 검토해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태양광 설비가 31GW(기가와트) 규모에 달해 태양광 이용률 변동에 따른 발전량 차이가 크게 발생하는 상황이지만 상업운전 중인 신재생에너지 설비 중 실시간 감시(1분 이내) 가능한 설비는 8%, 제어 가능한 설비는 3%에 불과해 수급안정 위협 요소로 작용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은 “여름철 최대수요를 경신한지 불과 한 달도 안 돼 최저수요를 경신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전력수급의 높은 변동성과 불확실성에 대비한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여 안정적으로 전력시스템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9-10 11:38:02[파이낸셜뉴스]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한국형 3축 체계 강화를 위한 신무기 중에 전자기펄스탄(EMP탄)과 함께 '정전탄' 개발이 주목받고 있다. 군사 작전에 필수적인 전력 공급을 차단해 블랫아웃-밤(Blackout Bomb)이란 별칭으로도 불리는 정전탄은 직접 인명을 살상하지 않아 비살상 기술·무기체계(soft-kill)로 분류된다. 하지만 차량이나 발전소 등 적의 주요 장비나 시설의 기능을 일시적으로 무력화할 수 있는 치명적인 위력을 지니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해 12월 '2025∼2028 국방중기계획'에서 유사시 적 전력 송신망을 무력화할 수 있는 '탄소섬유탄'(Graphite Bomb), 이른바 정전탄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앞서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지난 2012년 6월 정전탄 개발을 시작했다고 공개했다. 2017년에도 군 고위 소식통은 ADD 주관으로 진행해 온 탄소섬유탄 개발 기술이 모두 확보됐다며 언제든지 탄을 개발할 수 있는 상태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개발하는 정전탄은 항공기 투하용과 폭탄형, 미사일 탑재형 모두를 개발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탄소섬유탄은 탄소섬유 자탄이 유도장치에 의해 공중에서 기폭하면서 니켈이 함유된 탄소섬유가 무수히 방출돼 송전선 등 전력망에 순간적으로 과부하를 걸어 정전을 유발하는 원리다. 각종 전기·전자장비에 단락현상을 발생시켜 고장을 일으킨다 미국의 CBU-94/B 클러스터 정전탄 1발에는 탄소섬유가 충전된 자탄 BLU-114, 202개가 탑재돼 있다. 목표물 수 km 상공에서 투하된 정전탄은 다시 목표물 수 100m 상공에서 자탄을 확산, 낙하산이 펼쳐지며 산개되다가 자탄 신관에 의해 기폭되면서 머리카락 두께보다 가는 지름 수십㎛ 내외의 탄소섬유를 대량 방출·살포하게 된다. 자탄 1개마다 감겨있는 탄소섬유의 길이는 약 4.5km에 달하며 살포 과정에서 서로 거미줄처럼 얽혀 내려앉으면서 확산돼 적 전력망을 마비시킨다. 1991년 걸프전에서 미 해군은 탄소섬유 탄두가 탑재된 토마호크 순항미사일로 이라크 바그다드 지역에 전기공급 관련 시설을 마비시키고, 2003년 제2차 걸프전 때도 이라크 나시리야 변전소와 발전소에 정전탄 공습을 감행, 지역 전력망을 30일간 마비시켰다. 1999년 유럽의 코소보-세르비아 분쟁 때는 F-117A 스텔스 폭격기가 탄소섬유탄을 투하해 유고 전체 영토의 70% 지역에서 전기 공급을 차단시킴으로써 그 위력을 증명한 바 있다. 북한은 전역에 7000~8000여개의 지하 군사기지를 구축해 놓고 있어 정전탄으로 유사시 전력공급을 차단하면 상당한 타격을 줄 것으로 군은 분석하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9-08 18:39:10[파이낸셜뉴스] 앞으로 지역에서 에너지를 생산·소비하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분산특구)에서 전력을 직접 거래할 수 있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전력 직접 거래 등에 관한 고시' 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분산특구에서의 전력 직접 거래는 분산에너지 정책의 취지인 지역 내 에너지 생산·소비 활성화에 부합하도록 설계됐다. 이에 따라 분산에너지 사업자는 분산특구에 발전 설비를 직접 설치하거나, 설치된 설비를 모집해 전기 사용자에게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분산에너지 사업자와 직접 거래 계약을 체결하는 전기 사용자는 전기 사용량을 분산에너지 사업자로부터 모두 공급받게 된다. 또 분산에너지 사업자는 계약을 체결한 전체 고객 전력 사용량의 최소 70% 이상을 발전해야 한다. 부족한 전력량은 전기 판매 사업자인 한국전력으로부터 구매할 수 있지만, 공급 비율(70%) 미달 시 초과요금이 부과된다. 고객에게 공급하고 남은 전력량은 총발전량의 30% 이내에서 한전 또는 전력시장에 판매할 수 있다. 분산에너지 사업자는 고객에게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한전이 설치한 송·배전망을 이용해야 하며, 거래량의 정산·확정을 위해 설비별로 시간대별 발전량을 측정할 수 있는 전력량계를 설치해야 한다. 이 같은 내용은 산업부 홈페이지 공고 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산업부는 오는 30일까지의 행정예고 기간 업계와 관계 기관의 추가 의견수렴 등을 거쳐 고시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업부는 고시 제정과 병행해 기존 분산형 전원인 자가용 전기설비 등에 대해서도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자가용 전기설비의 경우 총발전량의 50% 이내에서 전력시장 거래가 가능했지만, 자가소비 목적으로 설치된 설비인 점을 고려해 외부 거래 가능 기준을 분산특구와 마찬가지로 발전량의 30%로 통일할 계획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9-05 12:52:49